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장애인이 일반인보다 경쟁력 높다” 직원 70명 가운데 장애인이 29명을 차지하는 택시회사가 지난 5일 열린 ‘장애인고용촉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아 주목을 받고 있다. 대구시 동구에 있는 화진택시(주) 서정배 대표이사는 “일반기사들의 경우 잦은 이직에 안정적이지 못하다”며 “오히려 장애인 기사들은 꾸준히 역할을 하고 있어 높은 성과를 보인다”고 말했다. 이 회사가 장애인을 처음 고용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 98년부터다. 같은 해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을 통해 4명의 장애인을 처음 고용하기 시작해 현재는 29명의 장애인이 함#께 하고 있다. 전체 운전직 60명중 25명이 장애인으로 구성돼 있으며, 기타 업무를 보는 10명중 4명이 장애인으로 특히 차량정비 업무 등 전문적인 일도 거뜬히 해내고 있다는 것이 서 대표의 지적이다. “지금은 워낙 소문이 나서 자발적으로 취업을 문의하는 사람이 많다”는 서 대표의 말처럼 이제는 지역내 장애인들이 취업을 원하는 회사로까지 유명해 졌다. 그는 장애인 고용으로 인한 애로사항이 없냐는 질문에 “특별한 문제는 없다”고 잘라 말하고, “아직 여력이 안돼 이사람들에 대해 뒷받침을 못해줘서 아쉽다”고 말해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을 간접적으로 촉구했다. 2003-09-29
- IMF, 국가간 채무재조정 방안 검토 국제통화기금(IMF) 및 세계은행(WB) 총회가 23일(현지시간) 중동에서는 처음으로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IMF와 WB 관계자 및 184개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국제금융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총회는 △금융위기 예방 제고방안 △개도국 발언권 강화 △새천년 개도국 개발 목표 달성 전략 △최빈국 외채경감 전략 등이 의제로 올라있다. 이중 위기 예방과 위기 해결 방안은 신흥시장국의 금융위기 발생 때 질서 있고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채무재조정이 가능하도록 민간 채권자가 신속한 합의를 형성하자는 것으로 IMF내에서 활발한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주목된다. 이 방안은 IMF가 채권자의 채권회수를 일방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을 추진했지만 미국 등 강대국의 반대에 부딪혀 채권자와 채무국간 합의 하에 다수 채권자의 동의를 얻어 채무를 재조정을 해주는 방식으로 가닥이 잡히고 있는 상태다. 최근에는 법적 강제력은 없지만 채무국과 채권자간 자발적 합의를 통해 국가채무재조정 실행 규범을 제정하는 방안도 초보적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다. 개도국의 발언권과 직결되는 IMF 가맹국의 출자금에 대한 논의도 주요 의제다. 이와 관련, 선진국들은 IMF내 유동성 상황에 비춰볼 때 출자금을 늘릴 필요가 없다는 입장인 반면 우리 나라를 필두로 대부분의 개도국들은 국제금융시장의 예측불가능성을 감안해 IMF가 유동성을 늘리면서 증액부분을 개도국에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 밖에 80년대 중남미 외채위기 이후 지속적으로 추진된 후진국의 외채 경감 계획에도 불구, 아프라카 등 외채 상환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최빈국들에 대한 IMF 및 WB 차원의 대책도 논의된다. /두바이=신창훈 기자 chunsim@naeil.com 2003-09-23
- 한화,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 활동 진행키로<사진> 최근 장기적인 경기 침체와 사회의 반기업 정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재계가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나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한화그룹(회장 김승연)은 12일 그동안 사업장 및 지역별로 실시해오던 사회공헌 활동 가운데 성공사례를 하나로 묶어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키로 했다. 한화는 이날 월드비전(회장 박종삼) 및 한국자활후견기관협회(회장 김영준)와 ‘사랑의 공부방’ ‘사랑의 집수리’사업 실행 협약식을 가졌다. 