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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8년 역사 삼부토건, 법정관리행 서울 헌인마을 PF 만기연장 안돼 … 금융권 담보요청 수용못해창립 68년을 맞은 삼부토건이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만기 연장을 금융권이 응해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대출 문제로 진통이 있다는 얘기는 금융권을 중심으로 돌기는 했으나 너무나 갑작스러웠다. 이 회사 박명호 노조위원장은 지방 사업장 노조원을 격려하고 있다가 이날 오후 급하게 서울로 상경했다. 박 위원장은 "전혀 예측하지 못했다"고 말했다.◆강남 알짜땅 개발 사업이 발목 잡아 = 서울중앙지법 파산4부(지대운 수석부장판사)는 12일 삼부토건에 대해 보전 처분 및 포괄적 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삼부토건은 13일 공시를 통해 경영정상화를 도모하기 위해 회생절차개시신청, 보전처분신청 및 포괄적 금지명령신청을 접수했다고 밝혔다.금융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부토건은 13일 만기 도래하는 서울 내곡동 헌인마을 도시개발사업의 PF 대출 4720억원을 갚지 못했다. 금융권에 만기 연장을 요청했으나 금융권은 담보를 제공할 것을 요구했다. 삼부토건은 자사가 보유한 담보 대신 공동시공사인 동양건설산업에 담보를 내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 마저도 거부당했다. 동양건설산업은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으나 삼부토건에 대한 신뢰도는 이미 떨어져 나간 상태였다. 결국 우리은행 등 20개 금융회사로 구성된 대주단은 만기연장을 거부했다.동양건설산업은 헌인마을 개발사업을 진행하면서 삼부토건과 각종 마찰을 겪었다. 문제가 된 헌인마을 개발사업은 서울 내곡동 무허가 판잣집 마을을 고급 주거단지로 개발하는 것이다. 이 지역은 각종 규제 때문에 5층 이하의 빌라와 단독주택 중심으로 구성해야 한다. 부동산 시장이 힘들기 때문에 사업성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담보 놓고 내부 이견 = 동양건설산업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초까지는 삼부토건을 배제하고 단독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고민할 정도였다. 동양건설산업은 올해 초 헌인마을을 분양하자고 했으나 삼부토건은 내년으로 사업을 미뤘다. 결국 올해 하반기로 의견이 좁혀지는 과정이었다.채권금융회사들로 구성된 대주단은 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개시와 동시에 삼부토건에 대해 채권추심을 추진키로 했다. 물론 대주단 손실은 불가피하다.대주단 관계자는 "삼부토건은 르네상스 서울 호텔 등 담보를 제공할 여력이 충분한데도 이를 거부했다"며 "오너 일가간 지분 구조가 복잡한데다가 최고 경영진 사이에서도 담보 제공을 놓고 이견이 컸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관계자는 "대주단에 저축은행 등 2금융권이 포함돼 자동연장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동양건설산업에 삼부토건 사업 지분은 인수하게 하는 방안 등 다양하게 논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공동사업자인 동양건설산업도 삼부토건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삼부토건의 법정관리가 알려지자 동양건설산업은 12일 밤늦게까지 회의를 열어 대주단과 꾸준히 협상을 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동양건설산업 관계자는 "우리는 17년간 적자를 낸 적이 없는 우량회사"라며 "임직원들은 4000억대 PF대출로 회사가 어렵지 않느냐는 세간의 의혹에 자존심이 상한 상태"라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김포 오스타파라곤 아파트의 경우 공동사업자인 현대성우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갔지만 문제 없이 준공한다"며 "사업 파트너의 재무적 문제가 우리에게까지 확대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오승완 김상범 송현경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부진한 공공기관 이전, 머나먼 혁신도시 이전기관 100곳 중 8곳만 청사착공 … 종전부동산 매각도 10%에 그쳐 정부, 종전부동산 매각기관 캠코 등으로 확대 … 올해 1만3천가구 공급 공공기관 혁신도시 이전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종전부동산 매각, 청사건축 등이 당초 계획보다 늦어지면서 혁신도시 사업차질이 우려된다. 