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기고]국제화도시 대전을 위하여 스위스 국제경영개발원(IMD)이 발표한 2006년 두뇌유출지수(BDI: Brain Drain Index)를 보면 한국은 4.91로 조사대상국 58개국 가운데 38위다. BDI지수는 인재들이 국외로 유출되는 정도를 의미하며 수치가 낮을수록 두뇌유출이 심하다는 얘기다. 글로벌 인재들이 모여들고 있는 아일랜드(8.14)나 미국(7.84)과 비교하면 우리 인재들의 해외유출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 도시의 국제화 정도는 글로벌 인재들이 머물 수 있는 여건과 직결된다. 인재가 부(富)를 창출하는 현실에 비추어보면 글로벌 인재가 머물 수 없는 도시의 국제경쟁력은 그리 높다고 할 수 없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고 있는 대전도 예외는 아니다. 대전에는 70여 개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난 35년간 국가 연구개발을 선도해온 대덕연구단지가 위치해 있다. 2005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정을 계기로 R&D 성과물을 산업화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해 산업용지 개발 등도 착실히 준비하고 있지만 대전을 국제화된 도시로 부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국제적인 인재를 유인할 수 있는 도시여건이 불충분하다는 얘기다. 안타깝게도 중앙정부가 주도하는 대덕특구 육성계획에서도 이런 문제는 간과되고 있다. 도시 특성 살린 국제화 시책 최근 대전발전연구원 주관으로 국제도시화종합계획을 주제로 워크숍이 개최되었다. 다양한 논의가 있었지만 도시의 국제화에 대한 중요성에는 이론이 없다. 다만 방법론이 문제가 된다. 일부 도시들처럼 대전도 국제적인 스포츠행사 유치를 통해 도시의 국제화를 도모하는 유혹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대전은 도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국제화 시책을 추진해왔고 나름대로 알찬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전시가 창설해 출범 10주년을 맞은 국제기구인 세계과학도시연합(WTA)은 현재 세계 59개 회원도시(또는 과학연구단지)가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제연합(UN) 산하 유네스코의 전폭적 신뢰와 협조 하에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모델로 한 우리 과학연구단지 개발 경험을 지구촌에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올 4월에는 이집트와 무바라크 과학연구단지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을 추진하고 있고 10월에 열리는 대전 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10월에는 해외참가자 2000명, 일반참관인 20여만 명 규모로 항공우주 분야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대전국제우주대회(IAC)가 대전에서 열린다. 행사를 통해 우리나라는 로켓 인공위성 발사장을 갖추고 자체기술로 우주를 개척할 10대 우주강국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다. 이어서 2010년 국제과학단지연합(IASP) 총회도 첨단과학과 글로벌 도시 대전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도시문화 진정한 도시 국제화를 위해서는 이러한 국제행사 유치뿐만 아니라 국내 거주 외국인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중요하다. 우리나라에는 이미 100만명에 달하는 외국인이 살고 있다. 대전에만 1만2000명이 넘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아직도 편견과 차별을 던져버리지 못하고 있다. 이주노동자와 결혼이민자를 위한 시책도 미흡하다. 국제화에 대한 이중적 잣대를 버리지 못한다면 아무리 좋은 국제행사를 유치해도 그것은 허울뿐인 일회성 행사에 지나지 않는다. 대전이 ‘창조도시(Creative City)’를 도시발전 비전으로 표명하는 기저에는 편견과 갈등을 넘어 개방적이고 창의적인 도시문화를 형성하고자 하는 뜻이 깔려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셰팅펑, “장바이즈와의 관계 변함없어” 홍콩 ‘누드 파문’의 최대 피해자로 꼽히는 장바이즈(張柏芝)의 남편 셰팅펑(謝霆鋒)이 3월18일 영화 ‘풍운2’의 기자회견을 통해 파문 이래 처음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내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쏟아지는 기자들의 질문에 셰팅펑은 시종일관 “아내(장바이즈)와 내가 도대체 뭘 어쨌느냐”며 다소 격앙된 어조로 반응했다. 그는 장바이즈가 둘째를 임신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처음 듣는 소리”라고 일축했고 “이번 일로 200개 정도의 소문에 대해 해명한 것 같다”며 “우리는 앞으로도 함께 쇼핑을 하고, 영화를 보고, 식사를 하러 나갈 것”이라고 대답해 사소한 일들까지 일일이 다 설명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여전히 ‘장바이즈’의 이름이 새겨진 결혼반지를 끼고 있었다. 이번 사건에 관해 설명하면서 셰팅펑은 “누드 파문은 일이 터진 지 며칠 뒤 알게 됐지만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내와 함께 밖에 나와서 식사를 하던 중 보도를 접하고 나서야 일이 이렇게 커진 줄 알았다. 모두들 지나치게 관심을 갖는다. 