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재개발 참여 않고 집 팔아 떠나도 “조합이 주거이전비 지급해야” 서울고법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생활근거지 떠나"분양권을 포기하고 재개발 조합에 소유 건물을 매도한 현금청산자에 대해서도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서울고등법원 행정2부(김병운 부장판사)는 박 모씨 등 14명이 답십리제16구역주택재개발정비사업조합을 상대로 낸 주거이전비 및 이사비 지급 청구 소송에서 "재개발 조합은 8900여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공동주택 분양권을 포기하고 스스로 현금청산을 받은 경우 주거이전비 등의 지급대상자가 아니라고 판단한 1심 판결을 뒤집은 것이다. 재판부는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지급하는 것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생활근거지를 떠나게 된 이주자들에게 수용이 없던 것과 같은 상태로 돌아갈 수 있게 지원하려는 데 있다"면서 "주택재개발 사업은 정비기반시설이 열악한 정비구역을 대상으로 공권력에 의해 사업이 개시되기 때문에 분양을 받아 추가로 청산금을 부담할 여력이 없어 분양권을 스스로 포기하고 현금청산을 받고 이주하기로 결정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라고 판시했다. 한편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일대에는 2007년부터 주택 재개발 사업이 실시됐으며 박씨 등은 주택 재개발 사업에 편입된 주거용 건물을 조합에 매도했다. 박씨 등은 주거이전비와 이사비를 지급해달라며 지난해 조합을 상대로 소송을 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
- 대우건설, 김포한강신도시 푸르지오 분양 대우건설(사장 서종욱)이 오는 15일 김포한강신도시 Aa-10블록에 위치한 '한강신도시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아파트는 지하 2층, 지상 15~21층 11개 동 81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59㎡의 단일주택형이다.생태환경지구와 문화교류지구의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기반시설이 다 갖춰진 장기지구와 인접해 있다. 단지 이남으로 단독주택지가 위치해 개방감을 느낄 수 있다. 단지 바로 앞 서울~김포간 48번국도와 서울외곽순환도로 김포 IC를 통한 서울 접근성이 높다.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장치, 센서감지형 무선일괄제어시스템 등을 도입해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단지로 설계될 예정이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사우동에 위치한다. 2013년 6월 입주 예정. 문의는 1577-8942이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
- LH, 김포 한강신도시에 국민임대 1860가구 공급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 이지송)는 한강신도시에 국민임대주택 1860가구를 30일 공급한다.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29㎡ 282가구, 36㎡ 1050가구, 46㎡ 448가구, 59㎡ 80가구 등이다. 임대보증금 1200만~3700만원, 임대료 9만8000~27만8000원이다. 무주택세대주로서 가구당 월평균 소득이 약 280만원(3인 이하 가구 기준) 이하, 부동산가액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 2467만원 이하여야 입주할 수 있다. 입주는 12월 중으로 가능하다. 13~15일까지 인터넷과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에 있는 LH 인천지역본부에서 접수받는다. 자세한 사항은 LH 청약시스템(myhom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2
- 박종원 사장 인터뷰 지난 회계연도 당기순이익이 1200억원일 것 같다고 하는데, 굉장히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아마 2010년도에 1200억원이라고 단정할 수 없지만, 1000억원 이상 당기순이익 났다. 창사 이래 최대다. 작년에 790억원이었는데, 올해 1000억원 넘겼다. 대단히 실적이 좋고, 반면 성장면에서는 목표에 미달했다. 성장률이 6.7%다. 9%정도 돼야 한다. 13년 전에 내가 처음 부임했을 때 매출이 350억원 정도 밖에 안됐다. 동남아시아 인도 중국 베트남 등에서 처음 해외영업을 할 땐 정말 문적박대를 많이 당했다. 우리가 망한 회사라 신용등급이 낮았기 때문이다. 그래도 꾸준히 노력해서 S&P로부터 2006년도에 A등급을 받았고 해외영업이 활발해져 10억달러, 1조원을 했다. 처음엔 정보가 부족해서 손해를 봤지만 좋은 상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해 재작년부터 조금씩 수익이 났다. 작년에 537억원이 났다. 주식은 안정성이 없어서 채권 위주로 한다. 앞으로 중장기적인 목표는 2000년도에 세운 ‘비전 2020’이 있다. 20년 후 계획을 세웠다. 사람들이 다 웃었다. 그런데 2010년까지는 목표를 달성했다. 그래서 우리가 1998년도에 세계 순위가 32등이었다. 