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신발산업에 희망을 쐈다 전국 유일의 신발특성화 학교 ‘부산산업과학고’ 문제아 학교가 젊은 기술인력 양성기관으로 탈바꿈 현장위주·학생중심 교육과정으로 학교적응력 높여 부산산업과학고 2학년에 재학중인 정태준군은 학교 가는 게 마냥 즐겁다. 오전 6시 45분에 부산시 사하구 감천동의 집을 나선 정군은 시내버스와 통학버스를 갈아타고 학교에 도착하면 보통 8시 30분을 약간 넘긴다. 학교에 가는데만 꼬박 2시간이 걸리지만 정군의 발걸음은 매우 가볍다. 학교는 정군에게 꿈을 갖고, 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불어 넣어줬기 때문이다. “경남정보대학에 진학해 신발 전문가로 크고 싶어요. 중학교 때부터 공부해온 디자인 분야를 신발에 적용할 수 있어 재밌고 자신감이 생겨요.” 정군은 한 때 많은 청소년들이 겪는 성장통을 경험했다. 중학교 시절 공부에는 관심이 없었다. 당연히 성적은 밑바닥이었다. 실업계 고등학교에 입학했지만 몸이 아파 휴학을 해야 했다. 복학이 되지 않아 학교를 물색하던 중 과학고는 취직이 잘된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입학했다. 이곳에 입학한 정군은 그렇게 관심이 없던 학교 공부를 시작했다. 특히 꿈을 갖게 됐다. 정군은 미래의 ‘신발디자인 전문가’로 자리매김 한 것이다. 정군은 “조금만 열심히 하면 대학에 갈 수 있잖아요”라며 수줍은 미소를 띠었다. 이렇게 신발은 성장통을 겪던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희망을 꿈이 아닌 현실로 만들고 있다. 부산시 강서구 가락동에 위치한 전국 유일의 신발 특성화 고등학교인 부산산업과학고등학교가 바로 그곳이다. 일명 ‘부산신발고’로 불리는 ‘부산산업과학고’는 지난 10여년간 사양산업이라는 오명을 쓰고 있는 부산신발산업의 기초를 만들고 있다. 부산서여자상업고등학교가 2000년 남녀 공학 공업계 고교로 전환한 뒤 부산산업인 신발 특성화 학교로 자리 잡았다. 매년 30명 정도 휴학이나 자퇴 특성화 학교로 지정된 이후 3년간 학교는 크게 달라졌다. 학교는 그동안 여타 다른 실업계와 비슷한 길을 걸어왔다. 학생들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저소득층이 많았고, 공부와는 거리가 먼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몰려다니며 담배를 피거나 사고를 쳐 주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학교통학버스 의자는 칼로 여기저기 잘려 성한데가 없을 정도다. 매년 학생모집은 정원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도 456명 정원에 220명이 학비면제자다. 점심지원 대상이 273명으로 50%에 이른다. 특히 30명 정도는 매년 휴학이나 자퇴하고 있다. 모두 가정형편이 어려워 발생했다. 하지만 학교가 부산신발산업의 일부라는 분명한 목적을 가지면서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 학교가 부산산업의 일부로 편재되면서 지역사회의 지원과 관심이 잇따랐다. 부산시를 비롯해 지역 신발업체 3곳에서 장학금을 내놓았다. 경남정보대와 연계해 매년 상위권 학생 20명 정도가 대학에 진학하도록 했다. 신발관련 대학 연계진학 신발만을 특성화한 이 학교는 한해 180명을 모집한다. 1학년 때는 기본 교육과정과 중국어, 컴퓨터 교육을 하고 2학년 때는 신발관련 과목의 실험과 실습을 중점적으로 실시한다. 3학년 때는 전공 코스별 교과를 특성화해 신발 제조와 디자인, 금형 등 3개 분야로 나눠 전공제를 실시한다. 학교에는 신발을 만들 수 있는 시설이 완벽히 구축돼 있다. 2, 3학년들의 경우 한주에 20시간 이상을 직접 신발을 만드는 현장위주 수업이다. 취업은 30~40% 정도로 창신과 트랙스타, 태광실업 등 신발 소재·완제품 회사들에 주로 취업하고 삼성전자 등 대기업에도 취직이 되고 있다. 나머지 대부분 학생들은 대학으로 진학하는데 협약을 맺은 경남정보대 신발패션과, 동서대 신발지식공학과 등 관련학과가 개설돼 있는 대학에 주로 진학한다. 또한 고등학생으로는 쉽지 않은 해외 연수도 연간 한두 차례씩 갖고 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중국과 베트남, 미국 등지의 신발 업체 현장을 둘러보며 경험도 쌓는다. 진학과 취업이 잘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학교 지난 3년전부터 학생모집 미달 현상이 사라졌다. 