'논술' 검색결과 총 9,926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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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답안의 첨삭과 다시 쓰기 인간이 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이 비록 논술답안이라 할지라도 보이지 않는 사고의 힘을 표현하는 일이기에 아름답다고 했다. 오늘은 철학자 들뢰즈의 용어를 빌려 ‘창조의 행위’라고 불렀던 논술답안 쓰기에 대해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하고자 한다. 수험생이 논술 답안을 쓸 때 무엇이 쓰여지는가? 출제자가 제시문을 통해 던지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대략 2시간 동안 2000자 정도 되는 분량의 글을 쓰게 된다. 논술도 시험이기에 제한된 시간과 정해진 분량이 있다. 논제는 대략 2문제에서 많으면 4문제까지 제시문의 길이도 대학마다 다양하지만 아무리 길어도 5분 정도면 읽을 수 있는 분량이다. 그런데 이 모든 ‘조건들’을 자세히 안다고 답안이 쓰여지는 것은 아니다. 논술시험을 앞두고 논술답안 꿀팁을 알려준다고 하는 유튜브를 살펴보면, 각 대학이 제시하는 논술의 형식에 대한 정보만을 전달할 뿐, 막상 논술답안을 어떻게 쓰는지에 대한 노하우는 듣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이는 어쩌면 너무나 당연하다. 논술답안을 쓰는 방법은 알려줄 수 없기 때문이다. 자전거 타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아무리 많이 듣는다고 해도 실제로 자전거를 탈 수 있는 것이 아닌 것과 마찬가지다. 자전거를 타는 방법을 배우고 싶으면 직접 자전거를 타는 방법밖에 없다. 게다가 자전거를 타 본 사람만이 자전거 타는 방법에 대한 설명을 이해할 수 있다. 논술을 어떻게 배우는지 궁금할 것이다. 나의 대답은 늘 한결같다. 직접 써보는 방법밖에 없다고. 문제는 자신이 쓴 답안이 합격할 수 있는 답안인지 아닌지를 수험생 스스로는 알 수 없다는 데 있다. 수학이나 영어라면 해설을 보고 자신의 실수를 교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논술은 답안을 써봤다는 것만으로 자신이 정말 ‘답안’을 쓴 것인지를 알 수가 없다. 그래서 논술에서 첨삭은 매우 중요하다. 제대로 논술을 준비한다는 말은 제대로 첨삭을 받는다는 말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까지 말할 수 있다. 논술 답안을 직접 쓰는 일이 논술공부의 시작과 끝이라서 논술 공부의 절반 이상 차지한다면, 아마 나머지는 첨삭과 해제 강의가 될텐데, 그 중 첨삭은 그 나머지 중에서도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이다. 수험생마다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이 다르고, 제한된 분량 안에 논리적으로 적절히 표현하는 능력도 다르기에 자신의 약점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 그래야 다음 답안을 쓸 때 더 잘 쓸 수가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충분한 연습이 필요한데, 이 연습이 ‘리라이팅’이라고 부르는 다시쓰기다. 결국 논술의 시작과 끝은 ‘쓰기’다. 첨삭을 받는 이유도 이미 써 보았던 논제를 다시 쓰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이번에는 자신의 부족한 점을 보충해서 좀 더 합격에 가까운 답안으로 써보는 것이다. 이렇게 다시쓰기를 했는데도 합격답안으로부터 ‘아직’ 가까워지지 못했다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쓰기를 또 해야 한다. 이때 ‘다시 쓰기’로 썼던 답안도 다시 첨삭을 받아야 한다. 수험생이 한번 썼던 답안을 ‘온전히’ 다 쓸 수 있을 때까지 첨삭이 계속되어야 하는 이유는 ‘쓰기’를 통해서만 논술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답안을 써보고 해제 강의까지 듣고 난 다음 대학이 보여주는 예시답안까지 읽었는데, 다시 쓰는 답안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다. 매우 훌륭한 의문이다. 그런데 해제 강의를 듣고 예시답안까지 읽었는데 실제 시험장에서 쓰는 나의 답안이 합격할 수 있는 답안인지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합격답안을 쓸 수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라도 ‘다시쓰기’가 필요하다. 이미 써 본 문제에 대한 답안조차 합격답안으로 쓸 수 없다면 다른 논술문제에 대한 나의 답안이 합격할 수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연습을 하지 않는다면 그동안 생각했던 대로 생각하고, 쓰던 대로 글을 쓸 것이다. 논술은 제시문에 대한 분석능력 및 추론능력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언어로 논리 정연하게 문장을 서술해 나가는 능력을 요구하는 시험이다. 내가 이미 그런 능력을 가지고 있다면 굳이 논술을 따로 배울 필요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당연히 논술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 능력은 결국엔 쓰기를 통해 길러지므로 논술에서 첨삭과 다시쓰기가 중요한 이유가 된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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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경인교대 초등교육과 신재혁(교하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초6 때 초등교사 진로로 선택해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경인교대 초등교육과에 합격한 신재혁(교하고 졸) 학생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담임교사의 권유로 초등교사를 진로로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이때 정한 진로를 한 번도 바꾼 적이 없었다는 신 군은 교대 입시를 준비하면서 교육관련 도서를 읽고 진로캠프와 멘토링을 하면서 교사라는 직업에 대해 자세히 이해하게 됐고 구체적인 진로 목표를 세우게 됐다고 한다. 수시전형에서 교대 세 곳 합격해경인교대 초등교육과에 고른기회전형으로 합격한 신재혁 학생은 경인교대를 비롯해 서울교대, 청주교대, 춘천교대, 전주교대, 진주교대에 지원했다. 이중 경인교대와 청주교대에 합격했고 서울교대는 예비1번을 받았다. 내신점수는 2.11등급이고 수능 최저기준은 없다. 교내대회로는 과학논술대회 물리학1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인문논술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교내대회 수상을 위해 따로 준비하지는 않고 평소 공부했던 것들을 토대로 대회에 참여했다고 한다. 다양한 교내활동 통해 세상 보는 시선을 넓혀교내활동에 참여하면서 신 군은 특정 활동에 우선 순위를 두기보다는, 학교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활동에 적극 참여하려고 노력했다. 그는 “학교생활과 진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다양성”이라며 “다양한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견문을 넓히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을 넓혀 미래에 대비하는 능력을 갖추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 위해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자세로 정보를 알아보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선생님들의 도움을 받으며 적극 참여했다. 교육 관련 도서와 관심 분야 책 읽어신재혁 군은 과목별로 여러 도서를 읽었는데 국어의 경우 문학작품 중에서 교육관련 도서인 <창가의 토토>를 즐겨 읽었고 평소 관심있고 좋아하는 과목인 수학과 과학에서는 관심있는 주제에 대한 책을 읽었다고 한다. 사회의 경우 교육과 관련된 <학교를 살리는 회복적 생활교육> <MT교육공학> <핀란드 교육혁명> 등의 책을 탐독했다. 