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동북아국가 중 “일본 아버지 권위 가장 낮아” 설문조사서 ‘아버지 권위 항상 존중해야’ 53% 동북아 4개 국가 가운데 일본 아버지의 권위가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교도’통신은 한국과 중국, 대만 등 동북아 4개국 국민들을 대상으로 한 국제 앙케트 조사 결과 부친에 대한 권위를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 일본에서 눈에 띄게 낮게 조사됐다고 3일 보도했다. 조사결과 ‘부친의 권위는 항상 존중돼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한·중·대만 국민들은 80% 이상이 찬성이라고 답했으나 일본에서는 53%만이 찬성했다. 남녀의 역할분담에 대한 질문에서는 조사대상 중국과 대만 국민의 49% 이상이 ‘남편은 밖에서 일하고 부인은 집안을 지키는 것이 당연하다’라고 답했으나 일본 국민들은 32%만 이에 동의했다. 그러나 남편이 실제로 가사를 돕는 빈도를 조사한 결과 일본에서는 주 1회 미만으로 나타나 4개 국가중 가장 횟수가 적었다. 기혼여성에게 결혼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중국과 대만에서는 80% 이상이 만족한다는 답변이었으나 한국과 일본 기혼여성들은 51%만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남편의 만족도보다 20%포인트 낮은 수치다. 오사카상업대학 이와이 교수는 “일본인은 ‘가족은 이래야 한다’는 규범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고 볼 수 있지만 동시에 명확한 가족상을 갖지 못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일본 남성들은 가사를 돕는 빈도가 낮고 이상과 현실의 괴리가 있다”며 “남편이 고민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불만도 부인들에게서 강하게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는 오사카상업대학이 한·중·대만 연구기관들과 함께 지난 2006년 6월부터 12월까지 4개국 20~69세 국민 8000여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일본 장유진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4
- [아랍권에도 여성파워]알제리, 언론 대학 공기업 여성이 더 많아 병원직원60%, 법률종사자30%, 기자55%가 여성 철도역장, 대통령 경호관 등 남성직업 벽 허물어 알제리에 여풍이 거세다. 언론과 대학 공기업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또 철도 역장, 대통령 경호관 등 남성들의 직업으로 인식돼 오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고 프랑스 시사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이 최근 보도했다. 90년대 이슬람원리주의 세력이 정부에 도전한 내전이 종식된 이후, 알제리는 하루하루를 변화의 격동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이다. 이제 남고생보다 여고생이 많고 대학교 학위 수여자의 61%가 여성이다. 현지 기자인 제이납 벤 지타는 “많은 알제리 여성에게 교육은 세계로 향하는 유일한 문”이라고 말했다. 또 “학위가 높을수록 보다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알제리는 젊은이의 나라다. 국민의 절반가까이가 25세 미만이다. 이렇다 보니 청년실업률도 자연히 높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젊은 여성들은 젊은 남성에 비해 학위취득률이 높고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유연함을 발휘해 기회를 거머쥘 줄 안다. 그 결과 여성은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대학 직원의 절반 이상, 또 병원 직원의 60%, 법률관련 종사자의 30%, 기자의 55%가 여성이다. 정치부문에서도 여성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여성 국회의원이 30명, 고위공직자가 11명이다. 또 3명의 국무장관이 여성이며 문화부장관 역시 여성이다. 