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 검색결과 총 7,9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불공정공시종목도 위탁증거금 100% 징수 불공정공시종목을 거래할 때는 위탁증거금 100%을 내야 하며 신용거래는 불가능하게 된다. 1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삼성 대우 한화 우리증권은 불공정행위로 금감위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거나 공시규정을 어겨 불공정공시 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을 거래하는 투자자들은 거래대금의 100%를 위탁증거금으로 맡겨야 한다. 증권사들은 최근 자발적으로 투자유의종목을 정하고 위탁증거금을 높게 매겨 투자자들이 투자에 유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부분 증권사들은 △발행주식수 10만주 미만 △시가총액 20억원 미만 △보통주와 우선주 괴리율이 200% 이상인 종목 △단기급등락(5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하거나 상승) △현금흐름이 3년 연속 적자이거나 자본잠식 2년이상인 종목 등 계량적인 부분을 기준으로 위탁증거금을 높게 매기고 있다. 그러나 삼성 등 4개사는 투자유의종목을 준법감시팀에서 가려내 위탁증거금 100%를 징수하고 있다. 우리증권 관계자는 “감독당국 조사착수 종목과 불공정 공시 등 불공정 의혹이 있는 종목에 대해서도 위탁금을 높게 물려 투자자들에게 경고를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증권은 오는 7일부터 유동성과 환금성이 부족하고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큰 종목에 대해 위탁증거금을 100%씩 물린다. 2003-04-01
- 의원회관 ‘릴레이 기부문화’ 국회의원들이 신장개업에 나섰다? 여의도 의원회관에 의미 있는 기부 문화가 확산돼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기금 마련에 꾸준히 참가한 의원실에게만 이름이 주어지는 ‘딸들에게 희망을 주는 일터’가 3호점을 시작으로 어느덧 12호점을 개장하게 된 것이다. 매달 월급의 0.1%를 여성기금으로 기부하는 이 행사는 정치권에서는 한나라당 이연숙 의원실에서 처음 시작해 1일 김정숙 의원실까지 릴레이 행사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여성재단에서는 이 행사에 참가한 의원실을 대상으로 지속성, 자발적 참여 등을 ‘검증’(?)해, 의원실 앞에 작은 감사 문패를 전달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3호점, 의원회관에서는 1호점인 이연숙 의원실 관계자들은 “몇 천원에서 몇 만원 내는데 언론에 알려지면 쑥스럽다”면서도 “여야 의원들이 서로 좋은 일을 권하고 있어 오랜만에 여의도에 훈훈한 기운이 도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실명보도를 피해줄 것을 부탁한 한나라당 소장파 한 의원은 “기금은 내지만 좋은 일이 정치적 목적으로 오해받을까 처음에는 문패를 받는 것은 사양했었다”며 “생활속에서 여성 운동을 실천할 수 있는 일을 찾다가 이 행사를 주변 의원에게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또 “의원 개인이 사회 봉사 단체에 거액 기부금을 내는 것보다는, 평소에 주변 사람들과 나눔의 정신을 함께 나누고 소개하면서 느끼는 바가 컸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여성재단 강경희 사무총장은 “의원뿐만 아니라 의원 주변의 보좌진들도 참여하면서 성평등 문화를 함께 생각해볼 계기를 마련한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행사에 참가중인 의원은 한나라당 이연숙 김정숙 이우재 김홍신 전재희 김부겸 원희룡, 민주당 천정배 이미경 김영환 의원 등이다. 2003-04-01
