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검색결과 총 22,363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집값 바닥? 시기상조! 하락폭 7% 불과 부동산시장에서 집값 바닥론이 제기되고 있지만 이는 막연한 기대감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면서 집값이 바닥을 치고 내년에는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락폭이 미미해 바닥론이 시기상조라는 것이다.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가 수도권 아파트 345만4630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최고점 이후 현재까지 변동률은 7% 하락하는데 그쳤다고 17일 밝혔다.부동산써브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3.3㎡당 평균 매매가를 분석했다. 그 결과 2006년부터 최고점을 기록한 2008년 9월까지 43%나 올랐다. 하지만 2008년 9월 이후 현재까지 하락은 7%에 그쳤다.수도권의 경우 2006년 3.3㎡당 매매가격이 882만원에서 2008년 9월 1260만원으로 올랐다. 지금은 1173만원으로 7% 내렸을 뿐이다.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3구 지역은 2007년 1월 3001만원까지 올랐으나 지금은 2714만원으로 10% 떨어졌다.2006년 5월 버블세븐으로 지정됐던 강남 서초 송파 목동(양천) 분당(경기 성남) 평촌 용인 등 7개 지역은 1657만원에서 2168만원까지 상승했다가 현재는 1899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집값이 오를 때는 단기간 폭발적인 속도를 보이지만 하락은 완만한 모습이다. 거품이 꺼지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박정욱 부동산써브 선임연구원은 "앞으로 아파트가격은 추가 가격하락 여지가 있는데다가 대외경제상황도 좋지 않다"며 "집값 상승 기대감도 저하됐기 때문에 집값 하향화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한국경제도 `D공포''…부채 디플레 조짐 수도권 주택값 8개월째 내리막…아파트 거래 33%↓수요 부진에 원자ㆍ자본ㆍ소비재 수입 트리플 감소정부, 내달 규제완화·제도개선 ''스몰볼''정책 발표 (서울=연합뉴스) 정책ㆍ금융팀 = 디플레이션 우려가 한국경제에도 커지고 있다. 재정위기 장기화에 따른 유럽발 부채 디플레 조짐의 영향권에 우리도 들 수 있다는 점에서다.물가까지 마이너스로 추락하는 원론적인 디플레까지 점치긴 아직 어렵다. 그러나 가계부채가 1천조원을 바라보는 상황에서 자산가격 하락은 안팎의 경기 하강과 맞물려 미증유의 디플레 늪으로 밀어 넣을 수 있다는 공포가 퍼지고 있다. 18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은 16일 경제전망 수정치에서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종전 전망보다 0.1%포인트 낮은 3.5%로, 내년엔 종전보다 0.2%포인트 깎은 3.9%로 각각 내다봤다.2010년 5.3%에서 지난해 3.9%로 급락하고서 3년째 3%대에 머물 것이란 관측이다. 유로지역은 0.3% 역성장할 것으로 봤다. 선진국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작년 2.7%에서 올해 2.0%, 내년 1.6%로 전망됐다. 우리나라도 사정은 비슷하다. 한국은행은 올해 성장률을 3.7%(작년 12월), 3.5%(지난 4월)에 이어 이달 들어 3.0%로 각각 내렸다. IMF도 4.4%(작년 9월), 3.3%(지난 1월)에 이어 지난달 3.25%로 내려 잡았다.1분기 국내총생산은 전기보다 0.9% 늘었지만 2분기엔 그보다 못 미칠 전망이다. 유로존 위기로 교역이 위축되고 민간소비나 투자도 부진한 탓이다.IMF는 올해 세계 교역량 증가율이 3.8%로 2010년(12.8%)과 2011년(5.9%)에 비해크게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나라의 상반기 수출액은 2천752억달러로 0.6% 증가에 그쳤다. 지난달에는 2009년 10월 이후 2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원자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동반 감소했다. 국내 투자 위축과 내수 침체 등 수요 부진이 깊어진 탓이다. 세계적 수요 부진으로 제품 가격이 하락하고 국내 자산시장도 가라앉고 있다. 