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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핑퐁핑퐁 작은 공, 매력 있어! “고혈압 천식 같은 고질적인 병이 있었어요. 의사가 진단하기를 운동하고 술 담배 하지 말고 식이요법 해서 살을 빼라고 극약처방을 내렸어요. 골프 수영 인라인스케이트 자전거 다 해봤지만 재미를 못 느꼈어요. 우연히 탁구장에 들어왔는데 하면 할수록 매력에 빠지고 재미가 있었어요.”박성준 씨는 1년 9개월 전, 탁구에 빠지게 된 계기를 이렇게 말했다. 탁구는 계속 걸으면서 공을 치는 전신 유산소 운동으로 5~10분만 쳐도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을 만큼 운동이 됐다. 무릎이 아파 병원에 찾아간 박 씨에게 정형외과 의사는 “운동을 끊기보다 무리하지 않게 하라”고 조언했다. 꾸준히 했더니 다리 근육이 생겨 약한 무릎을 지탱해 줬다. 심폐기능도 좋아지고 살도 10kg이상 빠졌다. 박성준 씨뿐이 아니다. 탄현탁구클럽에는 탁구예찬론자들이 많다. 실력도 분위기도 일산 최고라고 자부하는 그곳에 찾아가보았다. 체력과 집중력 좋아지는 탁구영하의 혹독한 추위가 계속되는 날씨, 평일 저녁인데도 탄현탁구클럽에는 수십 명의 회원들이 모여 운동에 여념이 없었다. 초록색 테이블에 톡탁톡탁 오가는 탁구공소리, 웃음소리와 이야기 소리가 가득한 지하실에는 추위가 끼어들 틈이 없었다. 탁구의 매력이 무엇이기에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이 작은 공에 마음을 빼앗겼을까. 김남오 관장은 “살이 빠지고 체력이 좋아지고 심폐기능도 좋아진다. 가장 좋은 건 스피디한 운동이기 때문에 집중력이 발달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야구 투수가 공을 던지면 타자가 1초도 안 되는 시간에 판단해서 공을 치듯이 탁구도 마찬가지죠. 순간적으로 야구보다 훨씬 변화된 공이 오기 때문에 빨리 판단해서 대처를 해야돼요. 순발력이 좋아지고 치매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해요.”김 관장은 초등학생 때 탁구 선수로 활동했다. 엄격하게 탁구를 배웠던 기억 때문에 어른이 된 뒤에는 쉽게 손이 가지 않았다. 우연히 다시 시작한 탁구에서 그는 생활 탁구의 재미를 맛보았다.“하도 힘들게 탁구를 배워서 하기 싫었는데 다시 하니까 선수 생활과는 많이 달랐어요. 잘 치나 못 치나 서로 웃고 즐길 수 있는 게 좋았어요.”그는 탁구장을 운영하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다. 40대의 한 공무원은 고혈압과 콜레스테롤 고지혈증 지방간을 탁구를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극복했다. 50대의 회원은 체중을 6개월 만에 8kg이나 빼기도 했다. 네 명의 코치, 차별화된 레슨지난해 11월 열린 경기도지사가 생활체육 탁구대회에서 고양시가 2년 만에 1부 종합우승 정상을 차지했다. 고양시에서 참가한 600여명의 선수들 중에는 탄현탁구클럽 회원 65명도 있었다. 100여 명의 회원들 중에서 65명이 참가할 만큼 탄현탁구클럽에는 실력자들이 많다. 비결은 네 명의 코치와 함께하는 다양한 레슨에 있다. 일반적으로 탁구장에는 한 명의 코치가 한 가지 타입의 탁구채로 레슨을 진행하기 마련이다. 탄현탁구클럽에서는 팬홀더라켓, 쉐이크핸드라켓, 중펜라켓, 이질라바라켓을 각각 전문적으로 다루는 네 명의 선수 출신 코치가 상주하고 있다. 한 탁구장에서 여러 종류의 유형을 배울 수 있어 실력이 늘 수밖에 없다는 것이 회원들의 설명이다. 초보자는 스윙을 몸으로 익히는 것 먼저체력도 키우고 살도 빠지고 집중력도 좋아지는 탁구는 얼마나 배워야 숙달될 수 있을까. 김남오 관장은 “석 달 만에 익히기도 하고 한 달 만에 익히기도 한다. 게임을 할 정도면 최소 일 년은 배워야 한다. 일주일에 하루라도 제대로 땀 흘리고 싶은 사람들도 레슨을 꾸준히 받는다”고 말했다. 김미라 코치는 “초보일 때는 스윙이 가장 중요하다. 거울을 보고 스윙 연습을 많이 해라. 자세를 잡으면 훨씬 적응이 쉬우며, 탁구를 치기 전에 공으로 노는 연습을 많이 해주면 좋다”고 조언했다. 김미라, 유종경, 김덕종, 김남오 관장으로 구성된 탄현탁구클럽 네 명의 코치진은 서로 유기적으로 레슨을 진행하며 회원의 나이와 성별에 맞추어 주는 유연함도 발휘한다. 탄현탁구클럽에는 10년 이상된 고수들이 많으며, 낮에도 회원들이 상주하고 있어 언제든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문의 031-912-2993이향지 리포터 greengreens@naver.com 미니 인터뷰 - 탁구, 이래서 좋다!허만영 씨 - 골프보다 어렵지만 매력 있어“나이가 오십대 가까워지는데, 탁구는 몸으로 부딪히는 운동이 아니라서 과격하게 어디 다칠 위험성도 낮고 한 게임 하고 나면 숨도 못 쉴 정도로 힘들어요. 알고 보니 너무 좋은 운동이에요. 골프가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탁구 쳐보니 골프보다 더 어려운 게 탁구라는 걸 알았어요. 골프는 서있는 공을 치는데 탁구는 상대에 따라 오는 공이 달라 그때마다 자세도 달라야죠. 어려운 만큼 매력 있는 것 같아요.” 김인아 씨 - 주걱 들고 스윙연습, 중독성 있어“먼저 잘 다가가지 못하는 성격인데 처음 배울 때 남 앞에 서서 하는 게 너무 창피한 거예요. 내 자존심 교만함 가지고는 이 사람들하고 운동을 못 하겠구나, 그래서 다 버리고 했어요. 다양한 사람들 많이 만났죠. 해보니 중독성이 있고 또 가고 싶고, 밥 하면서도 주걱 들고 나도 모르게 스윙을 하는 거예요. 남편하고 같이 친 지 십년 됐는데 지방 갈 때도 탁구 라켓을 들고 가요. 참 좋은 운동인 것 같아요.” 김민경 씨 - 20kg 감량 일등공신 탁구“학원 운영하면서 새벽 2시까지 일하고 폭식하고 빨리 먹으니 살이 쪄서 탁구를 시작했어요. 처음 6개월에 7 2013-01-13
