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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인상 요즘 영화는 40대가 밀어줘야 성공한다고 한다. 건축학개론이 크게 성공을 한 까닭도 30~40대 중년층의 폭넓은 지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심심찮게 언론에서 거론한다. 이제 곧 신학기가 올테인데 예전 캠퍼스에서 겪었던 웃지못할 추억들이 새록새록 어젯일처럼 또렷하다. 대학생활에 가슴이 한껏 부푼 새내기들에게 첫인상에 대한 준비로 마음 조리고 있을 것이다. 물론 관상 중에 심상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듯이 마음을 따뜻하고 풍성하게 가꾸어 나가는 것이 가장 최선일 것이다. 그렇지만 무작정 외모를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눈은 마음의 창이라고 하여 첫인상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부분이다. 최근에 난 안양의 모 고등학교 3학년에 재학 중인 윤주연(가명) 학생은 최근 성형 상담을 받았다. 어렸을 때부터 받았던 작은 눈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다. 주연 학생은 “쌍꺼풀 정도는 고1·2학년 때 벌써 수술한 친구들이 많다. 어느 날 친구가 눈이 커져서 나타나면 은근히 부러웠다”며 “이제 수능도 끝났으니 하루 빨리 작은 눈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말했다. 주연양에게 무조건 크고 예쁜 눈을 갖고 싶다고 했는데 크다고 해서 눈이 예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려주고 주연양에게 가장 어울리는 눈 모양과 수술법을 제안했다. 이상적이라고 생각되는 눈은 눈 자체가 크게 떠져서 눈동자가 많이 보이는 눈으로 눈동자의 윗부분 1~2mm 정도만 가려지고 나머지는 거의 다 보이는 눈이 예쁜 눈이다. 여기에 쌍꺼풀이 얇게 보인다면(1.5-2mm 정도) 금상첨화일 것이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한국인은 쌍꺼풀이 없고 눈동자가 덜 보여서 눈을 떠도 덜 뜬 것처럼 보이거나 마치 노려보는 듯 매서운 눈매를 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이런 눈은 쌍꺼풀을 크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눈을 크게 만드는 수술 기법을 동원해야 한다. 쌍꺼풀의 수술 방법은 매우 다양하며 반드시 눈의 구조, 코, 이마, 입 등 얼굴 전체와의 균형을 고려해 수술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원하는 첫인상의 아우라를 가져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곽앤지성형외과 안성준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빛날인] 상일여고 이지연 “소연이는 어리지만 공부 욕심이 많아요. 자기주도학습 플래너도 알아서 척척 써요. 결국 원하던 국제중에 합격했어요.” 강동구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에서 초등 6학년생 멘토로 활동한 이지연양은 멘티 자랑에 여념이 없다. 초등생 멘티와 매주 만나며 봉사둘은 매주 일요일마다 만나 영어, 수학 공부를 도와주고 학교 생활, 친구 이야기로 수다를 떨며 친자매처럼 친해졌다. 센터의 멘토링 봉사단원 중에서도 모범적인 멘토, 멘티 관계로 꼽힌다. “지난 1년간 멘티와 즐겁게 만났고 늘 이 시간이 기다려졌어요. 무엇보다 ‘진정성’ 담긴 봉사를 배울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어요.” 이양이 속내를 밝힌다.그는 고1 여름방학 때 캄보디아로 선교봉사를 다녀오기도 했다. 30도가 넘는 뙤약볕 아래 입을 옷이 없어 겨울용 패딩점퍼를 걸치고 있어도, 썩은 이가 몽땅 빠졌는데도 가난 때문에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도, 부모님이 돌아가셔서 고아원에서 자라도 해맑게 웃는 아이들을 지켜보며 많이 반성했다고 말한다. “해외봉사를 떠나기 전 갈까 말까 망설였던 마음 속의 갈등, 사소한 일로도 늘 부모님께 불평만 늘어놓던 나 자신이 부끄러웠어요.” 이처럼 색다른 경험을 차곡차곡 쌓으며 지연양은 ‘인생의 나이테’를 단단하게 키워가는 중이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그는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은 욕심이 유달리 많았다. 별명은 ‘올빼미’. 밤을 새서라도 시험공부든 숙제든 완벽하게 준비해야 직성이 풀렸다. ‘리더’ 욕심이 많아 남 앞에서 조리 있게 발표하고 설득하는 ‘스피치 실력’도 일찌감치 갈고 닦은 덕분에 빼어난 언변을 갖추게 되었다.고교 입학 후 멋모르고 토론대회도 참가했다. “우리 학교는 토론동아리 파워가 세요. 동아리 회원들이 대부분 토론대회 상을 휩쓸지요. 나는 동아리 소속도 아니었지만 이 분야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지원했어요. 