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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능 만점 비결은 ‘나 자신을 아는 것’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전 과목 만점자가 원주에서 탄생했다.지난 11월 8일 치러진 수능에서 전 과목 만점을 받아 자연계열 전국 공동수석을 차지한 원주고 이민홍(19) 군이 주인공이다. 올해 수능만점자는 민홍 군을 포함해 자연계와 인문계 각각 3명씩 6명이다. 민홍 군은 주요과목인 언어, 수리, 외국어와 선택과목인 물리Ⅰ·Ⅱ와 화학 등 과학탐구영역까지 모두 만점을 받았다. 이런 놀라운 성과를 낸 이민홍 군을 만나 어릴 때부터 현재까지 그의 성장 과정과 학습비결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어릴 때부터 차근차근2남 중 둘째인 이민홍군은 교육에 관심이 많은 어머니의 영향으로 유치원 무렵부터 형과 영어 테이프를 함께 들으며 성장했다. 이후 자연스럽게 영어를 받아들이며 학교수업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민홍 군의 어머니 최미희 씨는 “아빠가 놀아주면서 영어를 하루 30분씩 틀어줬는데 아이가 흥미를 보여서 꾸준히 들려줬어요. 민홍이가 뱃속에 있을 때 형에게 책을 읽어주면서 아기도 들을 거란 생각을 하며 많이 읽어주곤 했죠. 그 때문인지 어릴 때부터 책을 좋아했어요” 라고 말했다. 수학도 마찬가지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방문교사와 공부하는 수학학습지를 형과 함께 시작했다. 학교 진도보다 조금 빠르게 공부해 초등학교 때도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민홍 군은 어릴 때부터 다양한 독서를 즐겼다. 이런 습관이 수능의 언어영역 공부에 도움이 된 것은 두말할 것도 없다. 공부를 좋아했지만 활발한 성격이었던 민홍 군은 축구나 운동을 하면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는 학생이었다. 대입 준비로 바쁜 중에도 반의 학급실장을 맡을 정도로 리더쉽도 뛰어났다.민홍 군의 담임인 원동건 교사는 “집중력이 뛰어나고 수업태도도 좋습니다. 성적이 좋아도 자기 실력을 과시하지 않고 겸손한데다 예의도 바른 학생”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 필요할 땐 학원 활용, 그러나 의존하지는 않아민홍 군은 본인이 부족한 과목을 골라 자신에게 맞는 학원을 선택해 수강했다. 고등학교에 입학 후 첫 시험에서 수학 점수가 잘 나오지 않자 수학학원을 등록해 공부요령을 터득한 후에는 수학시험은 거의 만점을 받았다. 민홍 군을 3년간 지도한 ‘홍성복 수학세상’의 홍성복 원장은 “수학은 문제를 많이 풀어봐야 해서 숙제를 많이 내는데 민홍이는 3년간 한 번도 숙제를 거른 적이 없고 오히려 더 해왔어요. 아이큐도 높은 편이지만 기본적으로 성실한 학생”이라고 말했다.민홍 군은 고 1까지는 문제없던 영어가 차츰 어려워지자, 고2 겨울방학 때부터 고3 초까지 3개월 정도 학원에 다니며 영어공부 하는 요령을 터득했다. 이후 영어공부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과학도 3학년 때 수능을 준비하며 학원의 도움을 1년간 받았다.“EBS와 인터넷강의를 들으면서 부족한 과목을 보충하려고 필요할 때마다 학원수강을 병행했어요. 단, 학원에 의존하지 않고 학습방법과 요령을 터득하면 혼자 신경 쓸 것이 적어져 공부에 집중하기 쉬워집니다.” ● 고3, 나만의 학습스타일고3이 되자 민홍 군은 아침 7시 30분에 일어나 학교, 학원, 독서실을 마치면 집에 돌아와 12시 전에 취침하는 규칙적인 생활을 매일같이 했다. 체력이 약해 수면시간을 줄이지 않고 깨어 있을 때는 집중해 기출문제풀이 위주로 공부했다. 독서를 즐기던 민홍 군이 자신 있는 ‘언어영역’ 공부는 정확히 근거가 무엇인지 생각하며 문제를 풀었다. ‘영어’는 평소에 문제풀이를 하면서 모르는 단어는 수첩에 적어 따로 외웠다. 책과 단어장 암기를 반복하고 지문을 많이 풀 것을 조언했다. ‘수학’은 문제를 풀다가 막혀도 답을 보기 전에 고민해보고 과정을 생각하며 푸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수학은 단기간에 효과를 거두기 어려우므로 미리 대비하는 것이 좋다고 충고했다. ‘과학’은 기출문제 위주로 문제를 풀어본 뒤에 틀린 문제로 오답 정리를 반복하고 학원에 다니며 심화학습을 병행했다.3학년 때는 쉬는 시간도 공부시간으로 활용했다. 민홍 군은 “집이 학교 옆에 있어 등하교 시간이 짧은 것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인스턴트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 독서실에서 공부할 때는 집에 가서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와 공부했어요”라고 체력과 시간관리 비결을 말했다. 시험 당일은 긴장을 하니 오히려 실수가 줄어들어 만점까지 받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공부는 자기가 스스로 하는 것만큼 효과적인 방법이 따로 없어요. 학생이라는 것을 먼저 자각하고, 하고 싶은 것을 조금 줄여보세요. 