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검색결과 총 25,94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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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의 숨은 맛집 ‘안녕식당’은 젊은이들의 SNS를 타고 입소문 난 천호동 골목길의 숨은 맛집이다. 두툼한 연어뱃살 덮밥과 매콤하면서도 진한 국물을 맛볼 수 있는 안녕짬뽕이 주 메뉴이다. 오래된 것들이 주는 정겨움과 편안함휴대폰 네비게이션을 켜고 천호동 로데오거리를 지나 코오롱상가 아파트 골목길에 들어서 일이사 세탁소를 찾았다. 안녕식당은 세탁소 다음 좁은 골목 끝자락에 자리 하고 있다. 가게 밖에는 이미 기다리는 줄이 익숙한 듯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비닐 천막과 의자들이 놓여 있었다. 리포터가 찾아갔을 때는 조금 이른 시간이라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출입문 옆 벽에는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이름과 인원 수, 메뉴를 먼저 적는 판이 붙어 있다. 미리 적어 두면 식사가 빨리 나온다고 한다. 마침내 문이 열리고 가게 안으로 들어 가니 은은한 조명이 먼저 눈에 띄었다. 형형색색의 꼬마 전구가 천장에 매달려 있고 오래된 괘종시계와 가게 곳곳에 놓여 있는 빈티지한 멋을 풍기는 물건들이 낯설지만 익숙한 듯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오픈 키친을 바라볼 수 있는 좌석에 앉으면 주문하고 나오는 음식 만드는 광경을 볼 수 있어 재미가 쏠쏠하다. 두툼한 연어뱃살 덮밥과 매콤하면서 진한 국물의 안녕짬뽕 자리에 앉으면 따뜻한 미소 된장국이 먼저 나온다. 부드러운 유부와 짭조름한 국물이 어우러진다. 단무지와 김치 등 기본반찬은 테이블에 미리 두어 꺼내 먹을 수 있게 해놓았다.‘안녕짬뽕’은 생면으로 두껍지 않고 일본 라멘처럼 얇은 면이라 국물 양념이 잘 베어 들어 맛이 난다. 들어간 재료를 살펴보니 차돌박이, 오징어, 배추, 양파, 동남아 고추, 파, 숙주 등이다. 커다란 일본식 도자기에 파와 숙주가 수북이 쌓여 나온다.음식은 맛도 중요 하지만 눈으로 먼저 보이는 것도 중요한데 ‘안녕식당’의 그릇과 음식을 놓는 방식은 그 즐거움을 주기에 충분했다. 연어 뱃살 덮밥은 연어살이 두툼하고 고소해서 덮밥과 잘 어울린다. 역시 예쁜 도자기 그릇에 연어뱃살과 초록색의 와사비, 무순이 색감의 조화를 이뤄 먹기도 전에 눈이 먼저 즐겁다.‘안녕짬뽕’의 국물은 사골육수를 사용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진하고 구수한데 매운 맛까지 더해져 밖에서 기다리다 추위에 언 몸과 마음을 풀어 주었다.‘안녕식당’은 4인 테이블 5개, 2인 테이블 1개, 바 테이블 6좌석처럼 최대 28명, 2인 기준으로 했을 때 9팀 정도가 들어갈 수 있는 작은 규모이다. 하지만 주차장이 없는 불편과 기다림을 잊게 만드는 특별한 맛이 있다. 2017-02-09
- 안산시 올해 예산 전년 비해 2배나 늘었다 올해 안산시 예산이 지난해에 비해 94%나 늘었다. 그랑시티 자이가 들어선 상록구 사동 90블럭 매각대금 5000억이 세입으로 잡히면서 지난해 1조 3356억이던 예산이 2조6520억원으로 껑충뛰었다. 안산시는 새로운 미래를 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경제 활력 우선 일자리 창출 등 서민생활 안정에 중점을 둔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90블럭 매각대금이 특별회계로 편성되면서 세입이 크게 증가한 것이다.분야별로 살펴보면 일반 공공행정에 8183억, 사회복지분야에 4495억, 문화관광에 548억, 환경보호에 591억 교육에 435억이 특별회계로 8389억이 편성됐다. 예산안을 분석해 보면 지역 경제 활성화를 통해 서민생활 안정을 추구하겠다는 시의 의지가 엿보인다.첨단산업도시 탈바꿈 위한 성장 동력에 투자4차 산업혁명시대 첨단산업도시의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적극적인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안산 사이언스밸리 혁신클러스터 활성화와 스마트공장 마이크로 팩토리기반 구축 산업경제혁신센터 운영 등을 위해 70억원이 투자될 예정이다.또한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강소기업 집중 육성을 위해 58억원이 지원된다. 중소기업 육성자금은 업체당 5억원까지 대출가능하며 시가 지원하게 된다.일자리 창출을 위한 투자도 진행된다. 현재 진행 중인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을 확대해 50개 팀을 지원할 예정이며 총 사업비 10억원이 지원된다. 공공부문 일자리도 확대해 현재 1087명 수준의 일자리를 5487명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노인일자리 2500개 창출을 위한 활동지원비 64억원도 지원한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골목 경제에도 활기를 불어 넣을 예정이다.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례지원금 10억원과 나들가게 육성 선도지역 지원금 4억5000만원도 예산에 편성됐다.1인당 도시숲 면적 5.5㎡에서 9㎡으로 확대숲의 도시 안산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도 이뤄진다. 현재 1인당 5.5㎡인 도시숲 면적을 9㎡로 확대하기 위해 도심내 쌈지공원 조성, 공동체 숲, 명상 숲 조성(4개소)을 조성하고 수인성 상부공간에 어울림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2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민이 참여하는 시 숲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소프트웨어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보물섬 대부도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대부도 옛마을 숲 복원과 황금산 산책로 조성을 위해 5억원이 투자되고 체육문화센터 건립과 도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사업비도 지원된다. 