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덕' 검색결과 총 1,024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오늘 ‘어버이날’ 183명 수상 보건복지부는 8일 제35회 어버이날을 맞아 효행자 123명과 장한어버이 15명, 노인복지 관련 단체 45명 등 모두 183명에 대해 국민훈·포장, 대통령·총리·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등을 수여했다. 이날 수상자 가운데 전남 완도군 약산면의 김찬임(73)씨는 남편과 사별한 뒤 중풍으로 쓰러진 고령의 시어머니와 정신지체 장애인인 시누이를 보살펴온 공로가 인정돼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국민훈장 목련장에는 30년 전 부인과 사별한 뒤 교통사고를 당한 노모를 모시며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는 최학보(69·강원도 속초시)씨와 거동이 불편한 98세의 노모, 치매에 걸린 아내의 간병을 도맡아 해온 박정우(75·경북 문경시 가은읍)씨가 각각 받았다. 국민훈장 석류장에는 10년동안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어머니와 노환으로 거동이 불편한 시아버지를 모셔온 심난희(65·경남 함양군 지곡면)씨가 수상했다. 어버이날 행사는 지난 1973년 어머니날에서이름이 바뀐 뒤 올해로 35회를 맞으며 전국 시·도 및 시·군·구에서 기념식이 거행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8
- <기고>느림으로의 초대(2007 경북방문의 해 관련) 이재동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관광은 삶의 재충전이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을 떠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벗어남이다.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고 갈파했다. 느리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다. 여름을 즐기려고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풍경소리 울리는 조용한 산사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에 대항하여 스키장과 얼음을 지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따뜻한 아랫목의 기억을 떠올리며, 온돌방 고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패스트푸드와 빠른 삶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참된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여행에 나서야하지 않을까. 슬로우푸드와 슬로우라이프가 있는 곳, 산사와 고택으로의 여행을 권하고 싶다. 2007년은 경북으로 여행가는 해이다.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방문의 해’ 일뿐 아니라, 해외로만 향하는 국민들에게 우리 집안의 보물찾기에 동참하기를 권하는 해이기도 하다. 경북의 구석구석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산재한 고장이다. 약간만 휘 둘러보아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경관이 펼쳐지고,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영사기 되어 돌아가고, 진한 문화의 향기는 라일락 향처럼 코를 자극하는 곳이다. 필자는 절밥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가까운 산사를 찾는다. 스님에게 약간의 말미만 드리면 산사 주변의 갖은 야채들이 풋풋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상 위에 오른다. 산사체험의 백미는 밤이다. 해가 서산을 넘으면서 ‘이내’(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가 드리우기 시작하면 산사의 밤은 시작된다. 혹 잠을 설쳐 눈을 뜨면 풍경소리가 그대를 깨운 것일 게다. 동국제일가람 김천의 직지사에서는 천불의 미소처럼 본래의 밝은 자기를 되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있다. 선무도도 배우며 사찰체험도 하고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과 후불탱화가 있는 곳, 안동의 봉정사, 그리고 문경의 거찰 대승사를 찾는다면 산사체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해 여름이 깊어갈 때 필자는 푸른 솔의 고장 청송을 찾았다. 조선시대 최고 갑부로 소문난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의 99칸 고택에서 보낸 한여름 밤의 운치는 잊혀지지 않는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가 어우러진 현악 앙상블로 고택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넓은 건물의 뒷마당에서 감상한 클래식은 한편의 명화였다. 유교문화 발상의 중심지에서 선비정신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영주의 선비촌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 여행이 될 것이다. 한국 최대 규모의 양반마을인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조선시대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관광은 일상에서의 벗어남이다. 여름에 난방을 하고, 겨울에 에어컨을 틀어보자.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觀光)에서는 자연이 사람의 윗자리를 점하도록 해보자. 경상북도가 마련한 고택체험, 산사체험 여행상품은 ‘빨리빨리 삶의 구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권하는 한 잔의 차와 같은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7
