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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뮤지컬 풍성, 자녀들과 즐거운 공연나들이 어떠세요? 이젠 코로나도 무섭지 않다. 코로나나 씨름하며 달려온 지난 2년, 이제는 코로나와 함께하는 생활에 익숙해져야 할 때. 봄기운이 완연해 지는 3월, 개학을 맞이하며 설레는 마음과 걱정되는 마음이 앞선다. 움추렸던 마음의 기지개를 펴고 활기 가득한 공연장으로 즐거운 봄맞이를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 뮤지컬, 콘서트 등 풍성한 3, 4월 지역 문화가 공연소식을 알아봤다.<2022 화이트데이 콘서트-스탠딩에그>03월12일, 평촌아트홀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기사와 멜로디를 통해 일상에 따뜻하고 편안하게 녹아드는 음악을 들려주는 스탠딩 에그가 오는 12일 평촌아트홀에서 화이트 데이 콘서트를 개최한다. 스탠딩 에그는 프로필이 공개되지 않은 채 에그1호, 2호, 3호로 활동하는 어쿠스틱 프로듀싱 유닛으로 ‘넌 이벌, 난 아직’, ‘오래된 노래’ 등 여러 히트곡을 보윤한 어쿠스틱 음악의 대표주자다. 이번 공연은 오후 4시 1회 공연이며 인터미션 없이 90분간 진행된다. 관람료는 R석 5만원, S석 2만원문의 031-687-0555/0500뮤지컬 〈엉덩이 탐정〉3월12 ~ 13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국내최초 어린이 추리극 뮤지컬 ‘엉덩이 탐정’이 오는 12일과 13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엉덩이탐정’은 인기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한 추리극 뮤지컬로 사건을 함께 추리하며 생각의 다양성과 문제해결과정의 중요성을 재미있고 흥미롭게 알아갈 수 있도록 한 관객참여형 추리뮤지컬이다. 화려한 무대효과와 대형 LED영상, 신나는 음악과 댄스로 온 가족이 즐기기에 딱이다. 공연시간은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30분 이며 관람료는 VIP 6만원, R 5만원문의 1600-1787<신비 아파트 비명동산의 초대장>3월26일 ~ 27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신나는 춤과 음악, 액션이 함께하는 가족 뮤지컬 ‘신비 아파트 비명동산의 초대장’이 오는 26일과 27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신비아파트 비명동산의 초대장’은 공포의 비명동산을 배경으로 복수의 화신 토면귀와 인간의 영혼을 먹고사는 도플갱어 등이 새롭게 등장하여 애니메이션과 결합된 화려한 홀로그램 효과, 신나는 음악, 시원한 액션 등 스릴감 넘치는 무대를 펼친다. 친구들 간의 용서와 화해를 담은 스토리로 가족 뮤지컬로 진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공연시간은 (토) 11시, 2시, 4시30분, (일) 11시, 2시이며 관람료는 R석 6만원, S석 5만원문의 예매 인터파크영화평론가 이동진 <영화의 모든 것>4월7일, 평촌아트홀2022년 평촌아트홀 인문학 콘서트의 첫 번째 주자는 영화평론가 이동진과 함께하는 <영화의 모든 것>이다. 오는 4월 7일 평촌아트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콘서트는 영화를 주제로 토크와 음악을 만나는 시간으로, 섬세한 시선의 독보적인 문장가이며 영화평론가인 이동진의 눈으로 보는 영화의 모든 것을 이야기 하는 시간이다. 진행 대담은 CBS 신지혜 아나운서가 진행할 예정이다. 공연시간은 19시이며 인터미션없이 70분간 진행된단. 관람료는 전석 1만원문의 031-687-0555뮤지컬 갈라 콘서트<올 댓 뮤지컬 스타(All That Musical Star)>4월15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최고의 뮤지컬 스타들이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오는 4월 15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개최된다. 이번 갈라 콘서트에는 브로드웨이 데뷔, 압도적인 무대장악력을 가진 뮤지컬계의 거장 마이클 리와 서울대 성악과 석박사 과정을 거친 대체불가 매력 보이스 카이를 비롯해 JTBC 팬텀싱어 최종 3위 ‘레테아모르’의 김성식과 준우승 ‘라비던스’의 김바울이 함께한다.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새로운 조합의 공연으로 감동의 하모니를 맛볼 수 있다.공연시간은 19시이며 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진행된다. 관람료는 VIP석 10만원, R석 8만원, S석 6만원문의 031-687-0500/0555<알리&민우혁의 특별한 하루>4월16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대한민국 가창력을 대표하는 가수 알리와 관객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지닌 뮤지컬 배우 민우혁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는 ‘알리&민우혁의 특별한 하루’ 콘서트가 오는 4월 16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진행된다. 두사람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엿볼 수 있는 듀엣 무대부터 두 아티스트가 인생곡으로 꼽는 아름다운 명곡들까지 봄의 나른함을 깨우고 활력을 주는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줄 콜라보레이션 콘서트다. 공연시간은 18시이며 관람료는 VIP석 12만1000원, R석 9만9000원, A석 8만8000원문의 1577-3850<누가 내머리에 똥 ㅤㅆㅏㅅ어?>4월 23일 ~ 24일,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상상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베스트셀러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ㅤㅆㅏㅅ어?’ 가 오는 4월 23일, 24일 양일간 안양아트센터 관악홀에서 막을 올린다. 100만명 이상의 부모가 아이들에게 선물한 베스트 셀러인 ‘누가 내 머리에 똥 ㅤㅆㅏㅅ어?’는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뮤지컬로 극화해 추리와 판단을 할 수 있게 함으로 사고력과 판단력, 관찰력을 키워주는 어린이 뮤지컬이다. 공연시간은 11시, 14시, 16시이며 관람료는 1층 3만원 (예매시 2만원), 2층 2만5000원( 예매시 1만5000원)문의 1566-7754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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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곳곳이 교육 장소이네” 자녀가 개학하게 되면 학부모도 함께 개학이다. 자녀 학년이 어릴수록 숙제와 과제물을 엄마가 알아보고 챙겨야 하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지역과 관련된 과제물이 나오면 당황하게 된다. 어디에 가서 물어봐야 할지 난감함을 해소하기 위해 부천시교육지원청이 교육과정과 연계한 지역교육 자원 지도를 내놓았다.부천역사와 인물부터 생태 환경 찾아보기마을에서 성장하고 배우는 마을 배움터란 취지의 지역교육 자원 맵은 자라나는 학생 세대는 물론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들에게 자녀 교육에 도움이 되고자 제작된 마을 지도 목록이다.