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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베이지, 이보영과 ‘묘하게 닮았네’ 최근 소속사를 옮겨 컴백을 앞둔 가수 베이지가 이보영과 닮은꼴 이미지로 화제다.베이지는 컴백을 앞두고 "두 번째 자켓 공개^^ D-Day 이틀 남았네요~! 오늘 하루도 즐겁게 보내세요! Again..BEIGE!" 란 제목과 함께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자신의 미투데이에 공개했다. 사진 속 기타를 치고 있는 베이지는 무결점 피부와 청순한 눈매로 배우 이보영과 흡사한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다.마침 베이지는 현재 방영중인 인기 드라마 '내 딸 서영이'에서 이보영이 맡은 주인공 서영이의 테마 곡 '쓸쓸한 이야기'를 부른 터라 닮은꼴 이미지는 더욱 눈길을 모은다.누리꾼들은 "역시 기타와 함께 있는 모습이 어울려요", "청순하면서도 이보영씨와 이미지가 비슷하다", "7일 발매 되는 음원 기대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베이지는 지난 2일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선배 가수 이영현의 단독 콘서트 게스트로 참여하며 컴백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베이지는 오는 7일 디지털 싱글 앨범 'Again'를 발매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
- 신학기 대비를 위한 봄방학 캠프, 공신캠프로 준비 봄 방학은 2주 정도로 짧지만,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이기에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환경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린 듯 중앙일보교육법인에서 봄방학캠프로 봄방학 공신캠프를 실시한다. 이곳의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공신캠프는 이미 해를 거듭하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신뢰를 쌓고 있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는 학생들이 새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까지 놓치지 않고 키워준다고 해서 자세히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공부 주도권 챙긴다“봄방학 공신캠프는 일반적인 공부법을 강조하기보다는 새 학기 대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내내 선행학습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새 학기를 위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고 생활습관을 잡아 주려는 것이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취지이다. 이러한 캠프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봄방학 공신캠프의 첫 기를 열게 되었다”는 것이 중앙일보교육법인 최영민 팀장의 말이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의 중심테마는 학생들이 학습과 생활이라는 두 가지 분야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다.학습부분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동기부여를 해줘 공신캠프에서 배운 노하우를 학교공부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생활부분은 리더십과 인성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학교생활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목표다.멘토에게 학습방법 배우고 생활 상담까지 학습프로그램은 자기주도 학습 전문 강사와 함께 스스로 학습법을 익히게 한다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각자 공부의 이유를 설정하고 교과서 내용을 공부도구에 적용해 본다. 또한 ‘학습멘토링’을 통해 멘토의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1:1로 상담도 진행한다. 멘토와 오전의 공부전략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도 있다.생활프로그램은 ‘신학기 생활완성’을 통해 신학기 생활에 적응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멘토와의 대화’시간에는 학습과 생활관련 고민 상담을 한다. 특히 ‘리더십’교육으로 신학기 학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길러줄 예정이다. ‘생활멘토링’시간에는 멘토와 함께 정해진 주제에 대한서로의 생각을 나눈다.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학생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체조를 실시한다. 스타 따라잡기 시간을 마련해 올림픽 쇼트트랙의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선수와 함께 스케이트도 타고 김 선수가 ‘빙판의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체험활동으로 고려대학교 투어와 창의문제 해결, 영어회화, 과학실험 등 다양한 특기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캠프 생활은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까지다. 오전에는 학습프로그램 위주로 실시하며 오후에는 생활프로그램을 위주로 진행한다. 저녁에는 ‘생활멘토링’ 시간을 가져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게 했다. 매일 취침 전에 신문일기를작성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캠프의 모집대상은 예비초등학교 5학년~ 예비중학교 3학년이다. 