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조문 딸린 기사)구본능 회장의 ‘사모곡’ (사진-구본능 회장)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의 차남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 심경을 토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까지 안타깝게 했다. 구 회장은 10일 밤늦게까지 가족과 함께 장례식장을 지키다 기자들에게 모친에 대한 얘기를 해달라는 청을 받고는 “85세에 돌아가셔서 남들은 호상이라고도 하지만 그런 느낌이 전혀 들지않는다”며 애통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는 이어 “어머니가 60여년간 제사를 도맡아 지내다 재작년 추석에야 겨우 곳간 열쇠를 넘길 정도로 평생 일을 많이 하고 사셨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러면서 “골프도 74세가 돼서야 배우기 시작했다”며 “여든이 넘어 제사를 넘기고서야 본격적으로 골프를 즐기기 시작했는데 불과 3~4개월 뒤에 그만 병석에 눕게 돼 1년간 투병하다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재밌는 운동이 있느냐’라고 할 정도로 좋아하셨는데, 1년이라도 즐기다가 자리에 누우셨다면 마음이 조금 편할텐데 너무 안타깝다”고 말했다. 옛기억을 떠올리던 구 부회장은 “편찮으셔도 살아만 계시면 좋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남인 구본무 LG 회장도 잠시도 어머니의 빈소를 떠나지 않고 마지막 효성을 다하는 모습이었다. 구 회장은 평소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아버님,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하곤 했을 정도로 부모를 극진히 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 회장은 2002년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에서도 “두분께서 백년해로하시는 부부상이야말로 평생 간직하며 본받아야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며 옷깃을 여미었다고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1
- [중국망]연예인 커플이 헤어지는 이유 왕페이(王菲, 사진)는 생활과 사랑 어느 쪽이건 집착이 강하다. 전 남편 시에팅펑(謝霆鋒)이 돈이 없자 그녀는 그의 모든 지출을 떠맡았으며 심지어 거금을 들여 호화 ‘BAND방’을 만들어주기까지 했다. 그런 그와 전격 헤어진 뒤, 대부분의 사람들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고 충고한 리야펑(李亞鵬)에 대해 “그를 사랑하지는 않지만 나에게 의지가 된다”고 말하며 번개결혼을 하고 곧 임신했다. 장만위(張曼玉, 사진)와 프랑스 감독 올리비에 아싸야스의 이혼은 드라마틱하다. 두 사람은 영화 ‘이마 베프’로 만나 결혼하고 장만위가 ‘화양연화’를 찍는 동안 헤어졌다. 1998년 결혼한 장만위가 홍콩으로 돌아와 ‘화양연화’를 찍었는데 본래 3개월 촬영 계획이 1년 넘게 걸리는 바람에 그녀와 량차오웨이(梁朝偉)간에 무수한 스캔들이 터져 나왔으며 결국 두 사람의 혼인은 파경에 이르렀다. 그러나 이혼은 영화사업에 대한 두 사람의 한결 같은 공동의 열정에 어떤 영향도 주지 않았다. 심지어 아싸야스는 영화 ‘클린’으로 장만위가 칸영화제에서 최우수여우주연상을 받게 돕기까지 했다. 홍황(洪晃)은 현재 유명해져 블로그에 글도 올리고 영화도 찍으며 매체그룹 수석집행관이기도 하지만 그녀가 무슨 일을 하는지 아무도 모르며 단지 천카이거(陳凱歌)의 영원한 전처로만 알려졌다. 1989년 두 사람은 미국 뉴욕에서 결혼신고를 했지만 혼인관계는 4년밖에 지속되지 않았는데, 이혼사유는 천카이거의 외도 때문라고 한다. 바람둥이 리밍(黎明, 사진)은 부잣집에서 태어나 연예계에서도 순조롭게 활동할 수 있었으며 그 주위에는 여인들이 끊이지 않았다. 리밍은 여러 해 동안 슈치(舒淇)를 사랑해 그의 연애 기간 기록을 깼다. 그러나 리밍의 아버지는 슈치가 예전에 삼류 배우였다는 이유로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해 결국 두 사람을 헤어지게 만들었다. 