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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맛집 ‘대박가야밀면’ 나날이 심각해지는 코로나19 탓에 그 어느 때보다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요즘, 거의 매끼를 집밥이나 배달 음식으로 때우다 보니 식욕도 없어지고 건강에도 이상징후가 나타나는 느낌이다. 점심시간 즈음에 우연히 신논현역 뒤쪽 먹자골목을 지나가다 길게 줄을 선 작은 식당을 발견했다. 밀면전문점 ‘대박가야밀면’이다.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 밀면신논현역 1번 출구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돌아서면 여러 식당들이 옹기종기 모여있는 먹자골목이 나타난다. 강남의 화려함과는 다소 거리가 먼 소박한 메뉴들이 주를 이뤄 오히려 정감이 느껴지는 곳이다. 골목 중간 쯤에 위치한 ‘대박가야밀면’ 앞에 사람들이 웅성거리고 서 있다. 매장이 협소한 탓도 있지만 이곳 대표의 코로나19 체크가 워낙 까다로워 진행이 늦어지기 때문이다. 1년 전, 김서은 대표는 이름 그대로 대박을 기원하며 ‘대박가야밀면’을 열었다.“오래 준비해서 오픈했는데 시작과 동시에 코로나란 악재가 겹쳐 순탄치 않았다”는 그녀는 30대 초반의 젊고 예쁜(?) 여사장. 게다가 상황이 상황인 만큼 지금은 혼자서 북치고 장구 치는 1인 경영 체제다.김 대표의 노하우가 담긴 특제 양념장한국 전쟁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밀면은 밀가루와 전분을 넣고 반죽하여 만든 국수로 부산의 대표적 향토음식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유난히 밀면을 좋아했다고 한다. 주위에서 나중에 크면 밀면집 사장한테 시집을 가라고 할 정도였는데 그때마다 그녀는 “내가 밀면집 사장이 될 거야!”라고 응수했다고 한다. 20대에 서울로 올라와 회사원으로 일하던 그녀는 밀면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한 채 고심하다가 결국 30이 넘어서야 꿈을 이루게 된 것.아담한 크기의 매장은 주방이 반을 차지한다. 주방 입구에 밀가루 포대가 쌓여있고 바쁘게 움직이는 김 대표의 동선도 한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의 메뉴는 보통 맛의 물밀면(7,500원), 비빔밀면(8,000원)에 매운맛, 땡초 맛 그리고 수육과 고기왕만두, 미니고기만두 등이 전부다. 특히 젊은 층에서 좋아하는 땡초 맛은 청양고추와 매운 양념이 들어간다. 기본 반찬으로는 상큼달콤한 무절임이 나온다.아침마다 그날 쓸 양만큼만 반죽반죽은 김 대표가 아침에 그날 쓸 양만큼만 준비해놓고 주문 즉시 현장에서 면을 뽑아낸다. 때문에 재료가 소진되면 그날 영업을 종료해야 한다. 밀면은 면발과 함께 육수와 양념도 중요하다. 야채와 사골, 닭발을 넣고 48시간 우려낸 육수와 김 대표만의 비법이 담긴 양념이 차별화된 맛을 선사한다.양념은 배와 과일로 단맛을 내고 갖은 야채, 국내산 고춧가루로 버무려 하루 정도 숙성시킨다. ‘비빔밀면’에도 육수가 같이 등장하는데 육수를 살짝 넣고 비비면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어릴 때 고향에서 먹던 밀면 맛을 그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한 결과 이제는 비슷한 맛을 내게 되었다”며 배달과 포장도 가능하지만 국수인 만큼 직접 와서 드시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위치: 서초구 강남대로83길 46영업시간: 오전 11시~오후 9시(재료 소진 시 마감), 일요일 휴무문의: 02-515-2555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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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세화여자고등학교 배구부 세화여자중·고등학교는 1978년 개교와 함께 배구부를 창단해 엘리트 선수들을 육성해왔다. 세화여고 배구부는 태솔, 황민경, 공윤희 등 공격수와 강미선, 이영주, 이소진, 김다솔 등 세터까지 내로라하는 배구 선수들을 발굴해왔고, 2018년 11월 국가대표 세터 출신 강미선 감독이 세화여중·여고 배구부 총감독으로 부임해 김현태 코치와 황승빈 코치, 강혜진 사감 겸 트레이너가 선수들을 지도하고 있다. ‘포스트 김연경’ 꿈꾸는, 세화여고 배구부 선수들을 만나봤다.엘리트 코스 밟고 있는 세화여고 배구부올해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3명 지원 세화여중·여고 배구부는 개교와 함께 창단했다. 세화여중 배구부(3학년 : 김연수-세터, 이민주-라이트, 2학년 : 김주아-레프트, 문다혜-센터, 신다솔-레프트, 전미규-센터, 1학년 : 김태영-센터, 송서후-레프트, 최다윤-세터, 홍다연-레프트)는 기본 체력 훈련과 배구의 기본기, 볼 트레이닝 중심으로 훈련이 이루어진다.반면, 세화여고 배구부(3학년 : 김주희-센터, 박지현-라이트, 차유정-레프트, 2학년 : 김서윤-레프트, 김지우-세터, 우은진-라이트, 임혜림-센터, 1학년 손채원-레프트, 홍다비-리베로)는 엘리트 선수를 육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기본적인 수비‧공격 훈련부터 고등부 학교 간 연습 경기 외에도, 프로팀과 경기 경험을 쌓으며 프로 진출을 목표로 훈련이 이루어지는 엘리트 코스이다.해마다 여자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지명돼 프로 선수를 배출해온 세화여고 배구부는 지난해 현무린 선수(소속 흥국생명‧포지션 리베로)가 흥국생명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지명되어 프로 선수로 활약 중이며, 올해도 고3 세 명의 학생이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지원해 김주희, 차유정 선수가 GS칼텍스 신인선수 드래프트에 선정되었다.Tip 배구 포지션세터(Setter, S) : 리시브 된 공을 토스해서 공격을 조율해주는 포지션리베로(Libero, L) : 수비를 전문으로 하는 포지션센터(Center, C) : 중앙에서 상대 팀의 공격을 블로킹 하는 포지션레프트(Left side hitter, L) : 주로 왼쪽에서 공격하는 포지션라이트(Right side hitter, R) : 주로 오른쪽에서 공격하는 포지션프로 입단 외 체육 분야 진로‧입시 강화사회에 기여하는 체육인 양성에 박차 세화여고 배구부 선수들은 여름방학 기간에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4인씩 조를 이뤄 체력 훈련과 배구 연습을 해왔다. 감독‧코치진이 이끄는 대로 성실히 하루하루 임하며 ‘차세대 국가대표 배구 선수’를 꿈꾼다. 그런 의미에서 강미선 감독은 배구부 선수들에게 선망의 대상이다. 세화여중·여고 배구부 총감독을 맡고 있는 강미선 감독은 세화여중과 세화여고를 졸업한 대선배이며, 흥국생명 프로 입단에 이어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배구 국가대표로 은메달을 딴 주역이다. 