지역교육 자원 맵에는 역사와 인물, 생태와 환경, 과학기술과 정보 및 문화예술을 비롯해 도덕과 사회 윤리에 필요한 민주시민성까지를 망라해서 다루고 있다. 여기에 나이와 주제별로 활용하면 좋을 도서관을 비롯해 각종 청소년센터와 기관들의 역할과 주소까지를 소개하고 있어 관심이 간다.가령 ‘부천시립박물관’ 소개를 살펴보면, ‘역사 인물’이란 대분류 아래, 소재지는 ‘성곡동’, 자원 소개의 하는 역할은 ‘시민을 위한 박물관 전시 관람 및 전시 주제 만들기 체험 진행’이란 구체적인 이용 거리가 소개된다. 또한 교육대상과 활동 분야와 연락처까지 명시되어 활용을 돕는다.배움터 주제와 내용까지 안내지역교육 자원 맵에서는 대주제 외에도 이용 대상이 초등인지 중등인지를 구분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해 소개한다. 박물관 이용의 사례를 더 구체적으로 보면, ‘옹기야 놀자 프로그램’은 자유로운 주제로 옹기를 접하며 상상력과 표현력 발달을 높이는 프로그램을, ‘물레야 놀자 프로그램’은 물레를 활용해서 옹기를 제작하는 프로그램, ‘대화하는 흙 친구 프로그램’은 문화소외계층이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되며 무료라고 안내된다.또한 교과서에서 언급되는 고강동 선사유적지도는 행정동을 비롯해 ‘부천의 선사시대 대표적 유적으로 주거지 유적은 한강 유역의 청동기시대 문화상을 복원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라고 표시되어, 역사 공부에 구체적인 도움이 되고자 했다.이 밖에도 중동과 상동지역에서 음악을 공부하고자 할 때 ‘부천시청소년센터’를 찾도록 안내된다. 이곳에서는 보컬, 랩, 힙합, 음향, 작사 작곡, 악기 및 더빙 체험 등을 위한 문화 창작 메이킹 공간을 열고 있기 때문이다.주제별 각종 체험처 활용하기교과서 관련 과제물 해결 외에도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필요한 ‘물의 소중함과 물 이용의 역사 등을 영상과 전시물을 통해 체험’할 수 있는 물 주제 전시와 체험전도 연락처를 통해 먼저 확인하고 이용하도록 했다.또한 천문학 전문 진로 탐색을 원할 경우, 역곡과 소사 지역에 있는 한울빛도서관을 활용할 것을 안내한다. 이곳에서는 자연과학을 테마로 운영되는 천체투영실을 활용하여 새로운 과학교육 및 천문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활동공간 안내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위한 주제별 지역별 공간 목록을 안내한다. 특히 ‘마을단위체험처’는 공정무역, 민속놀이, 식생활 교육, 바느질, 목공 등 일상적으로 접하기 힘든 체험처를 단체명까지 상세히 안내해 학생들이 직접 찾아갈 수 있도록 했다.참고로 마을단위체험처에는 생생도시농협, 소사하루협동조합, 부천글사, 여월2단지커뮤니티봉사단, 서울신학대학교 산학협력단, 시루작은도서관, 거마산생태환경연구소, 김혜옥우리옷 등 약 31개 다양한 부천지역 마을단체들이 체험처를 제공한다. 지역교육 자원 맵은 부천시교육지원청 알림 마당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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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고1을 위한 선배들의 학습플래너·노트 정리 실천 노하우 고등학교 진학을 앞둔 예비고1에게 ‘중학교 성적 A’는 빨리 떨쳐버려야 할 제 1순위 요소다. 중학교 때 영어, 수학이 A였는데 고등 첫 내신에서 3~4등급, 심지어는 5등급을 받았다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고등학교 공부는 양적으로 중학교와는 비교되지 않을 뿐더러 다양한 교과·비교과 활동으로 학교생활이 바빠질 수밖에 없어 벼락치기에 의존했다간 내신에서 낭패 보기 십상이다. 수많은 고교 내신 상위권 및 수능 과목별 만점 학생들을 만나며 그들에겐 ‘자신만의 계획 및 노트정리방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들의 검증된 노하우를 전한다.‘조금씩 꾸준히’ 그리고 ‘하루도 빠짐없이’ 학기 초가 되면 많은 학생들이 학습플래너 작성에 도전한다. 하지만 ‘작심삼주’ 정도로 끝나버리는 게 현실. 학습플래너 역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작성하는 현명함이 필요하다. 다른 친구가 과목별 세세한 부분까지 계획을 짠다고 해서 꼭 그 방법만이 최선은 아니라는 것. 공부할 과목과 시간을 배분할 수도 있고, 오늘 꼭 공부해야 할 과목의 범위를 시간적으로 상세히 구분할 수도 있다. 또 공부할 시간과 교과 활동에 집중할 시간을 구분하는 방법을 작성하는 학생들도 있고, ‘영어단어 30개 암기’ ‘수학 1단원 25문제 풀기’ 등 시간과 관계없이 꼭 실천할 공부를 구체적인 수치로 작성하는 학생들도 있었다. 공통점도 분명 있다. 평상시와 내신 대비 기간을 구분해 학습계획을 세운다는 점이다. 내신대비 기간 최소 3~4주 전부터는 시험 기간 계획표를 구체적으로 세우는 게 좋다. 더불어 반복학습을 위한 계획도 구체적으로 포함되어야 한다. 공부시간이 오래 걸리고 이해와 반복학습이 필요한 과목을 우선 배치하고 내신 기간이 가까워오면 암기 공부를 시작에 시험에까지 이어지게 하는 방식이다.자기주도학습을 충분히 배치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학원에서의 내신대비 수업과 직보 등에만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은 공부한 내용을 ‘자기 것 화’ 하기에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계획한 것에 대한 점검. 실천유무를 스스로 체크하는 습관과 함께 하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플래너 작성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학습플래너는 ‘다꾸(다이어리 꾸미기)’가 아니기 때문이다.나만의 노트, 내신 전 완벽 대비 가능 컴퓨터 자판과 핸드폰 키패드에 익숙한 요즘 학생들. 손으로 직접 작성하는 필기를 등한시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자신만의 필기 노트는 분명 중요하다. ‘시험 10분 전 챙겨볼 수 있는’ 자신만의 핵심노트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비고1에세 도움이 될 만한 노트 필기를 소개한다.<수학> “어렵거나 자주 틀리는 문제를 유형별로 묶어 주의사항을 정리, 체크리스트를 만들었어요. 그리고 제 나름대로 터득한 효율적으로 문제 푸는 순서를 정해 문제를 풀고 핵심은 다시 노트에 정리해 반복해서 훑어봤습니다.”<국어> “많은 문제집을 푸는 것보다 교과서에 집중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수업 시간에 필기를 노트에 하지 않고 교과서에 정리했어요. 문제집과 해설집, 자습서 등에서의 중요 부분도 교과서에 덧붙이고요. 출제를 여러 분이 할 경우 다른 선생님 수업을 듣는 친구 책을 빌려 교과서에 정리했습니다.”<사회탐구> “교과서 내용을 이해하기 쉬운 저만의 말로 바꿔 핵심 문장을 뽑아 정리했어요. 교과서를 세세히 보며 작은 부분까지 놓치지 않고 암기노트를 만들었죠. 꼼꼼히 작성한 노트는 수능 공부에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개념이 어느 정도 잡히면 문제를 풀어보는데 ‘보기’를 꼼꼼히 공부했어요. 틀리면 틀린 이유를, 맞으면 맞는 이유를 꼼꼼히 정리했는데 시험 전날 정리한 것만 살펴봐도 완벽 대비가 되죠.”<과학탐구> “수업 시간 선생님 말씀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하고요. 혼자 자습하며 필기내용을 훑어본 후 다른 노트에 다시 한 번 정리합니다. 노트정리를 하며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이 되는 거죠. 