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의도 풍향계] 지수선물 15조원 주문실수, 책임공방 해프닝 사상 초유의 대규모 주문실수가 발생하면서 시장은 화들짝 놀랐는데 이후 누구의 잘못이냐에 대한 책임공방이 벌어지는 해프닝도 벌어졌다고. 지난 7일 지수선물 시장에서는 홍콩계 헤지펀드가 KB투자증권을 통해 매수주문을 하면서 프로그램오류로 반복주문이 쏟아졌고 주문자가 급하게 취소하려 했지만 결국 3만건 정도가 실제 체결되는 사고 발생. 다음날 위탁자인 KB투자증권이 3000억원의 현금 증거금을 대납해 시장의 충격을 막았고 헤지펀드가 180억원 규모의 손실을 보며 사건은 일단락. 문제는 이런 대형 사고를 감지하거나 통제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초고속 주문 전용선(DMA)을 활용한 거래 불완전성에 대한 문제제기가 나오고 금융감독원이 검사 가능성을 언급하고 나서면서 책임론 확산. 이 와중에 KB투자증권의 모회사인 KB금융지주가 한국거래소의 시스템 문제를 언급하면서 책임공방 논란이 발생했다고. 이에 10일 거래소는 부랴부랴 파생상품주문 수탁 절차에 대한 보도자료를 통해 '투자자의 주문은 반드시 증권사나 선물사의 시스템에서 주문 한도수량을 사전에 점검한 후 거래소에 접수해야 한다'는 자료를 배포하기도. 이날 오후 KB투자증권이 "설명과정에서 오해가 있었다"라며 "한국거래소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밝히며 수습에 나서. 그러나 증권업계에서는 "이번 사고가 금융당국의 DMA 거래에 대한 규제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국내 증권사들이 부실한 DMA 거래 방화벽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것에 대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와. '블랙아웃 막아라' 증권사 정전훈련 10일 오전 전국에서는 전력난 속에 대규모 정전사태인 블랙아웃 상황에 대비한 정전훈련이 실시됐다고. 여의도 증권가에서도 증권유관기관들과 증권사들은 무정전 전원 공급장치(UPS) 가동점검 및 소등, 엘리베이터 가동중단, 난방 끄기 등 정전훈련에 동참했다고. 주식거래와 안전, 보안이 필요한 지역만 훈련을 제외한 채 전 직원들이 개인 컴퓨터 등도 다 끄고 동참. 한 증권사와 기관에서는 직원들에게 미리 충전한 개인 노트북을 가져와 업무를 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20분간 진행된 훈련시간이 너무 짧아 뭘 했는지 잘 모르겠다는 반응과 함께 보여주기 행사로 불편했다는 불만도 나와. 한편 대형건물에 세 들어 있는 한 소형증권사는 건물주가 별다른 정전훈련을 실시하지 않고 금융기관은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형태라 특별히 한 일이 없었다고 밝히기도 해."금연으로 건강도 찾고 돈도 벌자"동양증권이 새해를 맞아 임직원들의 건강도 찾고 돈도 벌 수 있는 적립식 펀드 방식의 금연프로그램을 진행해 화제. 금연 참가자는 최초 참가비 3만원을 낸 뒤 매일 하루 담뱃값 2500원을 펀드로 납부한 뒤 프로그램이 끝나는 6개월 후 운용수익까지 포함해 돌려받는 방식. 게다가 프로그램에 참가 도중 포기한 직원이 냈던 적립금까지 금연에 성공한 직원들이 나눠받게 된다고. 회사는 이 기간 동안 금연침 시술, 금연 보조제 지급 등 금연 지원책을 시행하고 금연 성공직원들에게는 포상금과 경품도 지급할 예정이라고. 동양증권 한 관계자는 "이번 금연프로그램은 네 번째 실시되는 것이라 참가자가 50명 정도로 줄었다"며 1회 때는 100여명이 넘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는데 그동안 금연자들이 많아져 큰 호황(?)은 아니라고.김영숙 기자 kys@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어반자카파 연말공연, “1만명 팬과의 만남” 공연계의 '조용한 돌풍' 어반자카파가 연말콘서트에서 1만여명의 팬을 만날 예정이다.오는 14일부터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원에서 펼쳐질 총 6회의 공연의 관객수는 약 1만여명에 달한다. 6연속 매진사례를 기록하며 연말공연을 맞이한 어반자카파는 수원공연을 뒤늦게 결정하고 티켓을 추가 오픈했다. 하루를 간격으로 서울(21,22일)에 이어 수도권인 수원(24,25일)에서 공연개최를 결정하기까지 소속사는 적지않은 고민을 했으나, 이런 고민도 잠시 수원공연 또한 서울과 부산에 이어 매진사례를 기록했다.자체 티켓완판 시간을 갱신하고 있는 어반자카파의 무서운 성장세에 공연계는 물론 음악관련 종사자들에게 어반자카파의 성공사례는 연말 공연가의 큰 화두다.어반자카파는 2009년 '커피를 마시고'로 데뷔후 라이브 공연 위주의 활동으로 꾸준한 성장을 했으며, 올해 하반기에 발표한 싱글 '니가 싫어'와 정규2집 앨범(02)를 통해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R&B와 Soul음악의 매니아이기도 한 세 멤버들은 모두 동향의 친구들로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공연준비에 매진하고 있는 어반자카파는 "어린시절부터 음악적으로 많은 교감을 나눴던 친구들이라 호흡이 잘 맞는다. 