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LG데이콤‘마이e웨딩’선보여(사진있음) *사진제목 : LG데이콤 마이e웨딩 LG데이콤은 웨딩드레스, 촬영, 신부화장 등 결혼 준비물을 온라인으로 비교 구매할 수 있는 인터넷 웨딩 오픈마켓 ‘마이e웨딩’서비스를 10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마이e웨딩(www.myewedding.co.kr)은 웨딩 서비스 업체와 이를 필요로 하는 고객을 온라인 상에서 직접 연결해 주는 오픈마켓 서비스로 기존 웨딩 컨설팅 업체가 부과해 온 30~40%의 고마진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 따라 고객은 결혼 준비 관련 모든 정보를 한 눈에 얻고 다양한 업체의 웨딩 서비스를 비교 견적한 후 원스톱으로 구매와 결제까지 편리하게 할 수 있어 시간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웨딩 서비스 업체도 별도 광고비 없이 자사의 상품을 다양한 사진과 자료를 통해 직접 홍보하는 것은 물론, 중간 유통 마진을 줄여 적정한 값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9
- ‘6월항쟁’ 주역들, 아이와 함께 광장에 서다 40대 직장인 본격 시위 합류 … 옛 친구들 즉석 번개모임도 곳곳서 열려 지난 5일 밤 7시부터 시작된 72시간 촛불문화제가 8일 밤 마무리됐다. 대한민국 시위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이번 연속집회에는 1987년 6월 거리를 뜨겁게 달군 ‘6월항쟁세대’가 많이 눈에 띄었다. 자식과 함께 혹은 옛 친구들과 함께 촛불을 든 40대 장년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었다. 이들은 대부분 10일 열리는 ‘100만, 촛불대행진’에도 참석할 것이라고 했다. ◆ ‘아이 걱정’에 앞장선 40대 주부 = 지난 6일 저녁 촛불집회에 참석한 이미정(여·46)씨는 경기도 파주에 살고 있다. 이씨는 이날 시위에 남편과 둘째 아들을 데리고 파주에서 기차를 타고 서울 광화문 거리에 나섰다. 대학시절 학생운동을 열심히 했던 이씨는 졸업 후에도 민주화 운동을 했다. 그는 교사가 되려던 꿈도 접어야 했다. 결혼 후 후 두 아이를 낳고 남편 월급만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려워 학습지 교사와 학원강사도 했다. 이씨는 87년 6월항쟁 이후 거리시위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했다. 2002년 월드컵 거리응원과 그 해 ‘미선·효순양 촛불집회’ 때도 거리에 나서지 않았던 그가 거리에 나선 데는 자식에 대한 걱정이 앞섰기 때문이다. 이씨는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이후 발표되는 정책이나 행태를 보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미국산 쇠고기협상 과정에서 보여준 정부의 태도는 국민의 한 사람으로써 울화통이 치민다”고 말했다. 이씨는 특히 현정부의 교육정책에 불만이 많다고 했다. 그는 “영어몰입교육은 사교육비가 늘어나 우리 같은 사람들은 감당을 할 수가 없다”며 “이 정부가 하는 짓을 보면 우리 아이들도 대학에 가면 시위를 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이씨는 자신이 청년시절 겪었던 고난을 아이들한테까지 물려주고 싶지 않다며 촛불거리행진에 잰걸음을 옮겼다. ◆‘어제의 동지들’ 즉석 번개 = 72시간 촛불시위에는 학생시절 함께 했던 친구들이 즉석 연락을 통해 만나는 경우도 많았다. 오랜만에 만난 과 친구나 동아리 회원들이 거리에서 캔맥주를 마시며 번개모임을 가졌다. 지난 7일 밤 광화문역 3번 출구 앞에서 머리가 희끗희끗한 40대 중반 남성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1980년대에 학교에 다닌 대학교 선후배가 한 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들은 거의 10년 만에 만난 경우도 있었다. 함께 나온 부인이나 자녀들도 자연스럽게 어울렸다. 즉석 모임에 참석했다는 한기성(44)씨는 87년 6월항쟁 이후에도 한동안 사회운동을 하다 90년대 말 한 출판사에 취직 해 직장생활을 했다. 지금은 직접 자신이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다. 