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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박상인 서울대 교수 "재벌개혁 안되면 민주주의도 위기 온다"순환출자 해소·금지와 지주회사제도 개편해야금융차명거래 허용은 재벌 폐해 극대화시켜18대 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지만 대선 이후에도 '경제민주화'와 '재벌개혁'이라는 화두는 여전히 위력을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재벌개혁은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를 맞아 역사상 최초로 평화적 정권교체라는 위업을 달성한 DJ정부도 '재벌개혁 5+3원칙'을 발표만 했지 실행하지 못했다. 민주화 정권의 재창출에 성공했다는 참여정부는 오히려 출자총액제한제도를 더 무력화시켰고 금산분리를 완화해 재벌의 편법 부당한 세습을 도와주는 아이러니를 연출했다. 재벌개혁은 목소리만 크다고 되는 것도 아니고 외부의 적보다 내부의 적이 더 무섭다. 더구나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내년 경제는 무척 어려울 것이다, 재벌개혁이라는 카드를 꺼내드는 순간 내외부의 반대와 난관에 부딪힐 가능성이 높다. 2006년 공정거래위원회의 용역을 통해 '재벌 순환출자' 문제를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면화시킨 박상인 교수(서울대 행정대학원) 인터뷰를 통해 재벌개혁의 문제를 다시 한 번 짚어본다. /편집자 주 -재벌문제의 핵심은 무엇인가?재벌 총수일가의 불법·편법적 지배권 승계·강화와 이를 사회적으로 용인하게 하는 경제력 집중이라고 할 수 있다. 재벌 총수 일가의 지배권 승계·강화는 일종의 공식이 있는데 '종자기업 만들기와 종자기업 중심의 출자구조 재편'을 통해 이루어진다. 이 종자기업 만들기 과정에서 불법이 저질러지고, 종자기업을 중심으로 한 출자구조 재편에는 현행 법제도의 맹점을 이용한 편법이 동원되고 있다. 그러나 재벌 총수 일가는 배임, 횡령, 분식회계와 같은 명백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사실상 사면을 받아왔는데 이러한 불법·편법적 지배권 승계의 사회적 용인이 역설적으로 재벌의 경제력 집중이라는 확실한 증거이기도 하다. -어떻게 하면 재벌을 개혁할 수 있나?재벌의 지배권 승계와 강화는 불법·편법적 방법으로 종잣돈 및 종잣돈 만들기와 종자기업을 중심으로 한 출자구조의 자의적 변경을 통해 이루어졌는데 바로 순환출자를 이용한 것이다. 따라서 순환출자 금지가 재벌개혁의 첫걸음이다. 그러나 신규순환출자 금지만으로는 부족하고 기존 순환출자에 대한 해소 또는 의결권 제한 조치를 추가로 도입하는 것이 필요불가결한 법적 장치이다. 이같은 구조적 정책 수단과 일감몰아주기 등 부당내부거래의 실효적 규제와 같은 행위 규제들이 적용된다면 총수 일가의 불법 편법적 지배권 승계 강화는 상당히 어려워질 것이다. -순환출자만 금지·해소하면 재벌개혁이 이루어지나?그렇지 않다. 순환출자 금지는 재벌들로 하여금 지주회사제도로 전환하도록 유인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지주회사제도는 맹점이 많아 여전히 재벌의 행태와 재벌세습이 가능하다. LG그룹이 2007년에 지주회사제도로 전환했는데 그렇다면 LG는 이제 재벌이 아닌가?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재벌 단위 또는 기업 집단 단위에서 지주회사제도를 도입하도록 지주회사 지정제도를 변경하는 것이다. -정치권에서 거론되고 있는 재벌개혁 방안들의 맹점은 없는가?금융차명거래에 대한 규제 없이는 편법적 재벌세습이 여전히 가능하다. 삼성 이병철 선대 회장이 이건희 회장에게 삼성 지배권을 세습할 때 사용한 방범이 금융차명거래인데 사실 재벌세습은 차치하더라도 이것이 아직까지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것은 몰상식의 극치이다. 금융차명거래는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가 우월한 사람이 합법적으로 탈세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이다. 뇌물과 불법 자금이 사회에서 편안하게 돌아다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이기도 하다. 금융실명제를 한다면서 금융차명거래를 허용하는 것은 그야말로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격이다.-왜 재벌개혁인가?재벌체제가 사회정의에 반한다는 의미만은 아니다. 이 문제는 궁극적으로 시장경제의 근간을 무너뜨리는 역할을 한다. 재벌세습과 경제력 집중의 악순환은 총수일가의 정치적 사회적 영향력의 오남용을 통해 건전한 시장경제체제의 실현이라는 우리 사회의 기본 가치를 부정하는 폐해를 낳고 궁극적으로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어렵게 만드는 종양이 되고 있다. 재벌 총수 일가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영향력의 오남용은 법조계, 정치계, 관계, 언론계, 학계에 대한 관리와 영향력 행사를 통해 이루어진다. 최근 취임한 대법관 중 한명인 김창석 대법관은 서울고법 형사 4부 부장판사로 삼성SDS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저가발행 파기 환송심에서 이건희 회장에게 특경가법상 배임 혐의를 적용하여 유죄를 인정하면서도 형량은 추가하지 않아 결과적으로 이건희 회장이 집행유예를 확정 선고받는데 결정적 역할을 한 사람이다. 김창석 대법관을 지명한 사람은 바로 양승태 대법원장이다. 양 대법원장은 대법관 시절 삼성에버랜드 전환사채뿐 아니라 삼성 SDS의 신주인수권부사채의 저가 발행도 배임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별개 의견을 통해 가장 강력히 주장한 분이다. 이런 사유가 대법원장 국회 인준 과정에서 '경제민주화'를 한다는 정치권에서 그다지 이슈가 되지 않는 것도 충격적이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삼성 비자금 특별 검사를 지낸 조준웅 변호사의 아들 조 아무개씨가 비자금 사건 선고 이듬해인 2010년 1월 삼성전자 과장으로 입사한 것이 확인됐다고 한다. 