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여성 경력개발·취업 맡겨주세요 (사진) 여성 경력개발·취업 맡겨주세요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 전담 지원센터 설치 30·40대, 교육 후 취업 보장되는 맞춤형 눈길 서울시가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이 단절된 30·40대 여성들을 위한 원스톱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1월 광진구 노유동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에 경력개발지원센터를 열고 경력개발에서 취업알선까지 연계 서비스를 시작했다. 센터는 이달 초 정식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주 대상은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결혼과 임신 출산 육아 등으로 사회활동을 중단한 여성들이다. 여성능력개발원에서 분기마다 교육훈련을 받는 여성만 1500명이다. 대개는 진로를 정하지 않고 막연히 교육훈련을 받은 뒤 뒤늦게 취업설계를 하는 경향이 있다. 박미경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사업지원부장은 “교육훈련 이전 단계부터 취업과 연계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컨설팅,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경력개발 취업지원은 다섯 단계로 이루어진다. 첫 단계는 직업선호도를 측정하는 진로상담과 심리검사(MBTI), 2단계는 취업과 경력개발을 위한 교육이다. 상담·심리검사를 먼저 진행한 뒤 체계적 경력개발시스템으로 개인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에 맞는 교육을 안내하게 된다.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고 기초적인 구직 관련 기술을 지도하는 단계가 그 다음이다. 취업 준비·지도 과정 등 사전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박미경 사업지원부장은 “경력 단절 여성들은 일반적으로 막연한 취업상태를 동경할 뿐 구체적인 취업을 준비하는 동기화가 부족하다”며 “전화응대나 대화방식 등 기초적인 취업기술 지도부터 필요하다”고 말했다. 4·5단계는 집중상담을 거친 취업알선과 사후 관리다. 6개월에 걸친 사후관리 단계에서는 취·창업 동아리를 발굴·지원하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한 심화교육과 재교육 등을 진행한다. 경력이 또다시 단절되지 않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상담창구는 네곳이다. 교육 후 취업이 보장되는 맞춤형 직업교육 창구에 가장 중점을 두고 있다. 인력을 필요로 하는 업체·기관과 협약을 맺고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방식이다. 광진구약사회가 함께 하는 약국전산관리자, 자치구 어린이집연합회와 협약을 맺고 진행하는 어린이집 푸드매니저, 네일아티스트협회와 연계한 네일아티스트 등이다. 체험학습강사 양성과정, 전문 출장 요리사, 과학지도교사 양성과정 등도 구인 수요가 많은 분야다. 이밖에 취·창업과 커리어 개발, 취업기초와 자격증 과정, 일반 여성구직자를 위한 상담코너가 있다. 취업상담·지도 외에도 취업지도를 위한 집단상담, 취·창업 선후배 만남의 날, 현장 중심 창업아카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정례화할 방침이다. 여성능력개발원은 자체 교육·수료생까지 매달 400~500명에 달하는 여성들이 경력개발지원센터를 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서울시 19개 직업훈련기관 교육생과 수료생, 일반 여성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문의 02-460-2388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 안에 마련된 경력개발지원센터에서 30·40대 여성들이 취업까지 연결되는 교육과정을 선택하기 위해 상담 중이다. 사진 서울시 여성능력개발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2-01
- 구본능 회장의 ‘사모곡’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사진)희성그룹 회장이 어머니를 잃은 슬픈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구 회장은 10일 밤늦게까지 가족과 함께 장례식장을 지키다 기자들에게 모친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는 청을 받고는 “85세에 돌아가셔서 남들은 호상이라고도 하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다”며 애통한 심경을 나타냈다. 