참고서나 문제집을 풀며 새롭게 알게 된 것도 노트에 추가, 노트정리가 곧 반복학습입니다.” “과학 모든 과목 시험범위를 나만의 방식으로 노트에 정리하며 내신 대비했습니다.” 2022-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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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릴레이 인터뷰 연세대학교 사회학과 김령은(교하고 졸) 학생 일산파주 내일신문은 2022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수시전형으로 합격한 일산파주지역 일반계 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해 그들의 학교생활과 수시합격 전략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본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사회이슈 프레젠테이션 대회 참가 계기로 진로 방향 찾아 2022학년도 대입 수시전형에서 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합격한 김령은(교하고 졸) 학생은 교내 사회이슈 프레젠테이션 대회를 준비하면서 진로진학의 방향을 찾았다. 그는 주제 이슈와 해결책을 제시해야 하는 프레젠테이션 대회에 참가해 고등학생 수준 이상의 해결책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때 제 자신이 사회문제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느꼈고 진로 방향을 사회학 연구원으로 정하게 됐습니다.”연세대 포함 수시 5곳에 합격해연세대학교 사회학과에 추천형으로 합격한 김령은 학생은 연세대 외에도 서울대학교 사회학과(일반전형), 고려대학교 통계학과(학교추천), 성균관대학교 사회과학계열(학교장추천), 서강대학교 사회과학부(고교장추천), 한양대학교 경영학과(지역균형발전)에 지원했고 서울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에서 모두 합격했다. 내신점수는 3년 내내 꾸준히 상승해 최종 내신은 1.37이다. 수능시험에서는 국어2, 수리3, 영어1, 세계사1, 사회문화1, 한국사1을 받았다. 교내대회로는 사회이슈프레젠테이션 대회, 제2외국어서평대회, 한문어휘능력대회 등에 참가해 수상했다. 3년간 토론 동아리에서 시사이슈 등 다뤄고교 3년간 토론 동아리에서 활동해온 김령은 학생은 재난지원금 등 시사이슈에 대해 토론하거나 책을 정해서 읽고 내용에 대한 토론을 이어왔다. 그는 토론 동아리의 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으로 심포지엄을 꼽았다. “원래는 전문가 여러 명이 한 주제를 가지고 발표한 후 질문을 받는 형식인데, 저희는 이를 살짝 변형해서 진행해 보았습니다. 이때 처음으로 부원들 각자가 어떤 주제에 흥미를 가지는지 알게 됐고, 평소에 관심이 없던 분야에 대해서도 지식을 쌓을 수 있어서 기억에 남았습니다.”수업 중 발표는 교과목과 자기 진로를 관련지어볼 좋은 기회 학생부에서 대입전형으로 활용할 수 있는 항목이 줄어들면서 세부특기사항(이하 세특) 관리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학교 활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업 시간에 적극적인 학습태도로 임하면 성적 향상뿐 아니라 생기부에 기록되는 세특도 풍성하게 채울 수 있다. 교사들은 세특에 기재하기 위해 학생들에게 수업시간에 발표할 기회를 주는데 김령은 학생은 이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그는 “미리 발표 준비를 해서 수업시간에 5분 정도 발표하는데, 교과목과 자기 진로를 관련지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특히 수시 면접전형을 치른 김령은 학생은 발표 경험이 면접에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1학년 때는 ‘정보사회’라는 큰 틀에서 주제를 잡았고 ‘정보소외’ 등 점차 세부적인 이슈를 탐구해가며 3년간 준비했습니다.” 수학은 1등급 목표보단 최대한 실수 없이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김령은 학생은 평소 시험공부를 할 때 약점이었던 수학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고 국어와 영어 순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내신 수학의 경우 수능과 학교 시험이 거의 차이가 없어서 수능과 내신을 병행하며 공부했다. 약점 과목이었던 수학은 1등급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최대한 실수하지 않고 많이 푸는 것을 목표로 했다. 기출 킬러 문제 위주로 푸는 연습을 많이 했는데 풀이과정에서 모르는 부분이 많아 최대한 답지를 참고하지 않고 스스로 방법을 찾아내도록 노력했다고 한다. 국어는 해당지문을 세세하게 분석하며 공부해국어는 문제를 많이 풀어보기보다는 해당지문을 세세하게 분석하는 방식으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학교 도서관에 전년도 기출문제가 있으면 복사해서 풀어보는 것도 추천했다. “학교마다 자주 출제하는 유형이 있는데 학교 기출문제가 많은 도움이 되었고 탐구과목에서도 도움을 받았다”고 말했다. 또 “국어와 영어는 학교에서 연계 교재로 수업을 하는데 이때 배우는 지문들이 수능 적중률이 높았다”며 정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이라도 국어와 영어 수업은 집중해서 듣기를 권했다. 사탐 유형별 풀이방법 정해 시간 단축하기사탐의 경우에는 내신시험이 수능보다 더 세부적으로 출제되므로 수업시간에 나눠주는 프린트를 거의 암기했고 표 문제가 나오는 과목은 모의고사 기출을 많이 풀어봤다고 한다. 세계사는 세부적으로 외울 게 많아서 요약 노트를 만들어 시간 날 때마다 읽으면서 암기했고 사회문화는 계산 문제가 많아서 수학 공부하듯 반복적으로 풀이했다고 한다. 과목마다 문제 유형이 정해져 있어서 유형별로 풀이방법을 정해 놓으면 시간 단축이 된다고 말했다. 공부 페이스 잃지 않도록 쉬는 날도 1시간 정도 가볍게 공부를! 수험생활을 시작하는 후배들에게 김령은 학생은 ‘꾸준함’을 잃지 말기를 조언했다. 고3 1년 동안 중간중간에 마음이 흔들릴 때도 있고 특히 내신 시험이 끝난 직후나 원서 기간에는 다 끝난 것 같아서 쉬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는 “그럴 때 하루 정도 쉬는 건 괜찮지만 한 번의 휴식이 공부 페이스를 잃는 원인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쉬는 날에도 최소 1시간 정도 가볍게 공부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수시전형을 거치면서 김령은 학생은 수시원서 6장 중 1장 정도는 ‘상향 지원하기’를 권했다. 하향 지원을 하거나 적정 지원만 하는 경우 추후에 후회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학교생활을 하면서 만약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학교 활동에 참여하기를 조언했다. 그는 “처음부터 확고한 목표가 있는 것도 좋지만 이후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하면서 얼마든지 바뀔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2022-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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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관절 질환 증상 완화나 예방에 도움 되는 생활 속 실천법 선천적이거나 사고로 인한 경우가 아니라면 턱관절 질환은 잘못된 습관으로 인해 생길 가능성이 크다. 