오는 2월 18일(월)~23일(토)까지 5박 6일의일정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봄방학 공신캠프 소개 인터뷰 내용#봄방학 공신캠프 자기주도 학습 전문코치: 신혜원“‘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갈수록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대비한 학습법을 배우고, 학년에 맞춘 학습 자료를 갖고 실질적인 익히기 시간을 갖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만 늘리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 자료에서 핵심개념을 찾아 스스로 구조화해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위권만의 학습노하우가 공개됩니다.”#멘토: 경희대학교 한의학과본과 2학년이진욱“2012 동계 공신캠프를 인연으로 16기부터 2013년 25기까지 10기수의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멘토는 공부방법과 태도와관련해1:1로 친구들의 과목별 학습고민을 상담하며, 올바른 공부법을 찾도록 안내하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평생의 멘토를 만들어주고 싶으신 학부모들은 한 번쯤은 꼭 기회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멘티: 신길중학교2학년 송희원(경기도 안산) “다른 캠프들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일방적인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나서 그것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정말 유익한 것 같았어요. 멘토 선생님과의 1:1 상담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내가 취약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지요.”문의 02)365-7887, www.gongsincamp.co.kr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
- [김문수·염홍철·김완주·김범일·김관용] “3선 도전 하십니까?” "주민 뜻에 따른다"지만 속내는 복잡 내부 "아직 할 일 많다"며 여론 눈치2014년 6월에 열리는 지방선거가 1년 5개월이나 남았지만 현직 단체장들의 마음은 바쁘기만 하다. 특히 재선 광역단체장들의 속내는 복잡하다. 3선에 나서야 할지 결정할 시간이 그리 많지 않기 때문이다. 겉으론 "주민 뜻에 따른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놓고 있지만 따져야 할 사안이 한둘이 아니다. 뒤를 노리는 경쟁자들도 급하기는 마찬가지다. 현역의 출마여부는 늘 상수로 작용한다. 정당과 지역의 영향력이 지대한 상황에서 초선에 성공한 광역단체장은 비교적 수월하게 재선고지에 오른다. 이른바 '현역 프리미엄'이다. 물론 지역 여론과 정치권의 도움을 전제로 가능한 사안이다. "계획했던 일을 실행하기엔 4년이란 시간이 짧았다"는 논리가 먹힌다. 그러나 3선은 얘기가 달라진다. 한 광역단체장 핵심 참모는 "8년의 '피로감'이 업무에 대한 평가를 상쇄 한다"고 토로했다. 공무원 출신으로 기초단체장을 거친 단체장은 '나이' 변수에 부딪힌다. '직업이 단체장'이란 표현은 득보단 실이 될 공산이 커진다. 그렇다고 계량화된 여론조사 등에서 경쟁자들에게 밀리는 것도 아니다. 객관적 지표상으론 현역 프리미엄이 경쟁자들을 압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한다. ◆김문수 경기지사, 대선출마는? = 김문수(62) 경기지사는 아직 확답을 하지 않고 있다. 최근 3선 도전의사를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직 임기가 많이 남았다. 우선은 도지사직에 전념하겠다"며 직답을 피했다. 김 지사는 지난해 당내 대선후보 경선 등의 경험을 들면서 "정치상황은 하루아침에 어떻게 변할지 모른다. (결정이)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안 좋은 것 같더라"고도 했다.김 지사는 3선 국회의원에 첫 재선 경기도지사라는 탄탄한 경력을 갖고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2위를 차지해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거론된다. 때문에 김 지사의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차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3선 도전' 여부를 판단해야 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도내 여야 정치인들은 "현 상황에서는 김 지사의 3선 도전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공천 문제를 가장 큰 걸림돌로 보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한 관계자는 "김 지사의 의지와 무관하게 박근혜 당선인측이 공천을 주겠냐"며 "경선을 하게 되면 김 지사가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실제 벌써부터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과 가까운 친박계 모 국회의원이 차기 도지사 후보로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염홍철, 관선-민선 포함 세번째 임기 = 염홍철(68) 대전시장은 관선(1993~9195년), 민선 3기(2002~2006년)에 이어 민선 5기(2010년~) 대전시장으로 재직중이다. 소탈하고 탈권위적인 행보가 좋은 평가를 받는 원동력이다. 행사 인사말을 본인이 직접 쓰고, 관사를 없애고 어린이집을 지었다. 공직자들의 평가도 후한 편이다. 업무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정책방향에 소신과 철학이 있다는 호평과 함께 정부정책과 직접 연결된 사업이 부족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대전·충청 지역의 정치적 상황이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지난 대선에서 여야 후보 지지율이 5대 5의 비율을 보였고 경쟁자들의 면면도 무시하지 못할 수준이다. 