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토부장관-건설업계 대표 만난다 건설유관 단체장·건설사 대표 참석키로정부가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업계와 자리를 함께 한다. 업계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책에 대한 의견을 나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건설산업 지원방안을 마련 중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날 모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정종환 장관은 27일 오전 주요 건설회사 대표들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조찬 간담회를 갖는다. 이날 간담회에는 최삼규 대한건설협회장, 김중겸 한국주택협회장, 김충재 대한주택건설협회장 등 건설 단체장과 대우건설 GS건설 대림산업 롯데건설 경남기업 풍림산업 동부건설 STX건설 등 18개 건설사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이 자리에서 업계는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과 공모형 PF 개선 등의 지원을 호소할 예정이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폐지,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과 SOC 민간투자사업 활성화 방안, 최저가 낙찰제 확대 유보 등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는 이날 업계가 건의한 내용을 토대로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건설업 지원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미 김석동 금융위원장이 지난 18일 5개 금융지주사 회장들과 만나 건설 PF 지원을 요청하고, 민간 배드뱅크 설립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 이미 정부차원에서 건설위기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어 이날 논의를 바탕으로 범정부 차원의 업계 지원 방안이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기대인플레 4% … 22개월 최고 물가우려 팽배 … 소비심리지수는 소폭 반등소비자들이 예상하는 향후 1년간의 물가상승률 전망치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1년 10개월만에 4%대로 올라섰다. 한국은행이 26일 내놓은 '2011년 4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4.0%로 전월보다 0.1%p 오르면서 2009년 6월 4.1% 이후 처음으로 4%대를 기록했다.구간별로는 향후 물가가 4.0%를 초과해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이 지난달 43.9%에서 48.3%로 증가했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소비자들의 물가우려가 팽배해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은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 장완섭 차장은 "소비자물가가 4%대에서 상승폭을 확대해 가고 있고, 수입물가도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어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4월 중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00으로 전월보다 2p 반등하면서 기준치를 회복했다. 지난달 CSI는 중동 정정불안과 일본 원전사태 등 대외악재가 겹친 영향으로 7p나 급락했었다. CSI가 기준치인 100을 밑돌면 경기를 나쁘게 보는 응답자가 더 많다는 의미이며, 100을 웃돌면 그 반대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는 현재생활형편 CSI는 85, 6개월 후의 생활형편에 대한 인식을 의미하는 생활형편전망 CSI는 90으로 전월보다 3p씩 올랐지만, 여전히 기준선 100 아래를 한참 밑돌았다. 현재경기판단 CSI와 향후 경기전망 CSI도 5p와 6p씩 올랐지만 69와 81로 낮은 수준에 머물러,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 CSI는 전월보다 2p 오른 97, 소비지출전망 CSI는 전월보다 1p 오른 110을 기록했다. 물가수준전망 CSI는 151로 전월보다 2p, 금리수준전망 CSI는 133으로 전월보다 5p가 떨어졌지만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현재가계저축 CSI와 가계저축전망 CSI는 각각 91과 94로 전월보다 3p, 2p 오른 반면 현재가계부채 CSI와 가계부채전망 CSI는 각각 107과 104로 전월보다 2p씩 떨어졌다. 주택·상가가치전망 CSI는 106, 토지·임야가치전망 CSI는 102로 전월보다 2p, 3p 하락했다.