한 때 닭살 커플로 유명했던 매기큐(MaggieQ)와 우엔주는 3개월 전에 아무도 모르게 헤어졌다. 그 이유는 우엔주의 여성 스캔들 소문이 끊이지 않아 매기의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냈기 때문이라고 한다. 大S(사진)는 평소 남자친구의 조건으로 미남에 피부가 흰 남자를 꼽았다. 그러다 ‘꽃보다 남자’ 촬영 때 꿈 속의 연인인 진청우(金城武)와 생김새가 비슷한 란정롱(藍正龍)을 만나 그의 열렬한 구애에 넘어갔다. 당연히 둘은 공개적인 연인이 됐는데, 결혼 소문이 무성할 무렵 갑자기 헤어졌다. 가치관의 차이가 컸다는 게 공식적인 해명이다. 최근 한국의 한지혜와 이동건 사이에 일어난 일이 이와 비슷한 경우로 보인다. 타이완 예술가 순싱(孫興)은 아내 린메이전(林美貞)과의 5년에 걸친 결혼생활을 끝내고 이혼했다. 그는 아들 양육권을 아내에게 넘겼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10
- 롯데월드, 누적입장객 1억명 돌파 롯데월드가 개장한지 18년 5개월(6720일)만인 12일 오전에 누적입장객 1억명을 돌파했다. 1억 번째 입장의 행운은 결혼기념일을 맞아 가족과 함께 방문한 유재학씨 가족에게 돌아갔다. 롯데월드는 유씨 가족에게 연간회원 가족권, 뮤지컬 맘마미아 관람권, 캐릭터 인형 등을 경품으로 제공했다. 롯데월드는15일~16일에는 입장권만으로 자유이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3
- “가족과 함께 하면 연말이 풍성해요” 가족이 함께 하면 연말이 풍성해진다.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문화 공연과 행사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 서울여성가족재단이 준비한 비빔밥 콘서트는 다문화시대에 걸맞은 문화행사다. 최근 10년 새 서울에서 3.4배나 늘어난 국제결혼 가정을 14일 저녁 동작구 대방동 서울여성플라자에 초청한다. 각 재료 특유의 맛을 살리는 비빔밥처럼 다양한 문화의 공존을 인정하고 존중하자는 의미를 담았다. 성악과 춤 풍물 아시아전통음악연주 요들 클래식 등 다양한 예술장르가 비빔밥 재료처럼 준비된다. 공연 전 관객들이 비빔밥을 함께 비벼 먹는다. 미취학 어린이나 초등학생 가족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젝트 ‘아기돼지 배통이와 함께 세상 만나기’는 16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 엄마와 자녀가 함께 공연을 본 뒤 아이는 연극놀이를, 엄마는 문화예술교육의 가치에 대한 강의에 참가한다. 여성가족재단은 18일 저녁에는 뉴팝스오케스트라 송년음악회 ‘가족 행복의 시작입니다’를 연다. 뉴팝스오케스트라아 가수 임지훈, 재즈싱어 최현아가 출연한다. 서울역사박물관은 화요일 저녁 7시부터 두시간동안 ‘아빠와 함께 하는 전시체험’을 진행한다. 가족단위 관람객만 대상으로 한다. 부모와 자녀그룹으로 나누어 전시안내를 받은 뒤 자녀가 부모에게 다시 설명해주는 프로그램이다. 강남구는 20일 해설이 있는 클래식 성탄음악회 ‘성탄음악선물’을 준비했다. SH공사 2층 대강당(3호선 대청역)에서 한국페스티앙상블이 성탄음악을 들려준다. 셋째 아이가 초등학교 저학년이거나 그보다 어린 다자녀가족과 저소득층을 위한 객석나눔 10% 운동에 참여하는 가족에게 우선권이 있다. 27일에는 오후 6시30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대청말 가족영화제’를 연다. 서초구는 27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가족 송년의 밤’을 연다. 구민회관 대강당에서 공무원과 지역 민간단체 대표, 일반 주민 등 1000여명을 초청한다. 구립여성합창단 공연과 직원 장기자랑, 초청공연 등이 예정돼있다. 신혼부부 공무원을 우선 초청한다. 마포구는 가족뮤지컬 두편을 준비했다. 14~16일에는 ‘손오공과 도로시의 환상모험’을, 24~30일은 ‘개구리 왕자’를 무대에 올린다. 공연 장소는 마포문화센터 서울퍼포밍아트홀이다. 용산구는 26일 저녁 7시부터 두시간동안 ‘문화가족축제’를 연다. 용산문화원에서 열리며 문화학교 수강생과 강사, 지역 주민들을 위한 잔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3
