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배경지식 논리수업이 특목고와 대입 합격에서 왜 중요한가? 최근 입시제도에서 수시전형이 확대됨에 따라 수시전형 중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한 관심이 날로 증대되고 있다. 2016년도 대학입시 전형에서는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67,631명이 선발될 예정인데, 이는 전체 수시지원자의 27.1%에 해당하는 인원으로 학생 3명 중 1명은 학생부 종합전형을 통해 대학에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며, 앞으로 학생부 종합 전형을 통한 선발 인원은 증가 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러한 현상은 특목고/자사고/국제고/외고 등의 고입에서도 나타나는데 내신성적을 가지고 정원의 일정 배수 이상의 학생을 선발하고 최종적으로 학생부를 바탕으로 작성된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객관적으로 검증하는 면접을 통해 최종인원을 선발하고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도 교과성적 중요해 따라서 고입과 대입에서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어 내기 위해서는 학생부 관리가 필수적이다. 대입을 앞둔 학부모/학생들과 상담하다 보면 학생부 종합전형에 대해 몇 가지 오해를 가지고 있는데 가장 큰 오해는 학생부 종합전형은 내신 성적이 낮아도 비교과와 관련된 활동을 많이 하면 대학에 갈 수 있는 전형이라고 생각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학생부 종합전형은 말 그대로 종합 전형이므로 교과성적을 무시 한 채 무리하게 활동실적 만을 올리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따라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체계적으로 준비 하려면 교과성적과 비교과실적이 서로 균형을 이루면서 관리 되어야 하며 이는 고입에서도 만찬가지이다. 그렇다면 학생부를 체계적으로 관리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가장 중요하면서도 제일 먼저 할일은 자신의 진로를 먼저 결정하는 것이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평가항목 중 제일 먼저 따지는 것이 자신의 진로와 관련 하여 얼마나 진지하게 고민 했는가이다. 둘째 진로에 맞는 고등학교와 대학 더 나아가 전공을 결정해야 한다. 진로를 결정 한 후에는 진학하고자 하는 고등학교, 대학과 전공을 결정하고 어떤 전형을 실시하는 지 살펴봐야 한다. 각 학교 마다 평가방법이 동일하지 않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자신의 진로에 맞게 자기주도적으로 활동해야 한다. 자신의 적성과 진로에 맞는 교과목 성적관리와 교과 외 분야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것이 필요 하다. 넷째 모든 활동은 포트폴리오를 작성하여 기록으로 남겨야 한다.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생부 상에 남아있는 기록을 바탕으로 평가하기 때문에 학교 선생님들이 그 기록을 알차게 기록해 줄 수 있도록 모든 활동을 포토폴리오 형태로 준비하여 제출하고 면접에 대비하여 반드시 남겨 두어야 한다. 이렇게 준비 된 학생부를 가지고 있어야 자기소개서를 효과적으로 작성 할 수 있으며, 면접에서 그 활동들이 얼마나 객관적인지를 증명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평상시 배경지식 논리학습으로 면접을 대비해야 한다 보통 면접은 개별질문과 공통 질문으로 나뉜다. 먼저 개별질문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와의 진위 파악과 관련된 질문을 주로 한다. 그리고 지원동기와 자기주도 학습과정을 살펴보고 입학 후 학습계획과 진로활동 상황, 독서활동 내역에 대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일치 하는지를 살펴본다. 다음으로 공개질문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사회적 이슈와 관련하여 학생들이 얼마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본인의 주장을 말하는지를 평가한다. 공통 질문은 학생부 관리 항목과 관련이 없는 사회적 이슈에 대해서 얼마나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말하는지를 평가하기 때문에 단기간 준비로 가능한 일이 아니다. 평소 사회적 이슈와 관련 된 배경지식이 풍부해야 이를 바탕으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정리하고 발표하는 훈련을 할 수 있다. 실제로 고려대에서 출제 되었던 국제전형에서는 먼저 다문화로 인한 갈등에 관한 지문을 제시하고 질문으로 1. 다문화를 경험한 적이 있는가? 2. 