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검색결과 총 9,298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천시 ''외국인 맞이 공무원 봉사반'' 운영 경기도 부천시는 국제행사 개최시 통역 및 안내 등을 맡을 전담 봉사반을 시 공무원들로 구성, 운영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7일까지 영어·일어·중국어·불어 등 외국어회화가 가능한 직원과 개인차량 지원이 가능한 직원을 대상으로 자원봉사자 40명을 모집한다. 봉사반은 외국인 통역과 숙소·관광안내, 차량지원봉사자 등으로 1개 반이 구성되며 우선 8개반을 만들어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외국 방문객을 공항에서부터 맞이해 숙소·행사참여·주요시설 관광 등의 안내는 물론 출국할 때까지 각종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시는 국제행사와 관련 외국인 초청계획이 수립되면 봉사반을 소집해 국가별로 전담 봉사반을 배치하고 방문기간 중 봉사자별로 임무를 부여할 예정이다. 또 국제만화축제 등 국제행사에 시범 운영한 후 성과를 분석해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별 고정전담반을 편성해 운영하면 의전의 전문성이 높아지고 방문객에게 친밀감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7
- 격동의 시대, 분별있는 열정의 화신 조영래 평전 안경환 지음 도서출판 강 /1만5000원 “권양, 우리가 그 이름을 부르기를 삼가지 않으면 안되게 된 이 사람은 누구인가. 온 국민이 그 이름을 모르는 채 그 성만으로 알고 있는 이름 없는 유명인사, 얼굴 없는 우상이 돼 버린 이 처녀는 누구인가. 그녀는 무엇을 하였는가. 그 때문에 어떤 일을 당하였으며 지금까지 당하고 있는가. 국가가, 사회가, 우리들이 그녀에게 무엇을 하였으며 지금까지도 하고 있는가.” 1986년 온 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권인숙 부천경찰서 성고문 사건. 권인숙이라는 힘없는 한 여성의 소리없는 외침이 ‘공권력에 의한 성고문’이라는 국가를 흔드는 사건으로 변하는 순간 법정에서 읽힌 변론서의 도입부분이다. 당시 피고인 권인숙과 변호인단에서 시작된 눈물은 방청석으로 옮겨졌고, 결국 그 눈물은 1987년 박종철군 고문치사사건과 맞물려 전두환 정권의 몰락을 가져왔다. 조영래 변호사, 그에게 따라붙는 수식어는 많다. ‘전태일 평전’의 숨은 저자. 민주화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전신인 ‘정법회’를 만든 사람. 민청학련의 주역. 부천서 성고문사건, 망원동 수재민 집단소송사건, 여성 조기정년제 사건 등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사건을 맡아온 인권변호사 등 그는 한국 현대사라는 탁류 한가운데에서 몸으로 저항해온 지식인의 대명사다. 조 변호사는 세상을 뜬지 15년이나 지났지만 여전히 예비법조인들에게 ‘법조인이 되면 꼭 닮고 싶은 사람’ 중 한명이다. 법학도들을 대상으로 한 ‘가장 존경하는 법조인’을 묻는 조사에서 조영래 변호사가 현직 법조계 수장보다 더 많은 표를 얻었다는 내용이 기사화된 적도 있다.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조 변호사는 존경받는 법조인으로 여전히 등장한다. 조영래 변호사의 대학 1년 후배인 서울법대 안경환 교수가 5년여기간의 준비 끝에 펴낸 ‘조영래 평전-세상을 바꾼 아름다운 열정’은 조 변호사 사후 나온 최초의 평전이다. ‘전태일 평전’ 저자가 주인공이 된 평전인 것이다. 조 변호사는 민청학련 사건으로 수배중일 때 청계천 평화시장에서 분신한 전태일의 삶을 복원해 세상에 알렸다. 조 변호사가 아니었다면 전태일은 신문 사회면 기사로만 묻혔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조 변호사로 인해 전태일은 영원한 노동자의 동지로, 한국 노동운동의 정신적 뿌리로 거듭날 수 있었다. 그렇다면 한국 현대사의 굵직한 변화를 이끌어낸 조 변호사의 삶은 어떠했을까. 마흔셋의 한창 나이에 세상을 뜬 조영래 변호사. 조영래의 생애는 4·19로 시작한 60년대부터 유신시대, 광주항쟁으로 불붙기 시작한 80년대 민주화운동 시대를 거쳐 소련이 붕괴된 90년대 초입까지 짧지만 한국 현대사 격량의 한복판에 늘 있었다. 그의 평전은 어찌보면 개인의 전기가 아니라 한국 현대사를 기술한 역사책인 것이다. 애연가였던 조 변호사는 1990년 12월 12일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안 교수는 그를 쓰러뜨린 병을 ‘시대암(時代癌)’이라고 명명했다. 