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국민은행, ‘가족사랑자유적금’ 10만계좌 돌파 최근 적립식 펀드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은행의 적금 상품이 출시 40일만에 10만좌를 돌파해 눈길을 끈다. 11일 국민은행은 전통적 가치인 가족애를 테마로 한 ‘가족사랑자유적금’이 출시 40일만인 10일 현재 10만1503좌를 돌파했으며, 판매금액이 897억원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적립식 펀드의 열풍이 거센 가운데 은행 적금 상품의 단기간 실적으로는 매우 이례적인 기록이며, 전통적 목돈 마련 수단인 적금의 부활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이 상품은 최장 3년 이내에서 원하는 가입기간을 선택할 수 있고 저축금액도 고객 편의에 따라 정기예금에 버금가는 초회 5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만원 이상으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다. 지급금리는 국민은행에 등록된 가족 고객의 수와 신규 가입시에 설정한 적립 목표금액의 달성여부 등에 따라 최고 연6.0%의 높은 금리를 제공한다. 기존의 자유적립식 적금이 예치기간별로 금리를 차등 지급한 것과 달리 가입시에 확정된 이율을 만기시까지 적용하므로 수익성과 편의성을 모두 갖춘 점이 특징이다. 또 목표금액을 달성하거나 가입 고객과 가족들에게 회갑, 칠순, 결혼, 대학입학 등의 이벤트가 발생한 경우에는 계약기간별 기본이율이 지급되는 특별중도해지가 가능하고 모든 가입 고객에게 24시간 365일 건강상담, 1:1 맞춤형 건강검진 설계 및 해외치료 지원 서비스 등의 헬스케어 서비스와 미아 방지를 위한 유전자 보관, 웨딩 컨설팅 또는 장례 서비스 등을 할인받을 수 있는 가족사랑지킴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상품이 은행권 최고 수준인 연6%대의 높은 금리와 함께 가족에 대한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 및 유전자보관, 결혼, 장례 등 가족사랑과 관계된 실용적인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고객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며 가입 고객의 수는 물론 가입금액 또한 기존 적금 상품의 2배에 달하는 등 외면받던 적금 상품의 붐을 일으키고 있다”고 밝혔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1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국내 거주 결혼이민여성 설문조사 조기정착지원교육 첫 교육참가자 중 51% “정보·한국어 몰라 참가하기 어려워” 결혼여성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을 도와주는 가장 큰 조력자는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YWCA연합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동안 롯데홈쇼핑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결혼이민여성지원프로그램 ‘한하늘 한땅’ 캠페인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03명 중 62.6%인 127명은 ‘YWCA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도와준 사람은 남편’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서 시부모님은 14명으로 6.9%였고 시민단체 담당자나 자원봉사자는 20.7%인 42명으로 나타났다. ‘한하늘 한땅 캠페인’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요리, 한글, 디지털카메라, 손수제작물(UCC) 교실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YWCA는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 2007년 한해동안 진행한 결혼여성이민자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를 오는 2월 발표할 예정이다. ◆일하고 싶어 = 이들이 한국생활에서 꼭 배워야 할 것으로 꼽은 1순위는 역시 한국어(143명. 70.4%)였지만 일을 갖기 위한 특별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응답이 9.9%(20명)에 이르러 컴퓨터·인터넷(15명. 7.4%), 한국요리(13명. 6.4%) 등을 제치고 2위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농촌지역거주 남성 등 주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결혼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72.9%에 이르는 148명은 YWCA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기 전에도 한국생활에 도움될만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처음 교육을 접한 사람들 중 28.9%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몰라서’, 22.2%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배우지 못했다고 응답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혼여성이민자들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조기정착지원교육 