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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정신에너지를 공급하라 사람의 성품은 물과 같아서 물이 한 번 엎질러지면 다시 되돌릴 수 없고, 성품도 한 번 방종해지면 돌이킬 수 없다. 물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제방을 쌓아야 하고, 성품은 예법으로 해야 한다. -명심보감강물이 범람하면 모든 것을 휩쓸고 지나가며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남기게 된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마음의 제방을 넘으면 부모나 자신에게 큰 상처를 입히게 될 수 있다. 요즘은 개성을 존중하는 시대의 흐름 때문인지 성품을 다스리는 것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갈수록 학생들의 성품이 거칠어지고 있다. 어린이도 아니고 청년도 아닌 중학생 정도의 아이들을 다루기가 가장 힘들다. 자녀가 중학생인 부모들이 자녀에게 설득이나 훈계가 통하지 않는다는 하소연을 많이 한다. 이렇게 성품을 다스릴 수 없는 아이들에게 지식교육이 제대로 될 것인가? 지식은 우선 다른 사람의 지식을 수용해야 자기의 것이 된다. 그러나 교사입장에서도 성품이 거친 학생은 이끌어주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자녀의 머리가 좋은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좋은 성품을 가지고 있는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 성품의 문제를 초등학교 때 해결해 놓지 않으면 자녀가 중학생이 되면 겉잡을수 없는 큰 문제로 변해 있을 것이다.부드러운 성품자녀가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학습의지가 없다고 고민하는 부모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그 원인이 엉뚱하게도 ‘자녀의 분노심’ 에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런 분노심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일수록 학업성취도가 낮다. 왜냐하면 불안초조감을 많이 느끼기 때문에 집중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학교나 가정생활에 불만이 많아서, 숙제를 잘 안 해가게 되고 부모에게도 순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는다. 이런 태도 때문에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도 배타적이다.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포용성이 부족하기 때문에 친구들과도 잦은 다툼을 일으키기도 한다.부모형제와의 관계부모형제와의 관계는 가정생활에 대한 만족도와 비례한다.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가정으로부터 정서적인 에너지를 공급받아야 한다. 그러나 가족간 불신감이 있을 때는 에너지를 공급받기는커녕 오히려 많은 양의 에너지를 소모하게 된다. 감추고 속이고 대립하는 과정에서 온갖 에너지가 소진되어버리기 때문에 실제로 공부할 힘이 없어진다. 공부할 때가 되면 졸음이 쏟아지거나 갑자기 몸의 어딘가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그리고 관계가 나빠지면 모든 면에서 의욕이 없어지고 자신감도 떨어진다. 좋은 관계는 자녀에게 충분한 에너지를 충전해 주는 것과 같다.꿈과 비전교사가 많은 집안에서 교사가 많이 나오고, 예술가가 많은 집안에서 역시 예술가가 많이 나온다. 아이들이 바로 주위 사람들을 보면서 비전을 갖기 때문이다. 어른들이 함께 의식을 공유하며 대화 속에서 자연히 직업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묻어 나오게 된다.이런 어른들의 대화를 통해 아이들은 어른들의 직업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되고 가장 친근한 직업으로 느낀다. 아이의 적성이 부모의 직업과 전혀 다르다면 모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게 된다.그런데 이와 반대로 부모가 자녀들에게 뚜렷하게 직업의 세계를 제시해 주지 않으면 아이들은 비전을 갖기가 어렵다. 막연한 장래희망 정도를 가지고 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한 로드맵을 모르기 때문에 무얼 어디서부터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경우라면 부모와 격의 없는 대화를 통해 다양한 직업의 세계와 장단점 등을 알도록 해 주어야 한다. 가능하면 부모가 바라는 직업보다는 자녀가 가지고 있는 적성에 가장 맞는 직업의 세계를 안내해 주는 것이 좋다.가치관과 사상가치관이 학습과 직접 관련이 없어 보이지만 실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학습은 넓게 보면 지식을 습득하는 것도 있지만 비판적인 사고를 통해 생각의 방향을 정립하기도 한다. 논술과 구술시험이 바로 이런 비판적 사고능력을 알아보는데 적합하다. 논어에서도 ‘근본이 서야 도가 생겨난다(本立而道生)’고 했던 것처럼 아이들의 가치관이 매우 중요하다. 이 가치관은 학습을 통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가진 사상으로부터 가장 큰 영향을 받는다. 부모의 가치관과 사상은 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어휘가 무엇인가를 보면 알 수 있다.유태인은 세계인구의 0.3%정도밖에 안되지만 노벨상 수상자의 30%정도를 차지한다. 무엇이 원인일까? 바로 교육에 비밀이 있었다. 우리는 수 십 번씩 바뀌는 교육제도에 갈팡질팡하고 있을 때 그들은 교육제도와 관계없이 수 천 년 간 변함없이 가치관교육을 해 오고 있었다. 토라를 통해서는 절대가치를, 탈무드를 통해 지혜를, 고난의 민족사를 통해 역사의식이라는 가치를 추구해 왔다. 바로 이 정신이 학생들의 심장을 고동치게 했고, 향학열에 불타게 했던 에너지원이었던 것이다. 자녀가 진정으로 공부를 잘하길 원한다면 머리를 바꾸려고 하기 전에 마음을 먼저 바꿔야 한다.책읽기 글쓰기 전문리딩엠 목동 오목교 교육센터 김강일 원장‘평생 성적, 초등 4학년에 결정된다’'아이의 미래를 바꾸는 공부저력''교과서만 따라해도 초등논술 OK''최상위권 1%의 비밀 추론력'저자교육문의 02-2654-2588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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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수험생을 위한 23학년도 대입 전략 대입 성공의 관건은 내신과 수능 고득점이다. 하지만 주요 과목 중 특히 수학은 암기와 계산력만의 과목이 아니다. 사고와 분석 추론을 통해 명확한 개념 이해와 심화 확장력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특히 주요 대학진학을 위해 상위권으로 갈수록 개별 단원 정리를 넘어선 통합단원 문제 해결 능력을 요구한다. 다년간 내신과 수능 기출문제와 EBS 교재를 활용해 수업 중 문제 출제원리는 물론 변형출제 가능성을 함께 고려해 강의하는 제네시스학원으로부터 23학년도 대입 전략에 대해 알아보았다.2023학년도 대입 성공을 위한 수시와 정시 전략부천 입시학원 제네시스 입시 전문 학원에서는 수도권 주요 대학의 열쇠를 ‘수능 4점에 해당하는 13문제 중 몇 문제를 맞히는가와의 싸움’이라고 단언한다. 즉, 인 서울은 오답 5문제 이내에서 수능 2등급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또 수능 난이도 확대로 재학생의 경쟁력 약화도 우려된다. 따라서 재학생들은 수업시수를 늘이고,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의 확률통계 및 미적분을 수준별로 구성해 등급별 학습을 해둬야 한다. 이를 위해 고1, 2는 내신과 수능 병행학습을 필수로, 학교 공부도 단순 내신 대비를 넘어 수능을 동시에 대비해야 한다.