또한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한 신재생에너지관련 지원사업도 진행되는데 공동주택 옥상 태양광 발전소 건립을 위해 아파트 단지 10개를 선정해 설치비를 지원한다.청소년 수련관 건립과 혁신교육사업 지원 증액교육 문화예산도 대폭 확대됐다. 혁신교육사업 지원을 위해 매년 20억씩 지원하던 금액을 30억원으로 증액했으며 학교 밖 청소년 지원과 청소년 활동 지원을 위한 예산 35억원도 편성됐다. 또한 단원구 지역 청소년 수련관 건립을 위한 예산 10억원이 배정되어 올해는 건립이 가시화될 전망이다.책 읽는 도시 안산 평생학습을 위한 다양한 지원도 이어진다. 현재 30개인 공공도서관을 33개로 확충하고 1인당 장서 수를 2.1권까지 확보하기 위해 16억원이 투자될 전망이다. 동네에서 삼삼오오 모여 배움을 이어가는 우리 동네 길거리 학습관도 올해 45개 추가 운영할 계획이며 생애주기별 시민 맞춤형 평생교육을 위한 예산도 배정됐다.문화예술 스포스 사업에 투자도 눈에 띄게 늘었다. 국제 거리극 축제의 문화예술 컨덴츠 강화를 위해 33억원을 지원하고 수암마을에 박물관 조성비 2억5천만원이 배정됐다. 또한 대부광산 퇴적암층에 자연음악당을 조성하기 위해 토지매입비 4억2천만원이 투자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안산 시민 프로축구단이 운영을 위한 지원도 책정됐다. 2017-02-09
- 제물포터널 바이패스 도입… 구마다 입장차 서울시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제물포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 환기구 설치를 터널 내부에서 정화하는 바이패스 방식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를 환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환기구의 완전 제거와 터널 안전 문제 등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어 지역마다 견해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서울시에 따르면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를 백지화하고 ‘바이패스’ 방식을 도입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기존 계획에 따라 설치된 환기구는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탈출구나 배연구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외부와 차단되도록 덮어놓은 상태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후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등의 자문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검증을 거친 후 한강유역환경청의 변경 협의를 받아 바이패스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양천구, 비상구 높이 낮추도록 협의 중이에 대해 황희(더불어민주당, 양천갑) 국회의원은 지난 1월 보도자료를 내고 “환기구 설치 주변이 목동아파트 등 주거지와 학교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많았다”며 “새로운 ‘바이패스’ 방식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몇 단계 과정이 더 남아있다. 사업이 마무리될 때가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제물포터널의 매연배출구 조성 문제로 항의시위를 주최했던 목동아파트 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 철회’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입주자 주민의 힘으로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를 철회하고 비상구를 설치 바이패스(공기정화) 처리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라며 “비상구(탑) 높이를 외부에 보이지 않게 최대한 낮추도록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영등포, 바이패스 환기구백지화 아냐하지만 영등포, 여의도, 구로 등 지역 주민들은 제물포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 지하화의 환경문제 등으로 반대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제물포·서부간선 환기구 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해 의논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시는 여전히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하며 “바이패스는 공기를 다른 통로로 돌려서 정화하는 방식의 하나일 뿐, 환기구 백지화의 뜻이 아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환기구 백지화는 어떤 종류의 굴뚝도 주거지에 생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비상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예로든 용마터널(민자터널)의 바이패스방식(전기집진설비)의 경우 초기 95% 효율에서 현재 70% 효율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필터 교체 등 보수가 1~2년 이내이기 때문에 제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정화가 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며 “배연구를 유사시에만 쓴다는 것은 그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터널을 비용에 민감한 민자 회사가 운영한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또한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잠정적인 바이패스 이런 것이 아니다”라며 “환기구 공사 중단, 주민협의 그리고 환기구 백지화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2017-02-08