유용’ = ‘한국생활 조기정착지원교육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결과는 100점 만점에 83.9점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 디지털카메라교실에 참가한 비나(39·필리핀)씨는 “시부모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처음으로 자세히 봤다"며 ”사진이 우리를 친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결혼여성이민자들 모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도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6일부터 이틀간 열린 서울 다문화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한 당록디엠(23·베트남)씨의 시어머니 홍순례(66)씨는 “평소 우리 며느리만 보고 있다가 다른 나라에서 온 며느리들을 보니까 우리 며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며느리가 음식을 약간 달짝지근하게 하는 편인데 그 음식 맛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록디엠씨는 “어머니와 함께 베트남 요리로 경연대회를 하니까 솜씨자랑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어머니가 도와주시니까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글교육을 통해 같은 처지에 있는 다문화가정을 만나 정보교류를 할 수 있어 안정감을 얻기도 했다. 한국어 교실에 참가한 딩티휀(27·베트남)시는 “한글과 컴퓨터도 배우지만 다른 결혼이민여성들과 만나 여러가지 정보를 교환할 수 있어 아주 뜻깊은 시간이 된다”고 만족감을 표시했다. 딩티휀씨의 남편 장석후시도 “한글교실 덕에 부부간 대화가 많아졌다”며 “초급 한글교실만이 아니라 중급 교실도 생겨 교육이 계속돼 전체 결혼이민여성들이 혜택을 받았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최정은 대한YWCA연합회 출판홍보팀장은 “오는 2009년까지 전국 56개 지역YWCA본부와 154개 부속시설을 통해 결온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관악구, 해외 무료 견학 … 송파구, 초등생 대상 한글 교육 저소득층 청소년은 해외로 견학을 다문화가정 2세는 한글 배움터로 자치단체들의 소외계층 지원이 다양화되고 있다. 서울 관악구가 지역 내 저소득층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해외견학 기회를 마련했다. 관악구는 8일과 19일 지역 중·고생 해외탐방단을 중국 연길시와 영국 런던 킹스턴구 일대로 파견한다. 연길시와 킹스턴구는 관악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도시다. 연길시에는 중학생 7명이 8일부터 17일까지, 킹스턴구에는 고등학생 5명이 19일부터 28일까지 방문하게 된다. 청소년들은 두 도시의 역사 유적지와 교육과학시설, 공공기관과 복지시설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루는 현지인들과 숙식을 함께하는 홈스테이 체험도 예정돼있다. 구는 청소년들이 해외견학 기회를 학습과 연계할 수 있도록 사후 보고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연길시탐방단은 조선족 이민과정과 고구려 첫 도읍지로 알려진 오녀산성 등 유적지의 역사적 배경을 조사해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킹스턴구 방문 학생들은 런던탑 웨스트민스터사원 영국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역사적 유물의 현대적 의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다. 관악구 관계자는 “두 자매도시와 교육분야 교류협력 관계를 돈돈히 해 온 결과 이번 해외 탐방의 결실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는 다문화가정 자녀를 위한 교육지원을 시작한다. 송파구는 겨울방학을 맞아 9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다문화가정 2세 한글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과 금요일 진행되는 교육은 국제결혼 가정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다. 총 40명이 참가할 수 있으며 수강료는 구청에서 지원한다.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아동을 대상으로 한 강의는 ‘산수와 함께 배우는 한글교실’이다. 받아쓰기와 간단한 문장 읽기 등 한글 익히기와 산수 배우기 등 취학 아동의 한글 표현력과 표기 능력을 키우는데 초점을 맞췄다. 미취학 아동은 ‘엄마와 함께 배우는 한글교실’에 참가하게 된다. 자음·모음 익히기부터 발음 배우기, 엄마와 함께 쉬운 동화책 읽기 등 취학 전 아동들이 한글을 습득하여 학교생활에 쉽게 적응하도록 돕는다. 송파구에는 결혼이민여성이 1000여명 거주하고 있다. 송파구는 한글교실과 요리교실, 컴퓨터 교육과 문화체험 등 결혼이민자 정착을 돕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다문화 기획 (사진 한 장) 다문화 기획 : 국내 거주 결혼이민여성 설문조사 남편이 한국어·요리 배울 수 있게 도와줘 첫 교육참가자 중 51%, “정보·한국어 몰라 참가하기 어려워” 결혼여성이민자들의 한국 생활을 도와주는 가장 큰 조력자는 남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YWCA연합회가 지난해 10월부터 11월까지 두 달동안 롯데홈쇼핑의 후원을 받아 실시한 결혼이민여성지원프로그램 ‘한하늘 한땅’ 캠페인에 참가한 이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203명 중 62.6%인 127명은 ‘YWCA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가장 많이 도와준 사람은 남편’이라고 답했다. 