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무주택 서민들, 전세자금 보증이용 증가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주택 전세가격이 상승하면서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을 이용하는 서민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21일 한국주택금융공사에 따르면 올 1월 한 달 동안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에게 전세자금 대출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1828억원으로 지난해 1월(1292억원)에 비해 41% 증가했다. 특히 기한연장을 제외한 순수 신규보증 공급액은 146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36억원)에 비해 75%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간 전세자금 보증 이용 건수도 신규 이용자를 기준으로 지난해 1월 4146명에서 올 1월에는 6349명으로 2203명(53%)이 늘었다. 이 같은 현상은 최근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세가격이 꾸준히 상승한 데다 정부의 집값 상승억제 정책의 영향으로 주택구입 시기를 뒤로 미루는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전세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공사 측은 분석했다. 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집 없는 서민들이 별도의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손쉽게 전세 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로,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세대주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며 결혼 예정자나 소득이 있는 단독세대주도 이용할 수 있다. 개인별로 연간소득의 최대 2배, 1억원(전세보증금의 70%)까지 보증 지원을 받을수 있으며 이용자들이 대출금리 이외에 추가 부담해야 할 보증료는 보증금액의 연 0.3~0.5% 수준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2
- 쏟아지는 중동-아프리카-동유럽펀드 투자해도 괜찮을까 순수 중동펀드 2개뿐, 에너지주 못 사 남아공·러시아에 60%이상 집중투자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러시아, 아프리카와 중동을 묶은 펀드들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미국발 세계경제 침체 분위기의 가속화로 대부분의 해외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틈새상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뚜렷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새로운 펀드에 적극 투자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이 세계적인 경기하강 국면에서 ‘나홀로 상승’이 가능한 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앞뒤 안 맞는 이름들 =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혼합해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7개다. 이들의 편입 주식은 그러나 이름에 걸맞지 않다. 프론티어 중동주식형펀드와 삼성 아라비안펀드는 순수 중동펀드다. 중동 지역에만 투자한다. 우리CS자산운용에서 내놓은 러시아펀드 역시 순수 러시아주식에만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프리카와 중동에 무게중심을 둔 JPM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는 남아공화국,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피델리티 EMEA 주식형펀드와 미래에셋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업종대표 주식형펀드, 아프리카ME이머징플러스주식형펀드는 러시아와 남아공 주식에 60%이상 투자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단연 남아공화국의 주식이 최고 인기다. 