그런데 2010년에 세계 10등, 아시아 1등간다고 했는데 실제로 달성했다. 중기적인 것은 2015년도에는 8등 가야한다. 올해 목표가 5조2000억원인데, 2015년 가면 8조7000억원, 2020년 15조가 돼야한다. 2020년 세계적인 탑 파이브(TOP 5)가 된다. 해외영업의 외형이 20%다. 2015년엔 32%가 되고 2020년 가면 국내와 해외 물건의 비율이 50:50이 될 것이다. 중국에서는 재보험시장의 점유율이 3위다. 50개국의 600개 회사와 거래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서 특히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나라가 있다면 유럽이나 미국 등 선진국에선 우리 담보력 가지고 한계가 있다. 우리가 중점적으로 하는 곳이 동남아시아 서남아시아 등 아시아권이다. 아시아가 해외 영업의 75% 갖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이 중점대상이다. 일본 인도 베트남 중동까지 관심을 가지고 하고 있다. 특히 중국은 10% 이상씩 성장해 나가고 있다. 경제가 성장하면 보험수요가 많아진다. 사상 최대 매출과 이익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는 것 같은데 주가가 시장에서 저평가 되어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는 실적도 좋고 다 좋다. 예쁜 여자처럼 매력 있는 상품이다. 실적을 개선해나가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5년 전까지만 해도 주가가 많이 올랐다. 그 이후에 해외영업 실적이 약간 저조하니까 시장에서 불안해했다. 위험성 있는 물건의 인수를 제한하는 가이드라인을 제정했다. 우량 물건을 주로 사다보니까 앞으로도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2만원 정도 가야 한다. 배당률이 40%다. 외국인 주식 지분이 45% 정도 된다. 개인 투자자들은 국내시장에서 단타로 한다. 등락이 심해야 하는데 우리는 꾸준하니까 매력이 없다고 한다. 상품은 매력이 있는데, 사고파는데 매력이 없다고 한다.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코리안리의 손실은 어느 정도인가 미국 9.11 테러 났을 때도 우리는 하나도 안 물렸다. 파생상품이 터져 금융대란 일어났을 때도 우린 손해가 없었다. 우리는 확실하지 않으면 안한다. 금리가 높다는 것은 위험요인이 높다는 것이다. RG라고 선박선수금 보험이 있다. 일종의 지급보증인데, 한번 망했던 경험이 있어서 그것도 인수를 자제했다. 일본 대지진의 경우 300조원 정도의 보험사고가 터진 것으로 봐야한다. 우리 책임만 따지면 50억~100억원 가량 될 것이다. 그 이상은 해외 재보험에 가입했다. 해외에서 회수해오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자연재해보험 시장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우리나라는 큰 자연재해가 오지 않았다. 그러나 우리나라도 오지 않다는 보장이 없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큰 회사는 태풍이나 지진보험에 다 가입돼 있다. 단지 자연재해에 노출돼 있는 것이 주택인데 가계는 보험이 안되어 있다. 정책적으로 연구를 해서 의무가입을 시키든지 해야 한다. 행정안전부에서 검토를 해야 할 것이다. 금융계에서 코리안리 박 사장의 리더십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까지 5연임도 했는데, 리더십의 핵심은 무엇인가 직원들의 마음을 열게 하고 믿고 따라오게 하는 게 리더십이다. 지시하던 시대는 갔다. 솔선수범하면 따라온다. 그렇게 해서 다 따라오면 좋은데 안 따라오는 사람도 있다. 요즈음 박칼린의 남자의 자격을 보면서, 리더십이라는 게 지휘자와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합창도 안해 본 사람을 뽑아서 각자의 시선을 한군데로 집중시켜 파트별로 자기의 음을 내게 하는 것, 그렇게 화음을 내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 그게 리더십이다. 경영도 마찬가지다. 따끔한 지적도 필요하지만 그 밑바탕에 믿음과 신뢰, 사랑이 있어야 한다. 내가 지적을 당하더라도 이것을 고치면 틀림없이 내가 발전하고 훌륭한 사람이 될 수 있다는 확신이 설 때 따라온다. 경영하는 사람은 온 정성을 쏟아야 하고 그 조직에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 사심을 버리고 공정 투명해야 한다.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데, 다른 포부는 없나 망한 회사에 내가 왔다. 470억원 자본금에 2800억원 결손이었다. 5배 망했다. 피투성이가 된 회사를 구조조정하고 직원의 30% 잘라냈다. 그리고 나서 기업문화 혁신하고 내 손에 피 묻혀 가면서 이 회사를 만들어놨는데 내가 어딜 가겠나. 내 목표는 우리 회사에 입성하면서 전쟁터의 야전사령관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였다. 그렇게 해서 이 회사를 아시아 1등으로 만들어 놨는데, 지금은 아시아 1등이 아니라 세계 5등으로 가야 한다. 새 직원 뽑아서 전문가로 키우고 그들이 보람을 찾는다면 나도 보람을 느낀다. 정부쪽으로 다시한번 가보는 것도 좋을 듯 한데, 관도 해봤다. 관은 그 취향이 맞는 사람이 있다. 관은 아무래도 공정성과 객관성, 또는 경직성이 있다. 일 처리가 무겁기도 하고 정치가 개입돼 힘들다. 민간 기업은 내가 아이디어 내서 신속하게 효율성 있게 움직이면서 커가는 모습을 보면 즐겁다. 