과목 선생님과 친분 쌓으며 수업에 성실히 참여하기세특관리에 있어 가장 중요한 비결로는 해당 과목 선생님과 친해지는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수업에 성실하게 참여하고 많은 활동을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선생님과 친해지면 선생님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실 것”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교육동아리 만들어 교사 입장에서 생각해보기동아리 활동에 있어서 1학년 때는 진로와 상관없이 스스로 하고 싶은 활동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한다. 물리학을 좋아하는 신 군은 물리동아리 ‘엔트로피’에 가입해 평소 관심이 있었던 물리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실험했다. 2학년 때는 교육동아리에 들어가고자 했으나 2학년 때 교육동아리를 시작하는 것이 다른 교대 지망생들에 비해 불리하다고 판단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교육동아리 ‘가치성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이때 모의수업과 교육정책 등과 같이 교사의 입장에서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경험을 가질 수 있었다. 3학년 때는 진로와 관련해 초등교육과 중등교육의 차이에 대한 진로보고서를 작성했다. 내신 공부는 수업에 최대 집중하는 것!내신공부법으로는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궁금한 것은 친구나 선생님께 질문하는 적극적인 태도를 꼽았다. 수학과 과학의 경우 평소 관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는 것이 내신 대비에 가장 효과적이며 암기 과목의 경우에는 시험 3~4주 전부터 조금씩 외우면서 준비했다고 한다. 국어의 경우에는 시험범위 내 지문을 여러 번 읽고 거의 외우다시피 준비했고 시험 2주전부터 시험범위 내 관련기출과 평가문제집을 많이 풀었다고 한다. 영어 과목도 지문 전체를 외우기는 힘들지만 최소한 어떤 내용인지 파악해두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인강으로는 지구과학 오지훈 강의와 물리학 배기범 강의를 추천하면서 신 군은 “공부할 때 누군가 이끌어주는 사람이 필요한 스타일이라 인강보다는 학원을 선호했다”고 말했다. 고3 1년 동안 새벽 1시까지 공부하고 1시간쯤 여가 시간을 가진 뒤 2~3시에 잠들었고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났다고 한다. 부족한 수면은 학원과 학원 사이 남는 자투리 시간에 1시간 정도 낮잠을 자면서 보충했다고 말했다. 면접학원과 학교 모의면접으로 대비해교대 면접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 막막했다는 신 군은 추석기간과 수능 직후 1주일 동안 대치동 면접학원에서 면접 대비를 했다. 추석 때 면접학원에서 기초적인 교대 면접에 대해 배우며 기본 틀을 잡는 데 도움이 됐다고 한다. 수능 이틀 뒤부터 오전에는 학교에서 모의 면접신청을 해 담임선생님과 매일 면접 준비를 했고, 오후에는 대치동 면접학원을 다니며 면접 직전까지 연습했다. 신 군은 “면접학원이 효과가 별로 없었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면접학원에 다니는 것이 조금이라도 좋은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한다”며 최소한 면접 1주일 전에는 면접학원에서 연습하는 것을 추천했다. ‘할까 말까’ 망설이지 말고 도전해보기초중고 12년 동안 학교에 다니다 보니 고3 시기는 지칠 수밖에 없는 시기다. 신 군은 “딱 한 학기만 더 노력하면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입시 끝나면 매일 놀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자신이 원하는 미래를 상상하면서 노력하면 시간도 빨리 지나가고 좋은 결과만이 남을 것”이라고 후배들을 응원했다. 마지막으로 고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이걸 해야 할까?’라고 고민하게 되는 활동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도전하기’를 권했다. 결과가 좋든 안 좋든 그것은 또 하나의 경험으로써 큰 도움이 되어 남아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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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이 되는 세 가지 비결 4월 마지막 주는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에서 중간고사를 실시하는 기간이다. 코로나 이후 제대로 치르는 첫 시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만큼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의 긴장과 초조는 보기에도 안쓰러운 지경이다. 특히 중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중2 학생들과 고등학교 진학 후 첫 시험을 치르는 고1 학생들은 시험 스트레스와 불안 때문에 죽을 것 같다는 말을 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첫 술에 배부르기 쉽지 않지만 시작은 중요하다이렇게 시험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가장 근본적 이유는 의식 하든 안하든, 좋은 성적에 대한 강박관념이 세기 때문 아닌가 한다. 이는 첫술에 배 부르려는 욕심을 갖는 것이다. 이번 중간고사는 짧지 않은 학습 여정의 첫 시작일 뿐이다. 좋은 결과를 위해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노력해야겠지만, 이번 시험 한번 망쳤다고 모든 것을 망친 것 같이 실망할 필요는 없다. 다음이 얼마든지 있기 때문이다.적지 않은 세월 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며 필자가 경험을 통해 발견한 공부 잘하는 비결 세 가지를 제안하고자 한다. 이미 최상위권에 올라 있는 극소수의 학생들을 제외하고(그들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기 때문) 대부분의 학생들이 다음의 세 가지 비결을 몸에 익히고 꾸준히 실천하면 반드시 공부 잘하는 상위권 학생이 될 것이다. 첫째, 인내심을 가지고 길러라시험 때마다 지나치게 스트레스를 받는 학생들의 특징은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학생들이다. 공부한 만큼 성적이 확실히 나오는 학생들은 스트레스를 적게 받는다. 공부를 하기만 하면 되니까. 그러나 공부를 해도 성적이 잘 안 나오는 학생들은 공부한 만큼 성적이 안 나오니 화가 난다. 물론 자신의 과거가 현재의 자신을 만든 것이기 때문에 과거 자신의 학습 방법이나 강도 등에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때 필요한 것이 인내심이다. 자신의 과거에 신경 쓰지 말고 앞으로 차근차근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다 보면 어느 틈엔가 부족한 부분이 채워지고 자신도 모르게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어 있을 것이다. 학습 능률이 떨어지는 학생들은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못 찾았기 때문이다. 이 또한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공부하다 보면 방법을 찾게 마련이다. 중요한 것은 도중에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는 인내심인 것이다.둘째, 긍정적인 생각과 낙관적인 태도시험 볼 때마다 결과가 좋지 않아도 지치지 않고 꾸준히 공부하기 위해서는 이것이 꼭 필요하다. 특히 이것은 공부뿐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생각과 태도로 학창 시절에 이 태도를 길러놓으면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된다.공부를 잘하지 못 하는 학생들은 매사에 부정적이고 짜증이 많고 비관적인 태도를 보인다. 왜 그렇게 부정적이냐고 물으면 자신은 잘하는 것이 없어서 짜증이 나고, 불만이 생긴다고 한다. 그러나 필자가 보기에는 그런 부정적인 생각과 비관적인 태도를 갖기 때문에 공부를 잘하지 못하는 것이다.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의 문제와 마찬가지인데, 이런 문제는 자신의 결정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생각과 태도를 먼저 낙관적으로 바꾸면 좋은 결과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결국 잘 될 것이라!’는 믿음과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하면 공부 잘하는 학생이 되는 것은 쉽게 이루어진다. 