아프리카에서 제대로 주식시장이 운용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동 아프리카를 담당하고 있는 유광훈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차장은 “아프리카의 주식시장은 거의 발달돼 있지 않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며 “이집트나 남아공을 제외하면 투자처를 찾기 어렵고 유동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름과 달리 동유럽 관련 주식은 별로 편입돼 있지 않다. 러시아와 터키 주식만 대거 편입시켰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의 주식은 동유럽관련 펀드에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동유럽펀드라기 보다는 신흥 유럽펀드라고 바꿔야 할 정도다. 피델리티 EMEA주식형펀드에 편입된 비중있는 중동 주식은 UAE 주식으로 2.1% 정도다. 성격이 전혀 다른 영국주식은 2.2%나 사들였다. JP모건의 JPM 중동&아프리카주식형에도 중동주식은 오만(3.4%), UAE(3.3%) 정도에 지나지 않다. 주로 남아공(49%)과 함께 펀드 이름대로라면 포함시킬 수 없는 유럽의 터키 주식(15%)을 대거 사들였다. ◆석유관련 주식은 상장도 안 돼 = 중동주식의 흐름은 고유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다. 석유관련 주식이 중동지역 거래소에 거의 상장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크 크롬바스 SGAM UK 주식운용역은 “중동 주식 중에서 석유관련 업체는 상장사가 거의 없어 포함돼 있지 않으며 남자가 결혼하기 위해선 반드시 집을 사야 하므로 부동산관련주에 주로 투자하고 오일머니가 대거 유입되는 금융쪽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주식을 주로 편입하고 있는 펀드들은 주로 러시아의 에너지주 비중을 높여놨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농산물가격이 오른다고 농산물 펀드가 상승하지않으며 에너지 펀드 역시 마찬가지인 것처럼 유가가 오른다고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상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매력과 한계 = 중동-아프리카-동유럽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세계경제 침체와의 차별성 △풍부한 자원과 고유가 △고성장 △인구급증 등을 매력점으로 찍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세계경제 침체에서 어느 정도나 예외일 수 있을 지 의구심을 제기하며 △유가의 추가상승에 한계가 있고 △주가에 이미 고유가가 반영됐으며 △주식시장의 유동성 적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한계로 들고 있다. SG의 마크 크롬바스 운용역은 “유가가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50달러보다 조금 높은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거나 왕족에 의해 통치되는 중동의 경우 권력자가 바뀌면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계웅 펀드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새로운 펀드를 찾는 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펀드 중 일부를 걸러내야 하는 단계”라며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거론되는 지역은 정보도 부족할뿐더러 유동성에도 문제가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뜨는 별 쿠바 유력후계자 누구인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지난 50년 가까이 쿠바에서 도전자 없는 최고지도자로 절대권력을 휘둘러 온 피델 카스트로가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힘에 따라 과연 누가 후계자로 부상할 지 전 세계의 시선이 집중되고있다. 순조로운 권력 이양을 감안한다면 라울 카스트로 국방장관이 가장 유력하지만 카스트로 국가평의회 의장이 "젊은 지도자"를 언급한 적이 있고 라울 국방장관도 76세의 고령인 만큼 퇴장하는 카스트로가 동생 만큼 가까이에 두고 키워온 측근들도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젊은 지도자들 가운데서는 카를로스 라헤 부통령과 페레스 로케 외무장관이 단연 돋보인다. 차기 지도자 등장을 앞두고 유력 후계자들의 면면을 살펴본다. ▲라울 카스트로 = 1931년 6월3일생. 카스트로의 동생으로 형이 장출혈 수술로 입원한 후 19개월 동안 형을 대신해 국정을 운영해 왔다. 부친은 스페인 출신 이민자이고 모친은 쿠바 국적을 갖고 있었다. 3형제 중 막내였으며 여자 형제도 4명이나 된다. 라울은 쿠바 산티아고와 아바나에서 형과 같은 학교에 다녔으나 학업이 탁월했던 형에는 미치지 못하고 보통 성적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카스트로 형제가 멕시코시티에 체류하고 있을 때 동생 라울이 먼저 체 게바라를 알게 되고 게바라를 형을 비롯한 혁명 동지들에게 소개했다. 