참여정부 때 대법원장에 임명된 이용훈 전 대법원장 역시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 사건에서 삼성에버랜드 측에 섰던 변호사 중 한 사람이었다. 재벌 총수 일가와 그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사회 지도층의 담합은 결국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지위 계급화를 가져온다. 재벌개혁이 안되면 1987년 6월 민주화를 통해 이룩한 정치민주화마저 근간이 흔들리고 위기가 올 수 있다.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19일엔 택배 안 받아요” 대선 앞두고 자발적 투표독려 아이디어 속출대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투표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종 투표율이 대선판도를 가를 마지막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높은 가운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는 젊은 층의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여기에는 인기 연예 프로그램과 방송인들, 그리고 유명 인사들의 자발적인 움직임까지 결합돼 잔잔한 반향을 이루고 있다. 도올 김용옥 석좌교수는 17일 투표참여를 독려하는 격문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이날 혁세격문(革世檄文)이라는 시국선언 글을 통해 "깨어난 4000만의 유권자들이여, 남녀노소 한 사람도 남김없이 모두 투표장으로 가라"고 밝혔다. 또 150만 팔로어를 보유한 소설가 이외수씨도 16일 유튜브에 투표독려 영상을 통해 "저는 비록 늙었지만 아직도 세상이 밝아지길 간절히 소망하고 있습니다. 투표만이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자신의 트위터에는 "전국의 택배기사는 28만이라고 합니다. 12월 19일은 감성마을 택배 배달 안하셔도 괜찮습니다. 가족, 친지들과 투표해 주시면 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트위터 등에는 유명 인사들이 '19일에는 택배를 받지 않는다'는 운동에 동참하는 글들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방송인 김제동씨는 '저주하기(?)'를 통한 독려운동을 펼치고 있다. 김씨는 18일 자신의 트위터에 "전 투표 안 하신 분들 45세까지 솔로로 남으라는 강력한 기도문을 안고 잠이 듭니다. 종교는 기독교고, 스님과 친하며, 수녀님들과도 만나고 원불교 단체 홍보대사이기도 합니다. 제 기도빨 장난 아니에요. 투표하세요. 흐흐."라고 밝혔다. 투표율을 걸고 공개적인 약속을 하는 경우도 있다. 가령 개그우먼 김지민씨는 투표율이 70%가 넘으면 해변의상을 입고 방송을 진행한다고 약속했고, 개그콘서트의 '네 가지팀' 허경환 씨도 "투표율이 70% 넘으면 700명에 대한 팬사인회를 열겠다"고 공약했다. 소설가 황석영씨는 조금 더 높여 투표율이 77%를 넘기면 "광화문에서 문학인생 50주년 기념 작품인 를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 증정하는 게릴라 싸인회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훨씬 더 파격적인 경우도 있다. 대학로에서 성인연극을 하는 남녀 배우들 가운데는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대학로에서 알몸으로 말 춤을 추겠다" "80%가 넘으면 관객들과 알몸으로 사진을 찍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일부 네티즌들은 자발적으로 투표독려 포스터를 만들어 유포하기도 하고, 개그콘서트, SNL등 인기 연예프로그램 등에서도 프로그램 곳곳에서 투표참여를 유도하는 발언과 메시지를 공개적으로 밝히고 있다.이런 자발적인 움직임과 정반대의 경우도 있다.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캠프의 김무성 총괄본부장은 16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 전략은 중간층이 '이쪽도 저쪽도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아듣지 못 하겠다'고 하면서 투표 자체를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해 큰 논란이 일었다. 김 본부장의 발언에 대해 민주통합당 김부겸 공동선대본부장은 "새누리당의 초라한 민낯을 국민 앞에 보여준 것"이라며 "국민들이 투표를 포기하는 것은 이런 낡은 정치, 새누리당의 전략에 말려드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투표율 70%가 승패 갈림길 예상 새누리 "68% 추정, 2002년 못 미칠 것" … 민주 "70% 넘어 77% 기대"올해 대선 투표율은 어느 선거보다 의미가 깊다. 특정계층의 투표율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통상 상대적으로 투표율이 낮은 수도권·2030대·무당파 유권자들이 투표에 많이 참가하는 '이변'을 연출할 경우 야권에게 유리하지만, 반대로 투표장이 전통적으로 투표율이 높은 5060대와 보수성향 유권자들로 북적댄다면 여권이 우위에 설 것이란 전망이다. 전체 투표율 기준으로 70%보다 높으면 야권에, 낮으면 여권에 유리할 것이라는 게 대체적 분석이다. ◆갈수록 낮아지는 투표율 = 역대 대선 투표율은 갈수록 낮아지는 추세다. 대통령 직선제가 부활한 1987년 대선에선 국민적 관심 속에 89.2%란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김영삼-김대중 라이벌 대결이 벌어진 1992년 대선과 첫 정권교체가 이뤄진 1997년 대선도 여야 지지층의 열광적 참여 속에 80%대 투표율을 보였다. 투표율은 이후 대선부터 급락세였다. 첫 정권교체를 경험한 유권자들의 대선 관심도가 뚝 떨어지더니 2002년 대선에선 70.8%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노풍(노무현바람)이 불고, 보수층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지만 역대대선 최저 투표율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007년 대선은 더 심해졌다. 