- ●은행 대형화 논란 IMF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 과정에서 DJ정부는 은행간 합병을 통한 대형화를 추진해왔다. 이같은 은행 대형화는 외환위기 초기 부실은행 처리를 위해 불가피하기도 했지만, 다른 한편 대형화를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은행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이뤄졌다. 이에 따라 지난 98년 구 한일, 상업은행이 합병해 한빛은행으로 출발한 것을 비롯, 2001년에는 구 국민과 구 주택이 통합, 총자산 185조원의 초대형은행으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또 하나은행은 지난 99년 보람은행과 합병한데 이어 지난해 서울은행을 인수하면서 단번에 총자산 87조원, 국내 3위은행으로 급부상 했다. 이처럼 대형은행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다른 은행들도 생존차원의 자발적 합병을 모색하는 상황에 이르렀지만 여전히 대형화에 대한 찬반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대형화는 세계적 추세=금융기관의 대형화는 90년대 이후 세계 금융산업의 성장 전략으로 자리잡았고, 세계화와 개방화 진행과 함께 국내 은행들도 대형화를 통해 국제경쟁력을 갖춰야 한다는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오버뱅킹’ 문제도 합병의 필요성을 증가시키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비슷비슷한 은행 10여개가 협소한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다보니 자산부실화 등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많은 반면, 은행 덩치가 커지면 웬만한 부실을 감내할 수 있어 외부 충격에도 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금융연구원의 권재중 박사는 “별다른 특징없는 소매은행 10여개가 국내시장에서 경쟁을 벌이면서 오버뱅킹 문제를 야기시켜왔다”며 “합병을 통한 대형화는 오버뱅킹 문제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갖추기위한 성장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합병을 통한 대형화는 규모의 경제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갈수록 전산투자 등 하드웨어비용이 증가하고 있는 은행산업에서 대형화에 따른 비용절감 효과는 상당할 것이란 지적이다. ◇대형화 더 큰 부실 우려=하지만 합병이나 대형화에 대한 반론도 만만치 않다. 일부에서는 소수의 대형은행이 동반부실화할 경우 국가경제에 미치는 타격이 큰 만큼 대형화는 리스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더 늘리는 것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몇몇 은행들이 시장을 주도할 경우 독점이나 단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적지 않다. 이밖에 합병과정에서 오히려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합병과정에서 발생하는 조직간 갈등 문제를 제대로 풀지 못하면 합병에 따른 효과보다 비용이 더 들 수 있다는 얘기다. ◇대형화 우선될수 없어=합병을 통한 대형화보다도 합병과정과 대형화 이후가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G경제연구원 한원종 연구원은 “외환위기 이후 합병을 통해 은행의 덩치는 커졌지만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만한 노하우나 리스크 관리 능력을 갖췄는지는 의문”이라며 “대형화 자체보다 대형화 이후 얼마나 효율성을 높이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위적인 대형화에 대한 문제제기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김경원 상무는 “대형화는 은행산업발전을 위해 필요하다”면서도 “시장원리에 의해 이뤄지지 않은 대형화는 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만큼 정부의 간섭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의 천편일률적인 대형화 정책에 대한 비판도 적지 않다. 금융계 한 인사는 “대형화보다는 모든 은행을 대형은행으로 만들겠다는 정부의 정책이 문제”라며 “대형화 효과가 검증되지 않은 만큼 유연하게 대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2003-02-21