- 아장아장 귀여운 아기랑 함께 놀러가요~ - 사진 다양하게 많이 실어주세요 특히 엔젤비츠에서 ''마스코트'' 곰돌이 사진은 꼭 좀 넣어주세요- 코끝이 찡한 겨울, 감기라도 걸릴라 아기들을 데리고 문 밖으로 나가기가 무서운 요즘이다. 하지만 하루 종일 집에서 아기와 씨름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 일. 그렇다면 이 곳 ‘베이비카페’로 향해보자. 엄마들을 위한 쉼터이자 아기들에게는 볼 것 많고 즐길 것 많은 놀이터, ‘베이비 카페’를 찾았다. 남지연리포터 lamanua@naver.com 친구 집을 찾은 듯, 아늑한 분위기가 굿<엔젤 비츠> 베이비카페 ‘엔젤비츠’는 아기들이 맘껏 활동할 수 있되, 심리적 안정을 위해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아직 걷지 못하는 아기들의 필수 아이템, 점퍼루, 쏘서 등을 놓은 ‘베이비 풀’을 카페 중앙에 마련해, 엄마들이 아가들의 활동을 쉽게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다. 여자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대형 인형의 집을 비롯해 소꿉놀이, 주방놀이, 악기완구, 승용완구들이 준비돼 있다. 완구들은 아이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정기적으로 교체, 진열된다. 편안한 잠자리를 위해 아기 전용 침대가 있는 수면실도 따로 마련돼 있다. 엔젤비츠는 아기들의 먹을거리에 신경 쓰는 까다로운 엄마들도 만족할만한 식사를 제공한다. 모든 음식은 직접 매장에서 요리해 제공한다. 덮밥과 같은 일반 메뉴부터 수제 만두국, 연잎밥과 같은 이색 메뉴도 있다. 멸치 육수를 우려내 만든 야채, 소고기 이유식도 따로 판매한다. 김민서 대표는 “아기들과 함께하면서 엄마들이 함께 편안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지 않은게 안타까워 문을 열게 됐다”며 “엄마들에게는 일상의 스트레스도 풀고, 아기들에게는 적절한 놀이 활동을 겸할 수 있는 휴식처다”고 설명한다. 무엇보다 면역력이 약한 아기들을 위해 청소와 소독에 특히 신경 쓴다. 엔젤비츠에서는 일주일에 1회 정도 아가들의 정서와 눈높이에 맞춘 원어민 영어 시간을 진행하고 있다. 생일파티도 가능하다. 카페의 마스코트라 할 수 있는 곰돌이 ‘엔젤’과 ‘비츠’와 두 시간마다 아이들과 즐거운 놀이시간을 갖으며, 즐거운 버블타임도 있다. 그밖에 정기적으로 이벤트를 진행해 엄마와 아기들을 위한 해피 타임을 제공하고 있다. 도시락, 인형, 건강식품 등 아이들을 위한 용품부터 엄마 옷과 잡화 등 다양한 아이템도 함께 판매해 놀이와 쇼핑을 겸할 수 있다. 3회, 5회, 10회 이용권을 구매하면 저렴하다. 36개월까지 입장 가능하다. 문 여는 시간: 평일 오전11시~오후7시(주말 오후8시) / 월요일 휴무위치: 일산동구 정발산동 1210-2 2층문의: 031-914-6388 다양한 플레이 존에서 아가들의 감성 지수 업! <아가야> 화정동에 위치한 베이비 카페 ‘아가야’는 아기들이 보고, 만지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테마 공간으로 꾸며져 있는 게 특징이다. 미끄럼틀과 형형색색의 볼이 가득한 볼풀은 기본, 구르기, 뛰기 등 안전한 신체 놀이가 가능한 퍼니존, 콩콩 뛰고 넘어져도 다칠 염려 없는 에어바운스까지 마련돼 있다. 동물들에 대한 호기심이 많은 유아들을 위해 원목 애니멀 완구로 가득한 사파리룸, 여아들의 멋진 변신을 도와줄 의상실도 있다. 간이 농구대, 축구대가 있어 스포츠 활동도 가능하다.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룸은 통밀 놀이터.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통밀을 모래놀이터처럼 마련해 놓았다. 하루에 한번 꼴로 철저히 소독함과 동시에 놀이 중 발생하는 통밀가루도 직접 청소할 만큼 위생에 신경 쓰고 있다고 한다. 실내 중앙에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형형색색의 쿠션과 테이블을 마련해 둔 것이 이색적이다. 아이들에게는 편안히 식사 자리가 되고, 어른들은 담소를 나누며 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권순환 실장은 “아가야는 한자어로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뜰 혹은 공간이다. 또한 베이비와 미시를 위한 ‘베시카페’, 아이를 가진 젊은 엄마들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아이들의 키 높이에 맞춘 화장실, 아늑한 범퍼 침대가 마련된 수유실 겸 수면실 등의 편의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 바운서, 아기 의자 등도 이용가능하다. 따뜻한 온돌마루라 기어 다니는 아기들의 활동에도 적합하다. 주먹밥, 볶음밥, 짜장밥 등의 식사 메뉴와 함께 커피 및 음료를 함께 판매하며, 별도의 스낵바도 구비돼 있다. 문 여는 시간: 오전 10시~ 오후 8시/ 휴무일 없음위치: 덕양구 화정동 984 서일빌딩 2층문의: 031-979-070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3