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평소 직원들한테 강조 하는 것 있나 먼저 사람이 되라고 한다. 약한 사람을 깔보지 마라. 잘난 척 하지 마라 겸손해라. 그 다음에 공적인 일에 대해서는 용기 있게 대처하라고 한다. 그래서 공부만 잘하는 사람 안 뽑는다. 지식이 먼저가 아니고 정신건강과 정신철학, 육체가 건강하고 덕이 있고 거기에 지를 겸비한 사람을 뽑는다. 나는 야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야하고 거칠고 무례하고 야만적인 것이 야성이 아니고, 환경변화에 잘 적응해야 한다는 것이다. 야성을 잃으면 모든 걸 다 잃는 것이다. 경쟁력을 잃는 것이다. 지리산의 반달곰도 야성을 잃으면 살 수 없다. 우리 인간도 똑같다. 직원들을 어떻게 뽑나 서류심사 면접, 야외면접을 본다. 야외면접은 오전에 등산하고 우후에 축구도 하고, 저녁에는 목욕하고 저녁 식사하면서 1분 스피치, 자기 야망, 소망이 뭔지 얘기를 듣느다. 내가 뽑는 게 아니고, 면접관이 있다. 노조위원장, 남·여직원대표, 인사담당 상무가 면접 끝나면 거기서 바로 결정한다. 내가 누구를 시키는 게 아니다. 각자가 얘기해서 의견이 일치되는 사람을 뽑는다. 야외면접도 5명이 1조가 돼서 2명의 직원이 따라붙어서 30명이 동원된다. 한사람 한사람에 대해 공개토론해서 뽑는다. 그래서 자부심을 갖는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난 청탁을 많이 받았다. 구조조정 할 때도 노조위원장을 구조조정 대상에 넣어서 잘랐고, 김대중 정부 시절에 임원 시켜달라는 것도 잘랐다. 노조 위원장도 보통 위원장이 아니다. 노조 2011-04-12
- 가끔 심리적 샤워가 필요하지 않으세요? 요즘 카페도 진화하고 있다. 단순히 차와 식사를 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심리상담을 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신사동의 이색카페 ''홀가분''은 편안하게 차를 마시면서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고 치유하는 심리치유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다. 심리분석가로 유명한 정혜신 정신과 전문의가 만들어서 더 화제가 되고 있는 심리카페 ''홀가분'', 그 카페에는 일반 카페와 무엇이 다른지 찾아가 봤다. 지금 나의 기분 상태는?압구정동 CGV에서 10여분 정도 숨은그림찾기 하듯 골목길을 따라가다 어렵게 찾아낸 ''홀가분''은 강남의 번화가 안쪽 한적한 주택가에 자리 잡고 있다. 지하 1층, 지상 1층인 현대적 외관을 한 ''홀가분''의 1층 카페 문을 열고 들어서면 먼저 하얀색의 깔끔하고 아담한 갤러리와 마주한다. 이곳은 본격적인 치유공간으로 가기 전 심리적 샤워를 하는 공간이다. 입장하는 손님들은 누구나 한쪽에 비치된 넷북으로 당일 심리 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모니터에 뜬 간단한 질문에 답을 하면 오늘의 기분지수가 뜬다. 활기, 행복, 평온, 분노, 불안, 우울, 혼란 등 7가지 ''기분 아이콘'' 중에 자신에 해당하는 아이콘을 받아 가면 된다. 자주빛 선인장꽃이 탐스러운 갤러리에는 정혜신 박사의 그림 에세이전이 열리고 있다. 에세이를 읽다보면 어느 새 마음 깊은 곳에 자리한 진짜 나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현대적인 느낌의 조용한 카페간단하게 심리 사워를 마치고 지하 1층으로 통하는 계단을 내려가면 빈티지 스타일의 모던한 심리 카페가 동굴처럼 자리 잡고 있다. 카페는 차분하고 조용하다. 두 테이블에 연인으로 보이는 이들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심리게임을 즐기고 있다. 한쪽 벽면 하얀 책장에는 심리관련 서적이 진열돼 있어 눈길을 끈다.테이블에 앉아서는 1층에서 받은 아이콘을 비치된 소품에 붙여서 나를 드러내 본다. 그리곤 메뉴판을 보면서 기분에 맞는 음료와 원하는 치유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재미있는 무료체험 프로그램부터 특화된 심리분석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모든 프로그램에는 전문적인 훈련을 받은 심리 도우미가 함께 한다. 심리 사우나를 하는 치유프로그램들작은 소품에서부터 다양한 심리상품까지 심리적 설계도에 따라 세심하게 설계된 ''홀가분'' 카페. 이곳의 여러 가지 프로그램 중 핵심감정 찾기는 나에 대해 가볍게 알아가는 프로그램이다. 1시간에서 2시간 동안 고무찰흙으로 나를 빚어보기도 하고 내 마음 속 첫 기억과 감정을 탐색하면서 나를 치료하며 달래줄 수도 있다. 커플끼리 하기에 좋은 ''마음소통 트레이닝''은 관계에서 느끼는 문제를 상대와 놀이하듯 나누며 해결하는 프로그램이다. 약 1시간이 소요되며 감정표현이나 의사소통방식을 배울 수도 있다. 3시간에 걸쳐 1대1로 심층심리분석을 받는 스페셜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한편, 매월 넷째 주 ''홀가분'' 카페에서는 치유적 속성이 남다른 초대 손님과 초대받은 청중들이 격이 없이 치유적 대화를 나누는 ''정혜신의 홀가분한 초대''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정혜신 박사 미니 인터뷰 1. 어떤 계기로 카페를 열게 됐나요.오랫동안 기업의 CEO나 임원을 대상으로 1대1 심층분석 상담프로그램을 진행해 오다보니 많은 이들이 이런 치유 프로그램을 공유하고 싶어했어요. 일반 대중들도 보다 저렴하고 쉽게 접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카페 형식이 된 거죠. 2. 카페 이름이 독특해요.