올해는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데 이런 일은 상황에 어울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셰팅펑은 인터뷰 도중 네 차례나 “누드 파문보다 올림픽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고, “올해는 우리 민족이 그렇게도 고대하던 올림픽이 열리는 해인데 이런 일을 화제로 삼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개탄했다. 이어 그는 홍콩 연예계에도 일침을 놓았다. “한국, 일본, 미국의 연예계는 자국의 연예인들을 보호하기 때문에 꾸준히 발전하는데 반해, 홍콩 연예계는 그 반대로 가고 있다. 이는 결국 자기가 자기를 때리는 짓”이라고 말했다. 기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부부 문제에 관해 셰팅펑은 “우리 관계는 이전과 같다. 한 가지 다른 점은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할 때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내 여동생만 해도 무얼 하건 항상 매스컴에 부정적인 면만 전해져 크게 상처받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21
- LG데이콤 myLG070, 30만 가입자 돌파(사진있음) *사진제목 : LG데이콤~이벤트 LG데이콤은 인터넷 집전화 myLG070의 가입자 수가 2월 말 기준으로 30만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myLG070은 △가입자 간 무료통화 △전국동일요금 △국제전화 1분당 50원 등 통화료가 저렴해 가계 통신비 절감 효과가 클 뿐 아니라, 집안 어디서나 무선으로 통화할 수 있는 와이파이(WiFi)폰을 통해 기존 집전화와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초고속인터넷 엑스피드, 인터넷 집전화 myLG070, 인터넷TV인 myLGtv 함께 사용하는 TPS(Triple Play Service)를 이용할 경우에는 경쟁사 대비 최고 10%까지 저렴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LG데이콤 측의 설명이다. 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는 TPS 등 결합서비스를 본격화한 이후 가입자 증가폭이 2배 이상 확대됐다. 지난해 말 LG데이콤이 국내 최초로 선보인 TPS를 포함한 결합서비스는 2월 말 기준으로 25만여 고객이 이용 중이다. LG데이콤은 최근 들어 myLG070 일 가입자가 최대 5000명을 넘어서고 있고, 봄 결혼철과 이사철을 맞아 신혼부부 등의 가입도 늘고 있어 3월 중 가입자가 더욱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집전화는 6개 지역에서 시범서비스 중인 번호이동제가 상반기 중 전국 상용화되면 기존 번호 그대로 인터넷전화를 이용할 수 있게 돼, 수요가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LG데이콤은 가입자 30만 돌파를 기념해 더 많은 고객들이 가입자간 무료 통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3명 이상의 고객이 myLG070에 함께 가입할 경우 전원에게 전화기 무료 증정 △이동전화 할인형 요금제 신청 시 발신자표시서비스(CID) 3개월 무료 제공 △7명 이상 함께 가입 시 영화 예매권 증정 등 3가지 혜택을 제공하는‘업그레이드 3x3’이벤트(사진)를 진행한다. 고성수 기자 ssg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03
- 외신 모음 23시까지(29일) 인도의 한 산모가 달리는 열차 화장실에서 엉겁결에 낳은 아이가 철로에 떨어지고도 멀쩡하게 살아났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 오브 인디아가 28일 보도했다.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州) 시로리에 사는 임산부 부리 칼비(33.女)는 지난 19일 저녁 정기검진을 받기 위해 인근 대도시인 아메다바드로 가는 열차에 올랐다. 그런데 임신 7개월이었던 칼비가 열차 화장실에 앉아 볼일을 보던 중 뱃속에 있던 태아가 바닥이 뚫린 변기를 통해 철로로 떨어지는 영화같은 상황이 벌어진 것. 칼비는 "뱃속이 텅 비는 느낌이었어요. 아이가 사라졌던 거죠"라며 당시의 상황을 떠올렸고, 그와 동행한 친척은 "칼비가 화장실 문을 열었을 때는 반쯤 정신이 나가있는 상태였다"고 말했다. 놀라움과 충격에 빠진 칼비 일행은 다음 역에 내려 도움을 청했고 역사 직원이 사고현장 인근 역에 긴급구조 요청을 해 철로에 떨어졌던 아이를 12시간만에 찾아냈다. 아이를 찾아낸 K.K. 라이씨는 "현장 부근에 가보니 아기 울음 소리가 들렸고 아이는 철로에 탯줄을 늘어뜨린 채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밤이라 기온이 내려가서인지 아이는 새파랗게 질려 있었다. 아이를 천으로 감싸 급히 병원으로 옮겼다"고 덧붙였다. 믿겨지지 않는 것은 이런 엄청난 일이 벌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이의 상태가 온전하다는 것. 다만 너무 일찍 엄마 뱃속에서 나온 탓에 병원에서 조산아용 인큐베이터 신세를 지고 있다. 아이가 입원한 라자스탄 병원의 담당의 라즈 쿠마르씨는 "몸무게가 1.4㎏에 불과한 신생아가 12시간 동안이나 철로에 버려져 있었다는 것도 믿을 수 없는 일이거니와 그런 아이가 별 탈 없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도 기적"이라고 말했다. (뉴델리=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英의학자, 유방암 예방 백신 개발" 여성들을 유방암 공포로부터 해방시켜 줄 혁신적인 신약이 개발됐다고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이 27일 보도했다. 