이어 “어머니가 60여년간 제사를 도맡아 지내다 재작년 추석에야 겨우 곳간 열쇠를 넘길 정도로 평생 일을 많이 하고 사셨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골프도 74세가 돼서야 배우기 시작했다”며 “여든이 넘어 제사를 넘기고서야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불과 3~4개월 뒤에 그만 병석에 눕게 돼 1년간 투병하다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는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는데, 1년이라도 즐기다가 자리에 누우셨다면 마음이 조금 편할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옛기억을 떠올리던 구 회장은 “편찮으셔도 살아만 계시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도 잠시도 어머니의 빈소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 효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구 회장은 평소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아버님,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하며 부모를 극진히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2002년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에서도 “두분께서 백년해로하시는 부부상이야말로 평생 간직하며 본받아야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며 옷깃을 여미었다고 한다. 구본홍 기자 bhko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1억 미만 전세아파트 서울에도 많네” 지하철역과 5~10분 거리 ‘알짜’도 다수 7천만~1억원 가격·평형 다양 지난해에 이어 전세가격이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서울지역에도 1억원 미만의 역세권 전세물량이 상당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www.yesapt.com)에 따르면 신혼부부와 젊은 직장인들이 관심을 가질만한 전세가격 1억원 이하인 역세권 아파트는 노원구와 도봉구 등 강북지역에 많았다. 잇따른 개발 호재로 최근 떠오르는 지역이다. 이들 지역은 전셋가격에 저렴해 전세수요가 꾸준해 매물은 귀한 편. 특히 소형평형의 경우 전세매물이 거의 없다. 더구나 청약가점제와 분양가상한제 시행으로 주택 구입을 미루는 수요자들이 전세에 머물고 있는데다 봄 결혼시즌을 앞두고 미리 신혼집을 구하려 다니는 전세수요까지 가세하는 형국이다. 매물이 귀한만큼 소형아파트 전셋가격도 소폭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인 이사철이 아니기 때문에 발 빠르게 움직이면 저렴한 양질의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다. 내집마련정보사 양지영 팀장은 “나홀로 단지보다 단지가 크면 수요가 꾸준하기 때문에 향후 세입자를 찾기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면서 “전세수요자들은 신혼부부나 젊은 층이 대부분이어서 지하철역과 가까운 아파트를 찾는 수요가 많다”고 설명했다. 노원구 공릉동 공릉2단지와 3단지 69m²는 9000만~1억원에 전세 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공릉2단지는 660가구, 3단지는 84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이어서 주변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고 7호선 공릉역에서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 수요층이 두터운 것이 장점이다. 상계동 보람 75m²의 전세가격은 8000만~9000만원 사이다. 3315가구로 대단지 아파트고 7호선 마들역이 걸어서 5분, 4호선 상계역이 걸어서 10분이면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이다. 도봉구 도봉동 서원 72m²은 7000만~8000만원에 전세가격이 형성돼 있다. 2450가구로 대단지 아파트고 인근에 하나로마트, 이마트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1호선 방학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쌍문동 쌍문한양1차(824가구) 72m²는 8500만~9000만원으로 4호선 쌍문역 걸어서 5분 거리이다. 창동 주공1단지(808가구) 72m²는 8000만~9000만원 수준이다. 강남권에도 전세 1억원이하의 역세권 아파트가 있다. 강남구 삼성동의 현대(동남아2) 42㎡는 전세가격이 9000만~1억원 사이다. 198가구로 단지규모는 작지만 갤러리아 백화점과 청담공원, 삼릉공원 등 편의시설이 인접해 있다. 지하철7호선 강남구청역이 걸어서 5분 거리다. 서초구 잠원동 대우아이빌 39㎡은 168가구의 소규모 단지로 전세가격은 8500만~9500만원사이에 형성돼 있다. 현대백화점과 킴스클럽, 뉴코아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에 지하철7호선 논현역이 걸어서 4분 거리에 있다. 송파구 가락동 가락시영2차 62㎡는 7000만~9000만원이고, 3000가구의 대단위 단지다. 롯데마트, 가락농수산물시장, 삼성의료원이 가까이에 있고 지하철8호선 송파역이 걸어서 7분 거리다. 이밖에 1호선 시흥역 인근의 금천구 시흥동 무지개(639가구) 76m²는 9500만~1억원, 2호선 신도림역 인근의 영등포구 신길동 신길우성1차(688가구) 69m²는 1억원 수준이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31
