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도시지역 토지 용도변경 쉬워진다 토지소유자와 지자체간 '사전협상제' 도입비도시지역도 '성장관리방안' 도입해 개발 도시지역의 토지용도변경이 쉬워지고, 개발압력이 높은 비도시지역도 계획적으로 개발된다. 또 보전지역 손실을 용적률로 보상하는 '용적률거래제'가 검토된다. 국토해양부는 23일 오전 국립산림과학원에서 열린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25차 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아름답고 품격있는 국토공간 창출방안'을 보고했다. '방안'에 따르면 도시지역 토지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용도지역 변경이 쉬워진다. ◆자연녹지도 용도 변경 가능 = 도시지역에서 자연녹지지역를 제외한 시가지(주거·상업·공업지역)에 대해 토지소유자와 행정청(지자체)간 사전협의를 통해 용도를 변경할 수 있는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한다. 다만 개발이익을 환수할 수 있는 장치는 마련키로 했다. 개발이익 환수장치가 부족하고, 개발에 따른 특혜시비 등으로 용도지역 변경이 잘 안 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현재 관련 법 개정안이 국회에 계류 중이다. 도시지역내 자연녹지지역도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하면 용도지역 변경이 가능하다. 자연녹지지역은 도시지역의 59%를 차지하고 있어 수요에 따른 적정한 활용이 필요하나 지자체에서 특혜시비 등을 이유로 용도변경을 기피한 채 용도에 맞지 않는 시설들이 무리하게 들어서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실효성이 떨어지는 용도지구는 폐지된다. 총 10종의 용도지구 중 미관·고도·방화·방재·보존·개발진흥지구 등 6개 지구는 폐지할 예정이다. 대신 지구단위계획제도로 대체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그동안 유사지구 중복지정과 경직된 운영 등으로 토지소유자들의 혼란과 불편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지구단위 계획 수립지역 확대 = 정부는 또 도시주변 난개발 방지를 위한 대책도 마련했다. 계획적인 관리수단인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하는 지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비도시지역내 제2종지구단위계획의 경우, 계획관리지역과 개발진흥지구에서만 수립토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는 계획관리지역이 50% 이상이면 생산·보전관리지역을 포함해 계획을 세울 수 있다. 또 고속국도, 철도 500m 이내에 개발진흥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완화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수 있는 지역을 확대했다. 지구단위계획 입안·결정 기간도 현행 400일에서 210일로 단축된다. 국토부는 또 개발압력이 높은 비도시지역(관리·농업·자연환경보전구역)에 '성장관리방안'을 도입, 계획적인 개발을 도모할 예정이다. 성장관리방안을 수립한 지역은 개발행위시 지방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를 받지 않도록 했다. 이와 함께 기반시설부담구역을 확대해 난개발이 우려되는 지역의 기반시설을 확충토록 했다. 기반시설부담구역은 비도시지역 난개발을 막기 위해 개발자에게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부담케 하는 제도로, 현재 경남 김해지역 3곳이 지정돼 있다. ◆용적률 거래제 도입 검토 = 정부는 또 문화재 보전지역 등 장기적인 보전이 필요한 지역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용적률거래제' 도입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이는 개발지역의 개발이익으로 규제받는 보전지역의 손실을 용적률로 보상하는 제도로, 전문기관 연구를 통해 올해 안에 도입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토경관 관리를 위해 SOC나 대규모 개발사업 등에 경관심의제도를 도입하고, 규정을 완화해 독창적인 도시경관을 조성할 수 있는 '특별건축구역'을 확대할 방침이다.도심재생사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철거·신축과 보존을 함께하는 '주거환경관리방식'을 도입한다. 이는 단독 등 저층주택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시장·군수·구청장이 정비기반시설 및 공동이용시설을 설치하고, 주민은 스스로 기존 주택을 개량하는 방식을 말한다. 이미 제도를 도입했으나 법적 규정이 없어 제대로 시행되지 않아 이번에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개발이 가능한 지역은 계획적인 개발이 이뤄지도록 유도하고, 보전이 필요한 곳은 철저하게 보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국토 이용체계 개선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3