만약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다문화 정책을 펼칠 것인가? 3. 만약 국제결혼을 하다면 자녀를 어떻게 교육 시킬 것인가?그리고 배우자와는 어떤 언어로 소통 할 것인가? 와 관련 된 질문이 주어졌다. 이와 같은 질문에 대답하려면 평상시 다문화와 관련 된 배경지식이 없으면 불가능 한 것이다. 앞으로 상위권 고등학교나 대학교 진학을 목표로 하는 학생들은 위에서 밝힌 것처럼 교과 학습 성적관리는 기본이고 이와 더불어 자신의 진로와 앞으로의 계획을 구체적으로 설계하고 이를 위해 성실히 노력하고 열정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학생부 관리를 통해 증명해야 하며 사회적 이슈와 관련 된 배경지식을 충분히 습득하고 이에 관한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고 합리적으로 미리 정리 해 놓아야 한다. 최철호 소장현)파주 하이탑 학원 원장 겸 파주 하이츠,토피아,하이탑 진학진로연구소장문의 031-948-0981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5-02
- 안양시, 여성발전 유공자 및 평등부부상 선정 안양시가 2015년 양성평등주간인 7월1일~7월 7일을 앞두고 양성평등 문화 확산 분위기 조성과 여성의 사회참여에 기여한 여성발전 유공자와 모범 평등부부를 선발한다. 여성발전 부문은 여성의 능력개발, 일자리 창출 등 사회참여 확대와 여성권익 증진에 기여하고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교육 등 각 분야에서 성차별 개선 및 평등의식 향상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추천받는다. 자격 기준은 시상일(7월 2일)현재 안양에서 3년 이상 거주하거나 지역에서 3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남녀시민이면 추천 가능하다. 평등부부상 부문은 가사의 공동분담과 함께 경제적 관리, 책임을 공유하며 지역사회에 헌신 봉사하며 귀감이 되는 부부가 추천 대상이다. 일반부부는 결혼 10년 차 이상, 다문화부부는 5년 이상 된 부부가 대상이다. 시는 다음달 22일까지 대상자를 추천받으며 심사를 거쳐 여성발전유공자 2명과 일반부부 1쌍, 다문화부부 1쌍을 선정하며 2015년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이 열리는 7월에 표창할 예정이다. 문의 안양시 가족여성과 031-8045-248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30
- 영어교육에 관한 소신만큼은 찰떡궁합~ 영어교육에 관한 소신만큼은 찰떡궁합~ 일산의 유명학원들이 밀집되어 있는 후곡마을 학원가, 어쩌면 치열한 경쟁(?)의 현장이라고 할 수 있는 이곳에 특별한 어학원이 있다. 2001년 처음 문을 연 이래 수많은 학원들이 뜨고 지는 사이에 15년 째 학부모들의 무한신뢰를 얻고 있는 곳, 바로 STL어학원(이하 STL)이다. 공교육이 아닌 사교육 현장에서 STL이 오랜 시간 인지도를 높여온 데는 이곳 승세원 원장과 이정숙 부원장 부부의 특별한 교육철학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다른 건 몰라도 교육관에 있어서는 찰떡궁합이라는 승세원, 이정숙 부부를 만나보았다. 이난숙 리포터 success62@hanmail.net 공통된 가치관을 가진 동지에서 평생의 동반자로한국외대를 수석 졸업한 승세원 원장과 독일에서 철학박사학위를 취득한 이정숙 부원장. 이런 이력만 보면 누구나 부러워하는 모범생으로 탄탄대로를 걸어오지 않았을까 싶지만 그렇지 않다. “둘 다 30대 중반까지 공부를 했으니 늦게까지 한 셈이지요. 어릴 적 소아마비를 앓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는 우리가 학교를 다닐 당시에는 편견과 어려움이 많았어요. 몸이 불편하다는 이유로 대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입학 때도 차별이 있었으니까요.”학업도 난관이 많았지만 두 사람의 결혼도 순탄치 않았다는 이정숙 부원장. “승 원장과는 어려서 같은 학교에 다닌 적이 있어서 알고 있는 사이이긴 했어요. 그러다 제가 한국으로 돌아왔을 때 한 모임에서 다시 만나게 됐지요. 독일에서 공부를 마치고 돌아왔을 때도 한국에서 장애에 대한 편견은 여전하더라고요. 성적이 우수해도 대다수 장애학생들이 입학 면접에서 차별을 받았고 또 대학을 졸업한다 해도 취업은 더 어려웠고요. 그런 문제들을 같이 나누고 방안을 찾아보자는 모임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승 원장을 다시 만났어요.” 독일에서 박사학위를 따고 그곳에서 좋은 조건으로 일할 기회도 있었지만 이 부원장은 “그곳에 남아 있는 것이 유리했지요. 하지만 어려움이 있다 해도 그동안 배운 것을 내 나라에서 기여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했어요”라고 한다. 배우고 익힌 것을 통해 사회기여를 하는 것이 옳다는 가치관은 승세원 원장도 마찬가지. 공통된 가치관을 가진 두 사람은 자연스럽게 가까워졌고 지금까지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이자 부부로 한 길을 걸어왔다. 