학습능력을 끌어내자 특히 학교교과과정이 학생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학생의 변화도 눈에 띄게 달라졌다. 이중 재미있는 수업과 생각하는 시험으로 ‘오고 싶은 학교’ 만들기는 모든 학교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학생들이 공부에 관심이 없다보니 시험기간은 여가시간이었다. 시험시간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교실문을 나가는 사례 다반사였다. 학교측은 문제해결에 나섰다. 학생들의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학업 성취도를 높이기 위해 ‘생각하는 시험’을 추진했다. “수업은 교과진도 중심에서 학생들 이해수준 중심으로 바꿨어요. 수업이 재미있어야 공부를 하지요. 또 시험문제만 제대로 읽으면 답을 알 수 있도록 했지요. 학생들에게 학습동기를 유발시키기 위한 방법이었어요.” 부산과학영재학교 교장에서 2005년 이곳으로 부임한 문경근 교장은 학생들이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개발이 덜된 학습능력을 학교가 끌어내자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것을 학생중심으로 만들었다. 이 결과 학생들이 공부에 관심 갖기 시작했고, 생활습관이 달라졌다. 중학교 시절 공부와는 담을 쌓고 지냈던 2학년 이태운군은 “시험문제를 읽다보면 답을 알 수 있어요. 실습도 어려운 점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학교 다니는 게 재미있어요”라고 말했다. 여전히 공부보다 일이 좋다는 이군은 학교 졸업 후 신발회사에 취업할 계획이다. 고생하는 부모님의 짐을 덜어드리고 싶어서다. 학교를 관할구역에 둔 가락파출소 최규삼 소장은 “요즘 과학고 학생들에 대한 칭찬이 자자합니다. 교사들을 비롯해 지역사회가 관심을 가지니 학생들이 착하고 예의바르죠”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해 1년 동안 학교 통학버스 기사로 근무했던 박재만씨도 “예전에는 의자시트를 칼로 자르고 반항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요즘은 공부도 열심히하고 아이들이 밝아졌어요”라고 말했다. 신발은 학교 정체성 방학이 되면 학교에는 어학실습실과 영화관을 만들기 위한 공사가 시작된다. 학교 주변 문화환경이 매우 열악해 학생들의 여가시간 활용을 위한 투자다. 어학실습실에는 언어민 교사가 올 예정이다. 카페같은 분위기를 자아내는 도서관은 부산시내에서 최고라는 평을 듣고 있다. 기숙사 내에는 노래방이 있어 저녁이면 이곳에서 아이들의 노래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신발기능인력 양성이라는 목표가 세우지면서 모든 게 달라진 것 같아요. 물론 교사들이 매우 고생했죠. 신발특성화 학교로 전환하면서 학교의 정체성이 분명해 진 것이지요.” 문 교장은 ‘신발’이 학생과 학교에 희망을 심어줬다고 믿었다. 문진복 경남정보대 교수는 “이제 과학고 없이는 신발산업의 부흥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과학고는 신발산업에 젊은 기능인력을 제공하는 통로입니다”라며 “과학고는 부산신발산업의 희망입니다”라고 말했다. 부산=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7-16
- 경북도청 ''웃음제조기'' 퇴임 문상오 경북도청 농산과장 29일 정년퇴임식 경북도청의 ‘웃음제조기’로 통하는 문상오 경북도 농산과장이 29일 정연퇴임식을 갖는다. 문 과장은 경북 상주출신으로 한국 근대화 사업이 한창이던 1967년 공직에 입문해 40년간을 농업직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경북농업발전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다. 문 과장은 경북 예천군에서 7급 공무원으로 시작해 1974년 경북도로 전입 한 후 청도군, 문경시 산업과장, 경북도 잠업검사소장, 유통특작과장을 거쳐 2004년부터 농산과장으로 재직했다. 그는 탁월한 기획력과 추진력 그리고 남다른 친화력으로 근무하는 곳마다 웃음과 활기를 불어넣어 명랑한 직장분위기를 주도해 ‘웃음제조기’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문과장은 70년대 식량자급자족을 달성하는 녹색혁명의 기수로, 80년대 농업현대화 현장에서 기계화영농과 시설농업에 전력투구했고 1990년대에는 우루과이 라운드를 시작으로 국제화 개방화농업시대 농업경쟁력 향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27