- 우리 아이 ‘반듯한 영어교육’, SLP가 답이다 영어, 언제부터 시작해야 좋을까? 영어는 모국어가 아닌 만큼 시작과 과정이 중요하다. 그러나 자칫 쓰기와 말하기에 치우친 몰입식 영어만 배울까 학부모는 걱정이 많다. 유치원은 유아들이 초등학교에 진학하기 전, 사회성을 키워야하는 중요한 곳이기 때문이다. 우리 정서에 맞는 영어식 교육, 초등 생활에 큰 도움 서강대학교가 관리 운영하는 SLP(Sogang Language Program)는 SLP 영어교육연구소에서 자체 개발한 교재와 교육 프로그램을 우리나라 아동들의 언어, 신체, 정서, 인지 등 발달 상황에 맞게 구성해 학부모의 호응이 높은 곳이다.‘반듯한 영어교육’을 모토로 하고 있는 SLP는 만 5세 아동을 교육할 때 정부에서 꼭 필요하다고 지정한 운동과 건강, 의사소통, 사회관계, 예술 경험, 자연 탐구 등 ‘누리과정’ 5개 영역을 영어 교육 과정 속에 골고루 포함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령에 따른 전문 영어 교재 ‘레인보우 브리지’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수업에 활용한다. SLP의 유치부 과정인 ‘레인보우 브리지’는 5~7세를 대상으로 연령별로 구성되어 있다. SLP 영어유치부는 체계적인 영어교육 시스템으로 유명하다. 유치부 영어교육 프로그램인 ‘레인보우브릿지(Rainbowbridge)’는 서강대 교수진과 SLP영어교육연구소가 취학 전 유아 발달 특성과 언어습득 능력을 고려해 자체 개발했다. 3년 과정을 마쳤을 경우 약 1400개의 영어 단어를 사용해 혼자서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을 목표로 교육이 이뤄진다. 특히 SLP는 초등부, 중등부 프로그램도 운영하기 때문에 유치부를 마친 후에는 초등 심화과정으로 연계할 수 있어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대전 SLP 김창원 원장은 “자체 개발한 SLP 교재는 한국 문화에 대한 이해와 역사를 주제로 다뤄 초등학교 수업에 필요한 배경지식을 영어로 배울 수 있다는 강점을 갖는다”며 “예를 들면 허준과 슈바이처의 공통점을 영어로 배우고 아이들의 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고 교재와 프로그램의 장점을 설명했다. 때문에 아이들은 유치부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초등과정과 연동되는 지식과 주제를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다. 영어는 기본, ‘너와 나, 우리’를 생각하는 아이로 3년 동안 대전 SLP 유치부에 재희 양을 보냈던 학부모 허성윤(전민동)씨는 “서강 SLP에 보내는 동안 재희는 정말 즐겁고 행복하게 생활했다”이며 “재희는 현재 하루 종일 영어로 떠들라고 해도 쉴 새 없이 재밌게 얘기를 하고, 한국말로 전래동화를 읽고 영어로 친구들에게 재미있게 스피킹 하고 있어 더 없이 만족스럽다”고 그간의 성취감을 표현했다. 다른 학부모 성혜경(둔산동)씨는 “연필도 못 잡던 우리 연재가 학습 자세와 학업에 대한 흥미가 나날이 높아져 ‘내가 할 수 있다’는 자존감을 갖게 됐다”며 SLP 유치부 프로그램에 대한 차별성을 힘주어 말했다. 김창원 원장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우리’라는 공동체에 대한 관찰을 아이들과 심도 있게 대화 한다”며 공동체 의식에 대해 무게감 있는 설명했다.유치부 과정의 한 반 정원은 10명이며 원어민 교사, 한국인 교사, 보조 교사 등 3명의 교사가 학생들을 집중적으로 돌본다. 미술과 체육은 별도의 전문 강사가 지도한다. 수업은 오전 9시40분부터 시작, 하루 5시간 동안 진행한다. 김 원장은 “유아기 때는 아이들과 잘 놀아주며 세심하게 돌보는 ‘사명감’있는 교사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교사를 선발할 때 실력 뿐 아니라 아이들과의 소통 능력을 까다롭게 테스트하고 매주 교사 세미나를 통해 교재와 교수법 연구도 꾸준히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교사 대비 소수 인원의 정원으로 학급을 구성하기 때문에 수준별 지도가 가능하다. 5, 6, 7세 영어 유치부 과정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23일(수) 대전 SLP에서 열리는 학부모 설명회에 참석하면 상세한 자료와 설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초등과정에 대한 상담과 레벨 테스트는 매주 수요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문의 : 서강대학교 대전 SLP 안시언 리포터 whiwon0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