평전을 집필한 안경환 교수는 같은 대학을 비슷한 시기에 다녔지만, 조 변호사와 같은 길을 걷지는 않았다. 1987년부터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2002년부터 2004년까지 법대 학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사회적 실천도 법학자의 범주를 벗어나지는 않았다. 그러나 오히려 이같은 점은 안 교수로 하여금 조 변호사의 평전을 집필할 수 있게 했다. 안 교수는 스스로 “너무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사람이라는 점, 법학자로서 세상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훈련을 쌓았다는 점에 용기를 얻어 평전의 저술에 나섰다”고 말하고 있다. 조 변호사는 사망한지 15년이 지난 지금까지 여전히 사람들에게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조 변호사 ‘추모 모임’은 매년 조영래의 역사성과 현재성을 되새기는 토론의 장을 만들고 있다. 조 변호사 사망 10주기인 2000년에는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 센터’와 함께 국제 학술대회를 열기도 했다. 2004년 4월 19일에는 모교인 서울대 법대에 조영래 기념홀이 조성됐다. 젊은 후학들에게도 ‘조영래’의 시대정신을 새겨볼 수 있는 기회가 만들어진 셈이다. “격동의 시대에 열정으로 살았던 사람은 많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열정을 지니되 그 열정을 분별 있는 행동으로 옮기는 삶의 지혜를 보여준 사람은 실로 드물다. 내 짧은 기억과 좁은 경험으로는 살아서는 물론 죽어서도 사람들의 가슴 속에 분별있는 열정의 화신으로 남아 있는, 드물고 드문 지식인의 하나라 바로 조영래다.” 평전을 통해 시종일관 조영래의 삶과 시대를 차분하게 객관화하려 노력한 필자도 속내는 숨기기 어려운 모양이다. 결국 안 교수는 조영래 변호사에 대한 이같은 평가를 에필로그에 남겼다. /장유진 기자 yjch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6
- 부천 오정구, 유소년 축구교실 운영 경기도 부천시 오정구(구청장 이상문)는 축구 꿈나무 육성을 위한 ‘유소년 축구교실’에 참여할 초등학생들을 모집한다. 구는 유니폼과 운동용구 등을 지원하고 체계적인 축구기술 지도를 위해 국민생활체육진흥법상 자격을 갖춘 지도자 2명을 엄선해 주 3회 6시간에 걸쳐 관내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축구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또 유명 축구선수를 초청해 축구기술과 축구전문용어 등 강연회를 갖고 방학 때는 별도의 축구캠프도 운영한다. 오정구 유소년 축구교실은 2003년 8월 창단, 현재 60여명의 꿈나무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있으며 관내 초등학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6
- 맞벌이 부부, 아이 걱정 마세요 아파트 단지 주민들이 운영하는 ‘엄마손 밥상’ 맞벌이 가정 자녀 대상, 중식·학습프로그램 제공 공동체운동 일환, 주거복지연대.주공 공동 주관 남편과 맞벌이를 하고 있는 주부 김희영(36·경기도 부천 상동)씨. 방학만 되면 아이의 점심식사가 걱정이다. 학기 중에는 학교급식으로 해결했던 점심식사를 챙겨줄 수 없기 때문이다. 김씨 같은 맞벌이 부부의 자녀들을 위해 아파트단지 내 주민들이 직접 식사를 챙겨주는 마을공동체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어 화제다. 경기도 부천 상동의 하얀마을 주공아파트는 지난해 여름방학부터 단지 내 급식해결 프로그램인 ‘엄마손 밥상’을 운영하고 있다. ‘엄마손 밥상’은 주거복지연대 주거문화사업단과 대한주택공사, 주택관리공단 녹색아파트 문화연구소가 함께 진행하는 지역공동체 운동의 일환이다. 특히 방학이 되면 저소득층 자녀들에 대한 급식지원이 교육청에서 지자체로 바뀌는데 여기서 발생하는 각종 부작용을 자연스럽게 해결하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엄마손 밥상’은 현재 경기도 수원 매탄주공아파트와 부천 하얀마을 주공아파트, 인천 삼산지구 4단지 주공아파트 세 곳에서 운영하고 있다. 부천 하얀마을과 인천 삼산타운에는 각각 40명과 35명의 아이들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각자 1000원의 식비를 부담한다. 