셋째, 즐겁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공부 스트레스에 하루 하루가 힘든 학생들에게 이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인가 싶겠지만, 어차피 인생길은 ‘고생과 수고의 길’이라는 삶의 진실을 빨리 인정하고 그 가운데서 감사와 기쁨을 발견해야 한다는 뜻이다.학창 시절에는 공부하느라 고생해야겠지만, 학창 시절이 끝나고 성인이 되면 더 큰 고생과 수고가 기다리고 있는 것이 인생이다. 필자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 천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학창 시절에 인생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지혜를 가진 학생이 천재라고 생각한다. 바꿔 말하면 공부에 지치고 힘들 때, 즐겁고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학생은 진정한 천재들인 것이다. ‘겨울은 강철로 된 무지갠가보다’라고 노래한 이육사 시인의 시 한 구절처럼 힘들고 어려운 고통의 순간을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는 순간으로 인식할 때, 우리의 고생과 수고는 이미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으로 빛나게 될 것이다. 열심히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이 공부 잘하는 행복한 학생이 되기를 빌어 본다.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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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샘] 배재고등학교 이정형 3학년 부장교사 강동구 유일의 자율형사립고인 배재고등학교(학교장 고진영)는 지역을 넘어 서울 명문고로 우뚝 서며, 매년 높은 실적으로 대입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대입에서의 블라인드 처리와 코로나로 인한 학업 저하 염려 속에서도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배재고 대입의 중심에는 3학년 학생들의 진학지도를 책임지고 있는 이정형 3학년부장교사가 있다.이 교사는 “최근 몇 년간 진학 실적과 입학생의 지원 경쟁률은 광역 자사고 중 최상위 그룹에 속한다고 자부한다”며 “이는 우리 배재고 학생들의 학업에 대한 열정과 노력, 그리고 교사가 함께 만든 결과”라 강조했다.Q. 2022학년도 배재고 대입 결과와 그 특징은?2022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20명을 비롯 연세대 35명, 고려대 52명, 특목교대 12명, 의치한약수 33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연고 총합격자 수가 107명에 달하고, 서울 주요 대학에 372명(중복·졸업생 포함)이 합격했다.재학생의 경우 수시에서 강세를, 졸업생은 정시에서 강세를 보였다. 재학생의 수시:정시 비율은 서울 상위권 대학의 경우 7:3 정도였으며, 중위권 대학은 수시와 정시 비율 약 5:5로 나타났다. 중위권 이하 대학으로 갈수록 정시 비중이 높아지는 이유는 수시 합격에 대한 기대감과 정시에 대한 자신감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자사고인 배재고는 교과 성적보다 학력평가 성적 우수 학생이 더 많다. 이런 특징으로 인해 수시 지원 시 ‘소신 지원 및 상향 지원’을 하는 경우가 많다. 즉, 수시에서의 소신 및 상향 지원을 한 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결과를 보고 수능 이후에 치러지는 대학별고사(논술 및 구술면접고사 등) 응시 여부를 결정하다보니 상위권 대학의 합격률이 수시에서 높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졸업생의 경우는 재학생과 반대다. 이미 한 번의 대입을 경험한 졸업생은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시와 정시를 지원하려는 경향이 있다. 결과적으로 볼 때 수능에서 높은 성적을 받고 정시에 집중하다보니 의학계열 모집단위 합격자의 대부분이 졸업생들이다. 이런 경향은 지속적으로 반복되어 재수 또는 반수를 하려는 졸업생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분위기다.Q. 성공적인 대입을 위한 학생지도 주요 포인트는?-먼저 학교의 특징 즉, 자사고의 특성과 선배들의 지원 결과 분석 자료를 활용한다. 대체적으로 서울의 주요대학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고 선배들의 진학 실적도 좋은 편이라 최근 2년 정도의 진학 결과를 바탕으로 학생 및 학부모와 실질적인 진학상담을 진행하면서 수시 및 정시 지원을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학생의 개인 역량을 파악하고 지원대학이나 모집단위에 최적화된 ‘개별 맞춤형’ 학생지도가 이루어지고 있다.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위해 학교생활기록부와 학력평가(6월 모평 포함) 성적을 기초로 한 개별 맞춤형 상담을 진행하는데, 담임교사는 물론 학년부장과 진학진로부장이 협업하여 대학 지원에 도움을 주고 있다.Q. 고3 학생들의 진학지도 시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역시 개인의 능력(학업 역량)이다. 선배들의 진학 결과도 중요하지만 수시 및 정시 지원을 앞둔 학생들에게 3년 동안의 결과물인 교과성적(내신)과 전국적인 위치를 파악할 수 있는 학력평가(모의평가) 성적을 기반으로 학생 및 학부모의 희망대학(모집단위 포함)에 따른 다양한 자료를 분석, 진학지도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교육청에서 제공하고 있는 쎈진학 프로그램을 활용한 개인별 맞춤 분석 자료는 진학지도에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Q. 생기부 간소화로 더욱 중요해진 ‘세특’ 관리 위한 조언을 해 준다면?-교과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에 기록되는 내용은 수업을 담당하는 교사가 수업 중 학생의 참여도(수행평가·발표·수업태도·독서활동 등)를 중심으로 개인 특성에 맞게 작성하고 있다. 세특은 교사가 작성하는 영역인 만큼 학생들은 해당 교사의 수업에 최선을 다해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수업하는 교사와 눈을 맞추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질문을 통해 해결하려는 ‘적극성’과 큰 목소리로 대답하는 등 교사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심어주려는 노력도 필요하다. 교사가 세특을 작성할 때 학생의 성적도 참고하겠지만, 해당 학생의 수업 참여도를 떠 올리면서 작성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Q. 정시로 선발하는 인원이 늘어나면서 정시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는데?-최근 서울의 16개 대학 정시 모집인원은 40% 이상이다. 정시는 수시와 달리 수능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수능에서 평소 자신의 성적(모의평가 및 학력평가) 이상의 결과가 나오기를 바라고 있다. 하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다. 자신보다 더 좋은 성적의 졸업생 집단이 꾸준하게 정시에 도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시 성적을 높이는 방법으로 기존에 출제되었던 수능 문제를 풀어보면서 대비하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즉, 정시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기출문제를 포함한 많은 문제들을 풀어봐야 한다는 것이다. 문제를 풀어보고 틀린 문제를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는 방법이야 말로 정시에 대한 최고의 대비책이라 생각한다. ‘틀린 문제가 스승’이라는 말이 있듯 틀린 문제를 두려워하지 말고 감사한 마음으로 다시 풀어보는 자세를 가지기 바란다.6. 문·이과통합 수능 및 교차지원이 큰 이슈인데?-2015개정교육과정이 고등학교에 도입되면서 수능도 자연스럽게 문·이과 통합형 수능(선택형수능)이 전년도부터 실시되고 있다. 선택형수능 첫해인 전년도 정시에서는 수학(미적분/기하) 선택자 중 인문계열 모집단위로의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지난 3월 학평응시에서도 전년도에 비해 미적분 선택자가 약 10%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대입 정시에서도 교차지원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상위권 대학 합격을 위한 교차지원(자연계열→인문계열)을 생각하고 있는 수험생들은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첫째, 교차지원 후 복수전공에 대한 부분이다.