공연을 할 때 그런 유대감이 더욱 많은 도움이 된다"고 공연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김국주의 글로벌경제] 미 의회가 자초한 불확실성 금융인크리스마스가 다가 오고 있는 미국의 연말 분위기가 무거운 돌덩어리에 눌려 있다. 이른바 재정 낭떠러지(fiscal cliff)의 우려가 그것인데 표면상으로는 "설마" 모드에 머물러 있다. 지난 일요일 오바마 대통령과 하원 다수당인 민주당의 존 베이너 의장과의 백악관 회동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악의 사태는 피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없지 않다.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의 소비자 안심지수(comfort index)나 미시건대학의 정서지수(sentiment index) 등도 큰 요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낭떠러지라는 끔직한 수식을 동원하게 된 까닭은 두 개의 상황이 겹쳐서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 하나는 부시 대통령 재임기간중의 감세조치가 금년말 종료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작년 여름 정부부채 한도가 소진되어 이를 증액하는 과정에서 임기응변으로 약속했던 정부지출 감축이 내년 1월 2일부터 이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중에서 어렵사리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는 것은 감세 기간의 연장 합의다. 소득 상위 2%의 부자들에게는 감세연장을 하지 말자는 오바마의 완강한 주장을 최근 공화당 의원들이 수용할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고 그렇게 되면 민주당 쪽에서도 그에 상응하는 양보를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타결시한은 연말까지인데 타결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러나 두 번째 상황, 즉 정부지출 감축이행은 그 성격이 매우 다르다. 남은 시간이 10여일인데 불구하고 그 향방을 가름할 수 없는 지경이다. 설명을 위해 작년 여름에 있었던 일을 다시 간추려 본다. 정부부채 한도증액을 놓고 합의를 보지 못하고 있던 미국 의회는 정부의 부도를 눈앞에 두고 일단 부채한도를 증액하되 증액되는 금액은 10년 이내에 그 전액을 도로 축소시켜야 하는 조항을 담은 재정통제법(Budget Control Act of 2011)을 제정했다. 부도사태 하루 전인 8월 2일이었다. 재정낭떠러지의 두 고비이 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스스로 의회의 행동을 강압하기 위해 징벌적 장치를 삽입했으니 바로 예산몰수(sequestration)장치다. 향후 10년간에 걸쳐 1조2000억달러의 재정적자감축을 어떤 항목을 절약해 달성할 것인지 여야합의로 결의할 것을 요구하면서 만일 이 합의가 2011년 말까지 이루어지지 않으면 2013년 정부예산을 강제로 일괄 삭감한다는 것이다. 주지하다시피 결국 작년 말까지라는 합의 시한은 아무런 진전 없이 경과되었고 이 징벌장치는 그때부터 이미 가동되기 시작했다. 2013년 예산부터 적용하기로 한 것은 일년의 준비기간을 두고자 함이었을 뿐이다. 따라서 재정낭떠러지의 이 두 번째 상황을 풀어나가는 일은 2011년의 재정통합법에 의해 가동되고 있는 예산 일괄삭감이라는 특수장치의 스위치를 끄는 일이다. 그러나 기존의 법이 설치한 장치를 대체하려면 그를 대체할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세금 감면을 2013년 일년 더 연장할 것인가도 아직 합의하지 못하고 있는 미국의회가 향후 10년간에 걸친 정부지출 감축안에 연말 이전에 합의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다. 그러면 어떻게 되는가? 연말은 넘길 수 밖에 없어 보인다. 그런데 내년 3월이면 작년 이후 증액되었던 현 정부부채 한도 16조4000억 달러가 다시 소진될 전망이다. 재정적자 감축 문제는 그 때에 가서 다시 본격적으로 다루어 져야 할 숙제로 미루어지고 있는 낌새다. 불확실성은 기업의 투자 결정을 불가능하게 하며 금융시장을 불안하게 만든다. 특히 상기한 법의 관련 조항에 따라 정부예산 자동감축의 절반을 떠안아야 하는 국방비 예산의 경우는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 뒤늦게 국방비 수정에 들어간 펜타곤내년 국방비 지출예산을 정말 감축해야 하는 것인지 여부를 최근까지 군 당국도 모르고 있었다. 군사력 세계 1위인 미국으로서 불확실성의 극치다. 지난 9월 백악관이 국방부에게 내년도 예산 자동감축에 대비하라는 경고를 했을 때만 해도 국방부는 이를 가볍게 받아들였다. 12월 5일에야 펜타곤의 공식 보도자료는 국방부가 부랴부랴 내년 중 550억달러의 국방비 예산감축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파이낸셜 타임스지는 지난 금요일 사설에서 미국의 주택경기 회복이나 쉐일 가스의 개발 등 좋아지고 있는 경제 펀더멘털은 그나마 미국의 경우 '정치마비 해독제'라고 했다. 