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람' 검색결과 총 825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삼성 파브 ‘오르세 미술관 초대전’ (사진있음-오르세미술관) 삼성전자는 오는 6월30일까지 블랙패널을 채용한 평판TV를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오르세 미술관전 티켓을 증정하는 ‘파브 오르세 미술관전 초대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행사기간 중 2007년형 보르도 LCD TV와 블랙패널을 채용한 보르도풀HD LCD TV, 깐느 PDP TV, 깐느 풀HD PDP TV를 구입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총 1400명에게 ‘오르세 미술관전’ 티켓을 각 2매씩 증정한다. 행사기간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파브(PAVV)홈페이지(www.pavv.co.kr)에서 응모할 수 있다. 한편 지난달 21일부터 9월1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열리는 ‘오르세 미술관전’에는 밀레의 ‘만종’, 마네의 ‘피리부는 소년’ 등 유명 화가들의 명작 44점이 전시되고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5-14
- <기고>느림으로의 초대(2007 경북방문의 해 관련) 이재동경상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 관광은 삶의 재충전이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을 떠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벗어남이다.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고 갈파했다. 느리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다. 여름을 즐기려고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풍경소리 울리는 조용한 산사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에 대항하여 스키장과 얼음을 지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따뜻한 아랫목의 기억을 떠올리며, 온돌방 고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패스트푸드와 빠른 삶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참된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여행에 나서야하지 않을까. 슬로우푸드와 슬로우라이프가 있는 곳, 산사와 고택으로의 여행을 권하고 싶다. 2007년은 경북으로 여행가는 해이다.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방문의 해’ 일뿐 아니라, 해외로만 향하는 국민들에게 우리 집안의 보물찾기에 동참하기를 권하는 해이기도 하다. 경북의 구석구석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산재한 고장이다. 약간만 휘 둘러보아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경관이 펼쳐지고,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영사기 되어 돌아가고, 진한 문화의 향기는 라일락 향처럼 코를 자극하는 곳이다. 필자는 절밥을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이다. 좋아하는 친구가 있으면 가까운 산사를 찾는다. 스님에게 약간의 말미만 드리면 산사 주변의 갖은 야채들이 풋풋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상 위에 오른다. 산사체험의 백미는 밤이다. 해가 서산을 넘으면서 ‘이내’(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가 드리우기 시작하면 산사의 밤은 시작된다. 혹 잠을 설쳐 눈을 뜨면 풍경소리가 그대를 깨운 것일 게다. 동국제일가람 김천의 직지사에서는 천불의 미소처럼 본래의 밝은 자기를 되찾아볼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 있다. 선무도도 배우며 사찰체험도 하고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과 후불탱화가 있는 곳, 안동의 봉정사, 그리고 문경의 거찰 대승사를 찾는다면 산사체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지난 해 여름이 깊어갈 때 필자는 푸른 솔의 고장 청송을 찾았다. 조선시대 최고 갑부로 소문난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의 99칸 고택에서 보낸 한여름 밤의 운치는 잊혀지지 않는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가 어우러진 현악 앙상블로 고택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조선시대 상류주택의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넓은 건물의 뒷마당에서 감상한 클래식은 한편의 명화였다. 