한화그룹은 이번 협약식으로 연간 10억원을 투입하고, 임직원 2000여명은 공부방 선생님과 집수리 기술자로 직접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밖에도 한화는 전체 사회공헌 활동 중 순수 자원봉사 활동에만 연간 총 18억원의 자금 투입과 더불어 8000여 명의 임직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한화는 1만5000여 임직원이 매달 월급에서 자발적으로 공제해 모금하는 7억5000여만원과 이에 비례하여 회사가 기부한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금액 등 18억원의 “밝은 세상 만들기” 기금을 조성하여 집행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각 사업장별로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한화자원봉사단’을 발족하고 연간 5천여 명의 임직원이 사업장별 또는 지역별로 공부방 운영, 무료급식, 외출보조 등의 자원봉사에 참여했고 총 12억원의 비용을 사용한 바 있다. LG연암문화재단(이사장 구자경 LG명예회장)은 12일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강유식 ㈜LG 부회장, 오종희 LG연암문화재단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03 연암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이날 수여식에서 LG연암문화재단은 학업성적은 우수하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운 총 104명의 석·박사 과정 대학원생들에게 총 5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강유식 ㈜LG 부회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전공이 무엇이든 간에 세계적인 관점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재가 되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과 열정을 가지고 힘차게 도전하여 국가와 민족, 나아가 세계와 인류의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며 참석한 장학생들에게 당부했다. LG의 연암장학생 지원사업은 지난 1970년부터 34년간 꾸준히 추진해 온 오랜 전통을 가진 공익사업으로, 지금까지 2600여명의 학생들에게 총 65억원 규모의 장학금을 지원해 왔다. 이날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은 1박2일의 일정으로 LG인화원, LG화학 청주공장, LG전자 평택공장도 방문한다. 2003-08-12
- 2003년 국감 이슈: 정부, 실업률 통계의 맹점 ‘올해 우리경제의 성장률이 2%대에 머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데, 실업률은 3.3%로 완전고용에 가깝다니….’ 정부가 발표하는 실업률 통계가 현실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임시직 일용직 증가 등 노동시장의 형태변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의 낮은 실업률 통계는 실업문제를 과소평가할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다. 그 동안 정부의 실업률 통계에 문제가 있다는 비판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직을 포기한 사람들을 비경제활동인구에 집어넣어 실질적인 실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도록 돼 있는 현행 통계로는 현실을 반영하기 어렵다는 비판이었다. 이번 국정감사에서도 정부의 실업률 통계에 대한 문제제기는 반드시 필요하다. 현재 정부의 실업률 산정은 15세 이상 노동 가능인구 중 경제활동 인구를 실업자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하는 방식으로 ILO(국제노동기구) 기준을 채택하고 있다. 15세 이상 인구는 취업자와 실업자를 더한 경제활동인구와 비경제활동인구로 나뉜다. 다시 말해 15세 이상은 취업자나 실업자, 또는 비경제활동인구 중 어딘가에 들어가게 된다. 실업자는 일할 의사는 있지만 일자리를 찾지 못한 사람이다. 비경제활동인구에는 가정주부, 학생, 일할 능력이 없는 심신장애자가 포함된다. 또 지난 1년 동안 구직 경험은 있지만 현재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이른바 ‘구직단념자’도 비경제활동인구에 들어간다. 문제는 여기에 있다. 구직단념자를 비경제활동인구에 집어넣다 보니 실업률이 낮게 나온다는 것이다. 구직단념자를 가려내는 작업은 그리 쉬운 게 아니다. 1년 동안 구직경험이 있지만 열심히 직장을 찾지 않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경제활동인구에 속하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일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도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구직 단념자 중 열심히 일자리를 찾은 사람들을 실업자로 분류할 경우 실업률은 당연히 올라하게 된다. 