- UNHCR, 전 세계 고통받는 무국적자들 1500만명 UNHCR, 전 세계 고통받는 무국적자들 1500만명 의료·교육 혜택 못받아 재산소유·취업 못해 비참한 생활 주권 상실 및 비용 부담 우려해 무국적자 망명귀화 거부 세계인권헌장은 인간이라면 누구나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다고 명시하고 있다. 하지만 국적이 없는 사람 수는 2006년 한해에만 2배이상 증가했으며 광의의 의미로 볼때 전 세계적으로 1500만명에 달한다고 영국 주간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2006년 240만명에서 580만명으로 급증 = 무국적자는 어떤 나라에도 소속돼 있지 않는 이들을 의미한다. 이들은 시민으로서의 권리가 없으며 그 어떤 국가로 부터도 신분증 발급을 요청하거나 교육을 받을 권리를 주장할 수 없다. 의료혜택도 받지 못하며 재산을 소유할 수도 없고 취업도 안 돼 비참한 생활을 할 수밖에 없다. 가깝게는 중앙아시아 고려인들이 있다. 일제시대에 독립운동이나 생계를 위해 극동 러시아 지역에 정착했던 조선인들은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됐다. 그러나 1991년 구소련이 해체돼 15개 독립국가로 분리된 이후 배타적 민족주의 바람이 불면서 설 곳을 잃고 무국적자로 전락해 다음날을 기약할 수 없는 불안한 삶을 살고 있다. 여러 국제기구에 따르면 무국적자 문제는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유엔인권고등판무관실(UNHCR)은 2006년 한해에만 무국적자의 수가 240만명에서 580만명으로 2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관측했다. 국제 NGO(비정부기구) ‘레퓨지인터내셔널’의 모린 린치는 실제 무국적자의 수는 이보다 훨씬 많은 최소 11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HCR 책임자들 역시 광의적 기준으로 볼때 전세계 무국적자의 수는 1500만명에 육박한다고 보고있다. 어떤 무국적자들은 어느 국가도 위협을 피해 탈출한 그들을 받아들이거나 망명자 자격을 부여하지 않으려하면서 무국적자로 전락한다. 또 다른 이들은 결코 자신의 조국을 떠나지 않았지만 국경의 변하면서 그 사이에 놓이게 되면서 무국적자가 된다. 이 밖에도 일부는 출생신고가 되지 않아 시민권을 인정받을 길이 없는 경우다. 방글라데시 비하리스 지역민들은 무국적자들의 전형적 사례다. 지역민 대부분은 1971년 전쟁 당시 동파키스탄을 지지했다. 그러나 71전쟁은 방글라데시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결국 방글라데시는 이들을 받아들이기를 원하지 않았고 파키스탄 정부와 이들의 송환을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하지만 파키스탄 정부는 문을 걸어 잠궜다. 이후 30만명의 비하리스 지역민들은 무국적자로 전락했다. ◆아랍, 외국인과 결혼한 여성 자녀에 국적 못 물려줘 = 무국적자들의 상황은 어느나라에 거주하고 있냐에 따라 조금씩 다르다. 이스라엘의 탄생이후 위협을 피해 달아난 팔레스타인인들과 그들의 후손 중 일부는 요르단으로 망명해 여권을 획득했다. 하지만 다른 아랍국가에 발을 들인 이들은 망명증만을 받았을 뿐이다. 어떤 아랍국가도 이들의 귀화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이들에게 부여된 권리의 정도는 국가마다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공통적으로 외국인과 결혼한 여성이 아이에게 자신의 국적을 물려줄 수 없도록 법으로 정하고 있어 상황을 더 악화시키고 있다. 네팔은 다행히 예외다. 가난과 고립을 피해 망명한 340만명에 가까운 이들은 인종적으로 네팔인들이 아니지만 네팔 정부는 올해 안으로 이들 중 260만명을 귀화키로 결정했다. 이집트와 모로코 알제리도 법을 개정해 어머니가 자신의 국적을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비하리스 주민들에게 귀화를 권고했다. 쿠웨이트에서도 인식의 변화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쿠웨이트 정부는 2006년 국회조사에 따라 위원회를 구성해 시민권 자격을 심사하고 있으며 연내 2000명의 국적부여를 약속했다. 하지만 무국적자 감소에 대한 1961년 조약 서명국들은 뉴질랜드와 르완다 브라질이 최근 조인했음에도 34개국에 지나지 않는다. 많은 국가들은 무국적자의 귀화를 대거 받아들일 경우 자국의 주권을 상실하게 되거나 비용을 부담해야 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영국 주간은 “모든 인간은 국적을 가질 권리가 있다는 1948년 세계 인권헌장의 적용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멀다”고 지적했다. 이지혜 리포터 2mai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3