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의 수업 적응력과 자연계열 모집단위로의 복수전공 부분까지 고려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둘째, 교차지원에 따른 인원변동이다. 전년도 지원성향을 고려해 볼 때 대학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30% 이상 인원이 교차지원을 선택했다. 이렇게 교차지원이 늘어난다면 오히려 자연계열 모집단위에서의 결과가 좋게 나올 수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아야 할 부분이다. 교차지원은 정답이 없다. 이미 전년도에 교차지원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만큼 올 해는 전년도 교차지원 결과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것이다.Q. 학생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진학지도를 위해 학생들에게 바라는 마음보다는 학생으로서 갖춰야 할 기본적인 마음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인생의 기나긴 여정에서 고등학교 3년은 짧지만 매우 중요한 시기다. 자신의 진로에 대해 고민하고 학업에 충실하면서 희망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시간을 쪼개가며 공부에 집중해야 한다. 또한, 친구와의 관계를 위해 함께 밥을 먹고 운동하고 게임을 하는 등 작은 사회생활을 익혀 나가는 곳 역시 학교다. 이런 학교생활에서 가장 기본은 ‘성실성’일 것이다. 친구를 사귀고 공부를 하는 모든 활동에서 성실함을 갖춘 학생이라면 고교 생활은 물론 고교 졸업 후에 이어지는 사회생활에서도 인정받는 사람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지금 당장은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꾸준하게 성실하게 한걸음씩 나아가는 배재인이 되기 바란다.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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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탐방] 영파여자고등학교 바른 인성과 꿈을 키우는 행복한 교육을 비전으로 삼고 있는 영파여고(학교장 김성곤). 2018년부터 체계적으로 운영해 온 학교발전계획이 2022학년도에 접어들며 더욱 안정되고 강화되었다. 학생들의 학력신장, 인성진로지도와 더불어 교육환경개선 역시 꼼꼼하게 완성되며 학생과 교사, 학부모 모두 행복한 학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2학년도에 영파여고는 진로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조성과 더불어 학생 선택과목 확대를 위한 교육과정 재구조화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2022 영파 체인지(体人智,CHANGE)’라는 이름으로 학교특색활동을 4가지 영역인 ‘키우다’, ‘배려하다’, ‘누리다’, ‘나아가다’라는 분야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더 강화하였다. 교무기획부장 김미옥 교사는 “학생들이 학업능력을 키우고, 서로 나눌 줄 아는 배려, 즐거운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는 환경조성, 진로 목표를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는 힘을 키워왔던 그동안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다듬고 실행력을 더욱 높였습니다. 교사 간 협업을 더욱 공고하게 하여 교육의 방향을 정리한 ‘영파 체인지(体人智,CHANGE)’ 프로그램을 2022학년도부터 운영하며 학교와 학생, 교사의 역량이 더욱 강화되고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꿈과 희망, 진로·진학의 꿈을 ‘키우다’ 영파여고의 ‘키우다’ 프로그램은 학생의 진학을 위한 맞춤 설계를 통해 자기주도적인 진로 탐색의 기회를 마련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자기 관리 방법과 관련한 컨설팅과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통해 학습 효과를 더욱 올리고 있다. 학교 내에서 이루어지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사교육비 경감과 더불어 학생의 학습역량과 학력 증진을 도모한다. 영파여고의 ‘진로진학서포트제’는 그동안 대입 수시전형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맞춤형 자소서반을 비롯해 면접반, 논술반이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학생 간 또래 학습법 멘토링, 졸업생 선배 학과별 멘토링 및 1:1, 1:多 전공 멘토링 및 학종 준비 지도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진로진학부장 김윤주 교사는 “교원 간 입시지도 정보와 데이터를 공유하고 교원의 지속적인 전문성 신장을 기하고 있습니다. 진로·진학지도 및 생활지도 사례를 공유하는 진로진학부 컨퍼런스에서 학생들의 입시에 대한 방향과 돌파구에 대한 고민을 지속적으로 풀어나가고 있지요”라며 “학생들의 학급자치활동, 탐구활동 PPT 발표회, 체계적인 자율 독서 활동, 과학원리 탐구대회 등을 생기부에 잘 녹여내며 학생들의 진로와 진학을 알차게 이끌고 있습니다. 다양한 학교 활동과 더불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정시 대비를 위해서 학생들의 수능에 대한 꼼꼼한 준비와 함께 내신의 수능형도 고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영파여고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기 관리 방법에 대한 컨설팅 및 학생별 맞춤형 학습지원을 하는 1,2학년 대상의 송학반 운영도 입시에 대비하여 좋은 결과를 내는 프로그램이다. 특히 아침 독서 프로젝트인 ‘세상을 바꾸는 시간(세바시)’은 학생들이 자투리 시간을 유용하게 활용하고 독후 활동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운영시간이 등교하는 요일 20분 이상,등교하는 요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 온라인 수업하는 날 등 자투리 시간을 활용하는데, 현재 전교생 중에서 220명이 참여하고 있다. 매일 60명 이상이 새벽 등교를 하며 참여 중이고, 선착순 30명에게는 양질의 간식이 제공되어 학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나눌 줄 아는 영파인이 되는, ‘배려하다’ 영파여고의 ‘배려하다’ 프로그램 안에는 학생의 인성과 창의성이 담겨 있는 프로그램이 자리잡고 있다. 2020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덕분에 캠페인’은 그동안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의료진, 부모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2022년에는 각 학급별로 ‘덕분에’ 주제를 정하여 학생들이 스스로 기획하고 주도해나가는 캠페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자·칭·감’ 프로그램인 ‘자(랑해)’, ‘칭(찬해)’, ‘감(사해)’ 글쓰기는 학생들의 긍정적인 인성 함양과 더불어 자아 성찰을 통해 주변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다. 임은혁 연구홍보부장교사는 “영파 학생들은 기본예절교육과 타인에 대한 배려, 함께 나누는 활동에 늘 마음이 열려 있습니다. 기본이 바로 서고 원칙이 있는 학교 활동을 위해 교사와 학생, 학부모 3주체가 상호 존중하고 나누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지요. 이런 기반이 튼튼히 다져지면 학생들의 학습 능력 향상과 진로, 진학과 연결되는 학교 활동이 더욱 탄력을 받고 원활하게 움직이게 됩니다”라며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과 친구 사이의 갈등을 해소하는 애플데이, 또래 상담 등을 통해 학생들이 정서적으로 매우 안정되어 있습니다”라고 강조한다. 영파여고의 독서·인문교육 프로그램은 또래와 함께 읽고, 토론하고, 쓰면서 성장하도록 지원하는 것으로 진로 탐색의 기회를 독서와 연계하고 있다. 