라울은 또 당시 소련 정보원과 접촉하여 혁명의 배후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수완을 발휘하기도 했다. 혁명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쫓겨난 풀헨시오 바티스타 독재 정권에 충성한 간부급 핵심 군인들을 처형하는 일을 맡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지난 1990년대 초 구 소련이 붕괴한 후 쿠바 경제가 큰 위기에 처했을 때 형 카스트로를 설득하여 농산물 시장 개혁을 단행함으로써 농산물 공급을 늘리는 데 크게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울은 1959년 혁명이 성공한 후 곧바로 미국 MIT에서 화학을 전공한 혁명동지 에스핀 기요이스와 결혼했다. 그녀는 1960년에 여성동맹 위원장에 취임하는 등 2007년 6월18일 사망할 때 까지 권력핵심부에서 활약했다. 세 딸 가운데 둘째딸 마리엘라는 현재 쿠바 전국성교육센터의 위원장을 맡고 있다. 라울은 한 때 형이 사망한 후에는 집단지도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견해를 밝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관측통들은 라울이 이념 측면에서 강경파로 공산당 일당 독재체제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그는 형 보다 실용적이며 자유시장정책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라울이 형의 그늘에서 제대로 말은 하지 못했지만 정권을 잡으면 정치와 경제에서 중국식 모델을 도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문가들은 여러 차례 지적했으나 정작 본인은 이같은 언급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해 왔다. 형 피델이 몇시간 동안이나 계속되는 격정적인 연설로 유명한 반면 동생 라울의연설은 지루할 뿐만 아니라 준비한 연설문을 읽기 위해 고개를 드는 경우도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카를로스 라헤 다빌라= 1951년 10월15일생. 현재 4명 부통령 중의 한 사람으로 공산당 정치국원이다. 수석 부통령으로 사실상의 총리 역할을 하고 있다. 라울 국방장관이 카스트로의 후계자로 유력시되는 가운데 "젊은 세대"로 바통이 넘겨질 경우에는 가장 유력한 후계자로 꼽히고 있다. 정치에 입문하기 전에는 소아과 전문의였다. 1990년대 초반 카스트로의 보좌관으로 ''쿠바 경제의 해결사''로 명성을 날렸다. 현재는 부통령으로 에너지, 무역, 통화문제를 담당하고 있다. 라헤는 쿠바 경제의 성공사례로 꼽히는 ''에너지 혁명''의 실무책임자로 외국과의협력사업에도 관여해 왔다. 지난 1990년대 초반 구 소련 봉괴 이후 쿠바가 ''특별한 시기''에 있을 때 토지소유 제한, 중소기업 육성 등 다양한 경제개혁을 단행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쿠바 의료진 2천여명을 베네수엘라에 파견하는 대신 베네수엘라 원유를 특혜조건으로 도입하는 일을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라헤는 또 미국역사와 정치에도 정통하여 미국 문제와 관련해서는 카스트로의 자문에 응해 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치이론에 대한 관심도 많아 비교정치학 분야에서는 전문가로 인정받고 있다. 국제적으로는 유럽 지도자들과 대화가 통하는 인물로 통하고 있다. ▲펠리페 라몬 페레스 로케= 1965년 3월28일생. 지난 1999년 외무장관으로 기용될 때 각료들 중에 가장 어렸을 뿐 만 아니라 각료들 가운데서 유일하게 1959년 쿠바 혁명 이후에 태어난 인물로 주목을 받았다. 전자 에지니어 출신으로 학생조직 지도자로 활동했다. 장관으로 발탁되기 전에는 10년 동안 카스트로의 비서실장을 지냈다. 공산당 중앙위원이기도 하다. 로케는 외무장관으로 철저히 미국 정책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해 왔다. 미국 정부의 쿠바 경제봉쇄와 관련 "쿠바가 포위를 당하고 있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정치가로 협상에도 실력을 보여온 로케는 매년 유엔 연설을 통해 미국의이라크 침공을 비난했으며 유엔 안보리에 제3세계 국가들도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을했다. 