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지난해 전세자금·주택대출 급증 작년 전세자금 보증 2조5천억 돌파 … 전년대비 46.5% 급증 11월 주택대출 연중 첫 1조원 넘어 … 입주물량 급증, 일시 현상 지난해 전세값 상승과 신규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전세자금과 11월 주택관련 대출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전세값이 상승한 것은 청약 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등으로 집값 급등세가 주춤해지면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사례가 늘어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1월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예금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이 1조3000억원 가량 늘어 연중 최대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반적인 가계대출은 전월에 비해 증가 규모가 다소 둔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2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작년 주택금융공사가 주택금융신용보증기금(주신보)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의 전세자금 대출에 대해 보증을 서준 금액은 총 2조5365억5500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8045억6900만원(46.5%) 급증했다. 주택금융공사의 전세자금 보증은 만 20세 이상 부양가족이 있는 가구주나 결혼 예정자가 담보나 연대보증 없이 은행에서 전세자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을 해주는 제도이다. 기금의 보증한도가 은행 대출액의 9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작년에 은행들이 공급한 전세자금대출 규모는 약 2조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전세자금 보증 공급액은 2005년 1조8140억4500만원에서 2006년 1조7319억8600만원으로 820억5900만원(4.5%) 줄었지만 지난 해 급증세로 돌아섰다. 기한연장을 제외한 신규 보증규모는 작년 1조7104억1000만원으로 전년의 1조670억2700만원에 비해 6433억8300만원(60.3%) 급증했다. 전세대출 수요가 급증한 것은 청약 가점제와 분양가 상한제 시행 등을 앞두고 주택 구입을 미루는 사례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와 함께 지난해 11월 예금은행의 주택관련대출이 급증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07년 11월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과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472조6983억원으로 전월말에 비해 4조8273억원이 늘어 10월(5조640억원 증가)에 비해 증가 폭이 둔화됐다. 하지만 11월 신규 아파트 입주가 몰리면서 예금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이 1조3000억원 가량 늘어 연중 최대의 증가액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주택 관련 대출은 월중 1조2986억원이 늘어 연중 처음으로 증가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한은은 “용인, 성남 등의 아파트 입주 증가로 잔금 대출이 늘고 서울·경기지역의 주택 관련 대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기 때문”이라면서 “주택대출 시장이 비수기임에도 이처럼 큰 증가액을 나타낸 것은 입주물량 급증에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8-01-28
- LG전자 ‘2008 LG해피웨딩 결혼박람회’ 개최 LG전자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에서 ‘2008 LG해피훼딩 결혼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에는 LG전자 혼수 가전제품을 비롯해 가구, 예물, 한복, 신혼여행, 사진스튜디오. 드레스 등 분야별로 100여개의 브랜드 업체가 참여해 예비부부들의 결혼준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LG전자는 박람회 기간 중 디오스 광파오븐 요리강연과 시식행사 등 다양한 체험 이벤트를 개최하고, 40여명의 전문 웨딩플래너가 결혼관련 정보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1대1 무료 맞춤 웨딩컨설팅 행사도 벌인다. 또 박람회 참가자 전원에게 결혼 준비 체크리스트가 담긴 웨딩 다이어리와 커플 머그컵을 주고, 추첨을 통해 1000만원 상당 혼수가전 패키지, 혼수가구 패키지 등 푸짐한 경품도 증정할 예정이다. 