가르치는 일은 우리에게 job(일)이자 vocation(소명)가르치는 것을 좋아하고, 그를 통해 아이들이 발전하고 개선되는 모습을 보는 것이 의미 있고 보람된 일이라는데 생각이 같았던 부부는 2001년 STL어학원을 개원했다. 승 원장은 “어릴 때 세브란스 부설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그때 스승이었던 김태희 선생님의 가르침이 이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선생님은 장애인이란 걸 부정적으로 생각하지 않도록 합리적이고 정확한 판단으로 개개인의 장점을 살려 전인교육을 펼치셨습니다. 그때 창의적인 활동을 많이 했던 것이 제 교육철학의 근간이 됐다고 생각해요”라고 한다. 이런 승 원장의 교육철학은 개원 당시 자기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와 쓰기가 강화된 통합형 교육 커리큘럼을 통해 큰 반향을 일으키며 학부모들의 관심을 모았다. 특히 즐겁게 스며들며 몸에 배이는 영어를 목표로 시도한 영어뮤지컬은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어주는 데 효과가 컸다. 하지만 이정숙 원장은 지금의 STL로 자리 잡기까지 어려운 점도 많았다고 털어놓는다. “힘든 적도 있지만 가르치는 일을 일이라기보다 사명감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우리 학원에 아이들을 맡긴 학부모들은 고마운 분들이죠. 솔직히 학원에 입학상담을 하기 위해 왔다가 원장이 장애가 있다는 것을 알고 꺼리는 분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일단 우리의 교육 커리큘럼을 믿고 학생을 보낸 학부모들은 목표했던 학업 성취를 이룰 때까지 학원을 옮기는 일이 거의 없었습니다. 그런 신뢰감이 좋은 결과로 나타날 때 보람과 행복을 느끼게 되고요.” 즐겁게 배우고 FUN하게 즐기는 영어교육부모의 생각은 아이들에게 그대로 전해지는 법. 이 부원장은 “부모들이 교사에게 신뢰를 보내는 만큼 아이들도 선생님을 믿고 따르게 됩니다. 저는 사람은 누구나 핸디캡이 있고 우리의 핸디캡은 단지 신체적 불편함이라고 얘기해줍니다. 그리고 그런 문제들이 있으면 극복하고 도전하면 된다고 일러주지요. 그런 것들이 바로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하거든요”라고 한다. “STL은 단기간의 목표를 향한 영어공부가 아닌 꿈을 향해 나아가는 길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라는 승세원 원장. 이정숙 부원장은 한 마디로 ‘영어, 즐겁게 배우고 FUN 하게 즐겨라’가 STL의 모토라고 덧붙인다. 지금은 통합형 영어교육이 일반화되었지만 2001년 학원을 열 때만 해도 자기생각을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말하기와 쓰기가 강화된 통합형 교육에 대한 개념이 거의 없었다. 두 부부는 이런 천편일률적인 강의식 영어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개성을 가진 학생들에게 맞춰 가장 효과적으로 말하기와 듣기, Writing을 비롯한 영어습득에 주력하면서 배우는 재미를 알게 해주는 특별한 Teaching Method를 개발하고자 많은 연구를 했다. 이런 노력은 STL학생들을 특목고와 맥길대 일리노이대 뉴욕대 등에 진학시키는 데에 나름 기여했다는 보람을 갖는다 했다. “꼬마였던 아이들이 방학 때마다 잊지 않고 찾아올 때 함께 이 일을 하길 잘했다 싶지요. 하지만 성격이 달라 부딪힐 때도 많아요. 다행히 우린 음악이나 사회적 성향 등 공감대가 많아서 대화를 하다보면 어느 사이 의기투합하고 있더라고요.(웃음)” 쾌활하고 적극적인 이정숙 부원장과 그의 뒤에서 묵묵히 지원군 역할을 담당하는 승세원 원장, 천생연분이 따로 없다. STL어학원 문의 http://www.stli.co.kr 031-916-786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8
- ​ ‘떡 케이크가 꽃을 만나다’ ‘떡 케이크가 꽃을 만나다’ 좋은 날, 기쁘고 감사한 날 빠질 수 없는 케이크! 그중 우리 쌀로 만든 떡 케이크는 몸에도 좋고 맛도 있어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하지만 조금은 밋밋한 비주얼 때문에 특별한 날, 축하하고 싶은 날 선보이기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그런 떡 케이크가 꽃을 만나 화려하게 변신했다. 색색의 앙금으로 만든 꽃들이 설기 떡 위에 어우러져 보는 이로 하여금 절로 감탄하게 만드는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를 소개한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설기 떡(백설기)위에 흰 강남콩 앙금으로 만든 여러 가지 꽃을 장식해 완성하는 케이크다. 다양한 색의 앙금을 만들기 위해 단 호박, 비트, 클로렐라, 백년초 등 여러 천연재료를 사용하고 설기 떡으로는 백설기를 기본으로 그 안에 여러 가지 과일이나 견과류 등을 넣어 다양한 맛의 떡 케이크를 만든다. 손으로 하나하나 꽃을 만들어 장식한 케이크는 눈을 즐겁게 해줄 뿐 아니라 만든 이의 정성이 느껴져 행복한 기분을 절로 느끼게 한다. 