장완섭 차장은 "지난달 크게 내려갔던 소비자심리지수가 추가악재가 없어 소폭 반등했지만, 물가에 대한 걱정은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시중은행, 대출·예금금리 인상 국내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세를 이어가자 시중금리가 오름세(채권값 하락)를 보이면서 시중은행들의 대출과 예금 금리가 소폭 올랐다.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4.80~6.14%에서 이날 4.81~6.15%로 상향조정됐다. 하나은행도 전날 CD연동 주택대출 금리를 연 5.29~6.79%로 지난 주말보다 0.01%p 올렸다. 외환은행의 CD연동 주택대출 금리도 전날 연 4.83~6.58%로 지난 22일보다 0.01%p 인상됐다. 은행들은 최근 CD금리 인상분을 반영해 이같이 대출금리를 인상했다고 설명했다.91일물 CD금리는 지난 22일 연 3.41%로 10거래일만에 처음으로 0.01%p 상승했다. 또 최근 시중금리가 오름세를 보이자 일부 시중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도 올렸다. 외환은행은 1년 만기 '예스 큰기쁨 정기예금'의 본점 우대금리를 전날 연 4.20%에서 이날 연 4.22%로 0.02%p 인상했다고 밝혔다.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지난 18일 연 3.70%에서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면서 25일 종가 기준 연 3.84%로 상승했다. 신한은행의 1년 만기 '월복리 정기예금'의 금리는 연 4.05%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민은행의 '국민수퍼정기예금'의 1년 만기 금기는 연 4.1%로 이달 들어 아직 달라지지 않았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하나은행, ‘나의 소원적금’ 출시 하나은행은 고객이 지정한 소원을 이루기 위한 목표금액을 달성하면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적립식상품인 '나의 소원적금'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금연, 결혼, 여행, 대학입학, 유학 등 가운데 원하는 소원을 고르거나 직접 소원을 정할 수 있다.이 상품의 금리는 3년제 기준 최고 연 5.1%다. 오는 6월말까지 1년제 이상 상품에 가입하면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 또는 보유 고객에게 연 0.1% 우대금리를 추가 제공한다.가입기간은 최소 6개월부터 최대 3년까지다.김상범 기자 cl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기고]LH 일괄이전 + 미이전지역 보상이 해결책 강병기 경남도 정무부지사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통합문제는 유사기능의 중복과 경영효율화를 위해 1993년 이후 논의가 지속되어 오다가 2009년 10월 1일 여러 가지 힘든 과정을 겪으면서 어렵게 두 기관이 통합하여 한국토지주택공사로 출범을 하게 되었다. 정부는 지방에만 책임을 맡긴 채 일괄이전과 분산이전의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지금까지도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러한 정부의 소극적이고 안이한 태도로 인해 결과적으로는 양 지역의 갈등만 증폭시키는 결과만 초래한 것이다그러면, 경남과 전북이 왜 이렇게 사활을 걸고 싸움을 하여야 할까? LH통합공사는 당초 주공이 1919명, 토공이 1168명이었던 인원을 1508명으로 줄여 통합했다. 통합한 인원이 전부 경남으로 이전하더라도 당초 이전규모 보다 411명이 줄어들어 경남의 혁신도시 건설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전북의 주장대로 분산배치시에 1000명 정도가 줄어들어 혁신도시 건설이 아예 불가능하다. 최근 전북도에서는 '왜 LH본사는 분산배치 되어야 하는가 !' 라는 홍보책자를 만들어 관련 기관에 배포한 내용을 보면 참 안타깝다는 생각을 해본다.첫째, 분산배치가 혁신도시 건설취지인 지역균형 발전에 부합하다는 것이다. 최근 LH의 이지송 사장은 어디로 가든지 쪼개서 이전하는 것은 반대한다고 공식 표명한 바가 있다. 하루라도 빨리 일괄이전하여 비효율성을 줄이고 경영합리화를 도모하라는 것은 국민의 요구이다. 분산배치로 양 지역 혁신도시 발전 기대효과가 반감되는 것보다 일괄이전과 함께 미이전 지역에는 별도의 정부지원을 통해 양 지역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이 바람직하다분산배치로는 양쪽 모두 실패둘째, LH통합법 국회 통과 시 정부가 분산배치 약속을 했다는 것이다. LH 통합법 제정 시 정부가 분산배치 원칙을 제시한 적은 없으며, 정부가 LH통합법 제정 직전부터 일괄이전, 분산이전, 일괄이전시 이전기관 범위내에서 조정하는 기본원칙을 가지고 그 동안 국회답변 및 양도와 이전협의 등을 해왔던 것이다.셋째, 분산배치가 공기업 선진화를 촉진한다는 것에 대하여는 분산배치의 방식으로 사내 독립경영제도를 주장하는 것으로 과거 토지공사와 주택공사 조직으로 복원하지 않으면 운영이 불가한 사항으로 독립경영제를 바탕으로 하는 분산이전은 오히려 비용 증가가 요구되어 재무구조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다.