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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사가 권하는 전통주 컬렉션] ③ 삼해주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 “입안에 머금으면 은은한 사과향이 난다” 얼굴은 거울에 비추고 마음은 술에 비춘다는 말이 있다. 술 문화는 그 나라의 정신문화를 반영한다.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명사들은 저마다 좋아하는 전통주를 추천하며 우리 정신문화를 현대화하고 농식품산업 활성화를 희망했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삼해주의 매력에 빠져 있다. 궁중 술을 연구하면서 삼해주와 인연을 맺은 그는 “삼해주를 입안에 머금으면 은은한 사과향이 난다”며 “부드러우면서 혀에 스며드는 맛이 산뜻하고 세련됐다”고 말했다. 쌀과 누룩 그리고 물만 가지고 빚는 삼해주에서 사과향이 나는 것은 왜 일까. ◆‘임금님도 먹던 술’ = 사과향의 바탕은 ‘정성’이다. 삼해주(三亥酒)는 글자 그대로 12지간의 마지막 날인 ‘돼지날’을 택해 세 달 동안 빚는다. 집안에서 가장 손맛이 뛰어난 며느리가 100일 기도하는 정성으로 빚는 술이 삼해주다. 윤 소장은 “음력 1월부터 세 달 동안 빚는 동안 자연스런 사과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대부 집안과 궁중에서 즐겨 먹었던 삼해주를 빚는 방법은 다양한 문헌에 전해온다. 17세기 실학자 홍만선이 쓴 농서 겸 생활서인 ‘산림경제’에는 “정월 첫 해일에 찹쌀 한 말을 백번 씻어 가루로 만들어 묽은 죽을 쑤어 식힌 데에다 누룩가루와 밀가루를 한 되씩 섞어 독에 넣고, 다음 해일에 찹쌀과 멥쌀 각 한 말을 백 번 씻어 가루로 만들고 이것으로 술떡을 푹 끓여서 술밑에 섞고, 또 세 번째 해일에 백미 다섯 말을 백번 씻어 떡으로 찐 후 식힌 것을 끓인 물 세 양푼에 풀어서 다시 덧술해 3개월 동안 익혀 낸다”고 기록돼 있다. 1670년 안동 장씨 부인이 각종 음식 만드는 방법을 한글로 쓴 ‘규곤시의방’에는 정월 첫째 둘째 셋째 해일에 걸쳐 빚는다고 기록돼 있어 집집마다 술 빚는 방법이 다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해주는 음력 정월에 담기 시작해 봄 버들개지가 날릴 때쯤 마신다고 해 유서주(柳絮酒)라는 낭만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윤 소장은 “좋은 술을 빚기 위해 누룩을 잘 만들고, 날씨와 바람 등을 고려해 술을 안치되 온도와 술독관리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100일 간의 정성을 들여야 하는 삼해주는 엄정한 가풍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비의 기개와 낭만이 깃든 술문화 = 전통주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우선 맛있고 좋은 술이 나와야 한다. 서울시 삼해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삼해주 빚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권희자씨는 “술을 잘못 만들고 전통주를 외치기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씨는 조선조 23대 왕 순조의 둘째딸과 결혼한 김병주의 5대 손녀 며느리다. 김병주의 집안은 김씨가 부마가 된 후 궁에서 나온 상궁들에 의해 삼해주를 제사에 사용하게 됐다. 권씨는 “대학교수였던 시아버지는 집안에 술을 만들어 두고 반주를 즐겼다”며 “많은 며느리들 중 술 담그는 손맛이 좋은 며느리가 제사에 사용될 술 빚는 일을 맡았다”고 말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술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 소장은 “우리 선조는 술을 음식 가운데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 정성을 다해 담갔다”며 “그래서 술 마시는 법을 소학에서 가르치고 누구나 술 마시는 범절이 깍듯했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술을 대접받는다는 것은 정신과 육체가 성숙한 인격자라고 인정받는 것을 뜻했다”며 “선비의 기개와 낭만을 느낄 줄 아는 문화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명사가 권하는 전통주 컬렉션 ③ 삼해주 100일 정성으로 빚은 술 윤숙자 소장 “입안에 머금으면 은은한 사과향이 난다” 윤숙자 한국전통음식연구소장은 삼해주의 매력에 빠져 있다. 궁중 술을 연구하면서 삼해주와 인연을 맺은 그는 “삼해주를 입안에 머금으면 은은한 사과향이 난다”며 “부드러우면서 혀에 스며드는 맛이 산뜻하고 세련됐다”고 말했다. 쌀과 누룩 그리고 물만 가지고 빚는 삼해주에서 사과향이 나는 것은 왜 일까. ◆‘임금님도 먹던 술’ = 사과향의 바탕은 ‘정성’이다. 삼해주(三亥酒)는 글자 그대로 12지간의 마지막 날인 ‘돼지날’을 택해 세 달 동안 빚는다. 집안에서 가장 손맛이 뛰어난 며느리가 100일 기도하는 정성으로 빚는 술이 삼해주다. 