장래희망을 미리 생각해 보는 것도 동기부여에 큰 도움이 될 겁니다”라고 이민홍 군은 후배들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임유리 리포터 vivian831@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주)톨플러스, 일주일간 특별 무료체험, 우리 아이 숨어 있는 키 10cm를 찾아라! " TV를 켜면 화면에는 키 크고 잘 생긴 연예인들 일색이다. 요즘 아이들은 얼짱, 몸짱이라는 단어에 익숙해지고 외모 중심의 평가법에 익숙해지며 키는 몸짱의 기본 요소로 평가되고 있다. 게다가 사회적으로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수준을 갖춘 여유로운 계층이 운동할 시간적·경제적 여유가 많아 늘씬한 몸매를 가진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외모가 능력을 측정하는 기준으로까지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요즘 세대들에게는 키가 작은 것을 하나의 콤플렉스로 받아들이고 이제 키는 개인에게 있어 경쟁력이며, 또 다른 자신감인 것이다.오죽하면 요즘 강남엄마들 사이에서는" 자녀의 키가 1cm 더 자랄 수 있는 확실한 그 무었이 있다면 1억도 아깝지 않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까지 있다고 할까! 키 성장 운동기구 전문 개발기업 (주)톨플러스는 성장기 청소년들의 키를 크게 해주는 스트레칭 운동기구로 국내 성장 산업을 리드하고 있다. 청소년기 성장의 중요 요소가 운동과 수면이라는 데 아이디어를 얻어 만든 스트레칭 기구 ‘톨플러스’는 신체를 무리 없이 견인해 주는 리모콘으로 조절되는 전자동 방식이다. 체형교정과 키 성장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집에서 잠자기 전 하루 10여분의 운동을 통해 자연적으로 크는 예상키 보다 키를 더 키울 수 있는 검증받은 혁신적인 제품이다.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용하고 있는 ‘톨플러스’는 무엇보다 경희대 임상 실험을 통해 95%이상 성장이라는 놀라운 효과가 입증됐으며, 작동과 기능은 도미노 원리를 이용한 역학 운동법을 적용, 벤처기업특허기술로 인정받았다. 실제로, 성장판이 닫힌 연령대인 영등포 소재 중학교 2,3학년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3개월 기간의 사용 후에 신장이 1~2cm 자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활동하는 낮 동안은키가 크지 않으며, 저녁에 잠을 자는 동안에만 키가 큰다는 사실이 미국 위스콘신대 연구진에 의하여 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윌스먼 박사는 “성장판은 마치 스프링 같아서 걷거나 서 있을 때는 압박과 압력을 받아 성장이 억제되고, 잠을 잘 때는 이러한 압박이 느슨해져 다시 뼈가 자라 키 성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톨플러스는 하루 동안 눌리고 압박 받은 성장판과 근육을 풀어주고 스트레칭 시켜줌으로써 잠자는 동안 키가 클 수 있는 최적의 성장환경을 조성해준다. 즉, 취침 20~30분 전 스트레칭 운동으로 성장판과 관절 부위를 스트레칭 시키고 근육계통의 압박을 풀어줘 큰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톨플러스는 2003년 설립 이래 지금까지 선진기술력과 경험을 축적하면서 비약적으로 성장하였으며 현재 국내 성장 관련 스트레칭 운동기구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현재 "일주일간 특별 무료체험 행사중"이며 물건 수령시점 이후 일주일간 무료로 체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니 방학을 이용해 키한번 키워보면 좋을듯 싶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놀라운 논술전형 합격률의 비결을 말하다 대학별로 수시모집의 인원이 점차 확대일로에 있고 2014년도 대입전형에도 수시모집 인원이 계속 증가할 전망이라고 한다. 이러한 가운데 수시중에서도 일반전형인 논술전형은 수능 최저 학력 등급만 통과하면 사실상 논술 실력으로만 당락이 좌우된다는 점에서, ‘입시성공’의 지름길로서 날로 그 인기를 더하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2월 7일 발표된 2013학년도 연세대와 고려대의 수시합격 실적이 지원한 재원생의 40%가 합격(연세대 경영 경제 12명 합격)했다는 놀라운 결과를 이뤄낸 곳이 있다. 바로 ‘논술의 정답’. 이곳의 정원석 원장을 만나 이번 수시 논술전형에서 어떻게 수강생들이 높은 합격률을 이룰 수 있었는지 비결을 들어봤다. 18년 동안 오로지 논술에 대한 출제·해설·강의만 해온 전문성이 비결대치동의 미즈메디 병원 건너편에 위치한 ‘논술의 정답’. 이곳의 정 원장은 1994년도 대입에 논술시험이 도입된 이후 지난 18년 동안 줄곧 논술만을 연구해오고 있다. 그는 대학 2학년 때 대성학원에서 우연히 맺게 된 논술과의 인연으로 지금까지 전문적으로 논술만을 출제하고, 해설하고 강의해 왔다고 한다. 