- 제약협 ‘공정거래특위’ 설치 한국제약협회(회장 김정수)는 최근 이사장단회의를 열고 공정거래 자율준수프로그램 선포에 따른 후속조치로 ‘공정거래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본격활동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공정거래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제약협회 어준선 이사장이 맡는다. 그밖에 위원으로는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 명인제약 이행명 사장, 동아제약 김원배 사장, 중외제약 이경하 사장, 종근당 김정우 사장, 녹십자 허재회 사장, 동화약품 윤도준 부회장, 보령제약 김상린 사장, 한미약품 정지석 부회장, 한독약품 고양명 사장, 대웅 정난영 사장 등이며 간사에 문경태 제약협회 부회장이 선임됐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4
- 선비향기로 마음 다스리고 청정바다에서 피로 푼다 경북은 천혜의 자연 자원과 함께 신라불교문화, 북부권 유교문화, 고령·성주 가야문화 등 우리 민족의 3대 역사문화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또한 신라시대 이전부터 경북에 축적돼온 수 천점에 달하는 관광자원은 경북 관광산업을 초일류 산업으로 도약시킬 보배들이다. 2007년 돼지해는 문화관광부가 지정한 경북방문의 해다. 경북도는 올 한해 관광산업으로 일자리를 만드는 등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발판을 만든다는 방침이다. 경북도의 관광산업발전을 위한 전략과 관광자원을 3회에 걸쳐 소개한다. 경북 북부와 동부지역은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 불려지는 안동 일원의 유교문화권과 자연관광의 1번지로 일컬어지는 경북 동해안의 절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특히 망망대해 동해바다의 ‘보배’라할 수 있는 울릉도와 독도는 국토의 최동단을 지키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비경을 뽐내고 있다. ◆풍부한 수산물과 천혜의 절경 = 경북 동해안은 포항에서 울진까지 울창한 원시 산림과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 바다내음 물씬 품은 산해진미의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여행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호미곶은 한반도 최동단으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다. 호미곶에 들어서면 ‘상생의 손’이 있는 해맞이 광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동양 최초로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국내 유일한 등대전문박물관과 이육사의 ‘청포도’ 시비도 있다. 호미곶 인근 구만리 마을은 10만여평에 이르는 보리밭으로 유명하다. 동해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보리밭 사잇길을 걷다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해마다 4월과 5월이면 초록색 보리밭과 노란 유채꽃밭이 호미곶의 새로운 볼거리다. 구룡포도 지척에 있다. 오징어과 꽁치가 많이 잡히는 동해 어업전진기지로 유명한 구룡포에서 호미곶을 거쳐 동해면으로 가는 드라이브 코스도 환상이다. 일명 호미곶 꼬리밟기 드라이브 코스다. ‘철의 도시’ 포항시내에 들어오면 경북도내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에 들러 동해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싱싱한 생선으로 요리한 물회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별미다. 물회로 허기를 채우고 영덕 방향으로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삼사해상공원이 반갑게 맞이한다. 삼사해상공원은 청정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수 있는 곳. 신돌석 장군 유적지와 인량리 전통마을, 괴시리전통마을,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등도 시간을 내어 볼만한 곳들이다. 