알제리 정부는 교육과 경제활동을 통한 알제리의 ‘여성해방’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까지 남성의 자리로만 여겨져 오던 공공부문 직종과 직급에 능력 있는 여성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파티아 투아지는 6년째 수도 알제의 ‘아가’역 역장으로 있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학위를 가진 여성을 모집한다는 철도회사의 공고를 보고 응시했다. 107명의 직원이 그녀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매일 역을 지나는 80여대 열차 교통을 책임져야 하는 그녀는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 다반사다. 파티아는 “우리는 남성과 똑같은 권리가 있으며 똑같이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35세 레일라 아무다 역시 아랍세계에서는 예외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14년 전부터 경찰특수팀에 소속돼 있으며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레일라는 “지금까지 여자라고 무시당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알제리 헌법은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알제리는 아랍권 국가로선 남녀평등에 있어 많은 진보를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나디아 에 자이 여성 법률가는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권리는 보장되지만 가정 내에서는 여성에게 복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2005년부터 알제리 여성은 법원에서 이혼 할 권리가 생겼지만 결혼을 하려면 여전히 가족 내 남성의 허가 서명을 제출해야 한다. 자이 법률가는 “알제리 여성들은 현대화의 길에 있지만 아직까지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2
- 서울시 다문화가정 보육지원 서울시 다문화가정 보육지원 서울시가 국제화시대에 걸맞게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7월부터 ‘다문화 다민족 어린이집’ 두곳을 지정, 올해 말까지 시범운영하기로 했다. 용산구 이태원1동 국제마을에 위치한 사무엘어린이집과 결혼이민자 가정이 많은 영등포구 신길1동 신길어린이집이다. 두곳은 전체 어린이 52명과 106명 가운데 외국인 어린이와 다문화가정 어린이는 각각 18명과 13명으로 비교적 비중이 높은 곳이다. 시는 우선 시설당 200만원을 지원해 외국인 자녀 교육기자재를 확보하도록 하는 한편 운영비를 매달 30만원씩 지원해 부모 대상 다문화 이해와 한국문화 체험교실을 진행하도록 할 계획이다. 연말쯤 성과를 분석해 확대여부를 결정한다. 서울시는 또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자녀 5인 이상을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 17곳에 보육도우미를 지원한다. 통합보육시설인 만큼 보육도우미를 1명씩 지원, 언어소통과 급식 다문화이해 등을 돕도록 할 방침이다. 도우미는 이달 중 해당시설에서 채용한다. 시는 다문화 이해와 아동 양육에 대한 기본교육을 실시한뒤 다음달부터 시설에서 근무하면 월 80만원씩 급여를 지원한다. 서울시 보육과 관계자는 “보건복지가족부에 저소득 외국인 자녀 보육료 지원을 위한 법 개정을 건의하고 우선 외국인 자녀를 보육하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을 시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3
- 알제리, 고위직 여성이 더 많아 철도역장, 대통령 경호관 등 남성직업 벽 허물어 알제리에 여풍이 거세다. 언론과 대학 공기업에선 여성이 남성보다 많다. 또 철도 역장, 대통령 경호관 등 남성들의 직업으로 인식돼 오던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고 프랑스 시사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이 최근 보도했다. 90년대 이슬람원리주의 세력이 정부에 도전한 내전이 종식된 이후, 알제리는 하루하루를 변화의 격동 속에서 살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여성의 사회적 지위향상이다. 이제 남고생보다 여고생이 많고 대학교 학위 수여자의 61%가 여성이다. 현지 기자인 제이납 벤 지타는 “많은 알제리 여성에게 교육은 세계로 향하는 유일한 문”이라고 말했다. 또 “학위가 높을수록 보다 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가능성도 높아진다”고 덧붙였다. 알제리는 젊은이의 나라다. 국민의 절반가까이가 25세 미만이다. 