같은 질문에서 시부모님은 14명으로 6.9%였고 시민단체 담당자나 자원봉사자는 20.7%인 42명으로 나타났다. ‘한하늘 한땅 캠페인’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요리, 한글, 디지털카메라, 손수제작물(UCC) 교실 등으로 진행됐다. 대한YWCA는 설문조사 결과를 포함 2007년 한해동안 진행한 결혼여성이민자 사업에 대한 평가결과를 오는 2월 발표할 예정이다. ◆일하고 싶어 = 이들이 한국생활에서 꼭 배워야 할 것으로 꼽은 1순위는 역시 한국어(143명. 70.4%)였지만 일을 갖기 위한 특별한 기술을 배우고 싶다는 응답이 9.9%(20명)에 이르러 컴퓨터·인터넷(15명. 7.4%), 한국요리(13명. 6.4%) 등을 제치고 2위로 나타났다. 이같은 결과는 농촌지역거주 남성 등 주로 저소득층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결혼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 중 72.9%에 이르는 148명은 YWCA에서 실시하는 교육을 받기 전에도 한국생활에 도움될만한 교육을 받아본 적이 있다고 답했다. 하지만 처음 교육을 접한 사람들 중 28.9%는 ‘언제 어디서 누구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지 몰라서’, 22.2%는 ‘말이 통하지 않아서’ 배우지 못했다고 응답해 교육사각지대에 놓여있는 결혼여성이민자들이 상당수 존재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했다. ◆‘조기정착지원교육 유용’ = ‘한국생활 조기정착지원교육이 가족이나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응답한 결과는 100점 만점에 83.9점으로 나타나 만족도가 높았다. 실제 디지털카메라교실에 참가한 비나(39·필리핀)씨는 “시부모님 모습을 사진으로 찍으면서 처음으로 자세히 봤다"며 ”사진이 우리를 친하게 해줬다고 말했다. 결혼여성이민자들 모국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한 가족들도 만족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9월 6일부터 이틀간 열린 서울 다문화요리경연대회에 참여한 당록디엠(23·베트남)씨의 시어머니 홍순례(66)씨는 “평소 우리 며느리만 보고 있다가 다른 나라에서 온 며느리들을 보니까 우리 며느리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며 “며느리가 음식을 약간 달짝지근하게 하는 편인데 그 음식 맛에 대해서도 잘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당록디엠씨는 “어머니와 함께 베트남 요리로 경연대회를 하니까 솜씨자랑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다”며 “어머니가 도와주시니까 더 재미있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정은 대한YWCA연합회 출판홍보팀장은 “오는 2009년까지 전국 56개 지역YWCA본부와 154개 부속시설을 통해 결온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 그리고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7
- [밥일꿈]보고싶은 친구에게 보고싶은 친구에게 김민혜 (서울 종암경찰서 여성청소년계 순경) 우리가 학교생활하면서 함께 시간을 보낸 지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벌써 삼년이 지났구나.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오랫만에 네가 내 미니홈피에 올려놓은 결혼소식을 접하고 나는 진심으로 축하를 보냈지만 한편으로 왠지 서운한 마음이 들기도 했어. 하긴 너도 내가 경찰이 된 줄을 몰랐고 연락도 못해서 서운한 마음이 들었다고 했지. 그럼 우리 비긴 걸로 하자. 네가 내 홈피에서 본 것처럼 나는 경찰관이 됐어. 민생치안의 최일선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지구대에서 잠시 근무하다가 지금은 여성과 청소년의 인권을 보호하는 여성청소년계에서 일하고 있지. 특히 우리 서울종암경찰서는 과거에 ‘미아리텍사스’라고 하는 성매매 집결지를 관할하고 있어서 여성에 대한 배려가 많이 요구되는 곳이란다. 이런 사정이 있는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나는 우리가 학교에서 강의시간에 들었던 ‘인권’의 중요성을 구체적으로 깨닫게 됐단다. 그래서 나는 경찰관으로 근무하는 동안 ‘사랑이 인간의 가장 위대한 능력’이라는 어느 교수님의 말씀을 명심하고 살 생각이야. 왜냐면 아무리 침통한 슬픔이라도 사소한 기쁨에 의해 위로가 된다는 사실을 이곳에서 근무하며 깨달았기 때문이지. 그러나 가상에 의지한 위안이 얼마나 허무한 건지는 알고 있기 때문에 쓸데없는 자기최면이나 위선적인 행동은 하지 않을 생각이야. 그리고 좀 더 나 자신을 키울 생각이야. 풋과일이 자기 속의 먹기 어려운 것을 햇볕과 바람을 받아서 달고 향기로운 살과 즙을 만들듯이 여러 안타까운 상황들도 올곧은 생각으로 살펴 소중한 인생의 거름으로 삼을 생각이다. 이제 대망의 2008년이 되었어. 사실 작년까지 나는 완전한 경찰이 아니었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수습딱지를 뗐으니까 한마디로 수습기간이었지. 