흥행면에서 대실패작이었다. 이명박 후보의 압승이 예고되면서 야권지지층이 대거 기권하는 바람에 63.0%란 전례없이 낮은 투표율을 기록했다.◆젊은층 참여하면 70% 넘길 듯 = 하루 앞으로 다가온 18대 대선 투표율은 17대 대선보단 높아질 것이라는 게 여야와 전문가들의 공통된 전망이다. 2007년과 다르게 대선판세가 박빙으로 치달으면서 여야 지지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패배를 인정하고 기권하는 유권자가 상대적으로 적을 것이란 얘기다. 중앙선관위 조사에서도 투표율 상승 가능성은 점쳐진다. 선관위가 실시한 투표의향 조사에서 유권자 79.9%가 적극적 투표의향을 밝혔다. 2007년 67.0%보다 12.9%p나 높아진 수치다. 2007년 실제 투표율은 적극적 투표의향층보다 4.0%p 낮은 63.0%였다. 이 흐름대로라면 올해 대선 투표율은 70%를 훌쩍 넘을 수 있다. 여야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새누리당은 "2007년보다는 높겠지만 2002년 수준에는 못 미칠 것"이라며 68%를 추정치로 내놓는다. 대선 1주일전 공개된 마지막 여론조사에서도 박근혜 후보가 3%p 이상 앞서 야권 지지층의 김을 뺀데다, 대선 막판에 네거티브가 난무하면서 중도무당층이 기권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선대위 핵심관계자는 17일 "2002년 투표율 70%에는 약간 못 미치는 68%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반면 민주당은 70%를 넘어설 것이란 기대 섞인 전망을 내놓는다. 정세균 민주당 상임고문은 "투표율 70%를 넘으면 문재인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고 77%면 100% 당선"이라고 주장했다. 문 후보는 "투표율 77%를 넘으면 말춤을 춘다고 약속했는데 막걸리도 쏘겠다"며 투표율 상승에 대한 바람을 내비쳤다.전문가들은 70% 안팎의 투표율을 점친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윤희웅 조사분석실장은 "68%는 유권자들의 노령화로 인해 젊은층 투표율이 높아지지 않더라도 나올 수 있는 수치"라며 "야권이 바라는 젊은층 투표율 상승이 반영되려면 70%는 넘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오피니언 엄경영 부소장은 "65% 이하면 여권이, 70% 이상이면 야권에 유리할 것"이라며 "68∼69% 정도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학생들의 마음까지 사로잡다 평소 학생들에게 삼촌 같은 다정다감함으로 다가가지만 수업시간만큼은 엄격하고, 학습에 있어서는 양보가 없어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소유자로 통하는 이형철 강사. 고려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목동종로학원에서 8년 여, 대성학원 재종반에서 5년 여를 비롯해 18년 강의경력을 자랑하며 명강사로 불리는 이형철 강사. 최근 중계동에 입성, 이경희수학학원에 둥지를 튼 그를 만나 수학학습 전반에 걸친 궁금증과 함께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고1과 고3들을 위한 조언을 들었다. ▶학생들로부터 명강사로 불리는 비결은? -정해진 수업시간 안에 학생들에게 지식을 전달하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학습에 임하는 정신자세, 수업 이해력 등에 중점을 두고 강의한다. 이렇듯 상업적 관점을 떠나 학생들의 성적이 실제적으로 오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학생들과 수업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인생, 가정환경 등 여러 가지 그들의 주변요소 파악도 중요하다. 그래서 아이들과 수시로 대화하며 그들이 어떤 환경이나 상황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지를 체크하고 있다. ▶수학학습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은? -‘수학은 사람이 매일 먹는 식사와 같다’는 게 18년 강의생활의 지론이다. 사람이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매일 적당한 양의 식사를 해줘야 하듯 수학공부도 매일 일정한 양을 꾸준히 공부해야 성적이 향상된다. 수학학습에 있어 제일 금기시하는 것이 학습량을 일정시간에 과도하게 공부하고, 그것에 관한 피로감이나 심리적 위로감으로 일정시간 전혀 공부하지 않는 불규칙적 학습태도다. 이는 전혀 성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외에도 오답노트의 활용이 중요하다. 오답노트 활용에 있어 많은 학생들이 오답노트 작성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오답노트의 효과는 작성하는 것보다는 늘 내 주변 가까이 두고 매일 그것을 들여다보는 것이다. ▶본인의 수학수업 특징을 꼽는다면? -상위권 학생일수록 개념수업을 중요시한다. 상위권 학생들은 변별력 있는 몇 개의 문제로 경쟁하게 되는데 그런 문제들은 개념으로부터 시작되는 문제들이 대부분이다. 개념이란 단순히 교과서에 쓰여 진 정의, 성질, 문장 몇 개가 아니라 학생이 개념서 한 권 정도를 스스로 쓸 수 있는 수준이다. 즉, 내 자신이 배운다는 자세가 아니라 스스로 개념을 정리해 다른 이에게 전달하거나 가르친다는 관점에서 개념을 받아들여야만 완벽한 개념정리가 된다. 하위권 학생들은 교과서의 개념이해와 반복적인 문제풀이 학습방법에 초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한다. 하위권 학생들은 상대적으로 수학에 대한 재능이 뒤처지는 부분이 있기에 아무래도 반복을 통한 문제풀이가 수학성적에 많은 영향을 준다. 결과로써 어느 정도 성적향상이 이뤄진 후에는 단계적으로 상위권 학생들의 학습방법으로 옮아간다. ▶수학수업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은? -하루에 3~4시간 매일 교재를 연구하며, 특히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수업내용을 전달하는 방법에 대해 고민을 많이 한다. 