같은 소속 당에선 4기 대전시장을 지낸 박성효 의원과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출사표를 던졌다. 야당인 민주통합당에서도 박병석 의원, 권선택 전 의원도 출마의지가 높은 상황이다.◆김완주 "7월에 밝히겠다" = 김완주(66) 전북지사는 올 7월에 3선 도전 여부를 밝히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주시장 재선 후 전북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그는 행정가에서 선출직 정치인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김 지사의 3선 출마를 두고 참모그룹에서도 '명예롭게 물러나자'는 의견과 '주민에게 평가받아야 한다'는 의견이 팽팽하다. 공무원 출신답지 않게 정치권과 정부 예산·입법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최근 LH본사·프로야구 10구단 유치활동을 주도 했으나 성공하지 못한 것이 부담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한 정치권의 시선이 전과 같지 않은 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오는 6월 전주-완주 통합 주민투표가 주요 변수가 될 가능성이 높다. 송하진 전주시장, 임정엽 완주군수 등의 이후 행보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김 지사의 출마여부에도 직접 연동 될 공산이 크다. 정치권에선 유성엽 의원, 장세환 전 의원 등이 거론된다. ◆김범일, 초·재선 캠프 관계자들 속속 집결 = 김범일(62) 대구시장은 3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했다. 초·재선 선거캠프에 참여했던 참모진들이 속속 모여들고 있어 사실상 선거준비에 들어갔다는 이야기도 흘러나온다. 김 시장은 첨단의료산업복합단지, 대구사이언스파크 등 대구의 미래성장동력이 될 각종 사업이 초기단계여서 이를 본궤도에 올려놓기 위해서는 3선도전이 불가피하다는 논리를 펴고있다. 지역여론과 정치권이 김 시장의 '숙명론'을 얼마나 수용할 지는 미지수다. 참모진들은 김 시장이 업무 능력과 성과 등에 비해 과소평가 되고 있다는 판단이어서 올해 상반기 강도높은 이미지 쇄신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끈다. 김 시장의 3선 도전 경쟁상대로는 곽대훈 달성구청장, 이재만 동구청장, 이종화 북구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고 정치권에서는 조원진 의원, 주호영 의원, 주성영 전 의원 등이 회자된다. ◆김관용 "3선 도전은 당연한 임무" = 김관용(70) 경북도지사도 3선 도전을 '당연한 임무'라고 여기고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구미시장 3선 후 도지사 재선에 성공한 그는 '박근혜 정부와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단체장'으로 스스로를 포장하고 있다. 20년에 육박하는 선출직 단체장에 대한 피로감을 '지역발전을 위한 지속성'으로 받아치는 형세다. 한 측근은 "경북 북부지역과 동해안권에는 도로 철도망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전국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이다. 지역사정을 잘 알고 지난 7년여 동안 도정을 이끌어온 현직 도지사가 지속성을 가지고 추진해야 차기 정부 5년 안에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3선 도전의 최대 장애는 '나이'가 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 지사측은 이에 대해 태권도 공인 3단으로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입장이다. 김 지사 외에 박승호 포항시장, 남유진 구미시장, 이철우 국회의원 등도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3선 광역단체장 누가 있나>지방자치단체장의 임기를 정한 '지방자치법 제95조'는 단체장의 임기는 4년으로 하며, 계속 재임(在任)은 3기에 한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4년 임기인 단체장이 연속해서 재임한다면 최장 12년까지 가능하다. 지금까지 3선에 성공한 광역단체장은 심대평 전 충남지사, 고(故) 이의근 전 경북지사, 김진선 전 강원지사가 있었다. 또 2010년 5대 선거를 통해 허남식 부산시장, 박맹우 울산시장, 박준영 전남지사가 3선 고지에 올랐다. 이명환 곽태영 전호성 최세호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6
- [‘노란리본’ 희망의 조건 ① 출소자, 삶은 계속된다] 교도소에서 두번 바뀐 강산 … “환갑 넘어 베푸는 삶” 강도살인 전과자에서 사업가로 거듭난 정선일씨 … "계속 봉사하고 정직하게 살아야 가족들도 떳떳"강력범죄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커졌다. 범죄자에 대한 감시와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다. 하지만 피해자들은 결국 출소자들과 같은 공간에서 다시 살아가야 한다. 해마다 170여만 건의 크고 작은 범죄가 벌어지고, 매년 14만명이 죗값을 치르고 사회로 돌아온다. 은 '새 삶'과 '재범'의 기로에 선 출소자들이 사회의 일원으로 다시 자리잡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4회에 걸쳐 점검한다. -편집자 주"젊은 시절엔 사람들한테 상처만 줬어요. 환갑이 지나서야 베풀며 살게 됐네요."경북에서 작은 방제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정선일(62·가명)씨는 출소자다. 탈영, 존속상해, 강도살인 등으로 젊은 시절 대부분을 교도소에서 보냈다.◆탈영으로 시작된 전과 = 정씨는 경남 거창에서 빈농의 아들로 태어났다. 3남 5녀 중 여섯째.중학교 2학년 때 어머니가 세상을 먼저 떠났고 새어머니가 들어왔지만 관계는 좋지 못했다. 용돈은커녕 밥 달라고 했다가 입에 못 담을 말을 듣기 일쑤였다. 그는 유독 애틋했던 여동생의 손을 잡고 무작정 가출하기도 했다. 나가서는 길거리를 헤매며 하루는 밥과 찬을 구걸하고 하루는 물로 허기를 채웠다.24살이 돼 군 입대를 하게 된 정씨는 여동생을 한 가정집에 가정부로 맡겼다. 끼니라도 거르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동생만 잘 된다면, 조금이라도 편하게 산다면 나야 어떻든 상관없다는 심정이었다.