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사진] 결혼이민여성의 한글사랑 12일 오전 송파구 마천청소년수련관에서 ''제2회 결혼이민여성 한글교실 입학식''이 열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금융권 ''가족마케팅'' 뜬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최근 금융권에 ''가족''이 새로운 마케팅 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개인이 아닌 가족 단위로 공략해 신규 고객을 보다 많이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다음달 15일부터 우수고객 우대 프로그램인 ''탑스클럽(Tops Club) 제도''를 개편해 우수 고객의 가족들도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즉 신한은행에 가족 등록을 하면 현재 4단계로 운영중인 탑스클럽의 등급을 산정할 때 가족들의 예금 실적을 합산해 반영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등급이 기존보다 상향조정될 수 있는 데다 가족들이 상향된 등급에맞는 서비스를 받게 된다는 게 은행 측 설명이다. 예컨대 가족 고객 예금의 평균 잔액(3개월 기준)이 6천만원인 경우 은행의 송금수수료 및 전자금융 수수료, 원화관련 수수료 면제 혜택과 신한카드의 연회비 면제, 무이자 할부서비스 그리고 굿모닝신한증권과 신한생명의 수수료 우대 혜택을 가족 모두 누릴 수 있다. 신한은행은 또 4월 한 달 동안 신규 상품에 가입하는 고객이 가족정보를 제공할경우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하는 ''신한가족 둘둘 페스티발''도 열 계획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은행으로서는 고객의 가족 정보를 얻게 돼 가족 단위의 효율적인 마케팅을 펼 수 있는 데다 성장잠재력이 큰 젊은 층을 신규 고객으로 확보할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지난해 11월 선보인 ''가족사랑 자유적금''은 가족을 겨냥한 대표적인상품이다. 이 적금은 은행에 등록된 가족 수에 따라 최고 연0.3%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이와 함께 가입 고객과 가족에게 회갑, 칠순, 결혼, 대학입학 등의 이벤트가 생겨 중도해지하더라도 계약기간에 따른 기본 이율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기존 상품은 중도해지하면 최고 연 1.5% 금리만 받을 수 있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 배우자나 부모님께 표현하지 못했던 말이나 감사의 마음을 편지로 전하는 KB편지공모전 ''아주 특별한 고백''을 개최해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국민은행은 당시 응모 된 편지 3000여 통 가운데 수상작 46편을 선정, 책으로 엮어 배포하기도 했다. 카드업계와 보험업계도 가족단위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카드는 지난달 가족을 위한 패밀리 할인카드를 표방한 ''현대카드H''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전국 모든 유치원과 각종 학원, 병원, 한의원, 치과, 약국,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5~10%을 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도 마이패밀리 서비스를 통해 가족끼리 포인트를 합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교보생명은 올해부터 가족사랑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상품을 전면에 내세우기보다 가족의 중요성을 알려 고객 스스로 보험의 필요성을 느끼도록 한다는 전략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3
- 2008년 봄 남성 결혼예복 트렌드 세련된 회색, 개성 있는 갈색정장 인기 여름까지 입을 수 있는 제품 … 실용적 실루엣 살리는 2버튼이 제격 결혼시즌이 다가오면서 예비신랑들의 마음도 바빠진다. 올봄 예비신랑들의 결혼예복은 색상부터 한결 가벼워지고 밝아질 전망이다. 김나라 제일모직 로가디스 디자인 실장은 “예복은 짙은 검회색과 회색과 같이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으로 고급 소재 신사복을 선택하는 것이 무난하다”며 “이번 시즌 트렌드는 미니멀리즘의 경향이 이어지는 한편, 모던한 느낌이 강조되면서 밝은 회색수트도 함께 부상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검정수트를 비롯해 기본 색상을 이미 갖추었다면, 진남색과 갈색수트를 고려해 볼만 하다. 특히 갈색은 어두운 톤에서 밝은 톤까지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으며, 주로 예복으로 선택되던 검정과 남색수트의 자리를 대신할 정도로 급부상하고 있다. 