한씨는 “처음에는 촛불시위가 이렇게까지 커질 줄 몰랐고 생업에 바빠 적극적으로 참여하지도 못했다”며 “미국산 쇠고기 수입도 문제지만 더 큰 것은 민주주의가 근본적으로 흔들리고 있다는 위기감”이라고 말했다. 인천에서 온 윤관석(48)씨는 “과거에는 시위를 주도적으로 이끌던 역할을 했는데 지금은 평범한 시민으로 참여하니 여유가 있어 좋다”며 “촛불시위가 과거와 달리 여유 있고 즐겁게 진행되는 것 같아 아름답기까지 하다”고 말했다. 촛불거리시위가 밤늦게까지 계속되면서 광화문 인근 뒷골목 술집에는 오랫동안 보지 못했던 옛 친구들의 술자리도 보였다. 지난 6일밤 늦은 시간 청진동 해장국집 골목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 86학번 동기들이 소주잔을 기울이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서로 휴대전화를 통해 번개모임을 갖고 광화문 인근을 두 바퀴나 거리행진 하다가 이야기꽃을 피운 것이다. 나이 마흔이 넘어 첫 아이를 봤다는 황병주(42)씨는 “나이 들어 아이 키울 생각을 하니 까마득하다”며 “제발 우리 애가 커서는 시위가 없어지는 나라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자동차 딜러사업을 하고 있는 서명찬(41)씨는 “요즘 기름값이 올라가면서 차를 찾는 고객이 절반도 안된다”며 “이러다가 먹고살 일이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술잔이 몇순배 돌자 생활 얘기에서 자연스럽게 시국에 대한 주제로 넘어갔다. 최근 쇠고기 정국과 한미FTA 문제, 이명박정부의 실정 등에 대해 밤늦게까지 얘기를 이어갔다. 이상선 이재걸 백만호 기자 ss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9
- 승자만의 역사는 이제 그만 한국사의 아웃사이더 이이화 지음 김영사 1만3000원 조선시대에도 부를 축적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부와 권력은 뗄 수 없는 관계였기에 정치권력을 잡은 조상에게 토지를 물려받은 세습지주가 대부분이다. 자수성가한 서민지주는 눈을 씻어 봐도 찾을 수 없었다. 상공업이나 무역을 통해 부자가 된 경우도 비슷하다. 하지만 상인 임상옥은 중인출신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고 벼슬까지 얻어 양반 행세까지 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부를 축적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던 거상들과 비슷했다. 대개 임상옥은 성공한 상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눔의 경영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흉년이 들거나 홍수, 괴질이 전국을 휩쓸 때 앞서서 사람들을 도왔고 도로와 다리를 놓는데 재물을 아끼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 백과부로 알려진 여성상인 백선행도 비슷한 사례다. 그는 16살에 결혼했으나 1년만에 청상과부가 됐다. 생계가 어려워지자 장터 음식점에서 음식찌꺼기를 거둬다 돼지를 먹었고 바느질, 식모를 닥치는 듯이 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방직사업을 벌였고 부동산에 투자했다. 여유가 생기자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다리를 놓고 평양시내에 시민집회 장소인 공회당(백선행 기념관)을 세웠다. 각종 학교 재단기금으로 전답을 내놨고 죽기 전에는 친척과 빈민들에게 재산을 나눠줬다. 조선총독부가 그에게 수차례 표창을 주려했으나 매번 거부했다. 당시 권력자들이 외세와 야합했지만 여성이자 사업가였던 그는 일제와 야합하지 않고 민족을 위한 자선사업을 멈추지 않았다. 여성상인이자 사업가이자 민족지사 백선행이 여든살에 세상을 뜨자 평양시내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사회장이 치러졌고 1만명이 장례식에 몰려왔다. 정치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양반이나 벼슬아치가 아니었던 탓에 임상옥이나 백선행과 같은 비주류들의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상인 외에도 의학자나 과학자는 누리거나 베푸는 신분이 안됐고,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개혁사상가들은 대부분 역적으로 몰려 천명을 누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이화가 10권을 목표로 한 ‘인물로 읽는 한국사’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국사의 아웃사이더’를 펴냈다. 