올해가 경찰 원년이 되는 그야말로 ‘대망’의 해라고 할 수 있지. 하지만 나는 네가 텔레비전에서 보는 것처럼 멋진 경찰관이 되거나 우리 서장님이나 청장님같은 사람이 되기 위해선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그래도 나는 새해를 맞아서 내 나름대로의 노력을 통해 경찰로서 치안경쟁력을 갖추려고 마음먹어본다. 보다 세심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민원인들에게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해 일류 경찰관이 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 할 생각이야. 2008년에는 너는 멋진 직장인이자 새색시로, 나는 멋진 경찰관으로 서로에게 확실히 응원하고 격려해 주기로 하자. 올해도 파이팅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한국에서만 부모 돈 없으면 자녀들이 외면”(연합) 한국인구학회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부모의 소득이 낮을수록 자녀들의 발길이 줄어든다는 충격적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10일 한국인구학회에 따르면 이달초에 열린 이 학회의 후기 학술대회에서는 이처럼 충격적이고 흥미로운 내용의 논문들이 대거 발표됐다. 정재기 숭실대 정보사회학과 교수의 ‘한국 가족·친족간 접촉빈도와 사회적 지원양상:국제간 비교’ 논문에 따르면 자녀와 동거하지 않는 60세이상 부모의 소득·교육·연령·성별·결혼상태 등 각 속성이 자녀와의 대면 접촉 빈도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분석한 결과, ‘소득'' 변수만 회귀계수가 0.729로 의미있는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통계적으로는 부모 소득이 1% 높아지면 부모가 자녀와 1주일에 한 번 이상 대면접촉할 가능성이 2.07배나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다른 1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두변수 사이에 오히려 부(-)의 관계가 확인됐다. 우리나라처럼 정(+)의 관계를 보인 호주 스페인 폴란드 등도 그 정도가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었다. 한마디로 한국만이 부모의 소득이 높아야 자녀들이 찾아온다는 뜻이다. 또 한국인들은 돈은 가족에게 먼저 빌리는데 비해 정서적 도움은 친구나 동료들에게 주로 구하는 등 부모나 친족과의 관계가 매우 ‘도구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진호 아주대학교 교수의 ‘최근 한국 인구이동의 특징과 변화’ 논문은 수도권 인구 분산정책이 별다른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에 따르면 2000∼2005년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으로 들어온 순유입 인구는53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기간별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1965∼1970년 96만9000명 △1975∼1980년 97만1000명 △1985∼1990년 92만5000명 △1995∼2000년 24만9000명 등으로, 1995∼2000년 크게 줄었으나 이후 다시 급증하는 모습이다. 이밖에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오는 2020년 50세이상 고령층이 남성 경제활동참가자 가운데 40%를 차지한다는 전망(김태헌 교원대 교수), 남성 노인들의 자살률(10만명당)이 2005년 32.88명으로 급증했다는 분석(유정균 한양대학교 석사과정) 등도 소개됐다. 연합뉴스 윤근영 신호경 이 율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0
- [새책]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여신들로 본 그리스 로마 신화 베티 본햄 라이스 지음 김대웅 옮김 도서출판 두레 1만2800원 신화 역시 인간의 창조물이다 “아르고스의 숲속을 걷고 있던 헤라를 보고… 제우스는 거대한 폭풍을 일으켰다. 바람이 몰아치고 비가 퍼붓자 모든 생물들은 돌풍을 피할 곳을 찾았다.” 제우스는 뻐꾸기로 변신해 헤라를 찾아갔다. 물에 흠뻑 젖은 초라한 모습으로 날아가 헤라를 쳐다보았다.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추위에 떠는 애처로운 모습이었다. “가엾은 모습에 마음이 움직인 헤라는 작은 새를 망토 안으로 들어오게 했다. 제우스는 본래의 모습으로 돌아와 헤라에게 입을 맞췄고…” 신들의 왕과 그 아내, 제우스와 헤라는 바람둥이 신과 질투심에 휩싸인 변덕스러운 여신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제우스가 헤라와 강제 결혼이라도 한 것 같겠지만 사실 오랫동안 헤라를 쫓아다녔던 건 제우스다. 제우스가 사용한 수법은, 고전적이고 전형적이다. 물론 ‘잡은 고기’를 버려두고 새로운 사냥감들 꽁무니만 쫓아다닌 점도 ‘틀’ 그대로였고. “바다의 신이 삼지창으로 바위를 강타하자 즉시 거대한 샘물이 생겨났다. 산곡대기에서 샘이 솟고… 물에는 소금기가 있었다… 아테나가 창으로 바위를 찔렀다. 부스러진 바위 가루에서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올리브 나무가 생겨났다” 아테나와 포세이돈이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도시를 두고 경쟁하는 장면이다. 두 신은 도시의 후원자가 되기 위해 아크로폴리스에 기적적인 일을 행했다. 아테나는 진정 지혜의 여신이다. 그리스인뿐이랴. 어떤 인류에게도 소금기 있는 물보다 올리브 나무가 훨씬 쓸모 있다고 여길 게다. 아테나는 자신의 이름을 딴 도시에 풍성함을 더했다. 질그릇을 만들었고 직조 기술을 전해주었는가 하면 쟁기와 갈퀴, 소 멍에와 말 안장을 발명해 농사를 발전시킬 수 있게 했다. 이륜마차와 배를 만들어주었으며 최초로 수학을 가르쳤다. 플루트와 트럼펫으로 문화와 예술을 일으켰음은 물론이다. 신화란 역시 인간이 만들어낸 산물이다. 엇비슷한 이름을 가진 무수한 신과 요정 반인반신은 그에 걸맞은 새로운 해석을 요구한다. 옮긴이는 여신들 또한 가부장제 속에 갇혀있다고 풀어냈다. ‘여신들과 사랑과 질투 배신 그리고 용기…’라는 틀에 박힌 부제 대신 독자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2-10