앙금의 달콤함과 설기 떡의 쫄깃함이 어우러져 그 맛 또한 보는 것만큼 감동적이다. 작년부터 여러 블로그와 입소문을 통해 널리 알려지기 시작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올해도 그 인기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돌잔치나 환갑, 칠순 잔치는 물론이려니와 예비 시부모님 생신, 팬 사인회, 기념파티 등 잔칫날을 빛내주는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는 것. 그래서 특별한 날을 위해 주문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요즘은 구입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제로 만드는 법을 배우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취미로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창업을 위한 30~40대 여성들이다. ‘라이스트리’의 유인수 대표는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만드는 방법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적은 자본으로 자유로운 시간을 활용하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는 주부들이 하기에 더없이 좋은 일’이라고 한다. ‘트리안’의 이혜진 대표는 ‘같은 방법으로 만든다고 해도 꽃을 표현하고 색을 조합하는 일들로 만들 때마다 다른 케이크가 탄생해 특별한 날 온전히 나만을 위한 하나밖에 없는 맞춤 케이크로서의 매력과 경쟁력을 지닌다’고 말한다. 우리 동네에서도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 만드는 법을 배울 수 있는 정규강좌와 일일 특강수업을 진행하는 곳들이 많다. 감사와 축하할 일이 많은 봄, 특별한 선물을 찾고 있거나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해보고자 고민하고 있다면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 공방의 문을 두드려 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실질적인 창업교육과 수강생들의 소통 중시하는 ‘Rice Tree’ 작년 4월에 첫 수업을 시작한 ‘라이스트리’는 창업을 목적으로 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 강좌를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곳이다. ‘라이스트리’를 운영하는 유인수 대표는 한복디자이너로 활동하다 결혼 후 아이를 키우며 할 수 있는 일을 찾던 중 친구가 만든 떡을 보고 배우기 시작해 미술전공자로서의 경험을 살려 떡 케이크의 디자인, 색깔 등과 같은 미적인 부분을 연구하고 계발하는 일에 몰두 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블로그에 올린 작품이 입소문을 타게 됐고 여러 곳에서 수업문의가 들어와 강좌까지 열게 된 것이다. 그는 “우리나라 쌀로 만든 건강한 재료에 먹을 수 있는 꽃을 얹어 아름다움까지 표현한 앙금플라워 떡 케이크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 수밖에 없다”며 대량생산이 아닌 가정식으로 찐 수제품이라서 질감이나 맛에서도 기존의 떡 케이크와 차이가 있는 것을 강점으로 꼽았다. 수강생들은 거의 대부분이 전국 각지에서 온 창업을 원하는 여성들과 기존의 떡집 운영자들이다. 정규강좌는 기초반과 심화 반으로 각 4주 과정이고 인원은 한 반에 3명, 주 1회 3~4시간을 기본으로 한다. 수업에서 유 대표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수강생들 간의 소통이다. “몇 시간이고 앉아서 케이크를 만드는 작업은 외롭고 고된 작업이죠. 수강생들 서로가 소통하고 의지하는 게 힘이 됩니다.” 또한 유 대표는 모든 과정을 이수하고 창업한 졸업생들에게 두 달에 한 번 쌀 산업에 관한 정보제공과 비전에 관한 ‘쌀 세미나’를 개최해 서로 소통하고 아이디어와 정보를 나눌 수 있는 장을 마련한다. 정규강좌 외에 졸업생들이 진행하는 캐릭터 설기, 찹쌀 브라우니와 파이 등을 만들어 보는 일일 특강수업과 8주 과정의 떡 공방 창업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수업스케줄과 내용은 수시로 블로그를 참고하고 신청과 기타 문의는 문자로 할 것.(3일 내로 직접 연락 줌.)위치 일산동구 장항동 760-1 한라밀라트 C동 506호문의 010-7177-9283 (blog.naver.com/ryuinsoo78) >>>Mini Interview‘라이스트리’ 유인수 대표 “창업을 하시고자 하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은 너무 급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기초반을 이수한 뒤 충분히 연습하고 실습하는 시간을 가지라는 것입니다. 그 기간 동안 실제로 주변 의 지인들에게 돈을 받고 자신이 만든 케이크를 한 번 판매해 보고 심화 반 수업비용이나 창 업 비용을 2015-04-27
