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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시평]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마시자 홍성호 숭실대 교수 환경화학공학과세계적으로 온실가스와 지구온난화 문제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기후변화는 우리나라에서 더욱 두드러진다. 기온의 상승폭은 세계 평균의 두 배(지난 100년간 세계 0.74℃상승, 국내 1.7℃상승)나 된다. 예전에는 불가능했던 열대과일 재배가 가능해졌고, 연안에서는 아열대 어종이 출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2050년 무렵에는 한반도 중부지역까지 아열대기후로 바뀔 것으로 전망하기도 한다. 우리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수돗물과 기후변화는 어떤 관계가 있을까? 최근 생수와 정수기 사용이 늘어나면서 수돗물을 직접 마시는 비율은 몇년째 제자리다.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 생수 소비량은 약 28억5857ℓ로 500㎖ 생수병으로 따지면 약 57억병이다. 1인당 100병을 웃돈다. 500㎖ 생수 한병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111gdlek. 생수소비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이 무려 63만2700탄소톤이나 된다는 얘기다. 이는 우리나라가 2020년까지 줄여야 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의 3%에 해당되며, 이 정도를 흡수하기 위해서는 8667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야 한다.그럼 생수를 먹지 말고 수돗물을 정수해서 먹으면 어떨까? 정수기 사용은 심각한 물 낭비를 초래한다. 역삼투압방식 정수기의 경우, 수돗물의 약 70%가 그냥 버려지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정수기 한대가 하루 30ℓ의 수돗물을 낭비하는 셈이다. 미국 프랑스의 수돗물 음용률 70%국내에 보급된 정수기 총량인 250만대로 따져보면, 매일 버려지는 수돗물은 약 7만5000톤, 정수기 사용 전력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은 연간 85만5360탄소톤이다.생수와 정수기 물을 안전 때문에 마신다는 사람들이 있다. 정말로 그럴까. 지난해 환경부가 생수 제조업체 84곳을 점검해 본 결과, 15곳(18%)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등 수질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수기 또한, 2009년 모 방송사에서 여러 학교의 정수기 52대의 수질을 의뢰해서 검사한 결과, 관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27대의 정수기 물이 음용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어떤 정수기에서는 기준치의 100배가 넘는 세균이 검출되기도 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수돗물 음용율은 45%다. 미국과 프랑스의 수돗물 음용률 70%에 비하면 무척 낮은 수준이다. 우리나라보다 음용율이 높은 많은 선진국의 환경단체나 지자체에서는 수돗물 마시기 캠페인을 적극 펼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다. 국민들이 수돗물 마시기를 꺼려하는 주된 이유는 물탱크나 수도관 등에 대한 막연한 불신 때문이다. 그렇지만 오늘날의 수돗물은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노후 수도관을 꾸준히 바꾸고 있고, 대형건물의 내부 급수시설도 주기적인 점검이 이루어진다. 단독 주택 또한 가까운 시군구청에 의뢰하면, 수도관 상태나 수돗물의 상태를 무료로 점검해준다.우리나라 수돗물 수질은 선진국 수준생수나 정수기 대신,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할 수 있다. 구매비용을 절약하면서 지구온난화 방지에 기여할 수 있다. 국내 수도요금은 세계 평균의 77% 정도로 낮은 편이지만, 수돗물의 수질 수준은 선진국에 뒤지지 않는다. 수돗물은 깨끗하고 안전하다. 마음 놓고 마시자. 하물며, 수돗물을 마시는 것만으로도 지구 살리기에 작으나마 동참할 수 있으니 주저할 이유가 없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18
- 이 대통령 5개부처 개각 단행 이명박 대통령은 6일 오후 기획재정부 장관에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임명하는 등 5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다.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예상과 달리 유임됐다. 이 대통령은 ‘경제 수장’인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박재완고용노동부 장관,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서규용 전 농림부 차관을 내정했다. 또 환경부 장관에는 유영숙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 고용노동부 장관에는 이채필 노동부 차관, 국토해양부 장관에는 권도엽 전 국토부 1차관을 선임했다. 