뭐든지 ‘해보자’ 주의거든요. 물론 준비는 철저히 했지요.” 고1이었던 이 양은 교내 토론대회에서 대상을 탔다. 자신감이 붙자 2학년 때도 참가해 연거푸 대상을 수상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자리가 사람을 만들더라’“지난 2012년은 내 생애 최고의 한해였어요.” 신이 난 이양이 수많은 이야기를 쏟아낸다. 선생님 권유로 얼떨결에 선거에 출마해 상일여고 학생회장에 당선된 후 스펙터클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학생 대표로서 책임지고 처리해야 할 일들이 묵직했지만 회장에게 ‘특권’처럼 주어지는 배움의 기회도 많았다. 연세대, 굿네이버스 공동 주최로 여름방학 때 열린 ‘청소년 글로벌 리더십캠프’도 그 중 하나다.전국 99개 학생회장들이 참석한 캠프에서 그는 ‘개안(開眼)’을 했다. “전문가 강연, 다채로운 워크숍 내용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또래 학생들에게 많이 배웠어요. 참가한 학생들이 다들 학교 대표들이라 ‘포스’가 남다르고 통솔력, 발표력 등 리더 자질이 출중하더군요. 우물 안 개구리였던 내겐 다들 벤치마킹의 대상이었죠.” 이양은 상일여고 학생회장인 동시에 강동구 고교 학생회장단 모임에서 대표까지 맡고 있다. 강동구 대표 자격으로 서울시교육감과 학생자치활동, 인권조례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기도 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교육 행정가들이 학교 현장을 잘 몰라 많이 놀랐어요. 사실 대다수 고교에서 학급회의 시간은 자습 시간 또는 노는 시간이 돼버렸고 대다수 학생들은 회의진행 방법조차 모르거든요. 이런 리얼한 학교 상황을 조목조목 들려주었어요.” 학생회장 경험하며 숨은 재능 발견학생회장으로서 애착과 의욕이 남달랐던 그는 ‘착한 말 실천’ 같은 이색 캠페인도 벌였다. “여고생들이 사실 욕을 많이 써요. ‘씨X'' 등 한 문장에 두 단어 이상의 욕설을 섞어 쓰는 건 부지기수죠. 때마침 서울시교육청에서 캠페인을 진행해 우리 학교도 참가 신청을 했어요.” 전교생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해보니 말버릇을 고치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아이들 관심을 끌기 위해 여러 달 동안 캠페인을 재미있게 진행했어요. 중독성 있는 캠페인송을 틈날 때마다 틀었고 코믹한 UCC, 우스꽝스러운 피켓도 만들어 선보였지요. 교실에서 욕을 많이 쓰는 학생에게 마스크 씌우기, 암행어사 감찰 같은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하기도 했어요. 다들 호응해준 덕분에 욕설도 많이 줄었지요.” 상일여고는 이 캠페인으로 우수상을 탔다.이처럼 캠페인, 학교축제 기획, 학생회 조직 관리 등 숱한 과제들이 이양에게 던져졌다. 좌충우돌하면서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생각의 깊이, 마음 씀씀이가 부쩍 자랐다. “효율적인 일처리 순서, 추진력, 사람 관리법을 많이 배웠어요. 무엇보다 내 장래 꿈을 재설정하는 기회가 되었지요.”오랫동안 그의 장래희망은 교사였다. 하지만 지난 1년간 여러 활동을 통해 리더십, 설득력, 기획력 등 숨은 재능을 발견했고 덕분에 ‘기획자’란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이제 곧 고3. 그동안 학생회 활동 때문에 공부를 소홀히 해 뚝 떨어진 성적을 끌어올리는 게 급선무다. “처참한 성적표를 받아들고 엉엉 울었어요(웃음). 그래도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으니까 후회는 안 해요. 그래서 요즘에는 독하게 마음을 다잡고 공부하고 있어요.” 긍정의 에너지가 그에게서 뿜어져 나왔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콜센터 언제 이용하는 것이 좋을까 수요일이 가장 전화 적어 … 한화생명, 지난해 문의전화 603만건 분석한 가구당 평균 민영생명보험 가입건수가 4.3건이나 될 정도로 우리나라는 보험에 관한한 선진국이다. 보험가입자라면 한번쯤 콜센터를 이용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런데 '모든 상담원이 통화중입니다'라는 답변을 듣는 경우가 많다. 콜센터를 통한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한화생명은 지난해 콜센터(1588-6363)로 걸려온 603만건을 분석, 고객들이 좀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는 콜센터 활용법을 소개했다.우선 전화가 몰리다 보면 대기시간도 길어지는데, 언제 전화해야 가장 쉽게 연결될 수 있을까. 일주일 중 가장 전화가 적은 날은 수요일로 나타났다. 반면, 월요일은 다른 요일보다 평균 1.3배 전화가 많았다. 또 매달 첫 영업일과 말일에도 전화가 집중됐다. 하루 평균 걸려오는 전화가 보통 2만4232건인데 반해 2012년 첫 영업일인 1월 2일에는 무려 3만9302건이 걸려왔다. 말일인 12월 31일에도 4만6485건이나 됐다. 