온갖 진귀한 것이 가득한 곳이라는 의미의 울진에는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국내유일의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을 비롯 덕구온천, 천연 석회암 동굴인 성류굴, 천년고찰 불영사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공해 청정농법으로 생산한 생토미와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웰빙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령 5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있는 울진 금강송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다. 소나무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돼 있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함께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최근 울진은 요트와 윈드서핑의 체험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후포 요트장과 왕피천 윈드서핑장, 스킨스쿠버 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환상의 섬이자 민족의 땅으로 불려진다. 750여종의 식물과 수많은 동물들이 원시림속에서 서식하고 있다. 도둑과 공해, 뱀이 없는 3무의 섬이자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 다섯가지가 많은 오다도이기도 하다. 해발 984m의 성인봉의 원시림과 나리분지 주변에는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섬을 일주하는 뱃길 여행은 울릉도의 색다른 모습을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어 이색적이다. 현재 섬일주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육로 일주여행은 불가능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토의 막내 독도는 최근 일본과 영유권 주장에 따른 국민적 관심이 많아져 ‘애국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독도방문 인원을 1일 400명에서 1880명으로 늘였다. ◆500년 조선역사 지탱한 선비고장 =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 내륙권은 유교문화권이다. 유교문화의 전형이 잘 전수되고 있고 500년 조선 역사를 지탱해온 선비정신 원형을 만날 수 있다. 전통적 양반문화뿐만 아니라 해학이 넘치는 민속문화까지 옛 문화를 가장 잘 계승하고 있는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린다.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돼있다.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회탈과 고택은 중요 민속자료이며 해학이 넘치는 하회탈춤도 유명하다. 하회마을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한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 거유명현의 흔적을 찾는 여행도 안동에서는 제격이다.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선생과 시조문학가 농암 이현보, 일제 강점기 민족의 양심을 지키며 항거한 시인 이육사 등 수많은 학자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종택마을을 찾는 전통고가여행은 역사를 500년 이전으로 되돌려 준다. 안동 고성 이씨 대종택인 임청각, 의성 김씨 종택, 전주 류씨 종택, 묵계 종택 등이 있다. 의성 김씨 종택은 16세기에 불 타 없어졌던 것을 학봉 김성일 선생이 재건했다. 안동 인근 영주는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전통의 향기가 그윽한 선비의 고장이다. 한국의 알프스라는 소백산에서 자연경관을 즐기고 소수서원 부석사 수도리 전통마을 등을 통해 한국의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양의 문학기행, 문경의 명품 도자기마을 등도 안동 중심 경북 북부지역의 핵심 관광자원들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그동안 개발되지 않은 숨은 보배”라면서 “마음을 맑게 해주는 안동 중심 유교문화권 관광과 피로한 심신을 달래주는 동해안 여행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2
- 경쟁력없는 지방자치단체 축제 퇴출 경북도가 무분별하고 중복적인 지역축제에 대한 구조조정에 나섰다. 비슷한 축제가 많아 해마다 관광객이 줄어들고 있고 관 주도의 축제로 주민들로부터 외면받고 있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난 축제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의 살림살이가 압박을 받고 있다는 진단에 따른 것이다 경북도내 23개 시·군에서는 매년 115개의 축제가 열린다.(2006년 기준) 문화관광부 지원축제가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등 5개이고 경북도 지원축제가 고령대가야 체험축제 등 5개이다. 나머지 104개는 모두 시·군 자체 축제다. 115개의 축제 가운데 70%인 80여개는 민선자치 이후 생겨난 것들이다. 시군별 평균 5개 이상의 축제를 열고 있다. 축제의 유형도 문화예술축제 31개, 지역특산물 축제 35개, 문화관광축제 29개, 이벤트 축제 20개로 각각 분석됐다. 