세화여고 배구부 감독 공모를 통해 모교에서 후배들을 지도하고 있는 강미선 감독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그동안 세화여고 배구부는 엘리트 코스 훈련으로 프로 입단 및 국가대표 선수들을 발굴, 육성하는데 주력해왔습니다. 앞으로는 프로 입단 외에, 배구부 선수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전문 체육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논의해 체육 분야 진로‧입시(체대 입시 전문가의 진로‧진학 특강 및 입시 컨설팅 등)를 적극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입니다.”<세화여고 배구부 선수들의 포부>3학년 김주희(센터) :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는 것도 센스다.3학년 박지현(라이트) : 남이 깨주는 프라이 같은 삶이 아닌, 내가 깨고 태어나는 병아리 같은 선수가 되겠다.3학년 차유정(레프트) : 나에겐 한계란 계란 하나뿐이다.2학년 김서윤(레프트) : 포기는 배추 세는 단위이다.2학년 김지우(세터) : 가장 해로운 벌레는 대충이다.2학년 우은진(라이트) : 되면 한다, 하면 된다가 아니라 그러므로 뭐든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2학년 임혜림(센터) : 제 이름에 수풀림 두개가 들어있는데, 수풀만큼 큰 존재감을 보이겠다.1학년 손채원(레프트): 말에는 최면의 효과가 있다. 항상 할 수 있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다.1학년 홍다비(리베로) : 내가 놓친 기회는 다른 사람이 잡는다. 기회를 놓치지 않는 선수가 되겠다. 2021-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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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시대 마음 챙김을 위한 홈 명상 코로나19가 인류의 일상을 뒤바꾸어 놓은 지 어언 1년 반이 넘어가고 있다. 다행히 코로나 백신이 개발돼 집단 면역을 향해 한걸음씩 다가가고 있다지만, 그간 지친 몸과 마음은 얼마나 더 버틸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삶이 힘겨울수록 마음속의 평화를 찾아나서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눈에 보이는 몸 건강도 중요하지만 보이지 않는 마음 건강도 중요한 법. 집에서 혼자 하는 홈 명상을 돕는 다양한 명상 앱과 명상 도구, 유튜브 명상음악 채널을 찾아 소개한다.태정은 리포터 hoanhoan21@naver.com■명상을 돕는 스마트폰 앱앤디 퍼디컴의 <당신의 삶에 명상이 필요할 때> 등 명상 관련 책을 읽고 혼자 명상을 시작한 이들이 무언가 한계에 부딪칠 때 스마트폰 명상 앱이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한 디딤돌이 된다. 〓Calm명상 앱 calm을 설치하면 명상 목표를 선택하라는 메시지가 나온다. 자존감 높이기, 수행 능력 향상, 불안 감소, 감사하는 마음 키우기, 행복 증진, 스트레스 감소, 수면 개선 등 다양한 목표가 제시된다. 자신에게 맞는 명상 목표를 고르면 그에 맞는 가이드에 따라 명상 수련을 시작하면 된다. 명상 전후로 감정 일기를 매일 2번 기록할 수도 있다. 기분에 맞는 이모티콘을 고르고 간단하게 메모를 남길 수 있다. 메모는 캘린더 형태로 디자인돼 마음의 흐름을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명상 콘텐츠 외에도 다양한 추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잠자기 전 동화책을 읽어주듯 잔잔하게 들려주는 굿나잇 스토리, 숙면과 휴식을 위한 다양한 음악이 제공된다. 팝뮤직이나 영화 음악, 애니메이션 주제곡 등 이미 알고 있는 음악을 피아노나 바이올린 등 클래식 악기로 연주해 색다른 느낌을 선사한다. 고양이의 가르릉 거리는 소리나 혹등고래 등 자연의 소리를 담은 사운드 스케이프도 있다. calm은 7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유료 결제시 연간 57,000원이다.*이미지 출처 : Calm〓마보마보는 잠이 오지 않을 때, 우울할 때 위로가 되는 명상, 코로나19로 불안한 일상에서 내 마음을 돌보는 명상 등 현실에서 겪을 만한 상황별 명상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수면, 공황장애, 우울, 아침, 감정기복, 대중교통, ADHD 등 여러 가지 주제로 명상법을 선택할 수 있다.예비 엄마, 직장인, 월요병, 고민 있을 때 걸으며 듣는 명상, 부정적 생각에 사로잡혔을 때 등 누구나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별 명상이 눈에 띈다. 마보는 분당서울대병원과 국가 트라우마센터 등이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마음챙김 방법으로 추천하는 앱이라고 한다. 현재 대기업과 공공기업, 교육기관에서도 직원들의 마음챙김을 위해 마보 구독권을 지원한다고 한다. 명상을 마치고 나면 그때의 감정이나 생각을 댓글로 남길 수 있고 비공개 댓글로 자신만 볼 수도 있다. 마보는 한국에서 개발된 명상 앱으로 가입 후 7일간 무료 사용이 가능하며 7일 이후에는 월 5,900원, 연간 47,000원이다.〓프라나 호흡프라나 호흡은 명상과 호흡을 통해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건강을 지키며 마음 챙김의 수준을 높여주는 앱이다. 명상을 위한 호흡 훈련법을 가르쳐주고 훈련의 진척도에 대해 알려준다.프라나 호흡에는 마음 비우기, 긴장완화, 고요, 힘, 조화, 항스트레스, 식욕억제, 담배대체 등 총 8가지의 호흡 패턴이 있다. 자신이 원하는 효과를 선택하면 그에 맞는 호흡 가이드가 진행된다. 호흡을 중시하는 만큼 각 모드에 맞게 들숨과 날숨을 조절한다. 훈련 설정에서 난이도와 호흡주기 비율, 준비시간, 배경음, 메모 등을 설정할 수 있다. 이외에도 호흡훈련을 통해 면역력과 기억력,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활력을 높이며 자기 절제력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호흡 훈련을 통해 발성을 향상시키고 숨을 참는 시간을 늘려주어 가수나 다이버 등 목을 사용하는 직업군에 추천할 만하다. 무료버전과 구루버전이 있다.*이미지 출처 : 프라나 호흡■ 명상을 돕는 도구명상 도구는 명상의 깊이를 더하며 마음을 정화하고 치유한다. 싱잉볼, 코시차임, 띵샤, 스머지스틱, 인센스스틱 등 명상의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명상도구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싱잉볼싱잉볼(Singing Bowl)은 노래하는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티베트 전통 악기로 히말라야 지역에서 요가나 명상을 할 때 사용하는 도구다. 싱잉볼은 몸과 마음의 균형을 찾아주고 공간을 정화시키는 특별한 진동 소리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싱잉볼을 만드는 재료와 소리에 따라 그 효과가 다르므로 자신의 몸과 마음 상태에 잘 맞는 싱잉볼을 골라야 한다. 