이는 보험료 납입 관련 문의가 월초, 월말에 집중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문의시간은 오전 9∼10시, 오후 4∼6시가 좋았다. 이 시간에는 대부분 약 20초 내에 상담원과 통화가 가능했다. 그러나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점심 시간과 겹쳐 통화대기 시간이 가장 길었다.콜센터 상담 유형은, 보험계약대출(약관대출)과 보험금 지급관련 문의가 47.6%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보험상품관련 일반안내(28.6%), 보험료 납입 문의 (16.7%), 신용·부동산대출 등 융자 문의(7.1%)순이었다.만약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콜센터 상담시간이 지났다면 '24시간 콜백서비스 제도'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고객이 전화번호만 남기면 다음날 오전 중에 상담원이 직접 전화를 걸어 문의사항을 처리해준다. 사고보험금을 청구하려면 '찾아가는 서비스'를 신청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이 서비스는 설계사가 직접 고객을 방문해 보험금지급 상담과 서류안내는 물론, 신청서류를 대신 접수해준다. 이용방법은 ARS 메뉴 0번 '상담사 연결'을 선택해 사고보험금 청구 관련 상담으로 신청하면 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고객들의 문의에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겨울철 화재대비 소화기 점검부터 최근 뉴스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소식 중 하나가 화재 소식이다. 가정집에서, 상가 건물에서 그리고 차량에서의 화재소식이 하루가 멀다 하고 전해지고 있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도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관양동에 사는 이명희(44)씨는 “얼마 전 집에서 큰 화재가 일어날 번했다”면 가슴을 쓸어 내렸다. 이씨는 “국을 끓이기 위해 가스렌지에 불을 켜 놓고 거실에서 텔레비전을 보고 있었다. 처음에는 구수한 냄새가 나길래 옆집에서 맛있는 음식을 해 먹는 줄 알았다”며 “냄새가 지독해지고 집안에 연기가 자욱해진 후에야 가스렌지를 켜 놓은 것을 깨닫고 급히 부엌으로 달려갔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스렌지의 냄비는 까맣게 타 있었고 냄비의 안팎으로 붉은 불길이 솟아오르고 있었다”며 “남의 일인 줄 알았는데 이렇게도 화재가 발생할 수 있겠다는 사실에 새삼 놀랐다”고 했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40.9%실제 화재 발생 장소 중 가장 많은 곳은 가정집으로 나타났다. 안양소방서가 분석 발표한 2012년 한해동안 화재발생 통계에 따르면 재산피해가 발생한 장소별로는 주거시설이 76건(24.1%)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차량 39(12.4%), 음식점 24건(7.6%) 순으로 발생 하였으며 원인별로는 부주의가 129건(40.9%)으로 가장 높은 발생율을 보였고, 전기적 92건(29.2%), 기계적 48건(15.2%) 순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관내 1일 출동건수는 3건, 화재피해는 1건, 피해액은 1건당 200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특히 주택에서 화기취급사용 부주의로 화재가 발생하여 5600만원의 재산피해와 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2013년은 119신고 후 5분내 현장도착률 향상과 주택화재예방을 위한 교육홍보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화기시설의 안전수칙 등을 준수하여 올 한해 사고 없는 안양 만들기에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아파트는 일정한 공간에 많은 가정이 살 수 있어서 효율적이지만 그만큼 사고의 위험도 높다”며 “평소에 화재점검을 꼼꼼히 하고 각종 위험요소를 미리 제거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불이 났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불이 나면 누구든지 당황하고 공포감에 쌓이게 되며 때로는 흥분하여 평상시보다 판단력이 떨어지게 된다. 이 같은 상황에 우왕좌왕 하다보면 연기에 질식되거나, 높은데서 뛰어내려 귀중한 인명의 피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혼자 불을 끄려고 노력하다 불이 확대되어 미처 피난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따라서 화재시 행동 요령을 평상시 염두에 두고 훈련해 항상 대비해야 한다. 화재가 나면 불이 났다는 것을 주변에 신속하게 알리고 주위 사람에게 알려 긴급 피난하게 한 다음 119에 신속하게 신고해야 한다. 신고할 때는 정확하고 침착하게 위치를 알려주어야 한다.