넷째, LH본사 업무추진상 전북이 유리한 위치에 소재하고 있다는 주장은 전라북도 이하 지역에는 이전공공기관이 가서는 안된다는 말인가? 그렇다면 국토의 최남단에 있는 제주도에 이전키로 되어 있는 9개의 이전공공기관은 어떻게 이해를 해야 하는가?다섯째, 분산배치가 양도상생 및 공정사회 실현을 할 수 있다고 하는 것에 대하여는 접근방식에 문제점이 있음을 지적하고자 한다. 경남도에서는 지금까지 혼자 잘살겠다고 한 적도 없으며 공정사회 실현을 하지 말자고 한적은 더더욱 없다. 업무효율성과 경영합리화를 위해 LH본사 일괄이전과 미이전 지역에는 정부가 그에 상응하는 새로운 공공기관 이전, 국책사업 등 인센티브를 주어 지역균형 발전이 될 수 있도록 수십차례 대정부 건의했으며 현재에도 함께 고민해 줄 것을 전북도에 요청하는 바이다.여섯째, 새만금을 담보로 전북을 발목 잡지 말라는 것은 최근 노무현정부와 김대중정부 등 10여년 동안 전북에 새만금개발, 새만금신항 등 대형 국책사업이 지원되어 경남이 상대적 소외를 받아 온 것은 사실이다. 더 이상 지역갈등 부추켜서는 안돼일곱번째, 분산배치가 유일한 정답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국가의 백년대계를 내다보고 판단하여야 할 사항이다. 이제 막 통합한 기관을 분산배치 한다는 것은 공기업 선진화 등 국정의 철학에 역행할 뿐만아니라 산적해 있는 LH의 구조적인 문제 해결에도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함을 명심하여야 한다. 정부는 더 이상 지역갈등을 조장할 것이 아니라 LH본사를 조속히 일괄이전 결정하고 미이전 지역에 대해서는 다른 공공기관 이전, 국책사업 제시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여 지역 균형발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조속히 내 놓아야 할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양산반도유보라 631가구 분양 반도건설은 오는 29일 경상남도 양산신도시 29블록에 양산반도유보라2차의 견본주택을 열고 631가구의 분양에 나선다.이 아파트는 지상 25~27층 규모의 타워형과 판상형 건물 총 7개 동으로 이뤄진다. 실수요자에게 인기가 높은 중소형인 63~84㎡로 구성된다. 지난 8일부터 3일간 진행된 견본주택 사전공개기간 동안에 1만명이 넘는 사람이 다녀갔고 양산지역에서는 처음으로 63㎡에 4베이 설계를 적용했다.거실와 안방 자녀방을 모두 발코니에 배치해 취향에 따라 발코니 면적을 확장해 쓸 수 있도록 했다.청약일정은 5월 4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3순위 청약은 6, 9, 11일이다. 단지 내 축구장 크기의 중앙광장이 조성되고, 아파트간 동간거리가 최대 80미터에 다른다. 거의 전 동을 필로티 설계를 적용했고 지상에 주차장을 없앤 공원 같은 아파트로 양산신도시 내에서도 친환경 주거단지로 특화 했다. 단지와 초중고교가 인접해 있고 부산대 부산캠퍼스, 부산대병원과도 인접하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권혁세 “우량 PF사업장·건설사 적극 지원해야” 은행장 간담회서 저축은행 PF, 은행인수 요청은행 부실채권 목표비율 1.5%로 강화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26일 사업성이 양호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과 일시적 유동성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사에 대해 은행권이 적극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권 원장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18개 국내은행장과 간담회를 열고 "지금처럼 금융기관이 부동산 PF대출을 기피하면 2~3년후 주택 등 공급차질을 초래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철저한 사업성 평가를 통해 불량한 PF사업장에 대해서는 조속히 부실을 털어내되 사업성이 양호한 PF사업장과 일시적 유동성 문제에 직면한 건설사에 대해 기존 채권 만기연장과 신규자금 지원 등을 통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달라"고 말했다. 권 원장은 또 저축은행 PF대출 중 우량 사업장에 대해서는 은행의 본 PF 대출로 적극 취급해줄 것도 요청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저축은행 PF대출 중 은행이 본PF로 전환해줄 수 있을 정도로 우량한 곳의 규모는 4000억원으로 추산된다. 최근 대기업 건설사의 '꼬리자르기'와 관련해서는 "대주주 등이 구체적이고 실현가능성이 높은 자금지원 또는 유상증자 확약서 등을 제출하는 경우에만 그룹 차원의 지원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 원장은 "여신심사시 대기업 계열사를 우대하는 조치가 중견기업 등의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며 "대기업-중소기업간 공정경쟁과 동반성장 등을 위해 앞으로는 여신심사시 대기업 계열사 우대를 없애고, 개별업체 단위로 엄정하고 독립적으로 평가하는 관행을 정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1998년 여신금지업종제도 폐지 이후 은행권의 대출 쏠림현상이 반복돼왔다"고 지적하고 "특정 업종에의 대출 쏠림현상이나 계열소속 기업에 대한 여신심사 소홀 등 불건전한 여신관행에 따른 문제점이 반복되지 않도록 은행의 여신관행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산건전성에 대한 감독 강화 방침도 밝혔다. 