지학사의 ‘고교독서평설’의 논술주간으로 ‘정원석의 논술의 정답’ 칼럼을 2007년 이래 지금까지 연재해 오고 있다. 그의 강의는 강남 대성학원 강의평가에서 1등을 차지했을 만큼 압도적이라고 한다. 그가 직접 해온 논술답지의 첨삭 숫자만 해도 실제로 6만 여 장을 넘어섰다고 하니 놀랍다. 정 원장은 “오랜 논술 강의 경험과 더불어 각종 모의고사의 논술 문제를 출제해 온 경력, 공신력 있는 해설 경력과 강도 높은 강의 커리큘럼 및 노하우가 모두 어우러져서 이와 같은 성과를 내게 한 이유입니다”라고 말했다. 논술은 평가시험이기에 답이 있는 것은 당연그가 매일경제신문 ‘술술~논술’의 주간으로 있던 2007년 집필했던 칼럼에는 ‘논술에도 답이 있다’라는 타이틀이 눈에 띈다. 이처럼 평소 정 원장은 학원 이름이 ‘논술의 정답’이기도 한 것처럼, 논술시험이 도입된 이래로 논술에도 정답이 있다는 견해를 선도해 오고 있다. 이에 대한 이유를 “대입 논술은 객관적인 평가기준을 전제로 출제합니다. 논술은 평가시험이기에 논술에 답이 있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논술을 작성하는 것 자체가 하나의 과정으로서 문제해결을 위한 방법이 논제 속에 모두 제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논술은 창의적인 글짓기가 아니기에 주어진 문제에 대해 답안을 논리적으로 나타낼 수 있는 구성력과 표현력을 요구한다. 이를 제대로 알기 위한 과정이 바로 이곳 ‘논술의 정답’의 커리큘럼 안에 녹아있다. 이를 위한 정 원장의 강의는 하루 이틀에 완성되는 속성 강의가 아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는 모든 유형의 문제에서 논술의 정답을 제대로 찾아낼 수 없기 때문이다. 바로 49강의라는 완성도 높은 커리큘럼이기에 학생들의 참여도와 반응이 좋다고 한다. 게다가 이곳의 모든 논술강의는 원장이 직접 답지에 대한 서면첨삭과 함께 일대일로 대면해서 첨삭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러한 방식의 장점은 바로 그날 들은 수업의 내용에 대한 확인과정으로서 바로 그 자리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잘못된 점을 깨닫게 되고 오류를 수정하는 확인 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것들이 바로 실전 논술시험에서의 감점 요인들을 없애주기 때문에 무결점논술을 위한 바탕을 이룬다고 한다. 논술의 출제 원리와 주제에 대한 쟁점을 끊임없이 반복 학습해야 상위권 학생들의 경우, 제대로 된 논술준비는 보험을 들어놓는 예비수단이 아닌 입시 성공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수능이 쉬워질수록 변별력을 제공하는 것이 바로 논술이기 때문이다. 논술을 잘하기 위해서는 우선 각 대학들의 출제 원리와 논술의 기본을 이해하고, 논술문제로 나올 만한 주제들을 선별하고 이러한 주제에 대한 쟁점들을 끊임없이 반복학습 해야 한다. 하지만, 논술은 결코 암기 과목이 아니다. 따라서 이해를 바탕으로 어떠한 문제가 나와도 풀 수 있는 기본기를 체계적으로 닦을 필요가 있다. 정 원장은 그동안 기출문제 4500문제 중 2000문제 가까이 수업해 왔고 평설을 900문제, 해설 1500 문제를 해왔기에 대입수시 논술에서 나올만한 문제들에 대한 적중률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이와 관련해서 “상상을 초월하는 적중률의 비결을 묻는 분들이 많으신데, 비결이라면 ‘18년간 거의 모든 대학의 모든 논술 문제를 분석해 왔다는 것’뿐입니다. ‘논술수업’이라면 학생들에게 어떠한 유형, 어떠한 쟁점이라도 다각도로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명쾌하게 알려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아쉽게도 이는 어느 학생이나 강사가 열심히 책을 읽고 공부한다 해도 몇 년 만에 해낼 수 있는 일은 아니므로, 단적으로 말하면 배경지식과 독서토론은 논술 문제를 해결하는 데는 필요 없습니다”라며 오로지 논술만을 위한 논술강의가 있음을 강조했다. 박혜영 리포터 phye022@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산사태 인명피해 ‘43명→1명’ 줄었다 산사태 정책, 복구에서 예방으로 전환 … 예방지원본부 신설 등 조직 개편인명피해 1명, 피해면적 492㏊. 올해 산사태 피해결과다. 피해면적은 지난 10년 평균(713㏊)의 69%, 지난해 824㏊의 60% 수준이었고 인명피해는 10년간 평균(12명)의 8%, 지난해(43명)의 2% 수준이다. 기후조건이 좋아 나타난 현상이 아니다. 해마다 평균 3개의 태풍이 영향을 줬던 것에 비해 올해 우리나라에는 5개의 태풍이 연이어 올라왔다. 하루 강우량이 100㎜ 이상인 집중호우도 83회로 10년간 평균(54회)의 154%나 됐다.2012년은 우리나라 산사태 방지의 전환점으로 기록될 해다. 단순히 결과만을 놓고 이야기하는 게 아니다. 조직과 예산, 법령 등 산사태와 관련한 모든 게 바뀌었다. 산림청은 처음으로 올해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운영했다. 사진 산림청 제공◆2011년 최악의 산사태가 계기 = 2011년 7월 27일 0시 8분쯤 감당할 수 없는 흙과 돌, 나무가 강원도 춘천 소양강댐 인근 4개의 펜션을 덮쳤다. 