제네시스학원 측은 “본원에서는 내신 대비를 위해 부천 시내 23개교는 물론 강남 3구를 비롯해 대구와 분당 등 주요 고교의 변화된 교과과정에 맞는 기출문제를 분석해 학원 자체 교재를 제작해 내신과 수능에 부합한 문제로 학습한다”라고 말했다.상위권을 위한 명확한 개념 이해와 심화 확장 능력 입시에서 수학 비중은 수시와 정시 모두 절대적이다. 2022학년도 수능은 2021학년도와 비교해 난이도에서 구성변화를 맞았다. 공통과목(수1, 수2)의 비중이 더 커지고 1~3등급 간의 난이도 변별력도 늘었기 때문이다.따라서 제네시스학원에서는 수험생의 등급 상승을 위해 등급별 난이도에 맞는 단원별, 단계별 문제로 구성된 교재를 자체 제작 강의하고 있다. 충분한 개념의 이해와 문제 풀이를 통해 최고난도의 문제라도 결국 교과서 기본개념에서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강의하는 것이 학원과 강사의 역할이고 책임이다.제네시스 이강열 원장은 “수학은 포기 과목이 아니라, 극복의 과목이다. 본원의 강의는 학생이 개념을 이해하고 깨달을 때까지 기다리고 이끄는 작업이다. 최고난도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단순 개념이 아닌 개념과 개념 간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심화 학장 과정을 반복한다. 이 과정을 거친 학생들은 결국 1~2등급을 성취하게 된다”라고 말했다.고1부터 재수반까지 수시와 정시 대비수학의 폭넓은 개념 이해와 활용은 물론 중등부터 다져진 심화학습은 결국 수학 과목을 즐겁게 한다. 특히 제네시스의 고3 수업은 수능 만점자를 다수 배출했을 뿐만 아니라, 20년 경력의 원장이 직강한다.또한 제네시스에서는 수학 외에도 국어와 영어, 탐구와 논술 강의 개설을 통해 전 과목 학습을 진행하고 상황을 점검한다. 여기에 정시와 수시 입시상담은 물론 고1, 2를 위한 학생부 관리 및 교과, 학생부 종합, 논술 준비도 병행된다.이 밖에도 상위권 대학진학을 위한 재수반도 모집 중이다. 2022학년도에는 내신 3~5등급이던 재수생 7명 전원이 인 서울 정시 합격을 했을 뿐만 아니라, 고3 재원생 22명도 수도권 주요 대학에 합격한 바 있다. 재수반에서는 원장 직강과 전 과목 시기별 학습 관리, 심리컨드롤은 물론 약 40평의 스터디카페식 자습실에서 인강과 자습을 지원한다. 2022-04-20
- [교육기획] 아는 만큼 보이는 체대 입시 내신과 수능, 실기 모두를 잡아야 하는 체대입시. 하지만 전형별로 따져보면 셋 모두를 준비하는 경우도 있지만, 전형에 따라 성적만으로 체대에 진학하기도 한다.수시와 정시 각각 6회, 3회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은 다른 학과와 동일하지만,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것에 포커스를 맞춰 최선의 지원 및 합격 전략을 짜는 것이 우선. 체대 입시 베테랑 배명고등학교 천항욱 교사에게 체대 입시의 다양한 전형과 대비에 대해 들어봤다.<도움말 배명고등학교 천항욱 체육교사>학종, 경쟁력 있는 생기부가 관건 체대입시는 다른 학과와 마찬가지로 수시와 정시로 나눠지며 수시에는 실기 전형과 비실기전형인 학생부종합전형, 학생부교과전형, 논술전형이 있다. 실기전형은 내신과 실기 시험으로 치러지고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과 생기부, 그리고 대학교에 따라 면접이 치러진다. 한편 체대 학생부전형은 그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는 추세다. 특히 학과에 대한 관심과 체육 관련 심화학습에 대한 내용을 넘어 그 이상의 융합 학습과 창의력까지 반영되어야 경쟁력이 있을 정도. 스포츠경영에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경제과목과의 접목도 가능하고, 데이터가 중요한 체육 활동을 감안해 수학과의 융합 활동을 진행해도 좋을 듯하다. 배명고 천항욱 교사는 “학종에서의 생기부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심화과목, 진로과목 수강은 물론 체육과 다른 영역에 걸친 융합적 탐구 과정 및 창의적 활동까지 진행해야 하는 단계까지 그 수준이 올라섰다”며 “생기부에 체육 과목 자체의 활동이 적더라도 다른 학과목과 체육을 접목시키려는 노력이 잘 반영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체대 학생부교과는 크게 ‘학생부 100%’ 반영과 ‘학생부+면접’ 반영이 있으며, 대부분 비실기로 진행된다.정시, 수능+실기 & 비실기 전형 정시의 경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과 실기로 치러진다. 그런데 체대 입시생들 중 실기를 선호하는 학생들이 많아 실기력이 상향 평준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 체대 실기에서 빈도가 높은 종목은 왕복달리기(10m/20m 등), 제자리 멀리 뛰기, 윗몸 일으키기, 윗몸 앞으로 굽히기(유연성) 등이 있다. 기록을 내야 하기 때문에 체계적인 접근과 체력이 필요한데, 예전엔 2학년 때 실기를 시작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근래에는 실기 수준이 많이 높아져 일찍 준비하면 할수록 유리하다”는 것이 천 교사의 설명이다. 한편, 실기를 보지 않고 수능만으로 진행되는 곳도 있다. 중앙대 체육교육과, 경희대 4개 학과(체육학과·스포츠의학과·골프산업학과·태권도학과),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스포츠과학과, 한국외대 글로벌스포츠산업학부 등은 실기가 없는 정시 전형으로 수능 성적만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한체대도 성적우수자전형이 소수 있다.어떤 부분 눈여겨봐야?체육전공학생이라면 체대 논술 전형을 살펴볼 필요가 있는데 가천대, 고려대(세종), 경희대, 외대에서 논술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체대 논술은 그 내용이 인문계열과 같아 체육관련 학과 외 다른 학과에도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인문계열 학생들이 체대 논술전형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체육 전공 학생들도 논술전형을 잘 활용했으면 합니다. 참고로 2022학년도 대입에서 경희대 체육학과 논술전형으로 합격한 학생의 경우 고3 여름방학부터 논술에 집중해 한국외대 인문계열학과에도 함께 합격한 사례가 있습니다.”학생들의 선호 대학인 단국대(천안캠퍼스)와 경기대에 수시 실기가 신설 된 것도 눈에 띈다.또, 2023학년도 정시에서 한체대 사회체육학과가 실기종목을 변경한 것은 한체대를 준비하는 학생들에겐 큰 이슈다.천 교사는 “이제까진 한체대 체육 관련 학과(특수체육과 제외) 실기종목이 동일(제자리멀리뛰기/10m왕복달리기/2분 윗몸일으키기)해 많은 학생들이 경쟁률을 보고 학과를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그런데 사회체육학과가 제자리멀리뛰기, 메디신볼던지기, 100m달리기, 농구 레이업 슛 등으로 실기를 변경해 미리 학과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해졌다”고 설명했다.마지막으로 천 교사는 “학생 수가 줄어들면서, 또 학생의 노력에 따라 체대 진학에 있어서 다양한 방향이 모색되고 있다”며 “지방의 경우 교육학과 미달 학과가 생겨나고 있는데 다른 학과에 진학해 체육교육을 복수전공하는 방법도 있고, 편입을 통해 자신의 희망하는 학교에서 새로운 출발을 하는 학생들도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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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고교 탐방] 배재고등학교 1885년 ‘크고자 하거든 남을 섬기라’는 교훈 아래 설립된 우리나라 최초의 명문사학 배재고등학교(교장 고진영). 2010년 ‘좋은 학교를 넘어 위대한 학교로’라는 비전을 갖고 자율형 사립고로 출범한 이후 배재고는 명실상부 명문자사고로 우뚝 섰다. 