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자투리땅 이용해 주차난 해소 동작구, 올해 18면 조성 ... 1동1쌈지주차장 건설 추진 서울 동작구가 지역 내 자투리땅을 이용해 공영주차장을 조성, 주택가 주차난 해소에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른바 ''쌈지주차장'' 건설이다. 동작구는 지난 3월말 기준 등록 차량이 9만6000여대에 이르지만 공영.민영 주차장은 각각 4262면, 1698면에 불과하다. 전체 주차면수는 11만개가 넘지만 아파트 등 건축물의 부설주차장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동작구는 지난해 11월부터 소규모 토지, 나대지, 유휴 공휴지 등 자투리땅을 발굴, 매입해 ''1동 1쌈지주차장''을 건설하고 있다. 구는 지난 1월 말까지 구 소유 토지 2792필지를 대상으로 현장답사, 전수조사 등 기초 자료조사를 실시했으며, 사유지에 대해서도 조사에 착수했다. 구 관계자는 "일반주택 밀집 지역이 많은 지역의 특성상 자투리땅을 활용하는 방안을 내놓은 것"이라며 "쌈지주차장을 계속 확충하는 것은 물론 그린파킹사업 추진과 학교운동장 개방 등 주차장 확충을 위해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주민생활이 편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구는 국공유지 등 공공용지를 발굴해 지난 2월 대방동에 13면, 4월 노량진1동에 5면 규모의 쌈지주차장을 건설, 운영하고 있다. 대방동 쌈지주차장의 경우 '작은 도서관 건립 계획'이 수립되면 올 하반기에 22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또 구는 현재 노량진1동과 사당3동에 각각 14면 규모와 17면 규모의 주차장 조성을 위해 토지주 및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 쌈지주차장은 부지 확보만 이뤄지면 공사기간이 비교적 짧아 그간 공영주차장 건설의 장기화에 따른 주민불편을 덜 수 있는 효과도 있다. 문충실 동작구청장은 "쌈지주차장의 경우 당초 6면 이상 부지를 계획했으나 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건설할 예정"이라며 "규모를 떠나 그동안 주차난을 고려하면 가뭄의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과연 임금격차 커지면, 팀 성적 오를까’ 노동연, 국내프로야구 8개팀 자료 분석 연구팀원 사이에 임금격차가 커질수록 팀 성적은 오를까. 연구결과는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 게 답이다.한국노동연구원 김정우·김기민 책임연구원은 한국프로야구 데이터를 분석해 '팀내 임금격차가 심화되면 팀 성적이 향상되는가'라는 제목의 연구논문을 최근 발표했다.이 논문은 8개 프로야구팀의 12년간(1998~2009년) 팀 성적과 선수 연봉자료를 활용해 다양한 모델을 만들고 이를 통해 선수간의 임금격차가 팀 승률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실증분석 결과는 '역U자형' 관계를 나타냈다. 즉 팀내 임금격차 크기가 어느 수준까지는 팀 성적을 끌어올리는 효과를 보였다. 하지만 임금격차가 어느 순간에 도달하자, 반대로 팀 성적을 끌어내렸다. 평균임금 수준은 팀 승률과 어느 정도 비례관계를 나타냈다.과거에도 같은 주제를 다룬 연구는 적지 않았는데, 연구자들은 저마다 이론적으로 서로 다른 결론을 내려왔다. 즉 '토너먼트 이론(임금격차가 클수록 조직성과가 나아진다는 이론)'과 반대 이론들(응집성 이론, 공정임금이론, 상대적 박탈감 이론 등) 사이에 대립하는 식이었다. 스포츠 분야에서도 골프·경마·농구·하키 등 다양한 종목을 대상으로 임금격차와 팀 성적을 다룬 연구들이 있었다.노동연구원 김정우 책임연구원은 "우리나라 프로야구는 1994년까지 선수 연봉 상한선 25%가 있었다"며 "또 시즌중 상여금이나 수당 또는 주택 차량 광고수입 등의 변수가 분석에 포함되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번 연구결과는 '노동정책연구' 최근호(2011년 제11권 제1호)에 게재됐다.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0