설사 그렇다 하더라도 최소한 내년 상반기 중에는 미국 경기의 재정낭떠러지 충격이 적지 않을 것임은 예견되고도 남는다 하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콩나물을 키우듯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영어교육 ‘영어교육’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학부모들의 화두라 할 만큼 깊은 고민거리 중 하나다. 이중언어 환경이 아닌 우리나라에서 아이에게 유창한 영어실력을 쌓게 하기란 쉽지 않다. 언어능력은 고유한 언어환경에 노출되면 자연스럽게 얻어지는 것. 엄마들은 아이 성장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영어환경에 노출되도록 만들기 위해 영어캠프에 보내고 어학연수에 조기유학까지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얻는 것이 있으면 잃는 것도 반드시 뒤따르는 것이 세상의 이치. 조기유학으로 인한 피해와 과도한 교육비지출은 영어교육의 그림자로 늘 따라 다니기 마련이다. 미디어 활용한 엄마표 영어교육이런 영어교육의 어려움을 엄마의 지혜로 극복한 몇몇 주부들의 노하우가 퍼지며 ‘엄마표 영어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와 영어교재를 활용해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영어교육법을 개발한 엄마표 영어교육. 엄마표 영어교육의 대표주자 ‘아이보람’ 안산2센터를 찾아 엄마 손길이 담뿍 담긴 영어교육 노하우를 알아봤다.‘아이보람’은 보통의 영어교육기관처럼 아이들이 학원에 나와 공부를 하는 대신 엄마에게 효과적인 영어 교육법을 알려주고 각 가정으로 돌아가 모국어식 영어 환경을 조성하도록 도와주는 곳이다. 엄마표 영어교육법은 영어교육에 필요한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내용이해하기, 문법, 영어적 사고력 등의 모든 요소를 우리말 배우는 과정과 동일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엄마들은 물론 아이들이 무리 없이 따라하며 영어를 익힐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아이보람이 제공하는 영어교육법은 영어를 잘 할 줄 모르는 엄마라도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만 있다면 누구나 영어를 가르칠 수 있다. 모든 단계에서 엄마가 영어를 직접 말할 필요 없이 원어 DVD와 오디오, 컴퓨터 프로그램, 원서 등으로 아이들에게 영어 환경을 조성해 주기 때문이다. 모든 교재와 자료들은 아이들의 영어 습득 진도에 따라 단계별로 제공되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이 지원돼 엄마표 영어 공부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된다. 즐거운 놀이처럼 영어환경에 노출이렇게 하루에 1편의 DVD를 보면서 내용을 유추, 단어와 문장의 뜻을 이해하고 오디오 북으로는 소리와 글자를 연결시켜 자연스럽게 영어를 습득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나 영화 DVD를 보면서 영어라는 환경에 자연스럽게 노출되기 때문에 공부가 아닌 즐거운 놀이처럼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 애니메이션 영화를 반복적으로 시청하다보면 처음엔 들리지 않았던 단어가 하나 둘씩 들리고 내용도 점차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이런 과정을 거치며 아이들이 영어에 흥미를 갖게 되는 것은 물론 자연스럽게 귀가 뚫리는 경험을 하게 된다.김미경 원장은 “학습 진도가 비슷한 엄마들끼리 클래스를 구성해 엄마표 영어교육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코칭과 교육을 받고 함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지지와 격려를 얻음으로써 엄마표 공부법의 한계를 뛰어 넘고 있다”고 한다. 김미경 원장도 엄마표 영어교육을 진행했던 영어 전문가다. 본인 아이도 엄마표 영어로 진행한 김 원장은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이 들어서 영어과목 뿐만 아니라 다른 과목까지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해 졌다”고 귀뜸한다. 특히 영어 학원을 가기 위해 하루 3~4시간을 허비하는 것이 아니라 집에서 1시간 남짓 공부하기 때문에 한결 시간을 여유있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엄마표 영어교육의 장점이다. 욕심은 금물 믿음과 기다림 김원장은 엄마표 영어교육의 원리를 콩나물 키우기와 같다고 설명한다. “콩나물을 키울 때 매일 시루에 물을 주지만 그 물은 모두 시루 밑으로 빠져 나간다. 하지만 매일 주는 물에 젖은 콩나물은 무럭무럭 자란다. 