- “고인의 뜻 이어받는 게 중요”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2일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서거 1주기를 맞아 국립현충원 국가유공자묘역에서 참배 및 묘비제막식 등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권이혁 명예총재와 박종화 총재, 노광을 사무총장 등 재단관계자와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호영 외교통상부차관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등 보건의료단체관계자 및 학계인사, 이종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등 유가족, 친우, 외교사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조찬추모모임에서는 고인의 추모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친우 김희상씨의 추모사와 이종오 이사장의 유가족 인사 등이 진행됐다. 권이혁 명예총재는 “세계 인류의 사랑을 받아온 이 사무총장을 생각하면 착잡하고 애달픈 마음을 억제할 수 없다”며 “우리나라에서 이 사무총장같은 거인이 나오기는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어 더욱 그러하다”고 말했다. 김태홍 복지위원장도 “가난한 나라의 질병퇴치와 건강증진에 힘쓴 그 분을 다시한번 기리는 한편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추모했다. 동생 이종오 이사장은 “이 사무총장을 기리는 사업을 하며 가난한 나라의 보건의료지원사업을 강화하고 우리나라의 젊은 의료인들이 세계봉사에 적극 나서는 것이야말로 이 총장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은 WHO와 공동으로 이종욱 기념상을 제정키로 했으며 오는 2009년부터 매년 WHO총회에서 수상자를 시상할 계획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3
- 고 이종욱 WHO 사무총장 서거 1주기 추모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은 지난 22일 고 이종욱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서거 1주기를 맞아 국립현충원 국가유공자묘역에서 참배 및 묘비제막식 등 추모행사를 가졌다. 이날 추모행사에는 권이혁 명예총재와 박종화 총재, 노광을 사무총장 등 재단관계자와 김태홍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김호영 외교통상부차관과 이종구 질병관리본부장 등 정부 관계자,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부회장 등 보건의료단체관계자 및 학계인사, 이종오 경제인문사회연구회이사장 등 유가족, 친우, 외교사절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조찬추모모임에서는 고인의 추모영상물이 상영됐으며 친우 김희상씨의 추모사와 이종오 이사장의 유가족 인사 등이 진행됐다. 한편 재단은 WHO와 공동으로 이종욱 기념상을 제정키로 했으며 오는 2009년부터 매년 WHO총회에서 수상자를 시상할 계획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3
- 중국 정부, 도덕경 재조명 작업 활발 지난 21일 도덕경 문물전시회가 홍콩전에 이어 베이징에서 열렸다. 예시아오원(葉小文) 국가종교사무국 국장, 저우허핑(周和平) 문화부 부부장 등 관련부문 책임자들이 개막전에 참석하는 등 그 열기는 전례 없이 뜨거웠다. 이번 전시회는 당 중앙의 비준을 거쳐 국제 ''도덕경'' 논단의 주도 아래 개최됐다. 도덕경 논단은 6년에 걸쳐 진행 중인 것으로 종교인사, 유명학자, 공상계인사, 문화유명인사 등 사회각계 대표 350여명과 내빈 200여명이 참석한 대규모 토론회다. 이번 전시회를 위해 문화부, 외교부, 통전부, 국가문물국, 국무원홍콩마카오판공실, 국무원신문판공실, 중앙주홍콩연락판공실 등 각 관련부문이 높은 관심을 갖고 지원했다. 전시회는 직관적이고 유형적인 방식의 전시를 통해 도덕경의 깊고 넓은 사상과 지혜, 중화 문화역사에 끼치는 깊은 영향과 세계 문명에 기여한 공헌을 나타냈다. 5월 18일에서 6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총 500건이 전시되었으며 그 중 전국시대 죽간본 도덕경, 둔황본 도덕경, 당대의 노자 조상 등 10건의 희귀한 국가 일급문물 및 30종의 외국어판 도덕경이 포함된다. 