그러나 정부는 비록 1~2년 늦어지더라도 예정대로 모든 기관이 내려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청사를 임차해 사용하는 15개 기관을 제외한 100개 이전 공공기관 중 청사가 완공됐거나 착공에 들어간 기관은 4월 현재 예탁결제원, 대한주택보증 등 8곳에 불과하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이달 중에, 한국도로공사가 7월 중 착공할 예정이다. 나머지 기관 중 12곳은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22개 기관은 설계공모 중이다. 14개 기관은 아직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 설계가 마무리된 곳은 절반(46개) 정도에 불과하다.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은 2012년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며, 당초 계획은 상반기 중 모든 청사가 착공하는 것이었다. 청사 설계가 끝난 기관들은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면 하반기에나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선도기관으로 당초에는 올해말까지 이전을 마무리하는 것이 목표였다"며 "그러나 일정이 늦어져 올해안 이전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종전부동산 매각도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정부는 종전부동산 매각대금을 청사신축 자금으로 쓸 예정이어서 매각여부는 청사건축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3월말 현재 종전부동산은 매각대상 117개 부지(10조원) 중 16개(1조원)만이 매각됐다. 2009년 3곳, 2010년 11곳, 올해 2곳 등이다. 지난해 '매각 로드쇼' 등 판촉활동을 폈지만 부동산 경기침체로 목표(18개 부지)를 달성하지 못했다. 게다가 종전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공공기관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는 매입기관을 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농어촌공사 등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전체적인 혁신도시 공정률도 더딘 편이다. 토지보상(97.9%)과 이전기관 부지조성(85%)은 상당히 진척됐지만 혁신도시 부지조성(58.0%), 분양(48.9%), 기반시설(48.4%) 등은 절반 정도 진행됐을 뿐이다. 특히 대구(19.9%), 충북(29.0%), 경남(20.3%), 제주(16.6%) 등은 분양률이 30%에도 못 미고, 전북(17.7%), 경남(16.4%) 등은 기반시설 조성이 초기수준에 머물고 있다. 김철흥 공공기관지방이전추진단 기획총괄과장은 "이 사업은 다른 국책사업처럼 예산이 확보돼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해당 기관들이 종전부동산을 매각해 재원을 확보하는 것이어서 어렵다"며 "기간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1~2년 늦더라도 혁신도시로 내려간다는 사실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13일 정창수 1차관 주재로 '전국 혁신도시 부단체장 및 추진단장 회의'를 개최, 추진현황을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는 특히 혁신도시 지자체별로 이전 공공기관 및 직원을 위한 학교, 복지, 주거 등 정주여건 조성, 이주정착비 및 장학금 지급 등 이전비용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보고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청사 착공과 연계해 올해 안에 혁신도시내에 LH 5000가구 등 총 1만30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공동주택 입주시기에 맞춰 초중고교 20곳도개교한다. 특히 특목고, 자율학교 등을 적극 유치키로 했다. 나아가 국토부는 주택자금 지원, 주택 우선분양, 취득세 감면 등을 빠르게 이행할 방침이다.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성내1 존치구역에 주상복합 2개동 건립 서울시,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고시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 존치지역 중 지역 주민의 개발의지가 높은 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 결정됐다. 지난 2월 지구내 존치정비구역 중 천호4, 성내4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결정된데 이어 이번에 성내3구역이 재정비촉진구역으로 추가 결정돼 그동안 더디게 진행되던 천호·성내지구의 개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서울시는 천호·성내 재정비촉진지구 내 성내1 존치정비구역을 즉시 사업을 착수할 수 있는 성내3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해 14일 고시한다고 13일 밝혔다 . 