수익보다는 아이들의 지존심과 책임감을 살려주기 위한 것이다. 물론, 국민기초수급 가정의 아이들은 무료다. 수익금은 전액 프로그램 운영경비나 부녀회 주관의 공동체 활성화 기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점심식사와 함께 놀이·학습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주로 방학숙제 같이하기, 기억력테스트, 지점토 공예, 박물관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공동체 교육’이라는 학습의 연장효과도 얻을 수 있다. 부천 상동 하얀마을에 사는 김희영씨는 “지난 여름방학부터 단지 내에 엄마손 밥상이 운영되면서 아이들 점심식사 걱정을 덜게 됐다”며 “아이들도 식사뿐만 아니라 놀이 등 자연스런 분위기에 재미있게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엄마손 밥상’은 운영에 필요한 일손을 단지 내에서 자체 조달한다. 부녀회가 단지 내 유휴 주부인력 가운데 영양사, 조리사, 교사 등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소정의 활동비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하얀마을 아파트의 경우, 조리담당·서빙·도우미 등 세 명이 한 팀을 이뤄 운영하고 있으며 1인당 월 평균 70만원의 사례를 지급한다. 이러한 자율적인 운영시스템은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회의, 부녀회의 원활한 협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하얀마을 부녀회 이남순 회장은 “조리담당과 서빙 도우미 등 프로그램 종사자가 단지 내 유휴 인력으로 충원되고 있다”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봉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매니저(전담교사)도 단지 내 거주하는 주부와 대학생들이 대부분이다. 보육교사 자격증을 지닌 주부 등이 프로그램 교육을 이수 후 직접 놀이프로그램을 지도하고 있다. 삼산타운 프로그램 매니저인 송수현 씨는 “방학 전 전문훈련과정을 거쳐 아이들 지도에 배치됐다”며 “아이들에게 특별히 공부를 가르치기보다 서로 어울려 재미있게 놀며 협동할 수 있는 놀이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복지연대 남상오 사무처장은 “일하는 주부들이 늘어남에 따라 식사를 거르는 자녀들이 늘고 있다”며 “단지내 일손을 모아 공동식사장을 만들어 식사문제도 해결하고 이웃공동체를 회복해 나가자는 게 이 운동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말했다. 부천 곽태영 기자·김정미 리포터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5
- 보호·안락사 비용만 57억원 소요 버려지는 애완견이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에만 5만마리가 버려져 2003년에 비해 3배나 늘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애완견은 줄어드는 반면 유기견 수는 늘어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농림부에 따르면 2005년 한 해 동안 버려진 개와 고양이 등 애완동물은 모두 6만1000여마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유기견은 5만마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버려진 애완동물을 포획하고 보호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마련한 예산만 57억여원으로 전년에 비해 2배가 늘어났다. 올해는 더 늘어날 것이라는 게 관계 당국의 판단이다. ◆전국 애완견 수는 260만마리 = 농림부 통계에 따르면 전국 애완견과 사육견 수는 90년대 이후 급격히 증가해 2002년 294만8000마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듬해인 2003년 293만1000여마리, 2004년 262만2000마리 등으로 줄어들고 있다. 2005년 통계는 아직 집계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농림부는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애완견이 줄어드는 반면 유기견은 급증하고 있다. 2003년 