- 경제활동은 물론, 더불어 함께하는 공간으로도 의미 고령화 속도가 가파르다.UN은 고령인구 비율에 따라 65세 이상 인구가 7~14%인 경우 고령화사회, 14~20%인 경우 고령사회, 20%가 넘으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이 기준에 따랐을 때 우리나라는 올해 고령화사회와 고령사회의 경계선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측.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은 2015년 기준 13.1%로, 2017년 안에 14%를 넘어설 것이라는 의견이다. 천안시니어클럽 개소식고령세대 경제적 빈곤 OECD 회원국 중 1위 불명예 심각한 것은 고령사회 및 초고령사회로의 진입이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데 있다. 고령인구 비율이 급속이 높아지는 속도가 이미 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사례도 앞지른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진입하는데 24년이 걸렸지만 우리나라는 이보다 6년이 빠르다. 2000년에 고령화사회가 된 이후 2017년 고령사회로 진입이 예상되고 있으니 햇수로 18년 만이다. 이대로라면 초고령사회로 들어가는 때로 2026년을 전망하는데, 이 역시 일본보다 2년을 앞선다.이에 따른 문제점은 속속 드러난다. 세대 불균형, 생산인구 감소 등과 더불어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개인의 생활을 위협하는 빈곤. 노년기가 길어지면서 은퇴 이후 삶을 지탱할 수 있는 경제 기반이 무너지는데서 오는 결과로, 이는 사회적 숙제로 이어진다.그저 막연한 두려움이 아니라 수치로도 확인되는 부분이다. 지난달 17일 발표된 통계청, 한국은행, 금융감독원의 ‘가계금융 복지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5년 현재 65세 이상 노인 빈곤율은 61.7%로 2014년에 비해 1.5%p 상승한 수치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11년 이래 가장 높은 것은 물론, OECD 회원국 중 불명예스러운 1위를 차지하고 있다.때문에 이제는 미리 노년을 준비하는 것만이 아니라 노년기의 경제활동이 필요하고 자연스러워지는 때다. 이미 사회적인 시각도 상당히 바뀌어 가고 있다. 실버택배사업단 작업 모습경제활동으로 소득 생기고 사회활동으로 관계 만들고 “60세 초반에서 중반 정도 연령 어르신들은 일할 수 있는 곳이 굉장히 많습니다. 노인이라고 하기가 멋쩍을 정도로 왕성하게 경제활동을 하고 있죠. 하지만 연령이 조금 올라가면 일자리를 구하기도, 계속 유지하기도 어려워하세요. 천안시 시니어클럽은 직업을 갖기 어렵고 방법을 모르는 어르신들이 일자리를 찾고 잘 유지해나가도록 지원하는 노인 일자리 전담 기관입니다.” 천안시 시니어클럽 이선호 관장의 설명이다.천안시 시니어클럽은 지난해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한국시니어클럽(www.silverpower.or.kr)이 전국적으로 136곳 운영되고 대구는 물론 가까운 아산만 해도 10년 가까이 시니어클럽을 운영해오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해 5월 사업공모를 진행해 (사)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가 공모에 선정, 9월 개소식을 하며 뒤늦게 합류했다.사업의 시작은 다소 늦었지만 안착 속도는 비교적 빠르다. 그동안 각 지역 시니어클럽들의 사례를 검토하고 벤치마킹해 적용할 부분을 간추릴 수 있어 큰 도움을 받는다.그 안에서 정한 구상은 세 가지. ‘노인 일자리 확대’ ‘일자리의 지속성’ 그리고 ‘일에 따른 수입 보장’이다. 특히 그동안 노인들의 경제활동은 개인적으로 진행하는 부분이 많아 법의 보호에서 멀어지기 쉬웠는데, 천안시 시니어클럽은 이에 대한 부분까지 감안해 4대 보험 가입 등도 진행, 노인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천안우체국과 체결한 실버택배사업 협약식“자원재활용, 공동작업장, 실버택배 등 꾸준히 늘려갈 것”천안시 시니어클럽이 가장 먼저 진행한 사업은 자원재활용이다. 거리에서 종종 볼 수 있는 폐지와 빈병을 줍는 노인들이 대상. 그동안은 개인이 주먹구구식으로 진행해왔지만,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제도권 안에서 산재보험 등에도 가입하도록 하고 있다.공장이 많은 천안시의 특성을 살려 공동작업장도 진행했다. 두 사업은 올해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올해 주력할 부분은 실버택배와 실버카페다. 실버택배는 전국적으로도 운영이 안착된 노인 일자리 사업으로, 천안의 경우 아파트가 밀집해 있고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고 있어 사업이 자리 잡기에 유리한 요소가 많다. 지난해 시범적으로 실버택배를 진행했는데, 초기 약간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곧 안정적으로 운영이 되었다고. 그 경험을 토대로, 올해는 불당동 아파트 세 곳과 사업을 진행하고, 신불당지구에 신규 아파트가 많은 만큼 그곳에서도 실버택배 사업을 시작해 안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또한 실버카페도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지자체와 지역기업들의 지원과 협조가 필요한 부분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이 자리 잡기 위해서는 사회적인 공감이 함께해야 한다. 또한 노년의 경제활동을 바라보는 시각의 정립도 필요하다. 이미 시각이 상당히 많이 바뀌었지만, 아직도 편견이 많다.무엇보다 노인 일자리 사업은 그저 경제적으로 수익을 얻는 의미를 넘어선다는 부분에 대한 이해도 필요하다. 