최근 영국 뉴캐슬대학 연구진이 개발한 신약인 ''AGO14600''은 유전자 결함으로 인한 종양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암병력이 있는 집안에서 태어나 거의 확실히 유방암에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여성일지라도 이 약을 정기적으로 투여할 경우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유방암 발병 위험이 매우 높은 ''BRCA'' 변이유전자는 어머니로부터 딸로 전달되며 이 유전자를 가진 여성의 유방암 발병률은 일반의 8배인 8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변이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진단된 여성들은 예방차원에서 유방절제술을 받는 경우가 많지만 정신적 트라우마 등 여러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연구진은 신약이 전립선암과 췌장암 등 다른 종류의 암 치료에도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뉴캐슬대의 종양학자 루스 플러머 박사는 "가족에 암병력이 있을 경우 여성들도 암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 만일 당신이 변이유전자를 갖고 있다면 이 유전자는 50% 확률로 자식에게 전달된다. 이건 시한폭탄을 안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암 치료제인 PARP 차단제의 일종인 이 약이 실용화되는 데는 약 10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연합뉴스) 나이지리아의 한 지방신문이 여성 폭행 피해자의 알몸 사진을 게재했다가 당국으로부터 제재받을 상황에 처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8일 보도했다. BBC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카노주(州) 당국이 발행하는 신문인 트라이엄프는 지난 25일 야당 여성위원장인 하비바 가르바가 여당 지방의원으로부터 폭행당해 부상했다는 내용의 기사를 상처가 난 상체 부위 사진과 함께 실었다. 원래 여당인 인민민주당(PDP) 소속이었던 가르바 위원장이 야당인 전(全)나이지리아인민당(ANPP)으로 당적을 옮기자 가해자가 청년들을 시켜 괴롭히다 급기야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직접 폭력을 휘둘렀다는 내용이다. 가해자가 경찰에 체포돼 사법 절차를 밟게 된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문제는 이 사건을 보도한 트라이엄프까지 `화화''(畵禍)에 직면하게 된 것. 고대 이슬람 도시였던 탓으로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를 주법으로 채택하고 있는 카노에서는 여성의 상반신 나체 사진을 게재한 것은 엄연한 위법 행위이기 때문이다. 카노주 대변인은 "한 여성 인권단체가 상반신 나체사진이 신문에 게재됨으로써 피해 여성의 인권이 침해됐다며 이의를 제기했다"면서 신문이 피해자의 동의를 얻어 사진을 게재했는지 여부 등 진상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르바 위원장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해자가 내게 한 짓을 세상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아프리카에도 동성애의 자유를.." 아프리카 대륙의 레즈비언 운동가 37명이 모잠비크 수도 마푸토에서 모임을 갖고 동성애를 범죄시하지 말 것을 아프리카 각국 정부에 요구했다고 BBC 인터넷판이 28일 전했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아프리카레즈비언동맹(CAL) 대변인 피킬레 빌라카지는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프리카에서 동성애를 혐오하는 시각이 팽배한 상황이어서 이에 대처하기 위해 레즈비언 모임을 개최했다"면서 아프리카 정부들이 동성애를 범죄 행위로 취급하지 못하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한 참석자는 "매일 같이 사람들에게 내가 어떤 사람인지를 알리려고 하지만 사람들의 마음을 열게 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곤 한다"고 말했다. 국제게이.레즈비언협회(IGLA)에 따르면 아프리카 국가 가운데 38개국이 동성애를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아프리카 사회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으로는 동성애란 혐오스런 행위로, 몇몇 나라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동성애 탄압''을 주도하고 있는 실정이다. 짐바브웨의 경우 로버트 무가베 대통령이 직접 나서 동성애를 서양에서 수입된 악행으로 규정하면서 동성애자들을 "개나 돼지만도 못한 것들"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또 세네갈에서는 최근 게이들의 결혼식 사진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반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2006년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하고 헌법에서 개인의 성적 지향성에 대한 차별을 금지할 정도로 동성애에 대해 관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남아공에서도 레즈비언을 노린 성폭행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는 등 사회 전반에 동성애에 대한 반감이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게 현실이다.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권정상 특파원 = 최근 사망한 영국의 한 노인이 37년 전 저지른 살인 죄를 고백하는 9쪽의 문서를 남겨 영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지난 9일 암으로 세상을 떠난 하비 리처드슨(77)이 생전에 신발 상자 안에 넣어둔 살인 고백 문서가 뒤늦게 고인의 집에서 발견됐다고 텔레그래프 신문이 28일 보도했다. 신발 상자는 그레이터 맨체스터주(州) 아스풀에 있는 리처드슨의 자택을 보수하는 현장 인부들에 의해 발견됐다. 문제의 문서는 1970년 9월 리버풀에서 심하게 폭행 당한 뒤 목 졸려 숨진 19세 여성 로레인 제이콥을 자신이 살해했다는 고백을 담고 있다. 신발 상자 안에는 문제의 문서와 함께 비슷한 시기에 일어난 또 다른 미제 살인사건을 언급하는 신문기사와 권총도 들어 있었다. 이 신문 기사는 1970년 성폭행 당한 후 목 졸려 숨진 18세 여성 재키 안셀-램의 살인사건을 언급하고 있다. 수사진은 필적 감정가를 불러 오랜 세월이 흘러 누런 얼룩이 진 A5 용지의 글자가 하비의 필적과 맞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리처드슨이 제이콥의 살인범이 맞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피해여성인 2008-02-28