- 동면 거두3,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 백지화 춘천시 동면 거두3지구와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이 백지화로 최종 결론 났다. 춘천시에 따르면 국토해양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거두3, 만천2 택지개발예정지구에 대한 지정제안을 지난 달 24일자로 철회했다. 이번 지정제안 철회로 지난 2008년 6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지정 신청 후 2년여 넘게 이뤄져 온 신, 증축 등의 각종 건축행위 제한조치가 풀리게 됐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개발예정지구 지정 신청 후 사업추진이 지지부진, 주민들이 재산권 행사에 불편을 겪는데다 다른 개발사업까지 묶여 지역개발이 늦춰지고 있는데 따라 사업 추진 여부를 조속히 결정해 줄 것을 정부와 공사측에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다. 한편 거두3, 만천2지구 택지개발사업은 동내면 거두, 신촌, 고은리 일대 86만여㎡와 동면 만천리 일원 21만5천여㎡를 택지로 개발하는 사업이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기고]뉴타운 사업 돌파구는 없는가? 조응래 경기개발연구원 부원장최근 경기도에서는 뉴타운 사업지구 지정과 관련해 사업추진을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이 이슈가 되고 있다. 뉴타운 사업은 도시의 낙후한 지역에 대한 주거환경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및 도시기능의 회복을 위해 추진됐는데 경기도는 현재 12개 시, 21개 지구에서 진행되고 있다.뉴타운 사업은 재정비촉진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데 12개 지구는 계획이 완료됐으며, 9개 지구는 계획 수립 중에 있다.한때 주민들의 희망이었던 뉴타운 사업이 어려움을 겪게 된 이유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시장의 냉각을 들 수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았을 때는 일반분양을 극대화해 주민들이 작은 비용을 들여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여건이 달라졌다. 광명, 부천, 시흥, 남양주 지역처럼 뉴타운 사업지역 인근에 중앙정부가 그린벨트를 풀어서 저렴한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한 것도 뉴타운 사업지구의 사업성을 떨어뜨린 요인이다. 조합원 대비 일반분양 비율이 낮고, 기반시설 설치비용을 사업시행자가 부담하도록 해 사업성이 저하되는 현상은 뉴타운 사업지구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최근 경기도와 자치단체장,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뉴타운 사업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는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국비지원 확대, 주민동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재정비촉진계획 결정 후 3년 내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지 못할 경우 '일몰제' 도입, 용적률상향시 임대주택 건립 의무비율을 증가용적률의 50% 이상에서 30% 이상으로 완화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앞으로 빠른 시일 내에 법, 제도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가 힘을 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이해당사자들이 협력해 돌파구 찾아야무엇보다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뉴타운 사업의 이해당사자들이 협력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 첫째, 그린벨트가 인접한 지구의 경우는 뉴타운 사업과 그린벨트를 연계하는 결합개발 방식을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 뉴타운의 사업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기반시설 설치비용인데 그린벨트가 인접한 지구의 경우 공원 등 공공시설은 그린벨트 안에 설치하고, 뉴타운 사업지구 내의 공간은 추가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볼 수 있다.