경북 문경시는 사과축제, 오미자 축제 등 12개의 축제를 열고 있다. 포항시와 영주시도 9개와 7개의 축제를 연다. 서로 인접해 있는 영덕군과 울진군은 매년 4월중 일주일 간격으로 대게 축제를 연다. 축제에 사용되는 예산은 중앙정부와 경북도 지원 예산을 포함 165억원을 사용한다. 예산 가운데 100억원 정도는 시군 자체 예산이다. 민간지원 축제는 포스코가 후원하는 포항국제별빛축제 1개에 불과하다. 경북도는 지역축제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축제 총량제 도입과 1시·군 1대표축제 육성 등을 골자로 하는 ‘지역축제활성화 방안’을 마련 최근 23개 시·군에 통보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포항시의 경우 해병인축제, 바다국제연극제, 바다음식축제, 해변가요제 등을 포항국제불빛축제에 통합해 개최하고 개최시기와 장소, 성격이 유사한 35개 축제를 축소하고 포항단오절민속축제 등 4개의 소규모 축제는 폐지하기로 했다. 축제의 권역별 클러스터화도 추진된다. 북부권은 산악, 자연, 생태환경축제로, 동해연안권은 해양 레포츠 관련 축제로, 남부도시권은 문화, 예술 관련 축제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1시군 1대표 축제를 육성해 시군당 축제수를 2개로 제한하는 축제총량제도 시행된다. 경북도는 시군 대표축제 중 매년 1개를 경쟁방식으로 ‘도 대표축제’로 선정해 중점 지원해 자립형 축제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다. 구미첨단모바일산업, 포항철강, 경주 에너지, 영천 군수산업 등 지역주력산업과 연계한 산업기반형 축제도 육성한다. 경북도는 앞으로 축제육성과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축제자문위원회와 축제아카데미를 개설하기로 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2
- 어서오이소 ! 경북 2007 <하> 동해와 유교문화권 자연관광 1번지 경북 동해안 안동 유교문화권, 500년전 선비 향기 물씬 정신치유 적지 경북 북부와 동부지역은 한반도의 등뼈인 백두대간을 중심으로 한국정신문화의 수도라 불려지는 안동 일원의 유교문화권과 자연관광의 1번지로 일컬어지는 경북 동해안의 절경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이다. 특히 망망대해 동해바다의 ‘보배’라할 수 있는 울릉도와 독도는 국토의 최동단을 지키며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천혜비경을 뽐내고 있다. ◆풍부한 수산물과 천혜의 절경 경북 동해안은 포항에서 울진까지 울창한 원시 산림과 끝없이 펼쳐진 동해바다, 바다내음 물씬 품은 산해진미의 수산물이 풍부한 곳으로 여행객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한반도 최동단 호미곶은 호랑이 꼬리부분으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을 한반도의 새벽을 연다. 호미곶의 상징인 ‘상생의 손’이 있는 해맞이 광장도 조성돼 있다. 동양 최초로 1908년 처음 불을 밝힌 국내 유일한 등대전문박물관과 이육사의 ‘청포도’ 시비도 있다. 호미곶 인근 구만리 마을은 10만여평에 이르는 보리밭으로 유명하다. 동해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보리밭 사잇길을 걷다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해마다 4월과 5월이면 초록색 보리밭과 노란 유채꽃밭이 호미곶의 새로운 볼거리다. 구룡포도 지척에 있다. 오징어과 꽁치가 많이 잡히는 동해 어업전진기지로 유명한 구룡포에서 호미곶을 거쳐 동해면으로 가는 드라이브 코스도 환상이다. 일명 호미곶 꼬리밟기 드라이브 코스다. ‘철의 도시’ 포항시내에 들어오면 경북도내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에 들러 동해바다에서 갓 건져올린 싱싱한 생선으로 요리한 물회를 맛보는 것도 여행의 별미다. 물회로 허기를 채우고 영덕 방향으로 7번 국도를 따라 올라가면 삼사해상공원이 반갑게 맞이한다. 삼사해상공원은 청정 동해바다를 한 눈에 볼수 있는 곳. 신돌석 장군 유적지와 인량리 전통마을, 괴시리전통마을, 해맞이공원 풍력발전단지 등도 시간을 내어 볼만한 곳들이다. 온갖 진귀한 것이 가득한 곳이라는 의미의 울진에는 1979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국내유일의 유황온천인 백암온천을 비롯 덕구온천, 천연 석회암 동굴인 성류굴, 천년고찰 불영사 등이 있다. 특히 최근에는 무공해 청정농법으로 생산한 생토미와 각종 친환경 농산물을 재배하는 친환경 웰빙 고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수령 500년이 넘은 소나무가 있는 울진 금강송 군락지는 국내 최대 규모다. 소나무의 원형을 가장 잘 보존하고 있어 산림유전자원 보호림으로 지정돼 있다. 소나무에서 나오는 피톤치드와 함께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최근 울진은 요트와 윈드서핑의 체험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후포 요트장과 왕피천 위드서핑장, 스킨스쿠버 등의 최적지로 꼽히고 있다. 울릉도와 독도는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환상의 섬이자 민족의 땅으로 불려진다. 750여종의 식물과 수많은 동물들이 원시림속에서 서식하고 있다. 도둑과 공해, 뱀이 없는 3무의 섬이자 향나무, 바람, 미인, 물, 돌 등 다섯가지가 많은 오다의 섬이기도 하다. 