우리나라 사람들이 감정을 표현할 때 사용하는 430개의 단어 중에 최고의 쾌로 꼽은 단어가 홀가분이래요. 군더더기를 다 덜어낸 편안한 상태를 말하죠. 제가 하는 심리치유의 궁극적인 목표도 마음이 홀가분해지는 상태를 말합니다. 3. 어떤 공간으로 활용되기를 바라나요?사람마다 마음 안에 치유적 요소들을 다 가지고 있어요. 이곳의 다양한 예술적인 장치들과 치유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마음이 조금이라도 홀가분해질 수 있고 치유할 수 있는 단서들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cafe.naver.com/holgaboon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94-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10시문의 (02)517-8553 김지영 리포터 happykykh@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김종필의 <유권자와 함께 묻다>김두관 경상남도지사, 한국정치의 내일을 말하다! "지방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다"4대강사업보다 경제성 높은 신공항 백지화는 잘못중앙집권· 지역주의· 금권정치 3대 장벽 극복해야내일신문은 창간 17주년(일간 10주년)을 맞이해 <한국정치의 내일을 말하다>라는 기획인터뷰를 진행한다. 대한민국 정치발전에 주도적 역할을 하는 여야의 대선주자를 비롯한 유력 정치인, 대표적인 지식인 등을 독자들과 함께 인터뷰해 정치 발전의 사회적 공론과 비전을 국민들과 함께 나누고자 한다. 편집자이장에서 장관에 이른 입지전적인 인물이자 참여정부 핵심인사로 알려진 김두관 경남도지사. 김 지사와의 인터뷰는 봄비가 내린 4월 7일 오후 서울의 모 호텔 비즈니스센터에서 1시간 반 가까이 진행됐다. 그는 시종일관 자신 있는 태도로 민감한 질문도 비껴가지 않고 담담하게 답했다. 비록 무소속 지사이지만 정치색은 분명했고, 정치적 주관도 뚜렷했다. 국민들로부터 차기나 차차기 대선주자로 주목받는 이유를 알 수 있었다. 한국정치의 현주소를 어떻게 보나.현직 행정책임자로서 현실정치를 진단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부담스럽다. 다만 개인적으로 볼 때 한국정치는 중앙집권성이 굉장히 강하다. OECD 회원국 가운데 중앙집권도가 가장 강한 나라가 바로 대한민국이다. 이 자체가 정치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나는 강력한 분권과 균형발전이 국가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다는 관점을 갖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본다. 그리고 여전히 지역주의라는 큰 틀이 한국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다. 물론 지난해 6.2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주의라는 강고한 벽에 구멍을 하나 정도 내기는 했다. 하지만 내년 총선이나 대선에서 지역주의가 강고해질지 극복될지는 여전히 의문이다. 총선에서는 지역주의라는 틀이 극복될 가능성이 좀 있지만 대선에서는 여전히 지역변수가 상수이기 때문에 걱정이 된다. 아직 남아있는 금권정치 이런 것도 한국정치의 현실을 말해주는 것이 아닌가 싶다. 다만 최근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정책개발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치나 노선중심의 정당으로 바뀌고 있는 점은 희망이자 긍정적인 변화라고 본다.정치인들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만든 중앙집권, 지역주의, 금권정치라는 3가지 장치를 개혁해야 정치가 발전하고, 나라가 발전할 수 있다.그래야 '정치가 경제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에서도 자유로워 질 것이다. 이명박 정부의 지방정책에 대해 '수도권 중심의 지방홀대정책'이라고 비판하고 있는데.참여정부에서 국정과제로 추진했던 지방화,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정책이 MB정부 들어와서 크게 후퇴했다고 본다. 참여정부 시절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담당하는 주무부처 장관을 지낸 경험이 있다. 당시 지방분권과 균형발전을 강조했던 이유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중앙과 지방이 균형발전하고 상생하자는 것이었다. 그러나 신행정건설특별법이 만들어지면서 오히려 수도권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고, 수도권과 지방이 대립하는 것처럼 나타났다. 강력한 균형발전 정책을 취했지만 수도권이 거대한 블랙홀이 돼서 모든 것을 다 빨아들이는 상황이 됐다. 지금 이명박 정부에서는 지속적인 수도권 규제완화 추진, 세종시 문제, 그리고 최근 주택 취득세 세율 50% 인하까지 수도권 중심 정책이 계속되고 있다. 동남권 신국제공항도 수도권에 대응한 동남권의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데도 정부는 지역이기주의 문제로 인식해 백지화 했다. 이 같은 지방홀대 정책은 심각한 기회비용을 부담하게 될 것이다. 비록 정부가 바뀌긴 했지만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과 분권정책은 승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본다. 잘 했던 정책은 승계해야 한다. 