둘째, 뉴타운 정책과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사업성이 낮아진 뉴타운 사업지구의 경우 인근 보금자리주택 사업지구 내 일정 블록을 순환형 임대주택단지로 확보해 뉴타운 사업 이주자들을 거주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 최근 남양주 지금, 도농지구에 대해 이 같은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다른 지구에도 확대 적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셋째, 뉴타운 사업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공공에서 업무를 지원하는 '뉴타운사업 지원협의체' 구성이 필요하다. 뉴타운 사업의 취지에 맞게 지역주민 스스로가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시와 구청에서는 필요한 사항을 지원하는 형태로 사업구조를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그동안 경기도는 뉴타운 시민대학을 운영해 뉴타운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했다. 앞으로는 지구별 특성을 심도 있게 분석해 주민들이 선택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등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 최근 1인 가구 및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주택시장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러한 양상에 대해서도 사업계획 수립시 대응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할 필요가 있다. 중앙정부가 추진력 발휘해야마지막으로 사업추진시 심의과정에서 주민들과 공공을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인지 명확하지 않은 상태에서 각종 조건들이 부여돼 사업성을 악화시킨다는 점을 인지하고 최소한의 조건이 부여될 수 있도록 심의방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이러한 방안들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가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해 추진력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 사업성을 높이기 위한 용적률의 상향조정, 기반시설 설치비용의 정부지원 강화, 세입자 재정착 방안 등이 실효성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청와대 국회 중앙정부가 적극 나서야 할 시점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부동산 청약시장 훈풍 영남, 대구서 꺾이고 … 수도권, 광명서 그쳐 1분기 청약결과 분석 … 브랜드보다 입지가 성공 좌우 부산과 광주, 수도권 일부 지역에서 부동산 청약 시장의 훈풍이 불고 있지만 확산되는데는 어려움이 많다. 부산의 훈풍은 김해를 넘어섰지만 대구에서 꺾였고, 수도권 훈풍은 광명에서 그쳐버렸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AK주상복합 그랑폴리스'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실시한 청약에서 212가구 모집에 38명만이 신청했다. 애경그룹이 시행하고 서희건설이 시공한 이 아파트는 대구지역에서 첫 민간분양 아파트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었다. 하지만 1순위와 2순위에서 청약 신청 '0'을 기록했다. 다만 3순위에서 36명이 신청했을 뿐이다. 2008년 당시 부산과 대구 등 영남지역에 아파트가 과도하게 공급되면서 미분양이 크게 늘어났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부산지역에 공급 부족과 전셋값 상승 등으로 미분양 해소 및 신규 청약이 호조를 보이자 대구지역도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첫 민간분양 아파트가 참패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부산 청약훈풍의 확대 가능폭을 경남지역으로 예상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수도권 상황도 비슷하다. 