- [위험과 보험 이야기] ⑩ 집만 수리하나요, 보험도 리모델링하세요 일단 가입하고 나면 보험회사나 설계사가 다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오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원칙의 기본은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것. 보험도 같은 보장이라면 보험료를 아끼는 것이 좋고, 같은 보험료라면 보장이 큰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보험상품은 시대상황이나 시장 흐름, 소비자 요구에 따라 계속 변합니다. 보험에 가입만 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험의 리모델링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 왜 필요할까 = 지인의 부탁으로 오래전에 가입해 두고 다시 꺼내보지도 않았던 보험약관. 직접 가입해 놓고도 보장내용을 잘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보험에 가입해 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큰 문제겠죠. 또 한 두 가지 보험은 있지만 특약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결혼이나 자산 증가 등으로 개인 환경이 변해서 보장 규모가 적절하지 않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험 리모델링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은 현재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보험료의 거품을 제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우선 보장내용의 중복이나 부족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재해 등 발생가능성이 낮은 부분에 집중보장을 해놓고, 정작 암이나 뇌출혈, 심근경색 등 발생 확률이 높은 부분에 대한 보장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못 설계를 한 거죠. 또 보장기간이 적정한 지 여부도 판단해야 합니다. 암이나 성인병 관련 보장을 가입했으면서도, 보장기간을 45세나 55세까지로 하면 경제적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밖에도 이미 가입해 둔 상품을 해약할지 아니면 계속 유지할 것인가도 꼼꼼히 따져야 하며, 감액완납이나 계약전환 등 각종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잘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보장은 크게 하고, 보험료는 아껴야 = 보험 리모델링은 어떻게 할까요. 실제 사례를 통해 리모델링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CI보험(치명적 질병보험)에 가입한 한 회사원 김 모(35세)씨. 김씨의 월수입은 300만원 정도며, 보험은 본인이 3건, 아내가 2건 총 5건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김씨 부부의 전체 보험료는 35만원(연금 포함) 정도이며, 연금보험을 제외한 보장성 보험료 합계는 15만원 정도입니다. 김씨 부부는 건강, 재해, 연금 등 다양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보장 내용을 보면 재해사망보장(2억5000만원)이 집중적으로 설계돼 있는 반면, 질병으로 인한 일반사망(1200만)에 대한 보장이 매우 부족합니다. 또 암이나 급성 심근경색, 뇌출혈과 같은 중대한 질병이 발생할 경우 치료나 생활자금에 대한 준비도 미흡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각종 통계에서 나타나듯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발생 가능성이 훨씬 낮은 재해사망에 대한 보장을 치명적 질병에 대한 보장보다 14배나 높게 설정한 김씨의 선택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김씨는 재해에 대한 보장은 낮추고, 대신 일반사망이나 치명적 질병 발병에 대한 보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손쉬운 방법은 최근 인기 높은 CI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CI보험의 경우 기존 종신보험보다 비싼 게 흠입니다. 그래서 김씨가 선택한 방법은 이미 가입된 보장보험을 전환해 CI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김씨 부부는 이미 가입한 보험 3건을 변액전환CI보험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아울러 배우자 관련 특약을 통해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가 치명적인 질병이나 재해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대신 연금보험은 노후 대비 등을 위해 유지하기로 했으며, 상해보험은 재해에 대한 보장 위주이기 때문에 전환된 보험의 특약으로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으므로 해약키로 했습니다. 