올해 들어 코스피 상장사의 시가총액은 연중 고점인 4월3일(2,049.28) 1천178조1천384억원이었으나 지난 17일(1,821.96)에는 1천50조9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석 달 사이에 130조원가량 증발한 것이다.골프장 회원권 가격도 고점 대비 3분의 1토막 난 곳이 나타났다.주택시장도 얼어붙었다. 지난달 전국의 아파트 거래량은 모두 3만7천69건으로 작년 6월보다 32.9%나 감소했다. 전체 주택 거래량도 29.3% 줄었다. 거래량 감소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실거래가도 크게 하락했다.KB국민은행에 따르면 수도권 주택은 지난달까지 전월 대비로 8개월째 내리막을 탔다. 하락 국면이 예상되는데 집을 사겠다는 사람이 나올 리 없다.2008년 미국의 비우량 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위기가 닥치자 글로벌 재정 공조로 막대한 유동성을 푼 것이 유로존 재정 위기를 몰고 왔다. 그 여파로 경기 하강과 수요 부진, 자산가격 하락을 가져온 셈이다. 정부는 아직 디플레가 아니라고 판단하면서도 가계 부채와 주택시장을 주목한다. 가계부채가 급증한 상황에서 주택가격이 하락하면 충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 통계를 보면 3월 말 가계신용 잔액은 911조4천억원이다. 금융위기 직전인 2008년 1분기 677조2천억원에서 34.6%(234조원)나 불었다. 5월 말 국내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2006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0.85%까지 올라 5개월째 상승했다. 오정근 고려대 교수는 "부채 디플레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기본적으로 부동산 가격 하락이 원인"이라며 "정부가 발표한 기존 대책으로는 디플레 공포를 막기 역부족인 만큼 분양가 상한제를 폐지하고 취득세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희정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디플레는 진입하기가 상당히 어렵다"고 전제하면서도 "부채가 묶여 있는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면 담보부채를 청산하지 못해 소비여력이 줄고 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는 걱정할 단계가 아니지만 경기가 하강 국면인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과 서민 등 취약계층을 위한 금융지원을 추진하고, 중소기업에는 대출심사 면책제도 등 올해 상반기에 발표한 종합 지원방안을 차질 없이 실행하기로 했다. 인위적인 부양책은 아직 검토하지 않고 있다. 다만 하반기에 8조5천억원의 재정투자를 보강하기로 한데 이어 규제 완화와 제도 개선 중심으로 작지만 실효성 있는 이른바 ''스몰볼'' 정책을 다음달 내놓을 예정이다.(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이슈n뉴스]알렉스,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경찰조사 후 귀가 가수 알렉스가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알렉스는 7월 18일 오전 2시께 서울 강남구 선릉공원과 강남구청 사거리 사이 도로에서 경찰의 검문을 받고 현장 입건됐다. 당시 그는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콜 농도 0.134%로 만취 상태였다. 사건을 담당한 강남경찰서 관계자에 따르면 단순한 음주운전으로 사고는 없었다. 알렉스는 새벽에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렉스는 지난 2001년 클래지콰이 멤버로 활동을 시작해 2008년 솔로 음반을 발표, 가수뿐만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활약을 펼쳐왔다. 현재는 케이블채널 MBC 뮤직 '비 마이 싱어, 작곡왕'의 진행을 맡고 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8
