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혼부부 주택 “기다려? 말어?” 신혼부부 주택 “기다려? 말어?” 34만 ÷ 5만 … 신혼부부 주택 평균 경쟁률 ‘7대 1’ 예상 이명박 정부가 공약한 신혼부부용 주택에 대한 기대가 높지만 경쟁률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여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혼인 34만건에 비해 정부가 계획하고 있는 신혼부부용 주택 물량은 5만가구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단순수치만으로 6.9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는 34만5592쌍이었다. 2003년 이후 4년 만에 최대치. 한국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혼인하거나, 출산연령에 도달해서 나타난 ‘제3차 베이비붐’ 효과다. 더구나 2006~2007년이 쌍춘년과 황금돼지해로 이어지면서 결혼건수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도 원인이다. 반면 지난달 24일 국토해양부가 업무보고에서 밝힌 신혼부부용 주택 공급계획은 5만가구에 불과하다. 당초 12만가구에서 크게 줄어든 수치다. 이 중 국민임대 2만가구, 전세임대 5000가구, 장기임대 1만가구를 제외하면 분양물량은 다시 1만5000가구로 줄어든다. 올해 결혼도 지난해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정부가 제공하는 신혼부부용 주택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평균 6.9대 1의 경쟁을 뚫어야 한다는 결론이다. 특히 내집 마련을 위해 1만5000가구의 분양주택에 청약한다면 경쟁률은 다시 23대1로 높아진다. 최근 인기리에 분양된 은평구 불광동 북한산래미안 79㎡(24대 1), 용인 흥덕지구 힐스테이트(평균 28대 1) 청약경쟁률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내집 마련을 꿈꾸는 예비신랑신부들의 경우 신혼부부용 주택을 마냥 기다리기 보다는 다른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여성들의 사회 진출이 늘면서 결혼 적령기도 늦어지는 만큼 여성의 나이와 출산을 고려한 주택공급정책이 필요하다”며 “신혼부부용 주택공급만을 무조건 기다리기보다는 소형주택을 매입하거나 일반주택 청약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자금이 필요한 빌라 등 재개발 지분투자는 고려해 볼만한 전략이다. 도심 재개발을 통해 주택공급을 하겠다는 이명박 정부의 부동산 정책과도 맞아 떨어지는 만큼 거주와 투자를 동시에 만족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8
- 전자업체 줄줄이 인력 축소 삼성전자, 8년만에 감소 … LG전자도 1700명 줄어 대규모 설비투자 해외로 나가 고용확대 어려울듯 지난해 시장상황 악화와 구조조정 등으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주요 전자기업의 직원 수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이들 업체들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7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삼성전자의 직원 수는 총 8만4721명으로 2006년말 85813명보다 1092명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 삼성전자의 직원 수가 줄어든 것은 IMF외환위기로 어려움을 겪던 1999년 이후 처음이다. 특히 생산직 여직원 수가 크게 줄어 2006년말 2만4056명에서 지난해 2만2106명으로 2000명 가까이 감소했다. 이처럼 삼성전자의 직원 수가 감소한 것은 지난해 시장상황이 악화된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한 구조조정 여파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여름 사업부문별로 상시 구조조정 프로그램에 따라 희망퇴직을 실시한 바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희망퇴직과 생산직 여직원들의 결혼, 출산 등에 따른 자연 감소 등으로 직원 수가 감소했다”며 “시장 상황이 나빠지면서 이같은 감소분을 신규 채용으로 메우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PDP사업 부진 등의 여파로 직원 수가 2006년말 3만1201명에서 지난해말 2만9496명으로 1700여명 감소했다. LG전자는 2006년에도 430여명의 직원을 줄인 바 있다. 