1만7400마리였던 유기견은 2004년 3만8000여마리로 2배를 훌쩍 넘어섰고 2005년엔 5만여마리로 3배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해 서울에서만 1만6000여 마리의 애완견이 버려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유기견을 보호하기 위해 투입되는 관련 예산만 2004년 27억원에서 2005년에는 57억원으로 늘어났다. 1마리당 평균 9만3000원 가량이 소요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농림부 가축방역과 김규억 사무관은 “애완견을 구입해 기르다가도 치료에 비용이 많이 드는 병에 걸리거나 싫증이 나면 버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 “유기견 수는 경기상황과 밀접한 연관을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분양 희망자 없으면 안락사 = 지방자치단체장은 유기견이 발견되거나 주민 신고가 있을 경우 적절한 보호조치를 취해야 한다. 관내 동물병원이나 동물구조관리협회 등에 위탁하는 것이 통상적이다. 위탁받은 동물병원이나 단체는 포획한 유기견을 1개월 동안 보호한다. 우선 동물을 치료한 뒤 주인이 나타나기를 기다리게 되는 것이다. 1개월이 지나도록 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희망자들에게 분양을 하게 된다. 지난해 11월까지 서울에서 신고된 유기견 1만4000여마리 중 주인이 찾아간 경우는 560마리, 희망자에 분양된 경우는 480마리 정도였다. 분양되지 않은 나머지 유기견은 안락사 된다. 전체 유기견의 80% 가량에 달한다. 더구나 유기견이 많아지면서 민간이 수용할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자 경기도 부천과 평택, 광명을 비롯한 11개 지방자치단체는 별도 예산을 들여 자체 유기견보호소를 만들어 직영하고 있다. 민간에서 운영하는 일부 유기견보호소가 안락사 시켜야 하는 유기견을 빼돌려 ‘보신탕’ 집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있어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운용하는 유기견보호소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애완견 버리면 동물학대 = 동물보호법 상 애완견을 버리는 행위는 동물학대에 해당돼 적발되면 20만원 이하의 벌금이나 구류, 과료 등이 부과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처벌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유기견 주인을 찾는다 하더라도 잃어버렸다며 개를 다시 가져가면 그만인데다 대부분은 주인을 찾을 수조차 없기 때문이다. 서울 근교 야산에서 들개떼가 심심찮게 목격되는 등 유기견이 야생화된 경우도 늘어나고 있어 안전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야생화된 들개라 하더라도 덩치가 큰 성인을 공격하지는 못하지만 어린이들을 공격할 가능성은 충분하기 때문이다. 최근 개에 물려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어린이가 많다는 점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원명 박사는 “개는 야생화되면 무리지어 사냥을 하는 본능이 살아난다”며 “실제 제주도에서는 고라니를 공격하는 들개떼가 카메라에 잡힌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허신열 기자 syhe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2
- 지자체 연탄재 처리 놓고 ‘고민’ 자치단체들이 고유가 영향으로 연탄 사용이 증가하면서 늘어난 연탄재 처리를 놓고 고민에 빠져 있다. 경기도내 일부 자치단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저소득층과 일부 사업장을 중심으로 연탄 사용량이 크게 늘어나고 배출되는 연탄재도 많아지자 수익자 부담 원칙에 따라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자치단체별로 연탄재 처리 방법 달라 = 고양시는 2004년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를 개정, 일반 가정과 사업장 구분 없이 불연성 마대를 구입해 처리하는 것으로 바꿨다. 정부보조금을 받는 연탄 1장 가격이 300원데 반해 불연성 마대 1장 가격이 무려 1460원이나 달한다. 