- [이슈포토] 김조한, 박수 치는 모습도 ‘시니컬’ 가수 김조한이 7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 갤러리홀에서 열린 KBS N ‘글로벌 슈퍼 아이돌’ 생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타 오디션과는 달리 차세대 한류열풍의 주역이 될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기 위한 대규모 오디션으로 예비 ‘슈퍼돌’ 탄생을 예고하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특히 아나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석준 아나운서와 ‘야구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MC로 발탁됐고 심사위원 3인방 김조한, 바다, 이재훈이 ‘글로벌 슈퍼 아이돌’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한편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오는 19일 첫 생방송 무대를 갖고 총 6개팀 20명의 참가자가 미션을 치루게 된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7
- [이슈포토] 바다, 아찔한 ‘가슴라인’ 가수 바다가 7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 갤러리홀에서 열린 KBS N ‘글로벌 슈퍼 아이돌’ 생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자리에 착석하고 있다.‘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타 오디션과는 달리 차세대 한류열풍의 주역이 될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기 위한 대규모 오디션으로 예비 ‘슈퍼돌’ 탄생을 예고하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특히 아나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석준 아나운서와 ‘야구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MC로 발탁됐고 심사위원 3인방 김조한, 바다, 이재훈이 ‘글로벌 슈퍼 아이돌’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한편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오는 19일 첫 생방송 무대를 갖고 총 6개팀 20명의 참가자가 미션을 치루게 된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7
- [이슈포토] ‘글슈아’ D2M, 상큼발랄한 Girl~ 여성팀 D2M(김민지, 이도현, 박민지)이 7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 갤러리홀에서 열린 KBS N ‘글로벌 슈퍼 아이돌’ 생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타 오디션과는 달리 차세대 한류열풍의 주역이 될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기 위한 대규모 오디션으로 예비 ‘슈퍼돌’ 탄생을 예고하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특히 아나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석준 아나운서와 ‘야구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MC로 발탁됐고 심사위원 3인방 김조한, 바다, 이재훈이 ‘글로벌 슈퍼 아이돌’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한편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오는 19일 첫 생방송 무대를 갖고 총 6개팀 20명의 참가자가 미션을 치루게 된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7
- [이슈포토] ‘글슈아’ 트위티, 이렇게 깜찍할수가~ 여성팀 트위티(김지민, 정예원, 최정원)가 7월 17일 오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더 라움 갤러리홀에서 열린 KBS N ‘글로벌 슈퍼 아이돌’ 생방송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타 오디션과는 달리 차세대 한류열풍의 주역이 될 아이돌 그룹을 발굴하기 위한 대규모 오디션으로 예비 ‘슈퍼돌’ 탄생을 예고하며 많은 화제를 낳고 있다.특히 아나테이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석준 아나운서와 ‘야구여신’ 최희 아나운서가 MC로 발탁됐고 심사위원 3인방 김조한, 바다, 이재훈이 ‘글로벌 슈퍼 아이돌’을 더욱 빛나게 해주고 있다.한편 ‘글로벌 슈퍼 아이돌’은 오는 19일 첫 생방송 무대를 갖고 총 6개팀 20명의 참가자가 미션을 치루게 된다.[연예부 송재원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7-17