연간 1인당 평균급여액도 줄어 2006년 5830만원에서 2007년 5330만원으로 낮아졌다. LG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디스플레이 사업 부진 등으로 신규채용을 대폭 줄인데다 자연퇴사율이 증가하면서 직원 수가 줄었다”고 설명했다. 2006년 하반기부터 실적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던 LG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면서 직원 수가 대폭 감소했다. 2006년말 1만6520명이었던 직원 수는 지난해말 1만5293명으로 1200여명 줄었다. LG디스플레이는 2005년 4800명, 2006년 1000명 이상 직원을 늘려왔다. 삼성SDI도 브라운관 사업 철수 등 구조조정의 결과로 2006년말 1만1214명에서 지난해말 1만404명으로 직원 수가 800여명 감소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업종 특성상 설비투자를 얼마나 늘리느냐에 따라 인력 규모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최근 대규모 투자가 많지 않았던데다 대부분 국내보다는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어 대규모 고용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군소정당 “우리도 뛴다” 백년회로수당 지급, 접대비 실명제 철폐 등 내걸고 한 표 호소 한나라당이나 민주당 등 거대정당의 틈바구니에서 이름도 생소한 군소정당이 4·9 총선을 향해 땀을 흘리고있다. 톡톡튀는 이색공약을 내걸고 나선 일부 군소정당은 주변의 예상과 깨고 18대 국회에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있다. ◆가정당 245개 전 지역구 공천 = 총선초반부터 강력한 세과시로 눈길을 모은 평화통일가정당은 전국 254개 전 지역구에 후보를 공천했다. 제1당인 민주당도 197개 지역구공천에 그쳤다. 일부 한나라당 영남권후보들은 가정당 때문에 단독출마-당선이라는 꿈이 좌절됐다는 후문이다. 가정당은 ‘가정이 행복한 나라’ ‘도덕정치 구현’ ‘통일한국’ 등을 총선구호로 내걸었다. 특히 가족과 가정의 행복을 강조하는 가정당은 △3자녀 이상 가정 1자녀에 대해 대학무상교육 및 병역혜택 △결혼 30주년 부부에게 백년회로수당 지급 △간통 및 성범죄자 처벌강화 등을 약속했다. 평화통일가정당은 통일교의 기본이념을 따르고있다. 남인석 미디어국장은 “지역구 당선은 현실적으로 어렵고 정당투표에서 최대 10%를 획득해 5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의 기독교정신 국가건설을 목표로 내건 기독사랑실천당은 “우리 사회가 말기암환자와 같이 병들어가는만큼 기독교 조직의 정치참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적 책임”이라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2004년 총선 참패를 거울 삼아 이번엔 비례대표 제도를 통해 반드시 국회의원을 배출하겠다는 각오다. 통일교를 배경으로한 평화통일가정당에 맞선다는 명분도 내세웠다. ◆직능당 “현실과 괴리된 법 고칠 것” = 소상공인들의 권익 대변을 내건 직능연합당은 참여단체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인터넷PC연합 침구사협회 경락사협회 노래연습장협회 부동산중개업협회 유흥주점협회 단란주점협회 등이 대거 참여했다. 오호석 당의장은 “현실과 괴리된 법률과 사회적 편견 때문에 고통받는 소상공인의 이해를 직접 대변하고자 나섰다”고 말했다. 오 의장은 “소상공인들은 선거 때마다 기성정치권을 도왔지만 선거가 끝나고나면 1회용 휴지처럼 내팽개치더라”고 비판했다. △대체의학(침술 안마 경락 피부미용) 입법 통한 제도권 진입 △접대비 실명제 철회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국민실향안보당은 김영삼 정권 이후 약화된 안보를 원상복구시키기 위해 나섰다는 설명이다. 전직 국회의원인 이건개 대표는 “역대정권이 안보를 약화시킨 병폐를 분석해서 새로운 한국의 길을 제시하겠다”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대통령 권력독점의 폐해가 큰만큼 대통령은 외교 안보 국방의 권한만 갖고 검찰 국세청 등 내치는 국무총리에게 넘기는게 맞다”고 주장했다. △중대선거구제 도입 △국회의원 3선으로 제한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비례대표 1번에 함경남도중앙도민회장인 유재만씨를 공천했다. 문화예술단체를 주축으로 창당한 문화예술당은 비례대표만 7명을 공천했다. 홍현선 정책위의장은 “문화예술현장에선 지지자가 상당하다”고 자신감을 보이면서 “비무장지대에 세계문화예술도시를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김원용 당대표를 비례대표 1번에 공천했다. 시민당은 자신을 미래학자로 소개한 류승구씨를 비례대표로 공천했다. 구국참사람연합에선 안산상록갑에 윤정홍씨가 유일하게 출마했다. 신미래당에선 김호일 전 의원이 비례대표로 공천받았다. 한 여론조사전문가는 “정당투표제로 비교적 국회진출 길이 넓어지면서 군소정당들의 정치참여가 늘어난 것 같다”며 “종교를 배경으로 상당한 조직력을 내세운 정당의 경우 비례대표 당선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2