- 구자경 LG명예회장 부인 하정임 여사 별세 평생을 ‘LG가의 종부’로 헌신 (사진-하정임 여사)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부인이자 구본무 회장의 모친인 하정임 여사가 9일 오전 6시39분께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하 여사는 1924년 경남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에서 하순봉-정회남 씨 사이에 3남3녀 중 장녀로 태어나 만 18세이던 해인 1942년 5월 이웃 지수면 승산리에 살던 구 명예회장과 경남 진주에서 결혼했다. 장손의 혼사에 관심을 가진 구 명예회장의 조부모가 당시 ‘선비 집안의 장녀이자 한문에 뛰어난 소양을 갖춘’ 하 여사를 종부(宗婦)로 삼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하 여사를 아내로 맞은 구 명예회장은 1944년 진주사범학교에 입학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장남인 구본무 회장을 얻었다.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는 슬하에 구 회장 이외에 구훤미 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미정 씨,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등 4남 2녀를 뒀다. 고 하 여사는 생전에 자녀들이 우애와 근검절약 속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는데 힘썼고, 또 맏며느리로서 시부모와 8명의 시동생을 보살피기도 했다고 한다. 고 하 여사는 구 명예회장과 66년간을 해로하면서 남편에게는 ‘조용한 내조자’로, 자식들에게는 자상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평생 LG가문의 종부로서 헌신한 것으로 재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인은 제사를 한번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제수용품과 제례음식을 일일이 준비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또 시가(媤家)의 유교적 가풍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대가족의 집안 화목은 물론 구, 허 씨 양가의 화합에도 힘썼고, 구 명예회장이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결단을 해야하는 고비마다 이심전심으로 힘과 용기를 불어 넣으며 LG가 국내 굴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보이지 않는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2001년 구 명예회장이 희수(77회 생일)연에서 “지난 60년 동안 일생의 반려로서 묵묵히 내조해 준 집사람에게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LG그룹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일화다. 장남인 구 회장도 평소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아버님,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하곤 했다고 LG측은 전했다. 지난 2002년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에서 구 회장은 “두 분께서 백년을 해로하시는 부부상이야말로 평생 간직하며 본받아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로 정해졌다. (02)2072-2016.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9
- 다문화 추가 이들은 한글교육을 통해 같은 처지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만나 정보교류를 할 수 있어 안정감을 얻기도 했다. 한국어교실에 참가한 딩티휀(27·베트남)씨는 “한글과 컴퓨터도 배우지만 다른 결혼이민여성들과 만나 여러 가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딩티휀씨의 남편 장석후씨도 “한글교실 덕에 부부간 대화가 많아졌다”며 “초급 한글교실만이 아니라 중급·고급교실도 생겨 교육이 계속돼 전체 결혼이민여성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다문화기획(사진 한 장) 다문화 기획 : 국내 거주 결혼이민여성 설문조사 남편이 한국어·요리 배울 수 있게 도와줘 첫 교육참가자 중 51%, “정보·한국어 몰라 참가하기 어려워” 결혼여성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을 도와주는 가장 큰 조력자는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YWCA연합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동안 롯데홈쇼핑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결혼이민여성지원프로그램 ‘한하늘 한땅’ 캠페인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03명 중 62.6%인 127명은 ‘YWCA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도와준 