화재 신고 후에는 전기스위치를 차단하고 석유난로 등에 의한 화재일 때는 담요나 이불 등을 물에 적셔서 뒤집어 씌워 끄며, 가스 화재는 용기의 밸브를 잠근다. 기본적인 조치가 끝나면 소화기나 물을 이용하여 불을 끌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한다. 이때 주의해야 할 것은 전기 화재는 감전위험이 있기 때문에 물을 사용하면 안 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소방서 관계자는 “소화기 한 대 만으로도 화재의 초기진압에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아파트나 주상복합, 다중이용시설 등에선 각 세대별 점포별로 소화기를 비치하고 수시로 이상유무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소화기 안전점검 요령으로는 1년에 한 번 정도 소화기를 흔들어 주거나 손잡이 부근의 계기판을 확인, 바늘이 초록색 범위 내에 위치하는지 등을 살펴봐야 한다. 계기판의 바늘이 초록색 범위 내에 위치해 있으면 소화기의 압력상태가 안전하다는 것을 의미한다.화재의 발견이 늦었거나 초기 소화 작업이 곤란할 정도로 불이 번진 경우 젖은 수건 등으로 코와 입을 막은 후 낮은 자세로 대피하여야 한다. 아래층 세대에서 불이 난 경우에는 계단을 통하여 밖으로 대피하고, 아래층으로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아파트 옥상으로 대피한다. 아파트 계단에 연기가 가득하여 대피가 곤란한 경우에는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경량칸막이)를 파괴 한 후 옆집 세대로 대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엘리베이터는 위험하다. 화재와 동시에 대부분의 전원이 차단되어 엘리베이터가 멈추고 실내가 유독가스로 가득차기 때문에 복도와 계단을 이용하여 옥외의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안양소방서 소방안전체험관 호응한편 안양소방서는 소방안전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어 단체 및 가족 등 누구나 예약 후 소방안전체험을 할 수 있다. 소방안전체험관은 이용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연기탈출체험, 미로체험, 소화기체험, 완강기탈출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양소방서 관계자는 “그동안 9915명에게 소방안전체험교육을 실시했으며 어린이를 비롯해 지역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며 “이는 안양소방서가 2012년부터 소방안전체험교육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전담교육자와 민간인 지원자를 배치하는 등 인력을 확충하고 설문조사결과를 적극 반영하여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힘써온 결과”라고 말했다.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2013년에는 체험관 내 어린이 안전쉼터(143.6㎡)를 조성해 명실상부한 종합 체험관을 계획하고 있다. 앞으로 체험관은 소방교육만 하고 돌아가는 곳이 아니라 편안하게 “식사도 하고 체험도 하고 놀이도 하고 유치원행사도 하는 언제나 오고 싶어하는 119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 아파트 화재대비, 이것만은 꼭 실천하자!- 아파트 세대별로 소화기를 비치하고 수시로 점검한다. 소화기는 눈에 잘 띄는 곳에 직사광선을 피해 보관하고 사용법을 익혀둔다.- 누전차단기의 시험스위치를 월 1회 점검·확인한다.- 전기기구는 반드시 규격제품을 사용하고 하나의 콘센트에는 여러개의 전열기구를 사용하지 않는다.- 화재발생시를 대비하여 평상시 피난방법, 피난로 등을 숙지한다 - 가스렌지 밸브와 중간밸브는 사용 후 항상 잠그고, 월 1회 이상 누설여부를 확인한다.- 베란다에 설치된 비상탈출구(경량칸막이) 앞에는 평상시 피난에 장애가 되는 물건 등을 적재해 놓지 말아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3
- MB 거부권에 ‘택시법’은 다시 국회로 여야, 재의결 방침속 대안 모색할듯정부, 별도 '택시지원법' 입법 계획정부가 택시를 대중교통 수단으로 인정하고 지원하는 '대중교통 육성 및 이용촉진법' 개정법안(택시법)을 거부키로 결정하면서 공은 다시 국회로 넘어 왔다. 정부가 22일 국무회의에서 택시법에 대해 재의요구안을 결정하면서 대통령의 서명과 함께 거부권이 행사된다.