- “출장때는 아이 맡기고 가세요” 출장이나 야근 등 업무로 인해 일시적으로 아이를 돌보기 어려울 때 경기도로 연락하면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기도는 부모의 관혼상제, 야근ㆍ출장 등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이용자 가정 등에서 부모가 올 때 까지 임시보육, 보육시설 등ㆍ하원, 놀이 활동을 도와준다. 이용요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기본요금 2시간 기준으로 2000원, 8000원, 1만원 등 3가지다. 이용시간은 기회균등 차원에서 가구당 월 120시간(연 960시간)이내로 제한된다. 또 도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려운가정 돌봄서비스는 최저생계비 130%이하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가정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고 양육, 학습, 가사돕기, 월 5만원의 생필품비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1일 3시간, 연간 280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과 어려운가정 돌봄서비스는 25개 시군에 설치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장애아에 대한 양육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이내의 만 18세 미만 자폐성장애·지적장애·뇌병변장애아 등의 가정에 연 280시간 이내로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한다. 장애아가족의 관계회복을 위해 상담서비스 등을 포함해 연 2회 이상 가족캠프도 열린다. 장애아 양육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부모회경기도지회가 위탁,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이 시행초기라 혜택을 받는 가정이 적지만 앞으로 아이 걱정 때문에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는 가정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수원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경기도,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추진 경기도가 올해부터 다양한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우선 부모의 관혼상제, 야근ㆍ출장 등 일시적이고 긴급한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아이돌보미 서비스는 3개월 이상 만 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이용자 가정 등에서 부모가 올 때 까지 임시보육, 보육시설 등ㆍ하원, 놀이 활동을 도와준다. 이용요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기본요금 2시간 기준으로 2000원, 8000원, 1만원 등 3가지다. 이용시간은 기회균등 차원에서 가구당 월 120시간(연 960시간)이내로 제한된다. 또 도는 생활이 어려운 가정의 아동양육을 지원하기 위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어려운가정 돌봄서비스는 최저생계비 130%이하로 조손가정, 한부모가정, 결혼이민자가정을 우선순위로 선정하고 양육, 학습, 가사돕기, 월 5만원의 생필품비를 지원한다. 서비스는 1일 3시간, 연간 280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다. 아이돌보미 지원사업과 어려운가정 돌봄서비스는 25개 시군에 설치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이용하면 된다. 이와 함께 도는 장애아에 대한 양육서비스를 지원한다.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 100%이내의 만 18세 미만 자폐성장애ㆍ지적장애ㆍ뇌병변장애아 등의 가정에 연 280시간 이내로 장애아 돌보미를 파견한다. 장애아가족의 관계회복을 위해 상담서비스 등을 포함해 연 2회 이상 가족캠프도 열린다. 장애아 양육지원사업은 한국장애인부모회경기도지회가 위탁, 운영한다. 도 관계자는 “아이돌보미 지원사업이 시행초기라 혜택을 받는 가정이 적지만 앞으로 아이 걱정 때문에 사회활동에 지장을 받는 가정이 없도록 추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4-01