로케 외무장관은 쿠바와 중국이 무역관계를 강화하는 데 크게 기여하는 한편 중국과 군사협력 협정을 맺는 일을 맡아 몇 차례 중국을 방문하면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로케는 하이메 크로메트 의회 부의장의 딸과 결혼했으며 두 자녀를 두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금융 새상품> 삼성생명 `변액 교육보험''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삼성생명은 투자형 상품이면서도 보험료의 최소120%는 무조건 되돌려주는 `우리 아이 변액 교육보험''을 20일부터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변액 보험이어서 투자 수익을 챙길 수 있으면서 원금의 120%는 교육 자금으로 돌려받는 상품이다. 대학 또는 대학원 재학 기간 4년간 4번, 사회 진출 시기에 1번, 결혼 무렵에 1번 등 총 6번으로 나눠 보험금의 `20%+α(수익)''씩을 돌려받는다. 교육 자금 용도에 따라 19세부터 보험금이 지급되는 1종(대학 등록금용)과 25세부터 지급되는 2종(대학원 등록금 또는 유학 자금용) 등 2가지 상품이 있다. 예컨대 총 납입 보험료 3천300만원짜리 1종 상품에 가입했다면 `660만원+α''의 보험금을 19∼22세에 매년 한번 교육 자금으로, 26세에 1번 사회진출 축하금으로, 30∼40세 중 1번 생활안정 지원금으로 각각 받는다. 보험료 납입 면제 플러스 특약에 들면 부모가 사망하거나 장해를 입었을 경우 남은 만기 때까지의 보험료를 보험사가 대신 내준다. 부모가 50% 이상 장해을 입었을 때는 보험료 전액을, 80% 이상 장해나 사망 때는 보험료의 200%를 보험사가 지급해준다. 자녀가 9세(1종) 또는 15세(2종) 이하일 때만 가입할 수 있으며 납입 방식은 일시납, 5.7.10년납, 14세납(1종), 20세납(2종) 등이 있다. 회사 관계자는 "가파르게 인상되는 대학 등록금을 따라가지 못하는 변동금리형 교육보험과 원금 보장이 되지 않는 변액 교육보험의 약점을 모두 극복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sisyph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수)스위스, 자국민과 불법체류자 결혼금지 스위스 의회가 자국민과 불법체류 외국인 및 외국인 범죄자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의안을 제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난 12일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즉, 문제있는 외국인들은 스위스 영토내에서 혼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회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의안은 자국민과 외국인간의 위장결혼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스위스 내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합법화 시키는데 이 방법을 이용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원의 정치제도위원회에서 찬성 15표, 반대 8표, 기권 1표로 이 의안을 승인함으로써 시작된 이 움직임은 아직은 준비단계에 있다. 이를 주도하는 사람은 크리스토프 블로셰가 이끄는 극우정당인 스위스 국민당의 토니 브루너 의원으로 급진당과 기독민주당의 지지도 확보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스위스인이 속아서 하는” 혹은 중간에 금전거래가 있는 “수상한” 결혼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결혼한 케이스 넷 중 하나가 이러한 수상한 관계로 의심받고 있다고 한다. 2007년에는 이러한 불법행위로 58명이 스위스 국적을 박탈당했다. ◆10만의 불법체류 노동자들 = 사민당과 녹색당의 경우 이 의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내 불법체류자 및 불법체류노동자들을 후원하는 여러 단체들은 이를 부당한 방안으로 여기고 있다. 특별히 범죄자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필요한 서류 및 증명서 때문에 출신국가로 돌려보낼 수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의안이 헌법상의 문제를 동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라틴아메리카 출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많은 라틴계 불법체류자들이 제네바나 로잔 등의 도시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출신의 제네바 사람인 노조운동가 이스마일 튀커에 따르면 “스위스에는 약 10만명의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그들의 유일한 탈출방법이었던 ‘결혼’이 앞으로 금지될 상황에서 특별사면이나 대규모의 불법체류 합법화 같은 것은 기대하지도 못하고 있다. 오민선 리포터 hacesol@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9