불연성 마대 1장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연탄재는 겨우 20장에 불과하다. 마대 구입에 부담을 느낀 일부 주민들이 통일로나 화랑로, 집 주변에 무단 배출해 도시 환경이 훼손되고 일부 도로 소통에 불편을 주고 있다. 용인시는 올해부터 화훼농가나 음식점, 소규모 공장 등 사업장에 한해 불연성 마대를 구입하도록 관련 지침을 변경했다. 무상 수거를 가능하게 했던 복토재로의 활용이 더 이상 어려워지고 사업장의 연탄재 배출량이 많아지자 800∼2000원에 달하는 불연성 마대에 넣어 배출하는 연탄재만 처리하고 있다. 적극적인 홍보에도 불구하고 일부 사업장은 아직도 연탄재를 무단 배출하고 있다. 사업장과 달리 일반 가정은 무상 수거를 유지하고 있다. 부천시도 용인과 같이 이번 겨울부터 사업장에 한해 불연성 마대에 넣어 배출하는 연탄재만 처리하고 있다. 고유가로 사업장의 연탄재 배출량이 대폭 증가하면서 일반 가정과 같이 무상 처리는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올해부터 비용을 부과하고 있다. 연탄재 20장 정도를 처리할 수 있는 30리터 마대가 820원이다. 반면 수원·성남·안양·안산시 등은 연탄재 배출량과 사업장 여부에 관계 없이 무상 수거를 하고 있다. 안양·안산시는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에 무상 처리를 규정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봉투에 담아 배출하면 청소업체가 이를 수거해 재활용사업소나 적환장으로 옮겨 처리한다. 수원시는 농가의 신청을 받아 연탄재를 복토재나 작물 성장에 필요한 비료로 활용하고 있는데 그 양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달리 성남·안양·안산시는 거의 활용하지 않고 바로 자체 매립장이나 김포 매립지로 보내 처리하고 있다. ◆연탄 20장 사용에 처리비는 연탄 5장 값 = 자치단체별로 연탄재를 처리하는 기준과 방법이 다르게 나타나자 일부 처리비용을 부담하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서민용 연료인 연탄의 특성을 감안하지 않은 비용 부과는 다시 한번 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거주하는 이모(38)씨는 “예전에는 연탄재를 배출해도 아무런 부담이 없었는데 갑자기 2004년 하반기부터 일반 가정도 불연성 마대를 구입하도록 적지 않은 처리비용이 들고 있다”며 “연탄 20장을 사용하는데 연탄 5장을 구입할 수 있는 처리비가 든다면 이는 행정기관이 연탄 사용을 가로막는 것”이라고 밝혔다. 용인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박모(46)씨는 “비용 절감을 위해 연탄 보일러를 설치했는데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연탄재 처리비용을 내라는 것은 음식점을 운영하지 말라는 것과 같다”며 “시가 적극적으로 나서 재활용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면 비용 부담 없이 연탄재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탄재로 인한 민원이 발생하자 고양시는 가정용에 한해 무상 수거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고 있다. 지금도 무단 배출하는 연탄재를 무상 처리하고 있는 이것을 전 가정으로 확대하는 것을 고려중이다. 용인과 부천시는 사업장만 부과하는 것이라 계속적으로 이를 고수하겠다는 입장이다. 고양시 관계자는 “청소대행업체에 처리비용을 지급하여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연탄재를 무상 처리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연탄재를 어떻게 처리하라는 규정이 관련 법률에 없는 것도 자치단체의 연탄재 처리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다만, 시는 수집운반비가 많이 들어가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비용을 부과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일부에서는 고유가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연탄 사용량에 대비, 폐기물 관련 법률에 연탄재 처리에 관한 규정을 신설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농촌이나 “도농복합시는 자체적으로 연탄재 재활용이 