- 고교입학 전, 적성검사지만 보고 문·이과 선택하라니 2013학년도 대전시 후기고(자율형공립고, 일반고) 합격자가 지난 4일 발표됐다. 자율형공립고(이하 자공고)인 노은고등학교에 배정받은 정현서(가명)양은 적성검사 통지를 받았다. 노은고에 배정받은 학생들은 고교 입학 전에 문·이과 선택을 하고 이후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다. 정 양은 “저는 아직 문과, 이과를 선택하지 못했는데, 부모님은 대학에 갈 때 전공 선택하기 좋은 이과를 선택하자고 말씀하세요”라며 “적성검사를 해서 진로결정에 도움을 준다고는 하지만 제 생각은 고등학교에 입학 해 공부를 해보고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면 좋겠어요”라고 하소연했다.이에 대해 정 양의 엄마 김선미(42·유성구 노은동)씨는 “학교를 배정 받은 후 그 자리에서 문·이과를 선택하라고 한 학교들도 있었는데 노은고는 집에서 하루 상의 할 시간을 줬다. 아직 꿈을 정하지 못한 아이에게는 힘든 선택이겠지만 학교를 믿고 따라가려 한다. 하지만, 선행을 하지 않은 상태라 아이가 잘 적응할지 불안하고, 특별반 운영에 대한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자공고는 교과별 필수이수단위의 50% 범위내에서 이수단위 증·감이 가능한데 과목별 이수단위에서 5단위를 기준으로 하나 자율편성을 할 수 있다. 즉, 학기당 8과목 이내로 교과를 운영하는데 필요에 의해 주요과목을 5단위 이상 중점 편성해 교과운영이 가능하다. 대전시교육청 양미연 장학사는 “초·중등교육법에 따라 자율학교들은 탄력적으로 교육과정 운영을 할 수 있는데, 공통교육과정은 20~35%, 선택중심교육과정은 100%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자공고 뿐만 아니라 일반고도 학교운영위원회를 통해 교육과정 자율편성 운영이 가능하다. 중학교에서 적성검사나 충분한 진로교육을 이수하고, 미리 진로선택을 한 학생들에게는 좀 더 유리한 교육과정 운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대전시교육청 고교 교육과정 구성 방침에는 학습자의 학습권을 존중하고 각 학교의 교육적 요구와 실정에 적합하도록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의 자율성을 확대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천미아 리포터 eppen-i@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
- 추울 땐 박물관 체험학습 강추 연일 한파가 계속되는 가운데 겨울방학을 맞은 초,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박물관 관람과 체험학습이 인기다. 실내에서 추위도 피하면서 다양한 볼거리로 구경할 수 있기 때문. 국립청주박물관을 비롯해 청주 백제유물전시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지질박물관 등 대덕연구개발특구 안의 여러 박물관, 공주 자연사박물관 등은 청주시내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청주지역 엄마들이 아이들과 찾아가기 좋다. 국립청주박물관(http://cheongju.museum.go.kr/)은 충북에서 출토된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2300여점의 유물을 시대별로 전시, 충북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 수 있다. 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9시~오후 6시까지 개관하고 있다. 대전국립중앙과학관(www.science.go.kr)은 우주체험관, 생물탐구관 등 모두 8개의 체험관이 있으며 1월 22일부터 25일까지 ‘교과서 속 창의 실험’이라는 주제로 ‘겨울방학교실’도 운영한다. 연지민 양(개신초 4)은 “대전 국립중앙과학관은 넓고 과학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재미있는 전시물이 있어 한 번에 다 구경할 수 없다”며 “여러 번 와서 자세히 구경하고 싶다”고 말했다. 공주 계룡산자연사박물관(www.krnamu.or.kr)은 공룡의 역사와 화석, 지구 및 태양계, 인간과 자연이라는 테마로 나눠 각종 전시물을 볼 수 있다. 최근 자연사박물관을 다녀온 김민정 양(문의초 4)은 “여러 공룡 뼈를 실제로 보니 신기했다”며 “인류의 탄생 과정도 알 수 있었고 3층에 전시된 실제 미라는 가장 인상 깊고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개관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재미있게 저절로 배우는 자연이야기’ 등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특정주제에 대해 깊이 있게 전시하고 있는 박물관도 초등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다. 다양한 직업의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키자니아(www.kidzania.co.kr),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과자박물관(스위트팩토리 www.lotteconf.co.kr/Charlotte/visit), 우주과학에 관심이 많은 아이들에게 제격인 항공우주박물관(www.aerospacemuseum.co.kr), 신문의 역사와 제작과정을 알 수 있는 신문박물관(www.presseum.or.kr), 한국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철도박물관(http://info.korail.com/2007/kra/gal/gal010), 경남 고성 공룡박물관(www.museum.goseong.go.kr)도 아이들의 체험학습 장소로 인기가 많다. 