- 구자경 명예회장 부인 하정임 여사 별세 LG그룹 구자경 명예회장 부인이자 구본무 회장의 모친인 하정임 여사가 9일 오전 6시39분께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5세. 고 하 여사는 1924년 경남 진양군 대곡면 단목리에서 하순봉-정회남 씨 사이에 3남3녀 중 장녀로 태어나 만 18세이던 해인 1942년 5월 이웃 지수면 승산리에 살던 구 명예회장과 경남 진주에서 결혼했다. 장손의 혼사에 관심을 가진 구 명예회장의 조부모가 당시 ‘선비 집안의 장녀이자 한문에 뛰어난 소양을 갖춘’ 하 여사를 종부(宗婦)로 삼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었다. 하 여사를 아내로 맞은 구 명예회장은 1944년 진주사범학교에 입학한 데 이어 이듬해에는 장남인 구본무 회장을 얻었다.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는 슬하에 구 회장 이외에 구훤미 씨,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상사 부회장, 구미정 씨, 구본식 희성전자 사장 등 4남 2녀를 뒀다. 고 하 여사는 생전에 자녀들이 우애와 근검절약 속에서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키우는데 힘썼고, 또 맏며느리로서 시부모와 8명의 시동생을 보살피기도 했다고 한다. 고 하 여사는 구 명예회장과 66년간을 해로하면서 남편에게는 ‘조용한 내조자’로, 자식들에게는 자상한 어머니로서의 역할을 다하며 평생 LG가문의 종부로서 헌신한 것으로 재계는 평가하고 있다. 특히 고인은 제사를 한번도 남에게 맡기지 않고 제수용품과 제례음식을 일일이 준비해온 것으로 유명하다. 또 시가(媤家)의 유교적 가풍 속에서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면서 대가족의 집안 화목은 물론 구, 허 씨 양가의 화합에도 힘썼고, 구 명예회장이 기업인으로서 어려운 결단을 해야하는 고비마다 이심전심으로 힘과 용기를 불어 넣으며 LG가 국내 굴지 대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보이지 않는 기여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2001년 구 명예회장이 희수(77회 생일)연에서 “지난 60년 동안 일생의 반려로서 묵묵히 내조해 준 집사람에게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LG그룹에서는 잘 알려져 있는 일화다. 장남인 구 회장도 평소 “엄격한 가르침과 따뜻한 사랑으로 자식을 바르게 키우는 부모의 모습을 엄부자모(嚴父慈母)라 하는데, 바로 아버님, 어머님께서 그런 가정교육으로 우리 여섯 남매를 길러주셨다”고 말하곤 했다고 LG측은 전했다. 지난 2002년 구 명예회장과 하 여사의 결혼 60주년을 기념하는 회혼례에서 구 회장은 “두 분께서 백년을 해로하시는 부부상이야말로 평생 간직하며 본받아야 할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대학교 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일 오전 7. 장지는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해월리로 정해졌다. (02)2072-2016. 구본홍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9