오히려 욕심을 부려서 시루 밑을 막으면 물이 빠져 나가지 않아서 콩나물을 썩고 만다”는 김원장.처음에는 효과가 없는 것 같지만 매일 매일 조금씩 자연스럽게 아이들을 영어환경에 노출시키고 자유롭게 두면 아이들 스스로 성장한다는 것을 믿는 것이 엄마표 영어의 핵심이라는 것이다. 믿음과 기다림으로 영어교육이라는 어려운 목표를 하나씩 정복해 나가는 엄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도움말 : 아이보람 안산2센터 김미경원장하혜경 리포터 ha-nul21@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를 가다 안산 선부동 ‘뗏골’. 안산시민조차도 낯선 이름 뗏골은 고려인들이 모여 사는 고려인들의 마을이다. 고려인은 옛 소련으로 이민 갔던 이민 2세대들을 통칭해서 부르는 말이다. 마을 입구에 들어서자 다닥다닥 여러 개의 창문이 나 있는 건물들이 눈에 들어온다. 이른바 ‘쪽방’이라 불리는 집들로, 70년대의 마을을 연상시킨다.그리고 건물들 모퉁이에 하얀색 ‘너머’라는 간판이 보인다. 이곳이 고려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고 각종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고려인 한글야학 ‘너머’이다. 고려인들의 사랑방 ‘너머’건물 지하 계단을 따라 내려가니 30여 평 남짓의 공간이 나타난다. 책이 거의 꽂혀 있지 않아 유난히 하얗게 보이는 흰 책장들. 한켠에는 고려인들이 공부하는 교실도 있다. 한쪽 벽면은 너머를 안방처럼 드나드는 고려인들의 사진들로 가득하다. 40여명의 고려인들이 한글을 공부하고 있는 사진도 여러 장 붙어있다. 사진들을 보며, 문득 이 공간이 마련되기까지 많은 이야기가 함께 공존할 듯 궁금증이 생긴다.너머에는 고려인들의 손과 발이 되어주는 김승력 사무국장을 비롯해서 김진영, 김영숙 등 세 사람이 활동을 하고 있다. 고려인 야학교의 역사는 2011년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와동 ‘고려인무역센터’ 숙소에 작게 사랑방을 만들면서 시작됐다. 그러다가 올 3월 뜻있는 분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공간으로 둥지를 옮겼다. 김승력 사무국장은 “너머를 만든 이유는 일차적으로는 고려인들의 언어를 해결하기 위해서지만, 그 내막에는 더 깊은 뜻이 있다”고 말했다. “언어소통이 안 되는 고려인들은 단순 일용직에서 벗어나기 힘들다. 시급은 4500원으로 매우 낮다. 이들이 한글을 배우는 것은 보다 나은 일자리를 얻기 위한 돌파구이다.”야학교 ‘너머’는 단순히 고려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곳은 아니다. 이곳은 고려인들이 고국의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피로에 지친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사랑방이기도 하다. 현재 ‘너머’에서는 고려인들을 위한 모국탐방 및 문화체험, 각종 소모임이 진행 중이다. 뿌리를 찾고자하는 고려인들에게 모국을 여행하고, 문화를 배우는 것은 소풍처럼 즐거운 일이다. 이미 4회 진행된 모국탐방은 매회 고려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별별 상담소’ 열어 다양한 상담진행 너머는 얼마 전 건물 1층에 ‘별별상담소’를 열었다. 이곳에서 의료지원, 생활통번역, 행정지원, 노동 문제 등 고려인들을 대변하는 온갖 상담을 하고 있다. 그래서 이름도 ‘별별 상담소’이다. 특히 고려인이 아플 때는 애로사항이 많다. 의료보험이 안 되는 현실적인 문제로 일반 병원을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형편이 이렇다보니 보건소나 구세군사설병원, 다문화센터에서 하는 무료 진료소에서만 진료를 받는다. 그나마 무료진료소는 상시 진료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병원의 진료 일에 환자가 맞춰야 하는 상황이다. 아픈 사람이 생길 때마다 여기저기 쫓아다니는 일로 너머의 일꾼들은 하루를 보낸다. 이날도 별별상담소에는 소박하고 순박한 얼굴로 들어서는 고려인들의 모습이 속속 눈에 띈다. 고려인이란?고려인은 옛 소련 영역에 포함되는 중앙아시아(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등) 지역과 시베리아지역에 살고 있는 동포나 그곳으로 이민 갔던 이민 2세대들이다. 외국인이라고 느끼지만 실은 우리 동포다. 이들은 소련의 이주 과정에서 모국어를 잃어버려 러시아어를 사용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 4만 여명의 고려인이 산다. 안산에는 뗏골에 5000명이 살고 있다. 고려인마을 동아리지원을 위한 바자회· 일정 : 2012년 12월 25일 · 장소 : 너머 사랑방 및 너머 상담소 앞 거리· 수익금 사용처 : 고려인 동포의 동아리 활동 지원을 위한 기구 구입· 필요물품 : 한복, 생활·난방용품, 학용품, 기타생필품· 문의 : 070-8628-7050 / http://cafe.daum.net/jamir(다음까페) 한윤희 리포터 hjyu678@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지아 신곡 ‘일 년째’, 음원차트 석권 ‘발라드 여왕의 귀환’ 가수 지아가 감성발라드로 음원 차트를 석권했다. 