- 우호성의 사주살롱-인륜지대패 예로부터 혼인은 인류지대사라고 했다. 한 개인이 태어나는 일과 죽는 일은 자기의 의지대로 할 수 없지만, 혼인은 자기 의지대로 할 수 있다. 탄생과 죽음은 선택사항이 아니며 하늘의 뜻에 의하여 이뤄지지만, 혼인은 선택사항이며 개인의 뜻으로 이룰 수 있다. 탄생과 죽음이 천륜이라면 혼인은 인륜이다. 혼인은 사람이 살아가는 생활 속에서 겪는 인간관계 곧 인륜 중에서도 가장 중대한 일이라고 해서 인륜지대사라고 했다. 남남인 남자와 여자가 만나서 부부인연을 맺는 혼인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다. 부모로부터 태어남은 첫 번째 탄생이요, 부부인연을 맺는 혼인은 두 번째 탄생이다. 첫 번째 탄생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이뤄졌지만 두 번째 탄생은 나의 의지로 이룰 수 있되 어떤 반려자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미래의 행불행이 결정된다. 그러므로 혼인은 인륜지대사이다. 이 인륜지대사를 성공적으로 치러서 미래의 행복을 도모하는 수단이 바로 궁합이다. 그래서 필자는 궁합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면서 ‘궁합은 팔자는 고치는 수단’이라고 주장해왔다. 그동안 필자는 현재 사귀거나 만나는 미혼 청춘남녀들의 궁합을 봐주기도 했지만, 사귀거나 만나는 짝이 없는 미혼 청춘남녀들끼리 짝을 맺어주는 일을 간혹 해왔다. 그러다 올 1월부터는 짝 맺어주는 일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결혼상담소 업체들의 모임에도 가입해서 서로 정보를 교환한다. 다만 필자는 선남과 선녀를 이어주되 반드시 궁합이 좋을 경우에만 연결해주는지라 그 작업이 매우 어렵고 힘들다. 하지만 서로 음양오행이 조화를 이루는 남녀끼리 만나 행복한 가정을 이루면 부부가 행복하고, 가족이 행복하고, 나아가 사회와 국가와 인류가 행복해지는 것이니, 궁합이 맞는 남녀끼리 인연을 맺어주는 작업이 얼마나 위대하고 존귀한 일인가. 이런 사명감으로 상호보완 관계의 짝을 찾아주기 위해 사주를 살피다 보면 아찔한 경우를 종종 본다. 30세 초반의 처녀 갑은 결혼하면 아버지의 병원을 물려줄 수 있는 조건을 제시하며 의사 신랑감을 찾는다. 그런데 갑은 남자를 잡아먹는 상부(傷夫/喪夫)팔자의 처녀다. 재물에 눈멀어 이 처녀와 혼인하는 총각은 골골거리다 죽을 수도 있다. 역시 30세 초반의 처녀 을은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10억대의 재산을 보유한 자산가로서 의사 신랑감을 모색한다. 그런데 을은 배우자에 대한 집착심이 강하여 의부증(疑夫症)이 심한 처녀이다. 돈을 보고 이 처녀와 결혼하는 총각은 평생 들들 볶이다 못해 밖으로 돌며 불행한 나날을 보낼 수밖에 없다. 특허를 갖고 대기업에 취업한 미남 병은 돈 많은 신부감을 찾고 있다. 그런데 병은 아내를 잡아먹는 상처(傷妻/喪妻)팔자의 주인공이다. 직장과 인물에 반해 이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는 이혼의 아픔을 겪거나 죽을 수 있다. 궁합보기 과정을 거치면 이런 문제를 찾아내 미래의 불행을 예방할 수 있지만, 궁합보기를 무시한 채 대사를 치루는 혼인은 인륜지대패(人倫之大敗)가 될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4
- 영통새일센터, 결혼이주민 여성 취업상담 영통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지난 4월 14일, 수원시외국인근로복지센터 한국어교실 강의실에서 사전에 접수 받은 12명의 결혼이주민 여성들을 위한 1:1 취업상담을 진행했다. 이들은 중국, 베트남, 대만, 홍콩, 일본에서 온 새댁부터 8년차 이주여성들로 대부분 20~30대 젊은 여성이었다. 센터에서는 취업을 희망하지만 정보가 부족하여 취업난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해 맞춤 채용정보와 취업알선을 통해 당일 면접을 돕고 결혼이주 여성을 위한 국비훈련교육상담도 실시했다. 현재 영통새일센터는 결혼이주민 여성들을 위한 맞춤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며, 5월 초 개강하는 다문화요리체험강사 양성과정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문의 031-206-1919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21