사람은 남편’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서 시부모님은 14명으로 6.9%였고 시민단체 담당자나 자원봉사자는 20.7%인 42명으로 나타났다. ‘한하늘 한땅 캠페인’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요리, 한글, 디지털카메라, 손수제작물(UCC) 교실 등으로 진행됐다. ◆일하고 싶어 = 이들이 한국생활에서 꼭 배워야 할 것으로 꼽은 1순위는 역시 한국어(143명. 70.4%)였지만 일을 갖기 위한 특별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응답이 9.9%(20명)에 이르러 컴퓨터·인터넷(15명. 7.4%), 한국요리(13명. 6.4%) 등을 제치고 2위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농촌지역거주 남성 등 주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결혼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72.9%에 이르는 148명은 YWCA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기 전에도 한국생활에 도움될만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처음 교육을 접한 사람들 중 28.9%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몰라서’, 22.2%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배우지 못했다고 응답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혼여성이민자들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조기정착지원교육 유용’ = ‘한국생활 조기정착지원교육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결과는 100점 만점에 83.9점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 디지털카메라교실에 참가한 비나(39·필리핀)씨는 “시부모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처음으로 자세히 봤다"며 ”사진이 우리를 친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결혼여성이민자들 모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도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6일부터 이틀간 열린 서울 다문화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한 당록디엠(23·베트남)씨의 시어머니 홍순례(66)씨는 “평소 우리 며느리만 보고 있다가 다른 나라에서 온 며느리들을 보니까 우리 며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며느리가 음식을 약간 달짝지근하게 하는 편인데 그 음식 맛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록디엠씨는 “어머니와 함께 베트남 요리로 경연대회를 하니까 솜씨자랑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어머니가 도와주시니까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대한YWCA연합회 출판홍보팀장은 “오는 2009년까지 전국 56개 지역YWCA본부와 154개 부속시설을 통해 결온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한국에 시집온 아시안의 부모 상봉기>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 친정이 베트남인 24살 새댁 윙 티벅한은 태어난지 한 달이 다 돼가는 둘째 아이를 친정 부모님께 보여드릴 수 있어 기쁘다. 둘째 아이를 낳던 날 첫째 아이를 낳던 날보다 더 간절히 친정 어머니가 보고 싶었던 그였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의 다양한 사연을 소개하는 아리랑 TV의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가 한국에 딸을 시집보낸 부모와 딸의 상봉 과정을 전한다.''핸드 인 핸드''는 행정자치부가 지난 달 개최한 여성결혼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를 통해 티벅한(베트남)과 씨싸 완리암(태국)이 친정부모와 상봉하고 함께 시댁을 방문하는 일정에 동행했다.카메라는 행자부의 초청으로 내한한 베트남, 필리핀, 태국 결혼 이민자 45명의 친정 부모 90명이 이틀간 딸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면서 민속촌, 창덕궁, 63시티와 청와대 등을 방문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포착했다. 4박5일 동안 이들이 흘린 눈물과 터트린 웃음은 7일과 15일 밤 오후 11시30분에공감할 수 있다. penpia21@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직장인 64% “이직 때 점 본다” 서울 송파구에서 설계사무소 직원으로 일하는 최 모(39)씨는 최근 회사를 옮기려다가 그만뒀다. 사내 동료에게 ‘용하다’는 점집을 소개받아 운세를 본 뒤였다. 점쟁이는 직장을 옮기려면 ‘아홉수’(9, 19, 29와 같이 아홉이 든 수)를 피하라고 충고했다. 