광교신도시에서 아이에스동서가 공급하는 타운하우스가 1순위 마감하고 남양주 별내지구에서 동익건설이 순위 내 마감을 기록했다. 동익건설 역시 주택건설 전문 업체지만 건설 경기 불황으로 몇년만에 사업을 개시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대형건설사인 한진중공업이 경기도 광명에 공급한 '해모로 이연'의 청약 결과는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공급 331가구 모집에 166명이 신청하는데 그쳤기 때문이다. 중소형 2개 타입은 3순위 마감을 했으나 나머지 중소형 3개 타입은 미달됐다. 중대형은 더 심각하다. 123~141㎡ 205가구 모집에는 8가구 신청에 그쳤고, 일부 타입에는 청약신청이 하나도 들어오지 않았다. 대개 시행사와 시공사는 전셋값 상승과 미분양 해소 등을 이유로 사업성공을 자신했지만 수요자들은 생각이 다르다. 전세와 월세 등 임대와 달리 아파트는 기본적으로 차익을 기대하는 상품이기 때문이다. 결국 매매 차익을 실현할 수 없는 상품이나 지역이라면 신규청약을 기피할 수밖에 없다. 대형건설사 주택분야 임원은 "부동산 시장에 좋은 신호가 오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든 지역 모든 아파트에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입지와 브랜드, 교통 주택 형태 등에 따라 수요자는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오승완 기자 osw@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롯데건설, 불광4구역 이달 분양 롯데건설이 올해 처음으로 서울지역에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다고 21일 밝혔다.은평구 불광4구역을 재개발한 '불광 롯데캐슬'은 지하 5~지상 18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25㎡ 588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중 46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견본주택은 25일 문을 열고 30일부터 1순위 청약을 시작한다.이 아파트는 은평구에서 처음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3.3㎡당 평균분양가는 1200만~1500만원대다. 59㎡의 경우 분양가는 3억원대 수준이다.지하철 3호선과 6호선 불광역을 도보 5분 거리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대형마트는 물론 지역 재래시장도 인접해 있다. 최근 개발한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를 적용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했다. 견본주택은 양재역 1번 출구에 위치해 있다.문의 02-598-0588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LIG건설, 법원에 기업회생절차 신청 상반기 만기 1500억원 프로젝트파이낸싱이 발목잡아 … 증자시도도 불발중견 건설사인 LIG건설이 21일 긴급이사회를 열고 서울중앙지방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신청서를 제출했다.LIG건설 관계자는 "건설경기 침체 이후 발주처에 의한 공사대금 미수와 금융권 대출금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며 "이사회 결정에 따라 법정관리를 결정했다"고 22일 말했다.LIG건설이 상반기 중 갚아야 할 프로젝트파이낸싱(PF)대출금은 1500억원 가량된다. 최근 금융권이 이에 대한 대출 연기를 거부했던 것도 법정관리 선택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LIG건설은 과거 주택전문 건설사인 건영이 전신이다. 2007년 LIG그룹이 인수한 이후 LIG건영에서 LIG건설로 사명을 변경했다. 토목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SC한보건설을 인수했고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에서 CEO와 임원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쳤다. 그 결과 2007년 98위에 불과했던 시공능력평가 순위는 2010년 47위로 훌쩍 뛰었다. 해외 사업에 관심을 기울여 176km길이의 몽골 도로사업을 수주하고 플랜트 및 원전사업도 준비해 왔다.LIG건설의 법정관리 신청은 의외라는게 업계의 반응이다.