일자리인 동시에 취미활동 봉사활동을 아우르는 사회활동으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 천안시 시니어클럽 이선호 관장은 “노인 일자리 사업은 그저 일자리를 제공해 수익을 가져가도록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끊임없이 사회와 소통하고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는 것도 아우른다”며 “비슷한 연령대가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계속 몸을 움직이며 건강한 노년을 영위하도록 하는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고령사회에 진입할 우리나라의 현 상황에서 노년에 대한 대비는 노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중·장년층에게도 곧 다가올 미래”라며 “사업이 잘 운영되고 확장될 수 있도록 온 사회가 관심을 갖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문의 : 041-415-2000. www.cassclub.modoo.at/사진제공 : 천안시니어클럽 201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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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편안하고 아늑한 브런치 카페 ‘브릭하우스’ 둔산동 가람아파트 15동 뒤편에 멋진 빨간벽돌집이 있다. 바로 ‘브릭하우스’다. 지난해 5월 건물 전체를 리모델링하고 문을 열었다. 원래는 유치원이었던 건물인데, 지난 10년간 1,2층이 독서실로 운영됐다. 리모델링을 하며 지하1층은 갤러리, 1층은 브런치카페, 2층은 프리미엄 독서실로 문을 열었다.유치원부터 운영했던 정미영(55) 대표가 그동안 꿈꾸던 것들을 모두 풀어낸 공간이다. 지하에 있는 갤러리는 정 대표가 5년 동안 문화센터에서 그림활동을 해 오면서 취미로 활동하는 화가들의 전시장소가 많지 않다는 생각에서 만들게 되었다. 6월말까지는 전시회 일정이 모두 예약되어 있는 상태다.1층은 어른들의 편안한 놀이터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 작은 모임들을 할 수 있는 작은 홀이 2개 있는 넓은 로비로 꾸몄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 대표가 그간 배워오고 관심 가졌던 노력들이 배어있다. 발효에 대한 관심으로 대추청, 레몬청, 생강청 등은 모두 수제로 담은 것이다. 별미메뉴로는 여름 팥빙수, 겨울 단팥죽을 준비했다. 팥은 충남 예산의 친구에게 받아서 직접 쑤어서 준비한다. 커피도 로스팅 창업반에서 배운 기술로 직접 콩을 볶아 준비한다. 식사메뉴 중 가장 인기 있는 파니니에 쓰는 야채는 유기농이다. 요리와 나가는 소스도 모두 직접 만든다.정 대표는 “누구를 위해서 좋은 재료를 쓰기보다는 음식을 내놓는 나 자신이 떳떳하기 위해서 제대로 된 재료로 만든 음식을 만들려고 한다”고 자신의 운영철학을 전했다.주요메뉴로는 파니니 세트(1만2500원 커피포함) 카레우동 세트, 피자 세트가 있다. 와인과 스테이크도 있다.시원스런 통유리 창과 넓은 공간은 여유를 선사한다. 별도의 룸도 있어 조졸한 돌잔치나 생일파티, 엄마모임 등으로 예약하면 사용할 수 있다. 8명 이상이 올 경우에는 1인당 예산을 알려주면 모임전체가 즐길 수 있도록 음식도 맞게 조절해 준다.3층은 가람독서실이다. 기존의 답답한 독서실이 아니라 오픈형 책상과 칸막이 책상이 함께 준비되어 있다. 칸막이가 높지 않아 개방감이 있고 카페느낌이 난다. 별도의 스터디룸이 있어 회의와 토론이 필요한 공동과제를 할 수도 있다. 독서실 이용료는 1일 1만원(30일 13만원)이고, 스터디룸은 2시간 2만원이다.야외테라스도 멋지고 바로 옆에는 산책길이 이어져 있어 도심 속에서 야외에 온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 도심 속 힐링카페이다.위치 서구 둔산북로 215번지 가람아파트 15동 앞 단지 내 유치원동영업시간 오전 9시 ~ 오후 10시(3월~10월은 오후 11시까지, 셋째 주 일요일 휴무)문의 042-482-1060 2017-02-02
- ‘불 수능’도 이겨내는 수학공부, 전략이 필요하다 2017학년도 불 수능을 경험한 지금, 신학기를 앞둔 고등학생들은 막연한 두려움에 입시수학을 어떻게 공부해야 할 지 고민이 더욱 깊어진다. 노원 주공아파트 7단지 맞은편, 센트럴타워 2층에 위치한 “GLS수학학원”은 단일 수학학원으로 만만치않은 대입 실적을 자랑한다. 이번 수능에서도 어김없이 상위권 대학합격생을 배출하면서 입시수학의 강자임을 입증했다.중·상위권 학생을 위한 과외식 개별학습과 내신ㆍ수능 1등급을 공략하는 정상보 원장의 직강, 학습능력에 맞춘 치밀한 클리닉 관리, 난이도 높아진 내신을 공략하는 심화수업 등 차별화된 학습시스템이 성적상승의 견인차가 되고 있다. 입시수학을 정 조준하는 수학학습법을 정리했다.실전에 강한 수학공부, 예습-수업-맞춤식 개별 약점관리로 완성수학은 ‘속도’와 ‘정확도’가 중요하다. 빠른 시간 내 정확하게 풀어내는 것이 핵심이기 때문이다. 실전에 강한 수학공부를 위해 GLS 고등부 모든 수업은 개인별 예습- 정규수업 -수업 후 1:1 과외식 개별학습 (복습)으로 완성된다. 수업방식은 수업 전, 보조강사에게 개념 설명을 듣는 예습과정과 원장 강의에서 다른 교재를 이용해 동일개념의 고난이도 문제풀이를 통해 수학적 개념을 반복 학습하게 된다. 수업 후에는 개념 문제풀이를 통해 클리닉 강사의 학생별 과외식 보완학습을 진행한다.정 원장은 “시험시간 내 문제는 풀었지만 검토시간이 부족하다면 성적은 한계에 부딪친다. 새로운 문제만 원하는 학생, 한번 푼 문제를 안다는 착각에 빠져 반복학습을 하지 않는 학생은 문제의 80% 정도밖에 해결하지 못한다. 문제풀이 단계에서는 단기적, 장기적 반복훈련을 위해 다양한 문제집을 이용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쎈, RPM, 다문항 1500제, 올리드, 아샘 등 )학원 문을 닫을 때까지..... 1:1 과외식 개별 클리닉로 집중 관리GLS의 1:1 과외식 개별수업은 재원생이라면 언제나 시간제한 없이 학원에서 제공받을 수 있는 보완학습이다. SKY 출신의 전문 강사가 학원에 상주하면서 수업 전후로 학생과 1:1로 개별 맞춤학습을 지원한다. 이때 정규수업에 필요한 예습, 당일 수업에서 배운 개념과 문제 풀이에 대한 복습, 진도에 맞춘 보완학습, 오답 클리닉 수업도 무한대로 지도받을 수 있다.정 원장은 “고교에 진학하면 공부 량은 늘어나는데 학원 수업시간은 한계가 있다. 