- 휴렛패커드 은퇴자들 퇴직 후 ‘무보수’ 근무 평생직장에 대한 애정 “나는 HP와 결혼했다” 고객접촉마케팅 효과 탁월, 4만명 모집 계획 은퇴 후 전 직장에서 돈한푼 받지 않고 일하라고 한다면 그럴 사람이 몇이나 될까. 미국 휴렛패커드(HP)에서는 이 같은 은퇴자들이 수천명에 달한다. 평생직장에 대한 애정과 충성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프랑스 시사주간 ‘쿠리에엥떼르나시오날’이 27일 보도했다. 미국 휴렛패커드(HP)의 전 판매책임자였던 62세의 존 토펠은 매주 토요일을 전자제품 매장에서 보내고 있다.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HP 노트북의 강점에 대해 소개하는 게 그의 ‘일’이다. 그는 4년 전 회사를 떠났다. 하지만 그 역시 수천명의 은퇴직원들과 함께 다시 HP로 돌아왔다. 전 CEO를 주축으로 판매 홍보대사 ‘부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다. HP로 돌아온 은퇴자들 중 누구도 수당을 받지 않는다. 이들은 자신들이 평생 몸담았던 “기업에 대한 애정으로 일할 뿐”이라고 말한다. 토펠은 “나는 두개의 결혼생활을 동시에 유지하고 있다. 하나는 36년간 생을 함께한 아내와의 결혼이고 나머지 하나는 그만큼이나 멋진 HP와의 결혼생활이다”라고 말했다. 또 “나는 HP에 대해 무한한 애정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휴렛패커드의 사례는 실리콘밸리 기업들 중에서도 지극히 예외적이다. 이직률이 20%를 훨씬 웃도는 실리콘밸리에서는 기업에 대한 충성도는 ‘낡은 양복’만큼이나 찾아볼 수 없다. 이곳에서 직장인들은 초고속 인터넷 속도로 회사를 바꾸고 최신 기술과 스톡옵션을 높일 기회만 찾고 있다. 하지만 1938년 실리콘밸리가 태어나기도 전 설립된 HP의 상황은 좀 다르다. HP에겐 수만명의 믿음직하고 충성심 강한 은퇴직원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창립자인 윌리엄 휴렛과 데이빗 패커드와 함께 자주 커피를 마시곤 했으며 패커드의 부인 루시가 자신들의 아이가 태어나면 요람 이불을 선물했다고 얘기하며 마치 가족에게와 같은 충성심을 표현한다. HP는 고객과의 접촉을 판매의 기본정책으로 삼고 신생 경쟁업체들이 갖지 못한 고령 은퇴자들의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고자 한다. 마이클 멘덴홀 마케팅 총책임자는 기술·디자인 경쟁이 치열한 현재 상황에서 “입소문과 제 3자의 추천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리 직원들만큼 이 같은 역할을 잘 할 수 있는 이들은 없다”고 강조했다. 멘델홀은 최근 마크 허드 CEO와 함께 연례 HP은퇴자모임에 참석했다. 이들은 500명의 참석자와 인터넷을 통해 회의를 지켜보는 수백명의 은퇴자들을 향해 자발적으로 판매에 참여하거나 기업과 관련한 법률적 문제 해결을 담당하며 지역행사나 자선행사에 기업을 대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기업은 은퇴자 4만명 모집을 목표로 하고 있다. HP의 무보수 은퇴 근로자 모집 아이디어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도 있다. 고령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들의 컨설팅을 담당하는 ‘스마트실버스얼라이언스’의 수잔 에이어스 사장은 “휴렛패커드가 은퇴 직원들에게 대가를 지불한지 않는 것에 대해 충격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지만 멘델홀 책임자는 “은퇴자들은 HP를 위해 일하면서 HP공동체에 대한 소속감을 얻는다”면서 “이는 귀중한 자산이다”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HP에서도 무보수 은퇴 후 근로 문화가 계속 이어지기는 어려울 듯하다. 현재 HP를 위해 자발적으로 일하는 은퇴자들 중 가장 나이가 많은 이들은 90세가 넘는다. 실리콘 밸리를 세운 초기 세대들인 이들은 평생직장이 보장됐던 지난 시대의 산증인이다. 그러나 평생직장은 HP에서도 사라진 지 오래다. HP는 지난 5년간 3만명이 넘는 직원을 해고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31
- 신한 LOVE카드, 5개월만에 100만 회원 100만번 째 회원에 순금 디자인 기념카드 4월 한달 동안 ‘밀리언 이벤트’도 진행 신한카드의 야심작 ‘LOVE카드’가 5개월여만에 100만 좌를 돌파했다. 신한카드는 ‘LOVE카드’가 작년 10월 15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을 개시한 이후 약 5개월 만인 3월 21일에 발급좌수가 100만좌를 돌파했다고 27일 밝혔다. 110영업일 만에 100만좌를 기록해 1영업일당 9091명의 회원이 가입한 셈이다. 신한카드측은 “카드업계 전체적으로도 1년에 밀리언셀러 카드를 손에 꼽는 상황에서 5개월여 만에 100만 회원을 모집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빠른 성과의 비결에 대해 △할인과 포인트 적립 서비스를 동시에 받을 수 있다는 점 △LG그룹 계열사를 포함한 주요 가맹점에서의 많은 혜택 △신한금융그룹의 특별한 금융 서비스를 한 카드로 받을 수 있다는 점 등을 꼽았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100만번째 회원 초청 등 다양한 ‘LOVE카드 100만 좌 돌파 기념 이벤트’를 실시한다. 우선 100만번째 회원으로 가입한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박수경 고객(28)를 ‘밀리언 히어로’(Million Hero)로 선정, LOVE카드 디자인에 참여한 안상수 홍익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가 순금과 보석을 이용해 특별 디자인한 LOVE 기념카드를 증정했다. 