다른 중견건설사와 달리 미분양도 많지 않았다. 지방 일부만 있고 한 단지에 미분양이 4채인 경우도 있다. 사업장도 많지 않았다. 정부가 발주하는 공공공사 물량은 물론 군이 발주하는 공사도 상당수 따냈다. 여기에다 LIG건설은 다른 중견 건설사들과 달리 의지할 모기업이 있고, 금융계열사도 있기 때문에 유동성에 큰 어려움을 겪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됐다. 모기업인 LIG그룹은 LIG손해보험을 주축으로 한 기업집단이다. 하지만 지난달 대규모 구조조정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어왔다. LIG건설은 올 상반기에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금 만기가 1500억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현재 PF 대출은 1조원에 달한다. LIG건설은 서울과 용인 등에 아파트를 짓고 있으며, 남양주 평내지구와 김포한강신도시 등에 분양을 앞두고 있었다.실제 지주회사인 (주)LIG가 일부 PF대출을 상환했으나 계열사인 보험사 등 금융사가 지원할 수 있는 한도가 있고, 만기 금액이 커 지원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그룹차원에서 LIG건설에 대한 대규모 증자를 준비했으나 이마저 불발되면서 법정관리가 불가피했다는 것이다.현재 워크아웃이나 법정관리에 들어가 있는 건설사들은 건설을 주축으로 한 기업집단이거나 모기업이 없는 곳이 상당수다. 또 모기업이 있다고 해도 금융계열사가 없다.업계 관계자는 "모기업이 있거나 금융계열사가 있더라도 건설사 부실에는 안전지대가 없다는 것이 증명됐다"며 "시중에 도는 4월 위기설이 확산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2
- 풍란과 함께 지란지교를 꿈꾼다 풍란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는 유명인사인 김승열(58)씨. 그의 집 현관문을 열자 시선이 베란다로 향한다, 미니홈피를 통해 봤지만 직접 보니 더욱 놀랍다. 베란다에 가득 자리 잡은 풍란들. 마치 난 전시장 같다. 가지고 있는 풍란 종류만 500종이 넘는다고 한다.그의 베란다는 풍란 전시장 남쪽 섬 바닷가 바위나 나무에 달라붙어 사는 풍란에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10여 년 전. 그도 다른 사람처럼 일반 관엽식물을 키우는 식물 애호가였다. 그러다 난을 접하고는 난의 매력에 빠져 들었다. 처음엔 춘란에 관심을 가졌었다. 그러다 단독주택에서 아파트로 이사 오면서 은은한 향기와 함께 잎과 꽃, 나무를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점이 좋아 풍란을 키우기 시작했다. 크기가 작아 아파트 베란다에서 키우기 적합하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고 한다. “정성껏 키우다 보니 어느새 이렇게 많아졌다”고 하나 그것은 겸손의 말 같다. 난 하나하나에 담긴 정성은 문외한이 보기에도 가벼워 보이지 않는다. 풍란 잎마다 받침대(?)가 돼있을 정도. “아이들 키우듯 했다”는 그의 말에 진심이 담겨져 있다. 그래서일까? 그의 손은 다른 신체부위보다 투박하지만 아름답다. 그의 이름은 풍란을 키우는 사람들에겐 매우 익숙하다. 그는 온·오프라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는 ‘풍란 전문가’다. 그는 ‘풍란에 빠진 사람들의 모임(www.pungnan.com)’을 통해 풍란의 종류, 키우는 방법 등을 알려주며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일종의 풍란 길라잡이인 것이다. 작년에는 ‘김승열의 풍란전’이란 이름으로 풍란 개인전도 했다. 5월 11일부터 14일간 열린 전시회는 풍란 애호가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호응도 높았다고 한다. 올해도 전시 예정이다.잎, 줄기, 꽃 모두를 감상할 수 있는 풍란 난은 예로부터 선비가 즐겨하던 식물. 고귀한 자태와 향기는 선비의 마을을 사고도 남았다. 특히 풍란은 밤이 되면 그 향기가 더욱 은은해진다(夜來甘香). 가람 이병기는 ‘난향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향’이라고 감탄한 바 있다. 정박할 곳을 찾지 못하던 배가 난향을 맡고 육지를 찾아왔다는 기록이 있을 정도로 향기가 좋다. 아이들의 집중력 향상에도 좋다는 말이 있어 매체에 많이 소개되기도 한다. 문외한이 보기에 가장 인상적인 것은 뿌리. 일반 관상용 식물은 뿌리를 땅속에 내려 잎과 꽃을 감상하는데 풍란은 뿌리를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특이하다. 얼기설기 내린 듯해도 그 단단함이 이루 말할 수 없다. 