일병 때 여동생이 면회를 왔다. 위병소에서 빵조각을 나눠먹었다. 잘 지내는 줄 알았던 여동생은 정씨 품에서 울음을 그치지 못했다. 동생이 눈에 밟힌 정씨는 휴가를 나갔다 복귀하지 않았다.그는 육군교도소에서 2년형을 받고 홍성교도소에서 출소했다.그사이 동생은 결혼을 했다. 자신도 집에 돌아왔다. 그런데 응어리는 쌓이기만 했다. 바닥인 살림도, 부모에 대한 원망도 그대로였다 하루는 부모와 말다툼을 벌이다 새어머니가 고소를 하는 바람에 '존속상해'로 또다시 교도소에서 2년을 보냈다.◆자포자기·원망이 살인으로 = 한창 젊은 시절에 4년의 공백이 생긴 정씨는 술에 찌들어 지냈다. '이 세상엔 내가 필요 없다' 싶으니 살아야겠다는 의지도 생기지 않았다. 자포자기와 원망, 분노뿐이었다. 출소 1년 후 택시기사로 일하던 그는 군 시절 사귀다 자신을 떠난 옛 애인을 우연히 만났다. 포클레인 기사와 결혼한 그 여성은 남편의 해외출장으로 집에 혼자 있다고 했다. 정씨는 술에 취해 그 집으로 찾아갔다. "네가 고무신을 거꾸로 신어서 내가 교도소에 갔다"는 엉뚱한 원망을 하다 이성을 잃었다.정신을 차려보니 그 여성은 이미 숨져 있었다. 자신의 양손에는 피 묻은 칼과 그 집에서 가져나온 고급 녹음기가 들려 있었다. 칼을 들고 경찰서에 자수했지만 돌이킬 수는 없었다.강도살인. 검사는 그에게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15년형을 선고했다. 교도소가 처음은 아니었지만 익숙해지지도 않았다. 대구교도소, 김해교도소, 청주교도소, 다시 천안개방교도소로 옮겨다니며 형기를 채웠다. 가족 누구도 면회를 오지 않았다. ◆"죄 짓느니 약 먹고 죽겠다" = 1995년 출소한 그는 눈앞이 캄캄했다. 주머니에 돈은 거의 없었다. 그가 15년의 긴 세월을 6척 담장 안에서 지내는 동안 바깥세상은 너무 변해 있었다. 잘 살고 있을 동생을 볼 면목도 없었고, 악연이 쌓인 부모를 볼 엄두도 나지 않았다.그는 잠시 누님 댁에 머물다가 대구의 갱생보호공단(현 법무보호복지공단)을 찾아갔다. "고생을 너무 많이 해서 다시는 교도소 들어가기 싫습니다. 죄를 짓는다면 차라리 약이라도 먹고 죽으렵니다."공단은 정씨에게 지낼 곳과 식사, 일자리를 마련해줬다. 다음날 아침 5시부터 새 삶을 위한 발버둥이 시작됐다. 1호선을 뚫고 있던 대구 지하철 공사장에서 미장일을 했다. 몇 달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손이 부르트도록 일했다. 신분이 탄로날까 가슴 졸이기도 했지만 계속 출근했다. 번 돈은 한 푼도 쓰지 않고 공단에다 맡겼다. 그의 노력을 좋게 본 공단에서는 대형 차량 운전면허를 따도록 도와줬다. 그는 얼마 후 버스회사에 취업했다. 하지만 잘 풀리는 듯 하더니 운행 중 접촉사고를 내 3개월치 월급이 날아갔고 규정에 의해 퇴사해야 했다.◆맨손으로 시작한 '새 삷' = 그러나 더 이상 원망할 데가 없었다. 이번에도 못 이겨내면 다시 '그 곳'으로 가는 길 밖에 없었다. 죽기보다 싫었다.정씨는 남은 돈과 공단에서 보태준 돈으로 1톤 트럭을 한 대 샀다. 면허증이 있다는 게, '내 차'가 있다는 게 큰 힘이 됐다. 일단 제지공장에서 화장지를 받아다 장사를 시작했다. 정직하게 열심히 노력했다. 틈나는 대로 고물도 수집하고 밤에는 택배회사에 출근해 하역일도 했다. 분뇨차 운전, 화물차 운전까지 도맡았다. 시간 나면 쪽잠을 자고 눈 뜨면 일하는 생활이 계속됐다.1997년 정씨는 지인의 소개로 마음씨 착한 한 여성을 만나 결혼했다. 알콜중독에 빠진 남편을 떠나보낸 사람이었다. "절대 술 마시지 않겠다"고 약속했다.홀몸이 아닌 이상 고정적인 수입이 필요했다. 월급 85만원을 받고 방역회사에 취직했다. 저녁에는 계속 트럭으로 택배 하역을 하고 낮에는 공공근로를 하는 1인3역 생활을 2년여간 했다.2000년 5월 그는 조그마한 방역회사를 하나 차렸다. 처음에는 책상 1개와 전화기 한 대가 전부였다. 5년간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녔다. 방역일을 맡기 위해 한 아파트에만 12번 찾아간 적도 있었다.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 아파트 입구에 주저앉아 운적도 많았다.결국 세상은 그의 노력에 답했다. 사업은 그럭저럭 잘 풀렸고 회사는 이제 직원만 6명이 됐다. 아들 두 명은 모두 대학을 졸업했고 큰 아들은 결혼까지 시켰다. 정씨는 어느덧 재산만 10억원에 달하는 지역인사가 됐다.◆절박하게 원하면 기회있다 = 정씨는 법적으로 죗값을 치렀지만 마음에 남은 빚은 그대로라고 말했다. '출소자'라는 꼬리표로 인해 가족들까지 손가락질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십수년이 지난 지금도 말과 행동을 조심한다.가끔은 성공한 사람으로 소개될 때마저 이름과 회사, 사진이 공개될 수 없는 현실이 씁쓸하기도 하다.정씨는 아들들에게 결혼 선물로 집 한 채씩만 남기고 나머지는 모두 기부할 계획이다. 장기도, 안구도 모두 기증서약했다. 틈나는 대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직도 '빚'을 갚아나가고 있다."이웃들 인상 찌푸리게 했을 때는 출소자가 그렇지 하면서 손가락질 받겠죠. 하지만 내가 촛불처럼 녹아서 남을 도와줄 때는 부끄럽지 않아요. 계속 정직하게 봉사하면서 살아야 나랑 가족들이 떳떳할 수 있을 겁니다."정씨는 "정말 절박한 심정으로 새 삶을 원하지 않으면 똑같은 잘못을 반복하게 된다"며 "하지만 아무리 늦은 것 같아도 노력한다면 기회는 꼭 찾아온다"고 다른 출소자들을 격려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기름 말고 음료도 서비스합니다” S-OIL, 사옥앞서 음료 무료 제공'출근길 빈속 직장인은 검은콩 곡차 한 잔, 하굣길 출출한 학생은 상큼한 녹차라떼, 엄마 손잡고 나들이 나온 어린이는 달콤한 핫초코 한잔…'S-OIL이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사옥 앞에 설치해 공짜로 제공하는 자동판매기 앞의 모습이다.S-OIL은 "설치 초기 하루 200∼300잔 나가더니 소문이 퍼져 이젠 하루 1000잔 이상 나간다"며 "점심때에는 10∼20명씩 줄을 서는 경우도 있다"고 소개했다.인근 주민을 포함해 직장인, 학생, 공덕동 로터리 교통경찰관, 미화원, 택배기사 등 단골들이 늘고 있다는 것. S-OIL은 이에 따라 하루 내내 운영하면서 재료가 떨어지면 수시로 가져다 채운다.한편 걸거리 무상 자동판매기 아이디어는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나세르 알 마하셔 최고경영자(CEO)가 낸 것으로 알려졌다. 