가능해 별도의 처리비용을 부과할 필요가 없는데 자체 매립하거나 매립지로 운반해야 하는 일반 도시는 그렇지 않다”며 “법률에 연탄재 처리에 관한 기준 등이 규정돼 있으면 민원을 최소화하고 형평성 시비를 낳지 않는 방법으로 연탄재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이 매년 발간하는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 자료를 보면 2003년 연탄재 발생량이 21만7175t이나 달해 2002년 19만5275t보다 2만2000t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1993년 연탄재 발생량을 집계한 이래 13년 만에 늘어난 수치다.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2
- 부천시여성회관, 신토불이 장·김치 특강 부천시여성회관은 우리 전통음식인 김치와 각종 장을 담가볼 수 있는 ‘신토불이 우리장·우리김치 특강’을 마련한다. 이번 특강은 오는 1월26일부터 3월16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모두 8회에 걸쳐 복사골문화센터 4층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김치전문가 김종숙씨의 강의로 진행되며 포기김치 백김치 보쌈김치 갓김치 등 다양한 김치만들기와 된장 고추장 간장 등 장 담그기는 물론, 오곡찰밥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음식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다. 수강료는 4만원(재료비 별도)이다. 문의 032-320-6343 부천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10
- 리포터 기사 연극을 통한 공동체 의식 형성 갈월초등학교 연극부 서로 돕고 사랑하며 큰 뜻을 품은 어린이’를 교육목표로 삼고 있는 갈월초등학교(교장 한용규)는 기본 생활 습관의 실천과 공동체 의식을 기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체계적인 인성교육 실시와 실천 위주 교육활동의 다양한 활동 중 하나인 연극 활동으로 이번 한극연극협회와 국립극장이 공동 주최하는 제14회 ‘전국 어린이 연극 경연대회’에서 장려상을 수상하게 되었다. 갈월초등학교의 이번 출품작은, 많은 학교들에서 실시되고 있는 ‘암행어사’제도의 장˙단점을 극화해 만든 ‘암행어사 출두요!’라는 창작극이다. 연극을 위해 학기 초에 ‘하고 싶은 아이들’ 대상으로 연극할 학생들을 뽑아 연극 연습에 들어갔다. 아동연극은 어른들의 연극과 달라서 딱 정해진 대본으로 하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처음에는 전반적으로 극의 내용을 익히기 위해 돌아가면서 배역을 해보고, 그러다가 자신의 역을 스스로 결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기본적인 내용의 틀을 정해 놓고 그때그때 세부적인 내용을 극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이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로 상대방의 배역에 대한 이해를 하게 되며, 극 전체를 함께 만들어 간다는 느낌이 들어 강한 공동체가 형성되게 된다고 한다. 현재 6학년 담임이기도 한 이미나 지도교사는 연극 연습에서 뿐 아니라 실제 수업에서도 역할극을 자주 해보게 한다. “연극을 한다고 하면 너무 거창하게 생각하는데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며 “몸은 시간과 공간에 제한받지 않고 어떠한 상황도 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필요할 때 바로 연극 활동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말한다. “또한 역할극을 통해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게 되고 교사가 지적해 주지 않아도 아이들 스스로 역할극에서 자신들의 장˙단점을 알게 되므로 교육적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수업에서 연극 도입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번 연극도 학생들 스스로 대본을 수정해 가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이라 말할 수 있다. 