제목으로 보면 승자중심의 역사에서 소외됐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역사 속에서 끄집어냈고, 많이 알려진 인물이라면 오늘의 시각으로 재평가하는 작업을 했다. 승자의 시각과 패자의 시각 식민지와 피식민지의 시각이 다른 것처럼 역사속의 충신은 현대에서 간신배로 보일수도 있는 법이다. 이밖에도 갑신정변에 가담한 궁녀인 고대수와 제주출신의 자선가 만덕, 현실이 허락하지 않은 지성인 정개청, 조선 최대의 반란 주도자 이 괄, 고약제조의 명인 피재길, 전문 봉기꾼 최봉주 등이 등장한다. 다행히 이들의 발자취가 근근이 이어지고 있어 역사를 풍부히 하게 했고 한 인물과 사건,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5
- 남자들의 바람기 ‘성격탓’ 아니다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결혼 4년째 파경에 이르는 확률이 가장 높다. 이유는 남자들에게 나타나는 이른바 ‘쿨리지 효과(상대를 바꾸었을 때 성욕이 증대되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 관계가 익숙해지면 신경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양이 점점 적어진다. 성관계에서 오는 쾌감은 그렇게 점차 줄어들다가 4년이 지나면 도파민 분비가 현저히 감소한다. 그러다 새로운 섹스 상대가 나타나면 도파민 수치는 다시 상승한다. 물론 우리 몸의 진실은 이렇지만 ‘바람피기’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뇌 세포가 죽는다’, ‘암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 따로 있다’ 등등 생명과 관련된 많은 상식들이 있지만 불확실한 사실이나 잘못된 속설들이 많다. 비과학적인 건강비결이나 새로운 의학적 발견으로 이미 폐기된 낡은 정보들까지 건강상식에 관련한 오류는 무궁무진하다.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 의학자들은 근육통이 젖산이 축적돼 생기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 새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육체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생기는 근육통은 근육 섬유에 생기는 미세한 균열이나 팽창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과다한 젖산을 해소하기 위해 근육을 다시 쓰도록 권유했지만 이제는 무리한 근육의 회복을 위해 휴식을 권유한다. 이 책의 저자 베르너 바르텐스는 독일 대학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한 적이 있는 드라마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많은 건강 상식을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의학상식 오류사전 지은이 베르너 바르텐스/옮긴이 제여매 민음/1만2000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5
- [책소개]승자만의 역사는 이제 그만 한국사의 아웃사이더 이이화 지음 김영사 펴냄 / 1만3000원 조선시대에도 부를 축적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가 있었다. 세습지주의 대부분은 정치권력을 잡은 조상으로부터 토지를 물려받은 이들이다. 자수성가한 서민지주는 눈을 씻어 봐도 찾을 수 없었다. 상공업이나 무역을 통해 부자가 된 경우도 비슷했다. 하지만 상인 임상옥은 중인출신으로 많은 부를 축적했고 벼슬까지 얻어 양반 행세까지 했다. 같은 시기 일본에서 부를 축적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가던 거상들과 비슷했다. 임상옥은 성공한 상인으로 알려져 있지만 나눔의 경영을 실천할 줄 아는 사람이었다. 그는 흉년이 들거나 홍수, 괴질이 전국을 휩쓸 때 앞서서 사람들을 도왔고 도로와 다리를 놓는데 재물을 아끼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 ‘백과부’로 알려진 여성상인 백선행도 비슷한 사례다. 그는 16살에 결혼했으나 1년만에 청상과부가 됐다. 