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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생 등하교 정보 부모한테 휴대전화 문자 통보 올해 550개 학교서 본격 실시…2012년까지 전 학교로 교내 CCTV 설치율 70%로 확대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 올해부터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하교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로 알 수 있게 된다.초ㆍ중ㆍ고교 CCTV 설치율은 70%까지 확대되고 180개 지역 교육청에는 학교폭력신고ㆍ상담센터가 운영된다.교육과학기술부는 13일 방송통신위원회, 법무부, 행정안전부, 보건복지가족부, 여성부, 대검찰청, 경찰청 등 관계부처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2차 학교폭력 예방5개년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교과부는 2005년부터 1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한 결과 학교폭력 대처를 위한 기본인프라는 구축됐지만, 여전히 크고 작은 학교폭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특히 최근에는 학교폭력에 연루되는 학생들의 연령이 낮아지고 강요에 의한 심부름(일명 `빵셔틀'') 등 신종 유형도 등장하는 실정이다.교과부는 이에 따라 유치원, 초등학교 단계에서부터 학교폭력 예방교육을 하는 등 조기 맞춤형 교육 및 대처에 초점을 맞춰 2차 5개년 계획을 추진할 방침이다.먼저 학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40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으로 한 `등하교 안심 알리미 서비스''를 올해 550개교로 확대하기로했다.학교 정문이나 현관 등에 인식기를 설치해 등하교 시간에 학생이 지나가면 자동으로 학부모에게 휴대전화 문자 전송이 되는 서비스로, 시도 교육청을 통해 대상 학교를 선정해 3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한다. 폭력 발생 빈도 또는 우려가 큰 학교, 사회적 배려 대상자가 많은 학교 위주로 학교를 선정하고 매년 학교 수를 늘려 2012년에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서 이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교내 CCTV 설치율은 지난해 58.9%에서 올해 70%, 내년 90%로 확대할 예정이다. 전국 180개 지역교육청에는 학교폭력 신고ㆍ상담센터가 운영돼 전문 상담원이 상주하면서 학생, 학부모, 학교 관계자 등으로부터 신고 접수 및 상담을 한다.신고나 상담을 원하면 기존의 학생상담고충전화인 `1588-7179''로 연락하면 된다.학교폭력 조기 예방을 위해 올해 중ㆍ고교, 내년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맞춤형 예방교육 자료를 보급하기로 했으며 교사 대상 연수를 강화할 계획이다.학생상담 교실인 `Wee 클래스''를 운영하는 학교는 지난해 1천530개교에서 올해 2천530개교, 내년 3천530개교로 1천 곳씩 늘리기로 했다. 학교폭력 가해 정도가 심한 학생에 대해서는 전문상담 및 학부모 특별교육을 의무화하고 피해학생 보호를 위해 지역교육청에 학교폭력 피해자 지원팀, 시도별 학교폭력 SOS 지원단을 조직할 계획이다.또 매년 시도 교육청과 학교에 대한 안전도르 평가하고 각 학교의 학교폭력 발생 및 예방 현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정보공시 사이트를 통해 자세히 공개할 예정이다. yy@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0-01-14
- 밥일꿈 세계시장에 도전하는 콘텐츠만이 살길이다. 스튜디오도마 음악팀장 전병조 얼마 전 모 신문의 기사를 보았다. 해리포터 한편이 벌어드린 수익이 한국 반도체 수출액을 넘는다는 참으로 경이적인 기사였다. 양질을 넘어 탁월한 컨텐츠 1편의 파워가 이토록 크다는 점은 정말 많은 것들을 시사한다. 영화, 음악,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등 수많은 컨텐츠 관련 업종들이 난무하고 있지만, 정작 주목받는 컨텐츠는 정말 극소수뿐이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양질의 컨텐츠 생산이 어렵다는 방증이리라… 현재 컨텐츠를 담는 수많은 디바이스들은 진화와 진화를 거듭하면서 우리에게 달려들고 있다. PC, TY, IPTV, 핸드폰, PMP류의 멀티미디어 기기들 등… 디지털과 융합한 수많은 디바이스에 어떤 컨텐츠를 넣을까 고민하는 것도 일상이 된 지금의 시점에서 역시 제대로 된 컨텐츠 하나는 막강한 파괴력을 보장한다고 생각한다. 세계에 정면도전하는 컨텐츠가 진정 아름답다 얼마 전 원더걸스의 빌보드 입성은 음악 쪽에 10년여 몸담은 나에게도 기분 좋은 충격이었다. 몇십년만의 동양인 입성, 국내 뮤지션으로 메인챠트 첫 진입 등의 각종 찬사 뒤에는 미국 현지전략의 맞춤형 컨텐츠 제작이라는 치밀한 계산이 필요충분 조건이었음은 부정할 수 없다. 