저자와의 만남을 통한 인문학 교실, 5인 1팀으로 구성하여 사회문제와 관련된 주제를 다루는 독서 탐구, 진로와 관련하여 자신의 삶의 가치관과 방향을 담은 글쓰기, 관심사가 같은 학생들끼리 모둠을 구성하여 협력하여 만드는 협력적 책(스크랩 북) 완성 프로젝트도 학생들의 호응이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즐거운 학교생활을 펼치며 ‘누리다’ 영파여고의 ‘페임랩 발표회’는 학생들이 과학 등 다양한 분야로 주제를 확장하여 발표력과 자신만의 창의적 계획을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 과학과 IT, 인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진로와 관련된 주제를 설정해 발표하는 것으로 학생들의 상호작용과 주제 탐구 역량 강화를 기한다. 도서관 활용 독서기록장 이용이나 다양한 신문(영자, 역사, 학교, 독서) 만들기 프로그램, 생태전환교육 역시 현실 사회문제를 탐색하고 현실 적용 가능성이 있는 사고를 통해 합리성을 키우게 된다. 영파여고는 학생 선택과목 확대를 위해 교육과정을 재구조화하며 과목 안내서 제작, 학업계획서 작성 및 수강 신청 지원, 학생 선택 중심의 맞춤형 교육과정을 재편성하여 운영하고 있다. 또 학교 간 온·오프라인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과목 선택권 역시 확대했다. 고교학점제지원부장인 정수경 교사는 “학생의 역량 강화를 위해 다양한 선택과목을 열고 체계적인 이동수업의 안정적인 운영, 학생과 학부모의 교과 커리큘럼에 대한 이해도 상승, 안정적인 고교학점제 지원을 위한 교사의 노력과 역량 강화를 꾸준하게 꾀하고 있지요. 고교학점제의 올바른 시행을 위해서는 교사의 꼼꼼한 준비가 더욱 요구되기 때문에 교내 교원공동체가 더욱 활성화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밝은 학교생활을 위해 학생의 자주성과 책임감을 담은 자율적인 학생자치위원회,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지역사회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는 축제인 ‘송학제’ 역시 영파여고의 ‘누리다’를 대표하는 프로그램이다.진로 목표를 세우고 추진하며 ‘나아가다’ 영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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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고교탐방] 영동일고등학교 영동일고등학교(교장 박애나)는 잠실에 위치한 남녀공학으로 대학입시 변화에 순발력있게 대응해 송파권 학생, 학부모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일반고다. 특히 수년간 의학 계열 합격생을 꾸준히 배출하며 차별화된 의대입시 노하우가 입소문 났다. 영동일고 학교 프로그램과 진학지도 방향성, 2022입시 결과를 살펴봤다. “주요 대학의 학생부교과전형 확대, 문과와 이과생의 학력 격차 심화, 약대생 모집, 역대급 불수능 등 지난해 입시는 변수가 많았지만 합격과 불합격은 ‘수능 성적’에서 판가름 났습니다. 수시전형에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대학이 늘었는데 수능시험이 어렵게 출제되다 보니 이를 충족한 고3이 전년 대비 줄었습니다. 우리 학교 학생의 경우도 합격권 내신성적에 못미쳤는데 이대 학종 3합 6등급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맞춰 합격했습니다. 변수가 많았던 지난해 입시 결과를 세밀하게 분석해 학교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고1~3 학생들을 진학상담하고 있습니다”라고 채광수 진로진학부장교사는 설명한다.영동일고 2022입시 결과 분석 지난해 영동일고는 서울대 3명, 의대 ˙ 한의대 16명, 약대 2명, 연대 11명, 고려대 15명, 성균관대 5명, 한양대 6명, 이화여대 15명, 중앙대 4명, 경희대 7명, 한국외대 5명, 서울시립대 2명, KAIST 1명, 사관학교 1명이 합격했다. (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서강대 미집계) 주요 대학 합격생 비율은 수시 48.3%, 정시 51.6%로 수시와 정시가 균형을 이루고 있다.<영동일고 2022입시 결과>(중복합격생, 지방캠퍼스, 재수생 포함, 서강대 미집계)의학계열 진학지도에 차별화 이과 최상위권이 선호하는 의대와 한의대 등 의학계열에서 매해 고른 합격생(2022입시 16명, 2021입시 9명, 2020입시 13명)이 나오고 있다. “의치한의대를 목표로 한 최상위권은 고1 때부터 밀도있게 준비합니다. 내신 성적, 학생부에 과목별 세부능력특기사항 내용, 인성 영역까지 고르게 차별화가 필요합니다. 의대 MMI(다중 미니 면접) 모의 면접도 학교에서 밀착 진행합니다. 합격생들의 생기부 분석 자료, 면접 후기 등의 DB를 가지고 예상질문을 뽑아 디테일한 부분까지 압박 면접을 준비시키지요. 나름의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입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채 교사는 덧붙인다.학생 맞춤 진학 상담 강화 입시가 개인 맞춤형으로 바뀌면서 학생, 학부모 상담을 강화하고 있다. “신학기 시작 전 2월에 담임교사는 1차 진학 상담을 마무리합니다. 학기중에는 학생, 학부모 상담을 수시로 진행하고 고3을 위한 입시 특별 상담회도 별도로 열립니다. 학생부 기재 내용,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종합적으로 파악해 목표 대학과 희망 전공을 추린 후 진학 플랜을 짭니다. 비슷한 성적대인데도 학생부 세특 기재 내용에 따라 합격, 불합격이 갈린 사례는 다각도로 분석해 교사들과 자료를 공유합니다”라고 이주영 교사는 설명한다. 고교 선택을 앞둔 중학생 학부모들로부터 영동일고 프로그램, 진학 결과, 특색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자 올해는 중학생 학부모 대상 학교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왼쪽부터 이주영, 정재훈, 채광수, 이준상 교사교사 진학스터디 모임 활성화 학생부가 간소화되면서 수시전형에서 면접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다. 영동일고는 교사들이 팀을 꾸려 문과, 이과, 의학 계열별로 면접 기출 문제를 분석하고 예상 문제를 개발해 1:1 맞춤 면접 지도를 선보인다. 모의 면접은 영상 촬영해 학생의 답변 내용, 말투, 태도까지 세밀하게 코칭해 호응을 얻고 있다. 진로진학부는 대학에서 진행하는 학생 서류 평가 워크샵에도 적극적으로 참여중이다. 대학에서 학생부 기재 내용을 어떤 관점에서 평가하는지 현장에서 경험하며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며 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다. 복잡하고 변화가 잦은 입시를 효율적으로 지도하기 위해서는 교사 팀워크가 중요한 만큼 교사들 간의 스터디와 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학생부 세부능력특기사항을 어떻게 관리하고 기록할지 집중적으로 파고드는 교사동아리, 교육과정 연구 모임이 꾸준히 진행중이다. 진로진학부와 미래인재부 교사들이 협업해 집필한 진학 로드맵 자료집도 상반기 중 발간할 예정이다. “학생들은 내신 준비, 수행평가, 교내 대회 준비, 창체와 동아리 활동을 하다 보면 1년이 정신없이 지나갑니다.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놓치는 부분이 생기지요. 학년별, 시즌별로 학생들이 무엇을 해야 할지 구체적으로 짚어주며 대입 제도, 입시 환경 변화까지 중요 핵심을 정리한 가이드북을 펴내게 됐습니다”라고 정재훈 수학교사는 말한다.학종을 체계적으로 준비하는 이데아아카데미 영동일고 이데아아카데미는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상위권 학생들이 주목하는 프로그램으로 약 60명이 참여중이다. 1:1 진로 진학 상담, 학생부 관리 방법과 코칭, 대학생 특강이 진행되며 선택형 교육과정에서 본인 진로에 맞춘 과목선택법에 대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미래인재부에서 전체 프로그램을 총괄하고 진로진학부 베테랑 교사들이 진학상담을 돕는 협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매해 주요 대학 학종 합격생 중 상당수가 이데아 출신이다. 자기소개서 평가와 면접을 거쳐 매년 신학기 때 선발한다.졸업한 대학생의 멘토링 호응 높아 졸업한 대학생 선배들이 후배들을 멘토링하는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는데 학생들의 호응이 높다. “진로에 맞춰 멘토와 멘티를 매칭하고 한 학기에 8회 정도 만납니다. 과목별 공부법부터 입시 준비법, 학생부 관리법, 대학 전공 등 재학생들은 입시 관련 궁금증을 선배들에게 자세히 듣고 유용한 팁까지 얻을 수 있어 지원자가 많습니다”라고 이준상 교사는 덧붙인다.