서울 중구 경향신문사 내에 있는 별난물건박물관(www.funmuseum.com/)에서는 별난 물건과 과학완구를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과자박물관은 롯데제과가 설립한 것으로 과자의 정보 및 역사, 원료, 제조공정 등 과자에 대한 다양한 정보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오감체험시설로 구성돼 있다. 관람객이 많아 관람 하루 전까지 인터넷으로 예약 신청해야 한다. 항공우주박물관은 ▲세계항공발달의 역사 ▲우주탐험의 역사 ▲태양계 행성탐험 등의 내용을 살필 수 있다. 조한희 계룡산자연사박물관장은 “추운 날씨에 집에만 있기 쉬운데 평소에 가지 못했던 박물관을 찾는 것은 교육적으로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 아이가 흥미로워 하는 분야를 선택해 박물관이나 실내 전시장을 찾아 아이의 관심분야를 확장시켜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최현주 리포터 chjkbc@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2
- 서울 나들이, 북촌한옥마을에서 인사동까지 서울 나들이북촌한옥마을에서 인사동까지 가회동은 휴학을 하고 서울에 머물 때 살았던 곳이다. 그 때 당시에는 그 동네가 이렇게 관광으로 유명해질지는 꿈에도 몰랐다. 첨단을 달리는 서울의 중앙에 떡하니 버티고 있는 한옥은 별스러운 풍경이었다. 18년 만에 다시 찾은 가회동은 북촌한옥마을이라는 유명세를 타고 있었다. 6개월을 살았어도 제대로 살펴보지 못했던 동네를 2시간 동안 찬찬히 둘러보며 20대를 잠깐 떠올렸더랬다. 북촌한옥마을을 가다북촌한옥마을 오름길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캐리어를 끌고 도착한 곳은 북촌에서도 소문난 피자집이었다. 아이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메뉴를 찾다가 발견한 곳. 입소문보다 못한 집이 얼마나 많던가. 하지만 마을 입구에 자리한 피자집은 대만족이었다. 넉넉하게 배를 채운 뒤 북촌관광에 나섰다. 서울의 차가운 공기를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춥지 않았다. 지도를 얻을 요량으로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는데 마침 관광통역사들이 지나갔다. 동네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도를 받아들고 골목길에 들어섰다. 사람들이 살고 있는 곳이기에 조용히 해달라는 문구가 곳곳에 붙어있었다. 하루가 멀다하고 높은 신식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는 서울에 고즈넉한 한옥이라니. 현대와 고전이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기에 서울은 다채로운 표정으로 손님들을 맞이할 수 있는 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매번 서울에 올 때마다 느끼는 부러움이다. 카메라를 둘러맨 외국인들이 많이 보였다. 어떤 느낌으로 한옥을 바라보는지 알고 싶었으나 짧은 외국어 실력이라 감히 말을 붙이지 못했다. 연신 셔터를 누르고 있는 모양으로 봐서는 꽤나 만족스러운 볼거리가 아니었나 싶다. 북촌8경을 둘러보다 북촌한옥마을에서 내려다보이는 서울 시내북촌한옥마을에는 전통체험공방이 많다. 옻칠 공방을 비롯해 염색, 바느질, 자수, 매듭, 한지공예, 전통연 만들기 등 5000원에서 많게는 십 만원까지 비용을 내면 다양하게 체험해볼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의 부엉이 박물관도 이색 볼거리 중 하나다. 세계장신구박물관과 북촌동양문화박물관, 북촌생활사박물관, 인문학박물관 등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한옥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도 운영 중이다.북촌에 가면 북촌 8경은 빼놓지 말고 둘러봐야할 곳이다. 창덕궁 전경이 내려다보이는 북촌1경을 시작으로 원서동 공방길로 불리는 2경, 한옥 내부를 감상할 수 있는 가회동 11번지 일대의 3경, 수많은 기와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지점인 가회동 31번지 언덕 4경, 밀집 한옥의 경관과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가회동 골목길(내림)의 5경, 한옥 지붕 사이로 펼쳐지는 서울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가회동 골목길(오름)의 6경, 가회동 31번지의 7경, 마지막으로 삼청동 돌계단길인 8경이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사진을 찍는 곳은 6경인 오름길이었다. 처마 끝 사이로 보이는 서울 시내 전경은 묘한 대비를 이루면서 멋들어진 풍경을 선사한다. 딸아이 역시 이 곳의 풍경이 가장 예쁘다며 흔쾌히 사진의 모델이 되어주었다. 인사동길을 걷다 인사동 쌈지길북촌한옥마을을 둘러본 뒤 인근 인사동으로 발길을 옮겼다. 서울에 올 때마다 인사동은 습관처럼 들리게 되는 곳이다. 인사동에서 가장 인상 깊은 점은 모든 간판이 다 한글로 쓰여 있다는 것이다. 아이는 “엄마, 스타벅스를 한글로 써놓으니까 커피맛이 떨어지는 것 같아 보인다”며 왜 영어로 써놓는지 알겠단다. 예쁜 글씨체도 많을텐데 하필이면 무뚝뚝해 보이는 간판이라 확실히 세련된 맛은 없어보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간판은 아기자기하게 예뻤다. 순우리말로 쓰인 간판도 눈에 들어왔다. 