대입 성과 역시 매년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배재고 고진영 교장은 “초유의 코로나 사태에도 배재고는 탁월한 대처 능력으로 학생들의 학력 성장과 흔들림 없는 일상생활을 이끌고 있다”며 “이미 정착된 진학전략시스템과 다양한 프로그램, 그리고 교사들의 열정과 학생들의 노력 및 학교에 대한 신뢰가 어우러져 대입에서의 우수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졸업생 9.9% 감소, 서울 주요대학 합격생 오히려 증가2022학년도 대입에서 배재고는 서울대 20명을 비롯 연세대 35명, 고려대 52명, 특목교대 12명, 의치한약수 33명 등의 합격생을 배출했다. 서연고 총합격자 수가 107명에 달하고, 특목교대와 의치한약수 총합격자 수는 45명이다. 서강대, 성균관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 7개 대학 총 합격자수는 174명으로 서울 주요 대학에 372명(중복·졸업생 포함)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비중이 확대되면서 정시 합격생 수가 늘어난 것 또한 눈에 띄는 결과다.<표1 > 2022학년도 주요대학 최종합격자 현황대학교수시정시합격자수대학교수시정시합격자수서울대81220서강대6814연세대102535성균관대211637고려대292352한양대142034서연고 총합격자107중앙대133144특목교대9312경희대81220의치한약수112233한국외대01616특목, 의치한약수 총합격자45서울시립대279건동홍 총합격자46서성한중경외시 총합격자174서울 주요대학 총 합격자 372명2021학년도 대입 결과와 비교했을 때, 졸업생 수가 2021년 444명에서 2022년 405명으로 줄었는데도 2022학년도 합격생 수는 오히려 증가하거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조성진 입학홍보부장 교사는 “졸업생 수가 지난해에 비해 9.9%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서울주요대학 합격자수는 증가했다”며 “이는 내실 있는 학교생활기록부 완성을 위한 축척된 노하우와 학생 개개인의 적성, 생활기록부, 학력 수준 등을 고려한 최적화된 대입 지도에서 비롯된 것으로 블라인드 대입 전형 실시 이후 서울주요대학 진학률은 획기적 증가 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배재고 진학 실적의 꾸준한 상승 원인으로 먼저 탁월한 위기대응능력을 꼽을 수 있다.코로나로 인해 많은 학교에서의 교육활동이 위축되고 다수의 학생들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도 배재고는 안정적인 플랫폼 ‘배재ON’을 활용해 실시간 수업을 진행했고, 배재고 전용 교육 활동 플랫폼(배재in), 자기주도학습공간 제공(기숙사 및 학습실 등)으로 학생들의 규칙적인 생활 유지와 더불어 상대적인 학력 개선 효과에 집중했다.더불어 차별화된 학교생활기록부와 집중도를 높인 정시 대비는 수시와 정시 두 전형 모두를 잡은 원인으로 분석된다. 생기부 기록 방식 변화(각 항목별 글자 수 제한 및 기록 금지 항목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해 학생부종합전형에서의 높은 수시 합격률을 유지했고, 전반적인 학력 향상으로 정시 합격률 또한 크게 증가했다.<표2> 배재고 2021, 2022 비교 대입 결과 내실 있는 생기부, 서울대 1차 수시합격자 25명 전국 13위블라인드 처리에도 더욱 높아진 배재고의 수시 합격 실적. 이는 대학으로부터 배재고의 ‘내실 있는’ 생기부를 인정받은 것. 올해 서울대 1차 수시합격자수가 23명(지역균형선발 2명 제외)에 달한 것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서울시 전체 자사고는 물론 전국 자사고와 비교해도 우수한 결과(전국 13위)이며, 꾸준한 오름세에 있다. 수시에서의 또 다른 배재고 강점은 학생들의 진로 및 전공 적합성을 고려한 진학에 초점을 맞춘다는 것. 배재고의 탄탄한 진로 프로그램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학 진학을 위한 최적화된 로드맵 프리칼리지 프로그램은 전공적합성을 위한 배재고의 전략 프로그램으로 전공별 5개(인문·사회과학·의학·공학·자연과학)반을 운영, 학생부종합전형에 맞는 집중관리와 지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프리칼리지를 개편해 체능반(축구·야구·럭비·농구)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 체육 관련 진학이 다양한 만큼 학생 개개인에 가장 적합한 로드맵과 심화된 관리를 체계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생활기록부 기록 방식의 변화에 따라 교과 내에 비교과 활동을 녹여내는 활동 또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교과 활동, 학급 활동 및 교내 봉사 활동 등을 강화하고 문·이과를 넘어서는 교과 간 융합 수업 활동(SDG’s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또한 코딩, 심리학, 논리학, 고급수학, 물리II 등 수요자 중심의 정규 교과를 개설해 시대 흐름에 맞춰가고 있다.정시 대비 시스템 구축, 정시 합격자 증가로 이어져서울 주요 대학이 정시를 40% 이상 확대하는 방향에 맞춰 배재고의 정시 대비 시스템 또한 한층 강화됐다. 2학년 2학기부터 수시와 정시를 이원화해 정시대비반을 운영하고, 정시 대비 특별 상담 및 정시 맞춤형 방과후학교도 학생들의 니즈를 반영해 진행한다. 이정형 3학년 부장교사는 “올해부터는 고3을 위한 모의고사도 매달 빠뜨리지 않고 실시한다”며 “모의고사를 치르지 않는 달이나 수능 전 중요한 시기에 학교 자체적으로 모의고사를 진행, 채점은 물론 완벽 피드백까지 이뤄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학력 향상을 위한 2,3학년 야간 자기주도학습을 이미 진행(신청자)하고 있으며, 1학년은 전원 온라인 자기주도학습을 실시하고 있다. 더불어 대형 자율학습실 및 교실에서 진행되는 자기주도학습은 교사들의 철저한 관리 속에 이뤄진다. 단순한 기숙사를 넘어 명실상부 우수 인재 배출의 산실로 거듭난 우남학사에도 코로나로 인한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한 방에 4명이던 학생 수를 3명을 줄여 학생들의 생활 안전은 물론 편리성과 집중도를 높인 것. 우남학생에서의 자기주도학습은 그대로 진행되고 있다.학생들에 집중하고 학생들의 신뢰 받는 열정 교사들 배재고 학생들의 학교 만족도는 매우 높다. 여기엔 교육 환경이나 시스템, 교우 및 분위기 등이 포함되지만, 교사들에 대한 존경과 신뢰가 우선적으로 거론된다. 배재고 교사들은 교과 교육 활동 이외 각종 교육 활동을 직접 운영·관리하고 있으며, 방과후 자기주도학습 감독이나 기숙사 프로그램 운영도 책임지고 있다. 곳곳에 교사들의 열정이 녹아 배있고, 언제든 학생을 위한 배려를 마다 않는 교사들이다. 이런 교사들의 특별한 학생 사랑은 대학 입시에서 빛을 발한다. 면접 및 논술 대비를 위해 막강 분석력과 노하우를 지닌 교사들이 대거 투입되어 학교별 완벽 대비로 이어지는 것. 서류 기반 면접은 다년간의 데이터를 참고해 담임교사가 개별적으로 집중 준비하고, 제시문 기반 면접은 제시문의 특성에 맞는 과목담당교사들이 면접 팀을 꾸려 진행한다. 또한 모의면접과 물론 비대면 면접(영상업로드·영상면접)까지도 학교에서 진행해 학생들의 성공적인 대입을 돕고 있다.더불어 성적 및 대입 상담은 물론 생활상담까지도 책임진다. 한 학기에 1회 이상 실시되는 상담 주 2022-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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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기고] 문과 수리 논술의 모든 것 박문수 원장이지논술학원02-412-3312경희대 사회계열이나 한양대 상경계열은 수리 논술이 포함된 문과 논술 문제가 출제된다. 전통적인 문과형 글쓰기 시험도 준비하면서 동시에 수리 논술 문제까지 대처해야 하니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부담이 커지기도 하지만 문턱이 높은 만큼 경쟁률이 낮아 지는 등 유리한 점도 크다. 조건만 맞다면 적극적으로 수리 논술이 포함된 문과 논술에 응시하는 게 좋은 전략이다. 그렇다면 어떤 학생들이 문과 수리논술을 준비해야 하는 걸까? 문과 수리 논술의 모든 것에 대해 알아 보자.Q. 어떤 대학에서 문과 수리논술 문제가 나오나?A. 