해발 984m의 성인봉의 원시림과 나리분지 주변에는 천년기념물로 지정된 울릉국화, 섬백리향 군락지와 용출소, 신령수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섬을 일주하는 뱃길 여행은 울릉도의 색다른 모습을 구석구석 감상할 수 있어 이색적이다. 현재 섬일주도로가 완공되지 않아 육로 일주여행은 불가능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국토의 막내 독도는 최근 일본과 영유권 주장에 따른 국민적 관심이 많아져 ‘애국관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 2월부터 독도방문 인원을 1일 400명에서 1880명으로 늘였다. ◆500년 조선역사 지탱한 선비고장 안동을 중심으로 한 영주 봉화 등 경북 북부 내륙권은 유교문화권이다. 유교문화의 전형이 잘 전수되고 있고 500년 조선 역사를 지탱해온 선비정신 원형을 만날 수 있다. 전통적 양반문화뿐만 아니라 해학이 넘치는 민속문화까지 옛 문화를 가장 잘 계승하고 있는 안동은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로 불린다. 하회마을은 마을 전체가 중요 민속자료 제122호로 지정돼있다. 국보 보물 중요민속자료 등 유무형의 문화유산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하회탈과 고택은 중요 민속자료이며 해학이 넘치는 하회탈춤도 유명하다. 하회마을은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방문한 이후 더욱 유명해졌다. 거유명현의 흔적을 찾는 여행도 안동에서는 제격이다. 성리학의 대가인 퇴계선생과 시조문학가 농암 이현보, 일제 강점기 민족의 양심을 지키며 항거한 시인 이육사 등 수많은 학자들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종택마을을 찾는 전통고가여행은 역사를 500년 이전으로 되돌려 준다. 안동 고성 이씨 대종택인 임청각, 의성 김씨 종택, 전주 류씨 종택, 묵계 종택 등이 있다. 의성 김씨 종택은 16세기에 불 타 없어졌던 것을 학봉 김성일 선생이 재건했다. 안동 인근 영주는 자연경관뿐만 아니라 전통의 향기가 그윽한 선비의 고장이다. 한국의 알프스라는 소백산에서 자연경관을 즐기고 소수서원 부석사 수도리 전통마을 등을 통해 한국의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영양의 문학기행, 문경의 명품 도자기마을 등도 안동 중심 경북 북부지역의 핵심 관광자원들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경북 동해안은 그동안 개발되지 않은 숨은 보배”라면서 “마음과 정신을 맑게 해주는 안동 중심 유교문화권 관광과 피로한 심신을 달래주는 동해안 여행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2
- <인사> 한국산업단지공단 ◇승진 ▲본사 행정지원실장 류재흥 ▲중부본부 기획총괄 김현도 ▲서남본부 기획총괄 이현수 ▲경인본부 부평지사장 이행만 ▲원주공장설립지원센터장 김수원 ▲청주공장설립지원센터장 최효원 ▲동남본부 행정지원 백웅호 ▲서남본부 기술지원 문경진 ▲대불지사 창업경영 조호철 ▲군산지사 기획총괄 손형규 ◇전보 ▲본사 기획 이정환 ▲개발전략 양기주 ▲e-cluster 이상록 ▲입주지원 이화종 ▲산업조사 배은희 ▲국제협력팀장 한지수 ▲공장설립지원팀장 이장훈 ▲서울지사 산학협력 안성기 ▲시화지사 창업경영1 방재성 ▲시화지사 창업경영2 강희집 ▲중부본부 창업경영 안중헌 ▲중부본부 기술지원 권기용 ▲구미공장설립지원센터장 이승익 ▲동남본부 기획총괄 박동철 ▲동남본부 산학협력 이동찬 ▲동남본부 기술지원 김맹렬 ▲동남본부 창업경영 손창국 ▲울산지사 창업경영 조진호 ▲울산공장설립지원센터장 임원택 ▲서남본부 산학협력 안영근 ▲서남본부 창업경영 김옥선 ▲여수지사 산학협력 손성운 ▲여수지사 창업경영 장행만 ▲익산지사장 전성택 ▲군산지사 창업경영 김흥수 ▲광양지사장 구기진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01
- 단체장들 대거 항소심서 살아나 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받은 자치단체장들이 일부 재판부의 항소심에서 잇따라 구제되면서 봐주기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고법 형사6부(재판장 서명수)는 18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의회 의장과 체육회에 400만원을 기부하고 선거사무실 개소식에서 삶은 돼지고기를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이대엽 성남시장의 항소심에서 벌금 200만원이 선고됐던 1심을 깨고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식사류로 인정했던 삶은 돼지고기를 다과류로 판단해 기부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다과, 떡, 김밥, 음료 이외의 음식물을 기부행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는 것과는 다른 해석이다. 이 재판부는 또 1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 받았던 조억동 광주시장에게 벌금 70만원을 선고했다. 지역 체육단체 2곳에 네차례에 걸쳐 특별회비와 찬조금 명목으로 제공한 60만원이 소액이고 법을 위반하려고 한 정도가 낮다는 것이 감형의 이유였다. ◆대법원 파기환송 사건도 감형해 = 서울고법 형사2부(재판장 한위수)도 12일 지방의회 의원들에게 48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에게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한 사건에서 다시 90만원으로 감형한 것이다. 