이에 따라 서울 강동구 성내동 48-6번지 일대 성내1 존치정비구역에 31층짜리 상업·업무·주거 용도 복합건물 2개 동이 건립된다.천호·성내지구는 지하철 5·8호선의 환승역인 천호역과 천호대로, 중부고속도로, 올림픽대로 등이 통과하는 교통 요충지인데 반해 도시기반시설이 미흡하고 대형상업, 업무, 문화시설도 부족해 정비가 시급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이번에 재정비촉진구역으로 변경된 성내 3구역 6494㎡에는 최대 용적률 800%를 적용받은 지상 31층짜리 복합건물 2개 동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 총 면적 3만9772㎡중 58.8%에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서고 나머지 41.2%는 140가구가 지어진다.당초 계획에서 중형 평형을 대폭 줄여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주택 56가구 를 추가로 건립하기로 했다.천호대로 아래 공영주차장을 줄여 보행통로와 지하광장을 만들고 구역 내 공개공지는 공원과 연계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이 구역의 공사가 이르면 내년 상반기 시작돼 2017년 입주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시의회 임시회 개원 서울시의회 " 오세훈 불출석, 응분의 책임 물을 것" 서울시의회 민주당 의원들은 13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임시회 불출석과 관련, "의회를 농락한 오 시장에게 반드시 응분의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명수 시의회 민주당 운영위원장은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체장의 의회 출석은 지방자치의 기본이자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운영위원장은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서명활동이 위축된다는 보수단체의 반발에 못 이겨 의회 출석을 거부했다는 보도가 사실이 아니길 바란다"며 "모든 민생을 내팽개치고 주민투표에 올인하고 있는 오 시장이야말로 불신임 주민투표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직무유기 혐의로 고발된 오 시장에 대한 검찰의 조속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지방자치를 흔드는 오 시장의 불법적 행태에 대해 단호한 법의 심판이 내려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운영위원장은 "오 시장이 직무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상응한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며 "서울시의회가 시민의 대표기구로 대안을 마련하는 시민중심 의정을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의회 깊어지는 ‘갈등의 골’ 오세훈 시장 임시회 불출석 무상급식發 대립 점입가경 시급한 시정 또 밀릴 판 서울시의회 4월 임시회가 13일 개회했지만, 오세훈 서울시장의 불출석으로 초반부터 첨예한 갈등만 빚고 있다. 양측은 최근까지 오 시장의 시의회 출석 여부 등을 놓고 협의를 해왔으나 견해차가 워낙 커 협상이 공전(空轉)을 거듭해 왔다. 이에 따라 시급한 시정은 뒤로 밀린채 또 다시 정치공방으로 날을 세울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번 임시회는 다음달 2일까지 20일간 본회의, 상임위원회, 시정질문 등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오 시장 출석, 불출석 날선 공방=오 시장은 이번 임시회에도 개회식부터 참석하지 않을 예정이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 시의회 민주당 측이 무상급식 조례안을 강행 처리한 데 항의하는 의미로 시의회 출석을 거부해 왔으며 이로써 시의회와 갈등은 4개월째 이어지게 됐다. 시의회와 오 시장 측은 의회 출석을 전제로 줄곧 줄다리기를 해왔다. 서울시 측은 오 시장이 출석하는 대신 서해뱃길 등 주요 사업의 협조를 요구했다. 반면 시의회 측은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양보하면 다른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시의회가 무상급식 조례안을 불법적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예산안 재의 요구도 처리하지 않고 있어 의회에 출석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의회 민주당 김명수 운영위원장은 “오 시장이 시민은 생각하지 않고 자신만 생각하고 있다”며 “불출석에 대해 당 차원에서 좀 더 강경한 입장이 채택될 것”이라고 말했다. ▶예산안 재의요구 받아들여질까=서울시는 초등학생 무상급식과 복지예산이 대폭 늘어난 예산안을 재의해줄 것을 요구했으나, 시의회는 거론도 하지 않고 있다. 