윤 소장은 “음력 1월부터 세 달 동안 빚는 동안 자연스런 사과향이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사대부 집안과 궁중에서 즐겨 먹었던 삼해주를 빚는 방법은 다양한 문헌에 전해온다. 17세기 실학자 홍만선이 쓴 농서 겸 생활서인 ‘산림경제’에는 “정월 첫 해일에 찹쌀 한 말을 백번 씻어 가루로 만들어 묽은 죽을 쑤어 식힌 데에다 누룩가루와 밀가루를 한 되씩 섞어 독에 넣고, 다음 해일에 찹쌀과 멥쌀 각 한 말을 백 번 씻어 가루로 만들고 이것으로 술떡을 푹 끓여서 술밑에 섞고, 또 세 번째 해일에 백미 다섯 말을 백번 씻어 떡으로 찐 후 식힌 것을 끓인 물 세 양푼에 풀어서 다시 덧술해 3개월 동안 익혀 낸다”고 기록돼 있다. 1670년 안동 장씨 부인이 각종 음식 만드는 방법을 한글로 쓴 ‘규곤시의방’에는 정월 첫째 둘째 셋째 해일에 걸쳐 빚는다고 기록돼 있어 집집마다 술 빚는 방법이 다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삼해주는 음력 정월에 담기 시작해 봄 버들개지가 날릴 때쯤 마신다고 해 유서주(柳絮酒)라는 낭만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했다. 윤 소장은 “좋은 술을 빚기 위해 누룩을 잘 만들고, 날씨와 바람 등을 고려해 술을 안치되 온도와 술독관리에도 최선을 다 해야 하는데 100일 간의 정성을 들여야 하는 삼해주는 엄정한 가풍이 없으면 이룰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비의 기개와 낭만이 깃든 술문화 = 전통주가 대중화되기 위해선 우선 맛있고 좋은 술이 나와야 한다. 서울시 삼해주 무형문화재 기능보유자로 한국전통음식연구소에서 삼해주 빚는 법을 가르치고 있는 권희자씨는 “술을 잘못 만들고 전통주를 외치기만 하면 안된다”고 강조했다. 권씨는 조선조 23대 왕 순조의 둘째딸과 결혼한 김병주의 5대 손녀 며느리다. 김병주의 집안은 김씨가 부마가 된 후 궁에서 나온 상궁들에 의해 삼해주를 제사에 사용하게 됐다. 권씨는 “대학교수였던 시아버지는 집안에 술을 만들어 두고 반주를 즐겼다”며 “많은 며느리들 중 술 담그는 손맛이 좋은 며느리가 제사에 사용될 술 빚는 일을 맡았다”고 말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전통 술문화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윤 소장은 “우리 선조는 술을 음식 가운데 가장 귀한 것으로 여겨 정성을 다해 담갔다”며 “그래서 술 마시는 법을 소학에서 가르치고 누구나 술 마시는 범절이 깍듯했다”고 말했다. 윤 소장은 “술을 대접받는다는 것은 정신과 육체가 성숙한 인격자라고 인정받는 것을 뜻했다”며 “선비의 기개와 낭만을 느낄 줄 아는 문화가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12
- LG전자 엑스캔버스, 웨딩이벤트 호응 LG전자는 엑스캔버스TV를 통해 일반인 결혼식에서 사진슬라이드와 음악, 동영상 재생 서비스를 해주는 ‘엑스캔버스 웨딩이벤트’가 최근 1000회를 돌파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는 TV에 메모리카드를 꽂아 사진슬라이드와 음악, 동영상 등을 즐길 수 있는 기능을 홍보하기 위해 2005년 9월부터 실시돼왔다. 한달 평균 50쌍 정도가 서비스를 신청하고 있어 결혼식 한번에 500여명 내외의 하객이 찾는 것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50만명에게 엑스캔버스TV의 이같은 장점을 홍보하는 효과를 얻은 셈이라고 LG전자는 설명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9
- 9월 시중유동성 증가세 여전 전월대비 20조6천억 늘어 … 은행채 발행 등 원인 10월 중기·가계대출 급증 … 계절적 요인 등 겹쳐 7월과 8월 콜금리 인상에도 9월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월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도 큰폭으로 증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광의유동성(L) 잔액(잠정)은 1992조5000억원으로 8월말에 비해 20조6000억원(1%)이 늘어났다. 이는 전달 20조4000억원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월별 광의유동성 증가액은 4월 13조9000억원, 5월 25조3000억원, 6월 35조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7월 급감했으나 8월중 다시 큰 폭 증가로 반전됐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12.0%로 전달(12.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12%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상품이 전달 5조9000억원 증가에서 1조6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8월중 CD 발행을 급격히 늘렸으나 9월에는 유동성비율을 관리하기위해 CD발행을 줄이는 대신 장기상품인 은행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및 기업의 외화대출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중 은행의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기대출은 8조원 이상 늘어나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가계대출 증가폭도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전환사채(CB) 청약에 7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은행 전체 