또 LG웨딩클럽 홈페이지(http://wedding.lge.co.kr)를 통해 웨딩패키지 상품을 해당카드로 결제하는 고객중 선착순 1500명에게는 55만원 상당의 1일 호텔숙박권을 증정한다. 참가문의는 1544-302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신성장동력 발굴 ‘Next12’ 설립  10년 뒤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신성장동력을 찾기위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달안으로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넥스트(Next)12 추진위원회’를 설립, 향후 대한민국이 주력해야될 산업 12개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인수위는 신성장동력의 예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을 들었다. 추진위에서 확정된 내용은 올해말 국제석학과 저명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대한민국호에 새 엔진을 Next12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한다. 공공기관이 독점하고있던 공공택지개발에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경쟁체제를 도입해 택지조성원가를 떨어뜨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수위는 공공택지개발 방식과 관련, △1단계-공공간 경쟁도입을 위한 제도정비(2008년9월) 및 시범사업(2008년12월) △2단계-민간참여를 위한 법령개정(2009년6월) 및 시범사업추진(2009년12월) △3단계-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시범사업 추진(2010년6월)을 순차적으로 시행키로했다. 인수위는 공공택지개발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면 택지비가 10%이상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위는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진입업종규제 완화 △외국인투자기업 예방적 노무관리지원(노동행정종합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 △산별노조와의 협의채널 지원 등을 시행키로했다. 현재 재경부와 산자부 등에 분산되어있는 외국인투자업무를 새로 출범하는 지식경제부에 모으기로했다.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아이디어다.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투자유치추진단’도 설치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하는 공공기관 수를 지난해말 157개에서 올해말 170개로 늘리고 2010년엔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 의무구매액수도 지난해말 63조원에서 2012년에는 80조원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대폭 마련된다. 공공성을 이유로 엄격한 규제에 묶여있던 의료와 문화, 방송분야에 숨통을 틔워준다. △방송광고공사 방송광고 독점판매 △종합편성 PP불허 △방송·신문 겸업금지 △영리 의료·학교법인 금지 등 규제를 재검토하기로했다.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이 종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돕기위해 △사전환경성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 심의제도 완화 △골프장에 부과되는 특소세·체육진흥기금·원형보전지에 대한 종부세 및 재산세 등 감면을 추진한다. 수도권과 부산에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기무사 부지에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 부지 일부에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창작발전소를 세운다. 여성에게 맞는 일자리를 만들기위한 정책도 도입된다. 결혼과 자녀양육 등 때문에 일자리를 떠난 여성들을 위해 ‘다시일하기센터’를 설립, 취업훈련과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추진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사업장(종업원 9인이하)을 대상으로 특별신고기간을 정해놓고 자진신고를 받는다. 이 기간안에 신고할 경우 과거 체납보험료와 가산 및 연체금 일체를 면책해준다. 올해 고용보험료도 면제해준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는 월 50만원의 구직수당을 지급하고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2010년에는 1만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스위스, 자국민과 불법체류자 결혼금지 스위스 의회가 자국민과 불법체류 외국인 및 외국인 범죄자간의 결혼을 금지하는 의안을 제출하여 논란이 되고 있다고 지난 12일 스페인 일간 엘 파이스가 보도했다. 