이번 4월 임시회에서도 상정조차 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김명수 운영위원장은 “예산안 재의 요구는 대법원에 제소하기 위한 서울시의 방편에 불과하다”며 “이번 임시회에서도 예산안 재의는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무상급식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 속에 실시되고 있다”며 “오 시장이 더이상 고집을 부리지 말고 무상급식을 수용하고 시와 시의회 관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 갈등이 무상급식에서 초래된 만큼 최근 시민단체 주도로 절차를 밟고 있는 주민투표의 방향성이 잡힐 때까지는 화해 분위기로 전환되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시의회는 우선 시가 요구한 예산을 재의해야 한다”며 “이런 적법한 절차조차 이행하지 않는 것은 시의회 민주당 측의 횡포”라고 말했다. 게다가 4ㆍ27 재보선과도 맞물려 당분간 첨예한 정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시장 불참속 서울시의회 4월 임시회 개회..갈등 격화 서울시의회 4월 임시회가 13일 오후 2시 오세훈 서울시장이 불참한 가운데 개회되면서 양측간 갈등의 골이 깊어졌다. 오 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 시의회 민주당 측이 올해 시내 초등학교에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무상급식 조례안 의결을 강행하자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시정 협의를 중단했다. 이후 첨예하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서울시와 시의회는 협상단을 꾸려 오 시장의 시의회 참석 등을 놓고 대화를 했으나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서울시측은 오 시장이 출석하는 대신 서해뱃길 등 주요 사업의 협조를 요구한 반면 시의회측은 서울시가 무상급식을 양보하면 다른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며 맞섰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4월 임시회 개회식 불참과 관련 "시의회가 무상급식 조례안을 불법적으로 통과시킨 데 이어 예산안 재의 요구에도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어 의회에 출석할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 시장이 지난해 12월 이후 4개월째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면서 시의회 민주당 측은 오 시장에 대한 공세의 강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김명수 시의회 민주당 대표는 이날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자치를 뒤흔드는 오 시장의 행태에 단호한 법의 심판을 내려야 한다"며 지난해 12월 의뢰한 오시장에 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김 대표는 또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한 불법적인 활동이 속속 신고 되고 있는 데다 무상급식반대국민운동본부가 발표한 25개 자치구 대표 역시 모두 한나라당 소속 전직 인사들"이라면서 "주민투표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한편 5월2일까지 열리는 이번 임시회의 주요 안건은 ▲북한산콘도개발 비리의혹 규명을 위한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해외 문화재찾기 특별위원회 활동기간 연장안 등이다. 또 경제진흥본부, 주택본부, 복지건강본부, 맑은환경본부, 한강사업본부 등 서울시 주요 부서의 업무보고도 열린다. 시의회 "서울시는 무상급식만 현안인가" 제230회 임시회 오세훈 시장 불출석‥"직무 포기한 것으로 간주할 것" 서울시의회가 무상급식 반대 주민투표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허광태 서울시의회 의장은 13일 제230회 임시회 개회사를 통해 "뉴타운 정책 등 1000만 서울시민과 관련한 현안을 제쳐두고 무상급식 예산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허 의장은 "서울시엔 무상급식만 문제가 아니다"라며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 추진을 위해 시민단체의 압력에 굴복해 시의회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하기도 했다. 