빨질레리에서는 예복용으로 두 버튼의 라이트 갈색 수트(80만원대)를 선보이고 있으며 이 상품은 주로 30대 초반 젊은 사업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이은경 빨질레리 디자인 실장은 “갈색수트는 다른 색상에 비해 보다 클래식하고, 신사의 기품이 느껴지는 컬러”라며 “기본 색상 외에 새로움을 찾는 예비신랑들의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광택소재 이제 그만 이번 시즌 수트에서는 화려한 광택감은 더 이상 주목 받지 못한다. 울 울실크 모헤어 등이 대표적인데 은은한 광택감이 특징적이다. 패턴은 미세한 무늬와 같은 마이크로 패턴이나 보일 듯 말 듯한 스트라이프 등 은은하고 심플한 ‘솔리드라이크(솔리드에 조직감이나 미세한 무늬를 준 것)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구 온난화 경향으로 같은 소재라도 한층 가볍게 가공한 수트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 봄이 짧고 여름이 길어지고 있어 아예 여름에도 입을 수 있는 수트를 예복으로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예복은 입었을 때 ‘딱’ 떨어지는 맛을 살려주는 실루엣이 중요하다. 올 봄에도 몸에 잘 맞고, 인체 곡선을 따라 흐르는 실루엣은 기본이며, 싱글 2버튼이나 1버튼에 피크드 라펠도 많이 보여진다. 정희진 갤럭시 디자인 실장은 “상의 재킷은 다소 짧아졌고, 전반적으로 V존이 낮아졌다”며 “이에 따라 라펠의 폭도 좁아지고, 길이도 짧아지는 추세로 가볍고 경쾌한 느낌이 강조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로가디스는 섬세하고 까다로운 봉제공정을 거치는 최고급 라인 ‘꾸뛰르(Couture) 라인’을 예복으로 제안하고 있다. 암홀 어깨선 컬러 안쪽 등 착용감과 실루엣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부분을 핸드메이드로 작업하는가 하면, ‘내추럴 스트레치(Natural stretch)’ 가공기술로 편안한 활동이 가능하도록 하여 고급 맞춤복에 견줄만한 섬세함을 갖추었다. 내추럴 스트레치란 폴리에스테르, 라이크라와 같이 신축성 있는 인공 소재를 사용하지 않고 원사 및 원단 직조 기술을 통해 천연 양모 소재에 신축성을 주는 가공기술이다. 슬림한 셔츠와 올오버 타이로 완성 좋은 수트를 골랐으면 그에 어울리는 셔츠와 타이를 선택에도 신중해야 멋진 예복 한 벌이 완성된다. 슬림해진 수트에 따라 셔츠도 실루엣을 살리며 몸에 더욱 잘 맞는 디자인이 대세이다. 칼라 폭도 다소 좁아진 경향이다. 또한 수트 라펠 폭이 좁아지면서 타이도 이에 어울리는 소폭타이(6~7cm)가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회색수트가 유행하면서 그에 잘 어울리는 흰색이나 푸른색 셔츠가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보인다. 회색수트에 희색셔츠와 올오버(all over) 회색타이를 매치하는 ‘모노톤 코디’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올오버 타이는 작은 무늬가 사방연속으로 새겨진 패턴이며, 특히 올오버 무늬가 더욱 작아진 마이크로 패턴이 늘고 있다. 이은미 로가디스 디자인 실장은 “모노톤 수트에는 흰색셔츠 은회색타이를 매치하거나, 갈색수트에 흰색셔츠, 갈색타이를 매치하는 톤온톤 코디가 세련되어 보인다”며 “초록색타이, 바이올렛 타이를 매치해 포인트를 주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한다. 타이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여벌로 몇 개 더 구입해도 좋다. 한 가지 수트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는 손쉬운 방법도 된다. 이번 시즌에는 특히 노란색타이가 트렌드 상품으로 제안될 전망이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2
- 밥일꿈(수요일)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도록 하는 게 중요 한국갱생보호공단 이사장 한 창 규 경제만 성장하면 국민의 삶이 윤택해지고 복지사회가 실현될 것으로만 믿었던 우리 사회는 그만큼 부작용은 커졌고, 소외된 자들의 불행감은 더욱 높아지게 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고 있는 사실이 범죄의 발생이고 특히, 출소자들에 의한 재범율의 증대와 누범율의 가속화 현상이다. 우리나라의 범죄는 해마다 줄지 않고 있고, 그 중에서도 특히 출소자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함으로써 발생하는 범죄의 비중이 높아져 가고 있다. 범죄로부터 우리사회를 보호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범죄인을 사회로부터 일시적으로 격리시키는 시설내(교정시설) 처우와 전력자를 중심으로 범죄예방활동을 하는 갱생보호제도가 있다. 