즉, 문제있는 외국인들은 스위스 영토내에서 혼인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의회 다수의 지지를 받고 있는 이 의안은 자국민과 외국인간의 위장결혼에 제동을 걸기 위한 것으로, 스위스 내 많은 불법체류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합법화 시키는데 이 방법을 이용해왔던 것은 사실이다. 하원의 정치제도위원회에서 찬성 15표, 반대 8표, 기권 1표로 이 의안을 승인함으로써 시작된 이 움직임은 아직은 준비단계에 있다. 이를 주도하는 사람은 크리스토프 블로셰가 이끄는 극우정당인 스위스 국민당의 토니 브루너 의원으로 급진당과 기독민주당의 지지도 확보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스위스인이 속아서 하는’ 혹은 중간에 금전거래가 있는 ‘수상한’ 결혼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결혼한 케이스 넷 중 하나가 이러한 수상한 관계로 의심받고 있다고 한다. 2007년에는 이러한 불법행위로 58명이 스위스 국적을 박탈당했다. 사민당과 녹색당의 경우 이 의안에 대해 반대입장을 취하고 있다. 또한 스위스 내 불법체류자 및 불법체류노동자들을 후원하는 여러 단체들은 이를 부당한 방안으로 여기고 있다. 특별히 범죄자의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필요한 서류 및 증명서 때문에 출신국가로 돌려보낼 수 없는 경우도 간혹 있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의안이 헌법상의 문제를 동반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 방법은 라틴아메리카 출신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많은 라틴계 불법체류자들이 제네바나 로잔 등의 도시에서 가정부로 일하고 있기 때문이다. 터키출신의 제네바 사람인 노조운동가 이스마일 튀커에 따르면 “스위스에는 약 10만명의 불법체류 노동자들이 있다”고 한다. 지금까지의 그들의 유일한 탈출방법이었던 ‘결혼’이 앞으로 금지될 상황에서 특별사면이나 대규모의 불법체류 합법화 같은 것은 기대하지도 못하고 있다. 오민선 리포터 hacesol@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쏟아지는 중동-아프리카-동유럽펀드 투자해도 괜찮을까 고유가 바람타고 서두르면 낭패 순수 중동펀드 2개뿐, 에너지주 못 사 남아공화국·러시아에 60%이상 집중투자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러시아, 아프리카와 중동을 묶은 펀드들이 앞다퉈 나오고 있다. 미국발 세계경제 침체 분위기의 가속화로 대부분의 해외펀드들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이고 있어 틈새상품으로 부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뚜렷한 정보가 없는 가운데 새로운 펀드에 적극 투자하기엔 이른 감이 있다는 지적이다. 중동, 아프리카, 러시아 등이 세계적인 경기하강 국면에서 ‘나홀로 상승’이 가능한 지 따져봐야 한다는 것이다. ◆앞뒤 안 맞는 이름들 = 러시아, 아프리카, 중동 지역에 혼합해 투자하는 펀드는 모두 7개다. 이들의 편입 주식은 그러나 이름에 걸맞지 않다. 프론티어 중동주식형펀드와 삼성 아라비안펀드는 순수 중동펀드다. 중동 지역에만 투자한다. 우리CS자산운용에서 내놓은 러시아펀드 역시 순수 러시아주식에만 투자하는 상품이다. 아프리카와 중동에 무게중심을 둔 JPM 중동&아프리카 주식형펀드는 남아공화국, 터키, 이스라엘, 이집트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 피델리티 EMEA 주식형펀드와 미래에셋 동유럽중동아프리카 업종대표 주식형펀드, 아프리카ME이머징플러스주식형펀드는 러시아와 남아공 주식에 60%이상 투자하고 있다. 아프리카에서는 단연 남아공화국의 주식이 최고 인기다. 아프리카에서 제대로 주식시장이 운용되는 곳이 많지 않기 때문이다. 중동 아프리카를 담당하고 있는 유광훈 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차장은 “아프리카의 주식시장은 거의 발달돼 있지 않아 투자할 수 있는 곳이 정해져 있다”며 “이집트나 남아공을 제외하면 투자처를 찾기 어렵고 유동성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름과 달리 동유럽 관련 주식은 별로 편입돼 있지 않다. 러시아와 터키 주식만 대거 편입시켰다. 폴란드 체코 헝가리 등의 주식은 동유럽관련 펀드에 거의 들어가 있지 않다. 동유럽펀드라기 보다는 신흥 유럽펀드라고 바꿔야 할 정도다. 피델리티 EMEA주식형펀드에 편입된 비중있는 중동 주식은 UAE 주식으로 2.1% 정도다. 성격이 전혀 다른 영국주식은 2.2%나 사들였다. JP모건의 JPM 중동&아프리카주식형에도 중동주식은 오만(3.4%), UAE(3.3%) 정도에 지나지 않다. 주로 남아공(49%)과 함께 펀드 이름대로라면 포함시킬 수 없는 유럽의 터키 주식(15%)를 대거 사들였다. ◆석유관련 주식은 상장도 안 돼 있어 = 중동주식의 흐름은 고유가와 직접적으로 연관돼 있지 않다. 