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중으로 거부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회는 재적의원 과반수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의 찬성을 통해 재의결 할 수 있다. ◆여야, 미묘한 시각차 = 여야는 택시법 재의결에 대해서 일단 적극적이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 이 법이 국회로 돌아오면 재의결 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정부가 이날 밝힌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한 지원법'(택시지원법)을 일단 검토해보겠다는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은 정부의 택시업계에 대한 설득과 야당의 대응을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이한구 원내대표는 22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택시업계와 민주당과 협의하고 정부의 입장도 들어보겠다"고 해 여지를 남겨뒀다. 하지만 "민주당의 의지가 강하면 택시법을 재의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공을 야당으로 넘기는 듯한 발언을 했다. 민주당은 재의결에 보다 분명한 입장이다. 박기춘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회의원 222명이 통과시킨 법"이라며 "재의결 할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민주당도 정부와 여당의 태도와 반응을 지켜보겠다는 기류다. 박 원내대표도 "(재의결이)안되면 어쩔수 없지만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하지만 우리의 의지는 분명하다"고 했다. ◆정부, 택시 공영차고지 적극 지원 = 정부는 택시 과잉공급, 원가를 반영하지 못한 택시요금 등 그동안 제기됐던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택시지원법을 마련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이날 밝힌 택시지원법은 △재정지원 △총량제 강화 △구조조정 △근로여건 개선 △조세감면 △복지기금 △서비스 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정부는 택시운송사업 발전을 위해 택시운송사업자에게 자금의 전부 또는 일부를 보조하거나 융자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구조조정·경영개선, 총량규제에 따른 감차, 친환경 차량으로의 대체, 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설·장비 확충, 지자체 택시 차고지 건설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택시업계의 숙원인 '공영차고지'를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를 위해 일부 그린벨트도 차고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현재 버스의 경우 공영차고지를 위해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에 30%의 예산을 지원하고 있다. 주성호 국토부 2차관은 "버스 사례와 부처간 의견수렴을 거쳐 지원 비율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5년마다 실태조사를 실시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총량계획을 수립하는 '총량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사업구역별로 적정 공급규모 초과시 면허·양도·양수·상속 제한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구조조정도 적극 추진한다. 사업구역별 적정 공급규모를 유지할 수 있도록 경영·서비스 평가 및 행정처분 합리화 등을 통해 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단행할 계획이다. 지원법안에는 택시운전자들의 근로여건 개선 대책도 포함된다. 차량구입비 및 유류비 등 운송비용 전가 금지, 안전 및 편리성 제고를 위한 장시간 근로 방지 등의 내용이 포함될 전망이다. 조세감면 혜택과 복지기금 조성도 추진된다. '지방세특례제한법' 및 '조세특례제한법' 등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자동차 취득세, LPG 개별소비세, 부가가치세 등을 감면할 예정이다. 운수종사자의 근로여건 고취 등을 위해 운수종사자 복지기금을 설치해 운수종사자 건강검진, 자녀 학자금, 복지향상에 필요한 사업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복지기금 재원은 개인·단체·법인 출연금 및 기금운용 수익금 등으로 충당할 방침이다. 주성호 국토부 2차관은 "이미 관계부처 협의를 거쳤다"며 "앞으로 입법예고, 공청회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해 최대한 빠른 시일안에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늘 택시노조대표자회의 개최 = 정부의 택시법 거부권 행사에 따라 노조는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기로 했다. 