- 미국 대선 예측불허 혼전, 이유 있다 여성 흑인 소수파종교 이혼경력 등 후보들마다 불안요인 있어 무주공산 백악관 겨냥 현직프리미엄 없는 오픈게임으로 진행돼 첫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시작으로 3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예측 불허의 혼전으로 전개되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1928년이후 80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정,부통령이 출마하지 않은 오픈 선거이다. 현직 프리미엄이 없고 임자없는 백악관 주인이 되려는 대통령 후보들간 경쟁을 더욱 치열 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미 전국 각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이상을 확보 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이에 앞서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이 새해 벽두인 1월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와 1월 8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개막됐다. 민주, 공화 양당의 경선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22개주에서 동시에 선거를 실시하는 2월 5일 슈퍼 화요일에 승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둘째 현재 유력한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장점들도 있지만 뚜렷한 취약점들을 지니고 있어 미국유권자들이 자주 흔들리거나 마음을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8년만의 정권탈환을 자신하고 있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퍼스트레이디와 연방상원의원등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지니고 있어 이른바 ''''준비된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확산시키고 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도덕성 타락을 제외하고는 8년 태평성대를 구가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그보다 더 유명한 미국의 100대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인지도와 경력,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바라보는 민주당원들 가운데에는 미국이 과연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허용할지, 힐러리를 내세웠다가 정권탈환에 실패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과 우려를 표시하는 의견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 아버지 부시- 남편 클린턴에 이어 아들 부시에 아내 클린턴으로 이어진다면 무려 24년간이나 부시-클린턴-부시-클린턴을 반복하는 셈이 되는데 이런 염증을 타파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민주당원들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961년생으로 젊고 컬럼비아 대학과 하바드 법과 대학원을 나와 매우 똑똑한 매력적인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초선 연방상원의원인 그의 짧은 경력으로 아직 통치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원들은 상당수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못하고 있으나 과연 미국에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할 시기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역시 오바마를 내세울 경우 백악관탈환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케냐 출신 흑인아버지와 미국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에서 자라났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자수성가한 변호사 출신으로 상원의원과 4년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지낸 경력과 민주당 후보로서는 본선에서 유리해질 