무의식적으로 하는 습관이 턱관절이나 주변 근육에 조금씩 외상을 가해 결국 턱관절 장애로 나타날 수 있다. 턱관절 질환 증상을 완화하거나 예방하는데 도움이 되는, 생활 속 실천법에 대해 일산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 병원장의 설명을 정리해보았다.도움말 리빙웰치과병원 김현철(치의학박사) 병원장턱관절 이상 증상이나 불편 느끼면 턱에 휴식을턱관절에 이상 증상이나 불편을 느끼면 제일 먼저 해야 할 행동은 쉬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일단 쉬어야 하는 것처럼 턱관절도 휴식을 취해야 한다. 침을 꿀꺽 삼키면 혀가 앞니 뒤에 닿는데 이 상태가 턱이 제일 편한 위치다. 영어로 ‘N’ 발음을 하면 혀가 윗니 뒤편에 닿는데 이 또한 턱이 쉬기에 좋은 위치다. 이 상태로 턱을 쉬도록 한다.턱관절 이상이 나타났거나 혹은 문제가 없더라도 음식을 먹을 때 입을 크게 벌리지 않도록 해야 한다. 햄버거나 쌈 등 입을 크게 벌려 먹는 음식은 작게 잘라 입을 크게 벌리지 않은 채 먹도록 한다. 입을 크게 벌리면 자연히 턱에 무리가 가해지므로 음식 먹는 요령을 바꿔야 한다. 밥을 먹을 때 수저보다는 젓가락을 사용해 먹는 것도 하나의 요령이다.턱관절에 통증을 느낄 때 마사지나 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몸에 근육통이 생기면 마사지를 해주거나 찜질을 하는데 턱관절도 마찬가지다. 턱관절에 외상이 가해졌다면 턱관절이 부담을 느끼고 긴장한다. 처음 아플 때는 하루 이틀 정도 차가운 찜질을 하는 것이 좋고, 이후에는 따뜻한 찜질을 해서 긴장을 이완해준다. 이완을 잘해줄수록 통증이 줄어든다. 통증유발점 마사지 도움턱관절 주변에 통증을 느낄 때, 아픈 부위를 꾹 눌러보면 주변 또 다른 곳에 통증이 생긴다. 아픈 부위를 눌렀을 때, 또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느낀다면 그 지점을 트리거 포인트(통증유발점)라고 한다. 얼굴 부위를 좌우 동시에 골고루 만져보면 아프거나 유독 단단한 느낌이 드는 부위가 있다. 그 부위를 찾아 다시 눌렀을 때 아픔이 퍼진다면 이를 통증유발점으로 볼 수 있다. 처음부터 통증유발점을 찾기가 쉽진 않지만, 이 부위를 찾아 마사지해주는 것이 좋다. 통증유발점을 마사지해주면 그 부위가 이완되면서 턱관절 통증이 가라앉는다.마사지는 처음엔 부위를 비벼보며 통증의 정도를 파악한다. 너무 아프지 않게 참을만하면 손가락 한두 개를 사용해 허혈성 압박을 해준다. 피부를 손으로 꾹 누르면 잠시 그 부위에 피 공급이 안 돼 허옇게 보인다. 다시 손을 떼면 펌핑질하듯 피가 공급된다. 이를 허혈성 압박이라고 한다. 압박 시, 손가락으로 눌렀을 때 연관통이 느껴질 정도의 힘으로 눌러준다. 더 강하게 누른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며, 5초 정도 누르고 있다가 피부가 허옇게 된 순간 딱 손을 놓으면 다시 불그스름 달라지는데 통증 부위에 피가 공급되기 때문이다. 이처럼 손가락으로 허혈성 압박을 하듯 마사지를 해주면 턱관절 통증 개선에 도움이 된다. 다만 귀 바로 앞, 살짝 들어간 부분이 있는 데 이곳은 절대 마사지해서는 안 된다. 이 부위가 ‘관절낭’인데, 이곳에 염증이 있을 때 마사지를 잘못하면 염증이 퍼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666운동 실천하기턱관절 주변 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스트레칭 방법으로 ‘666운동’이 있다. 침을 꿀꺽 삼켰을 때 혀는 앞니 뒤편에 닿는다. 혀를 이 자리에 고정하고 입을 벌린다. 이때 혀가 떨어져선 안 된다. 혀가 붙어있기 때문에 입을 크게 벌리진 못하지만 벌릴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벌린 후 6초 동안 기다린다. 그리고 입을 다물고 다시 6초를 기다린다. 이렇게 최소 6번을 반복해서 ‘666운동’이라고 한다. 입을 벌리면 근육이 긴장하고, 입을 다물면 근육이 이완한다. 혀를 앞니 뒤에 대고 하므로 중앙이 틀어지지 않는다. 거울 앞에서 보고 따라 해보자. 턱관절 질환을 개선하기 위해 환자 본인이 해야 할 일이다. 꾸준히 일상 속에서 실천해보기를 당부한다. 양지연 리포터 yangjiyeon@naver.com 2022-02-25
- 중.고등학생 영어점수 잘 받기위한 영어학습 핵심전략 3월 24일(목)은 고1~고3들의 전국 학력평가일이다. 전국의 고등학생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고 본인의 영어점수가 전국에서 몇 등 인지까지 나오는 말 그대로 수능 모의고사인 셈이다. 수능영어는 절대평가로 90점 이상이 1등급, 80점 이상이 2등급, 70점이상이 3등급이고 9등급까지 나뉜다.전국의 고1~고3까지 학년별 영어등급이 나오고 본인이 전국에서 몇 %에 해당되는지 정확하게 나온다.고등학생들 모두 새 학년 새 학기 첫 출발선 상에서 새로운 무한경쟁이 시작되는 것이다.3월24일 전국 모의고사가 끝나면 곧 바로 고등학교 내신영어 대비기간 이다. 고등학교 내신영어는 절대평가인 수능영어와는 달리 더욱 더 무한경쟁의 틈바구니인 상대평가 이다. 본인의 고교에서 같은 학년들 중에서 영어 내신점수가 전교 4% 이내가 1등급이고 전교 7%이내(누적 11%이내)가 2등급, 전교 12%이내(누적 23% 이내)가 3등급 이다.학생들의 현재 실력에 따라 전국 학력평가(전국 모의고사)목표 영어등급을 설정하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효과적인 목표 등급별 핵심 영어학습 전략을 살펴보자.첫째, 현재 영어 모의고사 등급이 4~5등급인 학생들은 3등급 진입을 목표로 효율적인 영어학습 전략을 수립하고 실천해야 된다. 영어 모의고사 점수가 50~60점대인 학생들은 우선 영어 모의고사 영어점수를 확보할수 있는 듣기 17문항을 모두 다 맞을수 있도록 꾸준한 수능듣기 연습을 해야하며 다음으로 절대적으로 부족한 수능어휘들의 완벽한 학습이 필요하다. 적어도 수능 어휘들이 막혀서 수능 모의고사 유형별 독해 문항들을 정해진 시간내에 못 풀면 영어등급이 잘 안나올 수 밖에 없다. 풍부한 수능 어휘실력을 키우기 위해 하루에 적어도 2시간 이상의 수능어휘 학습을 꾸준히 해야산다.또한 어렵지 않은 듣기 제외한 18번 문항들부터 27번 까지는 어렵지 않은 지칭추론, 주제,소재, 도표,안내문 등 이다. 짧은 시간내에 속독속해로 정확한 답을 잡을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28번부터는 소위 변별력 높은 순수 어법문항, 어휘형 어법문항, 3점짜리 빈칸추론 문항들, 문장넣기 문항, A-B-C순서잡기 문항, 문장요약 문항들 이다.모의고사 3등급인 70점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능 어휘력 향상과 속독속해 실력을 키우는 것이 필수적이다.둘째, 영어 모의고사 2등급인 80점 이상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수능 어휘실력 확장과 3점짜리 킬링 문항들을 놓치지 않도록 학습해야 한다.특히 수능 어법 2문항을 놓치지 않도록 해야한다. 또한 수능 영어 모의고사 시간의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듣기 포함한 수능 모의고사 문항들을 적어도 60분 이내에 풀 수있는 실력을 키워야 한다.세째, 수능 영어 모의고사 1등급인 90점 이상은 결국 3~4문항 이상은 틀리지 않도록 속독속해와 막힘없는 수능 어휘실력과 수능 유형별 수능어법 문항들,킬링 문항들인 빈칸추론 문항들, 문장삽입, 내용요약 문항에서 오답이 나오지 않도록 효과적인 영어학습이 필요하다.학교별 내신영어에서 좋은 등급을 받으려면 결국 탄탄한 영어 모의고사 실력이 기본이며, 풍부한 어휘 확장능력과 수능어법 실력을 기반으로한 영작능력을 키워야 한다. 또한 객관식 문항들과 배점 높은 서술형 문항들을 정해진 시간내에 풀수 있는 영어실력을 키워야 한다.이 글을 읽으시는 학부모님들의 중.고등학생 자녀들의 좋은 영어점수가 나올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최 종문 원장중계에이플러스영어학원 2022-02-25