- 늘 입시자료와 씨름하는 진학지도 베테랑 교사 지구과학 교과전담 교실 안에 들어서자 대학별 입시요강, 진학서적 등이 빼곡하다. 온갖 자료 더미와 씨름하며 ‘알기 쉽고 보기 편한’ 2013학년도 진학 자료집을 만들기에 여념이 없는 채용석 교사를 만났다. 꽁지머리 첫인상이 강렬한 채 교사. 교직 경력 23년차인 그는 배명고 진로진학교사면서 서울진학지도지원단 학부모지원팀장, 한국대학교육협의회 자료개발팀 전문위원 겸 대입상담센터 대표강사를 맡고 있다. 수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진학 베테랑’으로 손꼽히는 교사다. ‘제자 공부 농사’ 돕기 위해 진학 자료와 씨름 그가 ‘진학’에 본격적인 관심을 가지게 된 건 6년 전. 고3 담임을 맡아 진학 업무를 총괄하면서 부터다. ‘기왕 하는 거 열심히 하자’며 마음을 다잡고 온갖 입시요강을 모아 정리하기 시작했다. 각종 교원 연수와 입시설명회 쫓아다니며 강의 주요 내용과 핵심을 꼼꼼하게 정리하며 입시의 맥을 잡아나갔다. 대학별로 3000여 개나 되는 입시전형. 가짓수가 많은데다 해마다 바뀌기 때문에 일선 교사, 수험생, 학부모 모두 골머리를 앓을 수밖에 없다. 그는 서울과 수도권 소재 대학별 입시요강을 한데 보아 전형 일정과 방법, 지난해와 달라진 점 등을 한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다. 진학 지도에 꼭 필요하지만 자료를 완성하려면 많은 시간, 노력이 투입되기 때문에 대다수 교사들이 꺼리는 ‘노가다’ 수작업을 자청하고 나섰다. “누군가는 해야 하는 작업이니까 한 거죠. 일단 시작하고 나니 당연히 해야 하는 작업이 되었구요.”라고 담담히 말하는 그는 “교정 작업을 여러 번 거쳐야 하기 때문에 만들기 까다로운데다 대학마다 일 년에도 여러 차례 입시요강을 바꾸기 때문에 늘 자료 수정의 연속이죠.” 라며 너털웃음을 짓는다.공들여 만든 진학자료 모두 공개 공들여 완성한 진학 자료는 동료 교사는 물론 다른 학교 교사, 입시 관계자, 진학 관련 온라인 카페에 기꺼이 공개한다. “진학 정보는 ‘give and take''다. 진학 담당교사들 사이에 불문율이죠. 특히 성적 자료는 학교마다 민감하기 때문에 공유를 잘 안 해요. 다행히 몇 년 전부터 배명고를 비롯 휘문, 영동일고 등 강남 송파 강동권 8개 학교끼리 자체 모의고사를 치른 뒤 정보를 공유하면서 자료가 풍부해졌어요.” ‘더불어 함께 사는 삶’ 가진 것을 여럿이 나누며 사는 게 그의 인생관이다. 3년 전까지 ‘생명의 전화’에서 전화와 사이버 상담 자원봉사를 하며 궁지에 내몰린 위기의 학생들을 보듬어 주기도 했다. 몇 년 전 고3 담임을 맡은 학생 가운데 자살 직전의 학생을 잘 다독여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가정폭력, 왕따에 시달리며 자라 자존감이 바닥인데다 대인관계가 아주 서툰 아이였어요. 매주 1~2차례 불러 온갖 이야기 들어주면서 치료도 병행했죠. 고비를 잘 넘겨 무사히 대학에 들어갔어요.” 요즘엔 곧 수험생 대열에 합류할 고2 학생들이 그를 자주 찾아온다. 미국 시민권이 있는데 미군이 되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를 묻는 학생부터 별별 고민거리를 안고 찾아와 해법을 묻는다. 그가 가진 지식과 정보로 해결이 안 될 경우에는 대학 입학사정관들, 교수 등 그동안 쌓아온 인맥을 총동원해 자문을 구하고 자료를 모아서 ‘정성껏’ 학생과 상담한다.진학지도 핵심은 ‘아이에 대한 관심’ “내 경험상 진학지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에 대한 관심’입니다. 평소 그 아이의 적성, 특징을 꼼꼼히 파악하고 있어야 ‘성적 맞춰 대학 가는 실수’를 피하죠. 대학교수들마다 강의 시간에 잠자는 대학생 때문에 골치라고 하소연합니다. 전공이 맘에 안 드니까 딴 짓 하다 결국 반수를 택합니다. 인생 낭비죠.”라고 말하는 채 교사. 진학전문가인 그에게 전국 각지의 학교에서 ‘강의 러브콜’을 보내온다. 그의 강의는 진학률 추이와 변화 트렌드, 입시 분석 자료 등을 수치화하고 도표화해 복잡한 입시를 한결 이해하기 쉽게 정리해 준다. “입학사정관제가 도입되면서 수능을 소홀히 하는 학생들이 종종 있어요.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 미달로 탈락하는 비율이 50%가 넘어요. 고대 학교장 추천 전형에서 25%가 수능 점수 미달로 불합격했어요. 수시든 정시든 수능시험은 중요합니다.” 강의 때마다 입시전략, 맞춤식 공부법 뿐 아니라 10년, 20년 뒤 사회 변화상도 관심 가지라는 조언을 꼭 덧붙인다. “고대를 준비하던 학생이었는데 어이없게도 원서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인데 6시로 착각해 지원조차 못한 경우가 있었어요. 아이들은 공부만 죽어라 하다 보니 어수룩한 구석들이 많아요.” 이런 틈을 메워주고 12년 공부 농사의 좋은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교사의 몫이라고 생각하는 채 교사. 오늘도 그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 진학 자료와 씨름 중이다. 오미정 리포터 jouroh@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6