이렇다 보니 청년실업률도 자연히 높다. 하지만 이 같은 상황에서도 젊은 여성들은 젊은 남성에 비해 학위취득률이 높고 직업선택에 있어서도 유연함을 발휘해 기회를 거머쥘 줄 안다. 그 결과 여성은 경제활동인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대학 직원의 절반 이상, 또 병원 직원의 60%, 법률관련 종사자의 30%, 기자의 55%가 여성이다. 정치부문에서도 여성의 존재감은 상당하다. 여성 국회의원이 30명, 고위공직자가 11명이다. 또 3명의 국무장관이 여성이며 문화부장관 역시 여성이다. 알제리 정부는 교육과 경제활동을 통한 알제리의 ‘여성해방’을 적극 지지하고 있다. 정부는 이제까지 남성의 자리로만 여겨져 오던 공공부문 직종과 직급에 능력 있는 여성을 배치하기 시작했다. 파티아 투아지는 6년째 수도 알제의 ‘아가’역 역장으로 있다. 대학에서 생명공학을 전공한 그녀는 대학학위를 가진 여성을 모집한다는 철도회사의 공고를 보고 응시했다. 107명의 직원이 그녀의 지시에 따라 일사분란하게 움직인다. 매일 역을 지나는 80여대 열차 교통을 책임져야 하는 그녀는 하루 10시간 이상 근무하는 것이 다반사다. 파티아는 “우리는 남성과 똑같은 권리가 있으며 똑같이 책임을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35세 레일라 아무다 역시 아랍세계에서는 예외적인 일을 하고 있다. 그녀는 14년 전부터 경찰특수팀에 소속돼 있으며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고 있다. 레일라는 “지금까지 여자라고 무시당하는 일은 없었다”고 말했다. 알제리 헌법은 남성과 여성의 동등한 권리를 보장하고 있으며 알제리는 아랍권 국가로선 남녀평등에 있어 많은 진보를 이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노력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다. 나디아 에 자이 여성 법률가는 “공공부문에서 여성의 권리는 보장되지만 가정 내에서는 여성에게 복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들어 2005년부터 알제리 여성은 법원에서 이혼 할 권리가 생겼지만 결혼을 하려면 여전히 가족 내 남성의 허가 서명을 제출해야 한다. 자이 법률가는 “알제리 여성들은 현대화의 길에 있지만 아직까지 전통과 현대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혼란스러워한다”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6-02
- 밥일꿈 밥일꿈 누구를 위한 생일파티인가? 작년 황금돼지해부터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아이를 출산하기 시작했다. 재작년에는 주말마다 결혼식을 다니느라 바빴는데 올해는 돌잔치로 주말을 고스란히 바치고 있다. 올해 초 조카의 돌잔치를 시작으로 주말마다 친구, 친척, 회사 동료들의 돌잔치가 줄을 잇는다. 그런데 돌잔치에 가보면 모두가 다 똑같다. 밥을 먹으며 아이의 동영상을 보고 아이가 돌잡이로 무엇을 잡는지 보고 난 후에는 작은 선물을 받아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한결같은 프로그램이다. 때로는 대형홀에서 한꺼번에 3~4개의 돌잔치가 열리기도 한다. 사회자는 이곳에서 저곳으로 넘나들며 화려한 실력을 선보이고 사람들 웅성거리는 소리에 정작 주인공인 아이의 얼굴은 기억도 나지 않는다. 돌잔치를 하기 위해 직접 엄마표 돌상을 차려주기도 하지만 업체에 맡겨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다. 대부분 돌잔치를 하는 업체에서 모든 것을 패키지로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돌상의 가격은 대부분 50여만원이 훌쩍 넘는다. 하나뿐인 딸을 위해 100만원 짜리 돌상을 주문했다는 친구의 돌잔치에 가보고서 나오는 것은 한숨뿐이었다. 케이크에 가짜 과일을 섞어 만든 과일 바구니와 한 접시 겨우 넘는 떡이 전부인 돌상에 예쁘게 장식된 풍선 몇개의 가격으로는 과하다 싶었다. 여기에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찍어온 100만원 가량의 성장 앨범은 이제 누구나 해야 하는 필수요건이 되어버렸다. 게다가 손님들에게 대접하는 식비가 2만원은 훌쩍 넘는다고 하니 돌잔치를 위해 쓰는 비용이 최소 수백만원이다. 그러니 돌잔치에 가는 사람도 부담스럽기 그지없다. 요즘처럼 금값도 비쌀 때에 사람들은 3만원을 내자니 밥값 낼 생각에 최소 5만원은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만약 나처럼 남편과 함께라면 그마저도 부담스럽다. 