서울시의회 민주당협의회 역시 13일 브리핑을 갖고 "시의회는 오세훈 시장의 출석을 위해 시정질문 일정도 수정하는 등 노력했지만 오 시장이 이를 거부하고 있다"며 "단체장의 의회 출석은 지방자치의 기본이자 의회민주주의의 근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의 4월 임시회 불출석을 기점으로 오 시장이 스스로 직무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겠다"며 "시정 전반에 보다 강력한 견제와 감시를 펼치는 등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LG, 해외 헬스케어사업 본격화 인도서 정수기 출시LG전자가 인도시장에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헬스케어 사업 해외진출을 본격화했다.LG전자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인도 델리에서 데스크형 정수기 2종의 출시 행사를 했다고 13일 밝혔다.인도 정수기 시장은 미국, 중국과 더불어 세계 3대 시장이며, 연간 3억불 규모로 매년 20% 이상 급성장하고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다 인도시장에는 현재 단순 정수만 되는 정수기가 대부분이지만 최근 소득이 높아지고 신규 주택·아파트가 대거 건설되면서 프리미엄 정수기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이에 따라 LG전자는 정수기 신제품을 출시하며 정수, 유지관리, 위생 등 3대 장점을 강조하고 냉온 기능,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서비스 등 경쟁사가 취약한 부분을 집중 홍보하기로 했다.한편 LG전자는 인도시장에 지난 2008년 공기청정기를 출시한 바 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현대엠코, 진주에 1800가구 공급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회사인 현대엠코(대표 조위건 사장)는 경상남도 진주 평거4지구 2블록의 공동주택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평거4지구 도시개발사업은 평거동 일대 48만㎡부지에 3000가구 규모 아파트를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토지 소유자들이 조합을 설립해 환지 방식으로 추진하는 민간도시개발사업이다. 현대엠코는 이 지역 2블록 8만8800㎡ 부지에 1800가구 규모의 '엠코타운'을 진주지역에 공급한다. 이는 현대엠코의 단일 공급 규모로 최대치다.현대엠코는 지하 1층, 지상 30∼36층의 14개 동 규모의 설계안을 마련하기로 해다. 또 예술도시 프라하를 주제로 해 아파트 브랜드를 '엠코타운 더 프라하'로 지을 예정이다. 현대엠코는 올해 진주 평거4지구를 비롯한 충남 당진 현대제철직장인주택조합 사업 등을 통해 모두 3400가구의 아파트를 공급할 계획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국내 건설업면허 1호, 주택비중 낮아 법원에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삼부토건은 국내 건설업 면허 1호 업체다.올해 창립 62주년을 맞았으며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34위의 중견 건설사다. 경부·경인·영동·남해고속도로, 지하철5호선 한강해저터널공사, 남강다목적댐, 영일만신항 등 토목사업을 펼쳐왔다. 해외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수단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등에서 사업 경험이 있다. 1970년대는 건설업계 5위권에 달할 정도였다. 지난달 말 발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재는 회장부터 부사장까지 4명의 대표이사가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중이다. 철저한 가족경영 체제로 조남욱 회장 외에 친인척 30명 가량이 23% 가량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8374억원으로 순이익은 41억원의 흑자를 거뒀다. 2010년 말 현재 총차입은 4126억원으로 전년보다 60% 이상 늘었다. 하지만 현금성 자산은 865억원으로 순차입금은 3261억원에 불과했다. 문제가 된 헌인 마을 외에 내달부터는 파주교하 아파트, 김포풍무지구 아파트, 경남 사천 타니골프장 건설 사업 등의 채무보증이 상반기 내내 이어진다.2009년 이후 경영난을 겪은 건설사 대부분이 주택 위주인데 반해 삼부토건은 토목 비중이 70%에 달해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 '삼부 르네상스'라는 아파트 브랜드는 중견건설사치고 낮은 인지도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 스스로 주택업에 큰 신경을 쓰지 않았기 때문이다.