인사동 구경거리 중에는 다채로운 간판도 한몫 거든다. 인사동 쌈지길은 처음이었다. 1층부터 옥상정원까지 복도를 통해서 막힘없이 다다를 수 있는 공간이었다. 상점들을 차례차례 구경하며 옥상에 올랐더니 엄청나게 많은 종이가 붙어있었다. 빼곡하게 메시지나 소원을 적어놓은 종이의 이름은 ‘사랑의 꼬리표’. 근처 가게에 가면 5000원에 살 수 있단다. 동그란 종이일 뿐인데 마음을 담아 걸어 놓으니 이채로운 풍경이 된다. 인사동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차없는 길을 운영하고 있어 편안하게 구경할 수 있어 좋았다. 외국인들도 서울에 오면 가장 먼저 인사동에 들린다고 하니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적인 곳이 맞다. 휴학생 시절, 낯설기만 했던 서울에서 그나마 인사동길을 걸으며 마음을 달래곤 했다. 전통이 주는 따뜻한 편안함 덕분이었을 게다. 여전히 입에 맞지 않는 서울식 떡볶이로 허기를 달래며 인사동길을 빠져 나왔다. 다시 서울이다. 쌈지길 옥상정원 ‘사랑의 꼬리표’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승용차요일제 참여, 1631가지 할인쿠폰혜택 승용차요일제 참여, 1631가지 할인쿠폰혜택 할인가맹점 안내책자 발간 승용차요일제에 참여하면 자동차세 10% 할인은 물론 차량정비와 주유, 가족외식, 이미용 등의 각종 혜택이 쏟아진다. 부산시는 승용차요일제 시행과 더불어 민간업체를 대상으로 승용차요일제 할인가맹점을 모집한 결과, 지난해 11월 현재 운전자들에게 가장 밀접한 자동차정비와 외식 등 총1천631개 업체가 동참했다.이에 부산시는 참여 시민들이 할인가맹점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승용차요일제 할인가맹점'' 안내책자를 발간했다. 책자에는 업종별·지역별 할인가맹점 현황과 승용차요일제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함께 담았다. 참여업체에도 자긍심 고취와 홍보효과 제고 등 승용차요일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할인가맹점은 승용차요일제 홈피(green-driving.busan.go.kr)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할인쿠폰을 홈피에서 발급받아 가맹점에 제시하면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승용차요일제 참여차량에는 자동차세 10%와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50%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승용차요일제는 일주일에 하루(오전 7시~오후 8시까지) 참여시민이 지정한 요일에 승용차를 운행하지 않는 시민실천운동이다. 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도민 혈세 120억 절감 … 안일한 공무 집행에 경종 김종문 도의원은 2010년 정계에 처음 입문하며 3선에 도전하는 새누리당 정종학 후보를 제치고 도의원에 당선됐다. 그는 이후 각종 부정부패 사안에 의욕적으로 감시감찰 활동을 해 왔다. 충남개발공사의 대출이자 120억을 절감시켰고 법인카드 남용문제를 조사해 사장과 경영본부장이 사표를 제출하는 등 구태의연한 공무집행에 경종을 울렸다. 그는 탁구선수로 소년체전에 출전했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미락식품 대표이기도 하다. 스타의원으로까지 불리는 김종문 의원의 도의원 활동을 살펴봤다. * 제258회 충남도의회 정례회의에서 교육행정에 대해 발언하는 김종문 도의원. 충남도 원어민 영어 보조교사 개선 방안과 대책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있다.-. 충남개발공사의 이자 지출이 과다한 점을 발견해 금융권 고정금리를 변동금리로 바꿔 연간 120억 원이라는 거액을 절감시켰다. 2011년에는 충남개발공사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법인카드 남용문제를 제기했다. 자세한 내용을 말한다면 개발공사 120억 이자 절감 부분은 공무 집행시 도민혈세라는 인식 하에 조금만 더 관심을 가졌으면 이행할 수 있는 내용이었다. 당시 공사는 금융권에서 대출받은 금액에 따른 이자를 고정금리라고 하여 억대의 이자를 매년 내주고 있었다. 공사 측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라고 말했지만 계약조건을 면밀히 살핀 결과 조정할 여지를 발견했고 결과적으로 120억을 절감시켰다.충남개발공사는 세금으로 택지개발, 관광지 및 지방산업단지 조성 등을 진행하는 공기업이다. 공적인 돈을 사용하기 때문에 합법적으로 정당하게 사용해야 한다. 그러나 공사는 법인카드를 남용해 하루에도 같은 장소에서 여섯 건 이상 결제를 하거나 휴일에도 결제가 이루어진 점 등 수상한 부분이 많았다. 다년간의 카드 내역을 일일이 조사한 결과 총 법인 카드 사용액 11억여 원 중 400건 1800만 원 정도를 부당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결국 사장과 경영본부장이 책임을 지고 사표를 제출했다. -. 지난해 11월 보령시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한 폐광지역 개발기금 남용문제를 지적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어떤 내용인가 보령시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모두 31건(317억9000여만 원)의 폐광기금을 통해 각종 사업을 시행했다. 