지난 12월 10일 낮 12시에 공개된 지아의 새 미니앨범 타이틀곡 '일 년째'는 발매 하루 만에 엠넷 1위, 벅스 1위, 소리바다 1위, 네이버뮤직 1위, 다음뮤직 1위, 멜론 3위, 싸이뮤직 3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번 타이틀곡 '일 년째'는 헤어진 연인을 일년 동안 기다리며 그리워하는 한 사람의 가슴 절절한 심정을 표현한 곡으로, 그리움을 표현한 애절한 가사와 지아의 호소력 짙은 애절한 보이스가 감성을 더해 수 많은 리스너들의 마음에 큰 감동을 선사한다는평이다. 특히 음원과 함께 공개된 '일 년째' 뮤직비디오는 남자 아이돌 그룹 제국의 아이들, B1A4, B.A.P의 맴버 임시완, 바로, 방용국이 출연해 사랑과 이별의 감정선을 그린 과정을 섬세한 연기로 표현해내며 팬들의 호평을 받았다. 지아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 측은 "지아의 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일 년째'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성원 감사 드린다. 올 겨울 지아의 감성 발라드와 함께 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로엔뮤직 유튜브 공식채널과 온라인 음악사이트 멜론의 스페셜 페이지에는 '일 년째' 뮤직비디오 미공개컷 영상을 멤버별 버전이 공개돼 팬들의 눈길을 끌었다. [연예부 박건욱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과학논술! 평상시에 준비하자. 주요 대학 입시 전형에서 전체 모집인원수가 축소되고 수시모집의 비율이 크게 증가 한것이 특징이다. 특히 서울대는 수시모집을 80%선발, 이어 연세대도 70%,등 기타 대학들도 수시의 점점 더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학별 고사전형에 대한 전략적 지원이 필수인데,사실 어느 전형이나 수능최저등급의 중요성은 여전하지만 동일 교과내용이며 최근의 출제 경향을 보면 내신과 논술 및 수능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따로 시간을 내 논술 연습을 하더라도 논술 준비와 수능 공부를 별개로 생각해선 안된다.내신 공부로 개념을 다지고 수능공부로 문제응용력을, 논술로 통합적 창의적사고로 키워가는 것이다. 그래서 목표점을 논술적 사고로 방향을 잡아 평소 내신을 공부한다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하겠다. 내신에서도 교과부가 "서술형 평가의 질과 비중을 늘리겠다"고 발표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 서술형 평가 확대는 결국 기존의 객관식이나 단답형 문제를 대비한 공부가 아니라,사실상 논술식 공부를 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벼락치기 공부가 아니라 평소에 꾸준히 서술형 문제를 통해 논술 대비를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논술전형은 내신 반영 비율이 낮기 때문에 논술로 충분히 역전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정시에서도 주요 대학들이 논술에 비중을 두면서 수리.과학논술이 전략적 과목으로 대두되고 있다. 상위권 대학들은 대부분 과학논술을 실시하므로 과학에 자신 있다면 수학과는 달리 공부한 만큼 점수로 이어지는 과학논술에 집중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전략이 되겠다.하지만 수리,과학논술은 하루 아침에 마스터 할 수 있는 과목이 아닌데다 보통 입시 전문학원에서는 논술까지 완벽하게 대비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연계 학생들로서는 고민이 클 것이다 고등학교에서는 물리,화학,생명과학,지구과학을 모두 배우기 어려우며 과학논술의 공식적인 범위는 과학1을 기준하고 있으나 대학에서는 학생개인의 수능선택과목을 고려하지 않고 물,화,생,지 전반에 걸친 통합형으로 출제된다, 또한 내신이나 수능에서 얻지 못한 변별력을 갖추기 위해 논술이나 구술에서 과학2 과정까지 어우르는 까다로운 질문들이 출제되기 마련이다. 여기에 학생들은 내신,수능의 단답형 문제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풀이과정을 논리적으로 표현하고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 떨어진다. 실제로 논술수업시간 학생들의 문제 풀이과정을 지켜봐도 제시문을 제대로 분석하지 못하거나 혹은 알고 있는 지식에 대해서 논리적 전개가 안되 어려움을 격는 학생들이 상당수이다. 기계적으로 문제풀기 훈련식의 공부를 한 학생들 대부분이 수학,과학의 기본적인 개념을 놓치고 있는 경우가 많고 문제를 창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능력이 떨어진다. 또한 수능 선택과목만 공부하다 보니 선택하지 않은 과학과목에 대해서는 학력 수준이 크게 떨어진다는 것이 문제다. 