따라서 학습능력에 따라 숙제와 클리닉, 피드백 수업을 달리하여 공부 습관을 잡아야 한다. 중위권 학생은 수준별로 6개월~1년 예습을 원칙으로 하며 최상위권 학생들은 원장의 고난이도 심화수업에 참여하게 된다. 당일 오답 관리-1달 후 반복학습-시험 직전 관리 3단계로 밀착관리로 상위권도약이 가능해진다.”고 강조한다. 또한 월 4회 진행하는 주간테스트와 그 주간테스트의 결과가 100점이 될 때까지 진행되는 피드백, 매일매일 학생개인의 학습 상황을 학부모에게 전달하여 전 방위적인 학습관리를 진행한다.난이도 높아진 노원지역 고교 내신수학, 내신강화 수업과 학생별 약점 관리로 극복노원 중계지역의 고교 내신수학 난이도가 높아지면서 ‘내신 고득점’으로 수능 변별력 문제를 잡아 상위권대학 진학에 필요한 최저기준 및 정시경쟁력까지 잡고 있다. 정 원장은 “고등내신은 입시를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학교별 출제경향이 다른 만큼 문제집마다 개념, 예제, 유형, 연습문제, 심화문제까지 밀착 관리해야 출제자가 요구하는 풀이과정과 답을 쓸 수 있다. 고난이도 내신수업과 치밀한 학생별 1:1 관리가 내신만점 전략”이라고 덧붙였다.고1부터 학교별, 유형별 고난이도 내신시험 대비 주1회 내신 기출문제 풀이와 내신시험 3~4주 전 학생별로 단원별, 유형별로 틀린 문제에?대한 개별 질의응답으로?약점을 잡아 실력을 향상시키는 내신강화 수업도 진행된다. 고2부터는 이과학생을 대상으로 수능형 내신 문제 (자이스토리, 최상위, 일품 등)를 집중 지도하고 외부 고난이도 문제집, 평가원 기출문제집 등 6~7권을 반복시키고 있다. 문과생은 교과서, 프린트, 기본서 2권, 최다빈출, 기출문제 유형 등을 꼼꼼히 챙겨 반복학습을?통해 성적상승을 이끌어낸다.Tip> GLS 수학전문학원 학생의 성공스토리김수용 학생 (가명, C고 졸업, 고려대 입학)......중학교 시절 심각한 사춘기를 겪으면서 간신히 수학 50점을 유지해왔던 김수용 학생. 고등학교 진학에 앞서 GLS수학학원을 찾은 수용이의 첫 내신 수학성적은 6등급. 워낙 낮은 점수로 정규수업에 바로 들어갈 수 없었던 수용이는 무제한 제공되는 GLS만의 1:1 개별학습을 주 5회씩 받아 중등수학 개념부터 배워 자신감을 찾은 수 정규수업에 참여했다. 수업에 참여한 지 2년여, 성적 상승에 맞춘 심화수업과 모르는 문제만 관리해주는 맞춤 클리닉수업으로 취약 유형, 단원을 관리 받은 결과 내신 2등급과 수능 1등급이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하면서 고려대 입학에 성공했다.문의 : GLS수학전문학원 02-937-7572 201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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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생활지원제도 활용하기 해가 바뀌면서 새로운 제도와 혜택들이 시행되기 시작했다. 특히 부천시에서는 복지와 건강지원 차원에서 각종 검사와 상담 등의 프로그램들을 무료 내지 일부 본인부담을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올해부터 가정 건강과 자녀 양육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 이용제도들에 대해 알아보았다.부천 이용권(바우처) 활용해 맞춤 서비스 혜택 받기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활용해 내게 필요한 혜택을 이용하는 제도가 있다. 부천시는 이용자에게 현금이 아닌 이용권(바우처)을 발급해 원하는 서비스와 제공기관을 선택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시는 지역특성과 주민 수요에 맞는 사회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2017년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을 확정하고 오는 2월 1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올해 부천시의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은 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아동 비전형성 지원서비스,정신건강 토탈케어 서비스,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통합가족상담서비스,장애인 맞춤형 운동서비스 등이다.우리아이 심리지원 서비스는 만 18세 이하 아동 중 문제 행동에 대한 의사진단서(소견서) 또는 임상심리사, 청소년상담사의 소견이 있거나 정신보건센터, 교육기관 교사, 유치원장, 어린이집원장의 추천에 의해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아동을 대상으로 한다.아동의 증상에 따라 놀이, 언어, 인지, 미술, 음악프로그램 등 필요한 서비스를 월 4회 이상 제공하고, 여건에 따라 부모상담 등 부가서비스도 제공한다.보조기기 렌탈서비스부터 성장단계 맞춤지원까지장애인 보조기기 렌탈서비스는 만 24세 이하 장애아동·청소년(단, 6세미만은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인정한 의사진단서가 있는 경우 인정), 지체 또는 뇌병변 아동·청소년, 척수장애 또는 근위축증으로 의사 소견서 및 진단서 발급이 가능한 아동·청소년에게 보조기기를 대여하는 사업이다.이와 함께 성장단계별 맞춤 지원, 보조기기 점검 및 유지보수, 상담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아동 비전형성 지원서비스는 만 7~15세 아동을 대상으로 체계적인 사회 문화 활동과 자기주도력 향상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비전형성을 지원하는 서비스이다. 비전형성(리더십, 진로탐색 등), 체험, 참여활동모듈 3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정신건강 토탈케어 서비스는 만 19세 이상으로 정신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사진단서나 소견서 발급이 가능한 사람 또는 정신장애인(정신과 병원 입원자는 제외)을 대상으로 한다.초기상담을 거쳐 위기상황 개입, 증상 관리, 일상생활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여건에 따라 가족교육, 여가활동 지원 등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 안마서비스는 안마, 마사지, 지압 등 수기 및 기타 자극요법에 의한 안마서비스이다.