석유관련 주식이 중동지역 거래소에 거의 상장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 마크 크롬바스 SGAM UK 주식운용역은 “중동 주식 중에서 석유관련 업체는 상장사가 거의 없어 포함돼 있지 않으며 남자가 결혼하기 위해선 반드시 집을 사야 하므로 부동산관련주에 주로 투자하고 오일머니가 대거 유입되는 금융쪽에 주로 투자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주식을 주로 편입하고 있는 펀드들은 주로 러시아의 에너지주 비중을 높여놨다. 이계웅 굿모닝신한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농산물가격이 오른다고 농산물 펀드가 상승하지않으며 에너지 펀드 역시 마찬가지인 것처럼 유가가 오른다고 에너지주와 금융주가 상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매력과 한계 = 중동-아프리카-동유럽 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들은 △세계경제 침체와의 차별성 △풍부한 자원과 고유가 △고성장 △인구급증 등을 매력점으로 찍었다. 그러나 전문가들 사이에선 세계경제 침체에서 어느 정도나 예외일 수 있을 지 의구심을 제기하며 △유가의 추가상승에 한계가 있고 △주가에 이미 고유가가 반영됐으며 △주식시장의 유동성 적고 변동성이 크다는 점을 한계로 들고 있다. SG의 마크 크롬바스 운용역은 “유가가 손익분기점인 배럴당 50달러보다 조금 높은 60달러 수준까지 떨어지거나 왕족에 의해 통치되는 중동의 경우 권력자가 바뀌면 상당히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도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계웅 펀드애널리스트는 “지금은 새로운 펀드를 찾는 게 아니라 보유하고 있는 펀드 중 일부를 걸러내야 하는 단계”라며 “중동 등 신흥시장으로 거론되는 지역은 정보도 부족할뿐더러 유동성에도 문제가 있어 신중하게 투자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1
- 신성장동력 발굴 위해 ‘Next12위원회’ 설립 올해말 12개 주력산업 발표 … 공공택지개발 민간참여 내년 추진 10년 뒤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신성장동력을 찾기위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대통령직 인수위는 내달안으로 관계부처와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넥스트(Next)12 추진위원회’를 설립, 향후 대한민국이 주력해야될 산업 12개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한다. 인수위는 신성장동력의 예로 △반도체 △조선 △자동차 △디스플레이 등을 들었다. 추진위에서 확정된 내용은 올해말 국제석학과 저명인사가 대거 참여하는 ‘대한민국호에 새 엔진을 Next12 국제컨퍼런스’를 통해 발표한다. 공공기관이 독점하고있던 공공택지개발에 민간기업을 참여시키는 경쟁체제를 도입해 택지조성원가를 떨어뜨리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수위는 공공택지개발 방식과 관련, △1단계-공공간 경쟁도입을 위한 제도정비(2008년9월) 및 시범사업(2008년12월) △2단계-민간참여를 위한 법령개정(2009년6월) 및 시범사업추진(2009년12월) △3단계-민간이 직접 참여하는 시범사업 추진(2010년6월)을 순차적으로 시행키로했다. 인수위는 공공택지개발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면 택지비가 10%이상 인하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수위는 외국인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외국인 진입업종규제 완화 △외국인투자기업 예방적 노무관리지원(노동행정종합컨설팅 서비스 지원 등) △산별노조와의 협의채널 지원 등을 시행키로했다. 현재 재경부와 산자부 등에 분산되어있는 외국인투자업무를 새로 출범하는 지식경제부에 모으기로했다. 원스톱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아이디어다. 대통령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에 ‘투자유치추진단’도 설치한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제품을 의무적으로 구매해야하는 공공기관 수를 지난해말 157개에서 올해말 170개로 늘리고 2010년엔 전 기관으로 확대한다. 의무구매액수도 지난해말 63조원에서 2012년에는 80조원까지 늘린다는 복안이다. 서비스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도 대폭 마련된다. 공공성을 이유로 엄격한 규제에 묶여있던 의료와 문화, 방송분야에 숨통을 틔워준다. △방송광고공사 방송광고 독점판매 △종합편성 PP불허 △방송·신문 겸업금지 △영리 의료·학교법인 금지 등 규제를 재검토하기로했다. 골프장과 숙박시설 등이 종합된 체류형 복합관광단지 조성을 돕기위해 △사전환경성평가 및 환경영향평가 등 심의제도 완화 △골프장에 부과되는 특소세·체육진흥기금·원형보전지에 대한 종부세 및 재산세 등 감면을 추진한다. 수도권과 부산에 외국인 전용카지노를 늘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종로구 소격동에 위치한 기무사 부지에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한다. 