- <"새터민ㆍ조선족보다 미국인이 더 가깝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조사결과 (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한국인이 가장 거리감을 적게 느끼는 외국인 집단은 미국인인 것으로 나타났다.13일 한국여성정책연구원이 발간한 ''한국인의 다민족ㆍ다문화 지향성에 대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천200명을 대상으로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거리'' 점수를 조사한 결과, 미국인이 2.08점으로 1위를 차지해 새터민(2.28점)이나 조선족(2.48점)보다 더 가깝게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그 다음으로는 일본인(2.52), 동남아시아인(2.77), 중국인(2.78), 몽골인(2.82),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인(2.90) 등의 순서였다.미국의 사회학자 보가더스가 개발한 ''사회적 거리'' 점수는 특정 집단의 사람을 배우자, 친구, 이웃, 동료, 국민, 방문자 등으로 각각 받아들이는데 찬성 혹은 반대하는가를 묻는 문항으로 측정하며, 외국인이나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개방성 또는 편견 등을 분석하는데 활용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사회적 거리가 가까우며 1점은 자녀나 배우자로, 2점은 친구로,3점은 이웃으로 수용한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 결과는 연령별로도 특징적인 차이를 보인다.20대는 평균적으로 고연령층보다 외국인에 대한 사회적 거리감이 낮은 편이었고특히 미국인(1.94)을 가깝게 느끼지만 새터민에 대한 거리감은 20대(2.48)에서 전체평균(2.28)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이에 반해 30대(2.15)와 50대(2.16)는 새터민을 상대적으로 가깝게 여기고 60대이상의 연령층은 전반적으로 외국인에 대한 거리감을 많이 느끼는 경향이 있으며, 특히 일본인(3.37)에 대한 거부감이 높았다. 황정미 연구위원은 "한국 사람들이 선진국 출신 외국인을 가깝게 느끼는 반면, 외국인 노동자나 국제결혼 이주여성들 중 다수에 해당하는 동남 아시아인이나 몽골인, 남아시아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거리감을 많이 갖고 있다는 현실을 보여준다"며 "외국인보다는 새터민이나 조선족과 같은 동포들을 더 가깝게 생각하지만 미국인만은 예외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고 분석했다. eoyyi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3
- 간접광고 위반 ''무한도전'' 등에 무더기 제재 방송위원회는 12일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의 ‘간접광고’ 조항을 위반한 MBC TV ‘무한도전’ 등에 무더기 징계를 의결했다. ‘무한도전’과 함께 KBS 2TV의 ‘스타 골든벨’과 ‘미녀들의 수다’, SBS TV의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일요일이 좋다’는 출연자들이 특정업체의 사은품을 착용한 장면을 장시간 방송해 ‘경고’를 받았고 KBS 2TV의 ‘해피 선데이’도 같은 사유로 ‘주의’를 받았다. 방송위는 또 특정 결혼정보업체의 시스템을 상세히 소개해 간접광고 효과를 준 지상파DMB U1-TV의 ‘catch catch’와 중국 유학에 관해 설명하며 특정 학교를 구체적으로 소개한 석세스TV의 ‘석세스TV 스페셜-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에 대해 ‘경고’ 조치하고, 자동차 공장의 모습을 장시간 방송한 ‘생방송 세상의 아침’에 대해서도 방송심의규정의 간접광고 조항과 협찬고지에 관한 규칙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주의’를 결정했다. ‘생방송 세상의 아침’은 주부들의 탈선 행태를 방송해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선정적이라는 지적을 받은 내용과 관련해서도 ‘건전한 생활기풍’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주의’를 받았다. 방송위는 남녀 출연자들의 혼숙 장면, 몸에 촛농을 떨어뜨리는 게임, 여성의 얼굴에 남성의 신체를 비벼대는 장면 등을 방송한 MTV ‘바이섹슈얼 틸라’에 대해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명령했다. 17대 대통령선거 후보였던 허경영 경제공화당 총재를 출연시킨 프로그램들에 대해서도 제재가 결정됐다. 허 씨가 자신을 인터뷰하던 아나운서나 진행자를 즉석에서 치료했다고 주장하거나 눈빛으로 환자를 낫게 한다고 주장하는 등의 내용을 방송한 KBS 2TV의 ‘연예가 중계’와 ‘폭소클럽2’, 스토리온의 ‘박철쇼’, MBCevery1 ‘구라데스크’는 ‘주의’를 받았다. 