리모델링한 결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김씨는 일반사망시 5배, 암이나 치명적 질병 발생시에는 4~5배 정도로 보장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도 암이나 치명적 질병 발병시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험료는 최대한 아끼는 방향에서 고민했습니다. 월 보험료 추가부담을 7만원 정도로 잡았습니다. 리모델링 한 뒤 월 보험료는 20만 8000원(연금제외)입니다. 김씨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정도이기에, 보장성 보험료 7% 수준은 적당합니다. ◆‘죽은 보험’ 되살릴 수 있어요 = 리모델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효력이 정지됐던 보험을 되살릴 수도 있습니다. 보험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장기상품이 많습니다. 그만큼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간혹 본인의지와 무관하게 연체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험료를 두 달 연속 납입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은 그 다음 달부터 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다시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지고, 나이가 들면서 보험가입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계약부활(효력회복)제도’입니다. 계약자가 계약이 해지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일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의 부활을 청약할 수 있습니다. 단 계약자가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경우에 해당되는데 주의할 점은 연체된 보험료에 이자까지 포함해 납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계약을 부활할 경우 책임개시일, 계약전 알릴의무 등이 새로 가입하는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9
- 금융단신 수출입은행, 사회연대은행에 1억원 전달(사진) 결혼이민자 가정을 위한 마이크로크레딧 사업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은 18일 사회연대은행(이사장 김성수 성공회대 총장)이 결혼이민자 가정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마이크로크레딧(무담보 소액대출) 사업에 1억원을 기부했다.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은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서 “수출입은행은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국책은행으로서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국제결혼을 통한 결혼 이민자 가정에 대해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결혼 이민자들이 우리나라에 성공적으로 정착하고,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수출입은행은 지난해부터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결혼이민자 가정이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창업을 지원해왔으며, 외국인노동자들을 위한 사업에도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강정원 국민은행장,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딧은행 지분 인수 서명(사진) KB국민은행 강정원 은행장(우측)과 카자흐스탄 Bank CenterCredit(BCC) 이사회의장인 바이세이토프씨(좌측)가 1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주식매매약정서에 서명하는 장면 KB국민은행은 카자흐스탄 내 자산 규모 6위의 중견 상업은행인 BCC에 초기30% 지분을 취득하기 위해 약 6억3400만달러(원화 약 6213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후 추가적인 주식 매입이나 신주발행 등을 통해 50.1%까지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경영권을 획득할 계획이다. 대구은행 ‘고객감동경영대상 수상 기념 고객 사은행사’ 대구은행(은행장 이화언)은 지난 1월 14일부터 2월 29일까지 실시한 ‘2008 고객감동 경영대상 수상 기념 고객 사은행사’ 당첨자 시상을 18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구은행 와룡지점에서 1등에 당첨된 차영훈(30)씨에게 1등 사은품인 42인치 PDP-TV를 전달했다. 이 외에도 이번 행사기간 중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21명에게 푸짐한 사은품을 증정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9