- 게임에 빠진 아이들로 가슴앓이 하는 강남 부모들 <강남 대치동 게임 천국>최근 청소년들의 게임 중독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5월 15일 디아블로3가 출시된 이후 현재까지 ‘디아블로3’는 네이버 청소년 인기검색어 1~3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도 청소년 인기검색어 10위 이내에 리그오브레전드, 마인클래프트,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2 등이 심심치 않게 오르내린다. 게임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을 드러내는 지표이다. 더구나 디아블로3는 청소년에게 허용되지 않는 게임이다. 하지만 학교와 학원이 밀집되어 있는 대치동 일대의 PC방 입구에도 버젓이 디아블로3에 대한 안내 표지판이 서 있다. 지나친 입시경쟁과 건전한 놀이문화의 부재 속에서 살아가는 청소년들이 게임에 접근하기는 너무나 쉽다. 대치동 일대의 PC방 속에서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로 인해 가슴앓이 하는 부모들을 만나봤다. 청소년 유동인구 많은 대치동, 학습과 게임의 복합 공간대치동에는 초·중·고교도 많지만 학원이 밀집되어 있어 강남지역 대부분의 청소년들이 수시로 드나든다. 하교 후 오후 4~5시 무렵과 학원 수업이 끝나는 10시 무렵은 오피스 지역의 러시아워 혼잡을 방불케 한다. 특히 대치역 주변과 은마아파트 사거리 일대를 거쳐 대치사거리에 이르는 구간은 학원들이 빼곡해 청소년들의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이곳에 게임을 즐길 수 있는 PC방 또한 밀집되어 있다. 마음먹고 PC방을 찾지 않아도 곳곳에 학원과 PC방이 공존한다. 대치역에서 대치사거리까지 도보로 10분 남짓한 거리에만 10여 곳의 PC방이 자리 잡고 있고, 대로변이 아닌 뒷골목까지 헤아리면 그 수는 두 배로 늘어난다. 하교에서부터 학원 수업이 시작되는 사이 시간, 학원에서 학원으로 이동하는 자투리 시간 등을 이용해 PC방을 드나드는 청소년들은 헤아릴 수 없이 많다. 심지어는 학원들이 층층이 입주한 건물 지하에 대형 PC방이 버젓이 자리 잡고 있어 접근성을 높여준다. 학습과 게임을 함께 할 수 있는 복합건물인 것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PC방이 학생할인혜택과 마일리지 등을 제공해 경제적인 부담도 줄여준다. PC방에 따라서는 남녀 둘이서 오붓하게 이용할 수 커플석도 마련되어 있다. 게임 접근성이 뛰어나고 비용혜택까지 주어지는 대치동 일대는 마음만 먹으면 청소년들이 언제든지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천국인 것이다. 내 아이가 말하는 ‘게임하는 이유’* 스트레스 해소: 시험이 끝나는 날, 방학식과 개학식, 단축수업일, 야외 특별활동일 등은 그동안의 학업 스트레스를 푸는 날이다. 특히 시험이 끝나는 날은 학교 근처 PC방에 자리쟁탈전이 벌어진다. 그런 날은 적어도 밤 10시는 넘어야 귀가한다. 중학교 때까지는 PC방, 노래방, 운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스트레스를 풀었지만 고등학생이 되면서 PC방만 간다. 이유는 친구들이 모두 PC방으로 가기 때문이다. * 시간 때우기: 대치동에 있는 고등학교에 다니는데 집과의 거리는 버스로 20분 정도이다. 학교를 마치면 1~2시간 후에 대치동에서 학원 수업을 듣는 날이 많다보니 집에 가더라도 바로 대치동에 다시 와야 한다. 차라리 자투리 시간을 대치동에서 때우는 편이 덜 피곤하다. 시간이 맞으면 방과 후 수업을 듣고 학교 식당에서 저녁을 먹은 후 학원에 가겠지만 시간이 정확히 맞지 않아 그마저도 어렵다. 그러다보니 학교와 학원 사이의 빈 시간을 이용해 PC방을 드나들었다. 주변에 PC방이 많고 들어가면 친구들도 만나다보니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 않다.