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성 고학력일수록 결혼확률 낮다"<KDI> (서울=연합뉴스) 이 율 기자 = 여성의 학력과 임금이 높아질수록 결혼을 경험할확률은 떨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17일 `출산율 감소현황 및 요인 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출산 감소의 중요한 원인인 결혼의 지연 및 단념 현상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 여성의 혼인율은 1997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1990년에는 여성의 결혼 중 83.3%가 27세 이하 여성의 결혼이었던 반면 2005년에는 그 비율이 36.9%에 불과할 정도로 결혼이 지연 또는 단념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밝혔다.연구원은 1993∼2005년에 나타난 결혼감소 현상에 대해 분석한 결과 현재 재학중인 여성을 제외하고 고등학교 중퇴 이하의 교육수준을 가진 여성을 비교집단으로 할 때 교육수준이 높아질수록 결혼을 경험할 확률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전반적인 학력 향상은 결혼경험 확률을 5.2∼8.5%포인트 줄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상용직 남성만을 결혼 대상으로 간주하는 경우 여성의 학력 향상은 여성의 결혼경험 확률을 무려 9.9∼11.5%나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여성의 실질임금률 상승도 여성의 결혼확률을 적게는 16.8%포인트, 많게는 52.5%포인트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고 연구원은 지적했다.아울러 교육비로 인한 자녀비용의 상승이나 주거비용으로 인한 가정의 공공재 가격 상승 등도 결혼이 주는 매력을 감소시켜 결혼의 지연과 단념을 가져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원은 설명했다. 결혼시장에서의 남녀의 수급이나 남성의 실업, 남성의 임금분포 등은 결혼확률에 영향을 미치기는 하지만 영향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이같이 결혼이 주는 수익이 예전같지 않아 결혼의 지연과 단념이 많아지고 이로 인해 출산율의 하락이 심화되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정부의 출산지원정책은 자녀로 인한 여성의 기회비용을 줄여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성의 고학력화와 임금 상승이 결혼을 지연시키고 단념시키는 것은 노동시장에서 자녀로 인한 기회비용이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원은 실제로 선진국 여러 나라의 가족 정책이 대부분 일과 가정의 양립을 돕고 일하는 여성의 보육을 지원하는 등 여성의 기회비용을 줄여주는 방향으로 설정되는 것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덧붙였다. yulsid@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7
- 의협 100주년위원장에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위원회는 13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위원회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사 편찬사업, 5·18 민중항쟁 의료활동 재조명 연구사업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무료진료봉사단 구성, 결혼이민자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황혼재혼 지원책 마련해야” 서울시 신노인정책 토론회 … ‘노인행복도시’ 선언 2018년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의 성과 문화’를 소재로 한 복지 방안이 제시됐다. 노인의 성(性)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의 재혼에 따른 재산상속·호적·동거 문제 등에 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라는 구체적 대안도 도출됐다. 서울시가 14일 개최한 ‘신 노인정책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홍미령 한국노인복지진흥재단 회장은 “노인의 성을 노인복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황혼 이혼을 줄이고 재혼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별이나 이혼으로 인해 홀로된 노인들의 사회적 문제를 정리해 발표했다. 여자의 경우 평균 3~4년 연상의 남자와 결혼하고 남자보다 7여년을 더 살기 때문에 결국 여자의 노년 독신기간은 평균 10~11년으로 추정된다. 홍 회장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인의 19.5%는 현재 성생활을 지속하고, 성생활을 하는 평균 연령은 68.4세로 나타났다. 홍 회장은 “노인들의 건강한 성 생활을 즐길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노년기 건강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 전혜정 연세대 교수는 ‘서울시 노인 문화욕구 조사 결과분석’ 자료를 통해 “노후에는 운동 등 건강활동과 취미·문화활동을 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2월19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시내 거주 노인 1000명을 면접해 이루어졌다. 