- [‘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⑧ 서울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 '세이프존' 13곳 설정, 범죄 대폭 줄어문자메시지로 주민과 소통"관할 지역엔 연립주택 다세대주택에 살고 있는 서민층이 대부분이다. 어떻게 하면 이 분들을 지구대의 치안 활동에 동참시키느냐가 늘 고민이다. '맞춤형 치안'을 통해 주민들이 편안히 숨쉬고 살 수 있는 지역을 만들고 싶다"서울 강서경찰서 공항지구대를 진두지휘하는 채형석 지구대장의 말이다. 20년 가까이 강서구 발산동에서 살아온 그는 '제2의 고향'에 대한 애착을 갖고 지구대를 이끈다. 공항지구대는 김포공항 인근, 서울의 서쪽 끝에 자리했다. 공항동, 방화 1 2동 등 관할 지역엔 뉴타운으로 지정된 곳이 많아 자칫 우범지대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때문에 범죄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세이프존(safe-zone, 안전구역)'을 설정했다. 현재 아동 등하굣길 안전구역 4곳, 여성귀갓길 안전구역 4곳, 좁은 골목길 5곳이 선정돼 있다. 등하굣길 안전구역의 경우 아침 8~9시, 오후 1~2시, 4시 30분~5시 30분에 주로 순찰을 도는 등 각 구역별로 시간을 정해 인원 배치를 달리 한다. 채 지구대장은 "인원이 한정돼 있는 만큼 '선택과 집중'이 중요하다"면서 "범죄 분석 통계에 기초해 시간대를 설정, 순찰하고 CCTV 가로등 등을 점검해 구청에 협조를 구한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 덕에 지난해에 비해 범죄 발생 건수는 대폭 감소했다.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절도 발생 건수는 83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건이나 줄어든 기록이다. 또 지난해 구청이 CCTV 20대를 추가로 설치했고 올해 연말까지 12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지난 4월부터는 주민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범죄를 예방하고 있다. 각 학교의 녹색어머니회 학교보안관 등을 대상으로 등하굣길 아동 성범죄 예방 대처요령 등을 담은 문구를 발송한다. 앞으로는 주민자치위원회 자율방범대 등 관내 12개 협력단체 주민들에게도 빈집털이 보이스피싱 예방 등에 대한 문구를 발송할 계획이다. 채 지구대장은 "'언제 어디서 침입절도가 발생했으니 관심을 가져달라'는 내용을 발송하면 주민들은 경찰이 열심히 일한다는 생각이 들어 안심을 하게 된다"면서 "경찰의 대국민 홍보가 되고 주민들의 만족도도 높다"고 말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두산건설, 성산동에 오피스텔 공급 두산건설이 서울 마포구 성산동에 오피스텔 '상암 두산위브센티움'을 시공한다고 19일 밝혔다.이 오피스텔은 지하 5~지상 15층 1개 동 규모이며, 51~63㎡ 6개형 325실로 구성돼 있다.지하철 6호선 마포구청역과 인접해 있으며 강변북로 내부순환로 제2자유로 등과 접근이 용이하다. 또 인근에 난지항간공원과 월드컵 공원 등이 형성돼 있고 할인점과 시장, 한방병원, 구청과 인접해 있다.에너지 절감을 위해 태양광 발전설비와 콘덴싱 보일러를 적용했다. 옥상에는 조경공간이 조성된다. 20일 견본주택 오픈을 시작으로 5월 23일부터 청약을 접수한다. 견본주택은 도곡동 매봉역 2번출구 두산아트스퀘어 내에 위치해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박재완 내정자, 경제정책목표 바꾸나 재정부, 연구기관장과 간담회 가져 … 다음달 수정 불가피다음 주에 열리는 인사청문회는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의 경제철학과 함께 경제목표를 바꿀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미 기획재정부에서는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박 내정자는 지난 6일 "참으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서민생활 안정과 일자리 창출에 사심없이 올인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는 "(탁상과 현장), 거시지표와 체감경기의 간격을 줄이고 부처 칸막이를 낮추겠다"면서 "뜨거운 가슴과 찬 머리를 조화시키겠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 핵심관계자는 "윤증현 장관도 강만수 전 장관으로부터 바통을 이어받으면서 경제정책을 수정했다"면서 "경제정책 책임자가 스스로 목표치를 바꾸는 것은 어렵지만 새로운 사람이 바꾸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윤증현 장관은 취임하자마자 2009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4%에서 -2%로 낮췄다. 2009년 실제 성장률은 0.2%를 기록하며 플러스 성장하는 데 성공하면서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만약 4%를 고수했다면 그는 '겨우' 플러스 성장했다는 비판에 직면하게 됐을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연구기관장들과 간담회를 갖고 성장률 물가 등을 포함한 거시상황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연구기관장들은 확산되고 있는 불확실성과 물가급등을 우려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기획재정부는 다음달 20일께 '하반기 경제운용방향'을 내놓으면서 유가뿐만 아니라 성장률, 물가, 고용 등에 대한 목표치를 변경해 발표할 계획이다. 25일로 예정돼 있는 인사청문회에서 박 내정자가 경제목표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 것인지도 관심이 다. 