- 숭실대 정시 가군 논술고사 실시(연합) 숭실대 정시 가군 논술고사 실시 2008학년도 숭실대 정시모집 가군 논술고사가 8일 인문·자연계열 지원자 2·700명을 대상으로 120분 간 실시됐다. 이번 시험에서는 인문·자연계열 공통 1문항과 계열별 2문항이 각각 출제됐다. 공통 문항은 ‘사랑과 결혼’을 주제로 이에 관한 서로 다른 인식들을 이해하고 ‘사랑과 결혼의 관계’에 대한 통합적 사고를 도출하는 능력을 평가하는 문제다. 인문계열에는 참조문의 내용을 일반론으로 인식하고 지문 내용에서 드러나는 기록 행위의 가치와 한계를 찾아 이를 논리적으로 자신의 논평과 함께 서술하는 문제와 ‘기록의 형식에 따라 글이 주는 효과가 다르다’는 점을 묻는 문제가 각각 출제됐다. 자연계열에서는 ‘표준요금체계’와 ‘계약요금체계’를 조건으로 주고 전기요금을 가장 저렴하게 내는 방법을 도출하는 등 일상의 문제를 수학·과학 이론을 활용하여 풀고 그 과정을 논리적으로 서술하는 문제가 출제됐다. 또 거대자기저항(GMR) 구조와 원리에 관한 정보를 이해해 GMR 구조를 단순화한 전기 회로도를 그리고 자기저항값을 원하는 수준으로 줄이기 위한 조건을 분석해 내는 문제도 출제됐다. 출제위원장을 맡은 정광식 교수는 “대학생으로서 기본적인 독해력, 글쓰기 능력과 더불어 인문계는 주어진 글을 통합해 자신의 생각으로 표현하는 능력을, 자연계는 수리·과학적 사고력을 통합적으로 평가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2008-01-09
- 이사람-취임 1년 맞은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 “공무원연금 개혁 마무리는 차기정부의 몫” 중앙-지방간 상생 협력 보람 느껴 공무원연금개혁, 세종자치법안은 과제 박명재 행정자치부 장관이 13일 취임 1주년을 맞았다. 박 장관은 이날 공무원연금 개혁과 관련, “약속한대로 정부 개혁안은 올해 안에 만들겠지만, 개혁안의 마무리는 차기 정부로 이관될 수밖에 없다”면서 “시기문제보다 최적의 대안을 만들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또 차기 정부의 정부조직개편방향에 대해 “부처 통·폐합이 될 것”이라며 “참여정부는 공무원 수를 늘리는 등 소프트웨어적 역할에 치중했다면 차기 정부는 부처 통·폐합 추진 등 하드웨어적 개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자치단체와 상생협력 관계 정립 나서 박 장관은 취임 당시 최초의 행자부 출신 장관이라는 점이 부각됐다. 무엇보다 행자부의 위상을 높일 것 이라는 기대에서였다. 이에 부응하듯 박 장관은 먼저 껄끄러운 상대였던 지방자치단체와의 관계 개선에 주력했다. 취임 이후 3개월 만에 16개 시도를 돌았다. 박 장관은 시도 방문 시 직접 지방행정정보시스템을 보고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자치단체로부터 행자부가 수직적이고 통제 일변도이던 태도를 바꾸고 있다는 평가를 이끌어냈다. 감사를 둘러싸고 자칫 법정공방으로 번질 수도 있었던 서울시와의 갈등도 박 장관의 취임이후 말끔히 정리됐다. 특히 적발과 처벌 위주로 진행되던 행자부의 자치단체 감사를 컨설팅 감사로 바꿔 자치단체 스스로 감사를 자청하는 일도 일어났다. 박 장관은 “컨설팅 감사를 통해 4000여억원에 달하는 지방세를 발굴하는 성과를 냈다”면서 “최근 서울시 등 상당수 자치단체 스스로 내년에 행자부 감사를 받겠다고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정책과 과제를 발굴한 점도 박 장관이 이뤄낸 성과다. 최근 박 장관은 우리나라가 다문화사회로 변화한 것에 착안해 올해 12월 ''여성결혼 이민자 부모 초청행사''를 열어 필리핀 대사로부터 “한국정부 행사 중 가장 감동스럽고 의미 있는 행사”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주민등록번호 클린 캠페인과 정부 부동산 알리미 서비스, 몰랐던 토지 찾기 사업은 몇 시간 만에 행자부 홈페이지를 다운시킬 만큼 히트를 쳤다. 전국 미등록섬 1419개를 찾아 지적공부에 등재시킨 일이나, 국기맹세문과 정부 포상문안을 바꾸고, 새 국새를 제작한 일도 박 장관이 이뤄낸 성과다. 정부조직개편, 공무원연금개혁안은 과제로 하지만 박 장관은 그간 공무원 수 증가, 공무원연금 개혁 등으로 골머리를 앓았다. 박 장관은 공무원 증원논란에 대해 “공무원 수가 많다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면서 “중요한 것은 큰 정부, 작은 정부가 아니라 일 잘하는 정부, 효율적인 정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차기 정부의 조직개편에 대비해 행자부는 부처 현황파악, 외국사례, 조직진단결과 등을 정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장관은 남은 재임 기간 동안 세종자치시 관련 법안 국회 통과와 공무원노사 본 교섭 타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공무원노사교섭은 최대 쟁점이었던 공무원 정년문제에 대한 이견이 좁혀져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이다. 