다른 지자체에서도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기부행위라는 것이 감형 결정의 근거다. 같은 날 이 재판부는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1심에서 벌금 300만원을 받은 노재영 군포시장에게 선고유예를 내렸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직접 개입하거나 인식했다고 보이지 않으며 공표된 사실이 허위라는 것을 확인한 뒤 기자회견을 통해 바로 사과·정정하고 경쟁후보와 15%이상 차이로 당선되어 선거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한 점을 고려하여 형을 유예한다”고 판결했다. 지역정가는 노 시장의 핵심참모로 활동한 고모씨가 전 김윤주 시장 비방 홍보물을 노 시장에게 보고하고 재판에서 유리한 증언을 해달라는 종용까지 받았다는 증언이 무시되고 선고유예가 내렸다는 것에 의아해 하는 분위기다. 솜방망이 판결이 잇따르자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이 공개적으로 반발하고 나섰다. 공무원노조는 23일 성명을 발표, “사법부가 선거사범을 단죄하여 다시는 부정선거를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엄청난 비용을 들여 쟁쟁한 변호사를 동원하면 재판에서 모두 구제될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실제 항소심을 맡은 변호인은 해당 재판부 출신이 대부분이다. 서찬교 성북구청장과 조억동 광주시장은 서울고법에서 석달 전까지 선거사범 전담 재판장으로 있었던 이재환 변호사를, 노재영 군포시장은 서울고법 부장판사 출신 김영태 변호사를 선임했다. 또 신현국 문경시장은 올 2월까지 대구고법 원장으로 재직했던 김진기 변호사를 선임했다. 전관예우를 의심케 하는 대목이다. ◆재판부가 정치권 눈치 보지 말아야 = 형평성 시비가 일고 있는 것도 문제다. 당선 무효형이 확정돼 보궐선거가 실시된 경기도 양평 한택수 전 군수와 가평 양재수 전 군수는 공무원에게 29만원 상당의 음식물과 선거구민에게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각각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과 벌금 250만원을 선고받았다. 400만원을 기부한 성남 이대엽 시장, 의원들에게 480만원을 건넨 서찬교 서울 성북구청장, 초등학교 축구부에 150만원을 전달한 인천 이익진 계양구청장보다 적은 금액인데도 더 엄정한 형을 받은 것이다. 법무법인 시민 김남준 변호사는 “국민으로부터 선출되지 않은 사법부가 입법자인 국민의 뜻에 반해서 임의적으로 감형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재판부가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말고 양심에 따라 판결해야 형평성 시비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법원은 난감하다는 반응이다. 대법원은 지난 2월 열린 ‘전국 형사항소심 재판장’회의 후 1심 법원의 양형을 존중하기로 의견을 모았는데도 일부 재판부가 감형 판결을 내놓자 선거사범 엄정 대처 의지가 무색해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대법원의 한 판사는 “독립기관인 개별 재판부의 판단에 대해 대법원이 뭐라고 할 수는 없지만 답답하다”며 “일부 재판부에 한정돼 있기는 하지만 판결 경향이 과거로 회귀하는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선상원 최세호 곽태영 이경기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25
- 구청 단신 동작구 씨름단 ‘전국대회 제패’ 서울 동작구청 씨름단이 경북 문경에서 열린 제37회 회장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일반부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동작구청 씨름단이 회장기전국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열린 일반부 단체전에서 구 씨름단은 1회전과 2회전을 손쉽게 통과한 후 준결승에서 증평구청 팀을 접전 끝에 4:3으로 누리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울산동구청 팀과 맞붙은 동작구팀은 이봉양(경장급) 구자원(소장급) 주현섭(청장급) 선수가 3판을 연속 이겼으나 이후 3판을 내리 내줘 3:3으로 팽팽했으나 마지막 선수로 나선 장성복(장사급)선수가 극적인 승리를 연출해 우승했다. 동작구청 씨름단은 지난 2000년 12월 창단됐으며 2001년 단체전 우승 1회, 2002년 단체전 우승 2회 등 매년 좋은 성적을 내고있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서대문구, 대졸 미취업자 행정서포터즈 운영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대졸 미취업 인력으로 구성된 ‘행정 서포터즈’를 4월 3일부터 6월 11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서 선발된 ‘행정 서포터즈’ 29명은 3일 오후 서대문구에서 오리엔테이션을 갖고 부서배치와 근무요령을 익힌 다음 보건소, 자연사박물관, 동사무소 등에 배치돼 사회복지 분야, 새주소 시설물, 장애인 편의시설 조사, 토지조서 관련 데이터 구축 작업 등을 맡게된다. 이들은 하루 6시간씩 주 5일 근무하게 되며 임금은 중식비 포함 3만2500원이다. 