현재 문과에서 수리논술이 동시에 출제되는 학교는 연세대 모든 학과, 한양대 상경계열, 중앙대 상경계열, 경희대 사회계열, 건국대 사회계열, 숭실대 상경계열 이렇게 6곳이다. [연세대 모든 학과] 총 4개 문항 중 3개는 지문을 읽고, 문항에 맞춰 글을 써 내는 문과형 논술 문제가 출제되지만, 마지막 4번 문제는 도표나 <확률과 통계>에 기반한 수리 계산을 글과 함께 서술하는 문제가 나온다. [중앙대 상경계열 / 경희대 사회계열 ] 총 3개 문항에서 1번과 2번은 전통 문과형 문제가, 3번은 <확률과 통계>를 활용한 수리 서술 문제가 출제된다. 최근 들어 경희대는 표 분석 문제가 출제되기도 한다. [한양대 상경계열 / 건국대 사회계열] 문과형 1번 문항에 수학 문제라 할 수 있는, 고난이도 수리 논술 2번 문항이 출제된다. [숭실대 상경계열] 문과형 1번 문항에 이어 <확률과 통계>를 기반한 수리 논술이 출제되거나, 경제 교과에 나오는 거시 경제 지표를 계산하는 문제가 나온다.Q. 수리 논술, 문과 학생에게 너무 어렵진 않을까?A. [한양대 / 건국대] 어렵다. 수리 논술 문제 기준으로 시험장에서 절반 또는 2/3를 맞추면 합격한다. 고난이도 수학 문제를 차분히 서술식으로 설명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정답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착안했고 어떤 가정을 세웠으며, 실제로 어떻게 증명하는지 그 과정에 더 높은 배점이 부여된다. 그래서 답을 틀리고도 합격한 사례가 많다. 수리 논술이 어렵다 보니 한양대의 경우엔 전통 문과형 문제인 1번 문항이 쉽다. 반면 건국대는 글로만 작성하는 1번 문제도 어렵다. [연세대 / 중앙대 / 경희대 ] 쉽다. 하지만 그래서 만점이 필수다. 과거 통계긴 하지만 응시자의 1/3 정도가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는다. 따라서 수리 논술은 수능 최저 등급처럼 경쟁자를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수리 논술 문항에서 일단 만점을 받은 다음 고난이도의 전통 문과 문항에서 당락이 갈린다. [숭실대] 쉽다. 다만 경제 교과에서 출제되는 빈도도 크다. 숭실대 지원자의 수준을 감안하면 경제 교과를 학교에서 배운 학생의 수가 소수다. 따라서 경제 교과를 배운 학생이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따라서 경제 교과에 관심이 있었다면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게 맞다. 경제 교과를 지금까지 접하지 않았다 해도 수리 논술에 출제되는 경제 교과 내용을 추려 학습하고 시험에 지원하는 것도 좋은 전략이다.Q. 어떤 학생이 문과 수리 논술을 준비하는 게 좋을까?수학과 친하면 수리 논술에 잘 적응한다. 수학이 3등급 이내라면 수리 논술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경희대와 중앙대의 경우엔 4등급이라 해도 수학에 큰 거부감이 없다면 수리 논술을 준비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단 한양대와 건국대 같은 고난이도 수리 논술 문제가 출제되는 경우엔 수학 자체를 더 잘해야 한다. 그래서 수학에 능한 이과 학생이 문과 수리 논술 전형에 응시해서 좋은 결과를 내는 경우도 있다. 수능이 문이과 통합으로 출제되면서 이 같은 사례가 늘어났다. 이 경우엔 글쓰기에 대한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 어찌되었든 문과 시험이라 전통적인 글로 쓰는 시험이 당락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Q. 지금부터 수리 논술을 준비해도 괜찮을까?원서를 쓰고 나서 준비하는 것은 늦다. 수리 논술을 능숙하게 할 수 있는지, 어떤 대학의 수리 논술까지 풀어 낼 수 있는지 적합도와 실력을 미리 가늠해 봐야 원서를 쓸 수 있다. 또 하반기에는 수능에 대한 압박이 있고, 글로만 쓰는 문과 논술을 가다듬는 게 우선이다. 늦어도 여름 방학을 마치면서 수리 논술을 완성해 놓는 게 좋다. 그러기 위해선 5월에는 수리 논술을 시작하는 것이 맞다. 2022-04-17
- 2022학년도 수시 합격생 - 정영찬 (유니스트 기초과정부 합격/ 선덕고 졸업) 정영찬 학생 (선덕고 2022년 2월 졸업)은 2022학년도 대입에서 유니스트(UNIST)에 특기자 전형으로 합격했다. 학습과 교내외 활동을 병행하면서 치열한 고교 3년을 보냈다. 한국 메이커&코딩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한국공학한림원 청년공학 학술대회 ‘딥러닝을 활용한 도로 종류 파악’ 논술 기재 등 굵직한 활동으로 합격증을 받아냈다. 주요 대학의 인공지능학과 합격도 받아낸 정영찬 학생의 고교활동 과정과 입시 준비과정을 정리했다. <표1> 2022학년도 수시지원 대학<표2> 학교 주요활동 내용<진로 스펙트럼>‘건축설계사를 꿈꾸던 소년, 컴퓨터 언어로 미래 설계 희망!“정영찬 학생은 건축설계사를 희망했다. 어릴 때부터 레고블록으로 집이나 건축물을 조립하는 것을 좋아해서 막연히 관련 직업을 꿈꾸었다. ”초등학생임에도 가구 배치, 외형 디자인과 관련된 책을 읽곤 했습니다. 현재 컴퓨터 관련 직종으로 옮기게 된 큰 계기는 레고를 졸업(?)하면서였습니다. 초등 5학년 때 서점에서 스크래치라는 책을 발견했고 (꼬마해커의 작업실 수프, 스크래치), 스크래치(MIT 코딩 학습용 프로그램)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그 책으로 홀로 스크래치를 독학한 저는 인터넷을 통해 처음으로 아두이노를 접하면서 다양한 책들을 읽어보고(모두의 아두이노), 인터넷을 통해서도 학습해봤습니다.“아두이노는 독학하기에 무리가 있었고, 부모님의 조언에 따라 C언어를 공부했다. 중학교 3년간은 아두이노와 C언어로 다양한 시행착오를 겪으며 독학했고 외부 프로그램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고등학교에서 처음 접했던 것은 파이썬이었습니다. 파이썬으로 프로그래밍을 입문하는 친구들이 있다는 사실에 전 놀랐고, 저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파이썬을 통한 인공지능 관련 활동을 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내신 관리 공부법>“학습적 약점은 학원의 도움 받고! 외부대회 참여 등 적극적인 활동과 병행”자신의 학습적 약점을 파악하고, 부족한 면을 학원의 도움으로 보완했다는 정영찬 학생은 초반부터 ’수시‘에 집중하자는 생각으로 고등학교 1학년을 보냈다. “동아리 활동에 집중하면 결국 내신 준비에 무리가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학원 숙제와 학교 수업 복습 이 두 가지 체계로 나누어 학습 패턴을 구성했습니다.”활동은 늦은 밤을 활용하고, 학교 야간 자율 학습 시간을 극대화하여 학습 시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학원에서 제공한 상당량의 문제를 풀기 위해 문제별 난이도를 확인하여 난이도별로 문제를 분배하여 하루 단위 학습량을 정해 실천했다. “예를 들면 어려운 문제 10문제, 쉬운 문제 70문제를 5일 내로 풀어야 한다면 하루에 어려운 문제 2문제씩을 꾸준히 풀어 시간 배분을 안정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숙제 마감 기한과 시험 기간 일정에 맞춰 하루에 풀 양을 정했고, 하루 공부 시간을 초과한다면 무조건 다음날로 미뤘습니다.”이는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고, 학습과 활동을 병행하기 위한 최선이었다. 그러나 정영찬 학생은 화려한 활동 내용과 달리 성적이 높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고 전한다. “1학년, 2학년을 지나면서 내신보다 활동에 치중하는 비율이 점차 높아졌기 때문인데요, 외부대회에 출전하기까지 하는 등 정말 바쁘게 지냈고 이것이 체력, 정신력에도 영향을 끼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활동에 치중했던 이유를 떠올려보자면 공부 강도가 매우 높았기에 일종의 회피기제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 이런 외부대회 참여 등 활발한 활동이 유니스트 최종 합격의 동력이 되었다.<교과 세특관리>“평소 궁금한 주제에 관한 탐구를 통해 관련 전공 분야를 찾아내”무엇이든 열정적으로 파고드는 정영찬 학생은 고등학교 1학년 때는 거의 광작(廣作)하다시피 활동을 벌이고 진행했다. “결국엔 이것이 독이 되어 학습 시간도 뺏기고, 무엇보다도 밤늦게 활동을 진행하다 보니 체력에도 문제가 생겼습니다. 