또 윤호진 단국대 교수는 ‘뮤지컬 러브를 통한 실버문화 콘텐츠 사례 분석’을 통해 “노인들이 앞으로 문화수용 뿐 아니라 문화생산까지 참여하는 ‘실버컬티즌’으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이종 서울대 교수는 ‘고령층 정보격차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세대간 정보격차가 세대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선별적인 복지를 넘어 노인들이 역동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노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전세 끼면 1억으로 내집마련 가능 매매대비 전세비율 높은 아파트 골라야 초기 부담 적어 재테크 측면서도 매력적 “아무래도 새집에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죠. 일단은 부모님 댁에서 신세를 지려고 합니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모(남·34)씨는 요즘 신혼집 마련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새 출발을 위한 보금자리로 뉴타운이나 신도시를 알아봤지만 고분양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 그동안 결혼자금으로 모은 종자돈 1억원이 전부인 그는 신혼집을 마련할 수 없을까. ◆세입자 전세기간 만료 이후 입주하면 돼 = 최근 여러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아파트 호가가 급격히 오른 탓에 서울에서 1억원으로 주택을 매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 위주로 전세를 안고 주택을 매입한다면 1억원 미만으로도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초기자본 부담은 적지만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재테크 상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점이 낮아 신규 청약이 어려운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물량도 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서울시 내 입성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주택매입 후 세입자를 받아 매수시의 자금비중을 덜 수 있고, 전세계약이 만료된 이후 직접 거주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로 49.7%에 달한다. 서대문구(49.0%), 중랑구(48.8%), 동대문구(47.1%) 등 강북지역이 상위권을 차치했다. 강남 4구와 용산구 등은 낮은 비율을 나타내 전세를 안고 있더라도 많은 추가 매입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우디오빌 4000만~6000만원이면 매입 가능 =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은 공급면적 52~155㎡, 26층 1개동 457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하며 도성초 진선여중 역삼중 단대부중 진선여고 숙명여고 등과 가깝다.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테헤란로에 위치해 직장인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소형은 전세비율이 높아 투자용으로 인기가 있는 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10~27층 49개동 3544가구 규모로 전세가격을 제외하고 초기자금 9750만원 가량만 있으면 82㎡를 매입할 수 있다.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대규모 단지인 만큼 버스노선이 다양하다. 구암초 봉현초 당곡중 문영고 서울대 등의 교육시설과 강남고려병원, 롯데백화점, 관악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강북지역 주택가격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구 일대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돼 있는 탓에 전세비율이 높은 편이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42㎡도 5400만원 가량의 초기자금만 있으면 전세 낀 매입이 가능하다. 264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4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상수초, 신상중, 상계중 등이 있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는 1609가구로 6호선 봉화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인 초역세권 단지. 