구는 행정 서포터즈가 근무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직원과 참여자 간의 1:1 후견인제도를 운영한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동사무소에서 야간민원서비스 받으세요 직장인과 맞벌이부부들을 위해 민원업무를 야간에도 처리해주는 동사무소가 늘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문병권)는 4월부터 각 동사무소는 매주 목요일 밤 9시까지 야간근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처리가능한 업무는 다른 시도의 협조 없이 동사무소에서 자체 처리가능한 모든 민원업무(주민등록, 전입, 등초본, 인감, 민방위, 주민자치센터 업무 등)다.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도 4월부터 매월 둘째주, 넷째주 목요일 저녁 9시까지 동사무소 문을 개방한다. 야간업무는 사전에 미리 전화로 예약을 해야 하며, 서비스가 되는 것은 동사무소 전체 업무가 아닌 전입신고, 신규등록 및 정정 말소, 국외이주 신고, 주민등록증 신규 및 재발급신청 등의 업무에 한한다. 원종태 기자 jt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04
- <기고>느림으로의 초대 관광은 삶의 재충전이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을 떠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벗어남이다.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고 갈파했다. 느리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다. 여름을 즐기려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풍경소리 울리는 조용한 산사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에 맞서 스키장과 얼음을 지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따뜻한 아랫목의 기억을 떠올리며 온돌방 고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패스트푸드와 빠른 삶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참된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여행에 나서야하지 않을까. 슬로우 푸드와 슬로우 라이프, 산사와 고택이다. ‘나’를 돌아보는 산사체험 2007년은 경북을 여행하는 해다.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방문의 해’일 뿐 아니라 해외로만 향하는 국민들에게 우리 집안의 보물찾기에 동참하기를 권하는 해이기도 하다. 경북의 구석구석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산재한 고장이다. 약간만 둘러보아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경관이 펼쳐지고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진한 문화의 향기는 라일락 향처럼 코를 자극한다. 가까운 산사에서는 갖은 야채들이 풋풋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상 위에 오른다. 산사체험 백미는 밤이다. 해가 서산을 넘으며 ‘이내’(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가 드리우기 시작하면 산사의 밤은 시작된다. 잠을 설쳐 눈을 뜬다면 그것은 풍경소리 때문일 게다. 동국제일가람 김천 직지사에서는 천불의 미소처럼 본래의 밝은 자기를 되찾아볼 수 있다. 선무도를 배우며 사찰체험도 하고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과 후불탱화가 있는 안동 봉정사, 그리고 문경의 거찰 대승사를 찾는다면 산사체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빨리빨리’에 지친 현대인 지난 해 여름이 깊어갈 때 푸른 솔의 고장 청송을 찾았다. 조선시대 최고 갑부로 소문난 심처대 7대손 송소 심호택의 99칸 고택에서 보낸 한여름 밤의 운치는 잊혀지지 않는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가 어우러진 현악 앙상블로 고택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조선 상류주택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넓은 건물 뒷마당에서 감상한 클래식은 한편의 명화였다. 유교문화 발상 중심지에서 선비정신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영주 선비촌은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 여행이 될 것이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관광은 일상에서의 벗어남이다. 여름에 난방을 하고 겨울에 에어컨을 틀어보자.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觀光)에서는 자연이 사람의 윗자리를 점하도록 해보자. 경북도가 마련한 고택체험 산사체험은 ‘빨리빨리’ 구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권하는 한 잔의 차와 같은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