- 기획-우리 지역 2022 수시 합격생에게 물었다1 기상 취침 생활습관 관리 지난 7일 교육부는 ‘오미크론 대응 2022학년도 1학기 학교방역?학사운영 방안’을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올해 3월 시작하는 새 학기부터 정상 등교를 추진하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오미크론의 여파로 하루 신규확진자가 10만명이 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3월 2일부터 제대로 된 정상 등교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래도 우리 학생들은 겨울 방학동안의 불규칙했던 수면 패턴을 바로 잡고 느슨했던 생활 습관을 규칙적으로 만들어가야 한다. 우리 지역 2022 수시합격생들에게 물었다. ‘아침 기상 시간은 몇 시고 밤 취침 시간은 몇 시인지?’, ‘코로나 상황으로 온라인 수업을 할 때 시간 관리는 어떻게 했는지?’를 물었다. 나에게 맞는 규칙적인 수면 시간과 생활 습관을 만들어 활기찬 학교생활을 시작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고려대학교 영어교육학과 박나영 학생기상 시간은 오전 6시였고 취침 시간은 새벽 2시쯤에는 자려고 노력했어요. 하지만 수능 날이 다가올수록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생활하려고 노력했어요.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해도 기상 시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2학년 때 등교하지 않은 날이 많아 늦게 일어나 좋지 않았어요. 늦게 자지 말고 수면 시간을 학교 가는 그대로 유지해야 합니다. 2학년 1학기에 온라인 수업을 듣지 않고 딴 걸 하다가 성적이 하락한 친구들이 많았어요. 온라인 클래스의 장점은 수업을 계속 반복해서 들을 수 있는 다시 듣기 기능이 있으니 좋아요. 한 번 듣고 모르거나 헷갈리는 것을 익히기도 좋고 질문도 비공개로 할 수 있어 쉽게 질문할 수 있어요. 잘 이용하면 학습을 오히려 알차게 할 수 있어 좋아요. 이런 기능을 잘 이용한 덕분에 저는 오히려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처음 시작한 2학년 1학기에 성적이 올랐답니다.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함지수 학생기상 시간은 오전 6시~6시 30분이었어요. 7시까지 학교에 가야 했고요. 취침 시간은 새벽 1시~2시 사이였어요. 내신기간에는 잠을 더 줄였고 평소에는 밤 12시에 자려고 했어요. 학교에 가지 않을 때 나태해져서 그 시간을 유익하게 쓰자고 다짐했어요. 플래너를 제대로 써보기로 하고 하루 동안 할 일을 열심히 쓰고 지키려고 했어요. 등교수업을 할 때는 자습시간이 없었는데 온라인 수업이 시작되고 자습시간이 많이 늘어났어요. 2학년 1학기 성적이 하락했는데 2학기에는 온라인 수업으로 늘어난 자습시간을 활용해 성적을 많이 올렸어요. 스터디 카페나 독서실 등을 이용해 공부하면서 성적이 많이 올랐어요.*고려대학교 의대 이상진 학생새벽 1시~2시 사이에 취침해서 오전 7시 15분 정도에 기상했어요. 본인에게 가장 알맞은 적당한 시간대를 찾아서 수면 시간을 정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할 때 학교에 안 나가니 늦잠을 자서 적응을 잘 하지 못했어요. 수행평가 일정이나 생기부에 들어가는 공지 사항 등을 빼먹기도 했어요. 기상과 취침을 의식적으로 등교할 때처럼 하기를 바랍니다. 생기부에 적을 수 있는 활동들을 많이 못 해 학교 공지 사항 등을 잘 활용해야 하는데 기한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박건형 학생기상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었고 취침은 새벽 2시였어요. 하루에 해내야 하는 공부양을 끝낸 후에 잠을 자려고 했어요. 학교에서는 안 졸려고 노력했고 3학년 1학기 내신 후에는 정시 공부를 했어요. 수능 한 두 달 전부터는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 잤어요. 코로나 때는 갑자기 공부패턴이 뒤바뀌어서 힘들었어요. 학력이 떨어져 후반에는 온라인 화상 채팅으로 침구들끼리 서로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공부했어요. 친구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극도 받고 더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시작했는데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박동휘 학생 기상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었고 취침 시간은 새벽 1시 30분이었어요. 학교에 오전 7시 40분까지 등교해야 했어요. 가끔 학교에서 졸립기도 했지만,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서 살짝 졸면서 부족한 잠을 보충했어요. 코로나로 등교 못한 2학년 때는 관리형 독서실에 가서 공부했어요. 출입 체크를 아침, 저녁으로 해주고 쉬는 시간도 정해져 있어서 일정한 패턴의 시간표대로 습관 잡기 좋았어요. 집에서 집중이 잘 안 될 때 가서 공부하면 집중력이 높아졌어요. *서울대학교 수리과학부 김유민 학생기상 시간은 오전 7시였고 취침 시간은 새벽 1시 30분 정도였어요. 사실 공부를 계획한 대로 끝내고 나면 새벽 2시 정도 되었어요. 고2 때는 학교에서 졸려서 졸기도 했어요.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할 때는 집에서 공부할 때 집중이 되지 않았어요. 집에서 집중이 잘 안 되는 친구들끼리 모여서 함께 공부했어요. 서로 감시하면서 공부하니 좋았어요. 공부할 의지가 있는데 만나서 함께 공부하니 학습 시간을 오래 유지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어요. 서로 함께 성장하는 느낌이었어요. 자소서에도 이 부분을 ‘배려’의 측면으로 서술했어요. 친구들과 함께 학습하면서 친구가 모르는 문제 있을 때 서로 같이 극복해 나가는 것을 썼어요.*이화여자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나윤 학생오전 6시 30분이었고 취침 시간은 새벽 1시에서 2시 사이였어요.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할 일을 자꾸 미루게 되는 경향이 많았어요. 그래서 하루 동안 할 일을 매일 자세하게 적고 순서대로 하려고 노력했어요. *서울대학교 수의예과 안유나 학생 기상 시간은 오전 6시 30분이었고 취침 시간은 밤 12시에서 1시 사이였어요. 고3 때는 이렇게 했지만, 고1, 2학년 때는 더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어요. 코로나로 온라인 수업을 할 때는 일어나고 준비하는 시간이 불규칙해져 게을러지기 쉬웠어요. 아침에 게을러지기 시작하면 그날 하루 전체가 게을러집니다. 학교 다닐 때와 똑같은 생활패턴을 지키는 것이 도움이 많이 됩니다.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박민서 학생아침 기상 시간은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정도 일어났어요. 취침 시간은 새벽 1시 전에는 자려고 노력을 했어요. 