사실 빌보드 진출에 실패 하였다 하더라도, JYP의 세계로의 시선은 참으로 기특하기까지 하다. 기존 많은 가요 기획사들이 동남아의 한류에 집중 또는 만족할 때, 이미 JYP, 정확히는 박진영 프로듀서(아시다시피 그는 대표가 아니다. 제작자 겸 프로듀서이다)는 세계 음악의 메인스트림인 미국 진출이라는 큰 시야를 가졌다는 점과 튼실한 현지 분석으로 마케팅,홍보 부분에서 성과를 얻었다는 점은 분명 인정 받을 만 하다. 음악으로 도전한 비의 성공적인 입성은 이제 할리우드 ‘한국인 주연’이라는 획을 그었고, 원더걸스는 빌보드 입성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넓은 시야를 갖게 하는 컨텐츠 전문교육이 시급하다. 앞서 언급한 양질의 컨텐츠의 중요성은 그 컨텐츠 자체의 파괴력도 중요하지만 넓은 시야의 시장에 도전하는 ‘과감성’도 그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미 수많은 컨텐츠 관련 포럼들과 각종 강좌, 정규 과정들이 넘치지만 단순히 컨텐츠를 생산하는 스킬만 가르지는 우를 범하지 않는가 하는 걱정이 든다. 분명 그런 과정에는 넓은 시야를 가지고 도전하는 커리큘럼이 필요할 것이고, 넓은 시야와 세계로의 도전을 위한 각종 시장에 대한 파악 및 마케팅 교육 등이 필요할 것이다. 우리가 잘 아는 영화, 음악 외에 다른 컨텐츠 중 캐릭터가 있다. 뿌까라는 국산 캐릭터는 이제 캐릭터에서 세계적인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애초부터 미국의 미키마우스, 일본의 헬로키티와 ‘맞짱’뜨려는 세계화 전략을 가지고 만들어진 이 캐릭터는 세계 120여개국 400여개 브랜드 숍에 입점되어 해외에서 더 친근한 캐릭터가 되었고, 플래시 카드, 애니메이션, 온라인게임, 의류 캐릭터 등으로 원소스멀티유즈(OSMU)의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 여튼 핵심은 컨텐츠 그 자체만으로 주목받는 컨텐츠 생성이지만 애초부터 세계시장을 염두에 두고, 마케팅의 영역까지 염두에 둔 기획력 있는 컨텐츠는 우리나라의 막강한 수출효자로 또는 국가 브랜드 알리미로 튼실한 역할을 하리라 생각한다. 이런 시야를 갖는 세계화 전략 및 이에 대한 교육이 효율적으로 자리 잡는다면, 머지않아 한국산 해리포터가 세계 시장에서 기분 좋게 범람하는 것도 시간 문제리라…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11
- “청년실업이 학점 인플레 부추켜” 계속되는 청년실업에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다. 취업준비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졸업요건을 완화해야 할지,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사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할지 판단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대학가에 따르면 올 들어 한국외대, 연세대, 고려대, 경희대 등 주요 대학들이 졸업요건이나 재수강 제도를 완화했다. 한국외대는 지난 달 말 교수회의를 열어 자체 개발한 어학시험인 ‘플렉스(FLEX)’ 중국어 시험(1000점 만점)의 졸업에 필요한 기준을 700점에서 600점으로 낮췄다. 취업난을 뚫고도 플렉스 시험 기준에 걸려 졸업을 못하는 학생이 해마다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높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005학년도 이후 입학한 학생의 경우 ‘C+’ 이하의 성적을 받은 모든 교과목을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재수강 제한 때문에 취업 등에서 불리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학교가 수용한 것이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6학점까지 ‘학점 포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점 포기제는 이미 성적이 확정된 과목의 학점을 없앨 수 있는 제도로 작년까지는 과목 폐지로 재수강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만 적용했었다. 경희대도 ‘A0’였던 재수강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최고학점 상한선을 폐지했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움직임이 학생들의 학점 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점세탁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학교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9월 대학 알리미사이트(http://ww 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전국 185개 4년제 대학의 성적 분석 결과,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전체의 73%를 넘었다. 