권 원장은 "은행의 부실채권 목표비율을 지난해 1.7%에서 올해는 1.5% 이내 수준으로 하향 조정하여 이행여부를 엄격히 관리할 것"이라며 "부동산 PF대출에 대해 사업장별로 평가해 대손충당금을 적립하는 등 충분한 충당금을 유지해달라"고 주문했다. 권 원장은 또 과당경쟁 우려와 관련해 "상반기중 은행 자율 규약으로 과당경쟁 방지를 위한 모범규준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특히 신용카드의 경우 "최근 6개월간 카드발급 및 자격심사 실태를 전수 조사하여 카드남발 방지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금융권 IT사고와 관련해서는 별도의 최고정보보호책임자를 임명하고 IT예산 및 인력의 5% 이상을 보안분야에 배정하는 등 경영진이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권 원장은 은행경영평가의 부실예측력과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경영실태평가제도를 개편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5단계인 경영실태평가제도는 리스크관리 평가가 강화돼 15단계로 세분화된다. 새 평가제도는 금감원은 올해 4개 은행에 대한 테스트를 거쳐 내년부터 시행된다. 한편 권 원장은 론스타의 은행 대주주 적격성 심사와 관련해 "아직 보고받은 바 없다"고 답했다.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황해경제청, LH 상대 법적대응 검토 "일방적 사업포기로 피해 심각" … 주민들은 "지구지정 해제" 요구황해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벼랑 끝에 내몰렸다. 5개 지구로 나눠 추진되던 사업 중 포승지구(경기 평택)와 인주지구(충남 아산) 등 2개 지구 개발사업 시행사인 LH(토지주택공사)가 최근 사업 포기를 선언한 탓이다. 이 때문에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은 시작도 해보지 못한 채 무산 위기에까지 몰렸고, 지역 주민들은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결국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LH를 상대로 한 법적대응까지 검토하는 등 후유증이 커지고 있다.LH가 개발할 포승지구(2014만㎡)에는 자동차부품, 연구개발, 정보기술 부품단지와 주택 3만가구가 들어설 예정이었다. 인주지구(1303만㎡)에도 정보기술부품단지와 주택 1만3000가구가 들어설 계획이었다. 이들 두 개 지구는 황해경제자유구역 5개 지구 가운데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황해경제자유구역 사업의 전부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사업 규모가 큰데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민간기업에 사업을 맡기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이 법적대응까지 검토하고 나선 이유다.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LH가 사전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사업을 포기하는 바람에 사업 전반에 극심한 타격을 입었다"며 "현재 고문변호사의 자문을 받는 등 법적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앞서 지난해 8월 당진 송악지구(1303만㎡) 역시 사업시행사인 당진테크노폴리스가 사업을 포기했고, 화성 향남지구(531만㎡)와 서산 지곡지구(354만㎡)는 사업시행사를 구하지 못했다. 2008년 4월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지금까지 진행된 사업이 전혀 없다. 성과 없이 헛손질만 한 셈이다.이 때문에 충남도와 경기도, 황해경제자유구역청 등은 올해 상반기까지 사업 축소 등의 대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현재 상황에서는 사업계획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2025년까지 추진되는 장기 사업인 만큼 사업 축소를 통한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포기(지구지정 해제)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나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상당수 주민들은 '재산권 침해' 등을 이유로 경제자유구역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인주지구 주민대책위 김금석 위원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심각한 수준"이라며 "일단 지구지정을 해제하고 나중에 필요하면 다시 지정해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동원개발, 부산 정관신도시에 1천가구 공급 동원개발은 오는 29일 정관신도시 A20블록에 동원로얄듀크 견본주택을 연다.