유교문화 발상의 중심지에서 선비정신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영주의 선비촌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 여행이 될 것이다. 한국 최대 규모의 양반마을인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조선시대의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관광은 일상에서의 벗어남이다. 여름에 난방을 하고, 겨울에 에어컨을 틀어보자.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觀光)에서는 자연이 사람의 윗자리를 점하도록 해보자. 경상북도가 마련한 고택체험, 산사체험 여행상품은 ‘빨리빨리 삶의 구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권하는 한 잔의 차와 같은 것이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7
- <기고>느림으로의 초대 관광은 삶의 재충전이다. 지금 내가 서있는 이곳을 떠나 또 다른 나를 찾아 떠나는 벗어남이다. 파스칼은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고요한 방에 들어 앉아 휴식할 줄 모른다는 데서 비롯된다”고 갈파했다. 느리게 사는 삶의 중요성을 설파한 것이다. 여름을 즐기려 바다를 찾는 사람들이 많지만, 풍경소리 울리는 조용한 산사로 더위를 피하는 사람들이 있다. 칼날처럼 매서운 바람에 맞서 스키장과 얼음을 지치는 사람들이 많지만 따뜻한 아랫목의 기억을 떠올리며 온돌방 고택을 찾는 사람들이 있다. 패스트푸드와 빠른 삶에 지친 사람들이라면 참된 휴식을 찾을 수 있는 여행에 나서야하지 않을까. 슬로우 푸드와 슬로우 라이프, 산사와 고택이다. ‘나’를 돌아보는 산사체험 2007년은 경북을 여행하는 해다. 정부에서 공식 지정한 ‘방문의 해’일 뿐 아니라 해외로만 향하는 국민들에게 우리 집안의 보물찾기에 동참하기를 권하는 해이기도 하다. 경북의 구석구석은 아름다운 자연과 역사, 문화가 산재한 고장이다. 약간만 둘러보아도 지금까지 알지 못했던 경관이 펼쳐지고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지고 진한 문화의 향기는 라일락 향처럼 코를 자극한다. 가까운 산사에서는 갖은 야채들이 풋풋한 자연의 모습 그대로 상 위에 오른다. 산사체험 백미는 밤이다. 해가 서산을 넘으며 ‘이내’(해 질 무렵 멀리 보이는 푸르스름하고 흐릿한 기운이라는 의미의 순우리말 )가 드리우기 시작하면 산사의 밤은 시작된다. 잠을 설쳐 눈을 뜬다면 그것은 풍경소리 때문일 게다. 동국제일가람 김천 직지사에서는 천불의 미소처럼 본래의 밝은 자기를 되찾아볼 수 있다. 선무도를 배우며 사찰체험도 하고 문화유적지도 탐방할 수 있는 경주 골굴사,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목조건물과 후불탱화가 있는 안동 봉정사, 그리고 문경의 거찰 대승사를 찾는다면 산사체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빨리빨리’에 지친 현대인 지난 해 여름이 깊어갈 때 푸른 솔의 고장 청송을 찾았다. 조선시대 최고 갑부로 소문난 심처대 7대손 송소 심호택의 99칸 고택에서 보낸 한여름 밤의 운치는 잊혀지지 않는다. 바이올린 첼로 비올라가 어우러진 현악 앙상블로 고택의 작은 음악회가 열린 것이다. 조선 상류주택 특징을 고스란히 간직한 넓은 건물 뒷마당에서 감상한 클래식은 한편의 명화였다. 유교문화 발상 중심지에서 선비정신과 생활상을 보여주는 영주 선비촌은 전통문화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오감체험 여행이 될 것이다. 경주 양동마을에서는 조선시대 전통문화와 자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관광은 일상에서의 벗어남이다. 여름에 난방을 하고 겨울에 에어컨을 틀어보자.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觀光)에서는 자연이 사람의 윗자리를 점하도록 해보자. 경북도가 마련한 고택체험 산사체험은 ‘빨리빨리’ 구호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권하는 한 잔의 차와 같은 것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4-18
- 동아시아A 예술문화연구소 국제 심포지움 개최(총장 사진) 홍익대학교 (총장 권명광·사진) 동아시아예술문화연구소가 1만8600여평 규모로 신축한 홍문관 준공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 준공한 홍문관 가람홀에서 ‘동아시아 예술과 문화의 교류 역사’라는 주제로 9일 오전10시부터 진행된다. 주제 발표자로는 홍익대와 일본 교토조형예술대, 동북예술 공과대 교수들이 가선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동아시아예술문화연구소 국제 심포지엄 홍익대학교 (총장 권명광·사진) 동아시아예술문화연구소가 1만8600여평 규모로 신축한 홍문관 준공을 기념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새로 준공한 홍문관 가람홀에서 ‘동아시아 예술과 문화의 교류 역사’라는 주제로 9일 오전10시부터 진행된다. 주제 발표자로는 홍익대와 일본 교토조형예술대, 동북예술 공과대 교수들이 가선다. /장세풍 기자 spj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3-05