주변은 아수라장이 됐고 자원봉사를 나왔던 인하대 학생 등 모두 13명이 숨졌다. 춘천 산사태가 출근길에 알려지던 오전 8시 45분쯤 이번엔 서울 우면산에 산사태가 발생했다. 인근 아파트 3층까지 흙과 나무가 밀려들었고 EBS가 방송을 중단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우면산 주변에선 16명이 숨졌다. 서울 우면산과 춘천 산사태가 던진 파장은 컸다. 산사태 우려가 없던 도심지 민가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정부의 산사태 정책은 크게 바뀌었다. 산사태 발생 후 복구에 중점을 뒀던 정책은 예방 중심, 사람 중심으로 전환했다. 무엇보다 산이 아닌 인명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산림청은 올해 처음으로 산사태예방지원본부를 운영했다. 산사태취약지역 4006개소를 지정했고 취약지역에 대한 대대적인 조사와 예방시스템이 만들어졌다. 취약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대피체계가 만들어지고 대피매뉴얼 수립과 훈련도 이뤄졌다. 산림청 안엔 산사태방지과가 만들어졌다. 산림복원과 안에 한 팀 형태로 있던 산사태 관련 부서가 확대개편된 것이다. 정부내 협조 기관도 소방방재청에서 중앙재난대책본부 등으로 대폭 넓어졌다. 산사태 대비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교육과 워크숍을 사상 처음으로 진행했다. 2011년 산사태 당시 논란을 빚던 예측능력도 크게 높아졌다. 전달체계 개선은 물론 읍·면·동까지 예측정보가 제공됐다. 김민식 사방협회 연구개발실장은 "올해 남부지방은 비가 많이 왔지만 산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다"며 "실제 사방댐 등 구조물이 많이 설치됐고 취약지역에 대한 관리도 성과를 낸 것으로 본다"고 평가했다. ◆내년 대피 시나리오 보완, 현장예방단 시범 실시 = 산사태를 막기 위한 노력은 올해 인명피해 1명이라는 놀라운 결과를 낳았다.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기후변화로 집중호우가 언제 어디에 어느 정도 쏟아질지 모르기 때문이다. 산사태취약지역 4006개소 가운데 사방시설이 건설된 곳은 여전히 적다. 서울시를 제외하면 지자체 산사태 담당 공무원은 1명씩으로 그마저도 다른 업무와 병행하고 있다. 현장 대피훈련도 아직까지 초보 수준이다. 선진국과 비교해 이제 첫 걸음을 뗐다는 지적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산림청은 내년에도 사방댐 785개소을 만들고 계류보전 사업 570km를 추진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내년 25개 지자체에 시범적으로 만들어지는 '산사태 현장예방단'이다. 담당 공무원 1명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자체별로 4명씩 민간인을 채용, 운영할 예정이다. 이들은 취약지역을 항시 점검하고 산사태 발생시 주민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데 앞장서게 된다. 이명수 산림청 산사태방지과장은 "올해 처음으로 만든 대피 시나리오를 현장 여건에 맞게 좀 더 세부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며 "언제 터질지 모르는 산사태에 적절히 대비하기 위해 자라나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산사태 조기교육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1
- 겨울방학 대학생 취업연수생 100명 모집 부산시, 겨울방학 대학생 취업연수생 100명 모집26일 ~ 내년 1월 3일 접수 부산시는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행정체험과 직장연수에 학비까지 벌수 있는 대학생 취업연수생 100명을 모집한다.지원자격은 부산에 살고 있는 29세 이하(1983.1.1.이후 출생) 전문대학 이상 재학생이다. 근무는 방학 기간인 내년 1월 14일~2월 22일 6주 동안 주 5일(월~금요일), 1일 8시간(주 40시간)이다. 임금은 하루 3만9천200원.참가신청은 오는 26일~내년 1월 3일 부산시 홈페이지(www.busan.g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시는 1월 7일 전자추첨을 통해 1월 8일 대상자를 발표한다. 모집인원 100명 중 20명은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을 선발한다. 한편, 고졸이상 미취업자는 내년 2월 4일부터 100명을 모집해 2월 25일~6월 28일 18주 동안 근무할 예정이다.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1