동원개발은 1차로 1028가구를 분양하고, 6월에 A-17블록에 추라고 1249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써 정관신도시에만 2277가구의 대규모 단지가 들어선다.동원로얄듀크 1차는 지하 2층~지상 20층 13개동에 전용면적 59~79㎡ 소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3.3㎡당 평균 분양가는 670만~680만원선이다. 청약일정은 5월초로 예정돼 있다. 한편 동원개발은 올해 12개 사업장에서 7000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문의 051-741-0049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
- 서울지역 신규분양 맥 못추네 전세난에 분양가도 낮췄는데 … 3순위 마감도 겨우전세난이 지속되는 가운데 서울지역 신규분양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분양가도 예년 수준이고 황금입지라고 하는 강남권 분양도 있는데 수요자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26일 금융결제원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민간 건설사는 서울지역에서 7개 단지 875가구(아파트 및 주상복합)를 일반에 공급했다. 이 아파트에 청약신청을 한 것은 모두 1670명으로 평균 경쟁률은 2대 1도 안 된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의 오피스텔, 도시형생활주택 등 수익형 부동산상품에 청약인파가 몰리는 것과는 대조된다.2월 42가구를 모집한 '망우동 주함해븐'에는 단 한명도 청약 신청을 넣지 않았고, 동양메이저/건설의 '중화동 2차 엔파트'와 한강지앤씨의 '장안동 한강훼미리 주상복합'은 대거 미분양을 낳았다. 중화동 엔파트는 114가구 모집에 32명, 장안동 한강훼미리는 72가구 모집에 4명만이 신청했다. 마이너건설사의 비인기 지역 분양은 그렇다해도 대형건설사도 크게 다르지 않다.1순위 마감은 삼성물산의 '래미안 옥수 리버젠'이 유일하다. 3순위에서 겨우 마감한 곳도 포스코건설의 '서울숲 더샵'과 롯데건설의 '불광 롯데캐슬' 정도다. 25일 1순위 청약을 받은 금호건설의 '옥수 어울림'의 경우 일반분양 54가구 모집에 70명이 신청해 9개 평면 중 4개 타입만 마감하는데 그쳤다. 25가구가 2순위로 넘어갔으며 1순위까지 평균 경쟁률은 2대 1에 불과하다. 주상복합인 서울숲 더샵의 경우 같은 단지내 오피스텔 청약에서는 89.5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나 아파트 청약은 신통치 않았다. 올해 서울에 공급된 아파트 대부분은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로 일반 분양물량이 많지 않다. 여기에 분양일정이 상당히 늦춰지면서 대기 수요도 있는 곳이라 청약 성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됐다. 더욱이 이들 아파트의 분양가는 예년 수준이다. 심지어 수도권 택지지구 가격인 곳도 있다. 불광동 롯데캐슬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200만~1500만원 선이다. 서울숲 더샵은 1800만원선. 래미안 옥수 리버젠은 1850만~1950만원이다. 주변 시세보다 싸거나 비슷한 수준이다. 지난해 말 동부건설이 분양한 '역촌 센트레빌'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는 1100만원이었지만 아직까지 계약이 안 끝난 가구도 있다. 건설사로서는 '착한 가격'에 아파트를 내놨기 때문에 최근 청약성적표가 억울하다는 분위기다.한 대형건설사 주택부문 임원은 "강남권 보금자리 주택이 3.3㎡당 1000만원 이하에 분양하면서 청약대기자들이 위례신도시 등 다른 보금자리 주택에 대한 기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보금자리주택 때문에 수요자들이 민간분양에 큰 관심을 쓰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또 다른 건설사 관계자는 "재건축 재개발에 따른 일반분양은 한정된 수요층을 상대로 하고 있다"며 "일반분양 물량이 적기 때문에 시장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가격'이라는 지적이다. 대부분 재개발 재건축 아파트는 '뉴타운 사업' 영향으로 땅값이 높아지면서 상대적으로 일반분양가가 높아졌다. 여기에 사업속도가 더뎌지면서 금융비용 증가라는 악재도 겹쳐 가격을 낮추기 어려웠다.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분양가가 2000만원 이하라고 하지만 중대형 아파트의 경우 액면 가격은 10억을 훨씬 뛰어넘어 서민층이 넘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주변시세나 가치면에서 저렴할지 모르지만 내집 마련을 위한 서민층으로서는 비싼 분양가"라고 지적했다.정 연구원은 이어 "과거보다 아파트 가격이 회복됐지만 추격 매수나 가격상승이 한정된 상태"라면서 "가계소득 등 근본적인 경제문제가 해결되지 않고서는 서울지역 신규분양 시장이 관심받기는 힘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