- 101일 국토순례 동봉스님, 아프리카에 학교건립하고 싶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교를 건립하고 ,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101일 국토도보순례에 나선 스님이 김해, 창원, 마산, 진주 등 경남 곳곳을 통과하고 있다. 순례는 하동, 벌교, 보성을 거쳐 2월 1일 경 목포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30일 경기도 광주의 ‘우리절’을 출발하여 살을 에는 추위를 뚫고 강원도, 울릉도, 독도를 거쳐 18일 오늘로 49일째를 맞아 진주를 통과하고 있는 동봉스님. 총 3천 320Km를 걷는 순례는 오는 3월 10일 임진각에서 통일을 기원하며 마무리한다. "첫번째 이유는 아프리카에 불교를 전파하기 위해서고 두번째는 대한민국 통일을 진척시키기 위해서입니다. 세번째는 경제부흥을 촉진시키는 것이고 네번째는 다른 스님들의 지원을 기념하기 위해서라고 할 수 있어요." "또한 한국의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기원하는 의미도 있구요." 올해 53세인 동봉스님의 말이다. 아프리카에 불교는 전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동봉스님은 지난 2년 동안 아프리카를 5번이나 방문하였다. 스님은 케니아에 있는 나이로비라를 방문한 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나라 전체가 가난하지요. 일인당 국민총소득이 350달러 밖에 안된다면 그 나라 국민들이 얼마나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지 알 수 있습니다." 동봉스님의 말이다. "전 그들을 도와주고 싶고, 그들 문화를 배우고 싶고 우리의 문화를 그들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 그래서 스님은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자락의 중소도시 마랑구에 ‘보리가람’이라는 사찰 겸 학교를 세울 결심을 굳혔다. 보리가람은 깨달음의 공간이라는 뜻이다. “누군가가 내게 죽은 후의 소망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아프리카에 불교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다른 소원 한 가지 더 말해라고 해도 난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아프리카 사람들과 가까워지려면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2014 한국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렇게 열을 내고 있는 겁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큰 홍보효과가 될 테니까요”. 스님의 말이다. 동봉스님은 국토순례를 끝내고 5월부터 8개월간 4천 500Km를 걷는 미국 대륙 도보 횡단에 나서며 이후 학교 건립에 나서게 된다고 밝혔다. 보리가람 학교설립 재원은 총 10억 원으로 예상하는 데 김해 태광실업(주)이 5억원을 약속하는 등 각계의 호응을 받고 있다. 동봉스님은 1975년 출가해 해인사 도서관장, 서울 원각사 주지,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등을 역임하였다. 94년부터 불교방송 ‘살며 생각하며’와 ‘자비의 전화’를 진행하였고, ‘대각사상과 전개’ 등 50권의 저서를 내었다. 마산문진헌 jhmu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8
- 101일 국토순례 동봉스님, 아프리카에 학교건립하고 싶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교를 건립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101일 국토도보순례에 나선 동봉스님이 김해, 창원, 마산, 진주 등 경남 곳곳을 통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경기도 광주의 ‘우리절’을 출발, 강원도 울릉도 독도를 거쳐 18일 오늘로 49일째를 맞아 진주를 통과하고 있는 스님의 순례 거리는 총 3320㎞, 2월 1일 목포에 들어서고 3월 10일 임진각에서 통일을 기원하며 마무리한다. 동봉스님이 순례에 나선 까닭은 네가지 이유에서다. 아프리카 불교 전파와 대한민국 통일, 경제부흥 및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그 이유다. 특히 아프리카에 불교를 전하고 싶다는 스님의 열정은 남다르다. 지난 2년 동안 동봉스님은 아프리카를 5번이나 방문했다. 