- 생활에 유용한 정보 모음 생활에 유용한 정보 모음31일까지 자동차세 납부 부산시는 12월 1일 현재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모든 소유자에게 정기분 자동차세를 납부할 것을 당부했다. 오는 31일까지. 사이버지방세청(etax.busan.go.kr), 시중은행, 우체국, 농협 등 금융기관과 신용카드를 이용해 납부할 수 있다. 보건환경연구원, 실험실 보조원 모집보건환경연구원은 감염병 분야 및 식품분야 실험실 검사 보조요원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역학조사과 3명, 미생물과 4명, 식품분석과 1명 등 모두 8명. 지원자격은 감염병 분야는 대학에서 미생물, 생명과학 등 관련학과를 전공한 사람이다. 식품분야는 대학에서 식품 등 이공계열을 전공한 사람. 근무기간은 내년 1~12월. 하루 임금은 5만7천860원. 원서접수는 오는 28일까지.급사· 관상동맥 질환 무료강좌 부산건강대학은 내년 1월 26일 오후 2시 온종합병원 강당에서 시민의료강좌를 연다. 이날 강좌는 오일환 온종합병원 심혈관센터 부장이 ''급사와 관상동맥 질환''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한다. 건강대학 수료생, 12기 교육생, 부산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 단, 참가희망자는 전화로 사전 접수해야 한다. 선착순 300명. 영어방송, 31일 ''업'' 오픈 시네마부산영어방송 e-FM은 영화를 보며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오픈 시네마 행사를 연다. 행사는 오는 31일 오후 2시 영화의 전당 시네마테크에서 애니메이션 ''업''을 영어 자막으로 관람한 뒤, 영화 속 재미있는 주제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참가신청은 영어방송 홈페이지(www.befm.or.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200명. 무료.ITQ 파워포인트 자격증 특강동래여성인력개발센터는 내년 1월 3일~2월 21일 화·목요일 오후 1~3시 ITQ 파워포인트 자격증 방학특강을 마련한다. 교육은 ITQ 2007 파워포인트 자격증 취득을 위한 도형그리기 및 편집, 슬라이드 마스터, 개체 삽입하기 등의 내용으로 진행한다. 수강료 7만원.설날 선물용 '' 양갱· 강정'' 만들기 특강부산진여성인력개발센터는 내년 2월10일 설날을 앞두고 새해선물로 인기있는 양갱·강정 만들기 특강을 마련한다. 양갱 만들기 수업은 내년 2월1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강정 만들기 수업은 내년 2월5일 오후 1시30분~3시30분 진행한다. 수강료는 재료비를 포함해 각 1만5천원.영화 ''7광구'' 무료상영부산시 교통문화연수원에서는 오는 27일 오후7시 연수원 강당에서 영화 ''7광구''를 무료 상영한다. 15세 이상 관람가이며 자세한 내용은 연수원 홈페이지(www.busandrivers.or.kr) 참조.무료 탁구교실운봉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무료 탁구교실을 운영한다. 매주 월~금요일 오후 5~7시 복지관 2층 강당에서 진행된다. 지역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 가능.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부산 여성의전화 교육센터에서는 내년 2월4일~27일 오전 9시30분~오후 5시30분까지 제26회 성폭력 전문 상담원 교육을 실시한다. 상담자의 성인식, 성매매 현실과 여성인권, 유형별 성폭력, 성폭력 관련법 이해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된다. 교육비는 28만원. 참가신청은 내년 1월 28일까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1
- 중학교 입학 전 꼭 알아야 할 생활수칙 자녀가 상급학교에 진학할 때면 엄마들의 마음은 무척 조급해지고 불안해진다. 첫 아이가 예비 중학생인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초등학교 6년을 잘 보냈으니 무슨 걱정이냐 싶은데 선배 엄마들은 입을 모아 예비 중1시기를 잘 챙기라고 조언한다. 아무 준비 없이 중학교 생활을 시작하면 엄마와 아이 모두 적응하느라 힘든 시간을 보내게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마지막 초등 방학기간을 마음껏 즐기라고 풀어주어야 할지, 고삐를 바짝 쥐고 선행학습에 매진하라고 해야 할 지 고민이다. 중학교 생활, 과연 초등학교 때와 비교해서 어떻게 달라지고, 2월 말까지 남겨진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효과적인지 알아보았다. 변화 1. 달라지는 수업 방식과 담임선생님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과 하루 일과 대부분을 함께 보냈던 것과는 달리 중학교에 가면 담임선생님은 조회나 종례 시간에만 만나고 매 과목 다르게 들어오시는 선생님의 얼굴과 이름을 익혀야 한다. 선생님마다 각기 다른 성향에도 익숙해져야 한다. 초등학교 시절 담임선생님의 요구에 맞춰 생활해 왔던 학생들의 경우엔 제각각 다른 선생님의 성향에 일일이 맞추는 것이 스트레스로 느껴질 정도다. “선생님의 수업스타일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선생님마다 취향과 개성, 성격이 다 다르지만 평소 선생님의 말씀에 집중하고, 놓치는 것 없이 챙기려는 성실한 태도라면 여러 선생님을 만나도 어려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숭곡중학교 신지영 선생님의 설명이다. 