범죄자를 시설내에 수용하고 교정·교화를 하는 것이 범죄예방에 일시적인 효과가 있지만, 일탈 행위자를 영구히 격리시키지 않는 한 일정기간 사회로부터 격리시킨다고 해서 사회가 범죄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울 수는 없다. 따라서 질서 있는 사회를 위해서 언젠가는 다시 사회의 일원이 될 수밖에 없는 이들을 어떻게 개선하고 교화시켜 건전한 사회인으로 복귀하도록 할 것인가가 이들을 격리수용하는 일보다 더욱 중요한 일이다. 이처럼 갱생보호사업은 사회적 기피대상인 무의탁·생계곤란 출소자에 대한 사회복귀 지원과 범죄예방활동을 통해 개인 및 공공의 복지 증진과 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중요한 사업이다. 특히 출소자들에게 있어서 출소 후 2∼3개월은 재범의 유혹과 함정이 많기 때문에 이 기간을 잘 넘기면 사회적응이 쉽고 재범의 유혹에서 벗어나 갱생자립에 용이하기 때문에 사회 내에서의 직업교육, 교우관계 및 주거환경 개선, 정신교육, 사후지도 등의 집중적인 재사회화 교육 및 보호지원이 요청되는 중요한 시기인 것이다. 한국갱생보호공단에서는 호구대책도 없이 출소하여 생계가 막연한 소외·극빈 계층인 출소자들에 대해 효과적으로 사회에 재적응 할 수 있는 방안강구를 위하여 ‘교정시설과 사회를 이어주는 출소자의 교량’ 역할로 무의탁 출소자에 대한 숙식제공, 특별한 기술이 없어 취업에 애로를 겪고 있는 출소자들에게는 자동차정비, 중장비, 이·미용, 요리, 자동차 운전 등의 직업훈련을 실시하고 있을뿐더러 취업처가 없는 대상자들에게는 취업을 알선해주고 있으며 주거지원사업과 합동결혼식 개최, 무호적자에 대한 호적취적, 주민등록 재등록, 자매결연, 의료시혜 등 이들의 자립갱생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라도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우리사회는 이들을 외면하고 냉대하며 꺼리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사회가 이들을 멀리하면 멀리 할수록 그 부작용은 범죄라는 큰 해악으로 우리사회에 되돌아옴을 인식하지 못하는 오류를 범하는 것이다. 우리사회가 이들에게 인간적인 온정으로 먼저 다가설 때 이들은 우리의 다정한 이웃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0
- “삶이란 길에 넘지 못할 산은 없다”(이명우 통신원) “삶이란 길에 넘지 못할 산은 없다” 척수 장애인 설리반 밴쿠버 시장 ‘슈퍼맨’ 추모상 받아 장애인 인권운동. 시정활동 인정 … 최근 첫사랑과도 재결합 캐나다 서부 도시 밴쿠버의 샘 설리반 시장이 영예로운 상을 받았다. 설리반 시장은 영화 ‘슈퍼맨(Superman)’의 스타로 작고한 크리스토퍼 리브를 기리기 위해 설립된 권위 있는 상의 수상자가 되었다. 이전의 수상자는 역시 캐나다의 장애인 운동가 릭 한센이었다. 설리반 시장은 휠체어에 몸을 의지한 채 지난 3월7일 캐나다 에드몬튼에서 영광스런 상을 받았다. 이 상은 척수 장애인으로서 세계에서 현저한 공헌을 한 사람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알다시피 영화배우 크리스토퍼 리브는 1995년 승마를 하다가 낙마해 중증 척수 장애인이 되었다. 이후 그는 장애를 딛고 척수 장애인의 재활과 의료운동에 헌신하는 삶을 살다 세계인들의 애도 속에 2004년 10월10일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샘 설리반 시장이 세계인의 눈에 각인 된 것은 2년전 이탈리아 토리노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였다. 2010년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지 밴쿠버의 시장으로써 참가한 설리반 시장은 전동 휠체어에 오륜기를 곶은 채 무대를 크게 돌며 관중들에게 환호했다. 이 장면은 폐회식을 지켜보던 많은 세계인들에게 큰 감명을 주었다. 샘 설리반 밴쿠버 시장은 크리스토퍼 리브 못지 않은 역경을 헤치며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인물이다. 그는 19세의 젊은 나이에 스키를 타다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 평소 스키광이던 그는 고난도의 스키를 즐기다 그만 목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 만 것이다. 목뼈가 부러진 샘은 이후 사지를 제대로 움직이지 못하는 척수 장애인이 되고 말았다. 졸지에 사지 장애인이 된 샘은 극심한 좌절로 7년 동안이나 자살 충동에 시달려야 했다. 장애인이 된 후 어릴 적부터 짝사랑하던 연인 자네타의 행복을 빌며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내야 했다. 이후로 샘은 외롭게 방에만 쳐박혀서 10년을 장애인 연금에만 의지해 의미 없는 삶을 살았다. 그런 샘은 어느 날 문득 이제 다시 일어서야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일었다. 장애라는 이유 때문에 이렇게 삶을 허비할 순 없었다. 그는 다시 산으로 강으로 나서고 싶었다. 혼자서 오랜 연구 끝에 샘은 결국 장애인을 위한 보트를 만들어 강과 바다를 누볐고 산간용 휠체어도 만들어 혼자 힘으로 산에 올랐다. 