- 위험과 보험이야기 10 - 집만 수리하나요? 보험도 리모델링하세요(표) 위험과 보험이야기 10 - 집만 수리하나요? 보험도 리모델링하세요(표) 일단 가입하고 나면 보험회사나 설계사가 다 알아서 해결해 줄 것이라는 생각. 보험에 가입한 사람들이 흔히 갖고 있는 오해 가운데 하나입니다. 경제원칙의 기본은 최소비용으로 최대효과를 얻는 것. 보험도 같은 보장이라면 보험료를 아끼는 것이 좋고, 같은 보험료라면 보장이 큰 것이 당연히 좋습니다. 보험상품은 시대상황이나 시장 흐름, 소비자 요구에 따라 계속 변합니다. 보험에 가입만 했다고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는 얘기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보험의 리모델링에 대해 얘기할까 합니다. ◆보험 리모델링 왜 필요할까 = 지인의 부탁으로 오래전에 가입해 두고 다시 꺼내보지도 않았던 보험약관. 직접 가입해 놓고도 보장내용을 잘 모르는 것은 물론이고, 어떤 보험에 가입해 있는지조차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면 큰 문제겠죠. 또 한 두 가지 보험은 있지만 특약이 없거나 부족한 경우, 결혼이나 자산 증가 등으로 개인 환경이 변해서 보장 규모가 적절하지 않게 된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보험 리모델링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보험 리모델링은 현재 가입한 보험상품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진단을 통해 보험료의 거품을 제거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리모델링을 위해서는 우선 보장내용의 중복이나 부족 여부를 살펴야 합니다. 재해 등 발생가능성이 낮은 부분에 집중보장을 해놓고, 정작 암이나 뇌출혈, 심근경색 등 발생 확률이 높은 부분에 대한 보장이 부족한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잘못 설계를 한 거죠. 또 보장기간이 적정한 지 여부도 판단해야 합니다. 암이나 성인병 관련 보장을 가입했으면서도, 보장기간을 45세나 55세까지로 하면 경제적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질병관련 보험은 나이가 들수록 비씨지고 가입도 어려워지므로 젊었을 때 미리 가입하는 것이 경제적입니다. 이밖에도 이미 가입해 둔 상품을 해약할지 아니면 계속 유지할 것인가도 꼼꼼히 따져야 하며, 감액완납이나 계약전환 등 각종 제도를 활용할 수 있는 방법도 잘 알아두면 유용합니다. ◆보장은 크게 하고, 보험료는 아껴야 = 보험 리모델링은 어떻게 할까요. 실제 사례를 통해 리모델링을 소개할까 합니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CI보험(치명적 질병보험)에 가입한 한 회사원 김 모(35세)씨. 김씨의 월수입은 300만원 정도며, 보험은 본인이 3건, 아내가 2건 총 5건을 가입하고 있습니다. 김씨 부부의 전체 보험료는 35만원(연금 포함) 정도이며, 연금보험을 제외한 보장성 보험료 합계는 15만원 정도입니다. 김씨 부부는 건강, 재해, 연금 등 다양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고 있습니다. 보장 내용을 보면 재해사망보장(2억5000만원)이 집중적으로 설계돼 있는 반면, 질병으로 인한 일반사망(1200만)에 대한 보장이 매우 부족합니다. 또 암이나 급성 심근경색, 뇌출혈과 같은 중대한 질병이 발생할 경우 치료나 생활자금에 대한 준비도 미흡한 상태입니다. 그런데 최근 각종 통계에서 나타나듯 암, 뇌졸중, 심근경색 등 치명적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볼 때 발생 가능성이 훨씬 낮은 재해사망에 대한 보장을 치명적 질병에 대한 보장보다 14배나 높게 설정한 김씨의 선택은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이죠. 김씨는 재해에 대한 보장은 낮추고, 대신 일반사망이나 치명적 질병 발병에 대한 보장을 높일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손쉬운 방법은 최근 인기 높은 CI보험에 가입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CI보험의 경우 기존 종신보험보다 비싼 게 흠입니다. 그래서 김씨가 선택한 방법은 이미 가입된 보장보험을 전환해 CI보험으로 전환하는 것입니다. 김씨 부부는 이미 가입한 보험 3건을 변액전환CI보험으로 리모델링했습니다. 아울러 배우자 관련 특약을 통해 본인 뿐 아니라 배우자가 치명적인 질병이나 재해시 보장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설계했습니다. 대신 연금보험은 노후 대비 등을 위해 유지하기로 했으며, 상해보험은 재해에 대한 보장 위주이기 때문에 전환된 보험의 특약으로도 충분히 보장할 수 있으므로 해약키로 했습니다. 리모델링한 결과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김씨는 일반사망시 5배, 암이나 치명적 질병 발생시에는 4~5배 정도로 보장수준이 높아졌습니다.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도 암이나 치명적 질병 발병시 3000만원을 보장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보험료는 최대한 아끼는 방향에서 고민했습니다. 월 보험료 추가부담을 7만원 정도로 잡았습니다. 리모델링 한 뒤 월 보험료는 20만 8000원(연금제외)입니다. 김씨 월평균 소득이 300만원 정도이기에, 보장성 보험료 7% 수준은 적당합니다. ◆‘죽은 보험’ 되살릴 수 있어요 = 리모델링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효력이 정지됐던 보험을 되살릴 수도 있습니다. 보험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장기상품이 많습니다. 그만큼 보험료를 꼬박꼬박 내는 일도 만만치 않습니다. 간혹 본인의지와 무관하게 연체를 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보험료를 두 달 연속 납입하지 않으면 보험계약은 그 다음 달부터 효력을 상실하게 됩니다. 보험회사는 효력이 상실되기 전에 연체 사실을 알리게 돼 있지만 이마저도 연락이 닿지 않거나 가입자가 체납보험료를 깜박 잊고 내지 못할 경우 효력은 정지됩니다. 다시 보험을 가입하는 방법도 있지만 보험료가 비싸지고, 나이가 들면서 보험가입이 더 어려워지는 경우까지 생길 수 있습니다. 이때 생각해 볼 수 있는 방법이 바로 ‘계약부활(효력회복)제도’입니다. 계약자가 계약이 해지된 날로부터 2년 이내에 일정한 절차에 따라 계약의 부활을 청약할 수 있습니다. 단 계약자가 해약환급금을 받지 않은 경우에 해당되는데 주의할 점은 연체된 보험료에 이자까지 포함해 납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계약을 부활할 경우 책임개시일, 계약전 알릴의무 등이 새로 가입하는 절차와 동일하게 진행된다는 점입니다. 정재철 기자 jc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9