이 가운데 주민 소득과 연관된 사업은 한 건에 불과했다. 폐광지역 주민들을 위한 기금인데 단 한 번도 주민공청회나 설명회를 추진한 적이 없다. 주민들을 무시한 처사다.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주민 소득과 연관된 사업에 폐광기금이 사용돼야 한다. -. 고교평준화에 적극적이다.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장한 이유는 무엇인가 충남은 16개 시?도 교육청중 유일한 고교 비평준화 지역이다. 1995년 이후 현재까지 이어진 비평준화 제도는 학생들의 건전한 정신적 신체적 발달은 뒤로 한 채 공교육의 권위 실추와 과중한 사교육비 부담을 떠안게 했다. 충남의 수능성적이 전국 16개 시 도 교육청 중 16년 동안 최하위에 머무르게 했다. 오랜 비평준화 제도가 가져다 준 통계는 참혹했다. 최근 3년 동안 4148명이라는 엄청난 학생들이 고등학교를 중도에 포기했다. 청소년 자살률 또한 타 시?도에 비해 높으며 천안시는 학교폭력 1위라는 불명예까지 달았다. 관계법령 개정에 따라 우리 도는 지난해 4월 6일 김지철 의원 외 33분의 선배 동료 의원들이 공동 발의해 50% 찬성 조례안을 제출한 바 있다. 그러나 충남 교육감은 신중하자는 명목을 앞세워 70% 찬성 동의안을 발의했다. 교육위원회가 내놓은 절충안, 65%의 찬성 동의안으로 수정 가결됐다. 충남의 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교육감이 우회적으로 반대하고 나선 것이다. 고교평준화는 반드시 실시돼야 한다. 공부를 못하는 학교에 다니는 학생은 이마에 성적표를 붙이고 다니는 것과 같다. 공부도 재능이다. 각자가 가진 다양한 재능을 마음껏 키워 나가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이루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하다. -. 충남의 원어민교사제도에 대해 전면 수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무엇이 문제라고 보나 도내 원어민교사 549명에 매년 300억 이상의 인건비를 지출하고 있다. 학생 수 대비 2010년 서울시 833명에 비해 월등히 많다. 이들은 주 2~3시간 수업으로 연 4500만원의 극진한 대우를 받는다. 현 입시제도와 호응을 보이지 않는 중?고등학교 원어민 영어수업은 잠자거나 노는 시간으로 전락하기 일쑤다.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들어온 현직의 젊은 교사들은 원어민 못지않게 영어를 잘하는 사람이 많다. 이를 적극 활용하고, 원어민 교사의 수보다 심사 및 선발기준을 강화해야 한다. 자격 검증과 철저한 관리감독으로 양질의 원어민 교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 지자체 조기예산 집행으로 이자손실이 막대하다는 지적을 했다. 천안시와 아산시의 현황은 어떤가 정부는 미국발 금융위기를 극복한다는 명목으로 연 예산의 60% 조기집행이라는 정책을 지자체에 강요했다. 지자체는 행정상 불이익을 받을까봐 눈치 보며 예산을 조기 집행해 왔다. 예산조기집행은 지자체의 예금이자 수입을 감소시켰고 지방재정을 악화시켰다. 그럼에도 정부가 보전해주는 이자손실분은 턱없이 부족했다.충남도는 지난 3년간 예산 조기집행으로 303억 원의 재정 손실을 봤다. 최근 4년간 아산시의 공공예금 이자 감소분은 160억 원이나 된다. 반면 천안시는 수년간 분식회계 등으로 실제 예산 잔고 자체가 적었다. 1조가 넘는 예산을 운용하고 있었으나 2010년엔 15개 지자체 가운데 이자수익 최하위를 기록했다. 정부의 예산조기집행 인센티브조차 한 번도 받지 못했다. 정부는 1월 3일 전체 예산의 72%를 상반기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지자체는 중앙부처에 강력히 요구해서 조기집행 예산을 미리 교부받아야 한다. 공동대응이 필요한 부분이다. -. 앞으로의 계획과 포부는 무엇인가 올해는 동각득심(動脚得心)의 뜻을 품고 발로 뛰어서 도민들의 의견을 직접 듣겠다. 지역구 주민들의 민생현안이 무엇인지, 무엇을 숙원사업으로 해주길 바라는지 탁상에 올라온 서류만 가지고는 진정성을 알기 어렵다. 배낭 메고 다니며 주민들의 불편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해서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찾을 것이다. 제도마련보다 생활정치로 접근해 민심의 목소리를 최대한 많이 듣고 반영하는 것이 내 역할이라 생각한다. 열심히 뛰겠다. 노준희 리포터 dooaium@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요로돌의 증상 및 치료 흔히 말하는 요로 결석은 많은 분들에게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이다. 이로 인한 증상 및 증후 등도 환자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므로 오늘은 상기 질환에 대하여 말하고자 한다.요로돌이란 신장, 즉 콩팥에서 나오는 소변이 내려오는 길이며 이러한 길이 결석에 의해 막히면서 발생하는 다양한 통증 및 증상을 말한다. 대부분 요로돌이 걸리는 위치는 크게 5곳 정도가 있으며 상기 위치에 따라서 증상이 다양하게 나타나게 된다. 즉 통증의 위치와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있고 요로돌의 크기, 위치, 막힘의 정도와 진행 속도, 개인적인 해부학적 구조의 차이 등에 영향을 받는다. 