마하셔 대표는 지난해 여름 사옥 앞에 주유기 모양의 시원한 음수대를 설치해 호응을 얻은 바 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새 정부에 바란다 - 광역단체장 인터뷰 ⑦ 유한식 세종특별자치시장] “세종시특별법, 올해 꼭 개정해야” 청와대 제2집무실·국회분원, 지역간 불균형 해소 등 과제 산적"미래창조과학부·해수부 세종시로 와야 … 법 취지에도 부합""정부와 정치권의 협력으로 세종시특별법을 하루 빨리 개정해야 합니다."유한식(사진) 세종시장은 지난해 말 세종시특별법 개정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다녔다. 지방자치와 균형발전의 상징인 세종시 지위에 걸맞게 자치권과 재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특별법 개정은 논란 끝에 올해로 넘어온 상황이다.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입지에 대해선 "당연히 세종시로 와야 한다"고 못박았다. 세종시 건설을 더 이상 흔들어선 안된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중앙부처 공무원들이 세종시에 입주한 지 한달이 지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정주여건 조성이 관건인데.주택문제 등 정주여건 조성이 더디게 진행되는 근본원인은 세종시 원안과 수정안 논란 등으로 아파트 등 생활편의시설 공사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시가 '중앙부처 이주공무원 지원단'을 설치하고 '생활불편 신고센터'를 운영하는 등 이주공무원과 가족의 조기안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는 것 역시 사실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은 이명박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원안 플러스 알파'를 주장하며 세종시를 지켜냈다. 세종시 정상 건설에 대한 의지를 시간 있을 때마다 약속한 만큼 세종시의 보다 빠른 안착을 위해 힘써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다.■지난해 말부터 세종시특별법 개정안이 논란을 빚고 있다. 세종시는 '광역+기초업무'를 동시 담당하는 '단층제 지방자치단체'이자 '행정중심복합도시'로 기능을 부여하고도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상황이다. 재정지원도 5년간 320억원에 불과하다. 이것만으로는 넘겨받아야 할 교통 등 각종 도시운영시스템 비용도 충당할 수 없다.이 때문에 세종시 설치 전부개정안이 지난해 10월 18일 155명의 서명으로 발의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계류 중이다. 주요 개정 내용은 자치권한 확대, 자치감사제 등과 보통교부세 지원확대 등 재정특례 부분이다. 하지만 정부와 타 지자체에서 보통교부세 증액지원과 자치권한 확대 등을 반대하고 있다.세종시가 행정수도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선 그에 걸맞은 법·제도적 지원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국가시책사업인 세종시에 대해 당리당략을 떠난 여야간 초당적 협력과 범정부 차원의 지원과 배려가 있어야 한다. 특별법이 조속히 개정되기를 바라고 있다. 많은 절차와 심의과정이 남아있지만 조기에 개정할 수 있도록 대처해나가겠다. ■청와대 제2집무실과 국회분원 설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청와대 제2집무실이나 국회분원 설치는 상징적인 의미가 매우 크다. 실질적인 행정수도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이 실제로 세종시에 거주하며 업무처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면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는 첫걸음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는 현행 법률 하에서 행정수도를 만들기 위한 최대한의 노력이라고 할 수 있다.세종시로의 행정수도 이전은 국가균형발전과 수도권 과밀화 해소를 위한 분명한 목적으로 갖고 출발한 국가시책사업임을 인식해야 한다.행정수도 기능에 맞게 관련 산하기관·단체의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 궁극적으로는 국회 전체가 옮겨와야 한다.■정부부처 이전이 시작됐지만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당장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입지 문제로 시끄럽다.정부조직 개편과 관련,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 등 신설부처의 세종시 이전을 조기 확정해야 한다.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행복도시' 건설 취지에 부합하기 위해 신설부처의 세종시 이전은 반드시 필요하다. 지난 2005년 10월 5일 당시 행정자치부가 고시한 '중앙행정기관 등의 이전계획'에 따르면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의 전신인 과학기술부 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는 당초 세종시 이전 대상 기관이었다. '행복도시 건설 특별법'은 행복도시 이전 제외 대상을 외교 통일 법무 국방 행안 여성가족부 등 6개 부처로 명기하고 있는 만큼 신설부처의 세종시 외 지역배치는 이 법의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세종시 내에서도 행정기관 건설지역과 그 외 지역간 불균형 해소가 시급하다.세종시에서 가장 시급한 것이 지역간 균형발전이다. 세종시가 작은 것 같지만 서울면적의 3/4 크기다. 행정기관 건설지역 17%는 당초대로 행복도시건설청에서 건설해 문제가 없으나 나머지 83%인 조치원읍 등 읍·면지역은 발전계획이 없어 주민들의 우려가 크다.세종시에선 시 전역을 아우르는 예정지 6개 생활권과 조치원읍 등을 통합하는 도시계획을 수립, 특성에 맞는 개발정책을 추진하고 있다.'조치원읍 주변 활성화 방안'과 '군부대 이전 문제'를 비롯 국제 과학비즈니스벨트와 연계한 '융복합산업단지 조성' 등 차별성을 둔 발전전략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새 정부에서 정부세종청사 접근성 향상을 위해 수도권 전철(천안~청주공항) 노선을 조치원읍까지 연장할 필요가 있다. 