저격수로 기재위에 배정된 민주당의 전병헌 장병완 우제창 의원과 여당 의원들도 박 내정자의 탈세 의혹과 함께 경제정책목표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예상된다. 노무라는 "한국경제는 높은 인플레와 가계부채 등으로 소득불균형이 확대됐다"면서 "4월 집권여당의 재보선 패배로 한국 정부는 내년 대선 전까지 정부는 물가안정과 고용증대, 주택가격 안정 등에 정책의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망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우리동네 주민 우선 채용해주세요” 서울 자치구, 지역입주기업과 손잡아호텔·백화점 직원부터 공사인력까지서울 송파구는 24일 롯데백화점 엔씨백화점 등 6개 대형 유통업체, 비비큐 등 3개 프랜차이즈 지점과 협약을 맺는다. 구에서 경영·행정적 어려움을 최대한 파악, 지원하는 대신 해당 업체에서는 1명 이상 일자리를 더 만들고 지역주민 채용확대에 앞장설 계획이다. 송파구도 지난 연말 제2롯데월드 건립으로 만들어지는 2만여개 신규 일자리에 주민들을 우선 채용하도록 롯데물산과 약속했다.높은 실업률 때문에 일자리창출이 지자체마다 발등의 불이 된 가운데 서울 자치구들이 지역에 입주한 기업들을 활용, 주민들을 위한 일자리 확보에 나서고 있다. 신규 채용할 경우 지역 주민들을 우선적으로 채용하도록 협약을 맺거나 구에서 발주하는 공사에 필요한 인력도 주민을 우선하도록 하는 형태다. ◆지역·주민·투자자 함께 = 구로구는 18일 주민 1000명이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8월 신도림동 대성 디큐브시티에 입점하는 53개 업체에서 판매사원 사무직 등을 구로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자리였다. 대성측은 지난해 신규인력 중 절반인 500명을 구로지역에 할당하기로 약속했지만 주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로 한 것이다. 지난 연말에는 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유일전산콘트롤에서 인구주택총조사를 진행하며 자료입력요원 350명 중 300명을 구로구 주민으로 채용했다. 영등포구는 최근 지역 내 백화점·대형할인점 일자리 600여개를 주민 몫으로 챙겼다. 신세계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코스트코홀세일 양평점, 롯데마트 영등포점, 이마트 영등포점과 여의도점과 협약, 사무직 일용직 등 신규 인력 채용때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한 것이다.성동구는 구립·민간보육시설과 협력체계를 구축, 신규 채용자 342명 가운데 45%인 154명을 주민으로 채용하는 성과를 거뒀고 지난 3월부터 지역 상공회와 함께 '1사 1인 더 채용하기' 운동을 펴온 강남구는 9일 현재 25개 기업에 83명을 위한 일자리를 만들었다. 금천구도 가산동 소재 패션아웃렛인 마리오와 업무협약을 맺고 새로 만들어지는 일자리에 주민을 우선 채용하기로 했다. 구는 여기에 더해 주민 고용 우수기업에 고용보조금을 지원한다. 고용증가율이 10% 이상이고 3명 이상 신규 채용한 기업에 새로 충원한 직원 1명당 월 50만원씩, 6개월간 지원한다.개발 과정과 개발 후 입주시설에 필요한 인력도 해당 지역 주민으로 충원된다. 관악구는 대학동 동방종합시장 재건축조합, 시공사 등과 손잡고 공사 중 필요한 관리 인력은 물론 공사후 입주할 업무·판매시설 관리직원 60명 가운데 60%인 37명을 지역 주민으로 채용하기로 했다. 경의선 홍대입구역 복합역사 개발에 따른 일자리는 훨씬 많다. 마포구는 지난 연말 마포애경타운과 업무협약을 맺고 2년 공사기간에 필요한 33만명과 완공 후 각종 시설에 필요한 2380명을 전원 주민 몫으로 챙겼다. 구는 합정균형발전촉진지구 개발과 공덕시장현대복합타운 건설 등에서도 비슷한 성과를 노리고 있다. ◆공사장·청소 일자리도 주민에게 = 공공기관에서 발주하는 공사현장에 필요한 인력이나 청소 인력을 충원할 때도 주민이 먼저다. 성동구는 재건축·재개발 공사장에서 경비 순찰 등 인력을 필요로 할 때 주민을 채용하도록 건축사회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47명 채용을 목표로 한 가운데 지난달 첫 사례가 나왔다. 