처음에는 하고 싶은 배역을 맡으려 경쟁하는 눈치가 보였지만, 돌아가며 역할을 맡아보는 과정과 내용을 만들어가는 과정에서 자신에게 맞는 역할을 스스로 결정하고, 오히려 상대방 역할에 조언을 해줄 정도로 성숙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고. 6학년 학생들이라 방과 후 두어 시간의 연습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학생들 스스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책임감이 생기게 되었고, 또 나중에는 서로 배려해주는 마음이 생겨 멋지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한다. 이미나 교사는 “합창이나 연극 같은 단체 교육활동은 타인에 대한 배려를 배울 수 있으며 그러한 과정을 통해 공동체 의식 형성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좋은 교육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박미혜 리포터(부평) 방학중 청소년 봉사, 점수따기식 극복해야 청소·시설봉사 한계 벗고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해야 일선 학교들이 일제히 방학에 들어갔다. 새 학년 준비에 한창인 중고생들에게 또 하나의 숙제가 있다. 바로 년 20시간에 해당하는 봉사활동이다. 시간을 채우기 위해 활동시간 인증이 가능한 봉사기관을 찾아 나서느라 바쁘다. 부개여중 2학년 오혜영 학생은 “학기 중엔 공부 때문에 봉사활동 할 시간이 없어 여름·겨울 방학을 이용해 동사무소나 인근 관공서에 찾아가 신청하거나 그 자리에서 하고 온다”고 말했다. 현재 청소년들이 하고 있는 봉사형태는 대체로 관공서나 공공기관, 어린이집, 시민단체의 업무보조 수준, 그것도 자리가 부족해 미리 신청하지 않으면 허탕치기가 십상이다. 하지만 봉사기관 배치 문제보다 더 필요한 것은 바로 ‘봉사교육’이다. 한창 인격이 형성되는 청소년기에 겪는 봉사의 의미는 대부분 평생 지니게 될 시민정신이다. 봉사교육은 학교 정규과정에서 따로 다루지 않고 있어 필요성이 더욱 절실하다. ‘사전봉사교육’도 봉사시간으로 인정해야 현재 지역별로 자원봉사센터가 운영되고 있는데 센터는 청소년 프로그램을 방학 때 집중 실시하고 있다. 부천시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이민주씨는 “아이들이 봉사에 앞서 왜 이런 활동을 해야 하는지 의미를 교육적 차원에서 함께 공부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아직 ‘봉사’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기 때문에 활동지 배치에 앞서 교육을 우선 실시한다는 것. 인천시청소년자원봉사센터를 비롯해 각 구별로 자원봉사센터에서 봉사교육과 활동지 배치 신청을 받고 있다. 특히 각 센터들은 청소년들이 평소 봉사활동이 생활화되지 못한 점을 고려해 방학중에는 전문교육을 중심으로 실시하고 학기중에는 학생 개개인에 해당하는 활동지를 소개하고 있다. 이러한 봉사 교육시간은 자원봉사시간에 포함된다. 계양구 청소년자원봉사센터의 경우, 여름방학에 약 400여명의 관내 학생들이 참여했다. 센터는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높이고자 방학 전 학교에 공문을 통해 홍보하는 한편, 방학중에도 참여자 신청을 받고 있다. 청소·시설봉사 한계 극복해야 부천시 센터는 봉사활동이 활성화된 지역에서는 지역 현안문제를 다룬 공청회에 학생이 직접 참여하거나 음악연주회 안내 등에 관한 보고서를 내도 자원봉사로 인정하고 있다. 봉사 형태는 대부분 청소나 관공서 업무보조, 소외시설 파견 등 협소한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따라서 사회생활 곳곳에 숨어있는 개인의 역할을 봉사형태로 이끌어내도록 연계망을 짜고 배치하는 과정이 지역사회에서 의식적으로 해야 할 것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민주씨는 “학생들이 방학중에 일시에 봉사기관으로 몰리다보니 수요처를 대량으로 연결시키기에는 현실적으로 한계가 많다. 오히려 학기 중 봉사활동의 단계를 밟아 교육에서부터 자신의 적성과 희망에 맞는 봉사 기관을 모색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계양구자원봉사센터 김재우 씨는 “사회복지 개념에서 더 나아가 경기진행 보조나 경비·환경미화 등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시민의식을 높이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중고생들을 위한 자원봉사 프로그램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결국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점수따기식이 되지 않으려면 학교 교육과정 안에 정식과정으로 채택돼야 하다는 지적이다. 