수도권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고 지역간 여객철도 활성화와 철도네트워크 구축에 기여할 것이다.■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기업이나 대학 유치에 나선 것으로 안다. 자족기능 확충을 위해 투자유치의 제도적 기반 마련과 동시에 명학산업단지를 조성, 최근 다모테크 등 10여개 기업을 유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녹색 신교통 R&D 파크' 유치협약을 체결했고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인 'LED기업 집단화' 유치를 위해 지난주 수도권 소재 30여개 기업과 1조20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종시의 투자유치는 단순히 자족기능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아닌 행복도시 예정지역과 편입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한 시초라고 할 수 있다. 앞으로 행정기관과 각종 연구기관 등의 이전으로 많은 인구가 유입돼 외형적으로 도시의 면모를 갖추겠지만 세종시의 많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우수한 일자리를 지역 내에서 계속적으로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문화 예술 의료 복지 등 인근 대도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도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부문을 개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모색해야 한다.윤여운 전호성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음식물 폐수 육상처리 문제없다” 대전시, 하루 476톤 처리대전시는 음식물 폐기물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음폐수) 해양배출 전면 금지에 따라 모두 육상처리 한다고 밝혔다.시는 하루 476톤의 음식물쓰레기를 공공시설과 민간시설 4곳에서 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공공시설에서 발생된 120톤의 음폐수는 하수처리장에서, 민간시설에서 발생하는 240톤의 음폐수는 해양에 배출했다.시는 해양배출 금지방침에 따라 공공처리 물량을 늘리고, 민간시설에서 발생하는 음폐수를 최대한 감량해 하수처리장과 연계해 처리할 방침이다. 시는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정책으로 하루에 47톤이 줄었고, 매립장내 음폐수 처리시설에서 처리규모를 20톤으로 확대하면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당장 하루 발생하는 90톤 규모의 음폐수는 하수처리장에서 50톤을 처리하고 나머지는 분뇨처리장에 저장 후 4월 이후 하수처리장으로 옮겨 처리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것이다. 하수처리장 처리 능력은 동절기에는 1일 50톤, 날씨가 풀리는 4월부터는 미생물 활성화로 160톤까지 가능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전호성 기자 hsje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신학기 대비를 위한 봄방학 캠프, 공신캠프로 준비 봄 방학은 2주 정도로 짧지만, 새 학년이 시작되기 전이기에 적극 활용한다면 새로운 환경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는 기간이다. 이런 학부모와 학생들의 마음을 정확히 알아차린 듯 중앙일보교육법인에서 봄방학캠프로 봄방학 공신캠프를 실시한다. 이곳의 겨울방학과 여름방학 공신캠프는 이미 해를 거듭하면서 학부모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신뢰를 쌓고 있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는 학생들이 새 학기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해주고, 다양한 체험활동으로 학생들의 체력까지 놓치지 않고 키워준다고 해서 자세히 알아봤다.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 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공부 주도권 챙긴다“봄방학 공신캠프는 일반적인 공부법을 강조하기보다는 새 학기 대비에 중점을 둔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 내내 선행학습과 공부에 지친 학생들에게 새 학기를 위한 마음가짐을 갖게 해 주고 생활습관을 잡아 주려는 것이다. 남들보다 한발 먼저 시작하는 새 학기 준비로 주도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해준다는 취지이다. 이러한 캠프에 대한 필요성을 요구하는 학부모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올해 봄방학 공신캠프의 첫 기를 열게 되었다”는 것이 중앙일보교육법인 최영민 팀장의 말이다. 이번 봄방학 공신캠프의 중심테마는 학생들이 학습과 생활이라는 두 가지 분야를 꼼꼼히 준비하는 것이다. 학습부분은 학생들에게 학습의 동기부여를 해줘 공신캠프에서 배운 노하우를 학교공부에 바로 적응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생활부분은 리더십과 인성프로그램으로 변화하는 학교생활 환경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것이 목표다. 멘토에게 학습방법 배우고 생활 상담까지 학습프로그램은 자기주도 학습 전문 강사와 함께 스스로 학습법을 익히게 한다는 내용으로 짜여있다. ‘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각자 공부의 이유를 설정하고 교과서 내용을 공부도구에 적용해 본다. 또한 ‘학습멘토링’을 통해 멘토의 학습 노하우를 공유하고 1:1로 상담도 진행한다. 멘토와 오전의 공부전략 강의시간에 배운 내용을 복습하고 과제를 수행하는 시간도 있다.생활프로그램은 ‘신학기 생활완성’을 통해 신학기 생활에 적응하게 해주는 내용으로 구성되었다. ‘멘토와의 대화’시간에는 학습과 생활관련 고민 상담을 한다. 