전시회에 참석한 관련 책임자들은 한결 같이 도덕경을 중국 문화사상 불후의 걸작임을 인정했다. 전시회 측의 공식 설명에 따르면 도덕경에서 밝힌 ‘도’라는 개념은 중국인이 마음 속으로 가장 숭고하게 여기는 개념이다. 수천 년 동안 도덕경에 주석을 단 학자는 수를 헤아릴 수 없으며 그 중에는 황제도 있고 왕필 같은 위대한 문인도 있다. 무엇보다 후진타오 주석이 제창한 화해사회 이념이 ‘도’와 통한다는 대목에서 현 중국 정부까지 도덕경을 옹호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역대 병가에서는 도덕경의 흔적을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있다. 역사가들이 칭송하는 한나라의 ‘문경의 치’와 당나라의 ‘정관의 치’는 모두 도덕경의 청정무위 사상을 치국 이념으로 삼은 것이라고 한다. 이처럼 도덕경은 중국 고대정치, 철학, 군사, 문학, 예술을 비롯한 중국인의 민족성과 민족정신에 거대한 영향을 미쳤다. 전시회 측은 나아가 톨스토이나 헤겔 같은 서양 학자들의 문헌을 조사해 그들이 도덕경에서 깨달음을 얻었다고 고백한 내용을 일일이 찾아냈다. 다음은 도덕경 논단 측이 밝힌, 도덕경과 연관된 개념 또는 이에 대한 위인들의 언급 중 일부. ‘화해세계, 이도상통’(和諧世界,以道相通, 도덕경 논단) ‘화해’개념이 전해주는 것은 선의이고 표현하는 내용은 우호이며 추구하는 것은 아름다움이다. ‘도’는 도덕경의 가장 높은 범주로, ‘도’의 높은 뜻은 고금에 걸쳐 통한다. ‘조화’는 도덕경의 중요이념으로 ‘조화’는 도의 본성이고 만물의 정상적인 상태이다. 하여 도는 조화(화해)의 도이다. 마오쩌둥(1893-1976) 일정한 조건 아래서, 나쁜 것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좋은 것이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노자는 2000여 년 전에 이렇게 말했다. “화는 복에 의한 것이고, 복은 화에 숨어있다.”(인민내부모순을 정확하게 처리하는 문제에 관하여) 공자(기원전 551-479) 내가 오늘 노자를 만났구나, 덕이 높은 사람이로다!(사기 노자열전) 장자(기원전 약369-286) 관윤과 노담(노자)이라, 옛적의 크고도 진정한 사람이구나!(장자 천하편) 헤겔(1770-1831, 독일 철학자) 중국인이 인정한 기본원칙은 이성으로 ‘도’라고 부르는 것이다. 도는 천지의 근본이고 만물의 근원이다. 중국인은 도를 인식하는 각종 형식을 최고의 학문으로 보았다. 노자의 저작, 특히 그의 도덕경은 세계인으로부터 가장 숭앙되고 있다.(역사철학) 톨스토이 (1828-1910, 러시아 문학가) 사람됨이란 노자가 말한 것처럼 마땅히 물과 같아야 한다. 유카와 히데키 (1907-1981, 일본 물리학자) 일찍이 2000여년전, 노자는 오늘날 인류문명의 상황을 예견했다. 심지어 미래인류문명이 도달할 상황까지 이미 예견했다. 당 현종(712-756년 재위) (도덕경의) 요점은 몸을 관리하고 나라를 관리하는 데 있다. 나라를 관리하는 것은 절대 신중해야 하고 화려하면서도 냉정해야 하며 무위불언을 가르침으로 삼아야 한다. 몸을 관리하는 것은 사사로움이 적고 욕심이 적어야 하며 허심실복(마음을 비우고 내실을 기하다)을 추구해야 한다.(어제도덕진경소) 왕필(226-249, 철학자) 노자의 책을 한 마디로 말하면, 아아! 근본을 숭상하고 하찮은 것은 언급하지 않는 것이로구나.(노자지략)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생생마당-대운하 공약 둘러싼 이명박-박근혜측 논쟁 이명박 대 다른 후보 4명 대치 구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한반도 대운하 공약을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이 후보측은 대운하 건설을 통해 무너진 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이지만, 박 전 대표측은 경제성 없는 헛공약이라는 주장이다. 노무현 대통령까지 나서 대운하를 비판하면서 대운하 논쟁은 점입가경의 모습을 띠고 있다. 이명박-박근혜 양측의 대리인격인 박승환-이혜훈 의원이 나서 대운하에 대한 공방을 벌인다. 