인근에 중화초 신현초 신현중 태능고 원묵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이마트, 신아타운, 을지병원, 원자력병원,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82㎡의 경우 전세비율이 58%에 달해 전세를 안고 매입하려면 9500만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의협 100주년위원장에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위원회는 13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위원회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사 편찬사업, 5·18 민중항쟁 의료활동 재조명 연구사업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무료진료봉사단 구성, 결혼이민자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과장 조비룡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의협 100주년위원장에 성상철 서울대병원장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이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위원회’ 위원장으로 위촉됐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위원회는 13일 성상철 서울대병원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위원회는 의협 창립 100주년을 맞아 100주년사 편찬사업, 5·18 민중항쟁 의료활동 재조명 연구사업과 전국 16개 시도의사회 무료진료봉사단 구성, 결혼이민자가정 지원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전세 끼면 1억으로 내집 마련 가능 “아무래도 새집에 들어가기엔 무리가 있죠. 일단은 부모님 댁에서 신세를 지려고 합니다.” 올 가을 결혼을 앞두고 있는 이 모(남·34)씨는 요즘 신혼집 마련 때문에 걱정이 앞선다. 새 출발을 위한 보금자리로 뉴타운이나 신도시를 알아봤지만 고분양가로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던 것. 그동안 결혼자금으로 모은 종자돈 1억원이 전부인 그는 신혼집을 마련할 수 없을까. ◆세입자 전세기간 만료 이후 입주하면 돼 = 최근 여러 개발사업으로 수도권 아파트들의 호가가 급격히 오른 탓에 서울에서 1억원으로 주택을 매입하기는 매우 어렵다. 하지만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높은 단지 위주로 전세를 안고 주택을 매입한다면 1억원 미만으로도 내집 마련이 가능하다. 초기 자본 부담은 적지만 임대수익을 얻을 수도 있기 때문에 재테크 상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가점이 낮아 신규 청약이 어려운 갈아타기 수요자들이 노려볼 만한 물량도 꽤 있다. 특히 경기권에서 서울시 내 입성을 꿈꾸는 수요자들은 주택매입 후 세입자를 받아 매수시의 자금비중을 덜 수 있고, 전세계약이 만료된 이후 직접 거주할 수 있어 큰 부담 없이 갈아타기가 가능하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서울 25개구 중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은평구로 49.7%에 달한다. 서대문구(49.0%), 중랑구(48.8%), 동대문구(47.1%) 등 강북지역이 상위권을 차치했다. 강남 4구와 용산구 등은 낮은 비율을 나타내 전세를 안고 있더라도 많은 추가 매입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 대우디오빌 4000만~6000만원이면 매입 가능 = 강남구 역삼동 대우디오빌은 공급면적 52㎡~155㎡, 26층 1개동 457가구로 구성된 주상복합아파트다. 2호선 선릉역과 역삼역을 걸어서 5분이면 이용가능하며 도성초 진선여중 역삼중 단대부중 진선여고 숙명여고 등과 가깝다.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테헤란로에 위치해 있어 직장인 수요를 겨냥하고 있다. 소형은 전세비율이 높아 투자용으로 인기가 있는 편. 관악구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10~27층 49개동 3544가구 규모로 전세가격을 제외하고 초기자금 9750만원 가량만 있으면 82㎡를 매입할 수 있다. 2호선 봉천역과 7호선 숭실대역과는 다소 거리가 있긴 하지만 대규모 단지인 만큼 버스노선이 다양하다. 구암초 봉현초 당곡중 문영고 서울대 등의 교육시설과 강남고려병원, 롯데백화점, 관악성심병원 등의 편의시설이 가깝다. 강북지역 주택가격 상승세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는 노원구 일대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형성돼 있는 탓에 전세비율이 높은 편이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6단지 42㎡도 5400만원 가량의 초기자금만 있으면 전세 낀 매입이 가능하다. 2646가구로 이뤄진 대단지로 4호선 노원역과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교육시설로는 상수초, 신상중, 상계중 등이 있다. 중랑구 신내동 신내6단지는 1609가구로 6호선 봉화산역이 걸어서 3분 거리에 초역세권 단지. 인근에 중화초 신현초 신현중 태능고 원묵고 등의 교육시설이 있다. 이마트, 신아타운, 을지병원, 원자력병원, 홈플러스 등도 가깝다. 82㎡의 경우 전세비율이 58%에 달하며 전세를 안고 매입하려면 9500만원 가량의 추가자금이 필요하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고령화 시대 노인의 성(性)을 푼다 서울시 ‘신 노인정책 패러다임 모색’ 토론회 토론 내용 모아 ‘노인행복도시’ 사업 발굴 2018년 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노인의 성과 문화’ 등 행복 추구와 관련한 다양한 방안들이 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노인의 성(性)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65세 이상 노인의 재혼에 따른 재산상속·호적·동거 문제 등에 관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라는 대안도 도출됐다. 