싱잉볼 명상을 통해 몸과 마음이 이완되며 자연 치유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싱잉볼은 누구나 사용하기 쉽고 바로 효과를 경험할 수 있어 초보자의 명상을 돕는 도구로 즐겨 찾는다고 한다. 〓코시차임코시차임은 프랑스 피레네 산맥 기슭에서 공방을 운영하는 장인에 의해 제작된 수제품 악기다. 코시차임 원통 안에는 8개의 금속 스틱이 정밀하게 튜닝돼 있어 선명하고 풍부한 소리가 난다. 소리는 신경계에 전하는 영양소로 통한다. 조화로운 파동을 지닌 소리는 스트레스를 감소시키는 차원을 넘어 치유와 의식 확장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코시차임을 통한 소리 치유는 뇌기능 장애를 치료할 때도 활용된다. 〓띵샤띵샤는 싱잉볼과 함께 네팔과 티베트 지역에서 오랜 전통을 이어온 악기다. 명상에 들어갈 때와 끝낼 때 띵샤를 울려 주변을 정화시킨다. 띵샤는 맑고 깨끗한 소리로 심신을 안정시키고 차분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캐스터네츠처럼 생긴 띵샤를 양손에 잡고 모서리를 살짝 부딪혀 소리를 내면 청아한 울림소리와 잔잔한 파동을 느낄 수 있다. 싱잉볼에 비해 크기가 작아 휴대하기 좋은 명상도구라는 장점이 있다. 〓스머지스틱스머지스틱은 라벤더, 로즈마리, 세이지 등을 스틱 모양으로 말린 허브다발이다. 스머지스틱을 불에 태우는 행위가 에너지를 불러들이고 액운을 막는다고 하여 현대인들은 명상에 이를 활용하고 있다. 명상을 하는 중에 스머지스틱 한쪽에 불을 붙여 3~4초간 기다린 후 불을 꺼준다. 스머지스틱에서 연기가 나면 전용 홀더에 두어 방안을 은은한 향기로 채운다. 스머지스틱의 향을 맡으며 공기를 정화하고 마음의 안정을 얻는다고 한다. 〓인센스스틱인센스스틱은 절에서 사용하는 향과 비슷한데 스틱을 제작한 후 향을 추가해 아로마 테라피를 할 때 사용한다. 명상을 할 때 싱잉볼이나 코시차임, 띵샤 등과 함께 인센스스틱을 활용하면 명상의 깊이를 돋운다고 한다. ■ 유튜브 명상음악 채널 유튜브에도 다양한 명상 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명상을 위한 전문음악 채널이나 요가와 함께 하는 명상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 〓힐링트리뮤직작곡가 메이레인이 직접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로 뉴에이지 스타일의 아주 느린 명상음악, 수면음악, 불면증치료음악, 공황장애 치료음악, 요가음악, 힐링음악, 우주 음악 등을 작곡해 공유하는 채널이다. 구독자는 100만 명에 달하며 조회수는 2억4천만 뷰에 이른다.*이미지 출처 : 유튜브 힐링트리뮤직 채널〓릴렉싱 뮤직 코리아릴렉싱 뮤직 코리아 채널에는 명상음악 클래식, 수면음악, 스트레스 해소 음악, 요가 음악, 수면유도 음악, 마음이 편안해지는 음악, 치유음악 등 편하게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음악이 소개되고 있다. 구독자는 14만 명이며 조회수는 1천9백만 뷰에 이른다.〓에일린 마인드 요가에일린 마인드 요가 채널에는 현재에 집중하고 오늘의 행복을 찾는 요가와 명상법이 소개된다. 유튜브 영상을 통해 누구나 쉽고 즐겁게 따라할 수 있다. 난이도별 요가, 하루 시간대별 요가, 명상, 홈트, 스트레칭 등 다양한 콘텐츠가 담겨 있다. 구독자는 22만 명이며 조회수는 2천만 뷰에 달한다. 2021-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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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영진전문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신설 스마트기기가 생활 속에 깊이 자리 잡으면서 젊은 층에 인기를 끌고 있는 콘텐츠가 웹툰이다. 웹툰 시장이 하루 30억 원을 돌파했고, 웹툰 작가는 MZ세대 로망이 되고 있다. 또 한국의 웹툰(K웹툰)은 한류 대표 콘텐츠이자 새롭게 부상 중인 분야로 K-콘텐츠로서의 부가가치 창출과 문화 산업으로 성장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이런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영진전문대학교(총장 최재영)가 K웹툰을 이끌 전문 인재 양성에 나선다. 영진전문대학은 만화애니메이션과를 신설해 고부가가치 문화 산업으로 급성장하는 웹툰과 애니메이션 전문 인력 양성을 주도할 계획이다.만화애니메이션과는 영진전문대학교의 특성화 전략에 따라 4차 산업혁명 분야 중 문화콘텐츠 인력 양성을 위해 2022학년도에 60명 정원의 신규 학과로 개설한다.대구 영진전문대 만화애니메이션과는 웹툰, 애니메이션, 멀티미디어, 게임 분야의 다양한 산업체와 손을 잡고 현장 맞춤형 주문식교육으로 스페셜리스트(전문가)를 배출한다. 또 1인 작가 및 창업자를 위한 창의적인 대중 문화콘텐츠 인력(Contents Creator) 인재도 육성한다.교육과정은 만화드로잉, 캐릭터디자인, 애니메이션기초, 컴퓨터그래픽, 문화콘텐츠기획, 스토리텔링 등의 공통 과목을 이수 후 전공 트랙인 만화콘텐츠전공, 애니메이션디자인전공으로 세분화해 진행한다.교육에는 관련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우수한 교수진과 웹툰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애니메이터, 3D게임모델링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TA(Teaching Assistant)그룹이 상시 멘토링으로 현장 실무 감각을 더 높일 계획이다.교육 시설로 전국 최고 시설인 만화 웹툰 창작스튜디오(최신형 와콤 씬티크 타블렛을 구축한 개인별 지정스튜디오 공간), 애니메이션 창작스튜디오(애니메이션 캡스톤 수업 운영을 위한 교육, 실습, 토론 복합 실습실)를 운영, 창작 학업에 몰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김광호 영진전문대학교 만화애니메이션과 학과장(교수)은 “웹툰, 모바일게임 등 디지털콘텐츠 인력 수요는 과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신설학과인 만큼 전문성이 높은 교육, 방과 후 영진자율향상프로그램 등 학생들에게 수준별, 맞춤형 학습을 365일 지원해 국내 최고 콘텐츠 크리에이터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전득렬 팀장 sakgane@hanmail.net 202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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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 카페 노티드 잠실점 송리단길 카페 노티드가 자리한 매장 근처에 가면 건물 밖까지 길게 늘어선 사람들의 줄을 심심치 않게 만나볼 수 있다. 청담동, 안국동에서 그 인기로 이미 유명했던 노티드 도넛이 작년 9월 송리단길에 잠실점을 오픈한 이후부터 지금까지 그 인기는 아직도 핫하다. 평일인 금요일에 오픈 시간을 살짝 넘긴 10시 반에 매장을 방문하였으나 건물 밖(카페 노티드는 건물 2층)까지 늘어선 줄은 여전했다. 