구는 또 공원녹지·토목건설 등 구에서 발주하는 공사 현장에 필요한 인력과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업체 인력 충원 때 주민을 채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서대문구도 구청 청소 용역 인력을 뽑을 때 주민을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동작구는 아예 공사업무를 발주할 때 '주민 일자리 확대'라는 조건을 명기해 계약을 체결하고 준공때 주민 고용확인서를 받는다. 구는 올해 진행될 공사 130건에서 250명 가량 고용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산구도 공사계약을 체결할 때 일용근로자를 주민으로 채용하고 공사감독에게 명단을 통보하도록 했다.마포구 관계자는 "공공부문이 주도하는 일자리 창출은 일시적이면서 저임금이라는 한계가 있어 민관이 모두 만족하는 일자리창출 방안을 찾았다"며 "지역과 주민 투자자가 함께 가야 건강한 지역사회로 성장할 수 있다는 신념을 공유할 때 가능하다"고 말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라파즈코리아, 2011년 해비타트 협약식 프랑스 라파즈 그룹의 한국 현지법인인 라파즈한라시멘트(대표이사 미셀 푸셔코스, 사진 오른쪽)·한국라파즈석고보드(대표이사 프레드릭 비용, 사진 왼쪽)는 최근 한국 해비타트 서경표 상임대표와 서울 수서동 라파즈 코리아 사무소에서 협약식을 가졌다고 19일 밝혔다.라파즈코리아는 2000년부터 해비타트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두 회사는 사랑의 집 짓기에 소요되는 시멘트와 석고보드 등 1억5000만원 이상의 물량과 인력을 지원하게 된다.라파즈한라시멘트가 2001년까지 사랑의 집 짓기에 지원한 시멘트는 1만2000톤에 달한다. 라파즈석고보드 역시 2000년부터 7만장 이상의 석고보드를 지원했다. 라파즈코리아는 오는 7월 경기도 양평지역에서 16세대의 주택을 지을 예정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서울대입구역 ‘마에스트로 캠퍼스타운’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도시형생활주택과 오피스텔로 구성된 '마에스트로 캠퍼스타운'이 공급된다. 시공사는 한미글로벌(옛 한미파슨스)로 지하 2층 지상 15층 1개동으로 건설된다. 1실당 분양면적은 28~31㎡ 수준으로 도시형생활주택 117가구와 오피스텔 7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억2000만원선으로 내년 8월 입주 예정이다. 문의 : 1577-3147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20
- 미 연준, 점진적 출구전략 시사 보유채권 축소부터 단계적 실시 … 올해안 금리인상 먼저 단행 가능성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통화량을 줄이는 출구전략을 점진적으로 시행하게 될 것임을 시사했다. 다만 올해안에 금리인상부터 시작할 가능성이 있으며 변수들을 감안해 출구전략 시행 시기 등에 대해선 유연하게 대처할 것임을 내비쳤다.벤 버냉키 의장이 이끄는 미 연방준비제도가 경기부양을 위해 막대한 자금을 풀어온 통화정책을 통제로 바꾸는 이른바 출구전략을 본격 논의한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다. 연준은 지난달 26∼27일 개최한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출구전략의 시행 방법과 시기를 놓고 참석자들 사이에 본격적인 논의를 벌인 것으로 18일 공개된 의사록에서 확인됐다.참석자들은 미국경제가 개선되고 있다는데 입장을 같이하고 경기회복세가 계속될 경우 소비자 물가 오름세가 본격화되기 전에 연준이 부양조치들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을 시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버냉키 의장 등 FOMC위원들은 특히 경기부양을 위해 풀었던 통화량을 줄이고 조이는 출구 전략을 시행하더라도 점진적, 단계적으로 실시한다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시사했다.FOMC 위원들은 출구전략의 첫번째 조치는 연준이 보유한 채권 가운데 만기도래분을 채권매입에 재투자하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버냉키 의장은 지난달 27일 사상 첫 기자회견에서 만기도래 채권의 재투자를 중단하는 것이 출구전략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이미 밝힌 바 있다.그리고 보유채권을 매각할 때에는 국채보다는 주택저당증권(MBS)를 먼저 처분하되, 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감안해 수년간에 걸쳐 점진적으로 매각해야 할 것이라고 참석자들은 강조했다.