수 있는 남부 캐롤라이나 출신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의 상당수는 에드워즈를 내세울 경우 존 케리-존 에드워즈 카드로 실패 했던 4년전의 악몽을 되풀이할 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공화당원들도 예년에 비해 백악관을 내줄지 모른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거나 어떤 후보를 내세워야 백악관을 수성할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 전국 선두주자 위상을 누려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9.11사태에서 보여준 위기 대처능력과 지도력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고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볼만 하다는 경쟁력을 장점으로 지니고 있다. 하지만 줄리아니 후보는 두번 이혼하고 두번째 가정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주인공과 세번째 결혼해 공화당내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비호감을 사고 있는데다가 70년대 민주당과 무소속 출신으로 낙태옹호 등 정책에서도 공화당 주류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바람을 일으켜온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남부 침례교 목사출신으로 공화당 주류의 핵심인 종교적 보수파들이 선호하고 있고 단시일내 50키로나 다이어트한 기록으로 유명하고 특유의 유머와 베이스 기타치는 모습 등으로 신선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외교와 국정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과연 수퍼파워 미국을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기업 CEO를 지낸후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어 주지사로 선출된 유복한 가정, 성공한 기업인과 정치인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는 그러나 국정경험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몰몬교도라는 점이 중대한 취약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
- [중국망]중국 새해부터 신 노동3법 실시 중국 각 부문이 내놓은 새로운 법규들이 올해 1월 1일부터 실시되며 이로 인해 중국민의 업무 및 생활을 보장해주고 각종 권리행사의 법적인 근거가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그 중 노동자 취업 보호에 관한 3대 법안, 기본 양로금 표준 인상, 전통 명절 휴일 지정, 기업 상품 및 서비스 표준 등이 포함됐다. 노동 관련 신3법 가운데 첫째 노동계약법은 고용자와 노동자가 법적 약정을 통해 쌍방의 권리와 의무 협의를 확정하는 것으로, 특히 노동자의 합법적인 권익에 중대한 의의를 가지고 있다. ‘노동계약법’은 노동자와 노동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행위, 시범운행기간의 기한 및 임금 표준, 사회 보장, 노동 보수, 업무 시간, 휴식 휴가 등 중요 내용을 구체적으로 상세히 규정했다. 둘째 취업촉진법은 여성의 공평한 구직 권리 및 전염병 병원체 보유자가 공평한 구직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고용 단체가 직원을 모집할 경우 국가가 규정한 여성에게 부적합한 업무 및 자리 외에는 성차별로 인한 고용 거절이나 여성 채용 표준을 높일 수 없다. 또한 노동계약법에서 여성의 결혼과 출산에 대한 제한 내용을 금지하고 있다. 셋째 취업서비스 및 취업 관리 규정이다. 법규에는 피고용인 채용시 고용 계약 자사의 기본 상황, 고용 인원, 업무 내용, 취업 조건, 보수, 복리 대우, 사회 보장 등을 포함하도록 했으며 모집 정보에 ‘보수 직접 상담’ 등의 내용을 사용할 수 없다. 중국망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3
- 미국 대선 예측불허 혼전, 이유 있다 민주, 공화 유력후보들 모두 취약점있어 양당 당원들, 어느 후보 선택할지 고민 첫 아이오와주 코커스를 시작으로 3일 대단원의 막을 올린 2008년 미국 대통령선거가 예측 불허의 혼전으로 전개되는데 충분한 이유가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008년 11월 4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에 나설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들을 결정 하는 경선이 새해 벽두부터 개막하면서 한동안 지속돼온 대세론이 힘을 잃고 누가 최종 승자가 될지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예측불허의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 이유는 첫째 제 44대 미국대통령을 선출하는 2008년 미국대선은 현직 프리미엄이 없는 오픈 선거이기 때문에 열기가 증폭되고 격전을 치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번 대통령선거는 1928년이후 80년만에 처음으로 현직 정,부통령이 출마하지 않은 오픈 선거이다. 현직 프리미엄이 없고 임자없는 백악관 주인이 되려는 대통령 후보들간 경쟁을 더욱 치열 하게 만들고 있다. 미국 대통령은 미 전국 각주별로 배정된 선거인단 538명 가운데 과반인 270명이상을 확보 하는 후보가 당선된다. 