특히 ‘리더십’교육으로 신학기 학습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힘을 길러줄 예정이다. ‘생활멘토링’시간에는 멘토와 함께 정해진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을 나눈다.이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 프로그램들을 즐길 수 있다. 학생들의 체력관리를 위해 매일 아침체조를 실시한다. 스타 따라잡기 시간을 마련해 올림픽 쇼트트랙의 금메달리스트 김동성 선수와 함께 스케이트도 타고 김 선수가 ‘빙판의 신’이 되기까지의 과정도 직접 들을 예정이다. 체험활동으로 고려대학교 투어와 창의문제 해결, 영어회화, 과학실험 등 다양한 특기활동들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캠프 생활은 오전 7시 30분~오후 10시까지다. 오전에는 학습프로그램 위주로 실시하며 오후에는 생활프로그램을 위주로 진행한다. 저녁에는 ‘생활멘토링’ 시간을 가져 하루의 생활을 정리하게 했다. 매일 취침 전에 신문일기를 작성하는 시간이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하다.캠프의 모집대상은 예비초등학교 5학년~ 예비중학교 3학년이다. 오는 2월 18일(월)~23일(토)까지 5박 6일의 일정으로 한양대학교 ERICA캠퍼스 게스트하우스(경기도 안산)에서 열린다. 봄방학 공신캠프 소개 인터뷰 내용#봄방학 공신캠프 자기주도 학습 전문코치: 신혜원“‘신학기 학습전략’을 통해 갈수록 창의력과 사고력을 요구하는 교육과정에 대비한 학습법을 배우고, 학년에 맞춘 학습 자료를 갖고 실질적인 익히기 시간을 갖습니다. 앉아있는 시간만 늘리는 학습이 아니라 학습 자료에서 핵심개념을 찾아 스스로 구조화해서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상위권만의 학습노하우가 공개됩니다.”#멘토: 경희대학교 한의학과 본과 2학년 이진욱“2012 동계 공신캠프를 인연으로 16기부터 2013년 25기까지 10기수의 친구들과 함께 했습니다. 멘토는 공부방법과 태도와 관련해 1:1로 친구들의 과목별 학습고민을 상담하며, 올바른 공부법을 찾도록 안내하는 조력자 역할을 합니다. 우리 아이에게 평생의 멘토를 만들어주고 싶으신 학부모들은 한 번쯤은 꼭 기회를 마련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멘티: 신길중학교 2학년 송희원(경기도 안산) “다른 캠프들과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일방적인 강의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나서 그것을 익히는 시간을 갖는다는 것이 정말 유익한 것 같았어요. 멘토 선생님과의 1:1 상담도 큰 도움이 되었고요. 내가 취약한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확실히 알 수가 있었지요.”문의 02)365-7887, www.gongsincamp.co.kr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흉터나 통증 없이 얼굴을 젊고 탄력 있게 CF에서 “이제는 예뻐 보인다는 말보다 젊어 보인다는 말이 더 좋아요”라고 말하는 어느 톱스타처럼 한 살이라도 어려보이고 싶은 것은 많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거울을 보면 어느새 밑으로 내려앉은 얼굴을 억지로라도 붙들고 싶어진다. 성형수술을 해볼까 생각해 보지만, 통증과 흉터가 부담스럽기만 하다. 이런 걱정과 부담을 덜어줄 새로운 대안으로 절개를 하지 않는 안면 리프팅 방법이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 특히, 10년 넘은 노하우와 경험, 안전성이 검증된 실을 사용해 시술 만족도가 높은 브라운 아이 성형외과의 타임리 리프팅이 화제다. 어떤 방법인지, 또 부작용은 없는지, 시술 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알아보았다. 짧은 시술 시간과 안전성 브라운 아이 성형외과에서 시행하는 타임리 리프팅은 간단하게 말하면 돌기가 있는 특수 섬유를 얼굴 안쪽에 넣어 늘어진 근육을 돌기에 걸치게 해 위로 당겨 올려주고, 얼굴 근육과 라인이 천천히 처지도록 해주는 방법이다. 이때 사용하는 특수 섬유는 심장수술 등에도 사용되는 의료용 나일론 실로, 몸 안에서 녹지 않고 그 수명도 반영구적이어서 시간이 지나면 다른 실로 교체할 필요도 없다. 의료용인만큼 식약청(KFDA)의 검증을 받아 안전성이 그만큼 높다. 이 특수 섬유는 가는 머리카락 정도의 굵기로 X-레이 촬영에도 나타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가는 실을 얼굴 안쪽에 삽입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절개 역시 실이 들어갈 수 있는 정도로 최소로 한다. 따라서 전신 마취나 두피라인을 따라 절개하는 수술적인 방법보다 붓기나 통증을 최소로 줄였고, 시술 시간도 30분 정도로 짧으며 시술 후에는 일상생활로의 복귀도 바로 이루어 질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개인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보통 2~30대는 한쪽 얼굴에 1~2개의 실을, 4~50대라면 한쪽에 4개까지 실을 삽입할 수 있다. 절개와 마취가 없어 통증이나 붓는 부작용이 없고 시술 후 하루 정도 지나면 세수도 가능하다. 시술하고 나서 초반에는 1~2회 정도 별다른 부작용이 없는지 살펴보면 된다. 전문적 기술과 노하우 요구절개를 최소로 하고 회복기간도 짧기 때문에 실을 삽입하는 안면 리프팅 방법이 간단하고 쉬운 시술로 오해하기 쉽다. 하지만 실을 삽입할 때 얼굴 신경이나 근육이 다치지 않도록 적절한 위치를 잡아서 절개해야 하고, 실을 넣는 과정에서도 다른 신경이 다치지 않도록 해야 하기 때문에 고도의 전문적인 기술과 경험이 요구되는 시술이다. 따라서 안면 리프팅 시술을 받고자 하는 병원을 선택할 때는 아주 신중해야만 한다. 안면 리프팅 시술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많은 성형외과에서 우후죽순 시행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특히나 수술은 전혀 시행하지 않고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안면 리프팅, 필러 등의 쁘띠 성형만 시행하는 성형외과도 많다. 하지만 제대로 된 효과를 보기 위해서는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모두 가능한 곳에서 상담을 받도록 한다. 