수업시간이 늘어나는 것 또한 부담이다. 초등학교 시절보다 최소 30분은 더 일찍 일어나야 하고 수업시간도 40분에서 45분으로 늘어나 학교에서 하루에 학습해야 하는 양이 1시간 이상 늘어난다. 시간만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과목수도 증가하고, 내용은 세분화되고 전문화되어 초등학교 시절보다 훨씬 어렵게 느껴진다. “겨울방학 동안 공부하는 시간을 45분에 맞춰 훈련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5분 공부하고 10분 쉬고, 이렇게 4번 정도 오전 중에 반복해야 중학교에 입학해서 수업을 편안하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엠베스트 민정범 강사의 설명이다. 변화 2. 성적표의 변화학생들이 중학교 성적표에서 가장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부분은 수행평가다. 초등학교 수업시간에도 수행평가 부분이 있었지만 반영비율이 높지 않았다. 하지만 중학교에서는 지필고사에서 100점을 맞았어도 수행에서 점수가 깎이면 만점을 받을 수 없다. 학교마다 수행평가의 반영 비율도 다 달라서 반영 비율이 높을수록 낭패를 경험하기도 한다. “준비물 챙기기나 하루 계획을 스스로 짜는 훈련이 안 된 학생들의 경우엔 수행에서 좋은 점수를 받기가 어렵습니다. 중학교에는 알림장이 없거든요. 각 과목 선생님의 말씀과 종례 시간 담임선생님의 말씀을 학생들 스스로가 꼼꼼히 챙겨야 합니다. 초등학교 시절처럼 잔소리 한다고 점수를 챙길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와 학부모님 모두 부지런히 학교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빠진 것은 없는지, 놓친 것은 없는지 수시로 확인해 봐야 합니다.” 숭곡중학교 신 선생님의 말이다. 초등학교 때와 달리 중학교 성적은 내신이라는 이름으로 고등학교 진학에 영향을 준다. 단순한 생활습관의 문제라고 치부하기엔 큰 문제인 것이다. 중간고사 이후 학생과 학부모들이 절망감에 힘들어 하는 것도 이 수행평가 때문인 경우가 많다. 준비를 많이 하고 시험을 쳤지만 성적표에는 떡하니 B나 C가 표시되기도 하니 말이다. 변화 3. 학기 중에는 나만의 깊이 있는 공부가 어렵다 초등학교시기에 영어도 수학도 진도를 많이 뽑아놓겠다는 학부모들이 있다. 중학교 생활이 바쁘고 정신없다는 얘기를 들어서다. 맞는 말이다. 중학교 생활은 여유롭던 초등학교 생활과는 완전히 다르다. 정신없이 돌아오는 각종 수행평가와 한 달 반 간격으로 찾아오는 중간고사, 기말고사로 자기만의 공부를 할 여유가 없다. 결국 방학 시기에 어느 정도 공부를 해놓고 학기 중에는 내용 다지기나 심화 학습 등으로 이미 공부한 것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국어도 국어책에 나오는 관련 책이나 지문은 방학 중에 미리 읽어놓는 것이 좋고 수학은 기본 개념을 미리 숙지하고 학기를 맞이하는 것이 수월하다. 영어도 미리 교과서 속 지문을 읽어본 후 모르는 단어 정도는 따로 정리해 놓는 것이 도움이 되며, 사회나 과학 등도 관련 도서들을 미리 읽어두는 것이 학기 공부에 큰 도움이 된다. “특히 사회나 경제, 세계사, 과학 관련 내용은 용어가 어려워서 학기 중에 교과서만 봐서는 이해하기 힘든 내용들도 많습니다. 선행학습을 한다는 생각보다는 어려운 용어에 익숙해지겠다는 생각으로 관련 서적을 많이 읽고, 책에 등장하는 한자어들도 미리 익숙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한문 공부가 따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우리말의 대다수가 한자어로 되어 있기 때문에 어떤 뜻인지 개념 정도는 파악하고 학기를 맞아하는 것이 좋습니다.” 숭곡중학교 신지영 선생님의 설명이다. 변화 4. 선행학습, 누구에게나 약이 되지는 않는다. 지금까지는 초등학교 고학년이 되면 누구나 중학교 선행학습을 하는 것이 좋은 것처럼 얘기해 왔다. 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선행학습을 부추기는 학교 시험문제 출제도 금지되었다. 선행학습은 한 학기 혹은 1년 정도만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그래서 기본 개념을 방학 중에 잡아놓고 학기 중 심화 문제로 다지기를 하는 것이 좋다. 물론 이것 또한 모든 학생에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이과 진학 목표가 뚜렷하고 과학 고등학교를 목표로 하고 있는 학생들의 경우 선행은 필수다. 하지만 모든 학생이 다 영재고나 과학고에 진학하는 것이 아니므로 너도나도 선행을 할 필요는 없다는 얘기다. 엠베스트 민정범 강사는 “선행학습의 대표 과목은 수학이죠. 하지만 학생들 모두가 선행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저는 수학 성적에 따라 학생 분포를 상위권, 중위권, 희망권으로 나누는데요. 상위권은 선행학습이 필요합니다. 중위권도 1학기 선행학습 정도는 수업시간에 이해력을 돕기 때문에 좋습니다. 문제는 희망권이죠. 