1학년 내신 성적이 좋지 못했지만, 다양한 활동으로 세특 주제가 없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2학년 때는 내신성적을 올리기 위해 하나의 활동으로 다양한 과목을 융합할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해서 진행했고, 어느 정도 성공했습니다. 3학년 때는 간단한 활동 위주로 생기부를 작성했습니다.”<정영찬 학생의 세특 중 주요활동 연계도 ><전형 대비 : 자기소개서·면접>“활동에 대한 지적, 수긍과 미완성에 대한 재도전 의지 밝혀”평소 밝고 소통을 잘하는 정영찬 학생은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데 무리가 없었다. 상대에 대한 긴장감도 크지 않고, 임기응변도 가능한 자신을 알고 있었기에 합창음악 또는 불경을 들으며 편안하게 면접을 치루었다.“자기가 한 활동을 기억한다면 면접장에서 긴장하거나 얼버무릴 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것은 단지 자기가 모든 것을 안다는 느낌으로 표현한다는 것보다는 자기가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확실하게 알고 있고, 그래서 배우고 싶다는 느낌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제가 한 활동에서의 약점을 지적당하기 전에 ‘…(중략)…하지만 그 활동을 진행하면서 (모르는 점)을 몰랐기에 활동이 미완성으로 끝났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그 활동을 다시 진행할 수 있다면~ ~하는 방식으로 보완하고 싶습니다.’라는 느낌으로 말했습니다.”정영찬 학생은 특기자 전형 합격의 동력으로 동아리에서의 착실한 활동을 꼽았다. 3년 동안 동아리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제작하기’라는 일관된 활동을 진행하면서 외부대회에 출전했던 경험이 결국 특기자 전형 합격에 주효했다는 판단에서다.<후배들을 위한 조언>“무슨 일이 있더라도 몸과 마음이 성해야 한다. 무조건 건강부터 챙겨라”‘공부’에 대한 압박감으로 나쁜 선택을 하거나 정작 입시를 포기하는 좋지 않은 이야기들에 무관심할 수 없는 후배들에게 어느 순간 비교당하거나 자책하게 되는 환경임을 명확히 인지하고 이를 경계하고, 스스로를 보호하라고 조언한다.“이런 환경에서도 우리는 공부해야 합니다. 고3이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정체성을 의심하는 주변의 엄청난 위협 속에서 스스로 주체성을 보호해야 합니다. 좋은 말도 미운 말도 달콤한 말도 쓴 말도 듣게 됩니다. 누구의 말을 들어야 할지 고민됩니다. 확답을 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한다면 앞으로 살면서 다가올 위협에는 절대 견딜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에 오직 ‘버티기’에 전념했습니다. 저는 중도에 흔들려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이 잘 나오지 않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랬기에 무엇보다도 여러분이 심리적인 건강과 체력을 중요시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중도에서 미끄러지는 친구들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아픈 친구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 있더라도 자신의 몸과 마음이 성해야 합니다.”정 영찬 학생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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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술 문제와 답안 작성 사이의 풍경 논술의 궁극은 답안작성이다. 논제에 대한 분석이나 제시문에 대한 이해를 아무리 잘하더라도 답안으로 ‘표현’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실제 시험장에서 수험생이 논술 문제지를 받아들고, 시작종이 울린 후, 시험시간 안에 어떤 과정을 거쳐 답안작성까지 이르게 되느냐는 한 번쯤 머릿속으로 그려볼 만한 그림이다. 도대체 그 시간 동안 무슨 일이 벌어지는 걸까? 논술문제를 먼저 읽는다. 나는 학원에서 학생들에게 논술문제를 눈으로 읽지 말라고 가르친다. 그럼 눈으로 읽지 무엇으로 읽는가? 눈으로 읽으면 출제자의 요구사항을 놓치기 쉽다. 그러니 시험장에 가면 나누어 주는 연습지에 문제를 한 글자도 빠지지 말고 직접 써보아야 한다. 그리고 출제자의 요구사항이 무엇인지 내가 쓴 문제에 밑줄을 그어가며 확인한다. 이제 개요작성이다. 내가 말하는 개요작성은 주어진 분량에 맞게 출제자의 요구사항을 각각 얼마큼의 분량으로 써 줄 것인지에 대한 밑그림이다. 요구사항을 주어진 글자 수에 맞춰 답안으로 모두 담아내기 위해서는 출제자의 요구사항의 비중과 주어진 분량을 잘 배분해야 한다. 첫 번째 요구사항을 너무 길게 쓰다가 두 번째 요구사항을 쓸 공간의 부족으로 대충 마무리하는 경우는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개요작성 없이 성급하게 답안을 작성하게 되면 열심히 쓴 답안을 지우거나 답안지를 새로 교체하는 등으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생기게 된다. 개요작성을 끝내면 제시문을 읽기 시작한다. 제시문을 읽을 때도 그냥 눈으로 읽지 않는다. 주요 핵심어라고 생각하는 구절을 메모해 두는 것이 좋다. 보통 학생들은 메모없이 시험지에 밑줄을 그어가며 읽다가 나중에 답안을 작성할 때도 밑줄이 그어진 제시문을 보면서 문장을 쓰게 되는데, 이때 예기치 못한 ‘참사’가 일어날 수 있다. 어느 대학이나 제시문을 그대로 옮겨 쓰지 말라고 주의를 하는데도 제시문을 그대로 베껴 쓰는 일이 벌어지는 것은 시험지에 나온 제시문을 읽으면서 답안을 작성하기 때문이다. 제시문은 한 번만 읽는다. 제시문을 두 번 읽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면 그때는 시간 안에 답안을 작성하지 못할 확률이 높다. 제시문을 메모해 두는 이유는 답안을 작성할 때 시험지를 보지 않고 내가 메모해 둔 핵심어만 가지고 답안을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제시문의 문장을 그대로 베끼는 경우는 발생하지 않는다. 오히려 제시문의 내용을 출제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변형해서 쓸 수 있게 된다. 이제 제시문 분석이라 할 만한 메모도 끝났다. 시험지는 덮어 두고 내가 직접 작성한 논제분석, 개요작성, 제시문 분석만을 보고 답안을 작성하기 시작한다. 출제자의 요구사항에 맞게 원고의 분량을 미리 정해두었기 때문에 아무리 긴 답안이라 하더라도 단락이 나누어지는 글을 쓰게 되니 부담이 되지 않는다. 논제분석을 철저히 해 두었기 때문에 내가 쓰는 모든 문장은 출제자가 물어보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라는 것을 의식하게 된다. 정말 중요한 건 답안을 작성하는 순간이다. 메모를 보고 답안을 쓰는 과정 중에 일어나는 일, 다시 말해 수험생이 필기구를 붙잡고 원고지 위에다 글을 쓰는 순간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는 보이지 않는다. 나는 이 순간을 철학자 들뢰즈의 용어를 빌려 ‘창조의 행위’라 부르고 싶다. 사실 어떠한 문장을 쓰든 그 행위는 아름답다. 인간이 글을 쓴다는 것은, 그것이 비록 논술답안이라 할지라도 구체적인 문장으로 추상화된 사고의 힘을 표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한 번의 답안작성으로는 ‘사고의 힘’을 길러낼 수 없다. 이는 운동과 비슷하다. 역기도 여러 번 들어보아야 무거운 역기를 들 수 있고, 열심히 뛰어 보아야 더 빨리 뛸 수 있게 되는 것과 마찬가지다. 논술 시험을 준비하는 일은 알고 보면 나에게 생각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일이다. 논술시간마다 답안을 작성할 때면 나도 모르게 ‘사고의 힘’이 길러진다. 