대운하 공약은 한반도내에 17개 물길을 만들고 연결해 물류운송과 관광 등에 획기적인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방대한 계획이다. ◆대운하는 무엇 = 이 후보를 지지하는 한반도대운하연구회가 지난달 21일 개최한 토론회에서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대운하는 경부운하와 호남운하 등 남한측 노선 12개와 평원운하, 경원운하 등 북한측 노선 5개로 이뤄진다. 총 연장길이만 3100km에 달한다. 이 후보가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임기내 건설하겠다고 밝힌 곳은 경부운하이다.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경부운하는 인공수로 40km를 포함, 총 540km에 달한다. 이 수로의 본류구간은 5000톤급 바지선이, 한강과 낙동강 연결구간에는 2500톤급 바지선이 오가면서 컨테이너를 나른다는 계획이다. 대운하연구회는 이 사업에 14조1000억원 가량이 들 것으로 보고 있다. 공사기간은 대략 4년으로 추정한다. 차기 대통령 임기내 완공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대운하연구회측은 경부운하의 효과로 △하천환경 개선 △상수원 개선 △국토균형 발전 △효과적인 물류수단 등을 내세우고 있다. ◆쟁점은 무엇 = 양쪽의 쟁점은 △운하의 용도 △오염 가능성 △경제성 등으로 집약된다. 운하의 용도와 관련, 이 후보측은 물류는 물론 관광, 문화, 내륙개발 등에 두루 이용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박 전 대표측은 “이 후보는 지난 96년 운하는 100%가 물류효과라고 했다가 뒤늦게 물류는 20%만 차지한다는 식으로 말을 바꾸고 있다”고 주장한다. 오염 가능성과 관련, 이 후보측은 “사고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국민정서상 한강 취수원을 북한강쪽으로 옮기고, 이중수로를 만들어 오염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전 대표측은 “운하로 시멘트나 독극물 등을 실어나르다가 사고가 날 경우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경제성도 논란이다. 이 후보측은 늘어나는 물동량을 고려하면 운하의 경제적 효과는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반면 박 전 대표측은 운하의 운송속도나 운송절차 등을 고려할 때 투자비용 대비 효과는 미미하다고 지적한다. ◆향후 논란 전망은 = 양측의 논란은 좀처럼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다. 한쪽이 공격하면 한쪽이 반박하는 형국이 며칠째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노 대통령까지 가세해 대운하를 공략하고 나섰고 나머지 한나라당 경선후보들도 부정적인 입장이다. 이명박 후보는 대운하 공약을 놓고 1대5의 구도로 싸우는 셈이다. 이는 이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상황과 연결된다. 다른 후보나 정치인들로선 1위 후보의 대표공약을 집중공략해 그의 지지율을 끌어내리는 동시에 자신을 부각시키는 효과를 노릴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이 때문에 대운하 공약이 살아남을지는, 곧 이 후보의 지지율 1위 수성 여부와 강한 상관관계를 보일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해석이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대운하는 경제 도약의 기폭제 도로 비해 운송비 1/3 저렴 … 일자리 50만개 창출 박 승 환 국회의원 1. 한반도 대운하는 무엇인가?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는 경부 운하 외에 호남운하, 북한운하 등 한반도 전체를 기존의 강을 연결하여 물길을 통해 물류와 관광 및 내륙 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그중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 운하와 영산강을 이용한 광주와 나주 등을 연결하는 호남운하를 우선 시작한다. 경인운하도 함께 시작한다. 경부 운하 540km 중 인공 수로부분은 낙동강 상류지역과 남한강 상류를 잇는 조령지역의 40km 부분에서만 인공수로이고 나머지 500km 구간은 과거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길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2. 