여름방학까지는 낮잠을 15분씩 자면서 졸립지 않도록 했어요. 깨어있는 시간에 집중하려고 했어요. 비대면 수업하는 시간을 오히려 기회로 삼기를 바랍니다. 1, 2학년 때 비대면으로 할 수 있는 대외활동을 적극적으로 참여해보세요. 정보를 잘 몰라서 참여를 못 하는데 서울 시립청소년센터 등 활동할 수 있는 곳이 찾아보면 많이 있답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을 때 책도 많이 읽어두세요.*카이스트 김정빈 학생아침 기상 시간은 오전 7시고 취침은 새벽 3시 전에는 자려고 노력했어요. 야행성이라서 밤에 공부가 잘되었어요. 마침 학교가 가까워서 다행이었는데 학교에서 졸리면 쉬는 시간에 쪽잠을 자려고 노력했어요. 등교하지 않을 때는 자습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비대면 수업을 하던 2학년 때는 제 방에서 공부가 잘 되었어요. *서울대학교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 최동민 학생기상 시간은 오전 7시이고 취침 시간은 새벽 2시였어요. 그러다 보니 학교 가서 졸았어요. 온라인 수업을 하는 것보다 학교에 가서 있는 게 좋은 환경이라고 생각해요. 독서실 간다고 학교 빠지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아요.*이화여자대학교 약학과 이채원 학생잠을 못 자면 정신을 못 차리는 스타일이예요. 기상 시간은 오전 7시고 취침 시간은 밤 12시에서 새벽 1시 사이에는 자기로 했어요. 그래도 수능 2~3주 전부터 오전 6시 20분에 기상을 하면서 잠을 줄였어요. 코로나로 학교를 안 갈 때는 늦잠을 자게 되더라고요. 자신만의 루틴을 만들어야 해요. 고3 때도 만들어진 루틴에 따라 공부할 시간을 만들어야 2022-02-24
- 사흘이 4일이 아니라고요? 삼중고의 장애를 극복한 헬렌 켈러의 자서전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을 읽고 중학생들과 독서수업을 진행할 때였다. 헬렌 켈러는 자신이 사흘만 세상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에는 사랑하는 이들의 얼굴을 보고 싶고, 둘째 날에는 밤이 아침으로 바뀌는 기적을 보고 싶고, 셋째 날에는 사람들이 오가는 평범한 거리를 보고 싶다고 고백한다.“내가 만약 사흘만 볼 수 있다면 나는 무엇을 보고 싶을까?”라는 질문을 학생들에게 던지고, 첫째 날, 둘째 날, 셋째 날 보고 싶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잠시 후 한 학생이 손을 들고 묻는다. “선생님, 왜 넷째 날은 안 물어보세요?”왜 넷째 날을 물어야 되는지 처음에는 어리둥절할 수밖에 없었다. 알고 보니 그 학생은 사흘을 4일로 알고 있었다. 설마 하는 마음에 그 주에 수업이 있는 중학생들 모두에게 물었더니, 무려 절반 정도의 학생들이 사흘을 4일로 알고 있었다.청소년 세대의 심각한 국어 어휘력 부족지금 청소년 세대의 국어 어휘력 부족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우리 세대가 자랄 때와 비교한다면 지금의 청소년들은 훨씬 더 똑똑한데, 유독 국어 어휘력이 부족한 이유는 무엇일까?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어른들과의 대화 시간의 부족에 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돌아오면 하루 종일 엄마 치마꼬리를 붙잡고 다니며 엄마와 수다를 떨었다. 하지만, 요즘에는 많은 어머님들께서 일하시느라 집에 안 계시는 경우도 많고, 학생들 역시 초등 고학년만 되면 매일 같이 이 학원에서 저 학원으로 전전하는 것이 현실이다. 수학 학원에서는 수학 이야기만 하고, 영어 학원에서는 영어 이야기만 하느라 정작 어른과 대화할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맥락에 따라 단어의 의미 이해할 수 있어야현실이 이렇다 보니, 어떤 국어 학원에서는 학생들에게 두꺼운 국어 단어장에 나온 단어 암기를 숙제로 내주고 시험을 치기도 한단다. 고육지책에서 나온 대책이겠지만, 국어 단어를 영어 단어 외우듯이 무턱대고 외운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 끙끙대며 억지로 단어를 외운들, 실생활에서 쓰지 않는다면 결국 금방 잊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우리말에 한자어가 많기에 학생들에게 한자 학습을 시키는 학부모님들도 계시지만, 이는 과유불급일 수 있다. 우리말 어휘를 이해하기 위해 어려운 한자를 쓰고 읽을 수 있는 능력까지는 필요 없다. ‘인도’라는 단어를 처음 보았을 때, ‘인’이라는 글자에 ‘어질 인’(仁)도 있고, ‘사람 인’(人)도 있고, ‘이웃 린’(隣)도 있다는 정도만 알면, 맥락에 따라 그 단어의 의미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이 정도라면 초등 저학년 학생들이 즐겨 보는 한자 학습만화로도 충분히 즐겁게 익힐 수 있다.어휘력을 키우는 좋은 습관은?초등 고학년, 중학생들의 어휘력을 키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신문이나 TV 뉴스 같은 보도 매체를 꾸준히 접하는 것이다. 신문 기사나 TV 뉴스에서 사용하는 단어들이야말로 어느 정도 수준이 있으면서도 동시에 실제로 일상에서 많이 사용하는 단어들이고, 이 단어들이야말로 요즘 우리 학생들에게 가장 부족한 부분이다.학생들이 뉴스를 접하는 방법으로, 텍스트로 인쇄된 신문을 구독하는 것이 가장 좋다. 그러나 요즘은 신문을 구독하는 가정이 그리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럴 때는 TV 뉴스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적어도 초등 6학년 때부터라면 매일 저녁 식사 시간에 밥을 먹으면서 뉴스를 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바람직하다. 저녁 8시나 9시의 공중파 메인 뉴스 시간에 식사 시간을 맞추기 어렵다면, 연합뉴스나 YTN 같은 뉴스 전문 보도 채널도 좋다. 요새 세상이 험악해서 뉴스에 나오는 나쁜 이야기들을 학생들이 접해도 될지 걱정을 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시지만, 그런 경우일수록 부모님과 같이 뉴스를 보며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야말로 오히려 학생들이 세상을 올바르게 이해하는데 더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다. 매일 저녁식사 시간에 뉴스 보기, 어휘력을 키우는 가장 좋은 습관인 동시에 학생들이 세상을 보는 눈을 키워주는 중요한 습관이다. 초등 고학년, 중학생 자녀를 두신 학부모님이시라면 오늘부터라도 꼭 아이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시길 권해드리고 싶다.안양 평촌 M다빈치 교육센터 김대연 원장 2022-02-24