- 토공, 우수건설업자로 (주)중흥건설 지정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진호)는 3월 31일 남양주마석지구 택지조성공사를 시공한 (주)중흥건설을 2002년도 우수건설업자로 지정하였다. 우수건설업자 지정제도란 해당 건설공사현장에 대한 시공평가 및 업체의 시공능력평가 실시결과에 따라 우수건설업자를 지정, 인센티브를 부여함으로써 건설업체의 자발적인 품질관리노력과 시공기술의 질적수준 향상을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 토공에 따르면 2002년도에 준공된 공사에 대하여 품질관리, 공정관리, 하도급관리, 기술개발, 안전 및 환경관리, 현장관리부문 등 공사현장 전반에 걸쳐 시공중 및 준공전 시공평가를 실시하여 평점을 산출하고, 상위 1개 업체를 2002년도 우수건설업자로 지정하였다. 금번 우수건설업자로 지정된 업체는 5월 1일부터 1년 동안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시 가점 및 부실벌점경감 등의 우대조치를 받을 수 있으며, 4월중에는 우수건설업자로 지정된 (주)중흥건설(대표이사 정창선)과 시공평가결과 상위 점수를 취득하여 성실시공업체로 선정된 삼성엔지니어링(주)(대표이사 정연주), 금강종합건설(주)(대표이사 정몽열), 보성건설(주) (대표이사 이기승) 등 3개 업체에 대하여 각각 감사패를 증정할 예정이다. 앞으로도 토공에서는 참여건설업체들의 품질, 안전, 환경 및 건설기술 수준 향상 등 건설업계의 발전을 위하여 우수건설업자 지정제도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2003-03-31
- 다른 그룹에 영향 줄듯 LG의 구조조정본부의 폐지는 재계의 구조본 존폐여부에 대한 결정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같은 배경에는 구조본은 어차피 한시조직이었다는 것과 정부가 바라보는 기업들의 구조조정본부에 대한 시각이 곱지 않기 때문이다. LG는 그러나 이번 구조본 폐지결정이 여타 그룹에 영향을 미칠 것과 관련 “그동안 지주회사 체제를 준비하면서 표를 냈기 때문에 대부분의 그룹들도 LG의 구조본 폐지 결정을 당연하게 받아 들일 것으로 본다”며 “정부와 전혀 사전 교감은 없었고, 다른 그룹과는 연결짓지 말아달라”고 파급 여부를 차단했다. 그러나 구조본의 역할과 기능이 여전하다는 주장도 만만치않다. 현명관 전경련 상근부회장은 지난 24일 “그룹들이 지주회사 체제로 변신하지 않고 그룹 체제를 유지하는 한 구조조정본부는 사람, 자금 등의 효율적인 배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구조본의 긍정적인 측면을 강조한 바 있다. 현 부회장은 “구조본이 오너의 전횡을 위한 수단이라는 평가가 있지만 오너의 전횡여부는 구조본의 유무에 달린 것이 아니고 그룹의 체질이나 오너의 성격에 따라 좌우된다”며 “지금 구조본은 각 계열사 사장의 자율경영권을 침해할 만큼 간섭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삼성, SK 등 다른 그룹은 LG의 구조본 폐지에 대해 지주회사 출범에 따른 자연스런 결과라면서 구조본을 해체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삼성은 “경영환경이 급변하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면 그룹 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이 필요한 만큼 ‘구조본 폐지는 시기상조’”라는 반응이다. SK도 “기업조직은 시대와 시장 변화에 따라 유연성있게 바뀌어야 한다는 취지에는 동의하지만 아직”이라는 반응이다. 한화도 “그동안 구조본의 조직과 인력을 대폭 축소하고 기능도 사업구조정 및 계열사 중복투자 조정 등 4가지만 남기고 각 계열사로 이양했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 등이 강제한 일률적인 구조조정 개편안은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재계의 한 관계자는 구조본 존폐 논란에 대해 “당연히 필요한 조직”이라고 못박고 “인위적 폐지는 또다른 부작용을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전에도 회장 비서실이 기능을 같이 한 채 구조조정본부로 변했던 사례가 있으나 자발적이지 않는 변화 유도는 구조조정본부라는 명칭은 바뀌어도 그 기능은 계속 이어질 것이 자명하다”고 덧붙였다. 2003-03-25