스님은 케니아에 있는 나이로비라를 방문한 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나라 전체가 가난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50달러 밖에 되지 않아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배우면서 우리의 문화를 전해주고 싶습니다.”스님의 바램은 학교 건립으로 이어졌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자락의 중소도시 마랑구에 ‘보리가람’이라는 사찰 겸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보리가람은 깨달음의 공간이라는 뜻이다. 김해 태광실업이 보리가람 건립에 써달라며 5억원을 약속하는 등 각계의 호응도 뜨겁다. “누군가가 내게 죽은 후의 소망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아프리카에 불교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다른 소원 한 가지 더 말해라고 해도 난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불교 전파와 동전의 양면이다. 스님은 불교 전파를 위해서는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동계올림픽만큼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는 없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사람들과 가까워지려면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2014 한국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렇게 열을 내고 있는 겁니다.” 국토순례가 끝나면 5월부터는 미국대륙 도보 횡단에 나선다. 스님은 4500㎞에 달하는 미국대륙을 걸으면서 불교 전파와 학교 건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동봉스님은 1975년 출가해 해인사 도서관장, 서울 원각사 주지,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 등을 역임했고 94년부터 불교방송 ‘살며 생각하며’와 ‘자비의 전화’를 진행하고 있다. 마산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아프리카에 학교건립하고 싶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학교를 건립하고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를 성사시켜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101일 국토도보순례에 나선 동봉스님이 김해, 창원, 마산, 진주 등 경남 곳곳을 통과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30일 경기도 광주의 ‘우리절’을 출발, 강원도 울릉도 독도를 거쳐 18일 오늘로 49일째를 맞아 진주를 통과하고 있는 스님의 순례 거리는 총 3320㎞, 3월 10일 임진각에서 통일을 기원하며 마무리한다. 동봉스님이 순례에 나선 까닭은 네가지 이유에서다. 아프리카 불교 전파와 대한민국 통일, 경제부흥 및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가 그 이유다. 특히 아프리카에 불교를 전하고 싶다는 스님의 열정은 남다르다. 지난 2년 동안 동봉스님은 아프리카를 5번이나 방문했다. 스님은 케니아에 있는 나이로비라를 방문한 후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나라 전체가 가난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350달러 밖에 되지 않아 도움이 손길이 필요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그들의 문화를 배우면서 우리의 문화를 전해주고 싶습니다.”스님의 바램은 학교 건립으로 이어졌다. 탄자니아 킬리만자로 산자락의 중소도시 마랑구에 ‘보리가람’이라는 사찰 겸 학교를 세우기로 결심한 것이다. 보리가람은 깨달음의 공간이라는 뜻이다. 김해 태광실업이 보리가람 건립에 써달라며 5억원을 약속하는 등 각계의 호응도 뜨겁다. “누군가가 내게 죽은 후의 소망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면 ‘아프리카에 불교를 전파하는 것’이라고 할 것이고, 다른 소원 한 가지 더 말해라고 해도 난 같은 대답을 할 것입니다.” 동계올림픽 유치는 불교 전파와 동전의 양면이다. 스님은 불교 전파를 위해서는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한데 동계올림픽만큼 큰 홍보효과를 거둘 수 있는 계기는 없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사람들과 가까워지려면 한국을 알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가 2014 한국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이렇게 열을 내고 있는 겁니다.” 국토순례가 끝나면 5월부터는 미국대륙 도보 횡단에 나선다. 스님은 4500㎞에 달하는 미국대륙을 걸으면서 불교 전파와 학교 건립, 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동봉스님은 1975년 출가해 해인사 도서관장, 서울 원각사 주지, 경기도 광주 우리절 주지 등을 역임했고 94년부터 불교방송 ‘살며 생각하며’와 ‘자비의 전화’를 진행하고 있다. /마산 문진헌 기자 jhmu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1-19