통합가족상담서비스가 필요한 가정근골격계, 신경계, 순환계 질환이 있는 만 60세 이상 어르신, 국가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의해 상이등급판정을 받은 자 중 상기 질환자 또는 지체 및 뇌병변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월 4회(회당 1시간) 제공된다.통합가족상담서비스는 만 18세 이하 아동이 포함된 가정(2인 이상) 중 정서적 지원이 필요한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위기별 문제에 따른 가족의 주된 문제를 확인하고 목표설정과 상담을 통해 맞춤형 서비스이다.장애인맞춤형운동서비스는 만 4~70세 이하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다. 장애인의 건강 유지와 증진에 필요한 찾아가는 맞춤운동 서비스를 제공해, 체력강화와 자발적 생활습관 형성을 돕는다.기준중위소득 120~170%이하(사업별로 다름) 가구를 대상으로 오는 31일부터 2월 10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한다. 신분증, 건강보험증, 서비스별 추가서류를 구비해 주민등록상 거주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이용자로 선정된 대상자는 신청한 달의 다음 달부터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 있다.바우처관련 신청 및 문의 거주지동 주민센터학교 밖 청소년지원부천시학교밖지원센터 꿈드림(이하 부천시 꿈드림)이 2017년 오는 4월 8일실시되는 중졸/고졸 자격 검정고시 대비반과 2017년 건강검진 희망자를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부천지역 학교 밖 청소년(9세~24세)이다.부천시 꿈드림은 작년에도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 및 사회진입, 자기계발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그 결과, 검정고시 합격 73명, 학업복귀 10명, 학교재적응 3명, 자립지원을 위한 직업훈련 6명, 자격증 취득 2명, 자기계발 프로그램 수료 18명 등 학교 밖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었다.4월 검정고시 응시 대상자는 2016년 8월 5일까지 자퇴 처리 되었거나, 취학의무를 유예한 청소년이다. 건강검진 항목은 상담 및 진찰, 혈액검사, 간염검사, 결핵검사, 구강검진이며 비용은 전액 국고 부담(본인 부담 없음)으로 진행된다.동네로 찾아오는 건강버스 이용하기부천시보건소는 의료기관이나 보건소를 찾아가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이동건강버스’를 연중 운행한다. 이동건강버스는 버스에 각종 검사 장비를 구비하고 의사와 간호사 등이 탑승해 직접 시민을 찾아가는 건강 보건소다.건강버스제도는 지난 2011년부터 아파트단지, 사회복지시설, 동주민센터, 전통시장 등을 순회하며 대사증후군 관리와 조기발견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검사 대상 종목은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체성분, 골밀도, 영양·운동·금연·치매조기선별검사 등과 함께 전문 인력의 건강 상담도 진행된다.올해는 평소 시간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직장인과 이동의 제약이 많은 장애인을 대상으로 검진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동건강버스 방문을 원하는 단체는 부천시보건소로 신청 가능하다.자세한 사항은 건강증진과로 문의하면 된다. 버스운영일정은 복사골 부천신문 또는 부천시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7-02-02
- “찾아가는 현장 반상회, 주민들의 이야기 귀 기울여요“ 신정2동 5·6·7통 주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반상회를 열었다. ‘찾아가는 현장 반상회’로 진화한 이번 회의의 주제는 신정현대아파트와 대림아파트 사이 샛길의 노상방뇨와 불법주차 문제다. 통장과 반장, 주민뿐 아니라 신정2동 동장, 담당 공무원까지 20여명이 참여해 이 문제의 해결 방법을 찾아냈다. 직접 현장을 찾아가서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찾아가는 현장 반상회 ‘신정2동 미주알고주알 사랑방’의 현장을 소개한다.미주알고주알 다과 나누며 함께 토의지난 1월 18일 오전 10시 신정현대아파트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현장 반상회 ‘미주알고주알 사랑방’이 열렸다. ‘미주알고주알 사랑방’은 신정2동주민센터(동장 서승석)에서 마을의 어려운 문제를 주민과 함께 풀어가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이웃 사이에 얼굴조차 모르고 동네일에는 관심조차 없어지는 각박한 현실이지만 반상회를 열어 동네의 소소한 문제라든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어려운 부분에 대해 자유롭게 미주알고주알 다과를 나누며 함께 토의하고 해결할 수 있어 이웃 간의 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주민 애로사항 듣고 현장 방문까지이날은 신정2동 5·6·7통 주민들과 서승석 동장, 담당 공무원까지 모두 참여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현장도 방문했다. 가장 큰 이슈는 신정현대아파트와 대림아파트 샛길에 불법주차 된 차량과 노상방뇨 문제였다.한 주민은 “아파트 샛길 편의점 앞이 통학로다. 그런데 이 길에 밤늦게 담배를 피우고 쓰레기를 버리는가 하면 노상방뇨도 많이 한다. 게다가 불법주차도 돼 있어 아이들이 다니기 불편하다”고 토로했다. 