또한 문득문득 생각나는 아이디어같은 것들을 메모해 두었다가 강의노트에 기록하고 그런 것들을 규칙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고1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수학이란 과목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과정의 체감적인 난이도 갭이 크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먼저 중학교 과정에서 꼭 필요한 내용들을 정리해야 한다. 중2와 중3때 나오는 도형에 관한 성질들은 고1 과정 뿐 아니라 수능에까지 연결되는 내용이 많기에 완벽한 정리가 필요하다. 고1 과정의 선행학습도 중요하다. 선행과정의 양은 본인의 능력에 맞게 정해야 한다. 수학성적이 반에서 10등 안팎이라면 1학기 정도의 선행학습량이, 그 이상의 성적이라면 2학기 과정까지 선행하는 것도 괜찮다. 선행학습에서 중요한 것은 많은 문제를 풀기보다는 고1 과정의 학습내용을 미리 맛본다는 생각으로 가볍게 산책하듯 학습해주는 게 좋다. 모든 수학학습은 내가 공부하고 있는 방향이 어느 방향인지를 인지하고 공부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즉, 지금 내가 풀고 있는 문제가 어느 단원의 어느 주제에 관련된 문제인지를 정확히 인지할 수 있어야 한다. ▶겨울방학을 앞둔 예비고3 학생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이과학생들의 경우는 수Ⅰ, 수Ⅱ, 적분과 통계, 기하와 벡터 4과목을 모두 준비해야 하는데, 상위권이든 하위권이든 4과목 중 어려워하는 과목들이 있다. 그런 과목들은 방학동안 기본적인 개념부터 학습해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또한 학생들이 수학공부를 할 때 1단원부터 체계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수능이라는 시험에서 단원에 상관없이 결국 점수로 표기되는 득점을 많이 올려야만 하기에 순서적인 공부보다는 본인이 모자란 단원을 우선순위로 학습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단원별 공부방법에 있어서는 모든 단원을 동일한 방법으로 공부하기보다 자신 있는 단원은 변별력 있는 문제풀이 위주로, 취약한 단원은 기본적인 개념정리부터 학습을 시작하는 것이 올바른 학습방법이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나만의 꿈과 목표, 쓰면 이루어진다 지난 14일 오전, 7호선 공릉역 1번 출구 앞 대우직업능력개발원 입구는 꿈과 목표를 찾아 실행하는 ‘자기경영 마인드’ 공개강좌를 듣기 위한 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의 강사는 전교 꼴찌에서 서울대를 합격하고, 총학생회장에 당선되며, 2001년 홀로 창립한 서울대 스노보드 동아리를 현재 3,000명의 누적회원을 둔 큰 단체로 성장시키고, 꿈과 목표를 찾아 원하는 결과를 만들어주는 EB(Energy Booster)센터를 창립해 활발히 활동하며 각종 언론의 주목을 받은 허지원 대표다. 시종일관 밝고 명쾌한 강의로 줄곧 웃음을 주며 청중들을 사로잡은 이날 강연을 간략하게 소개한다. 꿈과 목표를 잡아주는 첫 걸음은 타임 레코드 쓰기 자신의 성공사례를 통해 꿈과 목표를 찾고 실현하는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는 꿈 사업가 허지원 대표. 그는 교육과 입시의 변화를 설명하며 ‘나만의 특별함’을 찾아내는 자기주도학습의 중요성을 화두로 던진다. 그는 “왜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자발적 이해가 뒷받침되면 아이의 변화와 성장은 자연스레 따라오게 되고 결국 자신만의 스토리텔링을 갖게 된다”고 한다. 허 대표는 선명한 나만의 꿈과 목표를 갖기 위해 특히 ‘타임 레코드’를 강조한다. 현재 꿈 찾기 프로젝트가 진행 중인 A군은 꿈과 목표를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 꿈꾸는 미래를 쓰게 하자 낮 12시에 일어나 밥 먹고, 멍 때리다가, 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꾸준히 타임 레코드를 쓰면서 자신의 생활을 돌이켜보게 되고, 하루의 발전시간이 최악이라 스스로 느끼면서 ‘1시간 정도라도 발전시간을 만들어야 겠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 그리고 엄마한테 ‘나도 독서실에 가볼까’라는 말을 건네며 엄마를 감동시켰다. 허 대표는 “타임 레코드를 적으면서 아이들은 스스로 허비하는 시간을 줄여가고, 발전시간을 늘려가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체계적이고 구체적으로 타임 레코드를 쓰면서 아이의 생각이 한 단계씩 나아감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이외에도 학부모들은 허 대표가 미리 나눠 준 실행서 중 ‘고민들의 키워드 적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 쓰기’를 통해 자신들이 직접 써 보면서 피상적인 것들이 구체화되고 그 해결점까지 생각하게 하는 자연스런 경험과 자녀들의 특별함을 키워주는 방법까지 스스로 터득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우직업능력개발원 자기계발 트레이닝센터에서는 대치동 반포 목동 분당 등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동기부여발전소 EB센터 허지원 대표의 상설강좌 프로그램을 강북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마련했다. 학부모,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은 21일부터, 고등반은 20일부터, 초등반과 중등반은 18일부터 각각 시간대를 달리해 주1회 5주 과정으로 마련했다.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 <미니 인터뷰-EB(Energy Booster)센터 허지원 대표> ▶본인의 삶에서 끊임없이 도전하게 한 에너지는 무엇인가? -마음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적으면서 생각을 정리해 나가고, 그 과정들을 통해 다음으로 하고 싶은 것을 자연스레 찾으면서 목표가 구체화되고 꼭 이루고 싶은 꿈과 열정이 생겼다. ▶많은 학생들에게 꿈과 목표를 찾아주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느끼는 부분은? -사람은 환경의 영향을 받는 존재다. 