학생 강점 차별화를 위한 학생부 기록 대학입시에서 학생 개개인의 강점 차별화가 중요해지고 있다. 교내경시대회, 동아리 활동도 여기에 맞춰 재정비했다. “학생부에 기재할 수 있는 교내대회 수상 실적은 한 학기 1개로 제한됐습니다. 이에 따라 경시대회는 수상 여부 보다는 탐구 활동 중심으로 바꿔 학생부 세특과 연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동아리 활동도 대학에서 유심히 살피는 항목인 만큼 교과와 연계해 심화 학습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도합니다.”라고 채 교사는 말한다. 영동일고 인기 동아리로 수학논술인 ‘인테그랄’, 수학과 과학을 다루는 ‘과수원’, ‘동적평형’ 수학문제를 출제하고 푸는 ‘리미트리스’, 사회과학 분야를 토론하는 ‘사과토’가 꼽힌다. 진로교과는 과학과제연구, 수학과제연구, 과학실험, 사회문제탐구 등이 개설되어 있으며 입시 변화에 맞춰 커리큘럼을 유연하게 운영중이다. “고3이 주로 듣는 진로교과에 어떤 학생군이 많이 신청하느냐에 따라 수업 내용과 구성이 바뀝니다. 가령 수학과제탐구 과목을 예상 외로 문과계열 학생들이 많이 신청하면 과제 연구를 수학공통교과 분야로 유도하며 수능대비까지 효과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합니다”라고 정 교사가 덧붙인다.[영동일고 진로진학부 대입 어드바이스]Q. 의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은 학생부를 어떻게 관리해야 할까요? 수시 의학계열 합격생 데이터를 분석하면 수학, 과학 분야가 특화되어 있습니다. 가령 물리법칙을 의학과 연결한다든지 ‘차별성’이 돋보이는 학생들이 좋은 결과를 얻습니다.Q. 입시문이 더욱 좁아진 문과학생들은 어떻게 입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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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고등학교 최승후 교사의 입시칼럼 학생부종합전형(이하 종합전형)에서 ‘면접형’과 ‘서류형’, 두 가지 전형 유형을 시행하고 있는 대학 중 이번 글에서는 덕성여대, 성신여대의 특징과 지원전략을 살펴본다.<덕성여대>전공적합성보다 교과학습 통한 진로적성에 더 주목덕성여대는 2022학년도부터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덕성인재Ⅰ(서류형), 덕성인재Ⅱ(면접형)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다만, 면접형은 서류형과 달리 면접고사를 치른다.따라서 면접이 부담스러운 지원자라면 서류형을 지원할 수 있어 수험생의 부담을 덜고자 한 부분이 있다. 2022학년도에는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항목이 발전역량 40%, 학업역량 35%, 덕성역량 25%로 동일했다. 하지만 2023학년도에는 서류형, 면접형 서류평가 평가항목은 동일하나 배점이 변경됐다. 발전역량은 40%로 동일하나, 덕성인재Ⅰ(서류형)은 학업역량을 40%, 덕성역량을 20%, 덕성인재Ⅱ(면접형)은 학업역량을 35%, 덕성역량을 25% 차등 배점하고 있다. 두 전형 중복 지원이 가능하지만, 한 전형만 지원한다면 서류평가요소 반영비율은 당락을 결정할 중요한 요소이므로,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전형에 도전해야 한다.서류형은 2022학년도 87명에서 113명으로 26명이 늘었다. 면접형과 달리 면접에 대한 부담이 없으며, 학생부와 자소서를 통해 자신의 학업역량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학생이라면 서류형에 지원해 볼 만 하다. 자소서는 대교협 공통문항을 활용하며, 대학별 자율문항(3번 문항)은 없다. 면접형은 2022학년도 123명에서 122명으로 1명이 줄었다. 1단계 선발인원이 3배수에서 4배수로 늘었기 때문에 2단계 면접에 자신 있는 지원자에게는 유리해졌다.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필요한 바람직한 사고와 행동을 중점적으로 보는 ‘덕성역량’을 서류형보다 많이 반영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학업역량은 서류형 지원자와 비교해 부족하지만, 고교 시절 다양한 활동에서 협업적 의사소통이 가능한 모습을 보이며, 면접을 통해 지원자 본인의 역량을 자신 있게 보여줄 수 있는 학생은 면접형이 더 적합하다. 면접 평가 항목은 서류 내용의 진위 여부, 종합적 사고력, 인성 세 가지다. 서류형과 같이 면접형도 자소서를 제출하는 점도 유의하자. 덕성여대는 단과대학 통합선발이기에 전공적합성보다는 교과학습을 통한 진로적성에 더 주목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자. 덕성인재Ⅰ(서류형)에서는 약학과 선발, 덕성인재Ⅱ(면접형)은 서류평가 신뢰도, 인성과 함께 종합적사고력을 평가하는 면접평가가 있다는 점이 두 전형의 큰 차이점이다.<성신여대>서류형은 학업역량(40%), 면접형은 전공적합성(40%) 높은 비중성신여대는 2021학년도부터 종합전형을 면접형과 서류형으로 이원화했다. 종합전형 이원화는 지원자에게 장애요인을 낮추고 다양한 선택권을 주기 위함이다. 두 전형 모두 중복지원이 가능하며,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다.성신여대 2023학년도 수시모집 종합전형은 서류평가 100%로 평가하는 학교생활우수자전형과 서류평가 및 면접평가를 합산하여 최종선발하는 자기주도인재전형 두 개의 전형이다. 두 전형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두 전형 모두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소서를 종합적으로 정성평가한다. 다만, 면접형은 서류형과 달리 면접고사를 치른다.종합전형을 서류형과 면접형 두 가지 트랙으로 크게 나눈 이유는 학생들이 강점이 있고, 선발 인재상에 부합하는 전형을 선택해 지원하도록 준비하기 위함이다. 종합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교과 및 비교과영역에서 충실히 학교생활을 하는 유형이 있는 반면, 주도적인 탐색활동을 통해 전공과 진로를 찾아가는 유형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서류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의 선발 인재상은 “고교 재학 중 교내 학업 및 다양한 활동을 통하여 균형있는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인재”다. 서류형 평가항목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평가항목은 학업역량(40%)이다. 반면, 면접형 자기주도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평가를 통해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하여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진행하고, 서류평가 70%에 면접평가 30%를 합산하고 높은 점수 순으로 최종합격자를 선발한다. 면접형 선발 인재상은 “고교 재학 중 전공분야에 대한 확고한 목표의식과 열정을 가지고 자기주도적인 탐구역량을 갖춘 인재”다. 면접형 서류평가 평가항목에서 가장 비중이 높은 평가항목은 전공적합성(40%)이다.학업역량이 높고 교과 및 비교과영역 학교생활을 충실히 한 학생은 서류형 학교생활우수자전형에 지원이 유리하고, 높은 전공적합성으로 주도적인 탐색활동을 한 학생은 면접형 자기주도인재전형에 지원하는 것이 낫다.성신여대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지역균형(교과전형), 서류형 학교생활우수자(종합전형), 면접형 자기주도인재(종합전형), 논술우수자전형 모두 복수지원 가능하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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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논술에서 이론과 사례 논술에서 중요한 평가 기준은 대학마다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이해력과 논증력, 표현력과 창의력으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이 중에서 가장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이다. 논제를 분석하고 출제자의 의도에 맞게 제시문을 읽어 나가는 작업이 만만치 않은 이유는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다. 어느 대학이든지 논술문제에는 ‘테마’가 있다. 주요쟁점이라고도 표현할 수 있겠는데, 그 해의 시사적인 문제나 시대적인 관심 사항을 논술 주제로 구성하기 마련이다. 제시문 간의 이론과 사례의 연관성을 파악해야논술 주제가 무엇이든 상관없이 같은 주제로 묶인 제시문에는 이론과 사례가 함께 등장한다. 