이어 “몇 번이나 민원을 넣었지만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오늘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논의했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여기에 대해 서승석 동장은 “함께 현장을 방문해 확인해보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이 문제 외에도 반상회에서 안양천 화장실 문 잠김과 아파트 앞 버스정류장 배차시간표 알림판 설치 등의 건의가 있었다.미니 인터뷰서승석 동장“최근 반상회가 없어지고 반상회보만 가정으로 배달돼 아쉬움이 있어 찾아가는 현장 반상회를 열게 됐습니다. 반상회에서 허심탄회하게 문제를 건의하고 주민과 통장, 반장, 동 주민센터 주무관이 만나 지역에 대한 건의사항을 듣고 주민과 소통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신진호 주무관“‘신나게 행복하게 정이 넘치는 이웃과 함께하는 우리 동네’라는 신정2동 캐치프레이즈에 맞게 그 동안 소원해졌던 이웃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이웃이 이웃을 돌보던 응답하라1988 그 시절처럼 이웃 간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복지공동체가 다시 부활하길 기대합니다.”이계순 통장“통장의 역할이 이웃을 일일이 찾아가서 어려운 일은 없는지 돌아보고 애로사항을 듣는 것입니다. 다세대와 단독주택이 섞여있는 지역을 맡고 있는데 발로 뛰며 어려운 주민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주민과 동이 소통할 수 있는 가교 역할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조숙경 어르신“18년째 이 동네에서 살고 있어요. 통장님을 비롯해 이웃 주민들이 잘 돌봐주고 사람들의 정이 넘쳐나는 살기 좋은 동네입니다. 요즘 반상회가 없어지는 추세라 이웃 간에 아는 사람만 알고 지내는데 이런 기회가 더 많이 생겨나 서로 인사하며 지내기를 희망합니다.” 2017-02-02
- 제물포터널 바이패스 도입 견해차 … 양천구 ‘환영’ vs 영등포구 ‘반대’ 서울시가 그동안 논란이 돼 온 제물포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 환기구 설치를 터널 내부에서 정화하는 바이패스 방식으로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를 환영하는 곳이 있는가 하면 환기구의 완전 제거와 터널 안전 문제 등의 목소리도 계속되고 있어 지역마다 견해차가 큰 것으로 보인다.바이패스 방식은 기존에 지상으로 배출하려던 배기가스를 터널 내부에서 정화하는 방식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를 백지화하고 ‘바이패스’ 방식을 도입하기로 잠정 결정했다. 기존 계획에 따라 설치된 환기구는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탈출구나 배연구로 활용하고, 평상시에는 외부와 차단되도록 덮어놓은 상태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시는 이후 한국터널지하공간학회 등의 자문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의 검증을 거친 후 한강유역환경청의 변경 협의를 받아 바이패스 방식을 확정할 예정이다.양천구, 비상구 높이 낮추도록 협의 중이에 대해 황희(더불어민주당, 양천갑) 국회의원은 지난 1월 보도자료를 내고 “환기구 설치 주변이 목동아파트 등 주거지와 학교가 인접해 있어 주민들의 반대가 많았다”며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환기구 설치를 철회해준 박원순 시장과 서울시 관계자분들의 결정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운 ‘바이패스’ 방식이 최종 결정되기까지는 몇 단계 과정이 더 남아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될 때가지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점검하겠다”고 밝혔다.제물포터널의 매연배출구 조성 문제로 항의시위를 주최했던 목동아파트 5단지 입주자대표회의는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 철회’라는 안내문을 부착하고 “입주자 주민의 힘으로 제물포터널 환기구 설치를 철회하고 비상구를 설치 바이패스(공기정화) 처리하기로 결정되었습니다”라며 “비상구(탑) 높이를 외부에 보이지 않게 최대한 낮추도록 서울시와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영등포, 바이패스 환기구백지화 아냐하지만 영등포, 여의도, 구로 등 지역 주민들은 제물포터널, 서부간선지하도로 지하화의 환경문제 등으로 반대 목소리는 계속되고 있다.제물포·서부간선 환기구 백지화 비상대책위원회 측에서는 “주민과 협의체를 구성해 의논할 것을 요구해왔으나 시는 여전히 일방적으로 통보했다”고 지적하며 “바이패스는 공기를 다른 통로로 돌려서 정화하는 방식의 하나일 뿐, 환기구 백지화의 뜻이 아니다. 우리가 요구하는 환기구 백지화는 어떤 종류의 굴뚝도 주거지에 생기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비상대책위원회 측에 따르면 “서울시에서 예로든 용마터널(민자터널)의 바이패스방식(전기집진설비)의 경우 초기 95% 효율에서 현재 70% 효율로 계속 떨어지고 있으며, 필터 교체 등 보수가 1~2년 이내이기 때문에 제때 보수가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정화가 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자 도로로 만들어지는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도 제대로 보수가 안 될 가능성이 더 높다. 배연구를 유사시에만 쓴다는 것은 그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 터널을 비용에 민감한 민자 회사가 운영한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고 덧붙였다.비대위 측은 “우리가 요구하는 것은 잠정적인 바이패스 이런 것이 아니다”라며 “환기구 공사 중단, 주민협의 그리고 환기구 백지화다. 주민들의 요구사항은 변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한편 제물포터널은 신월동과 목동, 양평동, 여의도동 등 총 4곳에 설치되며,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총 거리는 7.53km다. 2017-02-02