왜 대운하를 해야 하는가 ?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대운하를 해야 한다. 고용을 창출하는 제조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런데 기업들은 대한민국의 물류비가 너무 비싸다고 아우성이다. 미국 일본보다 내륙 물류비가 50% 이상 비싸다. 도로 운송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3. 대운하는 가장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다. 대운하는 배를 통해 한꺼번에 200개 컨테이너를 운송하기 때문에 도로운송에 비해 운송비가 3분의1 이상 저렴하다. 또한 기름값이 적게 들고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건설비용은 14조 1000억원인데, 그중 8조원이 낙동강과 한강의 골재준설로 충당한다. 나머지 건설비는 민자를 유치하기 때문에 국민 세금을 들이지 않는다. 네덜란드나 두바이 등 외국에서 투자의향을 적극 비치고 있다. 4. 대운하는 물류 외에 관광, 수질 등 환경개선, 내륙도시 개발, 일자리 창출등 5가지 효과를 가져온다. 경부운하가 되면 내륙의 여주 이천 괴산 충주 문경 상주 구미 대구 밀양과 호남운하의 광주 나주 등이 세계와 소통하는 항구도시가 된다. 대한민국의 내륙인 충청과 경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배를 통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면 연 4조원 이상의 관광산업이 생긴다. 건설과정 등에서 50만개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5. 대운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운하는 강의 오염원을 철저히 차단하고, 강바닥의 오염된 모래자갈을 준설하고 수심을 6m 확보하면 수량이 과거보다 훨씬 풍부해 진다. 낙동강의 흐르는 물이 과거 7억톤인데, 17억톤이 될 것이다. 강에서 독극물 실은 배가 뒤집힌다는 말은 정치 선동이다. 상수도법상 강에는 화학물질이나 독극물 등이 원천적으로 운반될 수 없다. 6. 상수원 안전은 철저히 확보된다. 대운하를 하면 수량이 풍부해지고 하천을 정비하기 때문에 훨씬 맑은 물이 흐르고 이중수로 등으로 상수원 안전이 확보된다. 또한 한강 수계는 팔당댐에서 인공수로를 조금만 만들거나 취수지점을 북한강 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된다. 낙동강 수계에는 7개 댐이 있고 광역상수원이 40% 이상 남아돈다. 운하를 하면 강의 수량이 풍부해져서 댐의 물에 여유가 생긴다. 그러면 댐의 물을 네트워킹하여 부산 대구 김해 등 낙동강 수계의 도시들은 낙동강에서 직접 취수하여 상수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댐의 물을 상수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하여 강변여과수나 인공으로 호수습지를 이용한 간접 취수방식도 개발한다. 사고 나면 3천만 국민 생명 위협 경제효과, 공사비의 1/4도 안돼 … 물류비 절감효과도 미미 이 혜 훈 국회의원 경부운하는 국민의 80%가 민주주의보다 경제발전을 중시한다는 지금, 경제대통령 적임자임을 자처하는 후보의 거의 유일한 공약이기 때문에 요모조모 꼼꼼히 따져 보아야만 한다. 우선,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많다. 아무리 운하기술이 발전한 나라라도 먹는 물에 대형화물선을 띄우는 나라는 없다. 경부운하는 매년 침몰, 전복 등 해상사고가 350회나 발생하는 나라에서 3000만 국민의 식수원인 한강과 낙동강에 대형화물선을 띄우는 계획이다. 후보의 오른팔인 핵심측근이 공개적으로 적시한 것처럼 이 화물선들이 주로 독극물을 운송하는 경우 국민의 생명이 즉각 위협받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백보양보해서 독극물은 싣지 않는다 하더라도 선박 사고시 불가피하게 유출되는 폐유, 화공약품 등만 해도 먹는 물은 물론 아기들 분유타고, 야채 씻고, 목욕하는 3000만 국민들의 일상생활 자체를 몇 달간 불가능케 한다. 이런 지적에 대해 강 한가운데 칸막이를 설치, 물길을 두 개로 만든다는 이중수로안 2007-06-04