이에 앞서 민주, 공화 양당의 대통령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이 새해 벽두인 1월 3일 아이오와주 코커스(당원대회)와 1월 8일 뉴햄프셔주 프라이머리(예비선거)로 개막됐다. 민주, 공화 양당의 경선에서는 캘리포니아와 뉴욕 등 22개주에서 동시에 선거를 실시하는 2월 5일 슈퍼 화요일에 승부가 판가름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민주당 대통령 후보는 전체 선거인단 4417명에서 과반인 2209명을 확보하는 후보가 지명 되고 공화당 대통령 후보는 선거인단 2516명 가운데 과반인 1259명을 획득하는 후보로 결 정된다. 둘째 현재 유력한 대통령 후보들이 모두 장점들도 있지만 뚜렷한 취약점들을 지니고 있어 미국유권자들이 자주 흔들리거나 마음을 쉽사리 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으로 미 언론들은 분석하고 있다. 8년만의 정권탈환을 자신하고 있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은 퍼스트레이디 와 연방상원의원등 화려한 이력과 경력을 지니고 있어 이른바 ''준비된 대통령''이란 이미지 를 확산시키고 있다. 남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도덕성 타락을 제외하고는 8년 태평성대를 구가한 대통령으로 평가받고 있고 힐러리 클린턴 후보는 그보다 더 유명한 미국의 100대 변호사 출신이라는 점에서 인지도와 경력, 능력을 검증받았다는 평을 듣고 있다. 그러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바라보는 민주당원들 가운데에는 미국이 과연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허용할지, 힐러리를 내세웠다가 정권탈환에 실패하는 것은 아닌지 의문과 우려를 표시하는 의견이 상당수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또 아버지 부시- 남편 클린턴에 이어 아들 부시에 아내 클린턴으로 이어진다면 무려 24년 간이나 부시-클린턴-부시-클린턴을 반복하는 셈이 되는데 이런 염증을 타파할 수 있을지 걱정하는 민주당원들이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바락 오바마 상원의원은 1961년생으로 젊고 컬럼비아 대학과 하바드 법과 대학원을 나와 매우 똑똑한 매력적인 후보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초선 연방상원의원인 그의 짧은 경력으로 아직 통치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지적 을 받고 있다. 게다가 민주당원들은 상당수 공개적으로 언급하지 못하고 있으나 과연 미국에서 최초의 흑인대통령이 탄생할 시기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역시 오바마를 내세울 경우 백악관탈환이 어려워질 것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오바마 상원의원은 케냐 출신 흑인아버지와 미국출신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와이 에서 자라났다.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은 자수성가한 변호사 출신으로 상원의원과 4년전 민주당 부통령 후보를 지낸 경력과 민주당 후보로서는 본선에서 유리해질 수 있는 남부 캐롤라이나 출신이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민주당원들의 상당수는 에드워즈를 내세울 경우 존 케리-존 에드워즈 카드로 실패 했던 4년전의 악몽을 되풀이할 지 모른다고 우려를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공화당원들도 예년에 비해 백악관을 내줄지 모른다는 좌절감에 빠져 있거나 어떤 후보를 내세워야 백악관을 수성할수 있을지 깊은 고민을 겪고 있는 것으로 미 언론들은 지적하고 있다. 미 전국 선두주자 위상을 누려온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은 9.11사태에서 보여준 위기 대처능력과 지도력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고 본선에서 민주당 후보와 싸워볼만 하다는 경쟁 력을 장점으로 지니고 있다. 하지만 줄리아니 후보는 두번 이혼하고 두번째 가정파탄의 원인을 제공한 주인공과 세번째 결혼해 공화당내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비호감을 사고 있는데다가 70년대 민주당과 무소속 출신으로 낙태옹호 등 정책에서도 공화당 주류와는 다른 입장을 취하고 있다. 바람을 일으켜온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는 남부 침례교 목사출신으로 공화당 주류의 핵심인 종교적 보수파들이 선호하고 있고 단시일내 50키로나 다이어트한 기록으로 유명하고 특유의 유머와 베이스 기타치는 모습 등으로 신선한 반응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러나 외교와 국정경험이 거의 없다는 점에서 과연 수퍼파워 미국을 이끌어갈 적임자인지 여전히 의심받고 있다. 미트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는 기업 CEO를 지낸후 아버지와 같은 길을 걸어 주지사로 선출된 유복한 가정, 성공한 기업인과 정치인의 상징으로 꼽히고 있다 롬니 전 주지사는 그러나 국정경험이 부족하고 무엇보다 몰몬교도라는 점이 중대한 취약점 으로 지적되고 있다. 워싱턴=한면택 특파원 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0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