- “꽃향기 가득한 축제의 장으로 온가족이 출동할 고양~” 봄이면 꽃 축제를 빼놓을 수 없다. 명실공히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꽃과 평화, 신한류의 합창’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박람회는 대한민국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희망을 담아 4월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최된다. 더 다양해지고 화려해진 볼거리와 체험거리들로 돌아온 2015고양국제꽃박람회를 소개한다. 권혜주 리포터 lovemort@hanmail.net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고양국제꽃박람회가 4월 23일 오후 6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그 화려한 문을 연다. 이번 박람회는 여느 해보다 더욱더 다양해진 구성과 전시, 흥겨운 공연, 다채로운 체험들과 더 편리해진 운영 시스템으로 남녀노소, 온가족이 모두 즐겁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다채로운 구성의 품격 있는 실내전시관 ‘세계화훼교류관’은 1, 2관으로 나뉘고 1관에서는 35개국 320여개의 화훼관련 기관 및 우수업체가 참가해 세계 각국의 신품종 화훼상품을 선보인다. 기존의 전시 형태와는 다른 테마가 있는 전시로 이색적인 각국의 실내외 정원문화를 선보이는 ‘탐험가의 정원’, 국내 화훼관련 기관의 신품종들을 전시한 ‘원예가의 실험실’, 사무실 인테리어와 거리조경, 웨딩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 존’, 이 3개의 메인테마로 구성된 쇼룸형태로 이루어진다. 특히 ‘라이프스타일 존’에 꾸며지는 희귀식물전시관에는 2014년 레인보우 튤립에 이은 레인보우 2탄 에콰도르의 ‘레인보우 장미’, 인도네시아의 줄기에서 뿌리가 나와 땅으로 들어가는 나무 ‘워킹 트리’, 일반 나무와 달리 목갈피로 아름답고 신비한 색을 내는 ‘레인보우 유칼립투스’, 중남미의 원숭이와 닮은 ‘원숭이 난’과 씨방이 해골모양인 대한민국의 ‘금어초’ 등이 전시된다. ‘고양 신한류 합창관’에서는 화려한 꽃과 평화의 메시지를 영상으로 담은 8m 높이의 초대형 영상타워와 통일염원, 사랑과 결혼, 건강과 행복을 주제로 한 화훼장식과 비모란 선인장 모자이크 작품 ‘행복한 눈물’을 관람할 수 있다. ‘평화통일 특별관’에서는 북한 야생화 등의 화훼류를 담은 사진·영상을 전시하고 북한 나비 및 곤충류를 만날 수 있다. 탈북자 안내원이 직접 관람객에게 설명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코코 브랜드관’은 고양시 화훼관련 브랜드 상품들이 전시되는 특별공간으로 고양시 브랜드관, 자연생태전시관, 명인·명장 작품 등이 전시된다.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주제들의 야외정원들올해 야외정원은 꽃을 더 가까이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고 어린이부터 어르신들까지 전 세대가 함께 즐기고 소통할 수 있는 장소로 꾸며졌다. 주제정원인 ‘평화누리 정원’은 2015평화통일특별시를 선포한 고양시의 비전과 미래가치 등을 표현하며 조형물을 중심으로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았고, 호수공원을 배경으로 아늑한 공간으로 꾸며진 ‘행복둥지정원’에서는 클래식 문화예술 공연이 행사기간 내내 펼쳐진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2015 코리아 가든 쇼’에서는 15명의 정원 작가가 ‘내 삶에 들어온 정원’이라는 주제로 꾸민 정원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일산 호수공원의 명소 메타세콰이어 길은 꽃 터널과 아치로 장식된 ‘뭉게구름 정원’으로 동화 속 산책길로 꾸며지고 어린이들이 즐기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정원 ‘개구쟁이 정원’에서는 고양시의 새로운 마스코트 ‘고양 고양이’ 포토 존이 준비돼 있다. 이밖에도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오손도손 정원’, 시골 풍경을 재현한 ‘오솔길 향수 정원’과 아기자기한 정원과 예술조각 작품의 이색 콜라보레이션이 돋보이는 ‘속삭임 정원’ 등이 마련된다. 풍성한 공연들과 다양한 행사&체험이번 행사기간 동안 약 300회 이상의 다양한 공연과 퍼레이드가 축제의 즐거움을 더해 줄 예정이다. 호반무대에서는 댄스, 난타, 치어리딩 등 흥겨운 공연이 펼쳐지고 행복무대에서는 잔잔한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으며 그 외 행사장 어디서나 퍼레이드,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즐길 수 있다. 현장에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빼놓을 수 없는데 올해는 여느 해 보다 다채롭게 진행된다. 꽃박람회 기간에만 경험할 수 있는 꽃배체험, 화훼소품 만들기, 전통문화체험 등과 SNS 사진 콘테스트, 베스트 드레서 선발 대회 등이 마련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화훼 문화 체험장과 고양시 화훼 농가가 직접 재배한 화훼류를 시중보다 저렴하게 살 수 있는 화훼판매장도 운영된다. 특히 나만의 화분 만들기, 곤충체험, 자연생태, 꽃 그림그리기 대회(5월 5일 10:00~16:00, 한울광장) 등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과 학습의 장이 준비돼 있다. 또한 넓은 박람회장을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관람동선을 최적화하고, 휴게·휴식 공간과 서비스 시설을 확충했다. 행사장 인근에 임시 주차장을 설치하고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하며 전용 승하차장을 마련했다. 