노티드의 도넛은 기존의 달짝지근하고 퍽퍽한 도넛과는 조금 다른, 빵이나 케익과 더 비슷한 부드러운 느낌의 도넛이다. 베스트셀러인 우유생크림도넛은 빠르게 품절되는 메뉴 중 하나다. 얼그레이, 레몬슈가, 초코푸딩, 누텔라.. 등 다양한 메뉴의 도넛을 구경하다보면 뭘 골라야 할지 고민에 빠질 지도 모른다. 케이크도 인기인데, 1-2인용 사이즈로 앙증맞은 스마일 모양의 케이크 역시 빨리 품절되는 품목 중 하나라 최소 하루 전 예약할 것을 권한다. 매장의 산뜻하고 밝은 분위기는 이곳의 느낌을 더한다. 하얀색과 핑크색의 테이블·의자와 천정에 설치된 동그란 조명, 유리창에 그려져 있는 동화 같은 그림이 따스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더해준다. 노티드의 캐릭터인 스마일 모양의 풍선과 스티커, 드로잉 페이퍼 등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위한 배려도 느껴진다. 십여 개의 테이블을 갖추고 있는 꽤 규모가 있는 매장이지만 항상 방문하는 사람들로 가득 차는 편이다.영업시간 : 매일 10:00-21:00전화번호 : 070-8836-9377주소 : 서울 송파구 백제고분로45길 3 2층 2021-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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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터가 추천하는 우리지역 걷고 싶은 길 코로나19로 야외활동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답답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재택근무로 인해 집 안에서 경제활동을 하는가 하면 아이들까지 온라인 수업으로 학교를 갈 수 없고 주부들 또한 그런 가족들을 위해 외출 자체가 부담스럽다. 집에서 먹고 자고 하는 사이에 확찐자가 되었다는 우스개 소리도 나오는 상황에서 이제 운동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실내가 아닌 집 가까운 곳에서 걷기 좋은 길을 소개한다.안양군포의왕 내일신문 편집팀물, 바람, 자연이 함께하는 ‘안양천 산책로’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바깥 활동을 자제하던 주부 정지혜(51. 안양동)씨는 그동안 체력 관리를 위해 다니던 헬스장을 그만뒀다.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가족들을 위해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실내 운동은 그만큼 부담이 되었던 것. 그러나 하루하루 운동과 멀어지다보니 몸도 마음도 지쳐가고 건강을 위해 운동을 다시 시작하자는 생각에 안양천을 걷기 시작했다.비산대교 밑 비산교는 인근에 덕천교와 안일교가 있다. 안일초등학교 밑 안일교와 대우아파트, 양명고를 거쳐 충훈2교까지 가는 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으로도 알려져 있다. 버들치와 잉어가 헤엄치는 맑은 시냇물과 사시사철 예쁜 꽃이 피어 숲속의 정원 같은 산책로는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안겨준다. 안양천과 학의천이 만나는 쌍개울에서 잠시 쉬었다가 동네 주민을 만나면 반갑게 인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걸어도 전혀 힘들지 않는 산책코스라 선선한 아침이나 저녁이면 많은 사람들이 길을 걷고 있다.안양1동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조성된 안양천변 계단 벽화는 이곳의 핫플레이스이다. 특히 안일초등학교 앞 계단에 그려진 등교하는 어린이들의 그림에서는 친근함이 묻어나고 하천변에는 하천을 배경으로 한 대형 액자모양의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다. 안양1동 주공뜨란채 아파트 앞 하천변 계단에는 역동적인 모습의 대형 잉어그림이 그려져 있고, 인근 삼성래미안 아파트 앞 계단에는 해바라기 벽화가 아름답게 그려져 있다. 이곳을 지나가는 사람들은 계단에 앉아 쉬어가기도 하고 포토존으로 사진 촬영도 하며 코로나로 인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도 한다. 무더위로 답답하고 무료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면 안양천 산책로를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자연과 함께하는 야외에서 타인과 거리를 둔 채 마스크를 쓰고 가볍게 하는 운동은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된다.볼거리 먹거리 다양한 ‘비산체육공원 산책로’비산체육공원 산책로는 안양시가 지난해 도로개설 공사를 완료하면서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산책로로 지역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비산3동 행복마을아파트 앞 옹벽 갤러리와 안양 인라인 경기장, 비산골 먹거리촌까지 볼거리와 먹거리가 다양해 주말이면 가족단위로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다.지난 주말 가볍게 나선 비산체육공원은 자전거를 타기도 하고 연을 날리기도 하는 등 가족단위로 산책을 나온 주민들이 꽤 많았다. 안양종합운동장 초입에서 걷기 시작하면 지난해 안양시가 조성한 비산3동 행복마을아파트 앞 옹벽 갤러리를 감상할 수 있다.비산체육공원으로 들어서면 입구에서 오른 쪽으로 축구장이 보인다. 잔디구장 옆으로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어 따라 걸으면 풋살장과 화장실이 있다. 풋살장 한편으로 마련된 관중석에 들어서면 경기장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천연잔디구장 뒤편으로 산책로가 이어져 있고 산책로 주변으로 쉴 수 있는 시설과 운동시설들도 마련되어 있어 쉬어가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자연스레 인라인 경기장과 이어지기도 하고 마을과 이어지다 안양종합운동장으로 이어지기도 한다.비산체육공원 산책로에서 만난 김민영(41 호계동)씨는 “가족과 함께 체육공원 인근으로 외식을 나왔다가 산책을 하게 되었다”며 “비산체육공원뿐 아니라 안양종합운동장과 예절교육관 골목길까지 산책했는데 볼거리가 많아 오랜만에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갈뫼 반도보라 아파트 뒤, 호젓한 ‘모락산 둘레길’요즘에는 매일 걷는 것이 일상이 되었다는 신미정(47, 샘마을) 씨는 뜨거운 낮 시간을 피해 집을 나서 집근처를 걷는다. 처음에는 아파트를 한 바퀴 도는 것으로 시작해 자유공원, 갈산 둘레길 등 조금씩 걷는 길에 변화를 주면서, 그날의 기분에 따라 집 주변을 걷는다고. 굳이 운동이랄 것도 없이 집주변을 산책하듯 걷다보면 예전에는 몰랐던 주변 골목의 카페나 맛 집을 발견하기도 한다는 신 씨. 요즘에는 샘마을 건너 갈뫼지구 쪽으로도 걷는 반경을 넓히고 있다.