특히 균형발전과 분권정책은 그렇다. 아무튼 신공항 백지화를 계기로 분권을 통한 균형발전을 추진하는 것이 지방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라는 점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지방의 경쟁력은 곧 국가의경쟁력이기도 하다. 동남권 신공항 백지화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정부 발표를 보면 신공항이 필요 없다는 이유 대부분이 여객기준이다. 그러나 우리는 물류 기준에서 필요하다고 본다. 실제 우리나라 수출의 상당부분을 동남권에서 담당하고 있다. 그래서 장기적으로 보면 신국제 공항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더구나 이번에 백지화 한다고 해서 없어지는 것이 아니다. 내년에 총선이나 대선에서 다시 공약으로 등장할 것인데 그러면 불씨가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이번에 꼭 결정해 달라고 했던 것이다. 오죽하면 박근혜 한나라당 전대표도 공약을 채택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이미 그렇게 밝히지 않았나. 선거 국면에서는 여러 가지 공약을 할 수 있지만 당선 후 잘 정리할 필요도 있다. 신공항 문제는 정부가 기대치를 너무 높이고 시간만 끌었다. 결과가 이렇게 나올 것 같았으면 객관적 용역이나 실사를 통해 진작 양해를 구했어야 한다. 이제 와서 비용대비 편익(B/C)이 낮다며 경제성을 이야기하는데 인프라가 취약한 지방은 웬만해서는 B/C가 1이 나오지 않는다. 그리고 신공항은 4대강 사업에 비해 훨씬 경제성이 높다. 4대강 사업은 국민 반대에도 강행해서 올해 안에 끝낸다고 하면서, 신공항사업은 당장 공사를 시작하는 것도 아닌데 백지화 하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현재 무소속 단체장인데 특정 정당에 가입할 계획이 있는지 말해 달라.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정당도 있다. 하지만 지난 지방선거 당시 무소속으로 남겠다고 도민들에게 약속했다. 또 최근 지역에 있는 방송사에서 도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했는데 우리 도민의 62% 정도가 무소속을 유지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었다. 친한 정당도 있고, 가까운 동지들도 있지만 도지사로 있는 동안은 무소속 유지 약속을 지킬 생각이다. 다만 향후에 국민과 잘 소통하고, 국가의 장기 비전을 잘 만드는 당이 있다면 같이 하는 것을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도민들이 양해해 줘야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4대강사업 추진에 대한 반대는 유효한 것인가. 변함이 없다. '보' 공정이 70%를 넘어 올 연말이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다. 그런데 '보'와 준설은 마무리되겠지만 그게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시작이다. 낙동강 유역에 '보'가 8개인데 용어상 '보'이지만 국제용어로는 댐이다. 10억톤의 물을 담수하게 된다. 이수의 입장에서 보면 10억톤의 물을 잘 이용하는 것이고, 치수로 보면 한강홍수통제처럼 잘 관리해야 한다. 우리는 사업권을 회수당하고 소송을 진행 중인데 비록 소송이 실효성이 떨어지지만 우리가 문제제기함으로써 불법폐기물도 많이 적발되고 있다. 이처럼 낙동강 사업이 중앙정부차원에서 마무리되더라도 식수원을 지키고, 폐기물처리 문제나 농경지 침수 등의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중앙정부에 요구해 나갈 계획이다. 우리금융지주 소속인 경남은행을 지역상공인들이 인수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인가.경남은행에 투입한 공적자금(3528억)은 이미 약 90%가 상환(3175억)됐다. 경남은행이 도민 품으로 환원돼야 한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다. 경남의 GRDP(1인당 지역내총생산)는 75조 4919억원으로 국내 3위의 경제규모다.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경남은행 인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본다. 다만 우리금융을 전체적으로 매각 한다면 인수가 쉽지 않을 것이고, 광주은행과 경남은행으로 분리 매각한다면 적극적으로 인수를 추진할 2011-04-12
- "궁전 같은 고급 아파트에서 행복하게 삽니다" 역삼동에 있는 역삼롯데캐슬노블은 아파트 명칭처럼 성안에 있는 안식처같이 외부와 격리돼 있으면서도 살기에 편리하다고 정평이 나 있는 곳이다. 이곳은 각 세대마다 고급 빌라 수준으로 최첨단 내장재와 시설을 갖추고 있다. 또한 경비나 치안 시스템이 철저해 외부로부터 독립성이 보장되어 있어 입주민의 만족도가 높은 아파트이다. 역삼 롯데캐슬노블은 어떤 아파트일까. 이곳을 찾아가 그곳에 사는 주민들에게 그들이 사는 이야기를 들어보자. 강남역 주변이 생활권강남구 역삼동 835-68 번지에 위치한 롯데캐슬노블은 2007년 2월에 입주를 시작했다. 이 아파트는 지상 15층 건물로 2개동에 117가구가 살고 있으며 182.75m²(55평)에서 282.92(85평)까지 대형평수로 이루어졌다.이곳은 강남구 중에서도 강남역 주변이 생활권으로 강남구는 물론이며 서초구와도 밀접한 지역이다. 역삼 초등학교 건너편에 있는 이 아파트는 뱅뱅사거리와 강남역 주변에 인접해 있다. 