희망권 학생의 경우는 초등학교 시절 기초 계산력 훈련이 미흡했던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 중학교에 올라오면 시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느껴집니다. 그렇다고 이번 겨울 방학 때 6학년 내용을 반복하라고 하면 실력이 늘까요?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이 경우는 지금부터 1학기 중간고사 전까지 같은 유형의 문제집을 4번 이상 반복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래서 중간고사에서 일단 사기를 올려놓아야 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해서 첫 시험 성적이 잘 나왔다고 방심하면 회복 불가능입니다. 남들보다 몇 배 부지런히 반복해서 4번에 걸친 시험의 성적이 모두 고르게 나와야 안심할 수 있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새로운 시작에 앞서서 불안감에 마음을 빼앗긴다고 상황이 잘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보다 꼼꼼한 정보와 준비로 변화하는 환경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장전하는 것이 훨씬 더 현명한 자세일 것이다. 준비하라. 준비한 만큼 중학교 생활은 새로운 즐거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신지영 샘의 팁 : 예비 중 1, 겨울방학 동안 이것만큼은 꼭 하자. -수행평가에 컴퓨터 활용능력은 필수. 방학동안 PC기본 활용법을 익히자. -체력이 곧 학력이다. 방학동안 규칙적인 운동은 필수다 -잦은 시험으로 독서 시간이 절대 부족해진다. 중학교 입학 전 교과 관련 책들을 많이 읽자 -우리말의 대부분은 한자로 이루어져있다. 교과서 속 낯선 한자어들을 익히자 도움말: 숭곡중학교 교사 신지영, 엠베스트 민정범 강사 참고도서: <첫 아이가 중학교 2012-12-20
- 원주시농산물도매시장 최대 매출 달성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의 2012년도 거래규모가 600억원(33천톤)의 매출을 달성해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의 매출을 달성했다. 2008년에 500억원 매출 달성한 이후 4년 만에 600억 원대의 매출을 돌파하여 중부내륙중심 허브농산물도매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다.현재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은 품질과 가격면에서 우수한 100여 가지의 농산물을 하루 130여톤(2억4천만원)씩 전자경매로 투명하고 공정하게 거래하여 적정한 가격을 유지함으로써 농산물의 원활한 유통은 물론 생산자와 소비자의 이익을 보호하고 있다.유기철 관리소장은 “원주시 농산물도매시장에서는 매일 신선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하기 위하여 관리사무소와 도매법인(원주원예농협공판장, 합동청과주식회사 )합동으로 농산물 유해물질 안전성검사 및 등급표시 검사와 출하자 이력제 실시로 농산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20
- [내일시론] 문재인의 착각, 박근혜의 착각 남봉우 편집국장우여곡절 끝에 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야당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대선 진용도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대 야당 문 후보로 정리됐다. 몇몇 군소후보가 있기는 하지만 대세에 영항을 미칠 정도가 아니니 오랜만에 양자구도의 선거를 치르게 됐다.2주일 남짓 진행된 문 후보와 안철수 후보간 단일화 과정은 야당 모두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다. '맏형론'도 '새정치'도 말잔치였을 뿐, 실제는 권력게임의 초라한 모습만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과정이 어떻게 되었건 자당 후보로 결선을 치르게 됐기 때문일 것이다. 새누리당도 표정관리에 여념이 없다. '감동적인 단일화'를 우려했지만 기대보다 훨씬 나쁜 모양새로 야당 진용이 정리됐기 때문이다.문 후보가 이긴다면 그것은 '국민의 팍팍한 삶' 때문야당은 겉으로는 자세를 낮추고 있다. 안철수 지지층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말 한마디도 조심하려고 한다. 선거캠페인도 여전히 안철수를 앞세운다. 야권단일 후보가 된 만큼 안철수 지지층만 잘 챙기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과연 그럴까?양자대결로 정리된 후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와 문 후보는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다. 단일화의 상처가 아물고 부동층으로 돌아선 안철수 지지층이 마음을 정하면 약간의 시너지효과가 생길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승리의 보증수표는 아니다. 