새해를 맞으면서 직장인들 사이에 점집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특히 이들 중엔 이직이나 진로를 결정하는 등 중요한 사안에 대해서도 점을 보고 결정하는 경우가 있다. 취업포털 커리어(www.career.co.kr)는 2일 직장인 1572명을 대상으로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0.5%가 ‘신년운세를 보았거나 볼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운세를 보면서 주로 하는 질문(복수응답)은 ‘이직 등 직장 진로 문제’가 64.2%로 가장 많았다. ‘결혼 등 이성문제’는 53.8%, ‘건강문제’ 22.7%, ‘재테크’ 20.5%, ‘승진 및 연봉인상 문제’ 18.5%, ‘자녀문제’ 6.2% 순이었다. 운세를 보는 주요 경로는 ‘사주전문 인터넷 사이트’가 52.4%로 비교적 손쉽고 가볍게 운세를 볼 수 있는 방식을 선호했다. 하지만 직접 ‘사주카페’(16.0%)나 ‘전문점집’(14.2%) 등을 찾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 ‘길거리 점집’을 가는 이들도 10.6%를 차지했다. 한번 이용시 평균 이용료(복채)를 묻는 질문에는 ‘1만원 미만’이 53.5%로 가장 많았으며, ‘1만원에서 2만원’ 29.9%, ‘3만원에서 4만원’ 14.3% 이었다. 운세를 보는 이유로는 ‘심리적 안정을 얻기 위해서’가 43.1%, ‘재미 삼아서’라는 응답도 32.3%로 나타났다. ‘중요한 결정에 앞서 지표로 삼기 위해’와 ‘앞으로 닥칠 일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각 11.5%와 11.3% 이었다. 한편, 운세를 보는 주요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연말연초’가 40.5%로 절반 가까이가 연말과 연초에 운세를 보고 있었다. ‘심심할 때 재미삼아서’는 19.4%, ‘미래가 불안할 때’ 16.7%, ‘승진이나 이직 등 중요한 일을 앞두고 있을 때’ 7.2% 순이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2
- 대법원, 북한 민사법 분석 자료 발간 제한된 경제생활로 인해 법률분쟁은 주로 이혼소송으로 제한 … 판사는 선거로 뽑아 `대법원은 북한 주민간에 발생하는 법률분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민사법의 특징을 정리한 책자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지난 10월 `2차 남북정상회담으로 남북한 교류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면서 법원이 그 동안 연구한 북한 민법을 정리해 발간한 것이다. 북한은 경제활동에 제한이 있어 주로 대부분의 소송이 가사분야에 한정돼 있는 등 우리나라와는 다른 특징적인 내용들이 다수 있다. 주로 사회주의 국가의 특징이 많이 반영돼 있다. 북한 주민의 재산관계를 규정한 소유권 부분에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국가 및 협동단체 중심이다. 개인의 이익보다는 국가와 사회의 이익을 앞세우는 게 민법의 원칙이다. 그러다보니 재산권과 관련된 법률분쟁이 상대적으로 극히 적을 수밖에 없다. 개인 소유권은 극히 제한되는데 주로 소비품에 한정된다. 살림집(주택)과 가정용품, 문화용품, 생활용품과 승용차 등을 소유할 수 있다. 북한 주민은 17세가 되면 독자적으로 민사 법률행위를 할 수 있지만, 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신체기능 장애자는 부모나 후견인을 통해서만 법률행위를 할 수 있다. 결혼과 관련해서도 우리와는 큰 차이가 있다. 집단주의를 강조하는 북한은 결혼요건으로 `혁명적 이념에 기초한 ‘동지적 사랑’을 전제로 한다. 일부일처제를 기본으로 축첩제도를 금지하고 `두집 살림은 형법에서 범죄로 규정하는 것은 우리와 같지만 사실혼 관계는 인정하지 않고 양측이 합의했을 때 이혼할 수 있는 협의이혼도 북한에서는 허용하지 않고 있다. 오직 재판상 이혼만 가능하다. 북한의 재판구조를 보면 북한의 재판소는 인민재판소, 도(직할시) 재판소, 중앙재판소 등 3급으로 나뉘고 민사소송은 2심으로 끝난다. 3종류의 재판소가 모두 1심 민사사건을 심리할 수 있으나 중앙재판소의 1심은 단심이다. 인민재판소가 1심인 재판은 도 재판소가 2심으로서, 도 재판소가 1심인 재판은 중앙재판소가 2심으로서 최종심을 맡는다. 우리의 대법원에 해당하는 최고재판기관은 중앙재판소다. 북한 재판은 일반인이 판사와 함께 사건을 심리하는 ‘인민 참심제’구조다. 1심 재판은 판사 1명과 인민참심원 2명이 하나의 재판부를 구성한다. 북한에서는 선거권을 가진 주민은 누구나 판사가 될 수 있다. 인민참심원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실제로 그 대상은 제한된다. 주로 김일성종합대 법학부 등에서 5년 간 정규교육을 받고 재판소에서 실습생 또는 직원, 보조판사 등을 5년 이상 수행한 자 중에서 선출되는 게 일반적이고, 일정 계급만 선출된다. 중앙재판소장은 최고인민회의에서, 중앙재판소 판사는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선거로 뽑는다. 도 재판소와 인민재판소의 판사, 참심원은 지방인민회의에서 선출한다. 대법원은 “이 자료가 남북교류와 관련한 분쟁 해결과 남북교류협력 시대에 적합한 사법정책을 수립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경기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31