또 LOVE카드 100만좌 돌파를 기념해 4월 한 달 동안 LOVE카드를 100만원 이상 사용한 고객 중 30명을 추첨해 100만원권 LOVE 기프트카드, 100만 LOVE포인트, LOVE카드 통합 할인 한도 100만원 등을 주는 ‘밀리언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신한 LOVE카드 베이징 올림픽 스페셜 에디션 발급, 결혼 적령기의 LOVE카드 고객을 위한 웨딩 패키지 15% 할인 및 3개월 무이자 할부 등이 실시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LOVE카드가 출시 5개월 만에 100만 명이 넘는 고객을 확보해 업계 대표 상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주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여 고객의 사랑을 계속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8
- 전문대도 ‘기회균형선발’ 도입 94개 대학서 저소득층 2만명 선발… 학생부 반영 비율 높아 전문대학이 2009학년도 입시부터 저소득층 학생을 위한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한다. 또 전문대학들은 입시에서 학생부를 반영하는 학교가 많고 반영비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는 25일 전국 147개 대학의2009학년도 입학전형계획 주요사항을 집계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기회균형선발제를 도입하는 전문대는 94개 대학이며 선발인원은 1만9511명이다. 이는 정원 외 특별전형 선발 인원의 27.9%에 달한다. 선발 대상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대상 학생이며 이 전형을 통해 입학한학생 중 일정 성적 이상인 학생에게는 정부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생부 반영비율 높아 = 전문대학들은 학생부를 반영하는 경우가 많고, 반영비율도 높다. 수시 2학기 일반전형(주간)은 137개 대학 중 117개 대학이, 특별전형(주간)은 143개 대학 중 116개 대학이 학생부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정시모집에서는 일반전형을 실시하는 147개 대학 중 105개 대학이 학생부와 수능 성적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또 22개 대학은 학생부만으로 신입생을 뽑는다. 특별전형에서는 135개교 중 85.2%에 해당하는 115개 대학이 학생부만을 활용해 선발하게 된다. 학생부 반영방법은 수시 1학기 특별전형의 경우 전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65개교, 2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7개교, 8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10개교이며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전문대학들은 수능성적을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하고 있다. 수능성적 반영대학 120개교 중 33개교는 표준점수, 63개교는 백분위점수, 24개교는 등급을 활용한다. 또 영역별로는 대부분 대학이 수리 가·나형, 탐구영역 사탐·과탐·직탐 영역을 수험생이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 학년별 반영비율은 1학년과 2학년 성적을 각각 50% 반영하는 곳이 44개교로 가장 많다. ◆이색학과 눈길 = 전문대학 입학전형계획을 살펴보면 성적 외에 응시자의 소질, 적성, 특기, 장점 등을 중시한 이색 특별전형이 많다. 수시 1학기모집의 경우 영남이공대 등 5개교가 자동차·기계·전기분야에 관심이 많은 여학생을 뽑는다. 춘해대 등 6개교는 유아교육·보육 및 간호에 관심 있는 남학생을 선발한다. 전주기전대는 약물남용 및 흡연을 하지 않기로 서약한 자를 응시 대상으로 정했다. 신성대 등 11개교는 각종행사 자원봉사자, 축제도우미 참가자를 따로 뽑기로 했다. 제주한라대 등 21개교는 자기추천 전형을 실시하며 김해대는 자녀를 둔 학부모, 주성대 등 5개교는 개인 홈페이지 운영자, 대구산업정보대는 독도 관련 활동가, 대경대 등 4개교는 프로게이머를 특별전형으로 선발한다. 전남과학대, 한영대 등은 국제결혼 이주자 가족을 따로 선발한다. 구미1대학 등 28개교는 헌혈참여자 및 장기기증자를 선발하고 대원과학대 등 42개교는 생활보호대상자 자녀를, 혜천대 등 53개교는 소년·소녀가장을 뽑기로 했다. ◆전형일정 = 수시 1학기 및 수시 2학기 모집 전형일정은 4년제 대학과 같다. 수시 1학기는 7월14일부터 23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7월24일부터 8월31일까지 전형을 실시한다. 수시 2학기는 9월8일부터 12월9일까지 대학별 입학전형계획에 따라 자율적으로 전형을 실시한다.정시모집은 12월18일부터 2009년 2월16일까지 원서접수, 전형, 합격자발표 및 등록 등의 일정이 대학별로 진행된다. 