수신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지난 달 8조2499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중기대출은 지난 6월 8조1115억원이 증가한 이후 7월 3조1399억원, 8월 3조9465억원으로 둔화했으나 9월 7조7908억원이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부가세 납부에 따른 자금 수요로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다소 줄어든 1조238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대출은 9조4886억원이 늘어나 전달(9조6060억원)보다 증가폭은 다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도 3조9142억원을 기록해 전달(9424억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들어 최고 수준이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 7762억원, 7월 1조7697억원에 이어 8월 3조387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9월에는 90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가을 이사철 및 결혼시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달 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추석연휴에 사용한 카드대금의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전달 6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이유다. 한편 은행 수신은 전달 6조4694억원에서 7조55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8
- “반좌파세력 힘 빼는 얼빠진 짓”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출마선언을 하자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예고했던 대로 총공세에 나섰다. 이명박 후보는 “역사의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나름 ‘선을 넘지 않는’ 비판을 했지만 강재섭 대표 등 당 차원의 공세에선 원색적 표현들도 서슴지 않았다. 이 후보는 7일 이 전 총재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은 어떤 이유로도 역사의 순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이 전 총재도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순리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재섭 당대표는 공세수위를 훨씬 올렸다.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강 대표는 전 총재라는 존칭도 치우고 이회창씨로 호칭하는가 하면, 출마선언에 대해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 ‘얼빠진 짓’ ‘새치기’ ‘노욕’이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재를 ‘정권교체의 훼방꾼’으로 규정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강 대표는 “국정파탄세력의 정권 연장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라면서 “좌파정권에 길 터준 장본인이면서, 반좌파세력의 편을 가르고 힘을 빼는 얼빠진 짓”이라고 비난했다. 강 대표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은퇴 약속 번복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신이 출마했던 정당에 대한 해코지와 탈당 △이인제 후보의 97년 경선 불복 등을 거론하며 “이회창씨 출마는 역대 대통령과 후보들이 저지른 온갖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 엄밀히 따지면, 그보다도 훨씬 더 질이 나쁘다”고 주장했다. 당협위원장들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맹비난했다. 한편, 전날 울산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행사장도 ‘이회창규탄대회’로 부를 수 있을 만큼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한 비난공세가 이어졌다. 전여옥 의원은 “이 후보가 42.195㎞의 마라톤에서 40㎞를 넘어 결승점이 눈앞에 있는데 갑자기 단거리 선수가 뛰어들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나왔다고 하지만 그 분(이회창)은 열린우리당이 그토록 원하는 판 흔들기와 보수우파 분열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장가를 두번이나 가고 상처했는데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자기가 대신 장가가겠다는 격”이라면서 “정말 그렇게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8