실제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8월중 고용동향’에 따르면 실업률은 7월에 비해 0.1%포인트 하락한 3.3%였지만 구직단념자는 1만6000명 늘어난 11만7000명이었다. 이를 제대로 반영하면 실업률은 높아지게 된다는 얘기다. 현재 학교를 중퇴 또는 졸업한 청년(15세~29세) 가운데 4명 중 1명은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되고 있다. 여기에는 취업하기 어려워 휴학을 하거나 재학을 연장하는 사람까지 포함된다. 또 취업자로 분류돼 있지만 임시직이나 일용직 등 불완전 취업자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이에 따라 국회 재정경제위원회는 구직단념자를 비롯한 실망실업자들은 실업률 정의상 비경제활동인구에 들어가 실업자로 취급되지 않고 있지만 실제로는 실업자와 같은 상황이기 때문에 이를 고려한 실업률 통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재경위는 또 향후 서비스산업이 계속 발전하면 일용직 등 불완전 취업자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공식적인 실업률과 실제 실업률의 격차는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재경위는 현행 공식적인 실업률 이외에 보조실업률로 비자발적인 단기 취업자나 무급가족 종사자, 실망실업자, 적극적인 취업의사가 있는 유휴 여성인력 등을 고려한 잠재적 실업자를 반영한 체감 실업률을 작성, 이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재경부 정은보 경제정책국 조정1과장은 “통계는 기준연도 대비 현재의 추세를 반영하면 된다”며 “구직단념자를 어떻게 구분하는지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2003-09-18
- 삼성에버랜드, 이재민에 식사 무료제공(사진기사) 삼성에버랜드(대표 박노빈)는 태풍 ‘매미’로 피해를 입은 마산시 월영동 어시장 인근에서 지난 16일부터 하루 3000여명분의 식사를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삼성에버랜드는 이 활동을 위해 조리사와 영양사 등 조리 전문인력 40여명을 현지에 파견했다. 특히, 이번 봉사 활동에는 입문 교육 중이던 회사 신입사원 16명 전원이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에 동참했다고 회사측은 소개했다. /사진 삼성에버랜드 2003-09-18
- ‘여성 리더 여자대학이 키웁니다’ 여성 리더 양성을 목표로 하는 기관들이 잇따라 개원되는 등 국내 여자대학들에 ‘리더십’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국회에서 각 정당 비례대표 후보의 50%를 반드시 여성으로 하자는 합의가 이뤄지는 등 ‘우먼파워’가 급격히 커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대부분의 직장에서 의사결정권을 가졌거나 결정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관리자 중 여성 비율은 선진국들에 비해 낮은 상태다. 실제로 한국노동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관리직 중 여성은 4.9%로,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20~30%에 비해 매우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 대학의 설문조사에서 따르면 대부분 기업들이 여성 관리직 발탁에 소극적인 이유로 ‘리더십 부족’, ‘통솔력 부족’ 등을 꼽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여대들이 앞 다퉈 ‘여성 리더십 과정’을 개설하는 등 여성 지도자 양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쭏입학 전부터 졸업 후까지 관리 = 리더십 열풍의 발원지는 숙명여대. 숙대는 지난해 10월 총장 직할부서로 ‘리더십센터’를 설립했다. 이어 작년 말과 올해 초 이경숙 총장 등 교수 100여명과 직원 100여명이 2박3일간의 집중 합숙훈련을 통한 리더십 워크숍 교육을 마쳤다. 또 지난 6월 말에는 이경숙 총장 등 교수 19명이 5박6일간의 집중교육을 통해 미 프랭클린-코비사의 ‘리더십 전문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이런 사전 준비를 마친 숙대는 ‘리더십 인증제’, ‘리더십특별전형’ 등 각종 프로그램을 도입, 입학 전부터 졸업 후까지 평생동안 리더십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에 따라 숙명여대 수시모집에 합격한 고등학생은 방학을 이용, 컴퓨터 교육 등과 더불어 2박3일간의 ‘리더십워크숍’ 집중과정을 수강하게 된다. 이 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학점을 인정받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 20명을 선발하고 있는 ‘리더십 특별전형’에 합격한 학생들에게는 재학 중 전액장학금은 물론 해외연수, 교환학생 파견 등 여성 리더로 육성하기 위한 각종 혜택이 주어진다. 