- [중국망]홍콩 누드파문에 폭력조직 개입 흔적 홍콩 누드사진 파문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는 가운데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첸관시(陳冠希)가 2월 17일 저녁 비밀리에 선전에 도착해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누드사진들은 타인의 지시로 찍은 것”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인이 누구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으나 관측통들은 홍콩 최대의 폭력조직인 삼합회 개입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첸관시는 원래 17일 홍콩으로 돌아와 기자회견에 참석할 것을 약속했으나 취소, 여론의 질타를 받은 적 있다. 그런데 그가 홍콩에 나타나지 않은 이유는 관련 인사들로부터 입을 피해를 두려워했기 때문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런 가운데 첸관시는 비밀리에 대륙 선전에 도착, 3시간 20분간 경찰조사에 응하면서 관련 자료를 모두 제출했을 뿐만 아니라 “누드사진 촬영은 이해관계가 걸린 배후세력의 지시를 받고 한 짓”이라고 진술한 것이다. 첸관시의 진술이 알려지자 홍콩 매체들은 이번 누드사진 사건이 단순히 첸관시 개인의 욕망에 기인한 사건이 아니라는 데 동조하는 중이다. 연예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특정 집단이 연예인들을 통제하고 그로부터 안정적인 이익을 확보하고자 첸관시를 조종해 섹스 영상과 사진을 확보한 것이 사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과 같이 사진이 유출되는 이유는 첸관시 또는 일부 여자연예인들이 이익집단의 분노를 샀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중국경찰은 이 사건의 배후 세력을 검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와 함께 폭력 조직 개입의 단서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누드파문에 연루된 여자 연예인들은 다양한 형태로 피해를 입고 있다. 노출 수위가 가장 높은 데다 기혼이어서 가장 크게 논란이 된 장바이즈(張柏芝)는 이혼을 막고자 아들과 함께 자살하겠다며 남편 셰팅펑(謝霆鋒)을 위협했다. 셰팅펑은 아직 문제의 누드사진들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고 언론의 추적을 피해 장바이즈와 함께 이사를 한 상태지만 부부는 별거중이다. 하지만 연예계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셰팅펑의 모친이 아들과 며느리에게 이혼을 종용하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힘들다. 종신통(鐘欣桐)은 지난 주 누드 사진 촬영 사실을 인정했는데 그 직후 남자 친구 마이쥔롱(麥浚龍)과의 불화설이 나오고 있다. 첸원위엔(陳文媛)은 금융계에 종사하는 남자 친구 진즈야오(金紫耀)와 3년간 교제하다 올해 8월 결혼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사건이 터진 후 결혼에 대한 이야기는 쑥 들어간 상태이며 그 자신 언론을 극구 회피하고 있다. 매기큐(Maggie Q)는 새 영화 홍보를 위해 홍콩에 귀국했으나 누드 파문으로 인해 영화 ‘엑스맨’ 시리즈 촬영에서 사실상 도중하차한 상태다. 첸관시의 현재 여자친구 양용칭(楊永晴)은 비록 “여전히 그를 믿는다”고 말했지만 첸관시의 청혼에 대해서는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첸스후이(陳思慧)는 원래 연예인인 남자 친구와 결혼할 계획이었으나 사건이 터지자 남자 친구측에서 없던 일로 하자고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파문의 주인공인 첸관시는 기자회견 후 변호사를 통해 성명을 발표, “문제의 사진과 영상에 대한 판권이 모두 자신의 소유”라고 밝혔다. 첸관시는 성명을 통해, 올해 1월 28일부터 자신의 컴퓨터에서 복제된 다량의 사진들이 매체에서 다운로드되고 발표됐는데 이 사진들은 모두 자신의 동의 없이 배포된 것이며, 심각한 초상권 침해 행위로 자신과 관련인들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사진의 유포가 이성적인 판단의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즉시 이런 사진들의 복제판 발표를 멈추어 달라”라고 호소했다. 중국망·김선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5
- “서해안기적 일궈낸 100만 인간띠” 충남도, 100만명 자원봉사 기념행사 “자원봉사기념관 지어 업적 기린다” 충남 태안군 기름유출 사고 현장을 찾은 자원봉사자가 사고 77일째인 21일 100만명을 넘어섰다. 충남도는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서 ‘100만명 자원봉사자의 기적’ 기념행사를 갖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사고 발생 후 77일 동안 100만명이 만들어낸 감동은 끝없이 이어졌다. 태안군 인구(6만3279명)의 15배, 국민 50명중 한 명 꼴로 참여했다. 서울에 사는 이봉전(66)씨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지난 달 30일까지 최장기간 자원봉사자 기록을 남겼다. 최민주(26)씨도 지난달 10일부터 40일 동안 태안에서 기름띠 제거작업을 펼쳤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지난 12월 14일부터 7만3000여명이 참여해 최대 봉사 단체에 올랐다. ‘사랑의 밥차’는 12만3000명분을, 희망연대는 9만8000명분의 식사를 제공하는 등 봉사자를 위한 봉사도 의미를 더했다. 