또 학생들이 봉사시간을 방과 후 잠깐 왔다가고 방학 때 몰려드는 점에서 연중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해 봉사의 보람을 교육적으로 느끼도록 할 필요가 있다. 김정미 리포터(부평) 우리아이 이렇게 기른다 - 일주일에 한번 ‘요리일기’, 신나는 날! 장보기부터 직접, 레시피 꼼꼼히 익히기 “엄마, 달걀은 얼마나 기다려야 익죠” “두부 감촉이 너무 좋아요.” 12살 10살인 현이와 덕이 형제는 매주 목요일이 즐겁다. 맛있는 간식을 직접 만들기도 하지만 일기내용을 어떤 걸로 정해야 할지 고민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매번 방학마다 아이들에게 주어지는 과제 중 가장 힘든 숙제로 꼽히는 일기. 이 학원 저 학원을 전전하는 요즘 아이들에게 일기 소재는 너무 부족하다. 소재도 없이 무조건 일기 쓰기를 강요한다면 아이는 영영 일기와 담을 쌓고 말 것이다. 그렇다고 일기소재를 위해 매일 체험학습을 떠날 수도 없는 일. 이런 고민에 빠져 있다면 1주일에 한번 ‘요리일기’를 쓸 수 있도록 소재를 제공해보자. 간단한 간식부터 장보기는 직접 요리라고 해서 거창할 필요는 없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떡볶이부터 김밥, 유부초밥 등 쉽게 구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요리를 정한다. 필요한 재료를 아이가 꼼꼼히 살피고 메모한 후 직접 가서 구입할 수 있도록 한다. 현이와 덕이 엄마 김영은(38)씨는 “아이들이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요리일기를 생각했다”면서 “아이에게 구입해야 할 재료의 적정량을 알려 주고 레시피를 충분히 설명한 후 재료는 직접 손질하고 준비하게 하라”고 조언했다. 그리고 “재료 준비를 위해 위험한 칼이나 가위를 사용해야 할 경우 부모가 해주기보다는 주의 후 아이가 직접 할 수 있게 하라”고 당부했다. 부모의 걱정처럼 아이들이 마냥 철부지는 아니 2006-01-09
- 고양세계꽃박람회 입장권 예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하는 고양세계꽃박람회 입장권 예매가 지난 2일부터 지정예매처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인터넷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전화예매는 ARS 1588-7890, 창구를 통한 직접예매는 농협중앙회 고양, 파주, 김포, 부천시지부 및 관내 각 지점과 고양시 관내 지역 농협 본점, 농협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하나로 클럽), 롯데쇼핑(주) 일산점, 정글북 (주엽점), 한양문고(화정점)에서 가능하다. 예매 기간 동안 성인(대학생 이상) 예매권은 30% 할인된 7000원에, 학생은 5000원에, 어린이·특별할인 대상자(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우, 부사관 이하 군인)는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031-908-7754 /선상원 기자 w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09
- 고양세계꽃박람회 입장권 예매 오는 4월 28일부터 5월 10일까지 개최하는 고양세계꽃박람회 입장권 예매가 지난 2일부터 지정예매처에서 일제히 판매에 들어갔다. 인터넷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 전화예매는 ARS 1588-7890, 창구를 통한 직접예매는 농협중앙회 고양, 파주, 김포, 부천시지부 및 관내 각 지점과 고양시 관내 지역 농협 본점, 농협고양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하나로 클럽), 롯데쇼핑(주) 일산점, 정글북 (주엽점), 한양문고(화정점)에서 가능하다. 예매 기간 동안 성인(대학생 이상) 예매권은 30% 할인된 7000원에, 학생은 5000원에, 어린이·특별할인 대상자(만 65세 이상 노인, 장애우, 부사관 이하 군인)는 3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문의:031-908-7754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