현실은 학생들이 꿈과 목표를 갖지 못하게 하고, 일시적이고 말초적인 자극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구조이고 환경이다. 따라서 누구나 잘 되고 싶어 하지만 자신이 하고 싶어 하는 것에 정작 집중하기가 힘들다. 교육자가 아닌 좋은 시스템을 제공하는 한 사람으로서 우리의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의 꿈과 목표를 가지면서 ‘게임보다 공부가 더 재미있다’며 점차 발전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 뿌듯하다. 이 프로젝트를 통해 누구나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고, 실제로 증명하고 있다. ▶출구를 발견하지 못하고 좌절하는 청소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는? -많은 청소년들이 ‘내가 해도 될까?’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라는 등 학년이 높아질수록 자존감은 낮고 불안감은 높다. 또 노는 것처럼 보이는 학생이라도 ‘미래에 뭘 해서 먹고 살지?’라는 고민을 한다. 하지만 결과에 집착한 나머지 자신의 원동력이 뭔지 모르고 피상적으로 노력하다 지레 지쳐 포기하는 학생들도 많다. 이때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이 진짜 자신이 하고 싶은 것, 자신의 삶에서 이뤄내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고민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며 이것이 시작점이 돼야 한다. 자기가 가장 하고 싶어 하는 에너지의 원천을 찾아내면 거기에서부터 실행이 생기고, 실행이 누적되면서 원하는 결과가 나온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세계 여러 나라 음식을 소스하나로 뚝딱! 이번 주말 초등학교 방학을 시작으로 곧 중 고등학교가 겨울방학에 들어간다. 방학이 되면 엄마들은 먹성 좋은 아이들 삼시세끼 식사 준비에 하루가 분주하다. 학원시간이다 뭐다 해서 외식도 쉽지 않고 방학동안 만이라도 엄마의 정성이 듬뿍 담긴 제대로 된 식사를 차려주고 싶다면 여기에 주목해 보자. 한국 사람은 ‘밥 힘’으로 산다지만 아이들에게 매끼 밥만 줄 수도 없는 노릇이다. 소스와 기본 재료만 있으면 지지고 볶는 한식보다 훨씬 간단하게 풍미 가득한 일본, 이탈리아, 중국, 동남아시아 음식 만들기가 가능하다. 남은 불고기감으로 스키야키 해먹어요추운 날씨로 외식하러 나가기가 주저되는 요즘, 김소희 주부(자양동)는 재놓은 불고기감을 이용해 스키야키를 자주 해먹는다. 스키야키는 샤브샤브보다는 걸쭉한 일본식 전골요리다. 국 끓이고 남은 배추반통과 각종 채소, 불고기감 그리고 스키야키 소스만 있으면 초스피드로 근사한 한 끼 식사가 된다. 샤브샤브보다는 소스의 맛이 진해 어린아이들도 고기와 야채를 듬뿍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다. 당면을 건져 먹고 밥까지 비벼 먹으면 영양만점 별미가 된다. 오코노미야끼로 맛과 영양을 잡아요오코노미야끼는 일본식 부침개로 표현할 수 있다. 이지수 주부(잠실)는 요즘 오코노미야끼 만드는 재미에 푹 빠졌다. 아이들이 평소 잘 먹지 않는 양배추를 맛있다고 듬뿍 먹기 때문이다, 오징어와 새우, 베이컨까지 넣으면 식사대용으로 손색이 없다. 백화점 식품매장이나 대형마트에서 쉽게 오코노미야끼 믹스와 소스를 구할 수 있고 남편을 위해선 가끔 마를 갈아 넣기도 한다. 김치부침개, 부추부침개에 싫증난 우리 아이들을 위해 한번 시도해 보자. 태국식 볶음 국수로 입맛을 돋워요재작년 태국여행을 다녀온 후 타이음식 마니아가 된 민경미 주부(개포동)는 인터넷에서 구한 레시피를 이용해 태국 볶음 국수 팟타이를 종종 해 먹는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팟타이 소스와 피쉬 소스, 핫소스를 적당히 배합하여 숙주, 양파, 새우와 볶으면 타이레스토랑이 부럽지 않다고. 공부에 지친 우리 아이들의 입맛 살리기에 제격이다. 쇼핑 tip!백화점 식품매장이나 마트 이외의 우리 지역 수입 식자재 상점 모노마트 플러스배명고등학교 옆 뚝방길에서 대치동 방향으로 가다보면 우측에 외벽이 우드로 꾸며진 가게하나가 눈에 띈다. ‘일식자재의 모든 것을 구할 수 있다’를 모토로 하는 모노마트다. 넓은 매장에 깔끔하게 전시되어 있는 물건들로 주차와 쇼핑이 간편하다. 각종 일본 소스뿐 아니라 우동, 과자, 어묵, 크로켓, 사케까지 없는 게 없다. 손님의 90% 이상이 일식당을 운영하는 업자인 만큼 저렴한 가격이 매력이다. S&B 골드 카레의 경우 3천9백 원으로 마트보다 저렴하다. 평생회비 3만원을 내면 회원가로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데 과자류나 소스류 보다는 크로켓, 어묵류를 사면 유리하다. 일본요리를 자주 해 먹고 소스류에 관심이 많다면 구경하는 재미에 시간가는 줄 모른다. (02)425-1052 www.monolink.kr 다농마트가락시장 북문 쪽에 위치한 마트다. 대형마트지만 시장을 연상시키는 어수선한 분위기로 쾌적한 쇼핑은 포기해야 한다. 하지만 대형마트보다 싼 가격은 또 다시 올 수 밖에 없는 가장 큰 매력. 일반소비자보다 식당업자들이 많이 찾는 곳이라 대형포장이 많다. 웬만한 각종 허브류, 올리브, 피클, 케이퍼, 일본 소스류, 중국의 다양한 식자재가 진열대에 빼곡하지만 백화점 수입식품 코너만큼 다양한 구색을 갖추지 못한 게 아쉽다. 24시간 이용할 수 있고 현금으로 계산할 경우 2% 할인이 가능하다. (02)407-1171 돈키호테신천역 3번 출구 새마을 시장방향으로 락앤락 옆 노란간판이 눈에 띤다. 효성인터내셜이 직영하는 수입 잡화점으로 일본 현지 마켓 체인점인 돈키호테와는 무관하다. 일본, 중국, 이탈리아의 다양한 소스와 과자류, 식자재를 넓지 않은 매장에서 한 번에 살 수 있고 선물포장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직수입이다 보니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접해 보지 못했던 상표의 잼이나 치즈 등이 구비되어 있다. 