수리과학논술준비 시작은 고2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고 어느 정도 선행이 돤 학생은 고1부터 해도 무관할 것이다. 이것은 곧 학교 내신의 서술형 변별력있는 문제에서 도움을 많이 받기 때문이기도 하다. 준비하는 시기가 늦어질수록 리스크는 커진다. 고3이 되서야 준비를 생각한다면 리스크는 급격히 늘어나고, 반대로 효과는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한다. 학생의 불안감 ,걱정 등의 정신적문제로 에너지를 소모하고 공부의 효율도 떨어지게 되는 것이다. 통합논술을 대비하려면 물,화,생,지 네 과목 모두 준비해야 하며 과학1과정은 평소 내신공부와 동시에 수능만점을 목표로 공부해 시간절약하고, 과학2과정은 정규 이외의 범위로 제시문을 통해 인지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방학이나 틈틈이 시간을 통해 미리 학습해놔야 한다. 종합해보자면 ‘쉬워진 수능’, ‘적어진 정시인원’ 의 현 상황에서 수리과학논술을 잘 본다면 어느 성적대의 학생이건 간에 평균적으로 정시를 지원하는 것보다 조금 더 좋은 대학에 합격하게 된다. 또한 과학논술은 수학과 또 달리 수능에서 학습하는 내용 이상으로 많은 내용을 학습해야하며, 공부를 한만큼 확실하게 점수로 이어진다. 고2대상은 과학논술에 대한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서 선행작업으로 풍부한 과학적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훈련이 유익하며, 고3대상은 배경지식 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출문제들을 접함으로써 과학적 시각의 폭을 넓히고 통합적으로 사고할 수 있는 능력배양을 배양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상시에 과학적 배경지식과 논술의 방법을 충분히 익혀서 변별력있는 서술형 내신대비도 하고 수능과 논술 준비도 완벽히 하여 여러분들이 원하는 대학합격이 원하는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빛나 선생과학전문공달학원 전 노량진청탑학원 논술담당전 J&B 고등논술전문학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1
- 자동차의 청결지기가 되어 일산동 우보삼성 아파트 맞은편에 위치한 ‘서광셀프 세차장’에 들어서니 푸근한 인상의 서광택(56) 대표가 손님을 맞이한다. 세차장을 하기 전에 아내와 같이 16년 동안 식당을 운영했다. 하지만 곁에서 도와주던 두 아들이 군대를 가면서 식당일이 벅찼다고 한다. “셀프세차장은 식당처럼 항상 주인이 있지 않아도 되고, 셀프세차라 품이 많이 들지 않는 장점이 있어 시작했다”며 올해로 운영한지 7년째라고 전했다. 겨울과 봄은 세차장의 대목이라고 한다. 겨울에는 염화칼슘이 묻어있으면 차의 부식이 빨라지므로 운전자들이 부지런히 세차를 하러 오기 때문이고, 봄에는 꽃가루로 먼지가 많이 날리는 게 이유이다. 일을 하면서 즐거울 때는 먼지를 뒤집어쓰고 들어온 차가 세차 후에 반짝반짝 윤이 나서 나갈 때라고 말한다. 셀프세차장은 “차를 사랑하고 아끼는 운전자들이 많이 찾고, 차를 꼼꼼하게 잘 닦고 보물처럼 여기는 분들이 많은 것 같다”며 남자 손님이 여성에 비해 많다고 한다.다른 세차장과 차별화하기 위해 수압을 세게 하고, 샤워장치가 잘 되어 있는 것이 전략이라 했다. 겨울이라 수도가 얼까봐 물을 계속 틀어놔야 하고, 기계실에 난로를 켜 놔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밀려드는 차들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365일 하루 24시간 문 닫는 날이 없지만, 동전을 넣고 손님들이 셀프로 세차를 하니 노후직업으로는 최고라고 했다.28년째 묵묵하게 도와주는 아내가 고맙다며, 서 대표는 수줍은 미소를 지으며 곁에 있던 부인의 손을 꼭 잡아주었다. 김은주 리포터 kimjoo03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1
- 온 마을이 함께 이뤄낸 인재 발굴 프로젝트 성공 신화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장남을 교육시키기 위해 온 가족이 마음을 모아 뒷바라지를 하고 그 장남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집안을 일으키고 성공가도를 달렸다는 이야기는 연속극과 소설의 주제로, 또는 어느 집의 미담으로 심심찮게 전해지던 옛이야기다. 하지만 최근 지자체와 주민, 학교가 하나가 되어 꿈이 자라게 하고, 그 꿈이 실한 열매를 맺어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한 사례가 있어 소개하고자 한다. 한 학년 3학급의 횡성고등학교(교장 고범수)에서는 학교의 체계적인 내신 관리와 지자체의 지원에 힘입어 서울대학교(경영학과 홍신기), 서울대학교(지구과학교육과 김지환),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임현식) 등에 줄줄이 합격해 화제다. 시골학교가 이뤄낸 작은 기적의 비결을 들어보았다. ● KEM반 운영으로 자율적인 학습 유도 횡성고는 9시까지 야간 자율학습을 한다. 