때문에 차라리 봉투만 보내고 가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게 하는 것이 서로에게 덜 부담스럽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돌잔치를 하는 사람도 돌잔치에 초대받는 사람도 부담스러운데 그날 주인공인 아이들은 과연 행복할까? 물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귀하고 예쁜 내 아이에게 누구보다 좋은 돌잔치를 해주고 싶은 거야 다 똑 같은 부모 마음이겠지만, 어른들 잔치에 녹초가 되어버린 아이를 보면 과연 누구를 위한 돌잔치인가 싶다. 때문에 아이의 돌잔치에 사용할 돈을 모아 아픈 아이들을 도왔다는 가수 션 부부의 선행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돌잔치가 상업적으로 이용된다는 뉴스가 연일 TV에 나오더라도 여전한 것은 차마 그것을 포기하지 못하는 부모들의 욕심 때문이 아닐까? 아이들을 위한다는 명목 아래 정작 부모들을 위한 소문난 잔치가 아닌가 곰곰이 생각해봐야 할 때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없다지 않는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9
- <"영어는 모든 것"..로이터 `한국 사교육 열풍'' 소 (서울=연합뉴스) "한국의 `기러기 아빠들''은 영어를 배우기 위해 외국으로 떠난자녀를 1년에 몇 차례씩밖에 만나지 못한다""결함이 많은 한국의 교육 시스템은 한국의 부모들로 하여금 막대한 사교육비를지출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한국이 아시아의 4번째 경제국가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영국 로이터 통신은 27일 사교육, 특히 영어교육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한국의 교육현실을 이처럼 설명했다. 먼저 이 통신은 이명박 정부 출범 전 인수위 차원에서 `국사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는 방안''이 논의될 정도로 한국에서 영어에 대한 관심과 열기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로이터 통신은 한국인들이 연간 50억 달러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외국 유학을 위해 지출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정부 전체 교육예산의 20%에 육박하는 규모라고 지적했다. 이밖에 통신은 미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 가운데 한국인이 총 10만명으로 가장 많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로이터 통신은 한국인들이 막대한 돈을 방과 후 사교육비로 지출하고있다고 전하면서 "한국에서는 한밤에 학원수업을 마치고 교복을 입은 채 버스나 지하철을 기다리는 학생들을 보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이터 통신은 교육과학부 당국자의 말을 인용해 "공교육의 붕괴는 사교육에 대한 의존으로 이어지며, 이는 다시 공교육 제도에 대한 무관심을 낳은 요인으로 작용한다"면서 공교육 붕괴→사교육 심화→공교육에 대한 무관심으로 이어지는한국 교육의 `악순환 고리''를 꼬집었다. 이 통신은 또 "한국 사람들의 대다수가 `학벌이 인생에 있어 모든 것을 결정한다''고 믿고 있다. `학벌이 좋아야 결혼이나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고 믿는 문화가 있다"는 교육 당국자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나아가 통신은 이명박 정부가 참여정부와는 달리 학교 서열화, 교사들 간 경쟁,대학의 신입생 선발 자율화 등을 강화하는 방안으로 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 같은 새로운 교육 정책에 대한 한국사회의 찬반 양론을 소개했다. 끝으로 로이터 통신은 5살 된 딸을 영어 유치원에 보내기 위해 매월 90만원(800달러)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한 학부모의 사연을 거론하면서 "영어는 한국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엄청난 플러스 요인이다. 영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사람들은 한국 사회에서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된다"고 말했다. jj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8