수입제품의 특성상 가격뿐 아니라 원산지와 유통기한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하는 것이 요령이다. 현재 폴란드산 딸기, 포도, 오렌지 잼 한통에 2천원이고 또띠아가 3천원으로 행사 중이다. (02)406-2889 각종 식자재를 구입할 수 있는 인터넷 쇼핑몰www.efoodzone.com 각 나라별 식자재가 잘 정리되어 쇼핑이 편하다.www.donggeurang.co.kr 외국보다는 우리나라 음식의 다양한 식재료를 만날 수 있다.www.world-food.co.kr 동남아음식의 식재료가 이곳에 다 모여 있다.www.a-price.co.kr 일본 캐주얼 주점, 식당을 위한 전문 식재료상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코를 풀어도 나오지 않고, 목에 이물감이 느껴져요” 만성비염으로 고생이 심한 김정근(18·문정동)군. 언젠가부터 끊이지 않는 기침과 목안에 뭔가 걸린듯한 느낌이 그를 더욱 힘들게 했다. 코를 풀어도 개운하지 않고 입으로 뱉으려 해도 목에 딱 달라붙어있는 ‘그 무언가’는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김군의 잦은 ‘킁킁’거림에 주위 친구들이 불평을 하기 시작했고, 코와 목의 불편함 때문에 공부에 집중하기도 힘들었다. 한의원을 찾은 김군에게 내려진 진단은 ‘후비루’.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한의학박사)은 “코와 목의 이물감, 기침과 킁킁거림은 콧물이 목 뒤로 넘어가 생기게 되는 ‘후비루’의 전형적인 증상”이라며 “충분한 수분섭취와 습도를 조절해주는 가정요법, 그리고 약침·침, 직접적인 약물 치료, 한약 등의 한방치료로 증상과 그 근본원인까지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목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증상, 기침과 입냄새 유발 사람의 코 점막에서는 하루에 약 1리터 정도의 점액이 나와 코 안을 적셔 주면서 깨끗하게 청소, 세균의 번식을 억제하게 된다. 가습기처럼 코 안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고, 먼지 등의 이물질과 세균바이러스 등을 흡착·제거하는 것 또한 점액이 맡고 있는 기능. 이 점액이 비정상적으로 많아지면서 끈적거리고 진해져 목뒤로 끊임없이 넘어가는 것이 바로 ‘후비루’다. “코 안이 너무 마르거나 비염·축농증 등의 염증성 질환이 생기게 되면 콧물이 끈적해지고 분비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콧구멍 쪽에 있는 콧물은 풀었을 때 쉽게 배출이 되지만, 코에서 목으로 넘어가는 부분에 끈끈하게 눌러 붙은 콧물은 풀려고 해도 잘 풀어지지 않고 삼키거나 뱉으려 해도 잘 나오지 않습니다. 이런 것들이 바로 후비루의 전형적인 원인과 증상입니다.”후비루가 지속되면 2차 증상으로 끊임없는 기침과 심한 입 냄새를 유발하게 된다. 또 학업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의 경우 코와 목의 이물감으로 인해 집중력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끊임없는 스트레스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 후비루는 실제로 목에 점액이 달라붙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역류성식도염이나 역류성후두염 등의 질환으로 인해 후비루와 비슷한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도 있다. 또 정신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증상을 느끼는 경우(매핵기)에도 후비루와 흡사한 증상을 보인다. 박 원장은 “후비루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실제로 이물감을 유발하는 덩어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그 진단과 치료방법이 달라지게 된다”며 “전문가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증상치료와 체질개선치료 병행후비루의 한의학적 치료는 증상치료와 함께 비염과 축농증, 점막변성 등 후비루가 생기는 근본원인을 찾아 없애주는 체질개선치료가 동시에 진행된다. 박 원장은 “비강 내부의 점막기능과 섬모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이 대표적 치료법”이라며 “직접 코 안을 치료하는 침치료와 약침치료로 고여 있는 후비루를 배농시키고 염증을 완화시키며, 후비루의 근본원인을 치료하는 한약처방도 함께 이뤄진다”고 설명했다.주3회 정기적인 치료로 한 달이면 그 효과가 나타나고, 만성이나 중증의 경우에도 두 달이면 회복이 거의 가능하다.박 원장은 “후비루는 만성비염이나 만성축농증 같은 선행질환이 있을 때에 쉽게 재발하기 때문에 비염과 축농증 등의 증세를 보이면 되도록 빨리 치료하는 것이 좋다”며 “후비루 역시 오랫동안 방치하지 말고 빠른 진단과 꾸준한 치료로 건강을 되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꾸준한 가정요법으로 재발 방지후비루는 빠른 진단과 치료만큼이나 가정에서의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한 질환. 후비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습도 조절이 가장 중요하다. 코 안의 점액이 마르지 않게 하루 2L이상의 충분한 수분섭취와 집안의 습도를 50%내외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나 녹차 등의 음료는 자제해야 한다. 이뇨작용으로 인해 몸의 수분을 더 빼앗아가기 때문이다. 따뜻한 체온 정도의 생리식염수로 하루 2~3회 정도 세척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한의원에서 추천하는 코세척 스프레이를 사용하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박 원장은 “비염이나 후비루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2차감염이나 끊이지 않는 잔기침, 입냄새, 중이염, 이관기능장애 등의 다른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증상”이라며 “재발 방지를 위해 평상시 꾸준한 가정요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도움말 코아한의원 송파본원 박재현 원장박지윤 리포터 dddodo@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8