- 싱그러운 바다향기 가득~ 몸에 좋은 굴 요리 맛보세요! 나폴레옹이 사랑한 음식, 서양의 대표적인 스태미나 음식, 또 ‘바다에서 나는 우유’로 익히 알려진 굴은 비타민과 아연, 철분, 칼슘 등과 같은 무기질이 풍부하고 두뇌발달, 피로회복, 빈혈예방 및 당뇨와 동맥경화, 뇌졸중 등 성인병 예방에도 효능을 자랑한다. <동의보감>에는 "굴을 먹으면 향기롭고 유익하며, 피부의 살갗을 가늘게 하고 얼굴색을 아름답게 하니 바다 속에서 가장 귀한 물건이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입맛 살리는 겨울 별미 ‘굴’로 부족한 영양소를 채워보자. 신정동 ‘초한초마’시원~하게 한 그릇 뚝딱! ‘굴 짬뽕’신정동에 위치한 짬뽕 전문점 ‘초한초마’에 가면 시원하고 담백한 굴 짬뽕을 맛볼 수 있다. 짬뽕 면이 푸짐하게 담긴 그릇 안에는 목이버섯, 표고버섯, 팽이버섯, 배추, 호박 등의 다양한 채소와 굴을 비롯한 오징어, 홍합 같은 해물도 함께 들어있다. 이곳의 굴 짬뽕은 하얀 국물 짬뽕이며 청양고추로 개운하면서 매콤한 맛을 냈다. 면은 깨끗하게 손질한 양파껍질을 달인 물에 반죽해 색이 진하다. 양파껍질은 굴과 함께 당뇨와 고혈압에 좋은 식재료다.‘초한초마’의 김민수 사장은 “하얀 짬뽕은 만들기가 까다롭다”며 “고춧가루가 들어가지 않아 굴과 채소의 신선도가 조금이라도 떨어지면 표가 금방 난다. 재료의 신선도를 유지하려면 신경을 많이 쓸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얼큰한 짬뽕이 먹고 싶으면 홍합짬뽕을 주문하면 된다. 그릇 가득 쌓아올린 홍합을 보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면을 한 수저 뜨려면 부지런히 홍합을 먼저 발라먹어야 한다. 짬뽕만으로 허전하다면 마늘탕수육을 먹어보길 추천한다. 비법 마늘소스로 만든 중국식 ‘꿔바로우’로 일반적인 탕수육과는 비교할 수 없는 별미다. 밥과 반찬은 마음껏 덜어먹을 수 있다. 메뉴: 굴짬뽕 8,000원/ 홍합짬뽕6,000원/ 마늘탕수육 15,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로15길 8 삼천리아파트 상가문의: 02-2603-7447목동 ‘조가네 굴국밥’바다 향 물씬, 뜨끈한 ‘굴 국밥’‘조가네 굴국밥’은 뜨끈하게 말아먹는 굴 국밥으로 유명하다. 국밥을 주문하면 채소와 마른 해산물을 2시간 이상 우려낸 국물에다 살이 통통한 굴과 미역, 두부, 달걀을 넣어 국밥을 만들어준다. 굴에다 미역까지 들어가 국물의 맛과 향이 특히 진하며 달걀이 익으면서 고소한 맛이 배가 된다. 달걀과 두부를 넣는 이유는 영양소를 골고루 채우라는 의미가 있단다.들깨 굴 국밥에는 거친 들깨와 고운 들깨 두 가지를 섞었는데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맛이 조화를 이룬다. 쫄깃쫄깃한 떡국이 들어간 굴 떡국도 인기다. 밥이 따로 나와 한 끼 든든하게 먹을 수 있으며 모자랄 경우 얼마든지 요청하면 된다. 비법 양념장으로 비벼먹는 굴 돌솥밥도 인기다. ‘조가네 굴국밥’의 주인장 조태흥씨가 일반 간장 베이스 대신 양념장을 따로 개발했으며 굴을 살짝 볶아 특유의 비린 맛을 없애 굴 요리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도록 했다. 굴 요리 외에도 제육덮밥, 낙지 덮밥 등 다양한 메뉴가 준비돼 있다. 제육덮밥은 두꺼운 중화 팬으로 불 맛을 입혀서 볶아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메뉴: 굴국밥 6,500원/ 굴떡국 6,500원/ 제육덮밥 6,000원위치: 양천구 목동동로 233-1, 현대드림타워 B1문의: 02-6741-9898, 토, 일, 공휴일 휴무등촌동 ‘생굴사랑’신선한 생굴 맛이 일품, ‘굴 보쌈’등촌동의 ‘생굴사랑’은 매일 통영에서 공수해온 굴로 굴 국밥, 석화, 생굴무침, 생굴회, 굴밥, 굴 보쌈, 굴 칼국수 등 다양한 굴 요리를 선보이고 있다. 계절을 타는 음식이지만 한결같은 맛으로 9년째 한자리에서 영업하는 중인데 점심시간이면 제법 넓은 홀이 근처 직장인들로 가득 찬다.밥반찬은 물론 술안주로도 좋은 ‘굴 보쌈’은 돼지수육과 굴, 무절임의 조화가 일품이다. 수육은 황기, 대추, 계피 등 15가지 한약재를 넣고 푹 삶아 돼지 특유의 잡 내가 나지 않고 부드럽다. 보쌈에 빠질 수 없는 무절임도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 소금에 절인 무를 이틀정도 숙성시키고 물기를 제거한 후 물엿에 반나절 다시 절인 후 양념해서 무쳐낸다. 상추나 깻잎쌈에다 새우젓갈에 찍은 돼지고기, 통통한 굴과 무절임을 올린 후 한입 가득 입안에 넣으면 야들야들한 돼지수육과 생굴에서 퍼지는 바다 향, 부드러운 식감이 입맛을 사로잡는다.‘생굴사랑’의 주인장 권상덕씨는 “눈에 띄지 않는 이곳까지 일부러 찾아와주시는 손님들께 감사할 따름”이라고 전했다. 메뉴: 굴보쌈 29,000원/ 석화 22,000원/ 매생이국7,000원위치: 강서구 화곡로68길 120 등마루하이퍼마켓문의: 02-3663-4818양평동 ‘어촌’쓱쓱 비벼 맛있게, ‘굴밥’‘어촌’에 가면 영양소 가득한 ‘굴밥’을 맛볼 수 있다. 탱글탱글한 굴과 함께 무나물과 부추, 버섯 등의 채소와 은행, 잣, 날치 알, 김 가루 등 다양한 부재료가 들어가 입맛을 돋운다. 뜨거운 돌솥에 굴밥이 나오는데 타기 전에 간장양념장을 한 숟갈 넣고 재빨리 비비면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미역국과 밑반찬도 정갈하다. 김치 겉절이, 목이버섯무침, 깻잎장아찌, 감자조림 등 하나하나 짜지 않게 만들어 양껏 집어먹어도 부담이 없다.‘어촌’의 박철 대표는 전남 고흥이 고향이다. 고흥과 근처 통영에서 아침마다 직접 공수해온 재료를 사용해 음식을 만든다. 술안주로는 싱싱한 생굴 회가 인기다. 석화는 살아 움직이는 것 그대로 상에 올려 손님들의 반응이 좋다고 한다. 오픈된 주방은 깨끗하게 정돈돼 있어 신뢰가 간다. 주방이 유난히 넓은 이유는 이곳에서 모든 재료를 직접 손질하기 때문이라고. 묵은 지를 넣어 만든 생선조림과 생선구이 역시 생물 그대로 그날그날 손질한 것으로 담백하고 살이 부드럽다. 저녁에는 어촌의 또 다른 별미 코다리 요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메뉴: 굴밥 7,000원/ 생굴회 1,5000원/ 고등어정식 8,000원위치: 영등포구 선유로 87문의: 02-2637-3355정선숙 리포터 choung2000@hanmail.net 2017-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