백선행은 생계가 어려워지자 장터 음식점에서 음식찌꺼기를 거둬다 돼지를 먹였고 바느질, 식모일을 닥치는 듯이 했다. 이렇게 모인 돈으로 방직사업을 벌였고 부동산에 투자했다. 그는 여유가 생기자 재물을 자신을 위해 쓰지 않고 다른이들을 돕는데 주력했다. 다리를 놓고 평양시내에 시민집회 장소인 공회당(백선행 기념관)을 세웠다. 각종 학교 기금으로 전답을 내놨고 죽기 전에는 친척과 빈민들에게 재산을 나눠줬다. 조선총독부가 그에게 수차례 표창을 주려했으나 매번 거부했다. 당시 권력자들은 외세에 붙었지만 여성이자 사업가였던 그는 일제와 야합하지 않고 민족을 위한 자선사업을 멈추지 않았다. 여성상인이자 사업가인 민족지사 백선행이 여든살에 세상을 뜨자 평양시내에서는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사회장이 치러졌고 1만명이 장례식에 몰려왔다. 정치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양반이나 벼슬아치가 아니었던 탓에 임상옥이나 백선행과 같은 비주류들의 기록은 거의 남아 있지 않다. 상인 외에도 의학자나 과학자도 인정받지 못하는 비주류 중에 하나였다. 또 진보적인 생각을 가진 개혁사상가들은 대부분 역적으로 몰려 천명을 누리지 못했다. 역사 이야기꾼 이이화가 10권을 목표로 한 ‘인물로 읽는 한국사’의 두 번째 시리즈로 ‘한국사의 아웃사이더’를 펴냈다. 제목으로 보면 승자중심의 역사에서 소외됐던 인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낸 책이다.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인물들을 역사 속에서 끄집어냈고, 많이 알려진 인물이라면 오늘의 시각으로 해당 인물을 재평가하는 작업을 했다. 승자의 시각과 패자의 시각, 식민지와 피식민지의 시각이 다른 것처럼 역사속의 충신은 현대에서 간신배로 보일수도 있는 법이다. 이 책에는 갑신정변에 가담한 궁녀 고대수와 제주출신의 자선가 만덕, 현실이 허락하지 않은 지성인 정개청, 조선 최대의 반란 주도자 이 괄, 고약제조의 명인 피재길, 전문 봉기꾼 최봉주 등이 등장한다. 다행히 이들의 발자취가 근근이 이어지고 있어 역사를 풍부하게 했고 한 인물과 사건, 시대를 바라보는 시각을 다양하게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5
- 한화건설, ‘꿈에 그린’ 결혼식 선물 전라도 광주에 거주하는 결혼 18년차 주부 이정화(39)씨는 새로 입은 웨딩드레스가 신기하기만 하다. 남편의 턱시도 입은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자신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영화 속 한장면을 연상케 하는 이 모습은 바로 한화건설이 지난 6일 결혼 2년차 이상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리마인드(remind) 웨딩’ 이벤트다. 리마인드 웨딩은 앙코르 결혼식을 의미한다. 결혼을 올린 부부들이 당시의 마음가짐과 분위기를 되새기며 진행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한 부부들이 미안함과 고마움의 마음을 담아 자녀들과 함께 진행하기도 한다. 한화건설은 ‘당신(남편·아내)에게 쓰는 편지’를 주제로 사연을 공모, ‘그려 넣은 웨딩사진으로 금혼식을 맞이하시는 부모님을 위한 사연’과 ‘장애를 가진 남편을 위해 늘 사랑으로 수발해온 고마운 아내’ 등 5가족을 선정했다. 이들에게는 스튜디오 웨딩촬영, 리무진 웨딩카와 와인서비스, 호텔에서의 특별한 저녁식사가 제공됐다. 특히 장미꽃잎으로 치장된 스페셜 룸에서 허니문을 맞이했다. 신완철 한화건설 상무는 “특별한 하루를 통해 일상에 지친 고객들에게 활력과 즐거움을 전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9
- 인터뷰 / 갱생보호공단 창원 기업인후원회 정해룡 회장 “생계형 출소자 정착 가장 큰 보람” 중소기업가들 훈훈한 사회공헌 … 2년간 50명 도와 경남지역 중소기업인들이 한국갱생보호공단의 기업인후원회를 결성, 생계형 출소자를 돕고 있어 관심이다. 형기를 마치고 나온 전과자를 위해 기업인들이 힘을 모아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을 지원하는 경우는 전국 최초다. 기업인들은 매달 10여명에게 긴급정착지원금을 지급하고, 일자리를 찾아주는 등 기본적인 생계 해결을 통해 ‘재범의 악순환’을 막고 있다. 한국갱생보호공단 창원지부 기업인후원회 정해룡(46) 회장을 만나 후원회 활동을 들었다. 