- 지자체, 새해맞이 준비로 분주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황금돼지 띠 정해년의 첫 해를 맞이하기 위해 분주하다. 서울시 자치구는 근교 산에서 해맞이 행사를 일제히 개최한다. 서울 중구는 1일 오전 7시부터 남산 팔각정에서 해맞이 행사를 연다. 중구청 행사는 새벽녘에 남산봉수대의 불을 밝힌 후 전통 타악 북울림팀의 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한다. 남산의 일출시간인 오전7시47분 10초 전부터는 참가자 전원이 숫자를 세며 해를 맞는다. 서초구는 청계산, 종로구는 인왕산, 성북구는 개운산, 성동구는 응봉산에서 주민들과 함께 새 해를 맞는다. 금천구는 삼성산 한우물에서, 송파구는 몽촌토성 망월봉에서 2007년을 맞는다. 해맞이 행사를 지자체 역점사업 추진 결의대회로 열기도 한다. 전북도청은 새해 첫 날 사무관급 전 직원이 전주-완주-김제에 걸쳐 있는 모악산에 올라 ‘경제살리기 다짐대회’를 연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지자체의 새해 맞이 행사는 그 자체가 문화행사다. 전남 여수시는 여수시는 전국 각지에서 찾아오는 방문객들을 위해 돌산 임포마을을 포함해 여수 명소 11곳에서 분산 일출과 선상 일출을 준비했다. 여수시에 따르면 명소일출 11곳은 향일암을 비롯해 만성리 해수욕장, 오동도, 구봉산, 자산공원, 고락산, 무선산, 미평동과 화양면 봉화산, 소리도, 백도 등이다. 선상일출은 돌산대교에서 배를 타고 향일암, 오동도, 향일암을 되돌아오는 코스를 기획했다. 선상 일출을 원하는 탐방객들은 선착순으로 예약이 마감된다. 여수시의 대표 일출제는 단연코 향일암 해맞이. 이번 주제는 ‘새 빛, 새 희망, 천년의 해오름’이다. 오는 31일 오후부터 신년 1일까지 이틀간이다. 세부주제 ‘굿바이 2006’ 아래 일몰제가 오후 5시부터, 이어 탐방객과 함께하는 송년 길놀이 퍼레이드, 여수시립국악단의 민요, 판소리, 모듬북 공연이 펼쳐진다. 김성배·전국종합 sbkim@naeil.com 산사와 성지에서 맞는 새해 한적한 절이나 성지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하면 어떨까? 한 해를 정리하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저물어 가는 2006년, 들뜨고 바쁜 연말을 색다르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내 산사나 성지를 추천한다. 산사에서 배우는 ‘비움’의 지혜 절에 들어서면 맨 처음 일주문을 대한다. 여기에는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버리고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일주문에서 본당까지의 길에 들어서면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마음이 차분해진다.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비움의 지혜’를 배운다. 남양주 수종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는 양수리 운길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작은 절이지만, 절에서 내려보는 시선은 강물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 빼어난 전망 때문에 문학을 하는 사람이나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다. 가평 현등사는 운악산에 자리한 사찰이다. 고려시대 때 보조국사 지눌이 산 중턱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따라가 보니 절터 석등에 불이 밝혀진 것을 발견하고 현등사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일주문에서 운악산 등산로를 따라 걷는 길이 아름답다. 최근 삼성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던 불교 성보인 현등사 3층 석탑 사리와 사리구가 다시 현등사로 돌아와 3층 석탑에 봉안돼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 우는 소요산에는 645년 원효대사가 세운 자재암이 있다. 요석 공주와의 인연을 뒤로하고 이 곳에 초막을 짓고 수행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원효샘에 약효가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러 온다. 암벽 위로 쏟아지는 옥류 폭포 앞에 서면 지난 한 해 묵은 스트레스가 다 씻겨 내려가는 듯하다. 성지를 걷다보면 사랑이 샘솟는다 성지란 천주교회에서 종교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탄생지이거나 순교지다.