- 2022학년도 노원 수시 합격생 - 연세대학교 생명과학공학 박하은(대진여고 3) 박하은 학생(대진여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수시모집에서 연세대대학교 언더우드학부 생명과학공학(특기자전형)에 합격했다. 생명에 대한 관심과 뛰어난 영어 실력을 바탕으로 한 융합적 역량이 학교생활기록부(이하 학생부) 곳곳에 녹아 들어 있다. 3점대로 출발해 1점 초반까지 급상승한 내신 성적이 놀라웠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드럼과 교정 산책을 즐겼다는 박하은 학생을 만나 공부법 노하우와 수시 준비 과정에 대해 들어봤다.<진로 스펙트럼>다양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야 내게 꼭 맞는 진로 찾는다!박하은 학생은 중학교 때 복제 인간을 소재로 인간의 존엄성을 다룬 이시구로 가즈오의 《Never Let Me Go》를 읽고 바이오테크놀로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어렸을 때부터 생명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특히 세포학을 좋아했습니다. 인체가 다양한 유형의 세포로 구성되며, 이들 세포들이 가진 고유의 구조와 기능에 따라 각각의 역할과 작용을 한다는 것이 신기했습니다. 고1 때는 막연히 자연계열을 꿈꿨고 2학년 때에는 공학 쪽으로 생각했습니다. 3학년이 돼서 담임선생님과 학생부를 되돌아보며 어떤 내용이 주를 이루고 어떤 과가 적합할지 상담을 통해 최종 결정을 했습니다. 고교 입학 전부터 확고한 진로가 있으면 좋겠지만 피드미드처럼 아래에서는 넓게 여러 경험을 하고 위로 올라가면서 내게 맞는 진로를 찾아 좁혀가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비교과 활동>스크래치 프로그램으로 ‘스트레스 줄이기 앱’ 개발영어책 번역, 길 안내사로서 외국인 여행객 안내하기 등 영어를 이용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봉사활동을 찾아 했고 회장·부회장으로서의 학생회 임무, 다양한 주제에 관해 토론하는 동아리 등 비교과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그중 스트레스 줄이기 앱을 개발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한다. “진로활동 시간에 스크래치(scratch)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트레스 줄이기 앱’을 개발했습니다. 앱을 시행하면 캐릭터가 말을 겁니다. 하루가 힘들었다면 게임 등으로 스트레스를 풀거나 도움되는 문구가 뜹니다. 운동, 책, 명상 등 해결책을 제시해 주기도 합니다. 알고리즘 구성 초기에는 오류가 계속 뜨는데 마침내 정상 작동하게 되면 희열감이 큽니다. 생명과학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없다고 해도 스트레스라는 것이 생명의 넓은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과학의 툴로써 ICT쪽이 매우 유용하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학종 대비 ① 자기소개서>전형적인 내용보다 나만의 사고체계 보여주는 내용 선별박하은 학생은 산출물이나 대회 결과 등 과학도를 꿈꾸는 학생들의 전형적인 내용에서 탈피해 생명과학과 관련한 책을 읽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전공과 꼭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활동이 아니더라도 내가 앞으로 공부를 해나갈 때에 도움이 될 무언가를 배웠던 기억 등 자신만의 사고체계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글로벌 아카데미 동아리에서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읽고 친구들과 윤리에 대해 토론했던 경험에 대해 썼습니다. 자연계열 학생들에 해당하는 전형적인 말이나 행동이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과학적 지식을 강조하거나 어떤 대회를 나가 어떻게 느꼈다는 것은 천편일률적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과학 한 영역이 세상을 바꿔 나가는 것이 아니라 윤리나 경제적으로 사회에 어떻게 적용되느냐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고 대학에 진학해 친구들과 다양한 교류를 통해 생각의 힘을 키워가겠다고 썼습니다.”<학종 대비 ② 교과 세특>생명과학과 더불어 모든 과목에 충실한 결과 도출모든 교과 수업 시간에 적극적으로 발표에 임하며 학생부 교과 세부 능력 및 특기사항(이하 세특)을 풍성하게 채워 나갔다. 양도 양이지만, 질적으로도 차별화된 세특이 눈에 띈다. 창의적인 주제로 탐구한 교과 세특 예시는 다음과 같다.1. 생명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바탕으로 타 과목과 연계성을 이끌어내며 작성 ex)미카엘리스 멘텐 방정식 → 수학 유리함수 응용, 미분과 생명과학의 연계 → 개체군의 생장곡선, ICT와 생명공학의 융합 → 스트레스 앱 줄이기 등2. 각 과목 충실도를 보여줄 수 있는 내용으로는 ex)미술 시간에 배운 SketchUp을 통한 집 인테리어 구상하기, 논술시간에 진행한 진로 탐색에서 공부의 이유에 대한 나의 생각 발표, 체육시간에 항상 성실하고 활발하게 임했던 모습, 드럼을 배워 학교 행사 때 연주했던 경험 등3. 수업시간에 임하는 나의 태도 ex)적극적이고 진지한 태도, 높은 참여도와 집중력, 문제를 해결하려는 끈기 등<내신 관리 공부법>반복되는 일상에 대한 지겨움, 교정 산책하며 리프레시우수한 학생들이 선호하는 대진여고는 내신 변별력을 위해 시험 문제가 어렵고 그만큼 점수 차도 촘촘하다. 이런 환경에서 박하은 학생은 어떻게 성적을 1등급까지 올릴 수 있었을까?“고1 부족한 수학 점수를 올리기 위해 겨울방학 시작과 동시에 독서실에서 아침 8시부터 저녁 12시까지 밥 먹고 수업 듣는 시간 빼고는 오로지 수학만 풀었습니다. 그 결과 2학년 1학기 중간고사 때는 100점을 맞았습니다. 어떻게 푸는지 단번에 감이 안 온다면 문제를 계속해서 고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풀이를 보게 되면 여기서 응용된 개념이 무엇인지? 어떤 단서를 어떻게 이용해서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잡았는지 등을 분석해야 합니다. 수학은 생각의 논리성을 키우기 위한 학문임으로 이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제가 추천하는 공부법 첫 번째는 생활 루틴을 완벽하게 짜서 오늘 할 일을 내일로 미루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불규칙한 생활을 하다 보면 잠이 엄청 쏟아집니다. 공부량과 잠과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으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이 정도면 됐지’라는 안일한 마음가짐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마음을 다잡지 않으면 점점 느슨해지면서 결국 목표했던 바를 이루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 쉽습니다. 저는 학교 운동장을 산책하면서 아무 생각 없이 머리를 비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러고 나면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새롭게 다짐을 하게 됩니다.”<후배들을 위한 조언>긍정적인 마음과 끈기 갖고 결과보다 과정 중시하길“수시나 정시 둘 중 하나만을 선택하는 것은 아주 신중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저도 내신을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했지만 그 시기를 견뎠기 때문에 지금의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정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요 대학은 수능 최저가 있으니 입학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정시 대비도 병행해야 합니다. 실패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최선을 다했다면 나도 분명 무언가를 배운 것이니 결과에 연연하지 말자고 다짐했습니다. 