어린 아이가 밭 메러 가는 어미 꼭 끌어 안 듯 바위와 나무에 착 붙어 있는 모습은 연민과 강인함을 보여준다. 풍란 뿌리는 청색, 적색, 루비색 등 품종마다 다양한 색을 가지고 있다. 꽃은 어떤가? 뒤로 살짝 굽은 다섯 개의 꽃잎 중간에 긴 외줄기 수염이 세상사에 초연한 듯 늘어져 있는 모습은 보는 이를 황홀하게 만든다. 풍란에는 잎이 가는 소엽풍란과 큰 잎의 나도풍란이 있는데 개화 시기는 나도풍란이 5-6월, 풍란은 6-7월이다. 잎은 색깔과 모양, 무늬의 다양함이 모아있는 곳. 잎 바깥쪽에서 노랑이 시작되는가 싶은데 어느새 초록이 이어지고, 물결 인가 싶은데 차츰 선으로 변하는 무늬. 어느 하나 아름답지 않은 것이 없다.풍란은 생각보다 기르기가 어렵지 않다고 한다. 이끼로 뿌리를 감기 때문에 흙이 필요 없다. 이것을 수태라고 하는데 수태가 바짝 말랐을 때 물을 주면 된다. 주1회 물을 주면 된다고 한다. 분갈이도 1년에 한번만 하면 된다. 자칭, 타칭 ‘풍란 전도사’인 그는 아는 사람에게 난의 일정부분을 떼어 주는 ‘자촉(분양)’을 통해 풍란 알리기에 힘쓰고 있다. “나를 알고 있는 사람은 풍란 하나 정도는 가지고 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은 그것밖에 없고, 주면서도 가장 즐겁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난을 통해 많은 것을 알고 얻었다. 난을 보며 시조를 쓰며, 난을 키우기 위해 돌과 나무를 배웠다. 난에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계를 만지며(베란다에 있는 풍란 전시대는 자동 물빠짐 기능이 있는 그의 자작 설계 작품이다), 예쁜 난을 촬영하기 위해 사진을 배웠다. 그리고 난을 좋아하는 좋은 사람들을 지금도 만나고 있다. 풍란으로 지란지교를 꿈꾸고 이루며...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입주자회의 공개장비 지원 성동구, 이달말까지 접수 … 4개 단지 선정앞으로 서울 성동구에서도 아파트 주민 입주자대표회의 장면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성동구는 공동주택단지에 입주자대표회의 공개장비 설치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아파트 내의 각종 공사 등 주민 생활과 밀접한 사항을 동별 대표자 등 소수만 참석해 결정하는 입주자대표회의장면을 입주민에게 공개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구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지원대상은 지역 내 150세대이상 의무관리단지 공동주택단지이다. 신청은 입주자대표회의의 의결을 거쳐 관리사무소에서 오는 31일까지 구 주택과로 신청하면 된다.구는 신청단지 중 4개 단지를 최종 선정해 4월부터 선정된 단지 회의실에 영상장비와 음향장비 설치를 지원할 계획이다. 해당 입주민은 매월 개최되는 입주자대표회의를 안방에서 TV 또는 인터넷을 통해 생생하게 시청할 수 있게 된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21
- 봄의 파릇한 기운, 주말농장에서 함께 해요 아산시농업기술센터(소장 유재범)가 매년 운영하는 주말농장 23개소 2434가구에 대한 접수를 지난 14일부터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올해 주말농장은 염치읍 한남프레시앙 아파트 주변 ‘프레시앙’을 비롯한 공동주택인근에 기존 운영지 19개소와 신규지역 신정호수, 서해그랑블, 인주주공, 풍기동 등 공동주택 단지를 중심으로 고르게 분포시켜 총 23개소를 운영할 계획이다.주말농장은 아산시에 거주하는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희망지역을 선정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1가구당 면적은 16㎡규모로 12011-03-19
- 봄바람 솔솔, 올봄에는 꾸준한 운동해 볼까~ 꽃바람 솔솔 좋은데 올봄에는 꾸준히 운동해 볼까~ 이향순(40) 주부에게 운동은 어린 자녀들과 추운 날씨로 인해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과 같았다. “작년에 둘째를 유치원에 보내고 나서야 큰맘 먹고 뒷산 오르기에 도전했는데 혼자라 재미도 없고 자꾸만 빼먹게 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우연히 참여한 인라인 강습은 이씨를 ‘운동이 주는 재미’에 푹 빠져들게 했다고. “강습인원이 적어 맞춤식으로 기본 동작을 잘 배울 수 있었죠. 지금은 혼자서 10바퀴쯤 타는데 자신감에 속도감까지 너무나 재미있네요. 하얀 백발이 돼도 쌩쌩 달리는 인라인스케이터를 꿈꾼다면 너무한가요? 하하”어느새 찾아온 봄기운에 겨우내 웅크렸던 몸에 활기가 솟는다. 추운 날씨를 핑계로 미뤄뒀던 운동을 시작하기에 제격인 요맘때, 이씨처럼 우리 동네에서 진행 중인 생활체육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자. 