마포구 합정동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 부지 일부에 공연장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화창작발전소를 세운다. 여성에게 맞는 일자리를 만들기위한 정책도 도입된다. 결혼과 자녀양육 등 때문에 일자리를 떠난 여성들을 위해 ‘다시일하기센터’를 설립, 취업훈련과 정보제공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도 추진된다. 고용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영세사업장(종업원 9인이하)을 대상으로 특별신고기간을 정해놓고 자진신고를 받는다. 이 기간안에 신고할 경우 과거 체납보험료와 가산 및 연체금 일체를 면책해준다. 올해 고용보험료도 면제해준다.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에게는 월 50만원의 구직수당을 지급하고 고용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내년 3000명을 대상으로 시범실시하고 2010년에는 1만명으로 대상자를 확대한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20
- [중국망]중국 신임 공무원 57%가 석사학위 지녀 중국 국가인사부 부부장 인웨이민(尹蔚民)은 21일 전국 공무원시험 관련 업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2003~ 2006년까지 전국 각지에서 총 33만 명의 공무원을 선발했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중앙 국가기관에 등용된 공무원의 99% 이상이 대학 이상의 학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발된 공무원들은 석사학력이 53%, 박사학력이 43%나 된다고 한다. 인웨이민은 “지난 5년간 각 지역 각 부서들은 공개적이고 공평한 경쟁, 우수인재 선발을 고수해 왔다. 또한 신분 및 지역의 경계를 없앴으며 호적지 제한을 없앴다. 또한 성별, 외모, 결혼여부 등 불합리한 규정들을 없애고 학력 면에서도 국가가 인정한 학력에 해당하는 각 인원들에 대해 공평하게 대했다”고 말했다. 그 밖에 중국 정부는 삼지일부(三支一扶) 제도, 즉 농촌의 교육과 농업·의료를 지원하고 빈민을 구제하도록 하는 제도에 참여한 고학력자들이나 서부지역 지원자 등은 공무원시험 신청시 가산점을 주기로 했다. 도시지역의 저소득층이나 농촌지역 빈곤가정의 학생들은 시험료를 면제하는 정책도 시행된다. 일부 지방과 부서에서는 이런 학생들의 신체검사 비용도 면제해, 경제적인 이유로 시험에 참가하지 못하는 이들이 없도록 했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중국망]홍콩 누드파문 실명확인된 사진만 1300장 홍콩 연예인 누드파문이 대륙을 건너 일본 등 주변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파문으로 가장 큰 피해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장바이즈는 같은 배우이자 남편인 셰팅펑과 함께 도피성 이사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 홍콩 주간지에 따르면 장바이즈는 남편 셰팅펑과 연애하던 시절에 첸관시와 누드사진을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화가 난 남편 셰팅펑은 결혼 반지를 던져버렸는데, 장바이즈가 반지를 다시 주워와 무릎을 꿇고 용서를 빌었다고 한다. 특히 누드사진 가운데는 장바이즈가 셰팅펑과 함께 영화 ‘무극’을 촬영하던 때 찍은 것도 포함돼 있다. 셰팅펑의 매니저는 “두 사람은 지난 주 이사했다. 셰팅펑은 무엇보다 아들의 성장을 위해서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파문으로 셰팅펑은 연예 활동에 아무런 지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의 또 다른 소식통에 의하면 장바이즈와 셰팅펑은 이번 파문을 전후해 장바이즈의 바람기 때문에 이미 별거합의서에 서명한 상태라고 한다. 다른 피해자인 첸원우엔(陳文媛)은 약혼자 집안의 반대에 부딪혀 파혼당한 상태다. 또한 첸관시(陳冠希)와 스캔들을 일으킨 숱한 여자스타들이 위기감에 휩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그중에는 일본 연예인도 포함된다. 타이완(台灣) 둥선(東森)신문은 영화 ‘이니셜D’에 함께 출연하며 첸관시와 비밀스런 교제를 가진 일본 여배우 스즈키 안 역시 누드파문의 여주인공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스즈키 안은 영화 촬영 기간 내내 저우지에룬(周傑倫)과 호흡을 맞췄으나 영화 밖에서는 첸관시와 은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던 것이다. 2005년 6월 출연한 영화 ‘이니셜D’에 대해 첸관시는 자신이 모든 사람들과 즐겁게 지내는 일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이에 대해 당시 언론은 첸관시가 사적으로 스즈키 안을 돌보는 데 무척 신경을 써야 했던 것이라 풀이했으며, 그 덕에 영화 촬영이 끝난 뒤 두 사람은 일본의 한 예능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파문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걷는 배우도 있다. 