내손동 모락산대대 옆 갈뫼지구 반도보라 뒷길은 곧게 뻗은 커다란 가로수가 그늘을 만들어 주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지 않아 호젓한 느낌을 주는 길이다. 모락산 둘레길로 이어지는 이 길은 반도보라아파트 뒤를 돌아 나오면 계원예대 앞 공원과 만난다. 공원이 있어 쉬어 갈 수도 있고, 가끔은 이웃과 함께 걷다 공원에서 쉬면서 수다를 떨기도 좋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실내보다 실외가 더 안전하니 걷다가 만나는 공원은 반갑기만 하다. 집으로 돌아올 때는 다시 왔던 길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계원예대, 롯데마트 앞 상가에서 저녁거리를 사가기도 한다. 신 씨는 “코로나로 아이들과 집에만 갇혀 있는 상황에서 걷기가 유일한 탈출구였다”며 “이제는 걷기가 일상이 되었고, 걷는 재미를 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요즘에는 스마트폰으로 하루 몇 걸음, 몇 km를 걸었는지 바로바로 체크할 수도 있어 좋다는 신 씨. 앞으로는 걷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 볼 생각이라며 아이들과 집에 있으며 스트레스 받을 때는 혼자 조용히 걷는 것을 추천했다.녹음이 우거진 정갈한 길, ‘무궁화마을 산책로’안양 평촌 무궁화단지 사이에는 가볍게 걷기 좋은 산책로가 조성돼 있다. 무궁화금호아파트와 경남아파트 사이에 난 이 길은 양옆으로 아름드리 나무가 줄지어 늘어서 운치를 더하고, 걷기에 무리가 없는 길이와 경사로 편안한 산책을 선물해 준다. 길 주변에는 신기초등학교와 신기 어린이공원이 있고 한 블록 건너에는 평촌학원가가 자리해 있다.이 길은 무궁화마을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이다. 낮에는 휴식을 위해 머물고, 밤에는 산책과 걷기 운동을 위해 이곳을 찾는다. 어디 그뿐인가. 여름에는 우거진 큰 나무들이 그늘을 만들어 더위를 식혀주고, 봄가을에는 꽃과 단풍이 산책길 동무가 되어 준다. 계절마다 산책로 주변 풍경이 달라지기 때문에 색다른 기분을 느끼기에도 좋다.산책길 중간에는 신기 어린이공원이 자리해 있어 잠시 들러 쉬어갈 수도 있다. 공원에는 어린이 놀이 시설과 운동기구 등이 마련돼 있으며, 작은 오솔길도 나 있어 잠시 둘레길을 걸어도 좋다. 사람이 많이 붐비지 않아 요즘 같은 때에 잠시 들러 휴식을 즐기기에 부담 없다.무궁화마을 산책로에는 마을의 상징 같은 무궁화나무도 여럿 식재돼 있다. 무궁화꽃이 활짝 피면 장관을 이루기도 하는데, 아이에게 무궁화꽃을 보여주려고 일부러 찾아왔다는 시민도 만날 수 있었다.산책로 중간쯤에는 안양시민들과 시인들의 시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길 위에 다양한 시를 새겨두어 걷다가 잠시 멈춰 감상할 수 있게 한 것으로 시가 주는 낭만과 여유를 누릴 수 있다. 바쁜 일상 속, 가볍게 산책을 즐기고 싶다면 나무와 바람, 꽃, 시가 있는 무궁화마을 산책로를 걸어보자. 2021-08-24
- 기획-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에게 물었다⑬ 나만의 약점 극복 나의 약점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아침에 일찍 일어나 등교해야 하고 밤 늦게까지 공부해야 하는 학생들이라서 늘 잠이 부족해 하루종일 졸기도 하고 오늘 할 공부를 내일로 미루는 습관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고3 시기뿐만이 아니라 대학에 진학하고 앞으로 다양한 경험을 해야 할 학생들이 스스로 자신의 약점을 고쳐나갈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 지역 2021 수시합격생들에게 ‘나만의 약점은 무엇이고 그 약점을 어떻게 극복했는지?’를 물었다. 고민되는 약점을 나만의 강점으로 만들어보자.박 선 리포터 ninano33@naver.com*연세대학교 간호학과 강채은 학생저는 영어 과목을 싫어했어요. 영어를 읽으면 잠이 들어서 다른 과목 공부 계획 한 것을 지키지 못하는 일이 잦았어요. 그래서 항상 영어를 하루의 가장 마지막 공부로 배치해두었어요. 영어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밥을 먹을 때 15분 수능특강 영어지문 해설 강의를 흘려들으면서 먹거나 내신 영어지문 음성 파일을 등하교 시간이나 자기 전 들으면서 자는 식으로 익숙해지려고 했어요. 또, 발표울렁증이 있어요. 발표가 무서워 피하려고만 했는데 의도적으로 나서서 발표하고 질문에 대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어요. 처음에는 너무 떨리는 제 목소리가 민망하고 부끄럽기도 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발음이 좋아지고 떨림도 좋아졌어요. *서울대학교 의예과 박준성 학생저는 낮잠이 많았어요. 내신기간에는 새벽 3시에 자서 수업시간에 거의 졸지 않는 생활을 했어요. 그러다보니 집에 오면 거의 1~2시간가량을 낮잠으로 보냈어요. 처음에는 낮잠을 줄이기 위해 알람을 여러 개 맞추거나 억지로 낮잠을 자지 않기도 했어요. 그런데 억지로 잠을 줄이고 공부하는 것이 오히려 독이라는 것을 깨달았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집중력’을 중시하는데 오히려 잠을 1시간 정도 잔 뒤 맑은 정신으로 1~2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게 더 효율적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3~4시간 졸면서 공부하는 것보다는 낮잠을 조금 더 자고 1~2시간 집중해서 공부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해요*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조민재 학생제 약점은 수학공부였어요, 1학년 때는 단순히 양을 늘려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접하려 노력했어요. 당시 1주일 동안 문제집 한 권을 끝내는 수준의 속도였어요. 하지만 오히려 이런 방법으로 풀이를 외우려 하고 정작 시험에서 써야 하는 사고력은 늘지 않는 제 자신을 발견했어요. 2학년이 되어서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했어요. 그 후 저만의 효율적인 접근법(문제에서 최종적으로 구해야 하는 것이 X고 단서는 a, b, c이니 단서들을 ~순서로 활용해서 구하자)과 복습법(A라는 개념이 해당 문제에서는 a 형식의 단서로 응용되었다의 접근과 식 쓰는 연습)을 만들어 수학적 사고력을 증진시켰고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육군사관학교 남재헌 학생처음에는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말을 잘 못했어요. 하지만 교내의 여러 발표대회에 참가하는 등 사람들 앞에서 나의 주장이나 의견을 말하는 경험을 많이 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해보는 경험은 자신감을 만들었고 나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면접도 잘 볼 수 있었어요*서울대학교 사회학과 유정민 학생저는 쉽게 질려하는 성격인 점이 약점이예요. 