- 에너지시민연대, 정부정책 비판 전국의 258개 환경·소비자·여성단체로 구성된 에너지시민연대 대표 실무자들은 19일 오후 서울 종로YMCA 앞에서 결의대회를 갖고, 정부 에너지정책의 변화를 촉구했다. 이들은 국제유가폭등, 무역수지악화 등 최근의 에너지위기 상황을 염려하면서, 이번 위기를 위대한 시민의 자발적 참여의 힘으로 극복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결의했다. 또 에너지소비를 바라보는 정부의 관점이 여전히 환경비용을 배제한 단기적인 경제이익에 급급하다고 지적하고, 강력한 수요관리 정책과 풍력·태양광·연료전지 등 대체에너지 비율의 확대를 주장했다. 이들은 ‘에너지사용이 기후변화 등 환경문제의 핵심’임을 시민에게 홍보하는 한편 에너지 절약을 위해 ''차량 5부제'' 실시의 모범을 보이기로 했다. 2003-03-19
- 홍콩 유력지, LG 지주회사체제 호평 홍콩의 유력한 금융 월간지인 지가 최신호에서 LG의 지주회사출범을 ‘자발적인 구조조정의 빛나는 사례를 만들었다’라고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CFO아시아’는 최근 발간된 3월호에서 “아시아의 대기업들은 순환출자구조, 경영 투명성 결여 등의 공통적인 폐해들을 갖고 있으며 이제 이를 청산하고 재벌모델에서 벗어나야 될 때가 되었다”면서 “이들 아시아 기업들은 LG의 구조조정 성공사례에서 그 방법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하고 LG의 구조조정 사례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LG가 전통적인 재벌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5년전부터 체계적으로 구조조정을 실시해 왔으며 지난 3월1일 선진적인 지주회사를 출범시킴으로써 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CFO아시아는 “LG의 선진적인 지주회사 체제는 이익창출, 투자자들의 배당금 극대화 등에 초점을 맞춰 순환출자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지분 소유구조를 명확히 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잡지는 이와함께 LG가 한국 대기업중 가장 많은 18개의 공개법인을 보유한 점, 해외투자가로부터 65억달러의 외자를 유치, 재무구조를 강화한 점, 지주회사 출범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들의 우호적인 반응 등을 실례로 제시했다. 이 잡지는 “LG의 모범적인 시도는 아시아의 다른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고 앞으로도 미칠 예정”이라면서 홍콩의 대기업인 ‘뉴월드디벨로프먼트’(New World Development)의 구조조정 현황도 소개했다. 2003-03-16
- 토공, 품질경영 워크샵 열어 김진호 한국토지공사 사장은 3월 13일~14일 양일간 대전 토지연구원에서 개발사업장의 공사관계자와 감리단장, 시공회사 현장소장 등 총150여명이 참여하는 ‘2003 품질경영 워크샵’을 개최한다. 이번 워크샵은 발주자와 감리자, 그리고 시공자가 참가하여 건설공사를 시행하면서 직접 체험하고 연구한 품질향상 개선사레 및 신기술을 발표하고 토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서, 건설관계자들 상호간 품질향상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타 현장의 사례를 통한 기술정보 공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이번 행사에서는 3개의 전문분과별 토론주제를 가지고 공사현장에서 직접 연구하고 체험한 품질개선사례에 대한 주제발표 및 토론과 함께 관련학계 교수 및 전문가들의 강의와 신자재 설명회가 열려 건설종사자들이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품질향상의 의지를 결집하고 상호 공감대를 형성하여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건설, 자양동 주상복합단지 이름 공모 포스코건설(www.poscoenc.com)이 서울시 광진구 자양동 227-7번지 일대의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에 강북 최대 규모로 건설 예정인 주상복합 단지의 이름을 공모한다. 공모는 대한민국에 거주하는 20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3월 11일부터 31일까지 실시하며, 홈페이지를(www.k-project.co.kr)를 통해서만 응모할 수 있다. 당선작은 4월 7일부터 1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당선작은 강북 최대주상복합 단지의 상징성과 한강 조망권 등 자연친화적인 신생활, 신주거 개념을 담고 있는 이름으로 선정할 방침이다. 