박 장관은 “17대 대통령선거를 무리 없이 마무리 하는 것과 새 정부 인수위 등을 잘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남북 평화협력시대를 맞아 남북 자치단체간의 교류협력을 조정하는 역할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범택 기자 durumi@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3
- “경의선은 황금노선, 부산-신의주 이어야” 시험운행 이후 두 번째 개성행 … “올림픽응원단 열차 운전도 기대” 남측 문산역을 출발해 북측 판문역에 도착한 화물열차를 운행한 신장철 기관사(사진)는 “경의선은 황금노선”이라며 “부산과 서울, 평양, 신의주를 잇는 철도의 중심축이 56년 만에 개통됐다는 측면에서 감격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가 승차한 화물열차는 수색차량사업소 소속의 ‘S7303’호. ‘7303’호 화물열차에 남측(south)이라는 의미의 ‘S’를 붙임으로써 남북정기열차의 정식 열차번호가 만들어졌다. 신씨는 “남측 관광객이 보다 쉽게 북측 관광지로 이동하도록 여객열차가 하루빨리 개통되는 것은 물론 남측이 필요한 북측의 광물자원을 보다 싸고 빠르게 운송함으로써 남북경협에 기여하게 되길 바란다”며 “장기적으로 유럽과 중국을 연결하는 철도 중심축이 복원되어야 한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71년 입사 이후 꿈이었던 100만km 무사고운행으로 홍조훈장을 받은 그는 지난 5월 17일 열차시험운행 당시에도 같은 구간을 운행한 문산-판문점 구간의 베테랑. 첫 정기운행 화물열차의 기관사로 선정된 이유도 이 구간을 가장 잘 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그는 “5월 17일 시험운행 당시만 해도 정식개통은 아주 오래 걸릴 줄 알았지 올해 안에 이뤄질 줄은 몰랐다”며 “혹시 내가 기관사로 선정되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큰 기대는 걸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신씨 부친(1997년 작고)의 고향은 황해도 평산으로, 한국전쟁 때 피란 내려와 고향에 가까운 경기도 파주에 정착했고, 신씨도 그곳에서 나고 자랐으며 1978년에 결혼한 부인(52)도 부친의 고향이 북한 장단인 이산가족이다. 철도시험운행 당시 기관사로 선정된 것도 신씨의 이 같은 배경이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으로 주말을 제외한 평일 하루 1회 도라산-판문 구간을 운행하는 화물열차의 기관사는 신장철 기관사를 포함해 4명. 도라산역에서 출발하는 9시에 맞추려면 새벽 5~6시에 출근해야 하고 북측에서 실은 화물열차가 도라산역에 도착하는 오후 2시 이후에도 화물을 인계하는 등 노동량도 만만찮다. “내년 베이징올림픽 남북공동응원단이 이용할 여객열차도 운행하고 싶다”는 신 기관사는 “통일을 위한 초석을 놓는다는 심정으로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개성=공동취재단)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2
- 화폐박물관, 결혼이민자 초청 행사 한국은행 화폐금융박물관은 11일 국제결혼을 통해 낯선 한국땅에서 가정을 이룬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초청해 박물관 관람 행사를 열었다. 박물관은 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에서 한글 및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는 수강생 34명(중국 우즈베키스탄 일본 러시아 등)을 초청해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화폐를 관람 및 강의 및 서울 시내 관광을 제공했다. 박물관은 정보소외계층에 대해 2006년부터 매달 정기적인 초청행사를 가졌으며 여성결혼 이민자 초청행사도 추가로 실시할 계획이다. 오승완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