공부하는 장소, 공부하는 과목, 방법 모두 쉽게 질려하고 지루해 하는 성격이라 공부를 진득하게 하는 것이 어려웠어요. 지루함을 이겨내기 위해 공부하는 것에 변화를 주기적으로 주었고 하루 동안 모든 과목을 1시간씩 돌아가면서 공부해 보기도 했어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다른 방법을 찾아내려 하다 보니 극복할 수 있었어요*서울대학교 재료공학과 황준영 학생체력이 약한 편이었어요. 계절마다 한 번씩 아파서 아픈 동안 며칠은 공부도 못하고 힘들었는데 결국엔 무리를 하지 않는 게 중요했어요. 오늘 할 공부를 내일로 떠넘기지 않고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수험생활에 도움이 되었어요*가톨릭대학교 의예과 안재승 학생저의 약점은 즉흥적인 생각이라고 봅니다. 1학년 때는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다 2학년 1학기에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런 즉흥적인 태도로 2학년 때 공부를 하다 보니 공부할 과목 수가 늘어 큰 어려움을 겪게 되었어요. 그래서 플레너를 작성해 계획적으로 공부하고자 결심하고 방법을 연구하게 되었어요. 생활 태도나 습관도 계획적으로 유지되어 전반적으로 많이 나아졌어요. 이런 구체적인 방법을 통해 최대한 단점을 줄여나가고 있고 현재는 계획에 기반을 둔 생활을 하고 있어요*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윤가현 학생수험생치고는 잠이 너무 많았던 것 같아요 주말에도 오전 10시에 일어났어요. 오전 8시에 일어나는 게 항상 목표였는데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매번 졸음과의 사투에서 졌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학교에 가는 날이면 아침 자습시간이나 쉬는 시간에 잠깐씩 자려고 노력했어요. 공부하다가도 졸리면 잠깐씩 엎드려 있었어요. 중학교 3학년 때 과학 선생님께서 눈만 감고 있어도 피로가 풀린다고 하셔서 그냥 정말 말 그대로 눈만 감고 있었어요. 노래를 틀고 딱 3분만 눈을 감고 일어나면 정말 덜 졸리더라고요*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이론과 권구윤 학생저는 어떤 상황에서 한정하지 못하는 것이 약점이었어요. 그래서 단일한 거시 계획이 아니라 다수의 작고 단순한 계획들을 세우며 수정해 가는 방법으로 극복했어요. *성균관대학교 한문교육과 임태호 학생저는 잠이 많은 것이 큰 약점이었어요. 특히 하루 동안 정해 놓은 공부량을 다 못 채웠는데 잠이 올 때, 그 때만큼 힘든 것이 없었거든요. 그래서 잠을 줄이려고 노력해 봤는데 결국 잠을 줄이면 깨어 있는 시간에 제정신이 아니거나 결국 또 잠들어 버리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마 저 말고도 잠 때문에 힘들어 하는 친구들이 많을 것 같은데 결국 잠 문제는 본인의 의지력 말고는 근복적인 해결책이 없는 것 같아요. 그냥 깨어 있는 동안에 최대한 빨리 할 일을 다 끝마치고 충분할 정도로 잤습니다*고려대학교 바이오공학과 최시율 학생저는 어렸을 때부터 체력이 많이 약한 편이라 낮잠을 자지 않고서는 밤까지 버티기 힘들었어요. 그래서 파이널 기간 전까지는 기존 페이스대로 낮잠을 자다가 점차 낮잠자는 시간을 줄여나갔어요. 그래서 파이널 기간이 되자 낮잠을 자지 않아도 될 정도로 체력을 기르게 되었어요. 체력이 약한 것은 충분히 정신력만으로도 극복할 수 있어요. 자신이 체력이 약하거나 주의가 산만하다고 해서 절대 불리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이 핑계가 되지 않게 강한 동기와 정신력으로 파이팅하세요*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송인영 학생저는 마감기한이 임박할 때까지 일을 미루는 안 좋은 습관이 있었어요. 실제 마감기한보다 하루를 앞당긴 저만의 데드 라인을 설정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고승모 학생저의 가장 큰 약점은 미루려는 습관이었어요. 특히 공부할 때 이 약점이 가장 크게 나타났어요. 제가 평소 자신없거나 공부하기 싫은 과목은 그날 바로 해결하기보다는 뒤로 미루려고 했어요. 이를 해결했던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체계적인 계획 세우기였어요. 공부하기에 앞서 하루 계획을 세웠는데 이 때 계획을 세운 순서가 가장 중요했어요. 제가 평소에 자주 미루고 귀찮아했던 과목을 하루 공부 계획 중 가장 우선 순위에 두고 그 외 과목을 후순위로 놓음으로써 ‘미루기’라는 저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했어요*가천대학교 한의예과 오지민 학생저는 아침잠이 너무 많은게 약점이었어요. 다른 친구들은 수능 스케줄에 맞춰서 일찍 일어나서 공부를 시작한다는데 저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또 일찍 일어나지 못한다는 게 스스로 자괴감에 들게 해서 나중에는 스트레스가 됐어요. 나중에는 그냥 아침잠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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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 동기부여 팍팍! 중고생들을 위한 스마트한 공부 앱 스마트폰이 공부에 방해가 된다지만, 잘만 사용하면 공부에 ‘득’이 될 수 있다. 학습 동기부여가 되는 앱부터 공부 시간관리, 공부 계획 수립과 실천, 암기에 유용한 앱 등 다채로운 공부 앱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중고생들을 위한 스마트한 공부 생활을 위한 ‘공부 앱’ 중에 몇 가지를 소개한다.앱 소개 참조 및 이미지 출처 구글 플레이 각 앱 소개 내용녹스오션녹스 오션은 집중을 게임처럼 쉽게, 공부시간 누적으로 건물 쌓고 나만의 바다 세계 만들며 공부가 더 재밌어지는 공부 자극 앱이다. 공부 타이머, 집중력 향상, 핸드폰 잠금, 시간관리 기능이 있다.주요 기능으로 앱 실행 후 공부시간을 측정하는 공부 타이머, 다양한 휴대폰 잠금 기능으로 일반모드(녹스 오션외 다른 공부앱 사용 가능), 집중모드(화이트리스트에 포함된 앱 사용 가능), 극한모드(스마트폰 뒤집어야 시간 측정 가능), 시간 관리와 게임의 콜라보 기능 등이 있다.수능카운터수능카운터는 수능 팝업, 잠금화면, 위젯, 상단바, 수능 타이머(다음 수능, 혹은 설정한 날짜까지 카운트다운) 기능이 있는 앱이다. 자신의 목표 대학과 다짐, 수능 디데이, 명언, 로고를 잠금 화면과 팝업 등으로 제공해주며 국내 50여 대학교의 로고와 대학교 정보를 상단바, 팝업, 잠금 화면에 넣어 학습 동기부여를 준다.주요 기능은 수능 D-Day, 잠금화면 기능(자신이 설정한 대학, 목표와 랜덤하게 나오는 명언, 남은 디데이 등이 표기), 자기 다짐·목표 대학·오늘의 명언·알림바 기능, 위젯을 통한 다짐, 대학, 명언 확인 기능 등이 있다.알라미 AR알라미 AR은 증강현실 기반 알람시계 앱이다. 안드로이드 전용 무료 앱으로 스마트폰 전원을 끄기 전까지 반복해서 알람을 울려준다. 알림 해제 방법은 첫째, 난이도에 따라 수학 문제를 계산해서 알람을 해제할 수 있고 둘째, 마커 인식을 통한 증강현실 기능으로 마커 등록 후 사용할 수 있다.