구수영 민주택시노조위원장은 22일 내일신문과 통화에서 "하루에 택시를 이용하는 인원이 1100만명으로 버스의 1300만명에 버금가고, 철도의 870만명을 크게 웃돌아 이미 대중교통의 역할을 하고 있다"며 "대중교통으로 분류되면 정부의 감시감독을 철저히 받기 때문에 예산낭비는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구 위원장은 "오늘 중으로 노조대표자회의를 열어 총파업을 포함한 모든 최고의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백만호 성홍식 김병국 기자 hopebai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휘목미술관 레지던시 기획전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은 21일까지 ‘휘목미술관 레지던시 기획전’을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부안 휘목미술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라북도 지원 레지던시 사업을 마무리하면서, 입주작가 4인이 레지던시 기간 중 작업했던 작품들을 선보이는 자리이다. 20대부터 50대까지의 작가 4인이 7개월여를 동고동락하면서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작품들이다.참여작가는 김강현, 김충호, 양미랑, 진정권 이다.김강현 작가는 봄과 여름, 가을과 겨울이 지나는 시간의 공간 속에 운호(구름과 호수가 있는 마을)라는 곳에서 바라보고 느낀 것을 작품으로 옮긴다. 김충호 작가는 자연의 강인한 생명력에 따뜻함과 아름다움으로 반응하는 은유적 시와도 같은 회화 작품을, 양미랑 작가는 먹고 먹힌다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하며, 즉 권력구조에 대해서 말한다. 진정권 작가는 우리 삶에 있어 주어진 시간의 흐름에 대해 이야기한다. 젊은 작가로서 내일을 꿈꾸며 오늘이라는 하루를 보내면서 느끼는 복잡함과 청춘의 방황을 작업으로 표현한다. 문의 : 063-290-6888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앤디 생일 파티, “팬들 환호성에 감동까지...” 앤디가 팬들과 함께 따뜻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20일 오후 서울 삼성동 백암아트홀에서 'Happy ANDY's DAY! 토크 콘서트'라는 타이틀로 열린 앤디 생일 팬미팅에서 앤디는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진 것.1, 2회 공연으로 진행된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 앤디는 'ANDY'로 풀어보는 수다타임 및 응답하라 앤디!, 앤디를 이겨라 등 팬들과 한 층 가까이서 교감했다.특히 1, 2회 공연 모두 같은 소속사 후배 그룹 백퍼센트가 앤디를 축하해주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1회에서는 롤링페이퍼를 준비해 앤디를 감동케 했으며, 2회 공연에서는 앤디 소원들어주기 쿠폰을 가지고 와서 '깨알재미'를 유발했다.앤디가 뽑은 세 장의 쿠폰에는 '창범의 귀요미 플레이어' '록현의 뽀뽀' '민우의 네일아트'가 적혀 있어 앤디가 적잖이 당황하는 모습이 객석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앤디가 '귀요미'를 하는 순간, 팬들의 환호성은 공연장을 '쩌렁쩌렁' 울렸다.팬들의 즐거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21일 공개하기로 한 앤디의 신곡 'You&Me'(유엔미)는 하루 앞당겨 특별히 팬들에게만 먼저 공개됐다. 'You&Me'는 티오피미디어에서 가장 오래 연습기간을 해 누구보다도 앤디와 돈독한 사이인 민우와 록현이 피처링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앤디는 악수회를 마지막으로 'Happy ANDY's DAY! 토크 콘서트'를 마무리 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전했다.한편, 앤디의 신곡 'You&Me'는 미디엄템포의 발라드로 지금 이 겨울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부드러운 편곡과 앤디의 절제된 랩이 조화를 이룬 곡으로, 오늘(21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2
- 유준상 김보경, 듀엣곡 ‘하루 또 하루’ 공개 2013년 상반기 대작 뮤지컬로 자리를 굳힌 뮤지컬 '레베카(Rebecca)'가 유준상과 김보경의 듀엣 곡 '하루 또 하루'의 뮤직비디오를 전격 공개한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하루 또 하루' 음악에 맞춰 유준상과 김보경의 O.S.T 녹음 장면과 생생한 연습 현장 영상으로 구성됐다.유준상과 김보경의 듀엣 곡 '하루 또 하루'는 남녀 주인공인 막심 드 윈터와 '나(I)'가 과거의 검은 그림자를 떨쳐내고 사랑의 힘으로 용기를 잃지 않고 이겨내길 바라면서 부르는 노래로, 두 사람의 불안한 심리와 사랑의 의지가 드라마틱한 선율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뮤지컬 '레베카'는 뮤지컬 '엘리자벳', '모차르트!', '마리 앙뚜아네뜨'의 작곡가 실베스터 르베이(Sylvester Levay)와 극작가 미하엘 쿤체(Michael Kunze)의 손에서 탄생한 작품으로 대프니 듀 모리에(Daphne du Maurier)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며, 스릴러의 거장 알프레드 히치콕(Alfred Hitchcock)의 작품 중 유일하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영화 '레베카'에서 영감을 받았다. 뮤지컬 '레베카'에는 유준상, 류정한, 오만석, 옥주현, 신영숙, 임혜영, 김보경과 특별 출연하는 선우재덕 등이 함께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1