서울시가 14일 개최한 ‘신 노인정책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홍미령 한국노인복지진흥재단 회장은 “노인의 성을 노인복지 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황혼 이혼을 줄이고 재혼을 위한 제도적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홍 회장은 노년기가 연장됨에 따라 노인인구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사별이나 이혼으로 인해 홀로된 노인들의 사회적 문제를 정리해 발표했다. 특히 여자평균 3~4년 연상의 남자와 결혼하고 남자보다 7여년을 더 살기 때문에 결국 여자의 노년 독신기간은 평균 10~11년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독신 노인들의 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대안을 제시했다. 홍 회장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인의 19.5%는 현재 성생활을 지속하고, 성생활을 하는 평균 연령은 68.4세로 나타났다. 홍 회장은 “노인들의 건강한 성 생활을 즐길 수 있으려면 무엇보다 노년기 건강 프로그램이 확대 시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전혜정 연세대 교수가 ‘서울시 노인 문화욕구 조사 결과분석’ 자료를 통해 “노후에는 운동 등 건강활동과 취미·문화활동을 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결과는 지난 2월19일부터 3월3일까지 서울시내 거주 노인 1000명을 면접조사해 집계한 것이다. 또 윤호진 단국대 교수는 ‘뮤지컬 러브를 통한 실버문화 콘텐츠 사례 분석’을 통해 “노인들이 앞으로 문화수용 뿐 아니라 문화생산까지 참여하는 ‘실버컬티즌’으로 변할 것”이라고 밝혔다. 뮤지컬 ‘러브’는 사랑을 노인문화의 주제어로 삼아 신인 노년 배우들이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문화적 생산까지 참여한 대표적 작품이다. 김설향 서울시립대 교수는 ‘고령화 시대의 노인생활체육 프로그램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통해 노인들의 생활체육 활성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교수 발표 자료에 따르면 노인들은 평균 10년 정도 건강하기 못한 노후를 보내고 있으며, 정신적 신체적 고통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서이종 서울대 교수는 ‘고령층 정보격차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방향’이라는 주제발표에서 세대간 정보격차가 세대갈등을 증폭시킨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정보화 진전이 세대간 격차를 줄여야 하는데도 오히려 정보격차로 인해 갈등이 악화될 우려가 있다”며 “고령층 정보화 사업은 사회정책면에서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시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금까지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선별적인 복지를 넘어 노인들이 역동적인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는 ‘노인행복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상한 시 노인복지과장은 “이번 토론회에서 제기된 문제들을 포함해 전문가 자문을 얻은 후 노인행복도시를 만드는 구체적인 사업 발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4
- 인도, 마침내 성전환자 인권 인정 성전환이 불법인 인도에서 성전환자들은 사회로 부터 철저히 소외돼 왔다. 인권단체의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남동부 타밀나두 주정부가 인도 역사상 처음으로 성전환자를 위한 사회지원 위원회를 창설하기로 했다고 인도 시사주간 ‘프론트라인’ 최신호가 보도했다. 타밀나두주 사회지원위원회는 성전환자가 겪고 있는 차별을 종식하는 첫 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회보장 혜택과 시민 권리를 누릴 수 있고, 성전환 여성의 사건은 여성경찰이 전담하게 된다. 성전환자를 상대로 한 성폭력도 1998년에 제정된 ‘이브티징 금지법(여성상대 성폭력처벌법)’을 적용해 처벌한다. 인도에서 성전환자는 ‘히즈라’와 ‘코티’로 불린다. 히즈라는 성전환을 마음먹고 여성 정체성을 표출하는 남성이며 코티는 동성애 여장남자다. 성전환자 공동체는 오래전부터 일탈적인 성 취향을 범죄시하는 법의 표적이 돼왔다. 1871년 영국 식민지하에 도입된 ‘범죄자부류법’(CTA)에 따라 성전환자로 의심만 받아도 체포됐다. CTA는 성전환자를 포함한 160개 유형의 사람들을 선천적 범죄자로 분류했다. 이 법은 철폐됐지만 여전히 그 잔재는 남아있다. 그들은 모든 권리를 상실해 왔다. 시민권과 참정권이 없고, 결혼도 상속도 할 수 없다. 최하층민으로 취급받아 구걸, 클럽댄서, 매춘외엔 직업도 가질 수 없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2008년 봄 남성 결혼예복 트렌드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제품 실용적 … 몸매선 살리는 2버튼 제격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예비신랑들의 마음도 바빠진다. 