박재완 기재부 장관 내정자는 현 정부 출범초 국정과제에 대한 종합적인 기획과 입안을 했던 인물로 국회의원과 청와대 정무ㆍ국정기획수석을 지낸 뒤 노동부 장관으로 재직 중이다. 박 내정자는 1955년 경남에서 태어나 부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다. 서규용 농림부 장관 내정자는 농업직 기술고시에 합격해 농림부를 시작으로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로컬푸드운동본부 회장 등 언론과 시민단체 등에서 30여년간 농업전문가로 활동해왔다. 1948년 충북 출신으로 청주고와 고려대 농학과를 졸업한 뒤 농촌진흥청장, 농림부 차관 등을 지냈다.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는 생화학박사 출신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서 40년만에 처음으로 여성 부원장으로 발탁됐던 인물이다. 1955년 강원 출신으로 진명여고, 이화여대 화학과를 나와 KIST 생체과학연구본부장,·연구부원장 등을 거쳤다. 이채필 노동부 장관 내정자는 소아마비를 앓은 장애인 출신으로 중고교를 검정고시로 마치고 지방대를 거쳐 행시에 합격한 뒤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과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1956년 울산에서 태어나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는 건교부에서 주택국장, 정책홍보관리실장을 지낸 뒤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거쳤다. 1953년 경북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날 개각 명단을 발표한 임태희 대통령실장은 “새로 입각하게 되는 인사들은 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임 실장은 “통일부와 법무부 장관의 교체는 개편대상에서 제외했다”며 “법무장관의 경우 여러 현안과 함께 검찰총장 임기 얼마남지 않은 상황에서 검찰 인사와 함께 검토해야할 필요성이 있었으며, 통일부장관은 남북관계의 일관성 등을 고려했다”고 덧붙였다. 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후임 대통령실장 박형준 유력 지역안배 난항, 개각 7일 이후로 늦춰질 듯이명박 대통령이 임태희 대통령실장 교체 방침을 확정하고 후임에 박형준 사회특보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6일 알려졌다.그동안 청와대에서는 대통령실장에 대해 교체와 유임설이 오락가락했으나 국정운용기조 쇄신과 임기 말까지 함께할 참모진 구성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로 예정된 유럽3개국 순방 뒤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진을 개편할 예정이다. 청와대 개편에는 실장을 비롯해 수석급 2~3 자리도 교체 대상에 올라 있다.한편 이 대통령은 이르면 7일 개각을 단행할 방침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가급적 6일 오전 중 개각을 하려고 했으나 일부 부처 장관을 확정하지 못해 개각 시기를 늦추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기획재정부 장관 후임자 인선에 난항을 겪은데다 지역안배 문제가 걸림돌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6일 오전 중 인선작업이 빨리진면 이날 오후 늦게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도 있다.개각 대상 부처는 기획재정, 법무, 통일, 농림수산식품, 환경, 국토해양부 장관 등 6개 부처다. 현재까지 통일부 장관에는 류우익 주 중국대사, 법무부 장관에는 권재진 청와대 민정수석,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이 유력한 상태다.국토해양부 장관에는 최재덕 전 대한주택공사 사장이 1순위로 꼽히는 가운데 지역안배 차원에서 호남이나 강원 출신 인사도 거론된다. 환경부 장관으로는 한반도 대운하 공약의 실무를 주도했던 박승환 한국환경공단이사장과 전문관료 출신인 이병욱 전 환경부 차관이 검토되는 가운데 강원 출신의 이계진 전 의원도 후보로 올라있다는 후문이다.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기재부 장관에는 박병원 전 경제수석이 유력하지만 영남 출신이란 점이 부담이다.성홍식 기자 hss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고가주택 보유 대출자 절반 ‘과다차입’ 집값 상승기대로 무리한 차입 … 가격하락땐 큰 충격앞으로 대형주택 가격이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많은 가운데 고가주택을 보유한 가계가 집을 담보로 과도한 은행 대출을 받는 경향이 있어 가계부채 문제가 더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6일 한국은행이 가계의 담보가능금액별 채무상환능력을 분석한 결과, 값비싼 집을 보유한 가계일수록 소득에 비해 많은 돈을 빌린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말 4대 시중은행의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살펴보면, 주택을 담보로 빌릴 수 있는 금액이 3억원 이하인 차주는 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이 189%인 반면 9억원 초과인 차주는 2배에 가까운 360%에 달했다. 