특히 알라미는 알람 해제 방법이 아닌, 볼륨 버튼을 건드렸을 경우 볼륨이 최대로 커진다. 수학 문제를 풀거나 마커 인식을 통해 알람 해제가 가능하므로 잠을 깨는데 효과적이다.암기짱암기짱은 직접 만드는 나만의 학습 카드 앱(암기나 공부를 위한 오답노트, 플래시카드 앱)으로 시험 공부 및 영단어 단어장으로 활용할 수 있다.주요 기능으로 첫째, 암기 공부에 최적화된 기능이 있다. 문제와 정답으로 구분된 카드로 정답을 보이고 가리는 기능, 폴더로 학습 주제를 나눠서 관리하는 기능 등이 있다. 둘째, 푸시알림과 잠금 화면으로 원하는 카드와 원하는 시간에 카드를 푸시로 받아볼 수 있으며 첫 화면에 원하는 카드를 넣어 반복, 복습이 가능하다. 셋째, 학습을 도와주는 다양한 기능(문제와 정답을 바꿔서 학습하거나 카드를 랜덤으로 섞고 타이머를 적용해 테스트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넷째, 컴퓨터로 작성해 엑셀 파일을 앱으로 가져오는 기능이 있다.열공시간열공시간은 공부시간 관리, 습관 관리에 도움이 되는 앱이다. 열공시간은 시간관리 기법인 포모도로 기법(타이머를 이용해 25분간 집중해서 일을 한 다음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을 적용해 집중한 시간과 휴식 횟수를 기반으로 집중력 레벨을 산정해, 공부시간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공부 목표를 세우고, 정확한 공부 시간 측정(스톱워치 없이 휴대폰을 뒤집기만 해도 공부시간 측정), 집중력 레벨, 스터디그룹, 공부 계획 등 SNS 공유, 공부 중인 사람을 확인하는 열공 라이브, 전 세계 열공러들을 만날 수 있는 글로벌 스터디 그룹과 영어 대화가 가능한 글로벌 게시판 등의 기능이 있다.투데잇투데잇(Todait)은 하루 계획, 학습플랜을 자동으로 분배해주는 스터디 플랜 앱이다. 과목별 목표를 세우면 요일별 공부 분량을 자동으로 분배해주어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다. 주요 기능으로 스탑워치(허용 앱 + 완전 잠금 + 뒤집어 잠금), 하루 계획을 자동으로 분배하는 자동분배 알고리즘, 계획 타입별 상세계획, 디데이 설정, 계획별 진도를 한눈에 확인하는 계획정보 화면, 날짜 변경 시각 지정, 명언 한마디 등이 있다.이 외에도 3대 인증(기상인증 및 기상패턴 관리, 오늘의 계획 인증, 오늘의 목표달성 인증)과 학습 결과 리포트(매일·매주·매월), 그룹 기능(실시간 공부자극 알림 및 공부 인증 공유 등), 1:1 개인맞춤 학습법 상담 서비스 등이 있다.열정품은타이머(열품타)열정품은 타이머(열품타)는 동기부여 스톱탑워치 기능이 있는 앱이다. 캠 스터디가 가능한 스터디 스톱워치 앱으로, 경쟁자를 보고 자극받고 친구들과 함께 힘내서 공부할 수 있다. 스톱워치는 과목별 스톱워치와 측정 중 다른 앱 사용 금지를 통한 휴대폰 만지기 방지 기능이 있다. 스터디 플래너는 스톱워치로 측정된 시간이 과목별로 스터디 플래너를 자동으로 만들어준다. 이 외, 스터디원들이 실시간 공부 상황을 알 수 있는 스터디 그룹 기능(캠 스터디나 아이콘으로 확인)이 있고, 전국 랭킹과 통계(달력, 그래프), 커뮤니티 기능 등이 있다.학학이무료 입시상담 메신저 앱이다. 학학이에게 물어보기만 하면 대학생 멘토들에게 질문을 배달해주고, 빠르고 정확하게 답변을 제공한다.28개의 질문 태그와 ,1300개가 넘는 질문과 답변 데이터로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가장 적절한 답변과 대학생 멘토들의 응원을 편지(멘토들의 경험을 낱낱이 기록해놓은 장문의 편지)로 받을 수 있다. 단, 정확한 태그를 선택하고 질문을 자세하게 적어내야 한다. 2021-08-19
- 수능 D-day 100일, 학생 사례로 살펴본 강남 교사가 말하는 ‘슬기로운 수험생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11월 18일(목)에 치러진다. 지난 8월 10일은 ‘수능 D-day 100일’로 이제 수능 시험일까지 90일 정도 남았다. 오는 9월 10일(금)부터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시작되지만, 사실상 1학기 기말고사가 끝난 시점부터 고3 학생들은 수능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수능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대다수 수험생들은 체력 저하뿐 아니라 정신적·심리적 압박감이 받는다. 오랫동안 강남지역 학생들을 지도해온 강남서초 고등학교 교사들을 만나, 학생 사례별 ‘슬기로운 수험생활’ 조언을 들어봤다.도움말 상문고등학교 박창욱 선생님(사회과·3학년 담임)세화여자고등학교 이민희 선생님(국어과), 숙명여자고등학교 문현정 선생님(일본어과·3학년 부장), 중산고등학교 서지나 선생님(수학과·창의기획팀장)상문고등학교 박창욱 선생님(사회과‧3학년 담임)<학생사례 1> 성적 때문에 부정적·비관적 생각고3 학생들 중에 지난 3번의 학력평가, 1회 모의평가를 치르면서 한 번이나 그 이상으로 원하는 성적이 나왔던 시험이 있었을 수도 있고, 단 한 번도 그런 적이 없었다면 한 과목이라도 원하는 성적이 나왔을 수 있다. 물론 모든 시험 및 전 과목이 아쉬웠던 성적을 받았을 수도 있다. 일부 학생은 성적 때문에 부정적이거나 비관적인 생각을 하곤 한다.“그런 생각은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안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함과 더불어 어느 선 이상은 이뤄낼 수 없다는 한계를 규정지을 가능성이 높으며, 이런 생각은 원하는 성적을 비롯해 목표 대학에 입학하게 될 가능성이 매우 낮습니다. 중학교 내신을 77%로 졸업한 후 고3 3월 학평에서 78% 성적을 받았음에도 끝까지 노력해서 수능에서 98%를 받은 후 연세대 치의예과에 다니고 있는 학생, 1학년 때 내신 3등급이었음에도 꾸준히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수능에서 99.3%를 받은 후 서울대 의예과를 다니고 있는 학생, 9월 모의고사에서는 91.3%를 받았지만 수능에서는 98.7%를 받은 후 아주대 의과대학을 받은 학생까지 이 셋은 올해 2월에 졸업한 저희 학급 학생들의 사례이기도 합니다.”<학생사례 2> 수능 성적 기대 이하, 이대로 포기?대입의 과정에서 치르는 고3 모든 시험을 잘 본 학생이, 정작 수능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받아 재수하겠다며 정시 원서를 제대로 쓰지 않는 학생도 있다.“다섯 번의 학력평가에서 98% 이상이 3회나 나오며 학생이 희망했던 의대 진학이 가능할 것처럼 보였으나 수능에서 91.3%를 받게 되어서 낙담할 수도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마음으로 수능 이틀 후에 치러진 수능 최저가 없으며 9명 모집에 2,657명이 지원해 295.22대 1을 기록한 한양대 의예과 논술고사에서 합격한 학생도 있었습니다. 이렇듯 각 자의 방법으로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 목표하는 결과를 만들어내는 많은 강남서초 선배들이 있어왔으며 누군가에게 일어났던 일들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일인 만큼 여러분들도 누구나 해낼 수 있습니다. 