정시모집 미충원 인원을 뽑는 추가모집의 경우 2008학년도까지는 3월1일부터 7일까지 실시했으나 2009학년도에는 내년 2월17일부터 28일까지 실시, 모든 전형을 학기 개시일 전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정시모집 기간 중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가톨릭 상지대학 등 66개교로 지난해(75개교)보다 약간 줄었으며 이중 두 차례 분할 모집하는 대학은 상지영서대 등 61개교,세 차례 분할모집하는 대학은 창원전문대 등 5개교이다. ◆정원 내 모집인원 해마다 감소 = 2009학년도 전문대학의 총 모집인원은 30만3202명이며 이중 정원 내로 147개교에서 23만3368명을, 정원 외로 147개교에서 6만9834명을 뽑는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4506명 감소했으며 정원 외 모집인원은 지난해보다 5425명 증가했다. 정원 내 모집인원은 2005학년도 26만6090명, 2006학년도 24만7604명, 2007학년도 23만8069명, 2008학년도 23만7874명 등 해마다 줄고 있다. 모집시기별로는 수시 1학기 모집인원이 4만5725명, 수시 2학기 모집인원이 18만1395명, 정시 모집인원이 7만6082명이다. 전형별로는 수시와 정시를 합쳐 일반전형 선발인원이 12만1609명으로 정원 내총 모집인원의 절반 이상(52.1%)을 차지한다. 특별전형으로는 정원 내에서 총 11만1759명을, 정원 외로는 6만9834명을 선발한다. ◆수험생 유의사항 = 수시모집 기간 중에는 전문대학 간, 4년제 대학 및 전문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다. 수시모집에 지원해 한 개 대학에라도 합격한 경우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정시모집, 추가모집에 지원할 수 없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수시 1학기 모집에 합격했을 때도 등록여부와 관계없이 수시 2학기 모집에 지원할 수 없다. 정시모집 기간 중 전문대학 간, 전문대학과 4년제 대학 간 복수지원이 가능하며 4년제 대학의 정시모집에 지원해 합격했을 때도 전문대학에 지원할 수 있다. 이중등록 규정, 입학지원방법을 위반한 자는 추후 전산자료를 검색해 확인될 경우 입학이 무효 처리된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인터뷰- 김충용 서울 종로구청장 노인복지가 삶의 질 좌우한다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 노인사업 줄 이어 약사 출신 종로구청장이 사회복지사 자격증까지 땄다. 김충용 종로구청장은 복지에 애정을 사회복지사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갔다. 지난 11일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딴 김 구청장은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 정책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 구청장은 노인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배경으로 “어린시절 조부모 밑에서 자랐고 대학에 입학할 때 할아버지 혼자 지내시는 것이 마음에 걸렸습니다”라며 “당시에는 군대에 다녀온 뒤 결혼 해 할아버지를 모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김 구청장은 2002년 구청장 당선 후 이듬해 한양대 지방자치대학원 사회복지학과에 입학해 2006년 2월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의 석사 학위 논문도 ‘지방자치단체의 노인복지 향상을 위한 정책방안에 관한 연구’로 노인복지정책 유형과 자치단체의 역할을 분석해 실태와 발전 방안을 찾는 것이 주요 골자다. 그의 노인복지 정책에 대한 관심은 사업으로 이어졌다. 지난해 초 이화동에 개관한 노인종합복지관에는 컴퓨터 외국어 서예 등 각종 강좌가 열어 지역 노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지난해 6월 청운동에 개원한 노인전문요양시설인 청운실버센터는 가족들과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면서도 깨끗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는 도심 속 노인시설이다. 김 구청장은 노인 일자리 만들기에도 주력하고 있다. 전통과 문화가 공존하는 지역 특성을 살려 노인 문화재 지킴이를 모집, 노인 일자리를 제공했다. 김 구청장은 “종로는 노인인구가 10%를 넘어서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해 노인복지가 가장 중요한 구정으로 떠올랐습니다. 앞으로 행정은 노인과 여성에 대한 복지 서비스를 중심으로 재편될 것입니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복지 전문 행정가가 되기 위해 현재 한양대 행정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