주로 문학작품이나 실험결과, 통계자료, 심지어 사진이나 그림도 사례로 제시되는데, 이러한 사례가 제시되는 이유는 구체적 사례를 추상적인 개념으로 사고할 수 있는지를 묻기 위해서다. 현재 고등학교 교과과정으로는 수험생에게 ‘내재화된 이론적 근거’를 전제하기 힘든 까닭에 논술 출제자는 사례와 관련된 이론적인 글도 함께 제시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그래서 제시문 간의 ‘이론과 사례’의 연관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가령, 제시문 (가)와 (나)의 공통점을 묻는 문제라면 제시문 (가)와 (나)는 ‘사례’일 경우가 많다. 이론적인 글을 주고 공통점을 찾으라고 하지는 않는다. 그런데 여기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통해 공통점을 찾아내라는 것이 얼핏 보면 간단하게 보여도 이런 작업을 수행하는 능력은 개별적인 사물들을 추상화할 줄 아는 능력과 같다. 가령, 서로 다른 모습의 나무들을 쳐다보고 ‘이것들’을 하나의 ‘나무’라고 파악하는 능력인데 ‘나무’라는 추상화된 개념으로 구체적인 나무의 개별성을 사상(捨象)하는 이러한 능력은 고도로 발달된 전두엽을 지닌 인간이 아니고서는 불가능한 일이다. 사고력을 키운다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 구체적인 개별 현상들을 추상화된 개념으로 전환시킬 줄 아는 능력과 다르지 않다. 물리학의 법칙을 떠올리면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물체들이 하는 개별적인 운동들이란 각기 다른 형태로 나타나겠지만 물리학자는 이를 간단한 공식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처럼 논술 답안을 쓰는 과정에서도 물리학자가 하나의 공식으로 여러 개별적인 운동을 추상화하는 능력과 비슷한 능력이 사용된다. 하지만 제시문 간의 연관 관계를 파악할 수 있다면 이러한 능력은 제시문에 대한 이해력으로 대체될 수 있다. 앞서 말한 (가)와 (나)가 ‘사례’에 해당하는 제시문이라고 인식했다면 이와 연관된 ‘이론’에 해당하는 제시문에서 논제가 요구하는 개념을 찾아낼 수 있다는 것이다. 출제자의 제시한 글을 활용해 자신이 작성한 논증이 참임을 증명해야물론 제시문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고 각 제시문을 완전히 이해했다고 해서 답안을 작성할 수 있는 건 아니다. 그 다음에 필요한 과정이 논증인데, 출제자의 요구사항에 대한 나의 답변을 ‘명제’라 한다면, 수험생은 자신이 제시한 명제가 참임을 증명해야 한다. 그러나 이때 내가 서술한 명제가 참임을 증명하는 과정은 세상에 없던 것을 새로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출제자가 제시한 글을 통해서 하는 것이다. 그래서 이때도 제시문이 활용된다. 논증이 제시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는 건 아니냐는 의문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논술문제는 제한된 시간 안에 출제자가 묻는 말에 대답하는 글이기에 제시문을 벗어나기는 어렵다고 보아야 한다. 가령, 앞서 말한 문제에서, ‘그 공통점을 제시문 (다)와 (라)의 관점에서 평가하라’는 식으로 묻고 있기에 더욱 그렇다. 그러니 논증을 하는 과정이 결국 주어진 제시문을 ‘요약’하는 과정이 되겠지만, 이때 요약을 단순요약으로 이해하면 곤란하고, 명제를 논증하는 데 필요한 문장을 제시문에 나타난 핵심어로 작성하는 과정으로 이해해야 한다. 이런 까닭에 논술은 ‘정답’이 있음에도 하나의 답안으로 제한되지 않는다. 하나의 단어를 활용해서 표현할 수 있는 문장이 무수히 많은 것처럼 다양한 답안이 ‘하나의 정답’으로 작성될 수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논술을 공부하는 과정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이해력), 논제가 요구하는 답안의 내용을 논리적으로 타당하도록(논증력), 이를 자연스럽고 적절하게 표현하면서(표현력), 그동안 자연스럽게 길러진 창의력을 나도 모르게 드러내는 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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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입 수시 합격생 릴레이 인터뷰 서울대 조경 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백암고 졸) 학생 학생들은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공부하는 자기주도학습을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치며 나만의 공부법을 만들어 최상의 상황에서 학습할 수 있다면 더 좋을 것이다.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은 자신에게 맞는 학습법을 찾아 자기주도학습으로 성적이 꾸준히 향상했고 교내 활동이나 동아리 활동에도 열심히 참여했다. 특히 면접 준비에도 공을 들여 예상 질문을 다양하게 뽑아보면서 치밀하게 준비했다. 꼼꼼한 내신 준비와 학교 활동, 면접 준비로 서울대에 합격한 최동민 학생의 수시 준비 비결을 수시합격생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확인해본다.박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꾸준하고 성실하게 자기주도학습 백암고(교장 김길회)를 졸업한 최동민 학생은 2022 대입 수시전형에서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에 지역 균형 전형으로 합격했다. 동민 학생은 합격의 비결로 자기주도학습을 열심히 했던 것을 꼽았다.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공부 방법으로 꾸준히 학습해왔기에 좋은 내신을 챙길 수 있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의 경우 중학교 때부터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었다. 일주일에 200문제 정도는 꼭 풀면서 꾸준히 공부했다. 동민 학생은 “암기 과목은 교과서 시험 범위를 줄을 쳐가면서 읽었어요. 읽어가다가 중요한 내용은 빨간색 펜으로 밑줄 치면서 다시 읽어갑니다. 그리고 외우면서 중요도에 따라 5번까지도 암기합니다. 시간은 한정적이기 때문에 오래 쓰지 말고 최대한 한 번에 공부할 때 집중하려고 노력했어요”라고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이야기했다. 성실하게 공부한 결과 고1 때 성적이 많이 향상했다. 동민 학생은 고등학교 생활하는 동안 내신을 열심히 챙기면서 세특 내용을 최대한 세우려고 노력했다. 자소서를 쓸 때 가장 중요한 것이 소스라고 생각했고 그 소스가 세특에서 주로 나오기 때문에 더 열심히 준비했다. 친구들과 분담해서 준비하는 대회동민 학생이 가장 열심히 준비했던 학교 대회는 ‘영어 골든벨’이었다. 이 대회는 팀으로 친구들과 함께 참가해 4위를 했다. 수리논술 대회에서는 대상을 받은 실적도 있다. 친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참가하는 대회의 경우 친구들과 맡아서 할 부분을 치밀하게 계획해서 분담해 준비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동민 학생은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를 추천했다. 동민 학생은 “만약 공학자의 꿈을 가지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공학자로 살아가면서 필요한 자세를 성찰해 볼 수 있을 거예요”라고 추천의 이유를 이야기했다. 동아리 활동은 수학동아리로 주제를 정해서 조사하고 탐구해서 발표했다. 선배들의 도움도 받으며 열심히 했는데 협력을 통해 무언가를 이뤄내는 과정이 좋았다. 면접 예상 질문과 답변 연습해보며 준비 동민 학생은 자소서를 제출할 날짜의 2주 정도 전부터 준비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1번 항목으로 학교 활동을 중점적으로 작성했다. 지원하는 학과에 연관되는 내용만 너무 넣지 않았고 어떤 활동을 했고 이를 통해 무엇을 느끼고 어떻게 자신을 발전시켰는지를 중심으로 삼았다. 동민 학생은 “저는 글쓰기를 못 해서 선생님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먼저 자신의 생기부를 살펴보며 소스를 건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일단 소스가 있으면 그에 대해 써보고 이후에 편집하는 것이 편한 것 같습니다”라고 조언했다. 면접시험을 보고 나선 잘 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민 학생은 “질문 중에 인공지능 벡터에 대한 질문이 있었어요. 자소서에 적었던 교내 활동 중에 있었던 내용이고 제가 면접을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30개 정도 만들었는데 그중에 있었던 질문이었어요. 