정 회장은 물류이송 시스템을 주문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주)동성산기를 경영하고 있다. 직원 20명에 불과한 중소기업이지만 물류이송분야의 특허 7개를 보유하고 있고, 지난해 대통령 표창을 받기도 했다. - 후원회를 결성한 계기는. 2005년 한 출소자가 차량 행상 자금이 부족해 사회진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는 딱한 사정을 들었습니다. 당시 아무 조건 없이 200만원을 후원했어요. 그런데 이 분이 매달 몇십만원씩 돈을 갚으면서 정말 열심히 생활하는 것을 봤어요. 나도 출소자에 대해 잘못된 인식을 하고 있다는 점을 깨달았지요. 이들을 돕기로 마음먹고 기업인 6명과 2006년 1월에 후원회를 만들게 됐습니다. - 후원회가 하는 일은. 출소자가 또 다시 범죄의 유혹에 빠지는 일을 막고 건전한 사회복귀를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출소자 자립정착금 지원, 무연고 숙식대상자 위문, 출소자 합동결혼식 지원, 긴급구호물품지원 등 지금까지 약 1억원 정도를 지원했습니다. -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여행사를 운영하다 외환위기 때 부도로 복역한 30대 미혼모가 있었어요. 옥중에서 출산한 아이와 함께 수족을 못 쓰는 부모를 모시고 컨테이너에서 일당벌이로 4식구와 살더라고요. 병원을 알선해주고 특별기금을 모아 영구임대아파트에 살도록 도왔지요. 지난해 태풍에 날아간 구두점을 새로 지어 입주한 50대 가장을 비롯해 잘 정착하고 있는 분들이 늘어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 현재까지 지원한 규모는. 2년동안 50여명 지원했어요. 10여명은 취업했고 차량행상 등으로 사회복귀를 잘 하고 있습니다. 아직 재범자가 없어 보람을 느낍니다. - 한해 창원 갱생보호공단에는 800명이나 지원을 요청할 정도로 지원이 필요한 출소자가 많은데, 지원자 선발 과정은. 공단이 출소자들을 1~2년간 가정방문 면담 등 사후관리하면서 자립심이 강하고 도와주면 성공하겠다는 사람을 엄격히 선발해 추천합니다. - 9일 생계형출소자돕기 제2회 사랑의 골프대회를 열었는데, 취지는. 기금모금을 위해 회원들과 지역 기업인 등 100여명을 초청하는 행사입니다. 골프참가인 들이 1500만원을, 회원들이 1500만원, 후원사인 STX조선에서 1000만원 등 4000만원을 모아 전달했습니다. - 앞으로 활동계획은. 현재 회원은 40명입니다. 우선 회원을 확충하고, 출소자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직업훈련원 교육을 강화할 생각입니다. 또 돈이 없어 진료를 못받는 경우가 많아 병원들과 손잡고 무료진료를 확대할 생각입니다. 현재 서울 아이비안과가 무료진료를 해주는데요, 정형외과 내과 등으로 진료기관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 사회적으로 필요한 노력은. 법무행정은 범죄가 발생한 이후 수사, 구속, 재판, 교정 등 사후 처리에 무게가 실려 있는 것 같은데 재범을 막기 위한 출소자 사회 복귀프로그램에 대한 예산과 인력지원이 절실합니다. 기업의 사회공헌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봅니다. 생계형 출소자들의 자활을 돕는데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합니다. 창원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9
- 사진-결혼이민여성의 단오축제 단오를 맞아 8일 송파구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된 ''2008 단오 민속축제''에 참석한 결혼이민여성들이 자기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우리고유의 문화인 창포물에 머리감기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송파구청 제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9