건강식품의 효능을 단정적으로 표현해 의약품으로 오인케 한 농수산홈쇼핑 ‘강력추천 이 상품’과 CJ홈쇼핑 ‘건강식품’에는 ‘경고’, 화장품의 용량을 고지하지 않은 CJ홈쇼핑 ‘화장품’과 특허출원 중인 상품을 특허를 받았다고 허위로 표현한 현대홈쇼핑 ‘건강용품’에는 ‘주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밖에 잔인한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한 Q채널 ‘살인자는 말한다’, 성매매 과정과 성매매 여성들의 신체를 보여준 Q채널 ‘리얼다큐 천일야화’, 팔에 뿌린 케첩을 빨아먹는 게임 등 저속한 장면을 방송한 U1-TV ‘U1 쇼 차차차’, 속칭 ‘밤문화’를 소개하며 저급한 대화 등을 내보낸 폴라리스TV ‘원샷부킹’, 선정적인 게임과 도박 기술 등을 ‘15세 이상 시청가’ 등급으로 방송한 수퍼액션 ‘난장중계 광’, 성 고민 등의 사연을 재연하는 과정에서 재연배우들의 신체 일부를 노출한 코미디TV ‘비키의 S스토리’, 혼전 성관계를 주제로 한 선정적인 대화를 방송한 온스타일 ‘스튜디오 핑’, 할리우드 스타들의 과도한 성욕 이야기를 15세 등급으로 소개한 MTV ‘할리우드액세스’, 폭력성이 지나친 영화를 15세 등급으로 방송한 XTM ‘미스터 소크라테스’는 ‘경고’를 받았다. 여론조사 결과를 인용하면서 조사방법 등을 밝히지 않은 KBS 2TV의 ‘생방송 시사투나잇’, 한약에 대해 불신을 조장할 우려가 있는 내용을 방송한 MBC TV ‘뉴하트’, 자위에 관한 내용을 15세 등급으로 방송한 Q채널 ‘이브의 선택 5%’, 수영복 입은 여성의 선정적인 포즈 등을 15세 등급으로 방송한 채널J ‘아이돌 그라비아’는 ‘주의’를 받았다. 연합뉴스 이희용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3
- 엡손, 전문가용 포토프린터 출시 엡손코리아는 색 재현 영역을 대폭 넓힌 전문가용 포토프린터 ‘스타일러스 포토 R1900’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A3 크기의 대형 사진까지 출력할 수 있는 전문가용으로, 기존의 블루 컬러 대신 오렌지 컬러 잉크를 채택함으로써 자연스러운 피부 색감과 섬세한 표현이 가능해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잉크의 광택성도 향상돼 프리미엄 광택 사진용지에 인쇄할 경우 컬러는 최대 80년, 흑백은 최대 200년 동안 보존될 뿐 아니라 색감이 장기간 보존되는 내구성도 강화돼 결혼사진, 상업예술사진 등의 출력에 적합하다.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2
- 사진 캡션 2단 김성이 장관, 취임후 첫 현장방문 (남양주=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17일 오후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취임후 첫 현장 방문지로 경기도 남양주시 외국인근로자복지센터를 찾아 어린이와 악수를 하고 있다. 2 부여 정림사지 발굴조사 개토제 (부여=연합뉴스) 17일 충남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 정림사지(사적 제301호)에서 열린 문화유적 발굴조사 개토제에서 김무환(왼쪽에서 5번째)부여군수와 문화유적 발굴조사단원들이 시삽을 하고 있다. 백제가 도읍을 공주에서 부여로 옮긴 시기(538-660)의 중심 사찰이었던 정림사는 올해부터 2011년까지 130억원이 투입돼 복원될 예정이다. 2단 현대미포 선진 노사문화 창출 공동선언문 채택 (울산=연합뉴스) 중형선박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자랑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대표 송재병) 노사가 산업평화 정착과 선진 노사문화 구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현대미포조선 노사는 17일 오전 울산시 동구 방어동 본사 한우리체육관에서 송재병 사장(사진 오른쪽)과 김충배 노조 위원장(왼쪽) 등 1천 5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진경영 실천 노사공동 결의대회를 가졌다 태안 기름제거 아직 멀었어요" (태안=연합뉴스) 17일 충남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방포에서 주민들이 "기름때 방제작업이 끝났다"며 철수의사를 밝힌 해양환경관리공단 방포지역기지단 직원들에게 강력 항의하고 있다. 주민들은 "아직도 바닷가 바위 등에 기름때가 달라붙어 있다"며 "지금 철수하면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 세로-가로 삼보일배 "등록금 동결"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대학교 총학생회장단으로 구성된 대정부 농성단원들이 17일 오후 서울 도심에서 등록금 동결을 요구하는 삼보일배 행진을 하고 있다. 2단 "치아 이렇게 생겼습니다" (서천=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17일 충남 서천군 보건소에서 한 치과의사가 결혼이주여성에게 치아구조를 설명하고 있다. 치과의사들은 이날 결혼이주여성 10여명의 치아를 치료해 줬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8