관광 해설사와 꽃 해설사 안내(1일 4회 정기코스 운영, 단체예약 가능 031-908-7762)도 받을 수 있다. 그 밖의 호반무대에서 펼쳐지는 공연과 기타 체험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고할 것. 4월23일 개막식은 초청장 소지자만 입장 가능하고 호수공원 내에서 저녁 8시 이후 15분간 펼쳐지는 레이저와 음악, 축포가 어우러진 초대형 개막축하 불꽃쇼는 모든 시민이 관람할 수 있다. 위치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595 고양 꽃 전시관(호수공원 내)문의 031-908-7750~4 (www.flower.or.kr) <고양국제꽃박람회와 함께 하는 어울림 행사>고 2015-04-21
- 결혼이민여성을 위한 직업훈련 교육생 모집 경기도 여성비전센터에서는 중국어 회화가 가능한 결혼이민여성을 대상으로 메디컬투어코디네이터 양성과정 교육생을 모집한다. 모집대상은 한국 귀화 2년 이상인 중국인 결혼이민여성, 중국어 중급회화가 가능한 한국입국 2년 이상인 다문화 결혼이민여성, 중국어 중급 회화가 가능한 북한이탈여성으로 3. 30(월) ~ 4. 24(금)까지 교육 신청을 받고 있다. 교육장소는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수원시 인계동) 이며 교육내용은 의료관광산업의 이해, 의료코디네이터의 역할과 리더십, 서비스 행동전략 및 상담기법,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컴퓨터 활용 등이다. 신청방법은 이메일 접수 및 팩스로 받고 있다. 선발방법은 서류전형 및 면접심사를 통과한 교육생 30명을 모집한다. 교육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여성비전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교육은오는 5월8일부터 7월 31일까지 오전9시30분~1시30분까지 경기도여성비번센터(수원시 인계동)에서 진행된다. 총 246시간, 주 5일 교육이다. 모집 마감은 4월 24일까지 이다. 이메일접수는 waching11@gg.go.kr와 팩스접수 031-8008-8050으로 하면 된다. 문의: 031-8008-8038(직업훈련담당 진현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7
- 못난 부모 신드롬(Ugly parent syndrome) 미국에서도 부모들이 자식들 문제에 지나치게 흥분하고 간섭하는 것이 문제되고 있다. 이를 Ugly parent syndrome이라고 부른다. 용어가 말해 주듯이 못난 부모들의 문제는 정신적 장애의 문제이고, 부모들이 가장 피해야할 과제이다. 미국에 있을 때 초등학생들의 하키 경기 도중 부모끼리 싸움이 나서 일방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위 사건은 필자가 미국으로 판사 연수를 갔을 때 일어난 일이었다. 하키 경기장에서 12세 아들의 하키 경기를 지켜보던 아버지가 상대 선수의 팔꿈치 가격에 흥분하여 상대 부모에게 항의하였고, 서로 감정이 격해지자 주먹이 오가게 되었다. 결국 흥분한 부모들 사이의 폭행은 일방이 의식불명과 사망으로 연결되었다. 가해자는 법정에 살인죄로 기소되었고 폭행치사죄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이 사건에 더 중요한 것은 자식들의 인생이 부모 때문에 망가졌다는 점이다. 신드롬이라는 것은 극복할 수 없는 정신적 장애를 의미한다. 스스로는 자식의 일에 관심이 없고 절대 간섭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사람도 막상 자식의 문제가 발생하면 자제하지 못하고 끼어들게 된다. 이때 이러한 감정을 제어하지 않고 자식을 위해 목숨까지 내던지는 것이 미화되어서는 안 된다. 자식의 의사를 무시하고 자식을 대신하여 나서게 되면 정신적 장애를 극복하지 못한 못난 부모가 되는 것이다. 파출부를 해서라도 자녀의 과외를 시키지 않으면 부모로서의 도리를 다하지 못한 것이라는 자책감을 가진 부모들도 많다. 자식을 위해서 희생하는 것은 아름다운 것이다. 자식의 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도 본받아야 할 일이다. 그런데 왜 과외문제를 왜 망국병이라는 부르는 것일까? 자식을 잘 키우려는 것이 왜 망국병일까? 부모들의 지나친 관심과 개입은 결국 자식을 망치는 결과를 초래하기 때문에 못난 부모라고 하는 것이다. 가끔 자식들의 이혼 사건에 부모들이 깊이 개입하는 경우를 보게 된다. 시어머니와 친정어머니는 자기 자식은 잘못이 없고 며느리나 사위가 문제가 있다고 확신하고 자식을 대신하여 억울함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부모들이 자식들의 결혼생활에 깊이 관여되어 있는 경우 부모 때문에 혼인생활이 파탄되는 경우도 많이 보게 된다. 못난 부모가 되지 않으려면 자식들의 일에 끼어들지 않으려는 강한 의지가 필요하다. 이재구 변호사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13