- “KT 집전화로 웰빙하세요” KT는 결혼, 임신, 출산한 고객에게 안(Ann) 전화기를 무료로 증정하는 ‘KT집전화 웰빙가족 페스티발’을 풀무원 유기농식품 전문매장 ‘오가닉(NHO)’과 ‘올가(Orga)’에서도 실시한다. 이 행사는 본인이나 자녀가 결혼 예정이거나 임신중, 또는 결혼·출산한 지 1년 이내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이 KT 집전화에 가입하면 가입비(6만원) 면제와, 선착순 5000명까지 안(Ann)전화기 1대를 무료로 제공한다. 행사기간은 12월 31일까지. ‘오가닉’과 ‘올가’ 매장에서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풀무원 유기농 선물세트도 제공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려면 관련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서류를 고객센터(국번없이 100번)나 전국 지사에 제출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결혼은 직장생활 걸림돌” 직장인 절반은 직장생활에 결혼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526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직장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51.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85%가 ‘부정적’이라고 했고, 남성은 73.9%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55.6%가 ‘직장과 육아의 병행이 어려워서’를 선택했다. 특히 남성은 15.4%만이 육아부담을 이유로 꼽았던 반면, 여성은 무려 72.1%가 이와 같이 응답했다.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부담되어서’(11.4%), ‘심리적으로 부담되어서’(9.2%), ‘자아실현 기회가 줄어들어서’(7.9%), ‘업무에 차질을 빚어서(출장 등)’(6.3%)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적이라 답한 48.7%(743명)는 그 이유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62.2%)를 1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의지할 대상이 있어서’(12.5%),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서’(10.8%), ‘소속감이 생겨서’(8.1%),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서’(2.8%) 등이 있었다. 한편, 미혼 직장인 1211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로 인해 결혼을 미룰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43%가 ‘있다’라고 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7
- 직장인 절반 “결혼, 직장생활 걸림돌” 직장인 절반은 직장생활에서 결혼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사이트 사람인(www.saramin.co.kr)이 직장인 1526명을 대상으로 ‘결혼이 직장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51.3%가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성별로는 여성의 85%가 ‘부정적’이라고 했고, 남성은 73.9%가 ‘긍정적’이라고 대답했다.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는 이유로는 55.6%가 ‘직장과 육아의 병행이 어려워서’를 선택했다. 특히 남성은 15.4%만이 육아부담을 이유로 꼽았던 반면, 여성은 무려 72.1%가 이와 같이 응답했다. 다음으로 ‘경제적으로 부담되어서’(11.4%), ‘심리적으로 부담되어서’(9.2%), ‘자아실현 기회가 줄어들어서’(7.9%), ‘업무에 차질을 빚어서(출장 등)’(6.3%)등의 순이었다. 반면 긍정적이라 답한 48.7%(743명)는 그 이유로 ‘심리적으로 안정되어서’(62.2%)를 1위로 꼽았다. 이 외에도 ‘의지할 대상이 있어서’(12.5%), ‘경제적으로 안정되어서’(10.8%), ‘소속감이 생겨서’(8.1%), ‘업무에 집중할 수 있어서’(2.8%) 등이 있었다. 한편, 미혼 직장인 1211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로 인해 결혼을 미룰 의사가 있는지를 물어본 결과, 43%가 ‘있다’라고 했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7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불법체류자서 통역관으로 변신한 네팔인 라마씨 한국인 부인 만나 제2의 인생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자리 잡은 중소기업중앙회. 이곳 1층은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로 붐빈다. 외국인들은 대부분 산업연수생으로 행정업무를 처리하고 고충을 해결해주는 ‘고용지원팀’을 방문한 것이다. 라마(35)씨는 이곳에서 네팔인 산업연수생을 위한 통역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어가 유창한데다 얼굴도 비슷한 덕에 그를 처음 만난 이들은 한국인으로 여긴다. 