지난 4·11총선 당시에도 야당은 승리를 장담했지만 결과는 대패였다. 그때도 야당은 전국적으로 단일후보를 출전시켰다. 야당이 총선에서 진 이유를 꼽으라면 백가지는 될 것이다. 민생외면, 자만감, 구태의연한 공천과 선거전, 특정세력의 배타적 권력욕…. 그럼 지금 민주당은 그때와 달라졌나? '아니올시다'이다. 총선 패배 후 민주당은 제대로 된 반성문 한장 쓰지 않았다. 당시 총선패배의 책임 주체들은 아무런 자성없이 자기 세력의 대선후보를 밀어붙였고, 그리고 결선까지 올라왔다. 야당이 승리하려면 우선 고개를 외로 튼 안철수 지지층의 마음을 사야 한다. 당내 경쟁자였던 손학규 김두관 지지층도 보듬지 못한 사람들이, 정서적으로 더 멀리 있는 그들을 끌어안을 수 있을까. '글쎄올시다'이다. 만약 문 후보가 이긴다면 그 유일한 이유는 국민의 삶이 그만큼 팍팍하기 때문일 것이다. 새누리당은 야권 단일화 과정이 파행으로 끝난 것을 보며 미소를 감추지 않는다. 승리는 따논 당상이라고 여기는 모양이다. 하긴 안철수 지지층 몇 %만 끌어와도 승부가 끝날 것이라는 계산은 나름 근거가 있다. 그러나 조금만 깊이 들여다보면 과연 그럴까 하는 의문이 남는다. '안철수 현상'은 새로운 정치에 대한 갈망이었다. 그럼 박 후보가 그들의 마음을 살 정도로 새로운가. 4·11총선 때만 해도 새누리당은 새롭기 위해 몸부림쳤다. 당명도 바꾸고, 경제민주화 이슈도 선점했다. 그러나 지금은 그때보다 훨씬 과거로 돌아갔다. 집토끼를 잡겠다며 중도와도 벽을 쌓았다. 역대 대선을 복기해보면 '과거'가 '미래'를 이긴 경우는 없었다. 박 후보와 문 후보의 선거가 '과거' 대 '과거'의 대결이라지만 지금 박 후보가 보여준 모습은 더 '과거'다. 박 후보가 이긴다면 그는 87년체제 이후 '과거' 이미지로 대통령이 된 첫 번째 인물로 기록될 것이다.박 후보 이긴다면 '과거 이미지'로 당선된 첫 사례 될 것대선이 아직 20여일 남았다. 선거 시기의 하루는 평상시의 한달, 1년과 맞먹는다고 한다. 아직 판이 바뀔 시간이 충분하다는 얘기다.2002년 대선 20일 전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의 승리를 의심한 이는 별로 많지 않았다. 지난 4·11총선 20일 전 민주당의 승리를 의심한 사람도 거의 없었다. 그러나 실제 웃었던 사람은 예상과 달랐다. 그것은 이변이 아니라, 유권자의 마음이었다.선거가 끝나면 당사자나 전문가들은 늘 '유권자가 무섭다' '유권자가 현명하다'고 입을 모은다. 그토록 무섭고, 현명한 유권자들을 왜 선거과정에서는 제대로 못 챙길까.박·문 두 후보는 지금이라도 유권자들의 깊은 걱정을 들여다봤으면 좋겠다. 그들이 무엇 때문에 '누가 되어도 마찬가지'라고 고개를 젓는지. 그리고 '5년 뒤에나 보자'며 마음을 달래는지. 그것에 대해 해답을 내놓는 이가 12월 19일 진짜 웃을 사람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
- 금융복지센터서 가계부채 상담 서울시, 3곳 추가 개설저소득·금융소외계층 대상서울시는 저소득층과 금융소외 시민의 가계부채 문제를 다루는 '서울금융복지상담센터'를 5곳으로 늘린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7월 강북과 관악 2곳에 상담센터를 개소한 데 이어 26일 광역자활센터(강남구 삼성동)와 광진(자양동)·강서등촌(가양1동) 지역자활센터를 추가 개설한다. 센터에서는 금융복지상담사 2명이 개인파산·면책, 회생, 채무조정, 대환대출 등 가계 재무·채무와 관련한 모든 컨설팅을 한다. 센터는 상담을 통해 해결방안을 제시할 뿐만 아니라 대한법률구조공단 등 외부기관과 협력해 채무문제 해결을 돕는다.광역상담센터는 장애인 수화 상담 등 특화상담과 각 지역상담센터 4개소의 출장상담을 지원하는 등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과 직장인들에 맞춤형 상담서비스를 제공한다.센터는 매주 월∼금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문을 연다. 광역상담센터는 매주 목요일에 오후 9시까지 야간상담을 하고 둘째 토요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주말상담도 한다. 센터를 이용할 때 먼저 전화로 상담시간을 예약 후 방문해야 하지만 간단한 상담은 전화로도 가능하다.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독촉장이나 차용증 등 부채관련 서류, 소득증빙서류, 가족관계 관련 서류, 은행 공인인증서 등을 가지고 방문하면 정확한 상담에 도움이 된다고 시는 설명했다.강북과 관악 센터는 지난 7월 개소 이후 140여일 동안 총 1258건, 하루평균 13건 상담을 했다. 분야별로는 파산·면책, 회생, 신용회복, 대출 등 채무조정이 863건(69%), 자산·지출 등 재무조정 상담이 218건(17%), 주거·복지 등 서비스 연계상담이177건(14%) 등이다.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가계채무로 고통당하는 저소득 시민들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센터를 통해 필요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실질적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