- [책소개]남자들의 바람기 ‘성격탓’ 아니다 미국이 세계를 망친 100가지 방법 존 터번 지음 / 이종인 옮김 재인 / 1만8000원 통계에 따르면 세계적으로 결혼 4년째 파경에 이르는 확률이 가장 높다. 이유는 남자들에게 나타나는 이른바 ‘쿨리지 효과(상대를 바꾸었을 때 성욕이 증대되는 현상)’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 관계가 익숙해지면 신경 세포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인 ‘도파민’의 양이 점점 적어진다. 성관계에서 오는 쾌감은 그렇게 점차 줄어들다가 4년이 지나면 도파민 분비가 현저히 감소한다. 그러다 새로운 섹스 상대가 나타나면 도파민 수치는 다시 상승한다. 물론 우리 몸의 진실은 이렇지만 ‘바람피기’가 정당화되는 것은 아니다. ‘나이가 들면 뇌 세포가 죽는다’, ‘암에 걸리기 쉬운 성격이 따로 있다’ 등등 생명과 관련된 많은 상식들이 있지만 불확실한 사실이나 잘못된 속설들이 많다. 비과학적인 건강비결이나 새로운 의학적 발견으로 이미 폐기된 낡은 정보들까지 건강상식에 관련한 오류는 무궁무진하다. ‘근육통은 운동으로 풀어줘야 한다’는 말이 있다. 스포츠 의학자들은 근육통이 젖산이 축적돼 생기는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현미경을 통해 새로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육체적으로 무리한 운동을 했을 때 생기는 근육통은 근육 섬유에 생기는 미세한 균열이나 팽창 때문이라는 것이다. 예전에는 과다한 젖산을 해소하기 위해 근육을 다시 쓰도록 권유했지만 이제는 무리한 근육의 회복을 위해 휴식을 권유한다. 이 책의 저자 베르너 바르텐스는 독일 대학병원에서 일반의로 근무한 적이 있는 드라마 작가이자 저널리스트이다. 많은 건강 상식을 맹목적으로 따를 것이 아니라 올바르고 정확한 정보를 선택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5
- 동북아에서 “일본이 아버지 권위 가장 낮아” 동북아 4개 국가 가운데 일본 아버지의 권위가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과 중국, 대만 등 동북아 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앙케트 조사 결과 부친에 대한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본에서 눈에 띄게 낮게 조사됐다고 3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부친의 권위는 항상 존중돼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중·대만 국민들은 80% 이상이 찬성이라고 답했으나 일본에서는 53%만이 찬성했다. 남녀의 역할분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사대상 중국과 대만 국민의 49% 이상이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부인은 집안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답했으나 일본 국민들은 32%만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남편이 실제로 가사를 돕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는 주 1회 미만으로 나타나 4개 국가중 가장 횟수가 적었다. 기혼여성에게 결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과 대만에서는 80%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이었으나 한국과 일본 기혼여성들은 51%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남편의 만족도보다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오사카상업대학 이와이 교수는 “일본인은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규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명확한 가족상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본 남성들은 가사를 돕는 빈도가 낮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다”며 “남편이 고민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부인들에게서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오사카상업대학이 한·중·대만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난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4개국 20~69세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