자신의 누드 사진이 인터넷을 달구고 있는 가운데 두 차례나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진 그룹 트윈스의 멤버이자 미녀 홍콩 가수 종신통(鍾欣桐)은 2월 11일 홍콩 잉황(英皇)센터에서 팬들과 새해 모임을 가졌다. 팬미팅 자리에서 그녀는 짤막한 성명을 발표했지만 기자들의 질문은 받지 않았다. 그녀는 성명에서 자신이 어리석은 짓을 저질렀음을 인정하고 사건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사과했다. 그녀는 또한 환호하며 맞아주는 팬과 동료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를 표했다. 그런 가운데 첸관시와 함께 찍은 연예인들의 누드사진은 중국에서 아시아로, 다시 유럽등 서구 사회로 퍼져나가고 있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드사진과 관련해 23명의 여성이 거론되는 중이며, 그중 실명이 확인된 7명의 누드사진 1300백여 장 가운데 70~80%는 미국, 나머지는 독일과 오스트레일리아 등지의 인터넷 사이트에 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경찰에 따르면 지금까지 유포된 사진의 주인공으로 확인됐거나 의심되는 연예인은 장바이즈(張柏芝: 장백지), 첸원우엔(陳文媛), 종신통(鍾欣桐), 엔잉스, 첸스후이(陳思慧), 양용칭(楊永晴), 첸위루 등이다. 그중 양용칭은 현재 첸관시의 공식 연인이자 홍콩 대기업인 앰퍼러 그룹 회장의 조카딸로 유일하게 연예인이 아니다. 이번 사건에서 가장 최근에 등장한 연예인은 ‘제2의 슈치(舒淇)’라 불리는 미스 화교 출신 첸위루다. 그녀는 일찍이 첸관시와 야외 촬영을 가진 적이 있는데 당시 기자들은 첸관시가 그녀의 몸매와 외모를 극찬했다고 전했다. 누드 사진은 그 직후 찍은 것으로 추정된다. 누드 파문 후 첸관시는 1월 28일 미국으로 도피했다. 그는 어머니와 두 누나의 설득으로 조만간 홍콩에 돌아와 해명하겠다고 약속했다. 소속사 동야위러(東亞娛樂) 측도 “구체적인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첸관시의 해명이 반드시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종적이 불투명해 여론의 비난이 고조되는 중이다. 그는 이번 누드 파문으로 스타의 이미지를 잃었을 뿐 아니라 1억 위안 이상의 광고수입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첸관시를 기용한 잡지사들은 계약기간 만료 후 바로 모델을 교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첸관시의 여자친구 양용칭(楊永晴)은 사건 이후에도 여전히 남자친구를 신뢰한다고 밝혔다. 김선태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18
- 일, 성인연령 만 18세 논의 본격화 일본 법무성은 2월, 성인의 연령을 만 20세에서 18세로 낮추는 민법 개정의 시비에 대하여 법제심의회에 자문할 방침이라고 매일신문이 보도했다. 이는2007년 통상국회에서 법개정절차를 위한 국민투표법이 투표권자를 원칙 18세로 규정한 일에 뒤따른 것으로, 약 1년간의 논의를 거쳐 결론 낼 예정이다. 성인연령 민법이 개정된다면, 계약과 결혼, 음주, 흡연 등 타 관청 소관의 다양한 분야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일본의 현재 민법은 성인을 만 20세로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성년자 계약(론 등)시 친권자의 동의 필요, ▲결혼최저연령은 남 18세, 여 16세로, 미성년자 결혼시 부모의 동의 필요, ▲양자 결연에서 부모가 될 수 있는 것은 성인 등이 규정된다. 만약 성인을 18세로 규정할 경우 ‘거래할 수 있는 연령층이 확대되어 경제활동이 촉진될 것’이라는 견해가 있는 반면, 젊은 층의 보호에 역행할 가능성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있다. 또한 남자는 결혼에 대한 부모 동의가 필요 없게 되어, 결혼최저연령에 남녀 차가 발생하는 문제도 논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민법을 전제로 20세 미만의 음주와 흡연이 법률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따라서 대학교2~3학년이 되기 전의 음주와 흡연은 불법으로 규정되는 현실이다. 성인연령 관련 논의는 20세 미만을 소년으로 하는 소년법 재검토 논의로 발전할 가능성도 있다. 관계자는 이번 자문에 대해 방향성을 제시하지 않은 채, 성연연령을 낮추는 문제의 옳고 그름은 아직 결론을 말할 수 없는 완전한 백지상태라고 말한다. 이번 논의에 대해 법무성 간부는 “현대의 18세가 어른이라고 불릴 정도로 성숙해 있는지 의문이 든다. 민법과 소년법 각 법의 역할을 고려해 신중한 논의를 해나갈 것이다.”라고 말한다. 반면, 타나무라마사유키 와세다대 대학원 법무연구과 교수(민법)는 “세계 대다수의 나라는 성인을 18세로 규정하고, 일본도 이에 맞춰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성숙도를 운운하지만, 30세라도 생각이 어린 사람은 있다. 