평점 A학점을 받은 학생도 무려 40%에 달했다. 성실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학점제도가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지난 국감 당시 이 문제를 제기했던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과도하게 인플레된 학점으로 인해 전과목에서 A학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특히 취업 시장에서도 학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됐고, 청년실업의 장기화에 따른 대학들의 ‘고육지책’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대학은 오히려 엄격한 학사관리 원칙을 유지하면서 졸업요건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대는 그동안 재수강 신청에 제한이 없지만 2012년부터는 ‘C+’ 이하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건국대 경영대학은 내년 8월 졸업생부터 토익 성적의 졸업 가능 기준을 현재 700점에서 750점으로 높이고, 단계적으로 870점까지 올릴 계획이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2-07
- 청년실업에 졸업기준까지 변경 계속되는 청년실업에 대학들이 고민에 빠졌다. 취업준비 시간을 더 주기 위해 졸업요건을 완화해야 할지, 면학분위기를 위해 학사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할지 고민스럽다. 대학가에 따르면 한국외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졸업요건이나 재수강 제도를 완화해 학교가 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선 대표적인 사례다. 한국외대는 지난 달 말 교수회의를 열어 자체 개발한 어학시험인 ‘플렉스(FLEX)’ 중국어 시험(1000점 만점)의 졸업을 위한 기준을 700점에서 600점으로 낮췄다. 취업난을 뚫고도 플렉스 시험 합격 기준에 걸려 졸업을 못하는 학생이 해마다 발생해 학생들의 불만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연세대는 2005학년도 이후 입학한 학생의 경우 ‘C+’ 이하의 성적을 받은 모든 교과목을 횟수 제한 없이 재수강할 수 있도록 했다. 엄격한 재수강 제한 때문에 취업 등에서 불리하다는 학생들의 불만을 학교가 수용한 것이다. 고려대는 올해부터 6학점까지 ‘학점 포기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점 포기제는 이미 성적이 확정된 과목의 학점을 없앨 수 있는 제도로 작년까지는 과목 폐지로 재수강이 불가능해진 경우에만 학점을 포기할 수 있었다. 경희대는 재수강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최고학점이 ‘A0’였지만 올해부터는 상한을 없앴다. 대학가에서는 이런 결정에 대해 자칫 학생들의 학점 인플레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학점세탁용으로 악용될 소지가 있고, 학교 이미지에도 악영향을 줄 것이란 지적이다. 지난 9월 대학 알리미사이트(http://www.academyinfo.go.kr)를 통해 공개된 전국 185개 4년제 대학의 성적 분석 결과, B학점 이상을 받은 학생이 전체의 73%를 넘어섰다. 평점 A학점을 받은 학생도 무려 40%에 달한다. 성실성을 평가하는 기준인 학점제도가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했다. 지난 국감 당시 이 문제를 제기했단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박영아 의원(한나라당)은 “최근 과도하게 인플레된 학점으로 인해 전과목에서 A학점을 받고도 장학금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있다”며 “특히 취업 시장에서도 학점이 객관적인 자료로 활용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우려 속에서 일부에서는 취업률이 대학을 평가하는 주요 기준이 됐고, 청년실업이 정기화되면서 나타나는 고육지책이란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이런 분위기 속에서도 일부 대학이 오히려 엄격한 학사관리 원칙을 우지하면서 졸업요건을 강화해 눈길을 끌고 있다. 한양대는 그동안 재수강 신청에 제한이 없지만 2012년부터는 ‘C+’ 이하만 신청할 수 있도록 학칙을 개정했다. 건국대 경영대학은 내년 8월 졸업생부터 토익 성적의 졸업 가능 기준을 현재 700점에서 750점으로 높이고, 단계적으로 870점까지 올릴 계획이다. 2009-12-07