- 생생마당원고 한반도 대운하는 경제 도약의 기폭제 이명박 후보 경선 대책위원회 한반도 대운하 추진단장 국회의원 박승환 1. 한반도 대운하는 무엇인가? 이명박 전 시장의 한반도 대운하는 경부 운하 외에 호남운하, 북한운하 등 한반도 전체를 기존의 강을 연결하여 물길을 통해 물류와 관광 및 내륙 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그중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 운하와 영산강을 이용한 광주와 나주 등을 연결하는 호남운하를 우선 시작한다. 경인운하도 함께 시작한다. 경부 운하 540킬로미터 중 인공 수로부분은 낙동강 상류지역과 남한강 상류를 잇는 조령지역의 40km 부분에서만 인공수로이고 나머지 500km 구간은 과거 조상들이 사용하던 물길을 회복하는 사업이다. 2. 왜 대운하를 해야 하는가 ?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경제 성장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대운하를 해야 한다. 고용을 창출하는 제조업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런데 기업들은 대한민국의 물류비가 너무 비싸다고 아우성이다. 미국 일본보다 내륙 물류비가 50% 이상 비싸다. 도로 운송비가 비싸기 때문이다. 3. 대운하는 가장 건설비용이 저렴하고 친환경적이다. 대운하는 배를 통해 한꺼번에 200개 컨테이너를 운송하기 때문에 도로운송에 비해 운송비가 1/3 이상 저렴하다. 또한 기름값이 적게 들고 CO2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건설비용은 14조 1000억원인데, 그중 8조원이 낙동강과 한강의 골재준설로 충당한다. 나머지 건설비는 민자를 유치하기 때문에 국민 세금을 들이지 않는다. 네덜란드나 두바이 등 외국에서 투자의향을 적극 비치고 있다. 5. 대운하는 물류 외에 관광, 수질 등 환경개선, 내륙도시 개발, 일자리 창출등 5가지 효과를 가져온다. 경부운하가 되면 내륙의 여주 이천 괴산 충주 문경 상주 구미 대구 밀양과 호남운하의 광주 나주 등이 세계와 소통하는 항구도시가 된다. 대한민국의 내륙인 충청과 경북은 수려한 자연경관과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는데, 배를 통하여 관광객을 유치하면 연 4조원 이상의 관광산업이 생긴다. 건설과정 등에서 50만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6. 대운하는 친환경 사업이다. 운하는 강의 오염원을 철저히 차단하고, 강바닥의 오염된 모래자갈을 준설하고 수심을 6m 확보하면 수량이 과거보다 훨씬 풍부해 진다. 낙동강의 흐르는 물이 과거 7억톤인데, 17억톤이 될 것이다. 강에서 독극물 실은 배가 뒤집힌다는 말은 정치 선동이다. 상수도법상 강에는 화학물질이나 독극물 등이 원천적으로 운반될 수 없다. 7. 상수원 안전은 철저히 확보된다. 대운하를 하면 수량이 풍부해지고 하천을 정비하기 때문에 훨씬 맑은 물이 흐르고 이중수로 등으로 상수원 안전이 확보된다. 또한 한강 수계는 팔당댐에서 인공수로를 조금만 만들거나 취수지점을 북한강 쪽으로 조금 이동하면 된다. 낙동강 수계에는 7개 댐이 있고 광역상수원이 40% 이상 남아돈다. 운하를 하면 강의 수량이 풍부해져서 댐의 물에 여유가 생긴다. 그러면 댐의 물을 네트워킹하여 부산 대구 김해 등 낙동강 수계의 도시들은 낙동강에서 직접 취수하여 상수원으로 사용하지 않고, 댐의 물을 상수원으로 확보할 수 있다. 물이 부족할 경우에 대비하여 강변여과수나 인공으로 호수습지를 이용한 간접 취수방식도 개발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6-04
- 제약협회 ‘공정거래특위’ 설치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최근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CP·Compliance Program)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공정거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약협회 어준선 이사장이 맡는다. 그밖에 위원으로는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 명인제약 이행명 사장,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 종근당 김정우 사장, 녹십자 허재회 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부회장, 보령제약 김상린 사장, 한미약품 정지석 부회장, 한독약품 고양명 사장, 대웅 정난영 사장 등이며 간사에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또한 특위 산하에 실무를 담당할 ‘공정거래 특별위원회 실무위원회’를 두기로 하고 실무위원은 의약품유통위원회 위원들이 겸직하도록 했다. 제약협회는 오는 17일 실무위원회를, 23일 특별위원회를 각각 열고 CP도입에 따른 로드맵을 마련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4