- 우리 아이에게 맞는 진로 적성 탐험 길라잡이 ▶Holland 진로발달검사-초4~6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 진로와 관련된 자아개념, 진로의식, 진로에 대한 정보의 친숙도, 진로탐색 및 선택, 생애 계획에 대한 진로발달 및 성숙 정도를 측정하는 검사이다. ▶Holland 진로탐색검사-중2부터 고3학생들을 상대로 실시. 일, 활동 및 직업에 대한 흥미, 자기유능감, 성격적 특성 등에서 나타나는 자신의 직업적 성격유형을 파악해 중고생의 진로의식과 자기이해를 위한 진로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한다.▶MMTIC-어린이와 청소년으로 하여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의 모습을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돕고, 자녀의 성격에 대한 부모나 교사의 이해, 양육, 학습지도, 진로지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MBTI-중3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 자신의 선천적인 선호경향을 파악해 성격특성 및 장단점이 무엇이고, 성향이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인간관계를 맺으며 생활할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 ▶무료 혹은 실비로 진로적성 심리검사 받아볼 수 있는 곳: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 워크넷(http://www.work.go.kr), 한국가이던스(http://www.guidance.co.kr), 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http://www.jinhak.or.kr), 노원청소년수련관(http://www.youthcenter.or.kr), 창동청소년수련관(http://www.cdyouth.or.kr)<진학, 직업 관련 정보제공 사이트>▶한국직업능력개발원 커리어넷(http://www.career.go.kr)-진로심리검사, 진로상담, 관심 있는 직업 및 학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워크넷(http://www.work.go.kr)-직업심리검사를 비롯해 직업탐방, 다양한 직업/진로에 대한 동영상을 볼 수 있다.▶서울진로진학정보센터(http://www.jinhak.or.kr)-진로적성검사를 비롯해 진로에 대한 정보, 고교진학정보, 대학진학정보 등을 제공한다.▶한국가이던스(http://www.guidance.co.kr)-전문심리검사를 비롯해 진로, 직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아이들의 미래에 대한 꿈, 직업체험활동으로 구체화시켜 보자>▶한국잡월드-고용노동부에서 운영하는 직업체험 테마파크. 직업세계관, 직업설계관(놀이형 검사), 어린이 체험관(44종 직업체험), 청소년 체험관(66종 직업체험) 등의 테마로 나뉜다.(031-696-8400, http://www.koreajobworld.or.kr)▶키자니아-현실 속 90여 가지 직업체험이 가능하며, 실제 기업이 참여해 현실과 동일한 체험을 할 수 있다.(1544-5110, http://www.kidzania.co.kr)▶서울시립청소년직업센터 ‘하자센터’-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루 2시간, 20여 개 문화 예술분야 직업세계를 체험하며 재능과 하고 싶은 일을 탐색한다.(2677-9200, http://www.haja.net)▶청년직장체험프로그램-고용노동부에서 고등학생~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1~4개월 직장체험을 할 수 있는 ‘직업체험’, 하루나 1박2일 기업탐방을 통해 직업을 체험하는 ‘지방 강소기업 탐방프로그램’ 등을 통해 경험을 쌓고 진로를 설계한다.(6902-8251)▶경찰직업체험교실 ‘경찰박물관’-1부(40분)에서 경찰직업 세계를, 2부(40분)에서 경찰업무를 체험한다. 방학 때는 프로파일러, 경찰특공대, 거짓말 탐지 검사관 등 현직경찰의 특강도 진행한다.(3150-0777, http://www.policemuseum.go.kr)▶외교관이 꿈이라면 ‘외교통상부 외교 사료관’-초등 5~6학년 대상의 4주 프로그램인 ‘어린이 외교관학교’를 운영한다. 외교통상부 소개, 임명장 수여와 외교부 업무체험, 외교사 전시실 관람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3497-8716, http://dilpomaticarchives.mofat.go.kr)▶서울시립청소년미디어센터 ‘유스내비’-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청소년시설과 공간들의 유익한 활동 프로그램 정보를 모아놓은 사이트. 직업체험 뿐 아니라 서울시 각 자치구의 다채로운 행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795-8000, http://www.youthnavi.net) 한미정 리포터 doribangsi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3