- 경북도, 낙동강 살리기 사업 보상금 지급 개시 경북도는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편입되는 하천부지의 영농 및 지장물 보상금을 16일부터 지급한다. 도는 감정평가, 손실보상협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보상을 시작하며 손실보상협의서를 통보받고 계약체결을 완료한 경작자들부터 우선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낙동강살리기 경북도 구간 보상추정액은 총 1080억원 정도로 이중 16일부터 지급되는 금액은 사유지를 제외한 영농 1330필지, 지장물 1080건 약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장물 및 누락된 경작지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를 거쳐 추가적으로 보상을 해 나갈 방침이다. 또 이번 보상에서 제외된 사유지에 대해서는 오는 12월에 감정평가를 실시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보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주민과 협의된 보상물건부터 최대한 조기에 보상해 농민들이 내년도 농사계획을 세우는데 차질 없도록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원활한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도와 11개시·군 담당자로 구성된 ‘보상특별기동반’을 보상 작업 현장에 참여시키고 있다. 보상특별기동반은 감정평가와 보상액 사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통보하고, 마을대표와 경작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군주민간담회 개최 등을 주민들의 자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주민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또 변호사, 감평사등 전문가로 구성된 보상특별자문단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 권리·의무와 관련되는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경북도는 원거리 보상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조해 해당 시·군에서 직접계약할 수 있는 ‘이동보상사업소’를 운영하고 보상에 필요한 계약 체결관련 구비 서류, 보상금 통장입금 확인 내역을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리는 ‘보상알리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보상 우수 시·군과 부서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내일신문이 만난 사람 - 광주 아트가이드 ‘편집장 서동환(40)’ 광주 아트 가이드(Gwangju Art Guide)를 만나면 예술의 흐름이 보인다젊다. 젊어서 이리저리 생각을 미처 하기 전에 행동으로 옮겼다. 누가 하라고, 너 아니면 안 된다고 등을 떠민 것도 아닌데 마치 일생일대의 사명처럼 행동으로 옮겼다. 필요하다고 생각한 지는 6년. 고민한지는 6개월. 사람을 찾아다니며 시장조사를 한 지는 3개월. 그리고 현장에서 발로 뛰더니 바로 창간 준비호가 몸을 드러냈다. 속전속결이다.“생각보다 광주 지역 안에서 반응이 좋다. 미술인이면 모두들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부분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그것이 바로 내가 될 것이라는 생각은 못했었다. 내가 갖고 있는 주변 여건이 나를 더 하게 스스로를 담금질했는지도 모른다.”물론 고민도 많았다. 지면으로 출간하는데 드는 비용의 문제이다. 자비로 무가지를 생산해 우편발송을 한다면 아마도 이 이야기를 듣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머리를 갸우뚱할 일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자비를 들여 매달 3천부를 출간 예정이다.누군가, 언젠가는 해야 할 일이면 내가 먼저 하자광주는 인구대비 미술인들이 가장 많은 도시로 손꼽힌다. 예향(藝鄕)이다. 더구나 예전처럼 중앙 화단에서 인지도 높은 작가들이 이 지역으로 내려오는 것이 아닌, 이 지역을 바탕으로 영역을 넓혀가는 작가들이 중앙 화단의 해피콜을 받고 입성하는 형식이다. 이미 이 지역미술의 우수성이 인정받았다는 뜻이다.광주아트 가이드를 기획하고 만들어내는 힘의 근원은 생각보다 근원적이면서도 단순하다. 인정받은 이 지역 작가들은 중앙화단 뿐 아니라 아트 마켓이나 아트 페어, 해외 레지던스 프로그램 등을 통해 세계로 나가고 있다. 하지만 지역 안에서는 오히려 무관심이다. 우리가 먼저 그들의 작품을 보고 인정해주는 풍토를 만들어 힘을 실어주고 싶은 것이 아트가이드를 만들게 한 힘의 원동력이다.서동환 편집장의 본업은 디자인이다. 미술을 벗어날 수 없는 직업이다. 주로 미술인들의 전시회 도록을 맛깔난 감각으로 제작해내 인기가 높다. 이구동성 미술인들이 묻는다. '뭐, 먹고 살아?' 저렴한 가격으로 멋진 도록을 만들어 내서 듣는 말이다. “6년 전 지인의 전시를 보러 서울의 인사동을 걸으면서 만난 가이드북은 너무 고마웠다. 전시를 보러가 무턱대고 돌아다닐 수는 없는데, 가이드북은 누가, 어디서, 무슨, 전시를 하는 지 일목요원하게 알려주는 역할을 충분히 하고 있었다. 