담보가액이 9억원 이상인 주택을 보유한 가계의 소득이 1000만원이라면 소득의 3.6배에 달하는 3600만원을 대출했다는 뜻이다.담보가액 3∼6억원 이하의 주택보유자는 소득 대비 대출액 비율이 255%, 6~9억원 이하 주택보유자는 285%였다.대출액이 소득의 6배가 넘는 과다차입자의 비율도 고가 주택을 보유할수록 높았다. 담보가액이 9억원을 초과하는 가계 가운데 과다차입자 비중은 절반에 가까운 48.5%를 기록했다. 반면 3억원 이하는 17.1%에 불과했다. 담보가액 3∼6억원 이하는 과다차입자 비중이 27.4%, 6∼9억원 이하는 36.5%를 차지했다.일반적으로 고가주택 보유자는 비교적 소득이 높은 계층에 속해있는 것으로 여겨져 위험성을 간과하기 쉽지만, 아파트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고가주택을 담보로 무리하게 돈을 빌린 가계라면 주택가격이 하락했을 때 돈이 묶이면서 큰 타격을 받게 된다.지난 3월 기준 대형 아파트 가격은 2008년 5월 최고 수준보다 3.1%가 하락했다. 반면 같은 기간에 중형 및 소형 아파트는 5.8%, 12.3%가 올랐다.국민은행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주택규모별 매매가격은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중형은 4.7%, 소형은 4.9%가 오른 데 반해 대형은 0.7%가 오르는 데 그쳤다. 전월과 비교하면, 소형과 중형이 전월보다 각각 0.9%가 상승했지만, 대형은 0.3%로 비교적 상승폭이 작았다.이에 따라 전월대비 중·소형 주택과 대형 주택 증감률 격차는 지난해 9월 0.2%p에서 지난달 0.6%p까지 벌어지면서 격차가 확대되는 추세다.중·소형과 대형 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은 더 큰 차이를 보였다. 지난달 중형과 소형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 같은 달보다 각각 5.4%, 8.3%가 올랐지만, 대형 아파트는 10분의 1에도 못 미치는 0.5%에 불과했다. 전월보다는 중형이 1.2%, 소형이 1.5%, 대형이 0.4%가 올랐다.중·소형과 대형아파트 증감률 격차도 지난해 9월 0.3%p에서 지난달 0.8∼1.1%p로 벌어졌다.핵가족화와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으로 대형주택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줄어드는 상황이라 중장기적으로 대형주택 가격은 하락할 수 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서민금융회사 가계대출 1년새 15.2조 급증 신협 등 7.4%, 저축은행 13.2% 늘어신용위험은 은행권의 3배저축은행과 농·수협, 새마을금고 등 서민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신용위험이 은행권에 비해 상당히 높은 상태에서 가계대출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은행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서민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잔액은 215조9000억원. 이는 1년 전보다 15조2000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최근 몇 년간 증가속도가 은행권의 가계대출은 물론 경제성장률과 소득증가율보다 빠른 것이다. 농·수·산림조합,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회사는 2008년 말 179조8000억원이었던 가계대출 잔액이 2009년 말 193조1000억원으로 늘며 7.4% 증가했고, 지난해에도 연중 14조2000억원(7.4%) 늘어 207조4000억원으로 확대됐다. 저축은행은 증가율이 13.2%(1조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서민금융회사의 가계대출 신용위험량 비율은 7.14%로 은행권 2.47%의 3배에 달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체율의 경우, 저축은행은 2009년 말 12.93%에서 지난해 말 9.88%로 3.05%p 떨어졌지만, 5~10등급인 중·저신용등급 차주의 신용대출이 크게 늘면서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이같은 대출 연체율은 같은 기간 각각 0.48%과 0.68% 수준인 은행권 연체율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한은은 "저축은행의 경우, 리스크관리시스템 구축이 미흡한 상태에서 저소득층의 소득개선 부진이 신용대출 부실화로 이어지면 신뢰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상호금융회사는 신용등급이 높은 1~4등급 차주와 담보력이 있는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가계대출을 늘렸지만, 하락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말 오름세로 반전됐다. 상호금융회사의 전체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말 35%에서 지난해 말 42.2%로 7.2%p 늘었고, 이 가운데 고신용등급 차주의 비율은 같은 기간 41%에서 51.8%로 10%p 이상 늘어난 반면, 저신용등급 차주의 비율은 36.3%에서 28%로 8%p 가까이 줄어들었다. 