마치 트레이너가 옆에 있으면 집중해서 근육을 키울 수 있는 것처럼 논술답안도 첨삭을 받으면서 부족했던 두뇌의 근육은 성장하게 된다. 우리는 이렇게 길러진 힘을 지니고 시험장에 앉아 논술답안을 작성하면서 인간의 아름다운 창조 행위에 동참하게 되는 것이다. 파주 운정 대입논술전문 스카이논술구술학원김우인 원장문의 031-949-1026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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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수능 국어 출제 경향 분석과 2023년 수능 국어 학습 전략 - 선택 영역 편 2022년도 벌써 4월에 접어들었다. 수험생들 입장에서 해야 할 공부는 많고, 점수는 제자리인데 시간은 빨리 지나가는 것 같아 답답함과 긴장감을 동시에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이럴 때일수록 차분하고 여유로운 마음을 갖는 것이 좋다. 그래야 공부의 효율이 오르기 때문이다.수능 국어 공부를 위해서는 지나치게 문제집 풀기에만 빠져있기보다 신문을 읽거나 뉴스를 듣는 등 우리 사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관심을 갖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능 국어 45문항 중 10여 문항이 시사 사회 분야와 관계있는 주제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2022년 수능 국어 선택영역 문제를 중심으로 출제 경향 분석을 해 보고 대비 전략을 생각해 보자. 화법과 작문 영역먼저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35~37번까지는 ‘17세기 우리나라 음식에 관한 발표문’과 관련된 문항이, 38~42번까지는 ‘토론 대회 개최 및 개선점에 관한 건의문과 대화글’이, 43~45까지는 건강상식에 관한 기사글로 ‘다양한 악기 연주자와 근골격계 질환의 연관성에 관한 잡지 기사’와 관련된 문항이 출제 되었다.한눈에 봐도 다양한 시사 분야의 내용들이다. 우리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주변에서 얼마든지 접할 수 있는 상식적인 주제들과 관련된 문항들이 출제 되었다. 수능 45문항 중 선택 영역 11문항은 결코 적지 않다.이 영역을 대비하기 위해서 물론 문제를 많이 풀어보는 것도 좋다. 하지만 무작정 문제만 많이 푸는 것 보다는 신문이나 뉴스 또는 텔레비전이나 등에 나오는 시사 교양 대담 프로나 시사 상식 프로그램을 등을 즐겨 찾아보는 것도 좋은 공부법이 된다. 요즘은 종이 신문을 보기 어려워졌지만 수능 국어 시험 대비를 위해 신문 구독 신청을 해서라도 종이 활자 신문 읽기를 습관화하기를 추천한다. 언어와 매체 영역다음으로 언어와 매체 영역에서는 35~36번까지는 ‘형태소와 접사’에 관한 문항이, 37~39번까지는 ‘지시대명사, 서술어의 자릿수, 준말’ 등과 관련된 문항이, 40~43번까지는 ‘사전등록제’에 관한 신문 기사 및 방송프로그램 내용에 관해서, 44~45 번까지는 ‘재생 종이 사용’에 관한 학생의 블로그 내용과 발표 좌표 스토리 보드에 관한 문항이 출제되었다.문법 문항은 평이하고 쉽게 출제되었다. 형태소나 접사 또는 지시대명사, 서술어 자릿수, 준말 등은 중학교 기초 문법 수준에서부터 나오는 내용으로 문법을 체계적으로 공부했다면 기본에 속하는 문제이기 때문이다.다만, 기초 문법이라도 중세 국어 예문과 함께 출제되다보니 문법 영역에 자신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어렵게 보였을 수는 있다. 그러나 현대 국어 문법 실력만 단단히 닦여있다면 중세 국어 예문과 현대 국어 예문을 대응시키면 쉽게 풀린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매체 파트 문제는 올해 처음 출제되는 유형이다. 신문 기사와 방송 프로그램에서 다루고 있는 사회 이슈들에 관한 이해와 판단을 묻는 문제들이 출제 되었다. 앞서 언급했듯이 신문 읽기와 텔레비전 교양 상식 시사 프로그램 시청 등을 평소에 시청해 두는 것도 좋은 시험 대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종합하여 말하자면, 2022년 수능 선택 영역에서는 ‘화법과 작문’은 상대적으로 까다로웠고, ‘언어와 매체’은 비교적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되었다고 평가된다. 그리고 이런 경향은 2023년 수능에서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선택 영역에 관한 고민을 하고 있는 학생이라면 참고하면 좋겠다.결론적으로 수능 국어 선택 영역 대비 전략은 우리 사회가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에 관련하여 평소에 신문이나 뉴스 또는 교양 프로그램 등에 관심을 갖고 실전 문제를 많이 다루어 보는 것이 좋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시험 긴장도도 낮출 수 있고 상식도 풍부해지고, 수능 국어에서 좋은 결과까지 기대할 수 있느니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고 할 것이다. 유리나 원장목동 생각의지평 국어논술 학원문의 02-2646-1241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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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발표 지난 3월 22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오는 11월 17일(목)에 치러지는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2022학년도부터 변경된 수능 체제를 동일하게 적용하며 EBS 연계율은 50% 수준 유지,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한다고 밝혔다.교육부의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을 충실히 적용하여, 출제 오류를 방지하고, 객관적이고 투명한 이의심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을 요약하고 2023학년도 대입에 대비한 주요 입시 일정과 상반기 수험생이 해야 할 일을 짚어봤다.도움말 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참고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EBS 연계율은 50% 수준 유지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 관련 주요 사항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지난해부터 변경된 수능 체제와 동일하게 적용되어 국어, 수학 영역은 ‘공통+선택과목’ 구조로 공통과목은 공통 응시하고, 영역별 선택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해야 한다.(국어 영역 선택과목 :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 수학 영역 선택과목 :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영어 영역은 총 45문항 중 듣기평가는 17문항이며, 25분 이내 실시한다.EBS 연계율은 50% 수준을 유지하고 영어 영역은 모두 간접연계로 출제된다.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연계하여 출제하되,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으로 연계 출제된다.(표1 참조)또한, 국어 영역과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되며,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지난해처럼 절대평가가 적용된다.표1. 2023학년도 수능 EBS 연계 내용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지난해 수능 문제 출제 오류로 인한 방안 제시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안평가원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에서 ‘출제·검토절차 개선’과 ‘이의심사 객관성·공정성 제고’를 개선안으로 제시했다.