숙명여대는 또 내년 1학기부터 ‘리더십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련 과목을 수강하고, 학내외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일정한 자격조건을 갖춘 숙명여대생은 총장명의로 발급하는 ‘리더십 인증서’를 교부받게 된다. 이와 함께 학원생들에 대해서는 ‘리더십 모듈제도’를 도입해 전공에 관계없이 관련 과목들을 수강할 수 있게 했고, 동문들에 대해서는 ‘리더십 워크숍’ 과정은 물론 대인관계 증진 프로그램 등 각종 리더십 확대 코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숙명여대는 중견직장인을 대상으로 ‘리더십아카데미’를 신설, ‘여성리더십전문가 과정’, ‘공공정책전문가 과정’ ‘커뮤니케이션전문가 과정’ ‘경영전문가 과정’ 등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처럼 숙명여대가 입학 전부터 졸업 후까지 이어지는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에 나서게 된 데는 리더십센터의 설문조사가 큰 영향을 미쳤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임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부분의 응답자들은 ‘여성간부가 필요하다’는 데는 동의했다. 그러나 현재 여성들을 간부로 발탁할 수 없는 이유로 ‘리더십이 없어서’를 꼽아 대학 내에서의 체계적인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기 했다는 것이 숙명여대의 설명이다. 강형철 리더십센터장(언론정보학부 교수)은 “현대의 리더십은 과거와 달리 카리스마나 타고난 능력에 의해 발휘되는 것이 아니다”며 “개인주의가 심화하는 상황 속에서, 리더십은 공공의 목표를 위해 타인을 배려하고 자발적 동의와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리더십은 이론과 실천을 겸비한 학습과 훈련에 의해 성장가능하다”며 “숙명여대는 이를 위해 학생들이 직접 리더십을 발휘하고 배워가는 실천모델을 개발, 적용해가는 중”이라고 밝혔다. 쭏여성리더 100만명 양성 = 이화여대는 17일 ‘여성리더 100만인 양성’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이화리더십개발원’을 개원했다. 개발원의 주요 교육 대상은 정치·행정·경제·시민단체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지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중견간부와 여성CEO 등이다. 이화리더십개발원은 이들에게 현장과 연구를 연결시킨 맞춤형 교육과정을 제공해 여성들의 지도력을 높이고 전문적인 실무능력 개발에 도움을 주기로 했다. 또 여성적 특성으로 그동안 간주되던 부분들을 리더십 역량으로 재개념화해 강점으로 바꾸는 작업도 벌여나가기로 했다. 또 각계 여성지도자들과의 공동 작업을 통해 폭넓은 네트워크와 서포트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대리더십개발원은 제1기 교육과정에 기업의 30, 40대 중간 관리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기업여성리더십과정’과 정부·정당·시민단체 등에서 일하는 전문직 여성을 대상으로 한 ‘여성정치리더십과정’을 개설하기로 했다. 또 내년부터는 행정분야와 시민단체 여성들을 위한 교육과정도 개설할 계획이다. 2003-09-18
- 대주주 회삿돈 쓰고도 ‘쉬쉬’ 코스닥 등록법인의 대주주가 회삿돈을 쓰고도 이를 알리지 않아 적발된 불성실공시가 급증하고 있다.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31일 현재 ‘최대주주등과의 금전거래’를 공시하지 않았다가 불성실공시로 지정된 법인은 올 들어 16곳. 지난해 같은 기간 2곳에 비해 7배가 넘는 수치며 전체 불성실공시 33건의 절반에 달했다. 전체 불성실공시 지정건수도 지난해 9건에서 올해 34건으로 크게 늘었다. 코스닥증권시장 관계자는 “공시감독이 강화됐고 회계감사에서 발견한 오류를 자발적으로 공시하는 경우도 있다”고 증가 원인을 분석했다. 실제로 아시아나항공의 불공정공시는 금융감독원 공시감독국에서 먼저 찾아냈다. 불성실공시로 지정되면 하루동안 주권매매를 할 수 없고 2년안에 또다시 적발될 경우 투자유의종목으로 지정되는 등 불이익이 적지 않다. 일부에서는 “상장 또는 등록법인은 그 법인의 주요주주 및 임원에 대해 금전 대여나 채무이행 보증 등을 하지 못한다”는 증권거래법 개정안이 통과되기 전 잘못을 ‘떨어내려는’ 의도로 풀이하기도 한다. 개정안은 위반사례에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편 코스닥증권시장은 올 상반기 최대주주등과의 자금거래 총액은 5627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5% 줄어들었으며 자금거래 총액이 감소하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2003-07-30