물론 그는 현재 한국국적을 가지고 있는 어엿한 한국인이다. 한국인 부인을 만나 2명의 자녀를 낳고 제2의 인생을 그려가고 있다. 하지만 그의 몸속에는 네팔인의 피가 흐르고 있다. 그는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에서 태어났다. 그곳에는 부모와 형제, 동생들이 살고 있다. 그는 2000년 4월, 일자리를 찾아 한국을 방문했다. 관광비자로 입국한 그는 서울 왕십리에 있는 봉제공장에 취업했다. 한국어를 전혀 하지 못했던 라마씨는 손짓과 발짓, 약간의 영어로 의사소통을 했다. 공장 일이 단순작업인지라 작업에는 큰 지장이 없었다. 그러나 말이 통하지 않아 일상생활에는 어려움이 따랐다. 관광비자 기간이 끝나 불법체류자가 됐다. 돈벌러 한국에 왔기에 불법체류자 신분을 감수해야만 했다. 갑자기 그에게 행운이 찾아왔다. 라마씨의 성실한 모습을 눈여겨 본 회사 간부가 자신의 딸을 그에게 소개했다. 같은 회사에서 샘플제작 담당 미싱사인 부인과 다음해 1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로써 그는 불안한 불법체류자 신분을 벗어났다. “저에게 행운이 따란 준 겁니다. 도저히 상상하지 못했던 일이 벌어진 거지요.” 그는 자신을 행운아라고 했다. 사실 라마씨는 절망감속에 한국을 찾았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고등학교를 나온 라마씨는 인도로 유학을 떠났다. 인도내 티벳대학(CST)에서 경제학을 공부하던 그는 2학년을 마치고 학업을 포기했다. “네팔로 돌아가도 좋은 일자리를 찾기 힘들고, 임금도 낮아 공부를 계속할 의미를 잃어버렸어요.” 유학을 중도 포기하고 고국에 돌아온 라마씨는 2년간 고심 끝에 “돈을 벌자”는 굳은 결심으로 한국행을 단행한 것이다. 결혼 후에 그는 부인의 도움을 받아 한국어를 열심히 익혔다. 짧은 기간에 놀라울 정도로 한국어 실력이 늘었다. 봉제공장을 다니던 그에게 또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중앙회에서 네팔 통역관을 모집한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그는 중앙회 면접에 응했고, 당당히 합격했다. 라마씨는 3년간 봉제공장 생활을 끝내고 중앙회 통역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한국에 입국한지 4년만에 찾아온 두 번째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따라서 그의 표현대로 ‘한국생활은 행운의 연속’이었다. 다만 생활속에서 여전히 자신을 이방인 취급하는 말을 들을 때마다 기분이 우울해진다. 그는 한국에 대해 “무시하는 것 빼면 다 좋다”고 말한다. “피부색깔이 다르다고 무조건 반말하는 경향이 있어요. 젊은 사람보다 나이든 분들의 반말이 심해요. 한번은 처음 만나 인사할 때는 서로 존대말을 하다가 네팔인이라고 밝히자 바로 반말을 하더라고요. 피부색깔로 무시하는 행동은 사라졌으면 합니다.” 라마씨는 네팔통역을 하면서 많은 일을 겪었다. 대부분 일자리를 찾아 한국에 온 동포들을 도와주는 일이라 매우 자긍심을 가지고 있다. 네팔인으로부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기분이 좋다. 네팔인의 거짓말로 고통을 겪었을 때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 최고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는 라마씨. 그의 바램은 일반 한국인 아버지의 그것과 비슷하다. “아이들이 공부 잘하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합니다. 더 무슨 바램이 있겠어요.” 그는 언젠가는 부모와 형제가 있는 네팔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네팔인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는 그는 네팔인들이 한국에서 성공하기를 기원했다. 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
- [중국망]너무 야한 타이완 초등 성교육교재 최근 타이완 위생주관부문은 싱링(杏陵)의학기금회에 위탁해 일련의 성교육 커리큘럼을 제작했으며 교재 내용에는 남녀의 성기관 및 성교 동작, 아기의 출생과정 등이 상세히 묘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타이완 ‘중국시보’보도에 따르면 싱링에서 개발한 ‘음란물 퇴치, 자주적 성’ 세트 커리큘럼은 교사 핸드북, 학부모 핸드북, 학습 영상 등 교재로 이루어져 있으며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성교육을 담당한 교사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싱링기금회는 정확한 성관계를 묘사하기 위해 교재 내에 성기관을 크게 그려 넣었으며 ‘아기 극장-우리는 어디서 왔을까요’ 코너에 은유나 신화가 아닌 직접적인 생식원리를 지도했다고 밝혔다. 실제 교재에는 남녀의 사랑, 결혼 과정, 성기관의 차이, 성교 과정, 정자가 자궁에 도입되는 과정 및 아이가 출생하는 화면까지 귀여운 그림으로 묘사됐다. 교재 디자인을 맡은 타이완 성교육협회 이사장 가오송징(高松景)은 인터넷의 발달로 타이완 청소년들의 성 의식 형성 연령이 점차 저령화 추세에 있으며 음란매체에 노출되는 것보다 올바른 지도로 건강한 성 의식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대부분의 초등학교 교사들은 초등학생의 학습교재가 지나치게 노골적이어서는 안 된다고 입을 모았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