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들의 신앙을 본받고자 이 곳에 와서 기도하며 그들의 사랑을 배운다. 당연히 일반인에게도 성지는 희생과 사랑으로 다가온다. 안양 수리산 성지는 천주교를 박해하던 시대에 신자들이 피난 와서 살았던 교우촌이었다. 골짜기의 생김새가 병목처럼 잘록하게 좁아서 ‘병목골’이라고 불렸는데 이러한 지형 때문에 외부 세상과 단절된 천혜의 피난처 구실을 해왔다. 수리산 계곡을 따라 성지까지 걷는 길이 아주 호젓하고 조용하다. 안성 미리내 성지도 박해 시대에 형성된 교우촌이다. 미리내는 순수한 우리말로 ‘은하수’를 뜻하는데 집에서 새어 나온 불빛들이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 해서 미리내라 불렀다고 한다. 웅장한 규모의 103위 시성기념 성전이 있어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든다. 십자가 길이나 묵주기도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남한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곳에 자리한 양평 양근성지는 천주교 성인의 탄생지다. 그다지 큰 규모의 성지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저절로 마음이 열린다. 모든 것을 다 품고 흘러가는 남한강을 보며 지난 한 해 버리고 싶었던 것을 던져 버리기에 제격인 곳이다. 문의 : 경기관광공사 031-259-6929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9
- 산사나 성지에서 맞는 해돋이 한적한 절이나 성지에서 새해 첫날을 맞이하면 어떨까? 한 해를 정리하면서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는 이보다 더 좋은 곳이 없다. 저물어 가는 2006년, 들뜨고 바쁜 연말을 색다르게 보낼 수 있는 경기도내 산사나 성지를 추천한다. 산사에서 배우는 ‘비움’의 지혜 절에 들어서면 맨 처음 일주문을 대한다. 여기에는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버리고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가르침이 담겨 있다. 불자가 아니더라도 일주문에서 본당까지의 길에 들어서면 잠시 딴 세상으로 들어가는 듯 마음이 차분해진다. 걷다보면 나도 모르게 ‘비움의 지혜’를 배운다. 남양주 수종사는 남한강과 북한강이 하나로 만나는 양수리 운길산 중턱에 자리잡고 있다. 작은 절이지만, 절에서 내려보는 시선은 강물을 따라 끝없이 펼쳐진다. 빼어난 전망 때문에 문학을 하는 사람이나 사진을 하는 사람들이 꼭 찾는 곳이다. 가평 현등사는 운악산에 자리한 사찰이다. 고려시대 때 보조국사 지눌이 산 중턱에서 반짝이는 불빛을 따라가 보니 절터 석등에 불이 밝혀진 것을 발견하고 현등사라 이름 붙였다고 한다. 일주문에서 운악산 등산로를 따라 걷는 길이 아름답다. 최근 삼성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던 불교 성보인 현등사 3층 석탑 사리와 사리구가 다시 현등사로 돌아와 3층 석탑에 봉안돼 있다. 산세가 수려하고 아름다워서 경기도의 소금강으로 불리 우는 소요산에는 645년 원효대사가 세운 자재암이 있다. 요석 공주와의 인연을 뒤로하고 이 곳에 초막을 짓고 수행에만 전념하였다고 한다. 원효샘에 약효가 있다 하여 많은 사람들이 물을 마시러 온다. 암벽 위로 쏟아지는 옥류 폭포 앞에 서면 지난 한 해 묵은 스트레스가 다 씻겨 내려가는 듯하다. 성지를 걷다보면 사랑이 샘솟는다 성지란 천주교회에서 종교적, 역사적 의미를 지닌 곳이다.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교자들의 탄생지이거나 순교지다. 많은 천주교인들이 이들의 신앙을 본받고자 이 곳에 와서 기도하며 그들의 사랑을 배운다. 당연히 일반인에게도 성지는 희생과 사랑으로 다가온다. 안양 수리산 성지는 천주교를 박해하던 시대에 신자들이 피난 와서 살았던 교우촌이었다. 골짜기의 생김새가 병목처럼 잘록하게 좁아서 ‘병목골’이라고 불렸는데 이러한 지형 때문에 외부 세상과 단절된 천혜의 피난처 구실을 해왔다. 수리산 계곡을 따라 성지까지 걷는 길이 아주 호젓하고 조용하다. 안성 미리내 성지도 박해 시대에 형성된 교우촌이다. 미리내는 순수한 우리말로 ‘은하수’를 뜻하는데 집에서 새어 나온 불빛들이 마치 은하수처럼 보였다 해서 미리내라 불렀다고 한다. 웅장한 규모의 103위 시성기념 성전이 있어 저절로 경건한 마음이 든다. 십자가 길이나 묵주기도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사랑하는 마음이 샘솟는다. 남한강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는 곳에 자리한 양평 양근성지는 천주교 성인의 탄생지다. 그다지 큰 규모의 성지는 아니지만 아름다운 풍경에 저절로 마음이 열린다. 모든 것을 다 품고 흘러가는 남한강을 보며 지난 한 해 버리고 싶었던 것을 던져 버리기에 제격인 곳이다. 문의 : 경기관광공사 031-259-6929 선상원 기자 wo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6-1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