가까운 지하철역은 양재역 역삼역 강남역으로 거리는 걸어서 15분 정도 소요된다. 테헤란로, 남부순환로, 논현로, 역삼로, 서초IC 등으로 진입하기 쉽기 때문에 교통 환경이 매우 좋다. 주민들의 자녀는 대부분 역삼초등학교, 은성여중, 영동중, 휘문고, 서울고, 상문고 등에 다니고 있으며 대치동 학원가를 이용하고 있다. 유럽풍의 견고한 고급아파트이 아파트는 대로변에 위치해 있지 않고 주변에는 기존의 소규모 주택들이 많아 재개발 지역의 재개발 아파트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제법 많다. 하지만 역삼롯데캐슬노블은 일반 분양된 아파트다. 외관은 유럽풍으로 고풍스럽고 품위가 있으며 내부 자재 역시 고가의 제품을 사용해 고급 빌라 같은 느낌을 준다. 세대별로 홈시어터 에어컨디셔너 공기청정기 세탁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오븐 식기세척기 등 최첨단 가전제품이 집안에 장착되어 있어 주민들이 입주할 때 가져온 큰살림은 소파 식탁 침대뿐이었다는 후문도 있다. 이곳은 지상 주차장을 없애고 1층을 필로티(건물을 기둥으로 들어 올려 지상에서 분리)구조로 설계해 입주민의 공동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다. 단지 안에 놀이터, 산책로, 정원, 골프 퍼팅장 등이 잘 조성되어 있고 지하에는 피트니스클럽과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있다. 또 영화감상실, 독서실, 게스트룸 대형 세탁기가 있는 공동 세탁장 등도 있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있다. 주차 공간도 매우 넉넉해 세대별로 승용차를 4대까지 주차할 수 있다. 입주자 대표회 우제영 회장은 "부대시설이 알차고 훌륭해 외부로 나가지 않아도 아파트 안에서 자체 해결되는 것이 많다"고 자랑한다. 또한 각 세대가 4BAY(아파트의 전면부 공간)로 설계돼 내부 구조가 효율적이고 또 넓어 보인다. 한편 내진이나 내풍 설계도 되어있는 견고한 아파트다. 강남 속의 행복한 가정역삼 롯데캐슬노블에는 182.75m²(55평)가 34세대, 201.67m²(61평)가 78세대, 248.41m²(75평)이 2세대, 282.92m²(85평)이 3세대가 있다. 아파트 전체가 대형 평수로 돼있어 대부분 가족지향적인 가정이 모여 살고 있다. 입주민들은 의사 변호사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많고 기업인 예술가 연예인 등 고소득자들도 많이 살고 있다. 담장으로 둘러싸여 있는 이 아파트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는 정문과 주차장 입구뿐으로 외부인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입주민들은 근사하고 편리한 아파트에 살면서도 독립성이 유지되고 외부로부터 방해받지 않아 매우 흡족해 한다. 우 회장은 "대부분의 주민들은 이 아파트에 살면 살수록 조용하고 편리하며 시설이나 평형에 비해 관리비가 저렴해 매우 만족한다"면서 "예의 바르고 의식 수준이 높은 이웃과 함께 지낼 수 있어 이곳에서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전체 주민들은 매년 5~6월에 단지 내에서 가든파티를 열고 입주민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있다. 겨울에는 아파트 전체에 크리스마스트리를 아름답게 만들어 한껏 연말분위기를 내고 있으며 이 광경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도 많다. 또한 입주자들은 정기적으로 반상회나 부녀회 대표자 회의를 열어 보다 살기 좋은 아파트를 만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문의 관리사무소 02) 556-4992이희수리포터naheesoo@dreamwiz.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현장취재]5년만에 분양하는 경남 양산신도시 500m 줄서고, 30분 기다려 견본주택 입장10시 입장인데 9시 이전부터 기다려 … 바뀐 청약제도 몰라 문의 쇄도5년만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는 경상남도 양산신도시를 지난 8일 오후 찾았다. KTX편을 이용해 오후 2시쯤 양산에 도착하자 500m 넘게 늘어선 줄로 감겨 있는 우미건설 견본주택이 눈에 들어왔다. 양영한 우미건설 마케팅팀장은 "양산에서는 2006년 이후 처음으로 나온 아파트라 시장에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우리로서도 몇년만에 보는 견본주택 방문객 행렬"이라고 말했다. 그는 "오전 10시에 견본주택을 여는데 9시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섰다"고 덧붙였다. 정식 개장은 아니지만 사전 품평회를 위해 문을 연 반도건설 견본주택 역시 마찬가지였다. 반도건설은 애초 5월초에 견본주택을 정식으로 열기로 했으나 이달 말로 앞당기기로 했다.두 견본주택 모두 정문으로 들어갈 수 없어 건설사 관계자들에게 부탁을 해 내부로 들어섰다. 견본주택 내부에도 아파트 내부 평면과 인테리어를 보기 위해 줄이 이어져 있었다. 30분 넘게 기다리다 우미건설 견본주택에 들어왔다는 주부 박 모씨는 "양산으로 이사왔을 때 전셋값은 8000만원이었는데 지금은 1억4000만원까지 한다"며 "부산으로 가고 싶지만 가격이 너무 올라 양산에 집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견본주택 정문과 후문에는 떳다방(이동식 중개업소)이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이들은 "당첨되면 가격을 잘 쳐줄테니 분양권을 전매하라"며 명함을 연달아 나눠줬다. 