서울대병원은 의사와 간호사 등 30여명이 종합병원급 무료진료에 나서기도 했다. 감동의 사연도 많았다. 울릉군 서면 남양리 여성회장인 허영희(52)씨와 여성회원 등 14명은 지난달 22일 천리길을 마다하지 않고 태안을 찾아 방제작업에 참여했다. 구치소에 수감중인 한 재소자는 “이 우표를 돈으로 바꿔 봉사자들에게 장갑을 사주세요”라는 메모와 함께 우표 30장을 보내왔다. 외국인 결혼이민 여성들도 매서운 추위와 싸우며 기름때를 벗겨냈고 태안과 서울 경기 인천 등 안마사협회 시각장애인 100여명은 태안의 노인들을 찾아 지친 몸을 어루만졌다. 가수 김장훈씨는 5억원을, 소설가 황석영씨는 2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각계 각지에서 성금 345억원이 충남도와 태안군에 답지했다. 대전시는 피해복구지원단 3000여명을 지원했고 수원시와 인천시도 각각 1만여명과 1만2000여명을 파견하는 등 다른 자치단체 지원도 큰 힘이 됐다. 자원봉사자를 위한 ‘보은’ 답례도 잇따라 펼쳐진다. 충남도는 내년 안면도국제꽃박람회 을 비롯해 안면도휴양림, 천리포수목, 주요 해수욕장 입장료를 일정 기간동안 할인해줄 계획이다. 7월에는 서울에서 자원봉사자 ‘어울림 한마당’을, 내년 12월에는 1주년 기념행사를 연다. 또 자원봉사 승리기념관도 건립해 자원봉사자들의 업적을 기릴 방침이다. 이완구 충남지사는 “사고 후유증으로 피해지역 주민들은 막대한 경제적 고통을 겪고 있다”며 “이를 되살리는 길은 국민 여러분이 서해안을 다시 찾아주는 것”이라고 당부했다. 태안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새정부 여성취업촉진법 제정 검토 여성고용이 노동시장의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는 기회 균등이라는 고용의 질을 좌우할 뿐만 아니라 국민소득 2~3만달러 시대를 위한 기초과제다. 새 정부는 최근 여성고용을 위해 ‘경력단절여성 등의 경제활동촉진법’ 제정을 검토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을 마련중이다. 이 법은 취업이 어려운 여성을 위해 국가가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대통령직인수위는 최근 국정과제보고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여성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를 일자리 정책의 중점과제로 채택했다. 학력, 육아상태 등 특성을 고려한 유망직종을 발굴하고, 맞춤형 교육훈련, 취업연계, 사후관리 등 고용 관련 종합지원체계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인수위 계획에 따르면 새 정부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여성회관이나 여성인력개발센터중 ‘다시일하기센터’를 선정하고, △사회서비스분야 △전업주부분야 △비전통적 여성분야 등에서 일자리를 만든다. 또 고학력 청년여성의 커리어개발과 맞춤형 일자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이를 위해 ‘여대생커리어개발센터’를 개편해 지역 고학력 여성경력개발센터 거점기관으로 발전시킨다. 지역여성인력개발을 위한 협력망을 구축해 지자체, 대학, 기업 등이 지역특성에 맞는 여성취업지원을 한다는 내용도 있다. 새 정부가 여성고용문제를 일자리정책의 중점과제로 채택한 배경은 경제적 자립을 위한 여성들의 일자리 요구는 증가하고 있으나, 결혼・자녀양육 등으로 인한 취업단절과 경제활동 포기가 심각하다는 인식 때문이다. 실제로 2007년 우리나라 전체 고용률은 59.8%인데, 여성 고용률(48.9%)은 남성 고용률(71.3%)와 크게 차이난다. 이는 노동시장의 성 차별 때문인데 그만큼 고용의 질이 낮다는 의미기도 하다. 취업인구비율로 불리는 고용률은 생산가능인구중에서 일자리를 가진 사람의 비율이다. 일하는 사람이 많아야 사회의 총소득을 높일 수 있다. 우리나라처럼 낮은 고용률로는 1인당 3만달러 소득시대를 열 수 없다. 전문가들은 현재 고용률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는 계층은 여성뿐이라고 입을 모은다. 하지만 여성 고용률을 높이기란 쉽지 않다. 여성 노동자들이 경제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어해도 육아와 출산으로 인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육아・출산 휴직제도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산전후 휴가에 이어 육아휴직 사용자는 36%다. 더구나 여성노동자의 41%가 비정규직이어서 법이 있어도 활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미국,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주요 선진국들이 국민소득 2만 달러로 올라가는 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여성 고용률이 크게 증가했다. 새 정부의 여성고용정책이 성공을 거두려면 입체전략이 필요하다. 먼저 정부의 정책역량을 효율적으로 운영할 필요가 있다. 현재와 같이 노동부 여성가족부 복지부 중기청 등 흩어진 정책 자원을 집중시켜야 한다. 또 여성을 위한 일자리 만들기뿐만 아니라 여성사업장의 고용보험 가입을 활성화시키고, 여성의 직업능력교육 및 취업프로그램을 강화해야 한다. 삼성경제연구소 강우란 수석연구원은 “현재 우리나라와 같은 장시간 근로와 획일적 근무형태로는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가 어렵다”며 “제도적으로 남녀고용평등법의 간접차별 조항 등 여성고용기피로 연결될 수 있는 법규를 완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OECD국가들과 비교해 우리나라 여성 고용률은 지나치게 낮다”며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는 국민소득증가뿐만 아니라 양극화문제, 저출산 고령화의 부작용을 막을 대안”이라고 설명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