그 질문 외에도 모든 질문이 예상했던 것들이어서 무난하게 면접을 마칠 수 있었어요. 준비하면서 예상 질문을 잘 뽑아보고 그에 대한 답을 꼼꼼하게 만들어 놓으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수학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세요" 동민 학생은 선택과목을 2학년 때는 물리, 화학, 생물을 선택했고 3학년 때는 화법과 작문과 여행 지리, 물리2와 생물2를 선택했다. 2학년 때는 그냥 관심 있는 과목을 선택해서 공부할 때는 좋았지만 등급은 내려갔다. 그래서 3학년 때는 등급을 챙기고자 경쟁이 덜한 화법과 작문을 선택하게 되었다. 동민 학생은 “수학은 시간을 많이 들여야 한다고 생각해서 고2 겨울방학에 미적분을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수학은 한번 해 놓으면 배신하지 않는 과목이라고 생각하니까 시간이 많은 고2 겨울방학 때가 실력이나 성적을 올릴 기회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암기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서는 “암기할 것들을 일단 먼저 정리한 표로 만들어 보세요. 그리고 차근차근 머릿속에 넣어보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런 다음에는 최대한 외워질 때까지 보고 또 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충분히 외워졌으면 내용을 가리고 생각하며 읽고 또, 기억이 날 때까지 암기해보세요”라고 말했다.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원동력 동민 학생은 늦게 잠을 자서 아침에 자꾸 졸게 되었다. 졸다가 다른 친구들이 공부하는 것을 보면 긴장이 되고 불안해져서 일찍 자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수면 시간을 잘 조절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동민 학생은 “주변에 경쟁할 수 있는 친구가 있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물론 너무 과열되면 안 되겠지만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더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어요. 수능 일주일을 남기고는 모의고사를 꾸준히 시험 보듯 보았고 수능 시간표대로 실천하려고 노력했다. 수능 이틀 전에는 다른 건 하지 않고 쉬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수능 전날에는 오후 8시부터 잠자리에 들어 수면을 충분히 하려고 노력했다. 동민 학생은 목표와 진로를 정하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후배들에게 “선배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대학에 진학해서 결정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천천히 생각해도 됩니다”라고 조언했다.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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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 잘 보는 방법 제안 대부분의 중고등 학교 2022년 중간고사 기간이 4월 말~5월 초이니 코앞에 다가왔다. 공부해야 할 것은 많고, 시간은 빠르게 지나간다. 잠도 줄여 공부하느라 몸과 마음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인다. 그런데 왜, 같은 시간을 공부하고도 성적에는 차이가 나는 걸까? 그 차이는 한정된 시간에 누가 더 효율적으로 공부를 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다. 공부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몇 가지 말씀드리겠다.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긍정 마인드첫째,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마음가짐을 갖는 것이다. 시험공부를 하다 보면 스트레스를 받게 되어 짜증이 늘고, 불안한 마음이 되기 쉽다. 이런 마음은 공부의 효율을 떨어뜨린다. 뇌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공부한 내용을 효과적으로 저장하지 못 하는 상태가 되기 때문이다.아무리 불안해도 ‘이번 성적에 상관없이 꾸준히 지치지 않고 공부하면 결국 공부를 잘 하게 될 것이다.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믿으며 긍정적이고 밝은 마음으로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뇌가 말랑말랑한 상태가 되어서 공부한 내용을 잘 저장하게 되는 것이다.모든 과목을 잘 하겠다는 욕심 덜기둘째, 최상위권 학생이 아니라면 모든 과목 시험을 다 잘 보겠다는 욕심을 버려야 한다. 이번 중간고사는 새 학년에 첫 시험이기 때문에 올해 최소한 3번의 시험이 남아있다. 시험 보는 경험을 한 번 한 번 쌓을 때마다 공부 방법과 요령을 터득하고 자신의 잠자고 있던 공부 능력을 계발, 발전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니 자신이 중하위권 학생이라면 이번 시험에서는 한두 과목에서만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는 현실적인 목표를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확실하게 자신 있는 과목을 만들어 놓으면 향후 부족했던 다른 과목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적, 심리적 여유를 가질 수 있다. 그러니 모든 과목을 잘 보겠다며 이 과목 저 과목 만지작거리기보다 전략 과목 순위를 정해 공부의 집중도를 높여보자.시험기간 때만이라도 잠을 줄여가며 공부 해보자셋째, 중간고사 시험 때까지는 최대한 잠을 줄여가며 가능한 모든 시간을 공부에만 집중해보자. 필자는 평소에 “공부한다고 새벽까지 잠을 자지 않는 것은 대학에 떨어지는 지름길이다”라고 자주 말해 왔다. 그러나 이 말은 건강도 중요 변수가 되는 장기 레이스인 수능 시험 대비에 효과적인 조언이다.중간고사, 기말고사는 길어야 한 달, 짧게는 2~3주의 단거리 달리기이다. 이 정도라면 온 힘을 다해 대비할 수 있다. 시험이 끝나면 하루 정도 푹 쉬고 잠을 자겠다는 생각으로 중간고사 1, 2주 전에는 잠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먹는 시간조차 아껴서 공부해보자. 물론 이미 시험 대비가 충분히 되어 있는 상위권 학생이라면 규칙적인 수면 시간을 지키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공부 습관이 아직 덜 잡힌 중하위권 학생들은 이 때만이라도 나의 전력을 다해보는 경험이 앞으로 수능 대비 공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국어과목 대비 : 교과서 본문 꼼꼼하게 읽기넷째, 모든 과목이 그렇지만, 국어에서는 더욱 교과서 본문을 꼼꼼히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학생들이 흔히 빠지기 쉬운 함정은 학교나 학원에서 수업을 들었으니 교과서 본문 내용을 다 안다고 착각을 하는 것이다. 그러나 수동적으로 듣기만 한 수업만으로는 교과서 본문 내용을 다 아는 것이 아니다.학교 내신 시험은 등급에 변별력을 주기 위해 교과서 시험 범위 구석구석에서 문제를 꼬아 내는 경우가 많다. 시험 범위 내용을 적어도 4~5번 분석적으로 꼼꼼히 읽어야 하는 이유이다. 하지만 본문을 1~2번 읽고 나면 다 아는 내용 같을 것이다. 또 읽어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수도 있다. 그렇다면 ‘자습서나 문제집 문제를 하나 틀릴 때마다 본문을 다시 한 번 읽겠다’는 원칙을 정하는 것도 좋다. 어떤 방법을 쓰든 수업때 선생님과 같이 읽은 것을 제외하고 스스로 본문을 통으로 5번 이상 읽기를 권한다. 그런 후, 자습서, 평가 문제, 내신 대비 문제의 순서로 문제를 풀어보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학원에서 만들어 준 내신 대비 자료집은 보조 자료일 뿐이라는 점을 명심하라. 서점에서 판매되는 모든 문제집을 다 풀어본 후, 학원 내신 자료집은 보조적으로 활용하라는 조언을 하고 싶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오답 정리를 철저히 하고, 시험 보기 하루 전에 최종적으로 한 번 더 점검하는 것이 좋다. 2022년 1학기 중간고사 시험 대비 공부를 열심히 하고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행운이 있기를 기원한다. 시험 볼 때 확실히 운도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