초보자 환영에, 가까운 것은 기본, 거기에 무료라니 금상첨화다. ■인라인교실 분당구청 옆 인라인 전용구장에서 월·수·금요일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씩 강습이 진행중이다. 별다른 절차 없이 전화로 참가의사를 표시하면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다. 인라인 스케이트와 헬멧,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비는 각자 지참할 것.용인지역은 오는 3월 18일부터 인라인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의 야간강습 외에 오전시간대에 주부 대상의 프로그램을 특별히 마련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시간 반 동안 수지 레스피아 공원에서 진행하며, 용인시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는 대한롤러연맹의 정지도자가 체계적으로 지도 한다.사전에 전화로 참가 신청을 한 후 간편 복장과 개인 장비를 갖추고 참여하면 된다.문의 010-9068-6559(성남) 010-4743-5933(용인) ■탁구 매일 오전 12시에 탄천종합운동장내에 위치한 (구)여권민원실에 가면 탁구 강습을 받을 수 있다. 널찍한 실내에서 A반(월·수·금), B반(화·목·토)으로 나눠 두 시간씩 수업한다. 현장을 방문해 간단한 인적사항을 적으면 바로 참여 할 수 있다. 운동복과 운동화, 개인용 라켓을 구비해야 한다.문의 017-260-1420 ■자전거 교실 생활체육교실이 동호회활동으로 이어져 더욱 활기차게 운동할 수 있는 곳이 ‘자전거 교실’이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면 자전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장소는 주택전시관 앞 탄천변과 아름초교 앞 탄천변, 중앙공원 야외음악당 등 3곳. 자전거는 무료로 빌려주니 헬멧과 무릎보호대 등 안전장비만 준비하면 된다. 초보자 환영, 친절 강습으로 주부들의 참여도가 높다.문의 011-714-3002 ■생활체조&국학기공 이웃과 함께 이른 하루를 시작하고 싶다면 생활체조와 국학기공 교실에 참여해 보자.분당은 평일 오전 6시부터 한 시간 동안 구미동 탄천 야외음악당과 주택전시관, 중앙공원 내 팔각정 앞에서 생활체조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시간 맞춰 장소를 찾으면 동참할 수 있고 비가 오는 날은 운영하지 않는다.국학기공 역시 성남과 용인 지역에서 강습중이다.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7시까지. 장소는 분당의 경우 차병원 앞 탄천, 주택전시관, 구미동 앞 탄천, 율동공원, 머내공원, 중앙공원등 6곳에서, 수지는 탄천공원, 레스피아공원, 체육공원과 토월약수터등 4곳이다. 동작 순서가 일정해 초보자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다. 박신영 리포터 jump1042@hanmail.net Tip 봄철 운동의 시작은 이렇게!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며 일교차가 커진 환절기에 건강을 악화시키는 주범은 급격한 신체리듬의 변화다. 과격한 운동 보다는 스트레칭, 맨손 체조부터 시작하는 것을 권유한다.스트레칭의 방법은 신체 관절을 전체적으로 천천히 가능한 넓은 범위로 10~15분정도 이완시켜 주어 근육통과 상해를 예방하도록 하자.맨손체조의 경우에는 신체 조건과 시간을 고려해 하루 1~2회 관절을 늘려주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스포츠 7330’ 실천으로 건강한 봄!일주일에 세 번, 30분 이상 운동 실천으로 건강한 봄을 맞이할 수 있다. 일반인은 매일 운동을 하는것보다 주 3일 운동하는 것이 적절하며, 운동 시간은 준비 운동과 정리 운동을 포함하여 30분~1시간 정도 실시한다. 같은 운동을 실시함에도 운동 강도와 시간, 빈도 등으로 인해 운동 결과는 달라질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30분 이상, 1주일에 3회 이상, 한 달 이상 꾸준히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봄철 운동 주의할 점!아무리 몸에 좋은 운동도 지나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나이, 체력, 지병 등을 고려하여 적당한 운동계획을 세워야 한다. 겨울철 신체 활동 감소로 골밀도가 감소해 있는 경우가 많다. 특히 무릎과 발목 등 관절에 무리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무리한 운동을 삼가야고 만성질환자의 경우 미리 전문의와 상담을 요한다.<출처 경기도 생활체육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