하지만 토목 분야에 비해 경쟁력이 낮은 아파트 사업 비중을 늘리고 골프장과 호텔 리조트 등 레저사업을 확대한 것이 문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삼부토건의 경우 주택 사업 비중이 낮은데 반해 건설업보다는 레저업에 치중하게 됐다"고 말했다. 드라마 선덕여왕 촬영장으로 유명한 신라밀레니엄테마파크와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 경주 콩코드 호텔 등을 가지고 있다. 주택 분야는 2007년 파주 교하지구 아파트를 공급한 이후 신규분양이 없어 개인 피해자는 집계되지 않고 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전북지사 “경남지사, 함께 갑시다” 김완주, 김두관에게 공개편지 보내"김두관 지사와 저의 우정이 변치 않으며, 경남과 전북의 도민들이 서로 좋은 이웃으로 영원히 남기를 기원합니다."김완주 전북도지사가 김두관 경남도지사에게 양 지역의 상생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분산배치의 수용을 촉구하는 편지를 보냈다. 김 지사는 12일 경남지사에게 보낸 공개서신에서 김두관 지사가 참여정부 시절 누구보다 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점을 들어 "LH본사 이전 문제의 본질은 혁신도시의 문제이고, 혁신도시는 참여정부가 시작한 균형발전 문제"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이어 "김두관 지사는 동남권신공항이 무산됐을 때 정부가 균형발전이 아닌 '경제성의 논리'를 앞세웠다는 점과 정부의 약속이 무너졌다는 점에 큰 실망감을 표현했다"면서 "그런데 동남권신공항은 균형발전의 관점으로 보면서 왜 LH 본사이전에 대해서는 유독 경제성과 효율성을 주장하는 이중잣대를 적용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또 "김두관 지사의 그간 입장에 비춰 본다면 마땅히 경남에서도 분산배치안을 제시해야 옳다"며 분산배치안 수용을 촉구했다. 이어 "일방적인 승리와 패배보다는 상생과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김두관 지사는 이제 일괄이전으로 효율성이라는 작은 이익을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분산배치를 통해 국민적 통합과 균형발전이라는 큰 가치를 택할 것인가를 결정해야 한다"며 김 지사의 결단을 요청했다.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행복한 노후대비는 `인생 재무 설계`부터 자산관리의 길을 열어주는 4주간의 교육, 사후 관리도 이뤄져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부동산이나 금융상품에 투자를 하면서 자산을 불리는 개념의 재테크가 크게 인기를 끌었지만 몇 번의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요즘은 인생 전반의 효율적인 경영을 위한 재무설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크게 결혼자금, 주택자금, 자녀 교육자금, 은퇴 후 노후생활자금, 상속ㆍ증여 문제를 들 수 있다. 특히 평균수명은 늘어났지만 조기퇴직 혹은 명예퇴직 바람이 거센 현실에서 개인이 노후를 대비할 기간은 더욱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인생전반의 재무설계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 재테크 강사로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자산 관리의 필요성은 알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른다는 것을 알게 된 카페 자산 플러스 최영식 대표는 이런 욕구를 해결 해 줄 수 있는 기초적인 요소들을 강좌로 엮어 일반인들에게 자산관리의 길을 열어주고 있다. 합리적인 자산 관리 방향을 열어 줄 카페 자산플러스의 4주간 교육은 어떤 것인지 왜 필요한지 알아보았다.재테크 공부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은퇴는 먼 얘기라고 생각했는데 50도 안 돼 은퇴를 맞다니….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날 위한 준비는 너무 소홀했던 것 같아 후회스럽다." 48세에 정년을 맞았던 J(목동)씨가 최대표와의 자산관리 상담을 통해 지금은 안정적인 은퇴 후의 생활을 하고 있다. 최대표는 “요즘 취직은 어렵고 퇴직은 빨라져 25년 벌어 최소 25년 이상은 먹고 살아야 하는 위험에 처해있다”며“젊은 나이에 정년을 맞은 J씨가 대표적인 예로 고등학생인 두 아들 교육비 감당과 생활비 등을 해결하기 위해 목동의 35평 아파트를 팔고 정기적인 임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부동산을 마련하는 등 남은 노후를 고려한 재무설계가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최영식 대표는 AFPK(종합재무설계사), 손해사정사, 하나은행 기업 퇴직연금 부동산 상담사, 노컷뉴스 ‘최영식의 꼭 찍어주는 경제’ 컬럼리스트 등으로 활동하고, ‘수익형 부동산 투자법’이란 저서도 출간한 전문 자산관리사이다. 