- 파워콤, 윤리규범 지침 발표 파워콤(대표 박운서 회장)은 2일 서초동으로 사옥을 이전하고 LG윤리규범을 실제 업무에 적용하기 위한 ‘파워콤 윤리규범 실천지침’을 제정·선포했다 박운서 회장은 이날 윤리규범 실천 지침을 선포하고 윤리경영 실천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전 직원들에게 발송했다. 이날 파워콤이 선포한 윤리규범 실천 지침에 따르면 ▲이해관계자로부터 금품수수 금지 ▲부득이한 선물 및 업무관련 접대를 받을 경우 5만원 범위 내로 한정 ▲재산증식을 위한 지분수수 ▲퇴직 후 취업알선 및 고용보장 금지 ▲부채상환 및 보증, 동산, 부동산 차용 등 비윤리적 행위를 금지하는 등 구체적인 실천사항들을 포함하고 있다. 파워콤은 윤리경영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임원급으로 구성된 정도경영위원회와 실무를 담당할 사무국을 설치해 강도 높은 실천프로그램을 꾸준히 실행해 나가기로 했으며, 홈페이지에는 비 윤리사례 신고사이트인 ‘사이버신문고’를 운영해 지침에 위반되는 사항들을 신고접수 받을 계획이다. 박 운서 회장은 “윤리경영이 성공을 거두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올바른 이해와 전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중요하다”며 “유인책을 마련해서라도 윤리경영을 파워콤의 새로운 기업문화로 정착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어 “파워콤도 LG가족으로서 공기업으로 가지고 있던 오래된 잘못된 관행을 버리고 고객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3-09-03
- 위도관광랜드·테마파크 조성 요구 원전수거물처리장 유치와 관련, 전북 부안군이 위도 종합개발과 에너지테마파크 조성 등 모두 3조4000억원의 개발사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빠른 시일내에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25일 부안군과 정부에 따르면 부안군은 변산지구 관광자원 개발사업에 1500억원을 비롯해 에너지 테마파크 조성에 1200억원, 위도 관광랜드 조성에 1000억원, 서해안 생태공원 조성에 1000억원의 사업비를 요구했다. 또한 갯벌형 바다목장화 사업에 388억원, 전북대학교 분교 유치에 100억원 등 67개 개발사업에 모두 3조4437억원의 개발비를 지원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소관부처별로는 건설교통부에 1조395억원 농림부 8459억원, 산업자원부 4313억원 문화관광부 4110억원 행자부 2755억원 등이었다. 부안군의 숙원사업 해결에 대해 정부는 적극 지원을 약속했다. 고건 총리는 지난 18일 11개 부처가 모인 장관회의에서 “지난 4대정권 17년간 표류하던 장기 미해결 국책사업이 부안군의 자발적 유치 신청으로 해결된 점은 높이 평가해 마땅하다”고 말했다. 고 총리는 이어 “빠른 시일내에 위도 종합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이에 대한 예산 등의 뒷받침을 위해 ‘위도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부안군의 요구사업에 대해 관계부처가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원전수거물 처리장 유치신청에 따른 반대 시위 등에 대해 정부는 합법적인 의사표시는 최대한 보장하되, 폭력·업무방해 등 불법 행위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키로 했다. / 백왕순.이재호 기자 wspaik@naeil.com 2003-07-25
- 삼성전자 봉사단, 방글라데시에 대학 건립(사진) 삼성전자는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기흥 사회봉사단’(단장 이경표 상무)이 방글라데시 쿨나지역의 쿨나전문대학을 건립하고 이를 현지 시에 기증했다고 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사회봉사단 회원들은 이 학교 건립을 위해 골조공사와 페인트칠, 배수로 공사에 직접 참여했다. 이 학교 건립에 든 1억5000만원의 비용은 삼성전자 반도체 임직원들이 올해 ‘사랑의 1인1구좌 갖기운동’과 ‘사랑의 빵 모금운동’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돈이다. 이 학교는 2층 규모의 10개 강의실이며 450명의 학생을 수용할 수 있다. 기흥 사회봉사단은 이밖에도 해외에서 ▲컴퓨터 교육사업 ▲거리아동 보호사업 ▲교육지원사업 ▲시범학교 개발사업 ▲5개 학교 신개축 등을 벌여왔다. 특히 2001년 해외 저개발지역 교육후원사업과 2002년 미얀마 피지다곤 지역에 총 8개의 학교 신・개축 사업을 벌여 미얀마와 방글라데시에만 총 14개의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사업을 지원했다. 이 단체는 또 베트남 양돈・양어사업과 캄보디아 가출 청소년센터를 운영해오고 있다. 2003-09-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