- 우리아이 뇌 건강하게 만들기!! “요즘 애들은 예전 우리때 보다 많이 극성스러운 것 같아”요즘 엄마, 아빠들이 많이 하는 소리다. 세상이 복잡해지고 먹거리가 오염되면서 그런 경향이 더욱 심해지는 것 같다.아이들의 몸에 문제가 생긴다면 아이들 잘못 보다는 선천적인 이유가 크겠죠.아이를 가질 때 몸과 마음을 정갈하게 하고, 기운을 모아서 아이를 잉태해야 하는데, 요즘은 바쁜 결혼식을 치루고 지친 몸으로 아이를 가지게 된다. 술을 좋아하시는 부모라면 더 하겠죠. 좋은 몸으로 아이를 만들어 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아이들이 선천적으로 문제가 생기기 쉽다.아이들은 열이 위로 잘 뜨게 된다. 그 열이 맺히는 경혈이 신주혈과 그 주위이다. 여기에 열이 맺힐 경우 틱 장애, 야제증, 집중력저하 등이 생기게 된다. 최근에 내원한 6살짜리 여자아이는 틱 장애와 ADHD를 함께 가지고 있고 집에서 짜증을 굉장히 많이 냈다고 한다. 신주혈과 그 주위 경락이 문제가 많아 침과 탕약을 통해 그 혈자리를 풀어주자 바로 좋아지기 시작했다. 집에서 짜증도 줄고 집중도 잘하게 되며, 틱증상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 아이들의 정신적인 문제는 상초의 문제되는 혈자리를 찾아 풀어주는 치료를 해주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뒤통수 움푹 들어간 곳에 풍지혈이 있는데 만져 보면 양쪽 크기가 다름을 알 수 있다. 천재는 크기가 같다고 한다. 이 풍지혈의 편차가 심하고 혈압이 있는 어른이라면 중풍이나 치매가 올 확률이 높다. 아이들의 경우는 이 풍지혈을 편안하게 하여 뇌가 발달하게 할 수 있다. 집에서 아이를 반듯하게 눕게 하고 부모님께서 목뒤를 맛사지 해주는 것도 아주 좋은 치료법이다. 김용식 원장이 추천하는 우리아이 뇌 건강하게 만드는 방법1. 어깨, 목을 하루 5분 정도 맛사지를 해준다.(특히 후두부, 견정혈을 잘 풀어준다.)2. 육식을 줄이고 현미, 야채, 된장국을 즐긴다.(전통 한국식이 아이들 위장에 좋다.)3. 스마트폰 사용을 자제한다.(스마트폰의 경우 아이들의 뇌에 치명적이다)4. 배를 항상 따뜻하게 해주고 찬물, 음료수를 피한다.(배가 따듯해야 뇌도 건강해진다.)5. 문제가 되는 경락을 치료해준다.(문제가 되는 경락은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6. 늦둥이를 생각하고 있다면 2달전부터 몸관리에 들어간다.(막내 때문에 호강할지 모릅니다.)키우미한의원 잠실점 김용식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12
- 영어를 즐기는 토스의 아이들, 믿어주는 부모님이 힘! “어디서 얼마나 살다 왔어요?” 토스의 아이들이 타 학원의 레벨테스트를 보러 가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2004년부터 10여년 중계동 은행사거리에서 살아있는 영어, 원어민과의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영어 교육을 위해 ‘토스 잉글리시’의 학습법을 고집해 온 중계캠퍼스 김래희 원장을 만나 초등, 중등 토스의 아이들이 경험하는 놀라운 영어 공부법을 재조명해보았다. Q. 토스 학습법의 강점이라면? 우선 아이들이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영어를 학습하고 있고, 영어를 언어로 습득하면서 학부모들이 걱정하는 ‘문법이나 단어, 어휘력’이 자연스럽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다. 초 중등 학생들은 영어를 가장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인 만큼 아이들에게 쓸모 있는 영어, 살아있는 영어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Q. 토스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의 목표는? 영어를 배워 온 모든 세대가 바라는 것은 ‘원어민과의 자연스러운 의사소통’ 아닌가? 나아가 지금은 세계화, 국제화 시대로 도약하는 시기인 만큼 우리의 아이들은 자신의 역량을 펼치기 위해 영어로 유창하게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것이 부모님들이 지금 아이의 나이에서 영어교육을 바라보지 말고, 아이들이 성장한 미래의 국제적인 상황, 영어의 쓰임새 등을 폭넓게 생각해 영어학습법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다. Q. 토스 학습의 힘을 무엇인가? 중국의 ‘모죽’이라는 대나무는 5년 동안 땅 밖으로 싹을 틔우지 않는다. 그러나 땅속에서는 꾸준히 자양분을 키우고 있다. 이 모죽이 싹을 틔우기 시작하면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 마치 토스 아이들이 Input 과정을 통해 영어의 감과 실력을 차곡차곡 쌓고 누적시켜놓았다가 Output 과정에서 폭발적으로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는 것과 같다. 부모님이 아이들이 싹을 틔우기까지 인내하며 기다려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Q. 토스의 Input/Output 단계의 장점은? 토스 학습은 적응 기간 Prep 3개월을 거쳐 Input을 위한 충분한 정규 과정을 거치고 나면, 영어의 심화 단계인 Post 과정에 들어간다. 이때는 매달 주제를 가지고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하면서 Essay, Writing, Presentation 등으로 표출하게 되는 Output의 단계다. 친구와 함께 주제를 놓고 관련 정보를 스스로 리서치해서 토론과 논쟁, 발표를 하게 되는데, 아이들은 이 과정을 통해 영어실력은 기본이고, 사회성, 협동성, 자기주도성, 창의성, 리더십 등 단순한 강의식 수업으로는 배울 수 없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Q. 토스 수업을 받지 않은 학생들이 배우려면? 영어의 기본 틀을 배우고 온 학생들 중에는 시너지 효과를 얻으며 빠르게 영어 실력을 쌓는 친구도 있는 반면, 문법, 단어 암기 등 틀에 박힌 영어 공부를 한 경우는 원서, 영화 DVD 원어민 발음에 적응하는 과정이 조금 길어진다.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영어를 왜 공부하고,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생각한다면, 초등 고학년에도 충분히 의사표현력을 배울 수 있다. Q. 토스의 학생들과 학부모가 전하는 놀라운 학습 효과? 토스 잉글리시에서는 테스트가 없기 때문에 평상시에는 아이들도 자신의 실력을 잘 모른다. 부모님 역시 그것을 답답해한다. 그런데 방학 때 해외로 가족여행을 다녀오면, 짐이나 목적지를 찾아가는 등 돌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부모님이 머릿속으로 주어 동사 목적어를 찾으며 작문하는 동안, 토스 아이들은 외국인에게 자신의 의견을 적극 표현하면서 문제를 해결해갈 때, 부모님은 물론 아이들 스스로도 놀랐다는 이야기를 가장 많이 듣고 있다. 이것이 토스의 학습 효과가 아닐까? 2013-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