- 논술 교과통합논술 - 교과와 사회적 이슈의 연결 가) 먼저 계층은 경제적, 사회적, 권력적 측면 등 다양한 측면에서 존재하는 서열상의 위치를 의미한다. 베버는 우리 각자는 사회에서 경제적 요소에 기초한 계급과 같은 단 한개의 서열상 위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계급, 지위, 권력의 세 가지 요소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결정된다고 보았다. 또한 그는 계급. 지위, 권력 중 하나는 다른 두개에 영향을 미치며, 이 새 개의 영역에 걸친 서열화는 일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하였다. 이러한 베버의 영향을 받아 오늘날 사회 성원을 계층화할 때에는, 개인의 경제적 수입 이외에 교육 정도나 직업, 명예 등 여러 가지 요소를 기준으로 삼는다. (중략) 김 씨는 연 소득이 3.000만원이며, 중학교를 졸업하고 생산 현장에서 일하는 서른 다섯살의 남자이다. 박 씨는 연 소득은 같지만 대학원을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한 경력 3년의 소장 검사인 서른살의 청년이다. 이 두 사람은 소득은 같지만 결코 같은 계층에 속한다고 볼 수 없다. 전자가 하 또는 중하 계층에 속한다면, 후자는 중 또는 중상 계층에 속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다른 생활 양식과 가치관을 가질 것이다. 미국의 한 조사 연구에 의하면, 계층에 따라 정치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이 다른 것은 물론이고 심지어 즐기는 오락이나 음악도 다른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씨와 박씨 역시 그들의 주거지역은 어떤 곳인가, 주말에는 주로 무엇을 하며 지내는가, 만나는 친구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등을 조사해보면 실제로 많은 차이점들이 나타날 것이다. -고등학교 사회문화(천재교육) - 1. 그냥 읽고 넘어가지 말기 - 관련이슈는 무엇일까? 가) 제시문은 사회문화 교과서중 일부분을 발췌한 것이다. 독해 자체는 어려운 부분이 없다. 위 제시문은 사회 계층화 현상을 설명할 때 필요한 개념이 무엇인지 말해주고 있다. 보통 우리는 계급, 계층이라는 용어를 함께 사용하고는 한다. 사실상 이 두 개념을 나누는 명확한 기준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아 더욱 혼란을 느끼기도 한다. 보통 계층과 달리 구별되어 사용되는 계급의 경우 일단 해당 사회를 구성하는 사회구성원이 자신이 속한 계층을 인식하고 있어야 하고, 또한 강한 집단적 소속감을 갖고 자신이 속한 계급의 이해관계를 명확히 인지할 때 이 용어가 제 역할을 다하게 된다. 그렇다면 이제부터 위 제시문과 연관된 사회적 이슈들을 살펴보고 연관시켜보자. 예술, 문화는 모든 이의 것이 될 수 없다?? 25만원... 45만원 ... 60만원.... 패키지 해외여행가격? 아니다. 브랜드 고급코트? 역시 아니다. 아이들 교육비? 더더욱 아니다. 이것은 바로 오케스트라나 뮤지컬 공연관람가격이다. 이러한 고가공연이 갖는 문제점들이 한동안 신문지상, 칼럼등에 오르내리기도 하였다. 이런 가격을 보면 의문이 생길 수 있다. ‘ 이 비싼 공연을 보는 사람들은 대체 어떤 사람들이야?’ 이 의문이 바로 위 교과제시문과의 연결점이다. 위 교과제시문에 나오는 김씨와 박씨 중 고가의 공연을 볼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그렇게 생각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피에르 부르디외는 한 사람의 경제적 계급은 그 사람의 문화적 선호도까지도 좌지우지 한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경제적 계급의 속성에서 비롯되어 나타나는 삶의 경향성들을 ‘아비투스’ 라고 표현하였다. 그는 또한 이러한 경제적 계급을 통하여서 나타나는 문화적인 선호도의 차이가 한 세대만이 아닌 그 뒤를 이어서도 재생산되는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하였다. 또한 이러한 현상들은 대체로 교육수준과 사회계급에 부합한다고도 말하였다. 신조어. 골드미스와 실버미스 - 이분법적 계층구조 전문직, 고액연봉에 자신에게 아낌없이 투자하는 미혼여성을 골드미스라 부른다. 이들은 자유롭고 당당하며 인생의 선택길에서 대체로 주체의 입장이며 끌려다니지 않는다. 결혼역시 선택이다. 반면 실버미스들은 보통 반대로 인식된다. 금이 가진 시장가격과 은이 가진 시장가격처럼 말이다. 특히 대중문화들은 이러한 이분법적 계층구조를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내고는 한다. 역시 교과제시문에서 말하는 것처럼 골드미스로 분류되는 사람들과 실버미스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생활양식과 가치관 그리고 각자의 능력 안에서 행할 수 있는 여러 문화적 취향들은 대체적으로 큰 차이를 갖고 구분될 것이다. 위와 같이 몇 가지 사례들을 교과제시문과 연관시켜 보았다. 시험기간에만 반짝 공부하는 것이 아닌 시사와 연관시켜 사고해보는 습관을 조금씩이나마 연습하여 보자. 생각해볼 것. 1. 교과제시문의 밑줄 친 부분의 배경, 원인등은 무엇인지 추론하여 보자. 2. 교육과 계층구조를 연관시켜 교과제시문의 계층화 현상에 끼치는 교육의 영향력은 긍정인지 부정인지 논하여 보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