오류 방지를 위한 구체적 안을 보면 문항 출제 및 검토 개선 방향으로 고난도 문항 검토절차를 신설하고, 수능 및 EBS 연계교재의 오류사례 교육 강화를 통해 다양한 유형의 문항 오류를 방지하고자 한다. 또 전문성을 갖춘 검토자문위원을 확충하고 출제·검토의 내실화 제고를 위해 출제 기간을 확대한다. 그리고 이의심사제도 개선 방향으로는 이견·소수 의견 재검증을 위한 2차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신설하고, 사회·과학 영역 이의심사실무위원회를 과목군별로 세분화하며, 외부위원 확대를 통해 심사의 객관성과 공정성을 높인다.더불어 자문학회 선정 기준을 체계화하고, 학회자문 내용을 공개한다. 또한, 최종심의 기구인 이의심사위원회 위원장에 외부인사를 위촉함으로써 심사의 투명성과 독립성을 높이고 이의심사 기간을 1일 확대하여 심사의 내실화에 노력한다.(표2 참조)그러나 입시 컨설팅 전문가들은 이 같은 개선 방안에도 불구하고 실효성은 참여하는 구성원들의 자질과 노력에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문제는 언제나 절차에서보다 운용의 충실도에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는 의미이다.유웨이 이만기 교육평가연구소장 겸 부사장은 “평가원은 표면적으로 절차를 강화하고 출제 및 검토 기간을 늘렸다는 것에 더하여 어떻게 하면 오류를 막을 수 있는지 실력 있는 외부전문가 선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아무리 절차가 탄탄해도 위촉된 전문가가 제대로 문제를 검토하고 심사하는 능력이 없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라며 “이를 위해 검토위원, 검토자문위원, 이의심사위원, 외부전문가를 위촉함에 있어서 관련 기관 추천과 함께 일반인 전문가 집단을 대상으로 공모하는 것도 한번 고려해볼 만하다. 공모는 매우 번거로운 작업이 될 수도 있으나 숨어 있는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여 출제 오류를 막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표2. 수능 출제 및 이의심사제도 개선 방안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역대 수능 출제 오류 내용>자료: 한국교육과정평가원2023학년도 대입 일정별 입시 이슈 체크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시행기본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수험생들은 대학입시를 체감할 것이다. 이 소장은 “입시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끝마치기 위해서는 굵직한 입시 이슈들을 전체적으로 체크한 후, 시기별로 세부적인 입시 전략과 학습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필요하다. 1년 동안 전국 수능 모의평가, 중간/기말고사, 학생부 작성, 원서 접수, 대학별 고사 등 쉴새 없이 입시 활동이 이어지므로 미리 입시 이슈들을 체크하고 구체적인 대비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며 대입 주요 일정과 수험생 체크 포인트를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하나.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서 숙지3월 말에 각 대학 홈페이지에 발표된 대학별 고사 선행학습 영향평가서를 반드시 읽어야 한다. 그리고는 24일에 실시될 모의고사를 준비해야 한다.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 후 2학년 마지막 성적과 비교 변화를 전국 석차, 백분위 등으로 확인하고, 정시 지원 수준을 파악하되 보수적으로 파악해야 한다. 문제점 파악과 대안 마련이 중요하다. 자신의 위치 판단(교내 석차), 취약점 진단, 앞으로 학습계획 수립, 추후 학습(방과후, 인강) 수강 과목에 참고 시 활용해야 한다. 담임교사와 개인 상담 후 대략적인 수시 지원 계획을 세우고 주력 전형별 요소를 점검한다. 특히 학생부종합전형을 준비한다면 교육부 ‘2022 학생부 기재요령’을 확인한다.둘. 진로·진학 방향 설정, 희망 대학 모집 요강 확인진로·진학 방향을 탐색하면서 희망 직업, 학과,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또, 희망 대학의 모집 요강 및 기출 문제를 확인해야 한다. 논술전형을 준비한다면 지원 예정 대학의 모의 논술을 신청하고 참가하는 것은 기본이다. 이렇게 각자 목표로 한 전형에 대한 맞춤형 준비를 하면서 학생부, 논술, 서류, 수능 최저학력기준 등을 챙기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수시 지원 대학을 가늠해야 한다.셋. 학습 관리, 선택과 집중 중요오는 4월 13일 경기도 학력평가 결과를 확인하고 6월 평가원 모의평가의 목표를 설정한다. 교과, 비교과, 모의성적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여 개인별 맞춤형 전형을 확인 후 수정 보완한다. 또한 중요한 중간고사에 대비하여 기출문제 풀이, 수행평가 관리, 주력 과목 관리 등을 하며 교과별 성적 향상을 위해 선택과 집중 학습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넷. 수시 지원 전략 수립5월에는 본격적인 수시 지원전략을 수립해야 한다. 지원 방향을 설정하여 대학교, 지역, 재수, 가족 의견 취합, 희망대학 및 학과, 전형유형 등을 구체화해야 한다. 물론 지원 자격, 전형요소, 최저학력기준 등을 4월 말 5월 초에 발표하는 대학별 모집요강을 분석하고 검토하는 것은 기본이다. 본격적 수시 지원 준비는 5월 1일(수능 D-200일)경 대학 주관 각종 온·오프 입시설명회가 열리니 이를 참관하는 것이 좋다. 설명회 참가나 영상 시청은 정보의 수집과 함께 각성의 계기가 된다. 경찰대 등 일부 특수학교들이 일반전형 원서를 접수하기도 한다.※ 본격적 수시 지원 준비자기소개서, 활동기록, 기타 증빙자료(동료평가서, 자기평가서, 수행평가 결과물, 소감문, 독후감) 등을 준비하는 것에서 시작하며 수시 요강 및 학종 가이드북, 전공 안내 책자를 확인해야 한다. 동시에 비교과 영역(교과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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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 강남구 서울세종고등학교(교장 최윤희)는 올해로 개교 60주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명문 사학으로 강남지역 고교 중 유일한 그리스도계 학교((mission school)이다. 강남의 숨은 보석으로 불리는 서울세종고는 재학생 중심의 내실 있는 진학지도로 학생 수가 적어도 상위권 대학 진학 성과가 우수하며, 2021학년도에는 재학생 62.5%가 희망 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냈다. 그 중심에 진로와 진학을 아우르며 학생들에게 헌신해온 숨은 주역이 있다. 강남 학교 진학 선생님 여섯 번째로, 서울세종고등학교 최희원 교사(진로진학부장, 진로교사)를 만나봤다. 입시 변수가 많았던 2022학년도 입시 레이스를 마무리 한 소감이라면?“지금까지 입시 지도를 하면서 2022학년도 대입이 가장 힘들었던 것 같다. 학생부교과전형과 정시 수능위주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수도권 수시 지역균형인재전형 신설 의무화에 따른 학교장추천전형의 확대, 학생부종합전형과 논술전형의 모집인원 감소, 약대 학부의 모집, 적성고사 폐지, 국어와 수학에서의 수능 선택과목의 변수 등 변경사항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전년도 기준과 사례로 수시와 정시를 지도하기에 어려움이 있었고, 이에 어느 해보다도 학생들 상담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입시에 대해 연구를 많이 한 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선 학교에서 진학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로서 많은 부족함을 느꼈던 해였고 여러 부분에 있어 많은 것을 배우게 된 해였다. 