- 강남 한복판 9층빌딩이 통째로 ‘풀살롱’ 여종업원 100여명 … 호텔과 연계 성매매 영업서울 강남의 9층 빌딩 전체를 술집과 호텔로 꾸미고 성매매 영업을 한 업주와 종업원 손님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이들은 이른바 룸사롱과 성매매 장소가 한군데서 이루어지는 '풀살롱'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지방경찰청 광역단속수사팀은 서울 삼성동의 한 빌딩에서 유흥주점과 호텔을 동시에 운영하면서 술을 마신 손님들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 알선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풀살롱 총책임자 정 모(35)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은 또 풀살롱에 고용된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1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 등은 2010년 6월부터 지하 1층과 지상 2~5층에 유흥주점 2곳을 차리고 여성 종업원 100여명을 고용했다. 이들은 1인당 33만원을 받고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손님에게 1차 유사 성행위를 제공하고, 이어 6~9층의 29개 호텔 객실에서 2차 성관계를 갖도록 알선했다. 경찰은 정씨 등이 하루 평균 2400만원의 수익을 올려 지금까지 200억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했다. 이들은 풀살롱에 손님이 몰리면 은행처럼 대기표를 나눠주고, 오후 8시 이전에 방문하는 손님들에겐 5만원을 할인주는 '얼리버드 마케팅(early bird marketing)'도 펼쳤다.한편 경찰은 성매매 여성 9명에게 대해 서울시와 함께 시범 운영하고 있는 '상담원 동석제도'를 시행했다.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1
- 1월의 맛있는 이야기-‘카페 두다트’ 마에자와 츠토무 베이커리 장인 지난 해 12월, 일산 주엽동의 대우레시티상가 1층에 고품질의 커피와 베이커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유니크한 카페가 들어섰다. 유럽의 노천카페를 연상시키는 모노톤의 심플한 외관, 빈티지의 거친 느낌과 모던 감각이 어우러진 인테리어로 눈길을 끄는 이곳은 ‘카페 두다트’ 일산점. 카페 두다트는 일본에서 수 백 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커피 회사의 한국 법인인 ‘브이비코리아’에서 오픈한 곳으로, 2008년 10월 홍대 본점을 시작으로 현재 서초, 신논현, 목동 등에 10여개의 지점을 갖고 있다. 이곳의 맛있고 특별한 빵을 만드는 이는 ‘마에자와 츠토무’ 씨. 그는 1984년 15살의 나이에 일본 오사카현에서 베이커리 수련을 시작한 30년 경력의 일본 베이커리 장인이다. 화려한 메뉴보다 기본에 충실한 빵으로 승부마에자와 츠토무 장인의 고향은 일본 오사카 현 네야가와 시, 중학교를 마친 15살 때 흥미 있는 일을 찾다 근처 빵 공장에서 일하게 됐다고 한다. "당시에는 솔직히 꼭 빵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고, 마침 가까운 곳에 빵 공장이 있었다"고 웃는 마에자와 씨. 처음부터 작정하고 빵 공장을 들어간 것은 아니지만 "할수록 재미가 있어 이것이 내 일이다"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한다. 적성에 맞는 일을 찾아 재미를 붙이니 실력도 쑥쑥 늘어났다. 15세부터는 빵공장에서 기본기를 닦고, 19세부터 32세까지 히로시마 현 이동식 빵집에서 공장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재료와 또 직접 만든 재료를 이용해 베이커로서 수행을 거쳤다. 이렇게 십 이삼년을 베이커로서 수행을 쌓은 그는 2001년 시즈오카 현 후지노미야 시에서 자신의 매장을 열었다. 이후 지금까지 시즈오카현 후지노미야의 파인 베이커리 외 다수의 매장을 오픈 운영하고 있다.그가 자신의 매장을 창업하게 된 데는, 빵을 만드는데 있어 기술적인 문제는 얼마든지 해결할 수 있지만 매장운영의 문제는 자신이 해결할 수 없다는 것에 아쉬움을 느꼈기 때문이다. 자기 가게를 갖게 되면서 빵 만드는 기술은 물론 운영에도 책임감을 갖고 효율적이고 합리적으로 이끌어가면서 그의 빵집은 많은 인기를 얻었다. 