이내 10여장이 모였다. 대략 20명 가량이 명함을 나눠주고 있었다. 건설사 관계자들이 호객행위를 막아서도 그때만 잠깐이다. 건설사 직원들이 사라지면 다시금 명함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들은 1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웃돈을 제시했다. 명함을 나눠주던 인근 공인중개사 사무소 관계자는 "양산지역에 개발 호재가 많고, 부산지역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유입된 인구가 많아 수요는 넘친다"면서 "하반기에 분양하는 아파트들보다 상반기 분양할 아파트 브랜드가 좋기 때문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공개된 우미건설의 양산 우미린은 전용면적 59㎡ 720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1억7000만~1억8000만원. 인근 지역의 같은 크기인 아파트의 매매가는 2억원, 호가는 2억 2000만원 수준이다. 여기에 전셋값은 1억2000만~1억5000만원. 매매값 대비 전셋값 비율은 60~70%. 투자자들도 군침을 흘리는 시장이다. 이는 부동산 시장 침체로 신규 공급이 중단됐기 때문이다. 인근 부산지역의 청약시장과 흡사하다. 오랜만의 청약이다 보니 바뀐 청약제도로 청약대기자들이 혼란스워했다. 상담석마다 컴퓨터 강좌까지 열렸다. 열풍이다. 신규 청약자 대부분이 인터넷 청약 경험이 없기 때문이다. 이춘석 우미건설 홍보팀장은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인터넷 청약 안내문까지 제작했는데 고객들의 요구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말했다. 이 회사 상담원은 "다른 지역과 달리 제일 많은 상담 내용이 '인터넷 청약 방법을 알려달라'는 것"이라며 "많은 분양 현장을 다녀봤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고 덧붙였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취득세 감면조치 철회하라” 경기 시·군의장협의회 11일 공동성명경기도 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김기완 안산시의장)는 11일 "지방재정 파탄내고 지방자치에 역행하는 주택거래활성화대책을 전면 철회하라"고 촉구했다.협의회는 이날 공동성명을 통해 "국세와 지방세 비중은 20년간 8대 2 수준에 머물러 있고 사회복지비용 등 부담은 날로 증가해 지방정부의 56%가 세수로 인건비도 주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정부의 이번조치는 지방정부 재원을 감안하지 않은 선심정책"이라고 비판했다.또 "정부가 지방정부에 지방채발행 혜택을 줘 취득세 인하로 발생하는 손실분을 보전하겠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대책이 없어 지자체의 심각한 재정난이 우려된다"고 덧붙였다.이와 함께 협의회는 △양도소득세부터 감면 △국세와 지방세 비율 6대 4 개편 △내년부터 지방소비세율 20%로 상향조정 △부득이한 경우 취득세 감소분 선보전 후 감면조치 △지방정부 소관업무관련 정부정책의 지방정부 사전 동의 의무화를 요구했다.한편 청와대와 정부, 한나라당은 10일 취득세 인하로 발생하는 지방자치단체의 세수 부족분을 전액 보전하기로 했다. 당·정·청은 이날 오후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같이 합의하고 4월 임시국회에서 취득세 인하를 골자로 한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처리하기로 했다.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
- 한나라, 뉴타운사업 재검토 요구 민주당, 과학벨트·등록금 비판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의 교육 사회 문화분야여야는 4월 임시국회 대정부질문 4일째인 11일 교육사회문화 분야에 대한 질의를 벌였다. 이날 대정부질문에서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뉴타운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고, 동남권 신공항과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 등을 둘러싼 정부의 태도를 비난했다. 대학생 학자금 문제와 노동현장의 산업재해에 대한 정부의 안이한 대책에 대한 질책도 나왔다. ◆"도시재생사업은 문화와 생활공동체를 살려야" = 한나라당 의원들은 11일 임시국회 교육사회문화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정부와 자치단체의 뉴타운사업에 대한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대정부 질문 두 번째 순서로 나온 임해규 의원은 "뉴타운사업의 퇴로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임 의원은 "사업을 추진하자니 손해고 그만 두자니 쓴 비용을 물어 낼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상황에 빠졌다"며 "지구지정을 정부가 진행한 책임이 있는 만큼 사업이 중단되거나 보류될 때 처리하는 비용의 일부를 공공이 부담하는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임 의원은 또 현재의 도시재정비촉진특별법(도촉법) 등에 의한 주택재개발 사업도 크게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임 의원은 "현재의 재개발과 재정비사업은 많은 주거공동체와 삶의 공동체를 파괴하고 단순히 아파트만 짓는 사업"이라며 "도시재생사업은 문화공동체와 생활공동체를 살리면서 도시를 바꾸는 재생사업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네 번째 질문자로 나선 정양석 의원도 뉴타운사업의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지적했다. 