중단했던 공부도 다시 시작했다. 명문 사립대 사이먼 프레이저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면서 장애인 관련 사회활동을 활발히 벌이게 된다. 대학을 졸업한 후 샘은 본격적으로 장애인 인권을 위한 시민단체를 만들어서 활동하게 되고 1993년에는 정계에 입문하기에 이른다. 그는 ‘무정당파 연합(Non Partisan Association)’ 후보로 1993년 처음으로 밴쿠버 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4선 의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벌이며 밴쿠버의 유명 인사가 되었다. 척수 장애인 설리반의 꿈은 이것으로 끝나지 않았다. 막강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NPA의 시장 후보가 된 그는 2005년 11월엔 결국 영광스런 밴쿠버 시장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2008년, 이제 설리반 시장의 성공 스토리는 이것으로 끝나지 않고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로 이어졌다. 설리반 시장은 지난 1월 어린 시절 동네 소꿉친구였던, 어쩔 수 없이 떠나 보내야 했던 연인 자네타에게 20년만에 청혼, 곧 웨딩마치를 올릴 예정이다. 지역 일간지 ‘밴쿠버 선’은 1월7일 설리반 시장이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베니스에서 오랜 연인 린 자네터와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며 청혼했다고 보도했다. ‘밴쿠버선’에 따르면 “설리반 시장은 9살 때 같은 동네로 이사온 한 살 연상의 린 자네타를 보고 반해 사귀었으나 사고를 당한 후 이후 헤어져 각자 다른 상대와 결혼했다가 이혼, 다시 만나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되었다”고 보도했다. 그의 오랜 연인이자 정치적 동반자로 알려진 자네타는 마이크로소프트사 창립자인 빌 게이츠의 결혼식 때 꽃 장식을 담당했을 정도로 유명한 화환 디자이너로, 설리반이 시장 출마에 나섰을 때부터 그의 손과 발이 돼 뒷바라지 해 왔다. 혼자 옷을 갈아 입고 눕기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린다는 중증 장애인 설리반 시장. 그러나 그는 유창한 중국어를 구사하며 밴쿠버 중국 커뮤니티의 지지를 끌어냈으며 결국 이것이 팽팽하던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는 결정적인 힘이 되었다. 그러나 첫사랑과의 재회에까지 성공한 설리반 시장이 2010년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의 시장으로 휠체어를 탄 채 다시 올림픽 오륜기를 흔들 수 있을 지는 아직 확실치 않다. 설리반 시장은 올해 실시되는 밴쿠버 시장 선거에서 미인대회를 거친 유명 방송 앵커 출신인 여성 정치인 캐롤 테일러 브리티시 컬럼비아 주 재무장관과 맞서게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그가 소속된 NPA에서도 피터 래드너 시의원이 시장 후보 경선에 나설 것을 선언해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러나 불구의 몸으로 지금껏 불가능을 가능으로 의연히 바꾸어 왔던 설리반 시장에게 차기 선거도 넘지 못할 산만은 아닐 게 분명하다. 밴쿠버·캐나다 = 이명우 통신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1
- 외국인근로자 우리 경제발전의 동력이다 법무부 통계에 의하면 2007년 말 국내 총 체류외국인은 국내 인구의 약 2%인 106만 6291명이다. 이는 2006년(91만 149명)보다 17.2% 증가한 것이다. 이 가운데 산업연수생을 포함한 외국인근로자는 47.1%인 50만 2082명이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 후반 민주화의 진전과 경제성장, 그리고 노동운동의 성과로 내국인 노동자의 임금이 급격히 상승했다. 이 결과 한국 노동자들은 3D 업종(힘들고, 위험하고, 열악한)을 회피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후반부터 필리핀 출신 가정부들이 서울 강남에서 일하기 시작했으며, 조선족 중국인들이 국내로 들어와서 일을 하기 시작하면서 한국은 노동력 수출국에서 노동력 수입국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 외국인력 도입의 근본 취지는 국내 노동력이 부족한 부문에 외국인 노동력을 고용함으로서 노동시장의 교란도 막고 중소기업과 농림 어업분야에 노동력도 확보하자는 것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정부와 기업의 취지는 법 제도의 미비와 운영의 미숙으로 인권문제 야기, 불법체류자 양산 등 많은 문제를 노출했다. 