안면 리프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안면 리프팅과 함께 얼굴 전체의 문제점을 한 자리에서 상담 받고 거기에 맞는 수술적인 방법과 비수술적인 방법을 함께 병행하는 코스메틱 클리닉이 더욱 안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따라서 지나치게 비수술적인 방법만을 강조하는 병원보다 비수술적인 방법과 수술적인 방법이 모두 가능한 곳에서 상담을 받고 필요한 시술을 처치 받는 것이 보다 확실하고 안전하다. 10년 이상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브라운 아이 성형외과는 국내에서 안면 리프팅이 아주 생소한 초창기부터 이 시술을 시행한 곳이다. 따라서 10년 이상의 경험과 축적된 기술을 갖고 있다. 특히 병원장인 이한센 원장은 미국 의사고시(USMLE & FSMB) 전 과정을 합격하고, 미국 노화방지 전문의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 분야의 전문가라고 할 수 있다. 특히 비수술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수술적인 방법이 가능하기 때문에 한 자리에서 안면 리프팅과 함께 다른 문제에 대한 처치도 함께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만큼 각각의 문제점을 병원마다 찾아다녀야 하는 경우보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브라운 아이의 타임리 리프팅은 개인에 따라 비용의 차이가 있지만 대략 200~300만원 내외다. “안면 리프팅을 포함한 쁘띠 성형은 시대적으로 많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수술적인 방법에 비해 사람들의 편견도 많이 없는 것이 사실이구요. 그렇지만 제대로 된 효과와 시술을 받기 위해서는 전문 기술이 있는 병원을 선택하고, 또 직접 시술을 하는 의사의 경험과 노하우 등은 어느 정도인지, 성형에 대한 욕구만을 부추기지 않고 환자에게 적절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지 꼼꼼하게 짚어보는 것이 이후 부작용도 줄이고 시술에 대한 만족도도 높일 수 있는 방법입니다”라고 이 원장은 덧붙였다.신현영 리포터 syhy0126@naver.com도움말 이한센 원장(브라운 아이 성형외과)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4
- “힘들게 떡 빼러 가지 말고 주문하세요!” 1998년 아산시 송악면에 자그마한 떡 공장이 들어섰다. 당시 송악농가들은 안정적 판로가 부족했다. 더구나 쌀 소비가 줄면서 쌀값이 하락하는 것을 보고만 있을 수는 없었다. 송악농협은 조합원들과 함께 우리 농산물 소비촉진과 전통 떡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쌀을 가공해 판로를 개척했다. ‘느티나무 떡’이란 브랜드로 서울 및 수도권 농협유통센터에 전용판매대를 설치했다. 현재는 수도권을 포함해 배방면, 대전광역시 등 전국 11곳에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했다. 2012년에는 떡만으로 47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 떡국 떡을 생산하기 위해 방금 뽑은 가래떡을 가지런히 채반에 담고 있다. 채반에 담은 가래떡은 자연건조 시킨 후 떡국 떡으로 절단해서 진공포장 한다. 우리 입맛에 맞는 전통 떡의 세계 =느티나무떡은 설날에 빠질 수 없는 떡국 떡, 추석이면 떠오르는 송편, 부부의 연을 맺는 혼례떡인 봉채떡, 먹기 좋고 보기 좋은 뷔페떡, 떡케이크 등 떡 종류만 70여 가지다. 특히 떡국 떡은 연간 80Kg짜리 3500가마의 쌀이 가공돼 전국에 팔려나간다. 마트에서 다양하게 볼 수 있는 뷔페떡의 경우는 매일 1.5톤씩 생산한다. 일부 서울 지역에서는 쌀로 만든 빵도 판매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송악농협 이상일 상무는 “송악농협이 떡 가공 사업을 가장 먼저 시작했다”며 “후발업체들이 따라오고 경기를 타는 품목이라 힘든 점도 있지만, 맛에서 합격점을 받은 우수한 품질의 꿀호떡을 새롭게 출시해 올 4월부터 일본 전역에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소비자의 주문에 맞게 맞춤형으로 제작해주는 예단떡. 느티나무 떡은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방부제를 넣지 않으므로 하루가 지난 떡은 판매하지 않고 전량 폐기처분한다. 매장으로 향하는 떡을 제외하고 대부분 주문에 의해 생산하며 떡국 떡은 진공포장해서 판매하고 배송한다. 일반 떡은 10Kg 이상 주문 시 천안시내까지 배달한다.송악농협은 날로 늘어나는 주문을 소화하고 더욱 위생적인 떡 생산을 위해 현 공장 옆 1660m² 면적의 HACCP 인증 시설 공장을 짓고 있으며 올 2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 ‘느티나무 떡집’이란 상호로 아산장터 및 전국 각지로 팔리는 떡국 떡 선물세트.숨은 효자상품, 녹용함유 건강보조식품 =송악농협은 쌀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농·특·축산물을 이용해서 건강보조식품도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원기회복에 좋은 녹용과 항암 작용이 탁월한 겨우살이, 뇌신경 계통의 영약인 천마 등 약 30여 가지 건강보조식품을 판매한다. 녹용사슴육골즙 등 건강보조식품은 효자상품 노릇을 톡톡히 하며 연간 26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떡과 건강보조식품, 두 품목으로 송악면은 안정적 소득을 창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농한기에는 조합원 가족들을 고용해 농외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송악면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쌀 가공식품과 건강보조식품은 송악농협 홈페이지에 있는 송악농협쇼핑몰에서 구입하거나 전화로 주문할 수 있다. 떡국 떡은 아산시가 운영하는 아산장터 쇼핑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문의 : 송악농협(www.songarknonghyup.co.kr) 아산장터(www.asanfarm.co.kr)주문전화 : 544-1392 노준희 리포터dooaium@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