- 중산층 기준 자산 2억4천만원 통계청 ''테마별 통계'' 시범서비스 우리나라에서 중산층이라면 얼마의 재산이 있어야 할까. 해답은 통계에 있다. 지난 2006년 조사를 기준으로 하면, 우리나라 전체가구의 가구당 평균 총자산은 2억8112만원. 이 중 저축ㆍ보험ㆍ전세ㆍ월세보증금 등 금융자산이 5745만원, 주택ㆍ토지ㆍ건물 등 부동산은 2억1604만원, 자동차ㆍ회원권 등 기타자산 964만원 등이었다. 또 가구당 금융기관 대출금은 2881만원, 임대보증금 1067만원으로 가구당 총 부채 평균은 3984만원이었다. 총자산에서 부채를 뺀 순자산은 2억4128만원. 자산 2억4128만원을 기준으로 중산층인지 여부를 따질수 있다는 얘기다. 또 하나 궁금증. 쌍둥이가 태어날 확률은 얼마나 될까. 정답은 2.14%다. 2006년 총 출생아 45만1514명 중 쌍둥이로 태어난 아기는 9642명이었기 때문이다. 통계청은 이처럼 일반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통계를 좀 더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테마별 통계''를 시범 서비스한다고 27일 밝혔다. 테마별 서비스는 여성·어린이· 학생· 환자 등 이용 대상별, 출생 ·결혼· 건강· 취업 등 관심있는 이슈별, 환경의날· 에너지의 날 · 납세의 날 등 기념일별 등 세가지 큰 범주로 구분해 통계서비스를 제공한다. 27일부터 시작될 시범서비스에서는 이용자 대상별로 9개 세부항목(영유아 ·학생·노인 등), 이슈별로 24개 세부항목(건강· 종교· 영화· 인구· 취업· 주택마련 등), 기념일별로 36개 세부항목(납세의날· 에너지의 날· 소비자의 날 등) 등 모두 69개 테마별 세부항목 통계가 제공된다. 이용방법은 통계청 홈페이지에서 국가통계포털(KOSIS)사이트(www.kosis.kr)-> 최신/인기통계메뉴->테마별 통계를 클릭하면 된다. 통계청은 시범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이용자 의견을 반영하고 문제점을 보완하여 오는 11월부터는 더욱 다양하고 체계화된 테마별 서비스를 본격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8
- 미얀마, 이재민 92% 군정 영구집권 찬성 선전캠페인·협박·반대세력 체포 영향…투표조작 의심돼 미얀마의 군사정권이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생존자들이 군사정권의 집권을 영구히 하는 신헌법에 대해 92.4%의 지지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고 27일 독일DPA통신이 보도했다. 미얀마 국영방송은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피해가 큰 47개 지역 국민투표 연기로 24일 군사정권의 신헌법에 대한 국민투표를 실시한다고 보도한바있다. 사이클론은 최소 13만 3000명의 사망자와 실종자를 냈으며, 240만명 가량의 이재민이 식량과 물, 주택, 의료 서비스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지만 군사정권은 이들이 신헌법에 찬성표를 던졌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들이 사이클론으로 파괴된 지역에서의 이재민 구제 노력을 방해해온 정부를 지지할 이유는 사실상 없어, 투표와 개표가 모두 군사정권에 의해 관리되는 현 상황에서 많은 이들이 개표 결과에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정부는 10일에 시행된 국민투표에서 92.4%의 주민들이 신헌법에 찬성하는데 표를 던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국민투표는 정부가 ‘찬성표를 던지라’는 선전 캠페인을 하고, 신헌법 반대세력을 협박하거나 체포함으로써 그 의미가 퇴색했다. 군사정권은 2월에 신헌법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불법화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신헌법에는 상하원 의석의 25%를 군부에 할당하고, 국가 비상사태 발생 시 군부의 개입을 합법화 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군사정권은 2010년에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총선이 시행되더라도 사실상 상하원을 군사정권이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신헌법에는 외국인과 결혼하거나 외국국적의 자녀가 있으며 피선거권을 주지 않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는 미얀마 민주화 운동의 상징인 아웅산 수치 여사가 영국인과 결혼한 것을 의식해 넣은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부는 23일 수치 여사에 대해 그녀의 집에서 선거권을 행사 할 수 있도록 했다. 수치 여사는 지난 5년 간 자신의 주택에 감금된 상태다. 미얀마의 법에 의하면 정부는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5년 이상 수감자를 감금할 수 없어, 군사정권은 27일로 수치여사의 가택연금이 5년째에 접어들면서 연금 기간을 연장하기 위한 이유를 찾고 있다. 김혜미 리포터 kkami25@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8