정 의원은 "재개발과 재건축은 도시살리기와 주택공급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있지만 서로 상충되기도 한다"며 "정부가 도시살리기와 주택공급이라는 목표가 공존할 수 있는 정책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노동문제에 대한 정부대책을 추궁하는 질문도 나왔다. 강성천 의원은 미리 배포한 대정부질문 원고에서 최근 노동현장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내하도급 문제와 산업재해 문제를 제기했다. 강 의원은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외국의 사내하도급 파견현황에 따르면 독일의 폭스바겐이나 일본의 도요타 자동차는 사내하도급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점진적인 정규직 전환을 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동일한 노동을 하고도 차별을 받는 문제는 없어져야 한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또 "고용노동부는 2012년까지 산재사망자를 15% 감소시키겠다고 했지만 지난해 산재사망자는 2089명에 이르고, 올해 1월 한달에만 20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가 증가했다"며 "산재가 줄지 않는 이유는 현행법상 산재예방 교육과 시설, 사용자에 대한 처벌이 미약하고, 정부의 관리감독이 총체적으로 부실하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이날 여야 의원들은 정부의 신공항 백지화와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을 둘러싼 혼선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인 조해진 한나라당 의원은 정부가 동남권 신공항을 백지화한 것에 대해 강도높게 비난했다. 자유선진당 이명수 의원도 이 대통령의 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선정을 둘러싼 정부의 오락가락행보를 비판했다. ◆"노동자·대학생 잇따라 자살, 정부는 대책 있나" = 민주당 의원들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 선정 문제에 대해 "대통령과 여당이 국민과 약속을 어긴 것"이라고 공세를 펼쳤다. 또 노동자, 대학생이 잇따라 자살하는 문제를 지적하면서 노동현안·등록금 문제에 대한 정부 대책을 추궁했다. 이미경 의원은 '쌍용차 노동자 문제'와 '한진중공업 정리해고 사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그는 쌍용차 노사합의 이행여부, 공권력을 통한 강제진압 논란에 대해 물었다. 또 "노동자와 철거민에 대한 DNA채취는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당장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어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의 잇따른 학생 자살 문제를 지적하면서 서남표 총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근본적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했다. 양승조 의원은 과학벨트 문제에 집중했다. 그는 "대한민국 미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의 충청권 유치 여부에 달려있다"고 주장했다. 또 관련 동영상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가 작년 재보궐 선거 과정에서 천안에 내려와 7월 21일과 27일 등 두 번씩이나 과학벨트의 충청권 유치를 약속했다"며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지도부는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라"고 강조했다.김재윤 의원은 '이명박 정권은 3무(無)정권'이다. 현 정부는 능력 없고, 책임감 없고, 염치 없는 정권"이라며 "이를 심판해 국민희망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또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을 말로만 내세우고 있다"며 "친재벌 정책이 지속되는 한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 몰락이 이어지고 실업난과 양극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상희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반값 등록금'과, 지난 총선에서 여권을 중심으로 부상했던 '뉴타운 공약'의 문제에 대해 지적할 예정이다. 고등교육 장학금 제도, 주택문제에 대한 근본적 시스템을 개선하지 않는 한 정부와 여권의 약속은 지켜질 수 없다는 내용이다.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