앞으로도 여전히 저 출산 고령화 추세와 맞물려 국내 노동력은 계속 부족 할 것이며 그 결과 많은 외국 인력의 도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8월 노동부 조사에 의하면 서울지역 상용근로자 5인 이상 사업체의 경우, 필요 인력 5명 중 1명은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부족인력 4명 중 3명 정도는 적극적인 구인활동을 해도 현실적으로 채용이 어렵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 우리는 외국인노동자 도입으로 발생하는 각종 사회문제를 최소화 시키면서 이들을 국가경제발전의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적극적인 외국인 노동력 수입정책을 펴야할 것이다. 더 나아가서 양질의 젊은 고급인력을 우리 국민으로 받아드리는 새로운 이민정책을 검토해야 할 때이다. EU는 최근 한 연구보고서에서 EU 15개국이 연 2%의 1인당 GDP 성장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이민자들의 힘이었다고 밝히고 있다. 스페인, 영국은 이미 이민자들이 자국의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내 놓고 있다. 이 나라들은 거주 외국인을 위한 적극적인 취업 상담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이민 근로자들이 연금, 의료보험, 가족수당, 주택지원 등의 분야에서 자국민과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법으로 보장하고 인종이나 민족차별을 받지 않도록하고 있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내놓은 「외국노동인력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외국인력 비중이 2%, 4%, 6% 수준일 때 경상 GDP는 각각 0.24%, 0.297%, 0.304% 증가 한다고 한다. 따라서 외국인 노동자가 전체 취업자 수의 4%인 92만 명이 된다면 내국인 고용도 오히려 0.391% 늘어나고 GDP는 0.3% 증가한 2조 4000억 원이 늘어나 결국 외국인노동자 1인당 260만원의 순 GDP 상승효과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외국인 이민은 이민자를 내보내는 가난한 나라들의 경제적 혜택도 크다고 한다. 많은 이민자들은 선진국에서 취득한 새로운 기술은 물론 그동안 모아둔 재산, 뛰어난 선진 아이디어를 갖고 귀국하는 사례가 많기 때문이다. 2006년 선진국에서 개도국으로 흘러간 송금액이 최소 2600억 달러에 달해 선진국의 후진국에 대한 외국인투자나 원조규모(2004년 도 약 1400억 달러-DAC통계)의 합계보다도 많다는 게 이코노미스트지의 분석이다. 이제 우리는 국민소득 500불 내외의 가난한 나라에서 한국으로 와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근로자들과 국제결혼이민자들을 마음으로 받아 들여야 한다. 이는 우리나라 경제를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도덕적 의무이자 도리이기도 다하는 것이다.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006년 말 우리나라 수출의 64.4%는 미국, 일본, EU가 아닌 중국, 아세안, 중남미, 중동지역이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이 지역은 대게 우리나라에 노동력을 수출하는 나라이다. 이제 우리는 우리경제도 살리고, 가난한 이웃나라도 도울 수 있는 윈(WIN)-윈(WIN) 전략으로 새로운 외국인정책을 만들어 가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1
- 북한에 ‘희망의 나무’ 심을 신혼부부 모십니다 북한에 ‘희망의 나무’ 심을 신혼부부 모십니다 유한킴벌리, 신혼부부 100쌍 모집 … 3년간 200ha 조림 유한킴벌리(사장 김중곤)는 29·30일 양일간 북한의 강원도 고성군 금천리 금강산 지역에서 ‘2008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남측 신혼부부 200명 등 25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신혼부부 참가자 200명(100쌍)은 공개 모집한다. 참가비는 전액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기금으로 지원한다. 결혼 2년 이내의 신혼부부를 대상으로 참가신청을 받으며 희망자는 15일까지 인터넷 사이트 ‘우리숲’(www.woorisoop.org)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선정 결과는 16일 이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한킴벌리는 우리강산 푸르게 푸르게 캠페인 25주년을 맞아 향후 3년 동안 북한지역에 200ha의 숲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는 상암 월드컵경기장 33배에 이르는 면적으로 지구온난화 방지와 북한의 산림황폐지 복구에 도움을 주게 될 것으로 보인다. 나무를 심는 장소는 금강산 인근 강원도 고성군 금천리 ‘검은늪’ 지역으로 신불로 산림이 소실된 지역이다. 