- 행복이 흐르는 우동 집 분당 수내고 맞은편에 위치한 ‘다께야’. 착한 가격에 끌려 찾았지만 친정엄마처럼 반겨주는 최인자 씨와 친정아버지처럼 정이 넘치는 표정의 이평구 씨가 아낌없이 반겨준다. 소박한 ‘다께야’에서는 전쟁 치르듯 정신없이 지내던 일상에 ‘맛깔난 맛’과 ‘살맛나는 세상’을 만날 수 있다. 벌써 20년, 한 자리에서 맛을 지키는 부부는 힘든 기억보다 70이 넘는 인생에서 좋은 사람을 만날 수 있었던 일에 감사한다고 한다. 부부의 뒤를 이어 가업을 잇는 아들이 있어 매일이 행복하다는 부부. 그들의 즐거운 인생을 들어보았다. 부부가 함께한 일, 소중함도 두 배1996년 약국을 운영하던 부부는 최인자 씨가 가업을 잇기로 결정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해외여행을 갔는데 세상이 참 넓더라고. 그 넓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느 한 가지 일에 내 자신을 가둔다는 것이 답답하게 느껴져 친정오빠가 하는 우동사업을 함께 하게 되었어요”라며 최 씨는 당시를 회상했다. 약사라는 직업을 뒤로하고 야심차게 우동사업에 뛰어들었지만 이듬해 닥친 IMF로 체인사업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체인사업으로 손해도 보았지만 우동을 만들며 훌륭한 사람들을 많이 만났어요. 육체적으로 고되기는 하지만 이 일을 시작한 것을 후회한 적은 없어요”라며 최 씨는 회상했다. 이후에 아내의 수고를 함께 나누려고 이 일을 시작한 이평구 씨. 음식 만드는 것이 행복하고 가업을 잇고자한 아내의 곁을 함께해준 은근한 사랑에 부러워진다.약사라는 안정된 직업을 그만 두고 후회한 적이 없냐는 질문에 웃으며 “후회한 적 없다”고 말하는 부부는 오늘도 희망찬 하루를 기대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한다. 직접 육수의 간을 맞추고 주방에서 음식을 내는 최 씨와 계산대에서 손님을 맞이하는 이 씨는 70이 넘은 나이라도 일이 필요하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이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사람 사는 이야기 가득, 살맛나는 우동 집유명 맛 집을 찾아가도 편안함이 없으면 그 맛이 별로 기억나지 않는다. 오히려 기분만 나빠지기 마련. 그러나 주변에 큰 회사가 없음에도 ‘나홀로 식사족’을 쉽게 만날 수 있는 부부의 우동 집은 고향집 같은 편안함이 있다. 혼자 들어서도 언제나 반겨주고 배려해주는 부부로 인해 행복한 식사를 즐길 수 있다.부부에게는 오래된 단골손님들이 많다. 80~90대의 어르신은 물론 100세 할아버지가 노인정 친구 분들에게 한 턱 쏘러 들르기도 하고 중·고등학생들의 배고픔을 저렴한 가격으로 달래주는 명소이기도 하다. 수내고 1회 졸업생부터 재학생까지 20년 동안 만나온 단골들은 자신의 부모님, 여자친구, 가족들을 소개하러 일부러 들르기도 한다. 또한, 군대 가거나 결혼할 때 인사 오는 단골의 모습은 부부에게 행복을 선물해준다고 한다. “며칠 전에 단골손님이 꿈에 보이더라고. 건강이 안 좋아져 부모 속도 많이 썩혔는데 몸이 좋아져 얼마 전 결혼을 했어. 분명 다시 유학을 간다고 했는데 꿈에 보이더라고. 그러더니 신기하게 어제 아내와 함께 찾아왔지 뭐야”라며 단골과의 끈끈함을 말했다. 이외에도 장난치는 어린 자녀를 혼냈다고 화를 내고 돌아간 후 다시 찾아와 용서를 구한 손님 등 부부의 기억 속에 함께하는 고객들은 셀 수도 없다. 고객에게 마음을 전하는 것 또한 잊지 않는다. 지난 2004년 뇌출혈로 이 씨가 쓰러졌으나 별 후유증 없이 다시 건강을 찾게 되었다. 이때, 새로 얻은 생명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가격을 반 가격으로 내려 감사의 마음을 고객들과 함께 했다. 십년이 지난 지금에도 찾는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에 값을 못 올리고 있다는 부부는 착한 가격에 얽힌 뒷이야기를 전했다. 천천히 걷는 걸음이 멀리 갈 수 있어무엇이든지 빨리 빨리 결과를 보려는 사회구조가 안타깝다는 이 씨. 천천히 걷는 걸음의 소중함을 젊은 세대가 알았으면 한다고 말한다. 또한, 최 씨는 평생직장이 사라진 요즘 불안한 남편에게 힘을 실어줘야 한다며 시간의 소중함을 알고 미래를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이 현명한 아내의 역할이라고 덧붙인다.“우리 집 음식 맛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똑 같아요. 아직도 직접 맛을 보고 내서 그러기도 하지만 매일 아침 일찍부터 준비하는 것이 다르지 않아. 별다른 점이 없는 일상이지만 천천히 준비하는 육수에서 맛이 결정된다니까.” 이처럼 꾸준함은 한 곳에서 20년을 지킨 부부의 비결이다. 최 씨는 음식의 색을 중시한다. 색은 음식의 조리를 한 번에 알 수 있는 것이기도 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요인이기도 하다. 자신들의 가업을 이어준 아들이 고맙기도 하다. 다가오는 4월에는 신현리에 ‘다께야’ 2호점을 오픈하게 되었다. 멀리 바라보기 위해 여행으로 재충전을 하고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는 부부. 그들에게서 삶의 지혜를 얻을 수 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5-0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