각 자의 꿈과 목표를 위해 신나고 즐겁고 행복하게 하루하루 노력하시는 여러분들이시길 진심으로 바라며 응원하겠습니다.”세화여자고등학교 이민희 선생님(국어과)<학생사례 1> 계획 없는 공부로 갈팡질팡학생들의 조급함과 불안감은 책상 위에 쌓인 책들을 통해 어렵지 않게 읽어낼 수 있다. 책상 양 쪽에 국어, 수학, 영어 교재들을 겹겹이 쌓아 놓은 학생이 많은데, 대부분 학생은 국어 공부를 잠깐 하다가 ‘지금 이 공부를 하는 게 맞나?’ 싶은 생각에 수학 책을 꺼내 펴고 오래지 않아 ‘이게 아니야!’ 싶어 금방 다른 책을 찾았다. 수능 100일 전이라면, 오늘 내가 해야 할 일, 지금 내게 필요한 공부를 알고 이를 차분히 해 나가야 할 때인데, 갈팡질팡하느라 시간을 허비하고 있는 것이다.“수능 100일 전, 해야 할 일! 그것은 내가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는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지금 내가 모르는 것들을 차분하게 채워나가는 일입니다. ‘김○○ 학생은 포스트잇 공부법으로, 자기의 빈 구석을 체크하는 습관이 있는 학생이었다. 모르는 것, 자꾸 잊어버리는 것,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 등이 나올 때마다 포스트잇에 메모를 해 두고 그것을 노트에 차근히 붙여 놓는다. 그리고 메모한 것을 해결했을 때마다 포스트잇을 떼어낸다. 그 노트에는 김○○ 학생의 부족한 점이 세세하게 나열되어 있었는데, 이 노트는 학생 스스로 자신의 공부 상태를 진단하는 데 쓰였다.’ 수능이 다가오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난감해 하는 학생들과 달리, 이 학생은 이 노트를 옆에 끼고 다니면서 자신이 보완해야 할 것들을 하나하나 체크해 나갔습니다. 수능이 가까워올수록 포스트잇으로 가득했던 노트는 깨끗한 상태가 되었고, 수능 시험의 결과는 당연히 일취월장이었습니다.”<학생사례 2> 자신이 무엇을 모르는지 모른다?안타깝게도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모르고 무엇을 틀리는지를 잘 모르고 닥치는 대로 공부를 해 나간다.“너무나 확실한 것은 지금까지 모르고 있던 것을 알고, 틀리던 것을 틀리지 않아야 점수가 향상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수능 100일 전, 너 자신을 알아야 한다. 너의 부족한 점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채워나가는 데 시간을 써야 합니다.”중산고등학교 서지나 선생님(수학과‧창의기획팀장)<학생사례 1> 모의고사 성적 우수, 수능은 대폭 하락A학생은 평소 문제 풀이 능력이 매우 우수한 학생으로, 모의고사 성적도 우수한 편이었다. 그러나 정작 수능 시험에서는 평소 실력과 큰 차이가 날만큼 낮은 점수를 받았다.“교사로 재직하면서 많은 학생을 지켜본 결과 ‘평소에 문제를 잘 푸는 실력’과 ‘시험 때 문제를 잘 푸는 실력’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시험 때 문제를 잘 푸는 실력’이란 긴장되는 상황에서 정신력을 부여잡고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내는 실력을 의미합니다. 시험을 볼 때 본인이 자신 있는 부분부터 풀기 시작하면서 시험지를 전체적으로 파악하면 본인이 시험에 대한 주도권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 자신감을 얻을 수 있습니다. 나아가 모든 과목에서 최대한 많은 문제를 풀어내려면 시험을 볼 때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한 미련을 버려야 합니다. 여기서 미련을 버리라는 것은 포기하라는 의미가 아니라 일단 풀 수 있는 다음 문제로 넘어간 후 전부 풀고 돌아와서 다시 풀라는 의미입니다. 그러면 풀 수 있는 문제는 다 풀었기 때문에 불안한 마음도 줄어들고 한 번 보고 다시 푸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 풀 때는 안 보였던 본인의 실수가 더 잘 보이기 때문입니다.”<학생사례 2> 자기 전 휴대폰, 체력과 집중력 떨어뜨려B학생은 수험생활 스트레스를 ‘자기 전 휴대폰 하기’로 풀었다. 처음에는 심리적으로 스트레스가 풀리는 듯 했으나 자고 나도 피로하고 아침 공부 시간에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졌다.“중산고 졸업생의 조언을 빌면, 수험생활 컨디션 유지에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규칙적인 수면’이라고 합니다. 그중에서도 ‘자기 전에 휴대폰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휴대폰을 하다가 잠드는 것이 습관화 되면, 단순히 다음날 얼마나 피곤하냐 아니냐의 체력적 문제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2021-08-19
- 수학은 사고력을 키우는 도구과목이다 언어는 사고력을 키우는 일종의 도구과목이다. 수학도 일종의 언어이다. 수학이라는 도구로 사고력을 키우는 것이 목적이어야지 수학적 지식을 받아들이는 것이 목적이어서는 안 된다. 선행을 안 하고도 수학을 잘하는 예를 하나 소개한다.내신이 좋아 기존 제도로는 서울대에 수시로 입학할 실력인데, 현재 제도로는 수시로 서울대가 확실하지 않아 정시를 기본 베이스로 수시도 같이 준비하는 학생이다.수2가 처음인데 5회 만에 진도를 다 나갔다. 각 단원에 전체적인 개념 설명을 20분 정도 하고, ‘너 정도면 쎈B부터 풀어도 좋다‘라고 말하니 ‘쎈A 문제를 풀며 기본개념을 내면화하고 푸는 것이 좋아요’ 라고 말한다. 쎈B의 대표문제와 상으로 표시되어 있는 문제를 다 풀면 1시간 반 정도 걸려 하루에 두 단원씩 진도가 나간다. 쎈C는 숙제.증명 문제는 본인이 직관적으로 느껴질 때까지 질문한다. 본인이 내용을 충분히 이해하고 느꼈기 때문에 응용도 될 수밖에 없어 쎈C도 한 단원에 한 문제쯤 질문한다. 일품은 쎈보다 쉽게 느낀다. 너무 심화된 증명은 과정은 이해 됐어도 직관적으로 느껴지지 않으니 다음에 다시 설명해 달라고 한다.자신이 공부가 되는 느낌을 아는 학생이다. 이런 학생들이 메타인지가 높게 나온다.대입에서 IQ보다 메타인지가 중요한 것은 수능은 고등과정 내에서 출제되기에 특별한 재능이나 지능이 필요한 것이 아니고 꾸준한 노력으로 수능을 보기 전에만 도달하면 되기 때문이다. 이 학생은 본인이 좋아하는 책 등을 통해서 고등학교 수준을 넘는 읽기 수준과 언어적인 능력을 키워 놓았기에 가능했다.정리하면1. 무리한 선행을 하며 이해를 못 하는 것이 효율적이지 못하다. ‘독서백편의자현’은 수학 공부와는 어울리지 않는 표현이다.2. 내 머릿속으로 느끼며 공부할 수 있는 난이도와 속도가 중요하다.3. 지능 발달을 시키는 가장 유용한 도구가 언어이다. 수학은 언어의 일종이다.4. 수학이라는 도구를 통해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는 능력과 다양한 문제풀이를 통해 능동적인 문제해결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것이 중요하다.5. 아이들은 호기심도 많고 창의력과 상상력도 많이 가지고 태어났으나 잘못된 교육으로 창의력을 잃어 가는 것이 가장 손실이다.미래한국인학원 유병노 원장문의 02-554-5504 2021-0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