- [통신원이 전하는 지구촌소식] 1차 세계대전 프랑스 참전병 최후 생존자 사망 장례, 3월 17일 프랑스에서 국장으로 치러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850만명의 프랑스병사들 중 유일한 최후의 생존자였던 라자르 폰티첼리(Lazare Ponticelli 사진)가 110세로 3월12일에 파리에서 눈을 감았다고 프랑스일간지 르 몽드가 전했다. 그의 죽음과 함께 그 전쟁의 마지막 증인이 사라지는 것이며 역사의 기억도 과거라는 안개 속으로 깊이 스며들 것이다. 수많은 병사들은 전쟁의 잔인함을 침묵의 벽 안으로 감금해 놓는가 하면 그는 반대로 ‘형언하기 어려운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기로 결정한 사람이다. 전쟁을 이겨내지 못하고 사라진 이들에 대한 의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잊혀진 사람들, 동료들 그리고 또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수없이 되풀이할 때마다 매번 눈가에 고이는 눈물은 소리 없이 그의 뺨을 타고 흘려 내렸다. 90년을 거슬러 오르는 눈물인 것이다. 라자르의 삶은 4년간의 전쟁기간에서뿐만 아니라 전 생애를 통해 표본으로 남았다. 그것은 문맹의 이탈리아 이민자 이야기이며 대기업의 대 소유주로 변한 한 어린아이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1897년 이탈리아의 베톨라(Bettola)에서 빈곤한 가정의 7형제 중 하나로 태어난 그는 6년 후에 닥친 아버지와 형의 죽음에 이어 떠나버린 어머니로 인해 형제들과 다 흩어져 살게 되었다. 큰 누나는 남동생 몇 명을 데리고 일을 구할 수 있다는 ‘천국’ 파리로 떠났으나 그 이후로 소식이 끊기자 9살에 형제들을 찾아, 살던 이탈리아 마을을 떠나 기차를 타고 파리에 도착했다. 역 근처에서 3일간을 헤매는 그 어린아이를 가여워한 한 이탈리아 출신 가족의 도움으로 몇 달간 그들과 지낼 수 있게 되었다. 라자르는 이어서 굴뚝청소부, 신문판매로 일을 시작했다. 16세가 되던 1914년에 전쟁이 시작되자 나이를 속여 지원병으로 들어가려 했으나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외인부대 ‘라 레지용 에트랑제(La Legion Etrangere)’에서만 그를 받아들였다. 거기서 그는 우연히 형 셀레스트(Celeste)와 재회를 하게 되었다. 첫 몇 달은 전쟁의 카오스를 경험했고 이어 ‘대살육’을 직접 겪게 되었다. 소속군단에서는 3주 만에 병사의 4분의 1을 잃었다. “처음에는 어떻게 싸우는 건지도 몰랐고 탄알도 부족하기만 했다. 매번 동료들이 한 명씩 죽을 때면 우리는 입을 다문 채 다음차례를 기다릴 뿐이었다.” 한번은 한 전장(No Man’s Land)에서 부상당한 독일군 위로 넘어졌다. “그는 내게 손가락 두 개를 세워 보였다. 나는 그것이 그가 아이들이 둘이라는 것을 말하려 한다고 금방 이해할 수가 있었다.” 라자르는 그를 부축해 독일군지역까지 데려다 주었고 총을 쏘기 시작하는 독일군들에게 그 부상병은 소리를 질러 멈추라고 외쳤다. 고맙다고 말하는 독일인부상병을 뒤로하고 돌아섰다. 전쟁과 총알에 쓰러지던 이름모를 적들의 이야기를 말하는 그에게 늘 떠도는 생각이 있다. “알지도 못하는 너에게 총을 쏜다. 네가 나한테 나쁜 짓이라도 했다면 내 마음의 위로를 얻을 수 있을 텐데….”라고. 늘 그의 가슴을 누르는 이 혐오스런 전쟁에 대한 증오의 무게를 벗을 수가 없다. 전쟁이 끝나고 두 형 셀레스트와 봉피스(Bonfils)와 함께 굴뚝청소와 쇠 그릇을 만드는 작은 사업을 시작했고 이후 결혼해 세 명의 자녀를 두었다. 2차대전이 일어나기 전 해인 1939년에 그는 프랑스국적을 취득하고 다시 1년 후 지원병으로 자원했으나 나이를 이유로 그의 입대는 거절된다. 1945년 2차대전이 끝나고 3형제가 세운 폰티첼리 그룹은 성장을 멈추지 않았고 원유 채취업 투자에 이어 세계적 기업으로 커갔다. 그리하여 연 4억5000유로의 수익과 3800명을 고용한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1970년에 이르러 경영일선에서 물러난 그는 동료들과 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며 살아왔다. “공격이 시작되기 전에 우리끼리 하는 말이 있었다. 누구든 살아남는 자는 먼저 떠난 자를 끝까지 기억해달라는 것이었다.” 최후의 생존자는 그 약속을 끝까지 지켰고 사라진 사람들의 기억을 위해 산 사람들 앞에서 죽기 전까지 기꺼이 그들의 많은 이야기를 해주었다. 그는 여러 번 제안됐지만 거절해왔던 국장을 결국 사망 몇 주 전에야 전쟁으로 생명을 잃은 모든 사람들의 이름으로 받아들였다. 3월17일에 파리의 인발리드(Invalide)에서 그의 국장이 치러진다. 프랑스대통령 사르코지(Sarkozy)는 “새 삶을 위해 파리에 도착했고 프랑스인이 되기를 원했던 이탈리아 아이”에게 경의를 표할 것이다. 로마 이탈리아 = 전명숙 통신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