유한킴벌리는 1999년부터 숲보호 단체 ‘평화의숲’과 함께 이 일대에 양묘장과 밤나무단지를 조성하고 1290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있다. 올해 신혼부부 나무심기 행사에서는 희망의 상징으로 숭례문(남대문) 등 한국 전통건축물 축조에 쓰이는 ‘금강소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유한킴벌리 이은욱 부사장은 “신혼부부들이 미래에 태어날 소중한 생명에 대한 기대를 담아 나무를 심었으면 한다”며 “이번 식목행사가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의 : 02-525-2647~8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스페인 총선, 좌파 집권당 승리 경제성장·동성결혼허용·이민자구제 개방정책 호평 사회노동당 45% 득표 … 사파테로 총리 재집권 성공 스페인 좌파 정권이 살아남았다. 9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사회노동당(PSOE)이 우파야당 국민당(PP)을 누르고 승리했다. 출구조사 결과 현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은 45%를 얻었다. 반면 마리아노 라호이 후보는 38.6%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 결과는 사파테로 총리가 그간 펼쳐온 개혁정책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ABC’ ‘엘문도’,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스페인 경기 둔화조짐에도 불구하고 집권 사회당의 재집권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사회노동당은 하원 350석 중 163~176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국민당은 145~152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당이 절대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최소 176석을 얻어야 한다. 투표율은 61%로 2004년 보다 약간 낮았다. 역사적으로 우파 국민당 유권자들은 사회당 지지자들에 비해 확고부동해 한때 우파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은 사회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선거 이틀 전 터진 바스크 무장 분리단체의 이사이아스 카르스코 전 바스크 시의원 암살 사건은 2004년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3월 총선의 경우 선거 사흘 전 마드리드에서 열차폭발테러가 발생해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여당에 대한 불신감이 증대했다. 그 결과 예상을 뒤엎고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노동당이 승리했다. 이후 국민당은 주로 북부 바스크 분리독립 무장단체 ‘바스크조국과자유’(ETA)와의 평화협상 실패를 두고 현 좌파 정부를 비난해 왔다. 이번 선거전에서는 정치 의제가 주요 이슈였던 2004년과 달리 경제현안이 쟁점이었다. 사회당은 성장과 부를 강조했다. 사회당은 지난 10여 년간의 경제호황에 힘입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런데 스페인 경제지표 전반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사회당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스페인에서는 초저금리로 대출받아 주택을 구매했던 많은 이들이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대출상환을 못해 주택압류를 당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월)스페인 총선, 집권 좌파 승리 경제성장·동성결혼 허용·이민자구제 개방정책 호평 사회노동당 45% 득표…사파테로 총리 재집권 성공 스페인 좌파 정권이 살아남았다. 9일 치러진 스페인 총선에서 집권 여당인 사회노동당(PSOE)이 우파야당 국민당(PP)을 누르고 승리했다. 출구조사 결과 현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사회노동당은 45%를 얻었다. 반면 마리아노 라호이 후보는 38.6%를 얻는데 그쳤다. 이번 선거 결과는 사파테로 총리가 그간 펼쳐온 개혁정책 덕분인 것으로 풀이된다고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 ‘ABC’ ‘엘문도’, 영국 ‘BBC’ 등이 보도했다. 스페인 경기 둔화조짐에도 불구하고 집권 사회당의 재집권이 확실시된다. 출구조사에 따르면 사회노동당은 하원 350석 중 163~176석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됐으며 국민당은 145~152석을 얻는데 그칠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당이 절대과반 의석을 확보하려면 최소 176석을 얻어야 한다. 