이런 힘든 상황에서도 서울세종고는 졸업생 지도에도 힘을 기울여 내신등급이 조금 부족한 학생임에도 불구하고 선생님들의 정성스러운 지도와 학생의 열정을 바탕으로 수시 서울대 일반전형에서 합격생을 배출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와 공군사관학교에도 3명이 합격하는 등 많은 선생님이 학생들이 원하는 대학과 분야에 진학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진학지도로 최선의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2022학년도 입시 지도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들었다.“전년도 기준으로 수시와 정시 지도가 쉽지 않은 대입이었기에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에게 불확실한 상황에서 어떻게 하면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 결국, 이러한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대학 및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진학 연수 및 강의를 정말 많이 찾아 듣고 연구했다. 연수 때 배운 내용을 토대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적용해 조금 더 유리한 지원 방법을 찾고자 신경을 많이 썼다. 수시 지도를 하면서 수도권에 학교장추천전형이 생기면서 기존에는 학생부교과전형에 지원하는 학생과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는 학생들이 나눠져 있었는데, 2022학년도에는 학교장추천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을 동시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어떻게 조율해 전략을 수립할 것인지에 초점을 맞춰 진학 상담을 했다.”워낙 변수가 많았기에 2022학년도 대입에서 기억에 남는 진학 사례가 궁금하다.“서울시립대 학교장추천전형과 관련해 입시 지도를 한 사례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서울시립대의 경우 추천 인원이 학교별로 4명이었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3개 합 7’이라 비슷한 위치에 있는 대학들에 비해 최저 기준을 맞추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다. 최저 기준만 충족할 수 있다면 충원 합격까지 고려해 교과성적이 조금 불리하더라도 합격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다. 이에 내신등급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최저 기준을 맞출 수 있는 학생들이 지원하도록 지도했다. 하지만 이런 전략이 전국의 모든 학교에서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이었나 보다. 경쟁률이 전년도보다 두 배로 뛰었고, 얼마 전에 발표한 서울시립대 전년도 결과를 통해 내신 합격 등급이 어떻게 형성이 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었다. 결국, 입시는 ‘다양한 상황과 변수’를 고려해야 하고 ‘학생별 맞춤형 진학 지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진학 지도와 관련해 선생님께서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강조하는 부분이라면?“저는 입시의 기준은 늘 정시라고 생각한다. 진학지도를 하는 데 있어 모의고사 성적을 바탕으로 정시에 지원이 가능한 학교를 기준으로 수시 6장의 카드를 쓰는 전략에 대해 추천을 많이 한다. 그중 2장의 카드는 안정적인 지원을, 4장의 카드는 조금 상향하는 전략을 추천하지만 지금까지 모의고사 성적에 비해 수능에서 더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며 6장의 카드 모두를 상향 지원하려는 경우가 의외로 많아, 이를 잘 조율하려 노력했다. 재수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6장의 카드를 모두 상향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사교육에서 컨설팅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학교를 믿고, 학교에서 제시해주는 대학과 학과를 우선 고려하면 좋겠다. 누구보다도 학생을 가장 많이 관찰하고 학생의 특징을 가장 잘 아는 분은 학교의 담임선생님이기 때문이다. 담임선생님과의 지속적인 상담을 바탕으로 수시와 정시에서 가장 효과적인 전략을 수립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특히, 2022학년도 정시에서 이과 학생들의 교차지원 문제로 인해 예측이 힘들었는데 서울시교육청에서 만든 ‘쎈진학’ 프로그램은 그 어떤 자료보다도 우수해 예측 가능성에 있어 큰 성과를 냈다고 자부한다. 공교육의 힘을 믿고 공교육 컨설팅을 통해 수시와 정시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으면 좋겠다. 학교에서도 학생과 학부모님들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해나가겠다.”코로나19 장기화로 진학지도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는데, 서울세종고는 어떻게 유연하게 대응했나?“코로나 상황은 진학지도뿐만 아니라 학교 운영 전반적인 부분에서 획기적인 변화를 초래했다. 진학지도와 컨설팅, 상담, 설명회 등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아졌고 특히, 학부모님 상담의 경우 대부분을 온라인 Zoom으로 실시했다. 하지만 온라인의 장점을 활용하면 더 나은 상담 및 컨설팅도 가능하다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학교에서 지속적인 진로진학 프로그램을 상황에 맞게 운영해야 입시에서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는 것을 깨닫고, 새로운 방법의 운영 방식을 도입하고자 노력했다. 실례로 학교의 진로진학 심화 프로그램 중 ’진로 컨퍼런스 캠프‘가 있다. 학생들이 팀을 구성해 독서 토론을 바탕으로 관심 주제를 설정하고 연구와 탐구를 거쳐 팀별로 포스터를 작성한 후 관련 내용을 전교생 앞에서 발표하는 프로그램이다. 코로나19로 전교생 앞에서 발표가 힘든 상황이라 발표 내용을 직접 PPT로 작성하고 영상으로 제작해 각 학급에 그 내용을 내보내는 형태로 수정해 운영했다. 오히려 직접 발표하는 것보다 자료 구성과 영상 제작, 발표 수준이 올라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자료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의 탐구력이 더욱 상승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을 느꼈다.”진로진학부장 외에도 세종진로진학단과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으로도 활동 중이신데, 진학 업무 담당 계기라면?“서울세종고에는 2005년에 부임했고 2011년에 1학년부장, 2012년부터 3학년 담임을 하면서 진학에 많은 관심을 기울였다. 2017년부터 교내 교사 진학 연구 모임인 ‘세종진로진학단’을 지금까지 운영하면서 연구에 집중했고, 2021년 진로전담교사 부전공 연수를 통해 전공까지 바꾸며 학생들의 진로진학에 도움을 주고자 힘쓰고 있다. 성적이 부족하더라도 함께 전략을 잘 수립하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지도해 좋은 결과가 나와 행복해하는 학생들을 보면 큰 보람을 느낀다. 2020년부터는 서울시교육청 대학진학지도지원단에서 활동하며 끊임없이 배워 나가고 있다. 진학은 1년만 손을 놓아도 그 흐름을 따라가기 힘 2022-0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