- [책소개]유령처럼 살다간 위안부를 찾아서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배홍진 지음 멘토프레스 / 1만원 정신대로 세상에 알려진 위안부 할머니들을 다룬 다큐멘터리는 독립영화나 방송물, 출판 등 여러 방식에 의해 시도됐다. 하지만 에세이는 최근에 출판된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가 처음이다. 이 책은 대필작가로 살아온 배홍진씨가 1997년 폐암으로 숨진 강덕경(1929년생) 할머니의 일생을 추적해 나간 이야기이다. 우리는 흔히 그녀를 ‘강덕경 할머니’라고 부르지만 그녀는 결혼하지 않았고 가족없이 세상을 떠돌며 소녀인 채 살다가 떠났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가 남겨놓은 ‘빼앗긴 순정’ ‘마츠시로 위안소’ ‘악몽’ ‘그리움’ ‘책임자를 처벌하라’ ‘새가 되어’ 등의 그림들을 하나씩 묘사해 가면서 성노예로 살아온 15세 소녀의 감정을 전달하는데 주력했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 나눔의 집 역사관을 비롯해 국회도서관과 할머니의 고향인 경남 진주 수정동, 한국 영상협회 자료실 등을 돌아다녔다. 작가는 강덕경 할머니의 삶에 문장을 빌려줬을 뿐이다. 그는 불우한 역사에 희생당한 한 여성의 삶을 역사적 의미로 풀어내면서 그녀의 삶을 재구성해본다. 저자는 그녀가 졸업한 요시노 소학교(현 진주 인사동 중앙초등학교)에서조차 강덕경이라는 여학생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어린 소녀의 삶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는지를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유령작가로 살아가는 저자가 자신의 존재와 삶을 잃은 채 떠돌던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조명한 것은 묘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더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
- 유령처럼 살다 간, 위안부를 찾아서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 배홍진 지음 멘토프레스 1만원 강덕경 할머니가 1995년 그린 '책임자를 처벌하라 - 평화를 위하여' 멘토프레스 제공 정신대로 세상에 알려진 할머니들을 다룬 종군위안부에 관한 다큐멘터리는 독립영화나 방송물, 출판 등 여러 방식에 의해 시도됐지만 에세이는 ‘그림 속으로 들어간 소녀’가 처음이다. 이 책은 대필작가로 살아온 배홍진씨가 1997년 폐암으로 숨진 강덕경(1929년생) 할머니의 일생을 추적해 나간 이야기이다. 우리는 흔히 그녀를 강덕경 할머니라고 부르지만 그녀는 결혼하지 않았고 가족없이 세상을 떠돌며 소녀인 채 살가가 떠났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가 남겨놓은 ‘빼앗긴 순정’ ‘마츠시로 위안소’ ‘악몽’ ‘그리움’ ‘책임자를 처벌하라’ ‘새가 되어’ 등의 그림들을 한 장씩 묘사해 가면서 성노예로 살아온 15세 소녀의 감정을 전달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저자는 강덕경 할머니의 흔적을 찾아 나눔의 집 역사관을 비롯해 국회 도서관과 할머니의 고향인 경남 진주 수정동, 한국 영상협회 자료실 등을 돌아다녔다. 작가는 강덕경 할머니의 삶에 문장을 빌려줬다. 불우한 역사에 희생당한 한 여성의 삶을 역사적 의미로 풀어내면서 그녀의 삶을 재구성해본다. 저자는 그녀가 졸업한 요시노 소학교(현 진주 인사동 중앙초등학교)에서조차 강덕경이라는 여학생의 흔적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어떻게 어린 소녀의 삶이 사람들의 기억속에서 사라졌는지를 독자들에게 되묻는다. 유령작가로 살아가는 저자가 자신의 존재와 삶을 잃은 채 떠돌던 위안부 할머니의 삶을 조명한 것은 묘한 동질감을 느꼈기 때문이 아닐까.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가슴 시리게 다가오는지도 모르겠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