투표율은 61%로 2004년 보다 약간 낮았다. 역사적으로 우파 국민당 유권자들은 사회당 지지자들에 비해 확고부동해 한때 우파의 승리가 점쳐지기도 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높은 투표율은 사회당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 선거 이틀 전 터진 바스크 무장 분리단체의 이사이아스 카르스코 전 바스크 시의원 암살 사건은 2004년과는 달리 이번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4년 3월 총선의 경우 선거 사흘 전 마드리드에서 열차폭발테러가 발생해 이를 사전에 막지 못한 여당에 대한 불신감이 증대했다. 그 결과 예상을 뒤엎고 사파테로 총리가 이끄는 집권 사회노동당이 승리했다. 이후 국민당은 주로 북부 바스크 분리독립 무장단체 ‘바스크조국과자유’(ETA)와의 평화협상 실패를 두고 현 좌파 정부를 비난해 왔다. 이번 선거전에서는 정치 의제가 주요 이슈였던 2004년과 달리 경제현안이 쟁점이었다. 사회당은 성장과 부를 강조했다. 사회당은 지난 10여 년간의 경제호황에 힘입어 국민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런데 스페인 경제지표 전반에 빨간 불이 켜지면서 사회당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였다. 스페인에서는 초저금리로 대출받아 주택을 구매했던 많은 이들이 금리가 계속해서 오르면서 대출상환을 못해 주택압류를 당하는 경우가 속출하고 있다. 발렌시아 대법원의 1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압류부동산 건은 50%나 증가했다. 인플레 역시 10년만에 최고치며 최악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보고서에서 “사회당이나 국민당이 내세우는 정책은 거의 동일하다. 따라서 스페인 유권자들이 표를 던질 당시 스페인 경제에 대한 그들의 인식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 지적하기도 했다. 야당 국민당은 때를 놓칠세라 경기호황이 꺾인 점을 들며 비판의 날을 세웠으나 역부족이었다. 국민들은 사회당이 주도한 그간의 경제성장에 높은 점수를 줬다. 국민당은 또 좌파와 경쟁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사회질서에 중점을 뒀다. 국민당은 좌파 정권의 자유방임적 이민정책을 문제삼으며 구체적이고 통합적인 이민정책을 펼칠 것을 강조했다. 특히 국내 이민자 수가 10%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프랑스와 덴마크에서처럼 이민자 소요사태가 발생하지 말란 법은 없다며 유권자들의 두려움을 자극했다. 하지만 이 역시 사파테로 총리가 주도해온 개방정책 성과를 깨진 못했다. 총리의 개방정책은 젊은층 유권자들로 부터 높은 지지를 받으면서 이번 선거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회당은 그간 남녀평등법을 도입하고 이혼절차를 간소화했으며 동성애자 결혼 합법화 등 진보적 정책을 이끌어 왔다. 또 동유럽 및 북아프리카출신의 불법이민자 구제 정책을 펼치기도 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
- 사진캡션 제가 만들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9일 법무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주최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결혼이민자 가족(다문화가족) 전통 등 만들기 체험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자신이 만든 전통 등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온천도 즐기고 음악도 듣고 (대전=연합뉴스) 조성민 기자 = 9일 대전시 유성구 봉명동 문화의 거리 내 온천족욕장에서 시민들이 족욕을 즐기며 국악예술단의 공연을 관람했다. ''암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서울=연합뉴스) 지난 1996년 암센터 개원이래 10여년에 걸쳐 치료받은 암환자 중 완치된 환자들을 초청하여 소중한 체험담을 나누는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인하대병원(병원장 박승림) 암센터에서 지난 8일 암을 극복한 완치환자들과 의료진이 투병중인 암환자 및 가족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이번 행사는 완치 환자들의 가족, 치료진의 소중한 투병담 소개를 통해 투병환자들로 하여금 완치에 대한 희망과 신념을 갖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이날 행사에는 지난 2004년 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국내에서 골수이식 수술을 받고 완치해 베트남에서 살고 있는 비엣웅군과 가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