자율학습을 마치고 일부 학생이 귀가하고 나면 원하는 학생이면 누구나 기숙사로 이동해 KEM반, 영어회화반, NIE활동반, 헬스반 등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의 활동들을 찾아 한다.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학생들이 늦게까지 남아 공부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학교의 방침 덕분이다. KEM반은 Korean(국어), English(영어), Mathematics(수학)의 첫 글자를 따 만든 것으로 각 과목의 교사들이 야간 자율학습을 마치고 공부를 더 하려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개별지도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되는 수업이다. 심화학습을 원하는 학생이나 학습에 관련된 어떤 질문이라도 할 수 있으며 공부하려는 열의를 가지고 있다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홍은만 교감은 “교사들이 순번을 정해 늦은 시간까지 근무하는 것이 피곤할 법도 한데 학생들이 스스로 공부하려는 모습을 보면 절로 의욕이 생기고 교사로서의 사명감을 느낀다”며 열정적으로 수업하는 교사들의 말을 대신했다. ●개별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 교육횡성군의 예산을 지원받아 토요일에 실시하는 맞춤형 교육프로그램 중 논술 및 면접 강좌는학생들의 진로개발과 교사의 진학지도 효율성을 극대화 시켰다. 자신이 원하는 학교의 전형에 맞춰 준비해 더욱 효과가 컸다. 과학고등학교에 근무하다가 초빙 교사로 횡성고에 근무하게 된 문정윤 교사(3학년 부장)은 “스스로에게 자신감이 없어 의기소침하고, 미래에 대해 폐쇄적인 생각이 많은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는 일은 쉽지 않았다. 데이터를 분석해 부족한 점을 찾고 보완하는 일이 급선무였다. 수능시험이나 수시 전형에 필요한 것들을 전혀 모르는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고, 내신이 필요한 아이들은 내신 관리를 별도로 하고, 스펙이 필요한 아이들은 각종 대회 출전, 장학금 혜택 등의 경쟁구도를 만들어 동기부여를 한 것이 큰 효과를 거둔 것 같다”고 말했다. ●인재양성관과의 긴밀한 협조횡성고 학생들이 대입에 성공할 수 있었던 또 다른 요인은 횡성군에서 추진하는 인재양성프로그램이다. 인재양성프로그램은 횡성군에서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생각해 만든 교육프로그램이다. 인재육성관은 학교의 행사들과 시험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협조하여 심화학습은 물론 교육컨설팅까지 해주어 서울대와 연세대에 합격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 학교에서는 철저한 내신관리로, 인재양성관에서는 심화학습과 컨설팅으로 전 방위적인 작전을 펼쳐 접근한 것이 적중했다 ●사제 간의 예를 지킴으로 교권을 세워주는 교육횡성고등학교 고범수 교장은 교사들의 권위를 세워주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교권의 하락으로 인해 불미스런 문제가 발생하고 사회적 이슈가 되는 일은 이곳에서 찾아볼 수 없다. 쓰리아웃 제도를 도입해 교사의 권위에 도전하는 행위 등을 엄격하게 제한하기 때문이다. 이런 일들은 어떤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교권을 세우는데 앞장서는 관리자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홍은만 교감은 “어떻게 보면 과거로 돌아간 것 같은 생각이 들지만 2012년 들어 학교가 너무나 평화롭고 행복해졌다”며 리더십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홍신기 학생입시 정보 수집 빠를수록 유리해이미 서울대 경영학과 M.T를 다녀온 홍신기 학생은 “학생들을 만나보니 무조건 공부만 한 아이들 같지 않아서 좋았다. 다양한 경험을 한 친구들이 많더라”며 학교생활에 대한 설렘을 나타냈다. “중학교 때 특목고를 준비하느라 수학 영어 등 단과 위주의 학원을 다녔다. 시골에 살다보니 대학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다. 인재육성관에서 심화된 교육과 컨설팅 과정에서 알게 된 다양한 정보가 큰 도움이 됐다”며 자신은 정보가 너무 부족했지만 후배들은 “자신의 꿈이나 대학에 관한 정보를 되도록 빨리 찾아보라”고 충고했다. 경영 컨설턴트가 꿈인 홍 군은 “중학교 때까지 막연하게 생각하다가 자기개발서 ‘단 한 줄의 승리학(작가 김형섭)’을 읽고 꿈을 구체화시켰다”며 한 권의 책이 삶의 방향을 제시해 줄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서울대학교 지구과학교육과에 합격한 김지환 학생시골 아이들의 희망이 되고 싶어“중학교 땐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니었다. 공부는 시간싸움이라 생각한다. 과목별로 공부해야 할 분량을 정해서 다하지 않으면 잠을 자지 않았다. 하루 8시간 정도 공부하고 4~5시간 정도 잤다. 