대부분 남성에서는 아랫배 고환 음낭, 여성에서는 음부에 방사되기도 한다. 간혹 이러한 통증을 급성 충수돌기염, 즉 맹장염으로 오인하기도 한다. 또한 소아에서는 특별한 통증 없이 소화기계 증상만 나타나기도 한다.이러한 경우 통증에 대한 검사 및 기본적으로 소변검사를 시행하기도 한다. 소변검사에서 여러 가지 결석의 구성 성분을 확인할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검사는 필수적인 검사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상기 질환이 의심 되었을 때에는 단순 방사선 촬영 및 다른 배설성요로 조영술, 전산화 단층 촬영 및 초음파 검사를 통해서 결석의 크기와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이러한 요로돌의 치료는 크게 몇 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결석의 크기가 작은 경우 기대요법을 통해 작은 결석의 경우 50%이상에서 자연배출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결석을 용해시킬 수 있는 용해 요법 등 약물치료를 시행해 볼 수 있으며 이러한 치료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경우 체외 충격파쇄석술 및 요관경을 이용한 절석술을, 결석의 크기가 클 경우에는 침습적인 수술 방법 등을 고려해볼 수 있다.요로돌 증상이 재발하거나 어떤 결석 성분인지 확인했을 경우 이에 따라서 다양한 예방적인 방법이 있을 수 있는데 크게 중요한 생활습관은 첫째 충분한 수분섭취이다. 적어도 하루에 2리터 이상의 소변을 배출하는 것이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다음 지나친 염분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이외에도 결석의 구성 성분에 따라 다양한 식이 요법이 있을 수 있으므로 결석으로 진단받았거나 치료를 받은 경우라면 비뇨기과 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이러한 식이 요법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하겠다.길맨비뇨기과의원 최민호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두 명 중 한명 “근로계약서 없이 근무” 인권위, 간접고용노동자 실태조사 결과 발표용역, 파견, 하도급 등 간접고용 형태로 일하고 있는 노동자의 절반이 근로계약서 없이 일하면서 근무 중 다치거나 아파도 산재처리가 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국가인권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간접고용 노동자 인권상황 실태조사 보고서'를 9일 공개했다. 연구용역을 실시한 한국비정규노동센터는 지난해 7월~10월간 건설일용 식당보조 단기파견 콜센터 청소용역 시설관리 가사도우미 간병인 퀵서비스 대리운전 유통 등 11개 업종 종사자 874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3%는 여성이었고, 연령대는 50대가 39%로 가장 많았다. 가족 내 주된 생계부양자가 본인이라고 대답한 답변이 65%에 달했다.응답자의 월평균 소득은 125만원으로 전체 노동자는 물론 직접고용 비정규직보다 낮게 나타났다. 비정규노동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3월 노동자 전체 평균임금은 211만원이었다. 직접고용 비정규직도 평균임금 159만원이었다. 게다가 응답자의 47%는 현행법상 의무인(특수고용직 4개 제외) 근로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었다. 단기파견의 79.5%, 식당보조의 53.8%, 건설일용의 52.5%, 청소용역·시설관리의 35.8%가 계약서를 작성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무중 다치거나 아파도 산재처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태반이었다. 조사결과 최근 3년간 아프거나 사고를 당한 경험이 있는 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건설일용의 58.6%, 단기파견 57.5%, 간병인 69.7%, 퀵서비스 88.5%, 대리운전 73.2%이 '있다'고 답했다.그러나 응답자의 56.6%는 산재사고를 모두 자기 돈으로 처리한다고 답했다. 건설의 경우는 공상처리 한다는 대답이 66.3%로 높았지만 특수고용이라 산재보험이 적용 제외 대상인 가사도우미, 간병인, 대리운전의 경우 대부분 모두 자비로 처리한다는 대답이 90% 가까이 나왔다. 특수고용직임에도 임의가입으로 산재가입이 허용된 퀵서비스도 84.2%가 모두 자비로 처리한다고 응답했다.산재신청을 하지 않는 이유는 건설일용의 경우 '사업장 내 상사가 반대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9.4%, 일용파견의 경우 '해고될 것 같아서'라는 대답이 34.5%로 나타났다.하루 평균 휴게시간(식사시간 포함)은 1시간~1시간 30분 사이가 43.4%로 가장 많았다. 비정규노동센터는 간접고용 노동자에 대한 저임금 문제가 해소돼야 하고 원청 사용자에게 사용자책임을 부담토록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