오히려 법적으로 어른 취급을 하면 책임을 자각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정부의 ‘연령조항 재검토 관련 검토위원회’(위원장:후타하시마사히로 관방부장관)가 확인한 바, 성인연령 논의에 따라 법률 191개, 정령 20개, 성령 77개 총 208개 법령이 검토대상이 된다. 이 중에서도 영향이 큰 민법과 공선법을 둘러싼 논의의 행방이 주목된다. 2006년 일본 국회도서관 조사 등에 따르면, 성인연령을 만 18세로 하는 주요 국가로는 프랑스, 독일, 영국, 미국(대부분의 주)이 있고, 15세로 하는 국가는 이란, 20세는 태국, 21세는 말레이시아가 있다. 결혼최저연령은 영국이 남녀 모두 16세, 독일, 프랑스, 아메리카(대부분의 주)가 남녀 모두 18세로 규정하고 있다. 원성공 리포터 ktafan@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24
- 교육연합 이화여대 첫 기혼신입생 ‘학사모’ 결실 금혼학칙 폐지 후 첫 입학 기성화씨 “좋은 선생님 될래요” 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결혼한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이화여대에 입학했던 ‘늦깎이’ 신입생이 4년 과정을 무사히 마치고 당당히 학사모를 쓴다. 2004년 이대 초등교육과에 입학했던 기성화(32)씨가 그 주인공. 6살 난 딸을 둔 엄마이기도 한 기씨는 오는 25일 입학 4년 만에 졸업함으로써 꿈에 그리던 초등학교 교사의 길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기씨는 함께 입학했던 또 다른 기혼자 전영미(36·약학부)씨가 휴학해 첫 기혼신입생 중 가장 먼저 졸업장을 받게 됐다. 1998년 대학을 졸업하고 한 공기업에서 장애인 치료교육 업무를 맡았던 기씨는 교사의 꿈을 버리지 못하고 결혼 이듬해인 2002년 말 남편과 상의한 끝에 직장을 뛰쳐나와 대입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10여 년 만에 다시 잡은 교과서는 만만하지 않았다. 재수학원에 등록하고 열 살 가까이 차이 나는 ‘동생’들과 함께 공부를 시작했지만 성적은 좀처럼 오르지 않았고 수능을 6개월 앞둔 2003년 5월에는 첫 딸을 출산했다. “주위에서는 안정적인 직장을 버리고 힘든 길을 택한다고 많이 반대했어요. 하지만 ‘하고 싶은 일을 하라’며 용기를 준 남편 덕분에 힘을 얻었죠.” 결국 노력이 결실을 맺어 2003년 금혼학칙을 폐지한 이화여대에서 ‘기혼여성 첫입학’이라는 기록과 함께 늦깎이 신입생이 됐지만 학과 공부는 수능준비보다 더 어려웠다. 기씨가 예전에 대학을 다닐 때는 조별 발표가 있을 때면 함께 모여 준비했지만 요즘 학생들은 직접 얼굴을 맞대기보다는 주로 인터넷 채팅으로 토론을 하는 바람에 적응이 쉽지 않았다. 또 리포트를 제출할 때도 책 한 권 분량으로 엄청나게 준비해오는 학생들을 보면 기가 죽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4년 간 무엇보다 기씨를 힘들게 한 건 아이에게 충분한 사랑을 주지 못했다는 것. 기씨는 “시골에 계시던 친정어머니께서 올라와 아이를 봐주셨는데 아이가 조금씩 크면서 엄마랑 떨어지기 싫어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너무 힘들었다”며 “그래도 입학할 때 돌도 지나지 않던 아이가 이제 6살이 돼 유치원에 가게 됐다”며 뿌듯해 했다. 기씨는 임용고사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교사의 꿈을 포기하지 않는다. “대학 1학년 때 지도교수님을 찾아뵌 적이 있는데 제 손을 꼭 잡아주면서 교사는 참 좋은 직업이고 보람된 직업이니까 힘들더라도 참고 끝까지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어요. 교사의 꿈은 포기할 수 없죠.” 기씨는 “빨리 임용고사에 합격해 학교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싶다”며 “순수하고 솔직한 저학년 아이들을 가르치는 게 바람”이라고 말했다. 중등미술교사 임용 실기시험 공정성 논란 대부분 응시생이 미고지 채색용구 사용 … 시교육청 “금지조항 없어 부정 아닌 감점” 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미술교사를 뽑는 임용시험 실시평가에서 상당수응시생이 시험 공고문에 포함되지 않은 채색용구를 사용해 합격하면서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다. 1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공립 중등교사 임용시험에서 미술교사 8명이 1차 교육학·전공 등의 필기시험과 2차 논술·면접·실기평가 등을 통해 선발됐다. 실기평가는 인체소묘를 실시하는 실기Ⅰ(25점)과 제시물을 보고 조형요소 및 원리 등을 다양하게 표현하는 실기Ⅱ(25점)로 나눠 실시됐고 응시생에게는 유의사항을 담은 시험 공고문을 통해 수험생 준비물이 통보됐다. 실기Ⅰ은 시교육청이 직접 용구를 준비했지만 실기Ⅱ에서는 수험생 준비물 중 선택용구로 ‘수채물감, 아크릴물감, 먹, 포스터컬러, 색연필, 콩테, 지점토 중에서 자유롭게 선택’하도록 규정했다. 