그러나 상호금융회사의 연체율은 2007년 말 3.75%에서 2008년 말 3.60%, 2009년 말 3.41%로 내려오다 지난해 말 3.49%로 0.08%p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은은 "서민금융회사의 리스크관리 시스템이 은행권보다 미흡한 상태에서 저소득·저신용 계층에 대한 가계대출을 확대할 경우 차주와 서민금융회사 모두의 가계대출 리스크를 증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며 "각 중앙회나 연합회가 주도해 정교한 리스크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가계대출 리스크를 줄여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고양도시관리공사 27일 출범, 초대 사장에 성주현씨 고양도시관리공사가 2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창립 및 비전 선포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초대 사장은 대한주택공사 주거복지본부 이사를 역임한 성주현(57)씨가 선임됐다. 성 사장은 선포식에서 이례적으로 향후 도시관리공사의 세부적인 추진 방향과 실천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성 사장은 “고양시민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참 좋은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선포식은 오찬과 기념품 지급을 생략하고 고양시 특산물인 선인장을 기념품으로 대신했다. 축하물품 역시 화환 등 대신 사랑의 쌀을 받아 어려운 이웃에게 기증하기로 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5
- [‘맞춤형 치안’ 현장을 가다] ⑥ 서울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 다세대주택 빈집털이 예방에 역점절도 발생 건수 줄어"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어 빈집털이를 하는 도둑들이 있습니다. 예방을 위해 도보 순찰을 강화했습니다."서울 용산경찰서 보광파출소는 보광동 서빙고동 동빙고동을 관할하고 있다. 관할 지역에서 치안 수요가 가장 많은 곳은 보광동. 이 지역에는 단독주택 다세대주택 원룸 쪽방 등이 밀집해 있어 낮에 빈집털이를 하는 도둑들이 종종 있다. 보광동 일대에 살고 있는 1만 4000여 세대는 대부분 서민층이라 더욱 문제다. 이 일대는 한남뉴타운 예정지로 강남과 가까운 데 비해 전월세가 저렴해 세입자들이 많다. 상당수는 지방에서 올라와 회사에 다니는 단독 세대다. 이들은 절도를 당해도 생업에 바쁘고 몇십만원에서 몇백만원 단위의 소액이라 경찰에 알리기를 원치 않는 경우도 많다. 보광파출소는 소액 절도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수사대장을 만들어 관리하고 있다. 담당 직원과 부담당 직원을 정해 매일 피해자를 찾아가 면담을 하고 피해자가 집에 없으면 순찰 카드를 남긴다. 또 순찰차가 들어갈 수 없는 좁은 골목이 많아 도보 순찰을 강화했다.최치환 보광파출소장은 "1월 소액 절도 사건까지 파악해 하루에 30여 곳을 집중 방문, 사건 수사 과정을 설명하고 예방에 대해 교육한다"면서 "피해자들이 안심을 하고 굉장히 고마워한다"고 말했다. 여러 노력 덕에 살인 강도 강간 절도 등 4대 범죄 발생 건수가 2009년 1~3월에는 42건, 지난해 1~3월에는 19건, 올 1~3월에는 16건으로 갈수록 줄고 있다.보광파출소는 청소년 비행을 줄이는 데에도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작은 공원이나 폐가, 골목 등에서 청소년들이 모여 담배를 피우고 스킨십 등 성적으로 문란한 행위를 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청소년 우범 지대를 파악해 야간에 집중적으로 순찰을 돌고 있다. 최 소장은 "범죄 예방은 검거가 최선이라고 믿기 때문에 소액 절도 사건이라도 범인을 잡는 데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각오를 말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4
- [견본주택 미리보기] 강서한강자이 주부 이동거리, 최소화에 주력GS건설이 서울지역에서 올해 첫 분양 아파트로 '강서한강자이'를 선보인다.이 아파트는 서울 강서구 가양동 옛 대상공장 3만㎡ 규모의 부지에 최고 22층 10개동 59~154㎡ 790가구로 구성된다. 전체 물량 중 74%가 중소형으로 이뤄지며, 일부는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된다. 공장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서기 때문에 아파트형 공장인 지식산업센터 2개동도 지어진다. 지하2층~지상 15층 높이로 아파트 주민들은 별도 상가 대신 아파트형 공장의 상가시설을 이용해야 한다. 홈플러스 가양점이 바로 옆에 있고 3개 초등학교와 2개 중학교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다. 인근에는 명덕외고와 덕원예고를 비롯해 자율형 사립고, 자율형 공립고도 자리잡고 있다. 서울지하철 9호선 급행정차역인 가양역과 양천향교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으며, 김포공항과 여의도는 10분 안팎, 강남은 22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최근 경향을 반영해 중소형 아파트 평면이 우수하다. 중대형에서나 볼 수 있는 주방과 거실설계가 적용됐음을 쉽게 알 수 있다. 공통적으로 주방에는 냉장고와 김치냉장고가 인접해 배치된다. 일부 아파트는 세탁실에 김치냉장고를 배치할 수 있도록 한 것과 비교된다. 