단지 오랫동안 빵을 만들어왔다는 것만으로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지는 못할 터. 그가 지금까지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뭘까? 그 비결은 ''화려한 메뉴보다 기본에 충실한 빵을 만드는 것'' 이것이 베이커로서 그가 마음에 새기고 지켜온 철학이라고 한다.무엇을 만들던 고객이 맛있게 먹는 것이 중요하다마에자와 씨는 다트커피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사업에 매력을 느껴 일본의 매장을 동생에게 전담시키고 한국으로 왔다. 그가 한국에서 생활한 지는 이제 1년 반 남짓, ‘브이비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카페 두다트''의 제빵 총괄 매니저로 근무하면서 일본장인의 다양하고 맛있는 빵을 선보이고 있다.카페 두다트 일산점과 붙어 있는 ''빵 공장''에서 100% 무방부제 빵을 만들고 있는 그는 "무엇을 만들던 고객이 맛있게 먹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한국과 일본의 빵 문화 차이가 있다"고 그는 말했다. 예를 들어 한국에서는 ''장인''이란 칭호를 국가에서 내려주지만, 일본의 경우는 한 분야에서 오랫동안 연마하고 연구한 이를 ''장인''이라 인정해 주는 것이 다르다고 말한다. "한국에서 장인은 오랫동안 그 분야에 정진한 대단한 이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국가가 그 공을 인정해주는 것도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빵은 좀 다르지 않을까? 맛있고 정직한 빵인가에 대한 평가는 고객이 내려주는 것이라 생각한다." 무엇보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그는 ''내 아이에게도 마음 놓고 먹일 수 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다양한 레시피를 시도한다. 또 재료 자체를 직접 테스팅하는 작업을 통해 보다 더 좋고, 안전한 재료로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하지만 한국에서 빵을 만들면서 몇 가지 아쉬운 점도 있다고 털어놓는다. 하나는 일본의 경우 밀가루 종류만 해도 100여 가지가 넘는데 비해 밀가루 종류가 많지 않다는 것이 아쉽다고. 밀가루를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맛과 식감이 달라지기 때문에 쓰임새에 따라 좀 더 밀가루의 종류가 많아졌으면 한단다. 또 하나는 대부분 매장마다 빵 재료 업체를 지정해서 공급받고 있어 더 좋은 재료를 선별할 수 있는 기회가 적다는 것도 아쉬운 점이라고 말한다. 고객과 직원이 모두 행복한 ''카페 두다트''를 꿈꾼다 ''방부제나 첨가제를 사용하지 않은 건강하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것'' 이외에 또 하나 마에자와 씨가 지향하는 것은 ''고객과 직원이 모두 만족하고 행복한 매장''이다. "더 맛있는 빵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객의 의견을 1:1로 들을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하고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이 이뤄질 수 있어야 한다"는 마에자와 씨.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못지않게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일하는 것에 만족을 느끼고 행복감을 느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소신이다. "아직까지 한국에서는 베이커에 대한 인식이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 뭐랄까 그냥 기술자라는 인식이 강하다고 할까, 그렇다보니 일에 대한 보상이나 월급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더라. 베이커는 정해진 레시피대로 늘 똑같은 빵을 만들어내는 사람이 아니라 늘 연구하고 새로운 레시피를 창조해내야 하는 직업이다." 그래야 만족스럽고 행복한 마음으로 빵을 만들어야 맛있지 않겠는가 라고 반문하는 마에자와 씨의 꿈은 ''직원과 고객이 모두 행복한 카페 두다트를 만드는 것''이다. 혈혈단신 한국생활을 시작한 지 1년 반, 아직 한국말을 익히지 못했지만 곱창이나 비빔밥 등 한국음식엔 완벽하게(?) 적응하고 있다는 마에자와 씨. 하루 중 그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은 매일 아침 일을 시작하기 전 카페에 앉아 커피 타임을 즐길 때라고 한다. 오늘도 마에자와씨가 즐겁게 일하는 ''카페 두다트''는 특별한 빵의 인기도 높지만 직접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알려진 덕에 커피마니아들이 많이 찾는다. 이곳 커피가 유명한 것은 본사에서 직접 매일 커피를 로스팅하여 각 매장에 전달, 이를 신선한 상태에서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