실제 그 가이드북의 도움을 받아 좋은 전시를 짧은 시간 안에 감상할 수 있었다.”며 그런 가이드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말한다.다시 6개월 전 광주 시립미술관 창작스투디오에 입주해 있는 대전의 작가로부터 대전의 아트가이드를 소개 받은 후 서 편집장은 바로 실천으로 옮긴다. “광주 지역의 미술 관련의 모든 것들을 담는 그릇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이 아니면 늦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어서 바로 행동으로 옮긴 것이다”고 시작의 동기를 설명한다.1달 1권 발행, 매월 말에 미술행사를 무가지로 받아볼 수 있어아트 가이드 안에는 광주 미술의 모든 것을 담을 예정이다. 장르를 넘어 조각, 회화, 문인화, 서예, 도자기, 생활 공예까지 미술과 관련된 모든 것을 담아 미술인들이 살아갈 수 있는 영역을 조금이라고 넓혀가고자 한다.또, 광주 시민들과 같이 만들고자 노력한다. 간단한 행사라도 미술에 관련된 것이라면 게재할 것이며 알리미 역할도 해낼 생각이다. 주변의 작은 조촐한 행사라도 알려주면 반드시 게재하겠다는 기본 방침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광주아트가이드는 광주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문화 가이드가 되길 바란다.아직은 미미하지만 미술인들의 자발적인 회원 가입으로 운영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계속자비를 들여 매달 3천부를 인쇄 배포할 것이며, 현재 46개 화랑과 미술관 박물관 등에 배포하고 있는 광주아트가이드를 차후로는 광주은행 전지점과 KTX, 공항으로 까지 배포를 늘려갈 당찬 계획도 갖고 있다.“막상 시작을 해보니 힘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멈추지 않을 것이다. 개인적인이긴 하지만 미술을 너무 사랑한다. 원시시대부터 미술은 표현의 방식이었다. 문자가 만들어지기 전 표현 수단은 음성이었을지 모르지만 기록은 그림, 회화였다. 그것이 주술적이었든, 기록화였든 현대까지 남아 우리 인류의 과거를 알게 해주는 유일한 소통 기구이다. 그런 일을 하고 싶다. 광주아트가이드를 만들어내며 이 지역 미술의 전반적인 흐름을 일반인들에게도 알리고 싶고, 이 시대의 철학을 담아 기록으로 남기고 싶다.”문의 : 010-2607-8615범현이 리포터baram8162@nate.com 2009-11-19
- ‘낙동강살리기’ 보상금 지급 개시 경북도는 낙동강살리기사업으로 편입되는 하천부지의 영농 및 지장물 보상금을 16일부터 지급한다. 도는 감정평가, 손실보상협 등의 절차를 거쳐 본격적으로 보상을 시작하며 손실보상협의서를 통보받고 계약체결을 완료한 경작자들부터 우선적으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낙동강살리기 경북도 구간 보상추정액은 총 1080억원 정도로 이중 16일부터 지급되는 금액은 사유지를 제외한 영농 1330필지, 지장물 1080건 약 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장물 및 누락된 경작지에 대해서는 향후 조사를 거쳐 추가적으로 보상을 해 나갈 방침이다. 이번 보상에서 제외된 사유지에 대해서는 오는 12월에 감정평가를 실시해 늦어도 내년 1월부터는 보상을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주민과 협의된 보상물건부터 최대한 조기에 보상해 농민들이 내년도 농사계획을 세우는데 차질 없도록 신속하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도는 원활한 보상을 진행하기 위해 도와 11개시·군 담당자로 구성된 ‘보상특별기동반’을 보상 작업 현장에 참여시키고 있다. 보상특별기동반은 감정평가와 보상액 사정을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 일정을 통보하고, 마을대표와 경작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시군주민간담회 개최 등을 주민들의 자산이 누락되지 않도록 주민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도록 했다. 또 변호사, 감평사등 전문가로 구성된 보상특별자문단을 현장에 투입해 주민 권리·의무와 관련되는 분쟁을 해결하고 있다. 경북도는 원거리 보상대상자의 편의를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와 협조해 해당 시·군에서 직접계약할 수 있는 ‘이동보상사업소’를 운영하고 보상에 필요한 계약 체결관련 구비 서류, 보상금 통장입금 확인 내역을 휴대폰 문자서비스로 알리는 ‘보상알리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또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보상 우수 시·군과 부서에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 최세호 기자 seh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1-16