일부 평면을 제외하고는 주방과 세탁실을 한곳에 배치해 주부 동선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ㄷ'자형 주방을 적용하고 곳곳에 수납공간을 넣었다. 이중 98㎡의 욕실 대형 수납장은 욕실용품 저장공간으로 충분하다.분양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인근에 월드메르디앙의 3.3㎡당 평균 시세는 1335만원선이다. 보람쉬움은 3.3㎡당 1319만원선.김포공항과 가까이 있어 항공기 소음에 노출된 점과 아파트 단지와 맞닿아 있는 중고차 매매시장이나 골프 연습장은 아쉬운 점이다. 입주는 2013년 9월 예정. 견본주택은 홈플러스 강서점 인근에 자리잡았다. 20일 개관 예정. 문의 02-3665-5500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산업단지 인근 집값 ‘껑충’ 뛰었다 진해 20%, 김해 18% 올라 … 주변 아파트 청약율도 높아지방 산업단지 지역의 집값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분양·매매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상반된 모습이다. 6일 부동산전문리서치업체인 리얼투데이가 올해(1~4월) 아파트 매매값 증감률을 조사한 결과 진해가 20.7%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는 김해(18.6%), 창원(15.5%), 마산(14.9%), 양산(14.1%), 충주(10.7%) 순으로 집계됐다. 올해 분양시장에서 가장 흥행이 잘된 부산(10.7%)보다 주요 산업단지 집값 상승률이 높다. 같은 기간 서울은 0.6% 오르는데 그쳤다.올해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진해의 경우 지난 4월 한달만 해도 6.8%나 올랐다. 진해에는 죽곡일반산업단지외에 진해, 마천지방산업단지가 있다. 최근 진해, 마산, 창원이 지역통합을 이루면서 상대적으로 아파트 가격이 저렴한 진해로 인구 이동이 많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창원과 마산도 각각 15.5%, 14.9%의 가격이 오르면서 부산을 앞질렀다. 상승률 18.6%로 두번째로 많이 오른 김해는 지난 한해 동안 23.5% 올라 부산 16.6%의 1.5배에 달했다. 김해는 김해일반산업단지와 김해 테크노벨리, 대동 첨단산업단지 등이 조성 중이다. 김해에 등록된 중소기업만 5000개가 넘는다. 최근 5년간 신규 입주 아파트가 없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사실 김해는 대형 건설사의 분양이 많지 않아 크게 알려지지 않았지만 올해 신규분양시장에서 부산 못지 않은 인기를 누렸다. 지난달 말 분양한 김해 율하 한림풀에버의 경우 1371가구 모집에 4770명이 몰려 평균 3.5대 1의 경쟁률로 마감됐다. 또 3월 분양한 김해 구산동 미라주 역시 539가구 모집에 2253가구가 몰려 4.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인근 양산지역도 14.1%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2009년초 분양한 양산 산막일반산업단지는 61만㎡ 규모로 79개 업체와 입주계약을 체결해 올해만 13개 업체가 입주하게 된다. 지난달에는 덕계와 월라 일반산업단지 승인고시가 났다. 우미건설은 최근 580가구를 분양했으며, 1순위에만 1300명이 몰렸다.중부권에서는 충주가 가장 눈에 띈다. 충주기업도시와 첨단산업단지 유치로 인구 유입이 늘고 있다. 충주시는 현재 8곳인 충주의 산업단지를 2014년까지 11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리서치 팀장은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그에 따른 인구 유입이 커지기 때문에 주택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게 된다"면서 "특히 지방은 최근 2~3년 동안 건설업체들에게 무덤으로 인식돼 신규 공급이 극히 적었고 그 영향이 최근 주택시장에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6
- 서울 강북 전셋값 6.5% 상승 지난해 1년치 상승률보다 높아전셋값 상승률이 둔화되고 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집 없는 서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강북지역은 이미 지난해 1년치 상승률을 넘어섰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지난해 상승률의 90%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2일 KB국민은행에 따르면 4월 전국 주택(단독, 다세대, 아파트 포함) 전셋값은 전달 대비 1.2% 올라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0.6%), 인천(0.6%) 등 수도권(0.9%)은 물론, 광역시(1.4%)와 기타 지방(1.4%) 모두 상승폭이 둔화됐다. 그러나 아직도 평년 상승폭을 웃돌고 있다. 4월 장기평균(1986~2011년) 상승률이 0.9%임을 고려하면 여전히 30% 이상 높은 수치다. 올해 들어서도 계속된 높은 전셋값 상승세로 서울 강북(14개구)지역 아파트 전셋값은 4월 현재 6.5% 올라, 지난해 1년 상승률(5.6%)보다 0.9%p나 높다. 전국 주택 전셋값도 5.5% 상승해 지난해 1년치 상승률(7.1%)의 77.5% 수준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2.2%)과 비교하면 2.5배 높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