- 작년 혼인건수 8년來 최대 농어촌男 10명중 4명 외국女와 결혼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신호경 기자 = 쌍춘년(雙春年)과 20대 후반 인구증가(3차 베이비붐) 등의 영향으로 인해 작년 혼인건수가 1999년 이후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초혼과 재혼연령은 모두 전년보다 높아졌고 농어촌에서 결혼한 남성 10명중 4명은 외국 여성을 신부로 맞은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은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07년 혼인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 혼인건수 4년 연속 증가세작년 혼인건수는 총 34만 5천600건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하면서 1999년(36만2천700건) 이후 8년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혼인건수는 1996년 이후 감소세를 보이다2003년에 저점을 찍은 뒤 4년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런 혼인의 증가는 입춘이 2번 돌아온다는 쌍춘년의 효과에다 6.25 전쟁 이후 태어난 사람의 자녀가 혼인.출산 적령기에 달하는 `제3차 베이비붐 효과'' 등에 따른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인구 1천명당 혼인건수를 나타내는 조혼인율은 7.0으로 2000년(7.0) 이후 7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혼인형태별로도 남녀 모두 초혼인 부부의 혼인건수가 2004년 이후 상승세를 유지하는 것을 비롯해 초.재혼의 구분없이 모두 늘어났다. 또 지난해 평균 초혼연령은 남성 31.1세로 전년대비 0.2세 높아졌고 여성도 0.3세 상승한 28.1세로 나타나는 등 혼인연령의 상승세가 지속됐다. 평균 재혼연령도 남성(44.8세), 여성(40.1세) 모두 0.4세 높아졌고 이혼에서 재혼까지 평균 소요기간은 남성 3.8년, 여성 3.9년이었다. 남성의 경우 20대 후반(25∼29)과 30대 초반(30∼34)의 혼인건수가 각각 11만7천600건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대비 증가율이 높은 연령대는 30대 후반(35∼39)이었다. 여성은 20대 후반의 혼인건수가 16만8천400건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초반(9.2%)과 후반(9.8%)의 증가율이 높았다. 초혼 부부중 남성 연상 부부의 비중은 71.4%로 전년대비 0.5%포인트 낮아졌고 여성연상(13.0%)과 동갑(15.6%) 부부의 비중이 각각 0.2%포인트씩 높아졌다. ◇ 농어촌男 40% 국제결혼지난해 외국인과의 혼인 건수는 3만8천491건으로 작년보다 3% 줄었다. 2005년 이후 2년째 감소세지만, 2000년의 1만2천319건과 비교하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한국남+외국여'' 커플이 대부분인 2만9천140건에 달한 반면, ''한국여+외국남'' 형태의 혼인은 9천351건에 불과했다. 한국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의 국적은 중국(49.8%), 베트남(22.7%), 캄보디아(6.2%) 등의 순으로 많았다. 특히 캄보디아(1천804건) 신부를 맞는 경우가 1년 사이 4배 이상 급증했다. 한국 여자와 짝이 된 외국남자의 국적은 주로 일본(39.4%), 중국(26.6%), 미국(14.4%) 등이었다. 특히 전국 ''한국남+외국여'' 부부 10쌍 가운데 1쌍은 남편의 직업이 농어업으로,국제 결혼에서 농어민의 비중이 컸다. 전북과 전남의 경우 각각 이 비율이 28.0%, 33.9%로 절대적이었다. 결과적으로 지난해 결혼한 남자 농어업 종사자 7천930명 가운데 무려 40.0%인 3천172명이 외국인 부인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한국남+외국여'' 부부 가운데 남자가 초혼인 경우는 63.2%, ''외국남+한국여'' 쌍에서 여자가 초혼인 경우는 58.9%였다. ''한국남+외국여'', ''외국남+한국여'' 커플의 평균 연령차는 각각 11.3세, 4.2세로 한국인 부부의 평균(2.4세)보다 많았다. ◇ 1월 출생 8% 증가..''황금돼지해'' 영향올해 1월 태어난 아이는 모두 4만7천4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8.2%, 약 3만6천명 늘었다. 지난 2006년 2월 이후 24개월 연속 증가세다. 통계청은 이에 대해 "20대 후반 여성 인구의 증가와 황금돼지해 등 사회문화적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황금 돼지해는 양력으로 2007년 2월18일부터 올해 2월6일까지다. 1월 혼인 건수는 작년 1월보다 3천300건 적은 2만9천700건으로 잠정 집계됐다. 상대적으로 혼인이 줄어든 것은 ''쌍춘년''의 영향으로 지난해 1월 혼인이 워낙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hoonkim@yna.co.krshk999@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