* 현실 도피: 어른들은 자주 아이들에게 “공부가 가장 쉬운 것”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 직장인의 근로시간보다 중고생이 공부하는 시간은 훨씬 더 많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해야할 것은 점점 많아지는데, 과목에 따라서는 꼭 필요한 공부라고 생각되지 않는 과목도 많다. 어른들이 짜놓은 틀 안에서 시키는 대로 움직이다 보니 도피하고 싶어지는데, 가장 쉬운 도피처가 PC방이다. * 체육시설 부족: 축구와 농구 같은 운동은 일정한 규모의 체육공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학교의 체육시설은 좋지 않다. 점심시간에는 많은 학생들이 뒤엉켜 운동장을 나눠 쓰고, 체육시간에도 사정은 좋지 않다. 방과 후에는 운동부가 사용하기도 한다. 사정이 이러니 제대로 땀 흘리며 스트레스를 풀 공간이 부족하다. * 놀이문화 부재: 게임 말고 달리 놀 거리가 없다. 게임은 시간, 비용, 장소에 구애받지 않는다. 영화나 공연 보기, 운동 등은 모두 시간과 비용이 들고 공간의 제약도 받는다. 빡빡한 하루의 학습일정상 혼자서도 틈틈이 놀 수 있는 방법은 게임과 MP3로 음악을 감상하는 정도이다. * 호기심과 재미: 호기심으로 친구 따라 PC방에 드나들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조금만 해야지’로 시작한 것이 하다 보니 재미있어 게임 시간이 점점 늘어났다. 인터넷 게임은 다른 참여자들과 상호교류가 이루어져 흥미진진하다. * 존재감 확인: 공부할 만큼 한 것 같은데 성적이 안 나온다. 학교 내신 시험 문제는 너무 어려워 성적은 충격적이다. 그러니 학교와 집에서는 공부와 잔소리뿐인데 게임 세계는 다르다. 캐릭터를 새롭게 창조할 수 있다. 또한 온라인상이기는 하지만 같은 관심사를 갖고 사람들이 만나기 때문에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친밀감과 존재감을 느낀다. 엄마들이 바라본 아이의 게임 이상 징후* 알 수 없는 문자: 아이의 휴대폰 문자를 살펴보면 도통 알 수 없는 내용의 약자들이 등장한다. 통역이 없으면 해석이 불가능할 정도다. 예를 들어 ‘롤(LOL)게임’은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와우(WOW)’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 게임의 약자이다. 또한 ‘RPG’ 게임은 역할 수행 게임인 Role-Playing Game의 약자이다. 디아블로3, 리그 오브 레전드 등이 RPG 게임이고, 스타크래프트나 워크래프트 등은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이다. ‘FPS(First-Person Shooter)’는 총기류를 이용해 전투를 하는 슈팅게임으로 서든 어택 등이 있다. 이외에 게임자간 소통 용어도 만만치 않다. ‘파사’는 파티 플레이 사냥, ‘로밍’은 순찰, ''Hp''는 헬스 파워, ''Mp''는 매직 파워, ‘Sp''는 스테미나 파워 등을 뜻한다. 또한 ‘ㅅㄱㅇ’은 수고하셨습니다. ‘ㅈㅈ(GG)’는 굳게임, ‘섭따’는 ‘서버다운’을 말한다. 아이의 휴대폰 문자내용 중 이와 같은 알 수 없는 문자가 등장한다면 아이는 게임에 빠져 있는 것이다. * 늦어지는 귀가시간: 처음 게임을 시작했을 땐 방과 후 귀가 시간이 조금씩 늦어졌다. 게임시간이 늘어날수록 귀가시간은 점점 늦어져 2시간 정도(RPG게임 3게임 정도) 늦어지는 날이 빈번해졌고 아예 연락이 두절되기도 했다. 초조하게 기다리다 2012-06-26
- [이슈n뉴스]미스코리아 출신 A씨, 절도 혐의로 입건 ‘충격’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A씨가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다.6월 25일 강남 청담파출소 측에 따르면 지난 22일 A씨가 친구의 집에서 지갑을 훔쳤다는 신고가 접수, 이후 A씨는 은행에서 약 200만원 가량의 수표를 바꾸다 CCTV에 포착돼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절도 피의자 B씨가 수표를 정지시키기 위해 경찰에 도난 신고를 하는 과정에서 이미 수표가 출금됐다는 사실이 드러났고, 은행 CCTV를 통해 그 사람이 A씨라는 것을 확인했다. A씨는 이날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절도 혐의를 인정했으나 일부는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스코리아 출신인 A씨는 한때 드라마에도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벌였으며, 사업 등 다방면에서 활약했다. [연예부 김하진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