올봄 예비신랑들의 결혼예복은 색상부터 한결 가벼워지고 밝아질 전망이다. 김나라 제일모직 로가디스 디자인 실장은 “예복은 짙은 검회색과 회색과 같이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으로 고급 소재 신사복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며 “이번 시즌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의 경향이 이어지는 한편, 모던한 느낌이 강조되면서 밝은 회색수트도 함께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검정수트를 비롯해 기본 색상을 이미 갖추었다면, 진남색과 갈색수트를 고려해 볼만 하다. 특히 갈색은 어두운 톤에서 밝은 톤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주로 예복으로 선택되던 검정과 남색수트의 자리를 대신할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빨질레리에서는 예복용으로 두 버튼의 라이트 갈색 수트(80만원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상품은 주로 30대 초반 젊은 사업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경 빨질레리 디자인 실장은 “갈색수트는 다른 색상에 비해 보다 클래식하고, 신사의 기품이 느껴지는 컬러”라며 “기본 색상 외에 새로움을 찾는 예비신랑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광택소재 이제 그만 = 이번 시즌 수트에서는 화려한 광택감은 더 이상 주목 받지 못한다. 울 울실크 모헤어 등이 대표적인데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적이다. 패턴은 미세한 무늬와 같은 마이크로 패턴이나 보일 듯 말 듯한 스트라이프 등 은은하고 심플한 ‘솔리드라이크(솔리드에 조직감이나 미세한 무늬를 준 것)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 온난화 경향으로 같은 소재라도 한층 가볍게 가공한 수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봄이 짧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 아예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예복으로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복은 입었을 때 ‘딱’ 떨어지는 맛을 살려주는 실루엣이 중요하다. 올 봄에도 몸에 잘 맞고, 인체 곡선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은 기본이며, 싱글 2버튼이나 1버튼에 피크드 라펠도 많이 보여진다. 정희진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상의 재킷은 다소 짧아졌고, 전반적으로 V존이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라펠의 폭도 좁아지고, 길이도 짧아지는 추세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강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로가디스는 섬세하고 까다로운 봉제공정을 거치는 최고급 라인 ‘꾸뛰르(Couture) 라인’을 예복으로 제안하고 있다. 암홀 어깨선 컬러 안쪽 등 착용감과 실루엣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핸드메이드로 작업하는가 하면, ‘내추럴 스트레치(Natural stretch)’ 가공기술로 편안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고급 맞춤복에 견줄만한 섬세함을 갖추었다. 내추럴 스트레치란 폴리에스테르, 라이크라와 같이 신축성 있는 인공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원사 및 원단 직조 기술을 통해 천연 양모 소재에 신축성을 주는 가공기술이다. ◆슬림한 셔츠와 올오버 타이로 완성 = 좋은 수트를 골랐으면 그에 어울리는 셔츠와 타이를 선택에도 신중해야 멋진 예복 한 벌이 완성된다. 슬림해진 수트에 따라 셔츠도 실루엣을 살리며 몸에 더욱 잘 맞는 디자인이 대세이다. 칼라 폭도 다소 좁아진 경향이다. 또한 수트 라펠 폭이 좁아지면서 타이도 이에 어울리는 소폭타이(6~7cm)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회색수트가 유행하면서 그에 잘 어울리는 흰색이나 푸른색 셔츠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회색수트에 희색셔츠와 올오버(all over) 회색타이를 매치하는 ‘모노톤 코디’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올오버 타이는 작은 무늬가 사방연속으로 새겨진 패턴이며, 특히 올오버 무늬가 더욱 작아진 마이크로 패턴이 늘고 있다. 이은미 로가디스 디자인 실장은 “모노톤 수트에는 흰색셔츠 은회색타이를 매치하거나, 갈색수트에 흰색셔츠, 갈색타이를 매치하는 톤온톤 코디가 세련되어 보인다”며 “초록색타이, 바이올렛 타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타이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벌로 몇 개 더 구입해도 좋다. 한 가지 수트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도 된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노란색타이가 트렌드 상품으로 제안될 전망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