포스코건설이 이번 사업의 이름을 공모를 통해 선정하는 것은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 주상복합 사업이 서울시의 지도를 바꿀만한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다 강북권 개발의신호탄으로 여겨지는 사업인 만큼 사업 초기부터 고객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이다. 건국대 체육시설 부지는 총 면적 29,600평으로 포스코건설은 이 부지의 일반상업지역을 제외한18,944평의 준주거지역에 35~58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건물 4개동과 연면적 25,100평에 달하는 복합쇼핑몰 1개동을 건설할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올 상반기에 착공하여2006년 하반기 준공을목표로 이 사업을추진하고 있으며, 이 단지에는 아파트 1,118가구(30~100평형)와 오피스텔 375실(10~20평형)이 들어설 예정이다. 한편, 이번 공모전에서 대상(1명) 그랜저 XG 승용차, 2등(2명) 50인치 PDP, 3등(3명) 지펠냉장고 등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 ※ 문의전화 02-547-5600 주공, 대전낭월 국민임대 1072가구 공급 대한주택공사(사장 권해옥)는 대전시 낭월동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에서 30년 국민임대 아파트 1072가구를 공급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국민임대아파트는 20평형 602가구, 23평형 470가구로 임대조건은 20평형이 임대보증금 1400만원에 월임대료 13만 1000원, 23형은 임대보증금 1700만원에 월임대료 16만원으로 저렴하게 책정되었으며, 입주시기는 2004년 11월로 예정되어 있다. 주공은 남대전IC 인근에 위치한 낭월건설현장에서 오는 3월18일에는 지역 제한없이 무주택 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70%(195만 4680원)이하인 청약저축 1순위자 및 2순위자를 대상으로 신청접수를 받고 미달될 시 3월19일 기타 3순위자 신청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6일, 계약체결은 4월 9일~11일까지이다. 2003-03-13
- 지방공기업 경영대상④ 목포의료원 목포의료원(원장 송윤재)은 목포시가 운영하는 시립병원이다. 한때 만성적자로 민영화가 검토됐을 정도로 경영위기에 봉착했다. 경영악화에 따라 노사갈등은 늘 발생했다. 목포시는 의료원 경영에 대한 불신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최근 목포의료원이 새로운 경영진의 투명경영과 노사 양측의 회생 노력으로 경영상태가 급속히 호전되고 있다. 목포의료원은 이런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24일 행정자치부와 한국자치경영평가원 등이 주최한 제5회 지방공기업 경영대상에서 ‘노사화합상’을 수상했다. 지난 2000년 6억원의 적자를 불과 1년 사이인 2001년엔 3억원으로 규모를 줄였다. 지난해 현금보유액을 전년 1억원보다 5배 이상 증가한 5억3000만원으로 늘려 경영개선 효과를 거뒀다. 환자진료도 직접 맡고 있는 송윤재 의료원장은 경영 정상화의 중심에 서 있다. 송 원장을 중심으로 한 경영진은 노조에 대해서도 이전 경영진과 다른 태도를 취했다. 우선 송 원장은 노사 갈등을 푸는 데 먼저 힘을 쏟았다. 노동조합의 협조를 얻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했다. 의료원의 경영상황을 노조에 사실 그대로 알려줬다. 노조는 회사의 경영상황을 접하고 인력감축과 퇴직금 누진제 축소, 임금동결 및 상여금 반납 등 경영진의 제안에 동의했다. 경영진 역시 노조의 고통만큼 자신들도 고통을 분담했다. 이 과정에서 지난 2000년 29명이 직장을 떠나야 했다. 쓸데없는 예산 줄이기에도 나섰다. 사무실 공간을 축소했고, 원장 집무실도 회의실로 바꿨다. 그간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된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의료장비에 대한 원가절감에도 힘썼다. 또 자신부터 먼저 솔선수범하고, 회사의 경쟁력을 위해 서로가 십시일반해 힘을 모으는 풍토를 조성했다. 그 과정에서 송 원장은 원장 관사를 팔았다. 병원서비스의 질이 높아지지 않으면 시장에서 밀릴 수밖에 없다는 절박감에 관사를 판 돈 등을 합쳐 17억원을 투자해 의료시설을 최신식을 바꾸었다. 