지난해와 달리 이번 시험에서 선택용구 가운데 파스텔이 제외됐는데 작품 완성 후 보관시 분말가루로 인해 다른 작품을 훼손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하지만 응시생의 70% 정도가 파스텔을 사용해 작품을 완성했고 평가에서 거의 25점 만점에 가까운 높은 점수를 얻어 상당수 응시생이 최종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스텔은 40~60개의 다양한 색깔로 세분화돼 있어 단시간 내 작품을 돋보이게 할 수 있는 채색재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시험 공고문대로 파스텔을 사용하지 않은 일부 응시생이 공정성에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공고문에 7가지 선택용구를 제시하고 이중 선택하라는 문구까지 있으므로 파스텔 등 다른 채색용구를 사용한 것은 당연히 부정행위라는 것이다. 한 응시생의 학부모는 “분명 공문에도 7가지 재료를 제시하고 이중에서 선택하라고 제시돼 있는 만큼 파스텔을 사용한 것은 부정행위”라며 “규정을 지켜 손쉬운 채색용구를 사용하지 않은 선의의 응시자가 오히려 불이익을 봤다”고 주장했다. 이 학부모는 “공고문에는 시험시행 일반원칙으로 ‘공고된 내용의 미숙지로 인한 불이익은 응시자의 귀책사유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공문 내용을 숙지한 응시생이 불이익을 받고 미숙지한 학생이 이익을 보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시교육청은 문제가 제기되자 파스텔을 사용한 응시생에 대해 결격 처리 대신 실기Ⅱ의 4가지 평가요소 중 하나인 ‘재료의 특성을 살린 표현 효과’(5점) 부문에서 1~3점을 감점 처리했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합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고문에 ‘파스텔을 사용할 수 없다’는 금지조항이 없어 부정행위로 보기 어렵고 미술과 특성상 선택용구 사용을 강력하게 제한하는 것은 특정 개인이나 학원 등의 기법을 제한하는 것으로 오해를 불러올 소지가 있다는 이유를 들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출제위원들도 과제를 얼마나 잘 표현하느냐에 중점을 둬 채점을 했을 뿐 표현재료를 규제하는 것에 대해서는 가볍게 생각한 것 같다”며 “그러나 ‘연필은 쓰지 마시요’ 같은 금지조항을 두지 않아 부정행위로 보기 어려워 감점 처리했다”고 말했다. 서울국악예고 교장 사임 경찰 “이르면 이번 주 관계자 소환 조사” 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입시 부정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서울국악예술고등학교의 김 모 교장이 사임했다. 17일 학교측에 따르면 이 학교 이사회는 전날 회의를 열어 김 교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교장 직무대행으로 신영식 교감을 선임했다. 신 교감은 “다음달 1일자로 예정된 서울국악예고 국립화에 맞춰 새로 교장이 선임될 때까지 내가 교장직무대행을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 학교의 입시 부정 의혹과 교내 공사 발주 과정에서의 비리 의혹 등을 수사 중인 금천경찰서는 현재 학교에서 압수한 물품들을 집중 분석 중이다. 경찰은 압수물에 대한 기초 조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할 방침이지만 아직까지 김 교장을 직접 불러 조사할 정도로 증거물을 확보하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내일부터 압수한 노트북 3대와 하드디스크 1대에 대한 정밀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며 “이르면 이번 주부터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각급학교 ‘영어로 영어수업’ 주1회 이상 실시 교육청, 말하기·듣기 평가 비율 상향 조정 … 영어 전용 교실 시범학교 운영 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올해부터 서울시내 각급 학교에서 영어로 진행하는 영어수업이 최소 주1회 이상 실시된다. 또 영어 말하기·듣기 평가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영어 전용교실 구축에 나서며 원어민 보조교사에 대한 학력조회도 강화된다. 서울시교육청은 1주일에 3~4시간인 영어수업 중 최소 1회 이상은 영어로 수업을 하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평소 학교 교실에서 영어를 들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줌으로써 조금씩 분위기를 바꿔나가고 2010년 영어로만 영어수업을 진행하는 것에 점진적으로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가능한 한 영어로 영어수업을 진행하지만 문법 등 학생들이 이해하기가 어려운 부분은 우리말을 혼용해 가르친다. 시교육청은 현재 일선학교 영어교사의 60% 정도가 영어로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지금 당장 강제로 실시하기 2008-02-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