- 신학용 “대입 홍보물 허위·과장 난무” 국회 정무위 신학용(민주당) 의원은 22일 전국 대학 입학홍보자료 및 광고물을 조사한 결과 건양대, 서강대, 금오공대 등에서 허위·과장 광고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신 의원에 따르면 충남 논산의 건양대는 입학홍보물, 시외버스 광고 등을 통해 ‘3년 연속 취업률 전국 1위’라고 주장하지만 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정보 사이트 ‘알리미’에는 2007년 취업률이 90.6%로 전국 4년제 대학 중 10위, 지난해 90.8%로 11위로 각각 나와있다. 서강대의 경우 입학홍보물에서 장학금 수혜율을 71.4%라고 홍보하지만 지난해 수혜율은 55.2%로 집계됐다. 또 국립대인 금오공대는 입시전형 자료집을 통해 ‘정규직 취업률 3년 연속 1위’라고 홍보하고 있으나 2007년 정규직 취업률은 73.8%로 4년제 대학 가운데 18위였고 지난해는 74.3%로 17위를 기록했다. 신 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는 대학들의 허위·과장광고를 직권조사해 학부모와 학생들의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22
- 정규직 취업률 1위 서강대 전국 4년제 일반대학 중 지난해 8월과 올 2월 졸업생의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강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졸업자 3000명 이상 대형 캠퍼스의 경우,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 순이었으며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의 중형 캠퍼스 가운데서는 울산대가 가장 높았다. ▶관련기사 17면 교육과학기술부는 1일 전국 365개 대학의 졸업생 취업률을 ‘대학 알리미’(www.academyinfo.go.kr)와 각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졸업생 3000명 이상인 4년제 대학 가운데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고려대 안암캠퍼스(67.4%)였으며 성균관대(64.9%), 연세대 서울캠퍼스(59.2%) 등이 뒤를 이었다. 한양대 서울캠퍼스(56.1%), 인하대(54.0%), 서울대(48%), 부산대(46.7%), 경북대(45.6%), 부경대(44.7%), 동아대(44.2%), 이화여대(42.7%) 등도 상위권에 올랐다.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분하지 않은 단순 취업률에서도 고려대 안암캠퍼스(74.3%)가 가장 높았으며 성균관대(72.6%), 원광대(72.2%), 한양대 서울캠퍼스(71.0%), 동아대(70.7%), 연세대 서울캠퍼스(70.3%), 공주대(69.6%), 강원대(69.0%), 인하대(68.6%), 부경대(68.6%) 등이 뒤를 이었다. 졸업생 2000명 이상 3000명 미만인 4년제 대학 중에는 울산대(51.5%)가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중앙대 서울캠퍼스(50.3%), 인제대(48.6%), 경희대 국제캠퍼스(48.0%), 건국대 서울캠퍼스(46.8%), 한양대 안성캠퍼스(46.6%), 동국대(46.1%), 경희대 서울캠퍼스(45.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졸업생 1000명 이상 2000명 미만인 대학 중에서 정규직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서강대(67.5%)였다. 뒤를 이어 한국해양대(64.7%), 금오공대(63.0%), 한국외대 서울캠퍼스(60.0%), 아주대(58.1%), 동신대(57.9%), 건양대(52.9%) 등도 높은 정규직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산업대 중에서 정규직 취업률이 높은 곳은 한국산업기술대(70.1%), 한밭대(62.6%), 서울산업대(60.8%) 등으로 조사됐다. 전문대 중에서는 경남정보대(91.3%), 영진전문대(89.3%), 구미1대학(87.5%) 등이 높은 정규직 취업률을 기록했다. 2009-10-01
- ''전국 문화원의 날'' 14일 기념행사 (서울=연합뉴스) 경수현 기자 =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문화원의 날'' 기념 행사를 14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연다고 12일 말했다.문화원의 날은 1947년 첫 사설 문화원인 강화문화원이 10월 10일 개원한 일을 기념해 연합회가 작년부터 전국 220여곳 지방 문화원의 결속을 강화하고 공동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제정, 시행하고 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행사에서는 경북 문경문화원에 ''제2회 대한민국 문화원상 대상''이 수여되는 것을 비롯해 17개 우수 문화원에 대한 문화원상 시상식과 ''지역문화 알리미'' 위촉식이 열릴 예정이다. evan@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9-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