고교 3년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내 삶은 내가 책임진다는 긍정적인 마음으로 끈기를 갖고 도전한다면 결과는 언젠가 반드시 나타나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과정과 결과를 모두 응원합니다.”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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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일산 파주 지역 대입 수시 합격자 인터뷰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 김아현(백마고 졸) 학생 학생부가 당락을 결정하는 수시 전형은 재학생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으로 꼽힙니다. 게다가 수시로 대학에 진학한 선배의 조언은 후배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일산 내일신문에서는 2022년 일산 파주 지역 수시합격자 인터뷰를 연재합니다. 연재에 앞서, 코로나19로 인해 어느 해보다 힘든 시간을 보냈을 모든 수험생 여러분에게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합니다.남지연 리포터 lamanua@naver.com 3년 내내 참여한 시사동아리, 사회적 이슈 관련 활동 꾸준히 펼쳐아현 학생은 1점 중반대의 탄탄한 내신 성적과 알찬 학교 생활로 2022년 고려대학교 중어중문학과에 최종 합격했다. 고려대 중어중문학과 외에 서울대 인문계열,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이화여대 정치외교학과에도 수시 전형에 지원했단다.아현 학생은 고교 활동 중 진로 결정과 진학에 가장 도움이 됐던 것으로 동아리를 꼽았다. 고교 3년 동안 시사동아리에서 활동하며 지속적으로 사회 현안에 관심을 갖고, 해결방안과 관련 정책을 모색하곤 했단다. 아현 학생은 “1학년 때는 당시 역사 문제로 불거졌던 한일 갈등과 관련해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을 방문하기도 했고, 2학년 때는 각자 관심 있는 분야를 바탕으로 정책제안대회를 열기도 했어요”라고 말했다. 세계적 이슈에 대해서도 놓치지 않았다. 미얀마 민주화 운동과 관련, 친구들과 프로젝트를 결성하고 생생한 현장의 소리를 담고자 미얀마 현지 학생과 화상 인터뷰까지 진행했었다. 아현 학생은 “현지인 인터뷰만의 특색있는 이야기를 담기 위해 인터뷰 질문 구성에 공을 들였어요. 그 결과, 군부에 의해 밤엔 인터넷이 차단되고 같은 동네 사람들이 체포된다는 또래 학생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너무 안타까움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얀마 민주화를 지지하기 위한 후속 활동까지 진행하면서 사회 문제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아현 학생은 덧붙였다. 골고루 읽되, 전공 관련 독서에 무게 둬손이 가는 대로 읽었던 1학년 때와는 달리, 진로를 결정한 2학년 때부터 본격적으로 독서 활동을 관리했다. 각 과목별로 골고루 읽되, 희망 전공 관련 도서에 중점을 두었다. “1학년 때 읽은 ‘초예측’을 3학년 때 ‘사피엔스’로 발전시켜 읽었는데, 이 과정에서 사회적 존재로서의 인간과 집단의식에 대한 제 생각이 어떻게 바뀌었는지를 스스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3년 동안 약 60여권 정도의 책을 균형 있게 읽었습니다”고 말했다.3학년 때 독서토론대회 최우수상 수상 경험도 기억에 남는단다. 독서토론대회는 3년 내내 참여했는데, 마지막엔 기필코 최우수상을 받아낸단 생각으로 가장 열심히 준비했다고 한다. 아현 학생은 “정부 저출산 정책에 대한 토론대회였는데, 우선 권장도서를 통해 저출생 현상에 대한 의견을 확고히 잡고 시작했습니다. 객관적 자료 확보가 중요하기에 정부 홈페이지, 정책 홍보사이트 등을 이 잡듯 뒤졌고 다른 국가 정책과의 비교로 예상 효과를 정리했어요”라고 말했다. 만약 파트너와 독서토론대회에 참여한다면, 서로의 시각이 완벽히 일치할 때 대회 현장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설득력있는 주장을 펼칠 수 있으므로 파트너와 충분히 의견을 주고받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세특관리는 관심 분야의 문제를 특정 과목 혹은 진로와 연결지어 구체화 시키면서 관리했다. 희망 진로, 학과와 관련된 내용의 뉴스나 소식을 눈여겨 본 후 보고서를 작성하거나 발표를 진행했다. 학년이 올라갈 때마다 이전 활동을 심화활동으로 발전시키기도 했다. 아현학생은 “대표적으로 2학년 생활과윤리 시간에 소수자 우대 정책을 윤리적 측면에서 검토한 것을 심화하여 3학년 때 여성할당제에 대해 탐구하고, 스스로의 정의관을 확립해 나가는 과정을 사회문화나 윤리와사상 시간에 담았습니다”라고 말했다. 기본을 철저히, 부족한 부분은 n회차 반복하며 채워나가 다수의 합격생들이 내신 준비에서 가장 기본은 수업에 집중하고 충실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아현 학생도 마찬가지다. “내신은 출제자께 직접 수업을 듣는다는 게 특징입니다. 수업 시간에 선생님께서 강조하시는 내용이 있지는 않은지 항상 수업에 귀 기울이시길 바랍니다”고 말했다. 또한 수행평가나 교내 활동을 준비하다보면, 내신 준비가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기에 무조건 일찍 시작하길 권했다. 아현 학생은 주로 시험 한 달 전부터 내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과목별 준비 방법을 살펴보면 국어나 탐구과목은 서술형이 주로 교과서나 프린터에서 나오는 경우가 많아 수업 자료는 기본적으로 항상 암기해 두었다. 영어는 교과서나 외부 지문까지 완벽히 암기해 두면 시험 기간에 제일 자신 있고 든든한 과목이 된다고 조언했다. 수학은 변형문제, 심화문제 연습도 좋지만 무엇보다 교과서를 n회독함으로써 탄탄한 바탕을 다지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수능은 대학별 최저에 집중하는 방식으로 준비했다. 국어, 영어는 별도로 준비하지 않아도 최저 맞추기가 가능했기에 주로 수학과 탐구 과목 위주로 전략을 짜고 공부했다. 수학은 학원의 도움을 받으며 부족한 점을 채웠고, 탐구는 수능 특강으로 개념을 끝낸 후 기출문제를 반복했다. 하루에 전 과목을 골고루 공부하되, 시간이 갈수록 자신 있는 과목의 비중을 줄이고 약점이었던 수학 학습량을 늘리는 식의 공부법을 택했다. 아현학생은 “수학은 한 번 풀어봤던 문제더라도 며칠 후면 기억이 나지 않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오답노트를 철저히 작성하고 n회독 할 수 있도록 했어요”라고 말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 분명 좋은 결과 있을 것아현 학생은 마지막으로 올해 고3이 되는 후배들에게 이렇게 전하고 싶단다.“고등학교 3학년은 사실 공부보다도 심리적인 부분을 관리하는 게 더 힘든 시기인 것 같습니다. 학교 내신, 세특, 자기소개서, 면접 준비, 수능 최저 등 너무나 많은 것을 준비해야 하다 보니 저 같은 경우는 영영 대입이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막연한 불안도 느껴보았습니다. 그러나 입시를 갓 마무리한 이 시점에 돌아보니, 당연한 말이지만 모든 일에는 끝이 있었습니다. 너무 두려워하거나 좌절하지 마시고, 본인의 자리에서 할 일을 다 하시는 것만으로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2022-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