하지만 다수의 FOMC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정책금리를 인상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연준이 보유한 채권을 매각하기에 앞서 금리인상이 먼저 단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다만 FOMC 위원들은 출구전략 시행시기와 방법에 관한 논의가 단기간내에 출구전략이 시행됨을 뜻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특히 출구전략은 미국경제의 회복세가 뚜렷하다는 확신이 들 때에 시작하고 여러가지 변수들을 감안해 유연성 있게 대처해 나간다는데 FOMC 위원들은 입장을 같이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
- 전북지사 “대통령 면담 없으면 행동으로” 일괄배치 무효소송·혁신도시 반납 … 지역 종교계, 무기한 천막농성 정부가 LH 진주 일괄배치를 선언한 가운데 전북도가 혁신도시 반납 등 분산배치 요구 활동을 계속 펴나가기로 했다.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18일 "정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경남으로 일괄이전한 것은 지역균형발전에 어긋나는 것"이라며 "이번 주말까지 청와대의 입장을 지켜본 뒤 대응방식을 결정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완주 도지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이틀 전에 대통령 면담을 신청했으나 현재까지 답이 없다"면서 "인내의 한계는 이번 주까지이며 끝내 면담이 이뤄지지않으면 분산배치를 위해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강도 높은 또 다른 행동에 나서겠다"며 배수진을 쳤다. 김 지사가 밝힌 전북도의 대응방침은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우선 일괄이전 무효화를 위해 정치권과 연계, 헌법소원이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법적 투쟁에 나선다. 또 LH 이전 없는 혁신도시 조성이 무의미하다고 판단, 전북혁신도시를 정부에 반납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가 제시한 국민연금공단 유치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특히 청와대 정무수석을 통해 요구한 대통령 면담이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강력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재차 천명했다. 김 지사는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원칙한 일괄이전 결정에 참으로 황당하고 참담하다"면서 "분산배치를 지켜내지 못해 송구스럽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힘을 모으겠다"고 덧붙였다. 분산배치 실패에 따른 전북도의 책임론에 대해서는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면 (분산배치를 위한) 전력이 소모되고 분열된다"면서 "전북도와 도민들이 마음을 가다듬고 최대한 투쟁한 다음 (잘잘못은) 나중에 정리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전북도의 이같은 입장은 17일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나온 '강공론'과 맥을 같이 한다. 일부 대책위원들이 대규모 궐기대회 보다는 법적투쟁에 집중하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을 내놨으나 '성과없이 지금 물러서면 피해가 커진다'는 강경론에 묻혀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 한편, 전북 종교계는 19일부터 LH 재검토를 촉구하는 무기한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 기독교와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단은 전주 오거리광장에서 LH 지방 이전 결정이 재검토될 때까지 무기한 천막 농성에 들어갈 것이며 분산배치 유치를 돕고자 도민 성금 모금 운동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특히 "스스로 신뢰를 저버리고 지역감정의 골에 불을 지핀 정부의 처사에 대해 분노를 넘어 울분을 감출 수 없다"면서 "전북 도민을 우롱하고 지역갈등을 가져온 대통령은 퇴진하라"고 주장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