이를 본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십시일반’으로 성금을 모아 검진용 중형버스를 구입해 환자유치에 나섰다. 무분별한 병원간 경쟁에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도 경영을 정상화시킨 한 원인이다. 목포는 섬으로 둘러싸인 신안을 의료권역에 포함하고 있어 특히 저소득층과 극빈층이 많다. 독거노인과 알코올환자, 행려병환자 등이 많다. 이들은 사립병원에 미처 갈 능력조차 없는 사람들이다. 의료원은 이를 주목했고 사립병원에 가야 할 환자는 그곳으로 보냈다. 의료원에 와야 할 환자들은 사립병원과 네트워크를 형성해 의료원으로 유치했다. 무차별 경쟁관계에서 서로 상생할 수 있는 합리적인 병원경영을 한 셈이다. 차츰 병원도 경영이 정상화되자 작년부터 꾸준히 월급과 상여금이 밀리지 않고 정상적으로 지급하고 있다. 목포의료원은 지금의 낡은 건물과 적은 병상 규모로는 지역 서민들의 공공의료를 책임질 수 없다며 신축이전을 추진 중이다. 노무현 당선자의 공약중 공공병원 30% 확대 정책도 이들이 신축이전을 검토하는 근거가 되고 있다. / 목포 최영섭 기자 yschoi@naeil.com 2003-02-02
- [일터에서] 인터넷중독 뛰어넘기 혜정이는 매일 저녁마다 엄마와 전쟁을 벌인다. 컴퓨터 때문이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득거리고 팬픽을 써대고 인터넷 채팅을 하는 모습이 꼴불견이지만 “하지 말라”는 지적을 하면 즉시 꽥! 소리가 나온다. 참견하지 말라는 것이다. 학교에서도 컴퓨터 마니아들 때문에 골치를 썩힌다. 교실에서 일상 언어가 넷팅 용어로 뒤덮이는 것까지는 참아줄 수 있지만 약간의 틈새만 있으면 컴퓨터와 연결된 모니터를 켜서 각종 TV 프로그램을 보자고 졸라대는 통에 교사들은 화가 치민다. 도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고민스럽다. 패닉 현상과 TV 드라마 중독, 온라인 통신의 마력은 이미 일상을 단절시키는 매개로 작용하고 있다. 한 조사통계에 따르면 하루에 2∼3 시간씩 컴퓨터 책상에 앉아 게임이나 넷팅에 몰두하는 중고생이 절반 이상이나 되고, 그로 인해 규칙적인 습관이 무너지고 학습장애를 초래하는 일이 빈번하다고 한다. 교사나 부모가 인지한다 해도 그것이 전반적인 문화현상으로 자리잡고 있는 이상 강력하게 통제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우리 나라의 온라인 통신비율은 세계 1위이다. 오죽하면 외신에서 “한국의 청소년들은 하루 종일 교실에서 앉아 있다가 집에 가면 또 컴퓨터 통신에 빠져 밤늦게 불특정 다수와 온라인 게임을 한다. 이러한 현상은 인간관계를 소외시키고 현실과 비현실의 구분을 어렵게 만들어 점차 ‘좀비’처럼 변하게 한다”고 표현했다. 혜정이처럼 인터넷 중독에 빠진 요즘 아이들은 자신의 힘으로 헤어 나오기가 어렵다. 컴퓨터, TV, 핸드폰에 관한 가정 교육이 필요한 시점이다. 먼저 인터넷 자체에 대한 인식을 바꾸어주도록 한다. 게임이나 오락성에 빠지게 되면 거꾸로 미디어를 생산한 자본의 이익에 이용당하게 된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이 미디어의 주인공이라는 자만심에서 헤어나오게 된다. 다음으로 미디어를 알기 쉽게 해부한 책들을 권장한다. 스타의 이면적인 삶과 대중문화의 맹점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설명한 예쁜 책자를 골라서 사주고 함께 읽는다. 좀 일찍 귀가하여 자녀와 함께 미디어를 시청하고 감상을 나누는 꼭지가 한달에 한번만이라도 있으면 절반은 성공한 셈이다. 해양수산부는 4월부터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서 조업중 인양된 폐기물(폐어망, 폐비닐 등)을 마대에 담아 항구로 되가져오면 마대당 4000원에 수매키로 하는 등 해양폐기물 수거·처리사업을 확대시행한다. 이 사업에는 금년부터 2008년까지 총 1000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3억원을 들여 한국해양연구원에 동중국해(EEZ)의 수중침적 폐기물 분포실태에 대한 용역조사를 의뢰, 해양폐기물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에 시행되는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에 대한 사업설명회는 14일 부산 공동어시장에서 열린다. 해양부는 “조업활동 중 인양된 쓰레기 또는 발생 폐기물의 무단투기가 많이 줄어들 것”이라며 어업인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대했다. 2003-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