- 낙동강 취재일정 계획안 낙동강 취재일정 계획안 1일 : 태백시(강원도) - 너덜샘(은대봉샘) : 최고 발원지 - 용연굴 : 태백시 상수원 - 피재 : 낙동강, 한강, 오십천 분수령 - 황지연못 : 낙동강 발원샘 - 소도천 관찰지 : 폐광 침출수 하천 - 장성 고생태화석지 : 천연기념물 제416호 - 사군다리골 : 폐광미침전지, 모터사이클경주장 : 폐광미침출수 - 태백시 하수처리장 - 구문소 : 강물이 산을 뚫은 곳(천연기념물) - 태백에서 숙박 2일 : 봉화(경북) - 백천계곡 : 열목어 서식지(천연기념물) - 석포제련소 : 낙동강 본류 양쪽에 걸쳐 있는 아연 제련소 - 승부역 : 눈꽃열차로 유명한 간이역(도로 끊김) - 늦재~현동~분천에서 광비천 : 일원산에서 발원한 청정하천 - 소천면 분천리에서 숙박(귀농농가) 3일 : 봉화 - 소천소수력발전소 - 길 없는 낙동강 본류 구간(래프팅) - 봉화소수력발전소 - 명호 : 안동댐 육봉은어 - 운곡천 관찰지 : 수달 - 봉화군 봉성면 옛장터 : 점심 - 청량산 : 청량사 등(등반) - 청량산 아래서 민박 4일 : 안동 - 고산정 : 먹황새 마지막 서식지 - 고산정~이육사시비~퇴계종택 : 퇴계 산책로 - 도산서원 - 오천유적지 - 구 예안장터 - 안동댐/임하댐 - 안동에서 숙박 5일 : 안동~예천 - 병산서원 - 하회마을 - 부용대 - 구담습지 - 의성포(회룡포) - 삼강나루 옛 주막 - 영순강변 - 문경에서 숙박 6일 : 문경~상주~의성~구미 - 진남교반(문경) - 경천대(상주) - 탑리 오층탑(의성) - 빙계계곡(의성) - 낙동나루(구미) - 골재채취장(구미) - 해평습지(구미) - 구미산단/하수처리장(구미) - 구미에서 숙박 7일 : 왜관~영천 - 왜관 골재채취장(다수) - 임하댐도수로(영천) - 영천댐 - 금호강 상류 습지 : 잔가시고기 - 영천에서 숙박 8일 : 영천~대구 - 금호강을 따라 - 금강습지 - 염색공단 합수점 - 염색공단 - 금호강-낙동강 합수점 - 화원나루 - 사문진나루 - 대구에서 숙박 9일 : 대구~창녕(경남) - 구 위천공단 예정지 - 현풍 골재채취장 - 도동서원 - 황강 합수지점 - 우포늪 - 남강 합수지점 - 남지에서 숙박 10일 : 창녕~밀양 - 하남 수산제 - 임해진(부곡하와이 합수지점) - 밀양 얼음골 - 밀양 촬영지 - 밀양강 호박소 - 청도 운문댐 11일 : 양산~김해 - 삼랑진 - 물금 취수장 - 대포천 - 내원사계곡 - 임경대 전망대 - 인근에서 숙박 12일 : 부산 - 양산천 합수지점 - 서낙동강 - 수로왕릉 - 을숙도 - 명지대교 건설현장 - 낙동강 하구둑 - 낙동강 하구습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29
- 오늘 ‘어버이날’ 183명 수상 보건복지부는 8일 제35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123명과 장한어버이 15명, 노인복지 관련 단체 45명 등 모두 183명에 대해 국민훈·포장, 대통령·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전남 완도군 약산면의 김찬임(73)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중풍으로 쓰러진 고령의 시어머니와 정신지체 장애인인 시누이를 보살펴온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에는 30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교통사고를 당한 노모를 모시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학보(69·강원도 속초시)씨와 거동이 불편한 98세의 노모, 치매에 걸린 아내의 간병을 도맡아 해온 박정우(75·경북 문경시 )씨가 각각 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에는 10년동안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모셔온 심난희(65·경남 함양군)씨가 수상했다. 어버이날 행사는 지난 1973년 어머니날에서이름이 바뀐 뒤 올해로 35회를 맞으며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서 기념식이 거행된다. 범현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