공부는 끈기가 있어야 잘할 수 있는 것 같다. 잠이 부족해서 가끔 수업시간에 졸기도 해서 선생님들께 죄송하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김 군은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신경을 많이 써주지 못했다. 오히려 동생들을 돌보며 공부했다”며 공부는 물론 가정에서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사교육은 거의 받지 않았다는 김 군은 “의대에 가고 싶었지만 성적이 되지 않아 두 번째 꿈인 교사를 꿈꾸게 됐다. 특히 이곳과 같은 시골에서 공부하는 아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교사가 되고 싶다. 시골에서 공부해도 좋은 학교에 입학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밝혔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합격한 임현식 학생다양한 분야에 관심 갖는 것이 관건임현식 학생은 “횡성고 출신인 아버지와 학교에서 같이 생활했다. 아버지가 교사라 친구들이나 선생님들도 기대가 커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했다.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즉흥적인 성격 탓에 그날그날 하고 싶은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어서 특별한 공부 방법은 없다고 말한다. “원래 특목고에 갈 생각으로 원주로 학원을 다녔다. 학교에서 다루지 않는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어주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인재육성관에 들어가기 전인 고2때까지 수학 과외를 받으러 다녔다. 혼자 찾아서 하기보다 사교육의 도움을 많이 받은 편이다.” 똑같은 농어촌특별전형이지만 서울대와는 달리 논술과 면접을 치룬 임 군은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던 게 면접 때 큰 도움이 됐다. 후배들이 공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충고의 말을 전했다. 횡성군 교육발전위원회 위원장 조원용 미니 인터뷰교육은 백년지대계, 다리 하나 놓는 것보다 중요한 일조원용 위원장은 “우수한 2013-01-11
- 턱관절장애와 연관된 만성 두경부통증 턱관절장애는 어떤 원인이 개입되면서 결과적으로 턱관절의 만성적인 소리, 통증, 입을 벌리고 닫는 불편한 증상이 발생되는 만성질환이다. 만성적인 턱관절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호소하는 증상들 중에 가장 흔하면서 연관 깊은 증상이 바로 두통과 뒷머리, 뒷목의 통증이다.40세 전업주부인 김 모씨는 평소 걷는 운동, 요가를 열심히 하고 힘든 일은 많이 하지 않는데도 한 달에 한두 번 발생되지만 한번 발생되면 통증으로 하루 이틀 동안 진통제를 복용하고 누워있어야만 했다. 자세히 문진해보니 평소 턱관절에서 소리가 나고 두통이 올 때 뒷머리, 옆머리가 아프고 귓속과 귀 주변의 근육통이 동반되기도 한다. 특히 두통은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이런 두통의 증상은 두개골과 경추의 위치이상으로 발생되는 두통일 가능성이 높다. 특히 아래턱의 움직임은 두개골과 경추의 조합운동으로 이루어진다. 턱관절의 소리, 통증은 단순한 턱관절의 문제에만 국한 시키지 말고 주변증상을 잘 관찰해야만 한다. 턱관절 소리, 턱관절 통증 등을 경험하고 있다면 두개골과 경추의 불균형이 있음을 의심해 보아야 하며 뒷목의 통증, 편두통, 안구와 귀 주변의 통증, 오후로 갈수록 심해지는 두통, 안면 부위의 통증 등이 동반되는 지를 잘 살펴야 한다. 턱관절의 불완전한 움직임으로 발생되는 턱관절장애는 두개골, 경추, 아래턱의 안정된 조합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지 않음을 의미할 수 있다. 머리와 목뼈의 위치 이상은 이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움직이는 아래턱의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턱관절증상과 머리와 목의 통증이 동반 될 수 있는 것이다. 만성 턱관절장애 치료를 위해서는 경추와 두개골의 위치를 고려하여 치료되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턱관절장애 증상이 심각하지 않더라도 턱관절 증상과 동반되는 두통, 안면통증, 뒷목의 통증 등을 치료하기 위해서도 두개골과 경추의 균형을 기준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치료를 통해 두경부통증과 더불어 턱관절증상이 동반소실 되는 것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두개한의원 김주형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3-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