금융기관에서 자산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최대표는 점점 고객이 늘어나 150명 정도가 되자, 고민이 생기기 시작했다. 고객들은 금융기관에 속한 최대표에게 상품 가입 등 특별한 목적 없이 상담하러 오기가 부담스러웠고 최대표 자신도 회사의 이익을 고려하다보니 고객을 위한 진솔한 상담에 한계를 느꼈던 터, 고객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카페 자산플러스는 탄생했다. 4주 기초교육 후 사후상담까지 이어져 고객이 커피 한잔 하면서 편하게 얘기 나눌 수 있는 카페라는 공간을 만들게 된 최대표는 그동안 백화점과 문화센터(롯데, 현대, AK플라자, 신세계 백화점 등)과 관공서(서대문구 , 양주시청) 등에서 재테크 강사로 활동하면서 느꼈던 일반인들의 욕구를 해결해 줄 수 있는 내용으로 정기 강좌를 열었다. 매월 수강생을 모집하는 4주간의 강좌는 화요일마다 진행된다. 1주차-내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법 찾기, 2주차-대한민국 금융상품 총정리, 3주차-부동산 투자의 기본. 4주차-실전 투자 사례 주제로 진행되며, 재테크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오전반과 직장인반 각 10명씩 선착순 접수하며, 수강료는 월 2만원으로 커피와 강의자료가 제공된다. “부동산이든 주식이든 투자 상품에 반드시 수반하는 것이 수익성이지만 자신의 상황에 맞지 않게 투자하게 되면 많은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4주간의 교육은 이런 현실을 반영하여 기초 강좌로써 일반인이 금융상품을 고르거나 부동산?주식 등 투자 상품을 고를 때 반드시 살펴봐야 할 기초적인 요소들을 강좌로 엮었다.” 라는 최대표. 4주간의 강좌에는 자율 과제로 자신의 수입, 지출 상황과 자산현황을 정리 해보고, 또 자신이 앞으로 하고자 하는 일들을 적어 보게 한다. 자율 과제 참가자들에게는 강의료만으로 자산관리 상담 및 자신만의 맞춤 보고서를 제공받게 되는데, 자산관리 상담은 약 2회에 걸쳐 회당 2시간~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은퇴자들의 경우, 자신의 은퇴 이후 부동산 자산관리를 통해 월 임대 소득 등을 활용한 생활비 마련시 유용한 방법, 신입사원의 경우 월급관리 및 지출관리를 통해 결혼 자금 및 주택 마련을 위한 전략을 세우는 방법 등 다양한 계층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자산관리 방향을 찾아 주는 일까지 제공 되며, 강좌 후에도 계속적인 상담이 가능하다. 중요한 것은 저렴한 수강료로 강의마다 맛있는 네스프레소 커피가 제공되고 별도의 비용 없이도 사후 관리까지 받는 다는 것. 부동산, 예적금, 펀드, 보험, 주식, 재무설계 등 모든 분야의 자산관리에 대해 상담은 물론북카페, 독서토론 모임 장소로 제공되고, 재테크 서적 및 일반서적의 무료 대여 등 재테크 공부도하고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재테크 전문 ‘카페 자산플러스’의 5월 강좌는 3일부터 개강한다. 개개인 세심한 상담도 함께 제공되어 10명으로 제한되는 강좌는 서두르지 않으면 조기마감 될 수 있다.도움말: 카페 자산플러스 최영식 대표문의: 2678-1215 (http://cafe.naver.com/moneyhelpers)이희경 리포터 yihk60@paran.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3
- 2월 건설수주 5조955억원 지난해 2월 대비 17% ↓ … 수주부진국내 건설공사 수주가 좀처럼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대한건설협회(회장 최삼규)는 지난 2월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5조95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지난해 2월보다 17.2%, 2009년 2월보다 17.3% 각각 감소했다. 특히 이는 2009년 이후 지난해 8월(4조8942억원)을 제외하면 가장 낮은 규모다. 부문별로는 민간부문이 도심 재개발 사업물량 등의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 늘어난 3조1948억원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공공부문이 LH 사업 재조정 등 공공주택 공급감소로 38.0%나 준 1조9007억원에 그쳤다. 공종별로는 토목이 2조1966억원으로 23.2%, 건축이 2조8989억원으로 12.0% 각각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물가안정에 정책 우선순위가 주어질 것으로 보여 재정투자 확대를 기대하기 어려운데다, 민간공사도 주택경기 회복이 지연되고 있어 당분간 국내건설수주 부진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우려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