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창 출마, 반좌파세력 힘 빼는 얼빠진 짓” 이회창 전 한나라당 총재가 7일 출마선언을 하자 한나라당과 이명박 후보는 예고했던 대로 총공세에 나섰다. 이명박 후보는 “역사의 순리를 거스르는 것”이라며 나름 ‘선을 넘지 않는’ 비판을 했지만 강재섭 대표 등 당 차원의 공세에선 원색적 표현들도 서슴지 않았다. 이 후보는 7일 이 전 총재 출마선언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 선언은 어떤 이유로도 역사의 순리에 반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한나라당은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하기 위해 흔들림없이 국민에게 다가갈 것”이라며 “이 전 총재도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순리에 동참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강재섭 당대표는 공세수위를 훨씬 올렸다. 8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가진 강 대표는 전 총재라는 존칭도 치우고 이회창씨로 호칭하는가 하면, 출마선언에 대해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 ‘얼빠진 짓’ ‘새치기’ ‘노욕’이라는 등의 표현을 사용했다. 강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 전 총재를 ‘정권교체의 훼방꾼’으로 규정하고 비난을 퍼부었다. 강 대표는 “국정파탄세력의 정권 연장을 도와주는 이적행위”라면서 “좌파정권에 길 터준 장본인이면서, 반좌파세력의 편을 가르고 힘을 빼는 얼빠진 짓”이라고 비난했다. 강 대표는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은퇴 약속 번복 △노무현 대통령처럼 자신이 출마했던 정당에 대한 해코지와 탈당 △이인제 후보의 97년 경선 불복 등을 거론하며 “이회창씨 출마는 역대 대통령과 후보들이 저지른 온갖 구태정치의 종합완결판. 엄밀히 따지면, 그보다도 훨씬 더 질이 나쁘다”고 주장했다. 당협위원장들도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갖고 이 전 총재의 출마를 맹비난했다. 한편, 전날 울산에서 열린 국민성공대장정 행사장도 ‘이회창규탄대회’로 부를 수 있을 만큼 이 전 총재의 출마에 대한 비난공세가 이어졌다. 전여옥 의원은 “이 후보가 42.195㎞의 마라톤에서 40㎞를 넘어 결승점이 눈앞에 있는데 갑자기 단거리 선수가 뛰어들었다”면서 “정권교체를 위해 나왔다고 하지만 그 분(이회창)은 열린우리당이 그토록 원하는 판 흔들기와 보수우파 분열을 돕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준표 의원은 “장가를 두번이나 가고 상처했는데 아들 결혼식을 앞두고 자기가 대신 장가가겠다는 격”이라면서 “정말 그렇게 국민을 실망시켜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김형선 기자 egoh@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8
- “그림으로 문화장벽 치료”(박스기사) 차병원, 이주민가족에 미술치료 피크닉 열어 보수적 혈연문화로 심리·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제이주민 가족을 위한 미술치료 피크닉이 열린다. 포천중문의대 차병원 미술치료클리닉은 대한임상미술치료학회가 주관하는 ‘제3회 2007년 국제 이주민 가족(다문화가족)을 위한 미술치료 피크닉’이 오는 10일 경기도 의정부 신흥대학 에벤에셀관에서 열린다고 8일 밝혔다. 이번 미술치료 피크닉은 중국 베트남 일본 필리핀 태국 몽골 6개국 다문화 가족 자녀 50명과 보호자 자원봉사자 진행요원 등 모두 200명이 참여해 ‘미술치료’ 활동을 통해 다문화 가족 자녀와 보호자들의 정서 함양을 돕게 된다. 미술활동이라는 세계 만국 공통어를 통해 아이와 보호자들이 서로 소통하고 신소외계층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의 욕구와 스트레스를 그림을 통해 해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열린다. 이번 행사에서는 어린이와 부모에게 심리검사가 실시되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 이벤트가 준비돼 있어 즐거운 가을 나들이를 느낄 수 있게 했다. 미술치료는 의학적 기법에 예술적 요소를 접목한 통합의학으로 장애나 질환이 있는 환자들이 그림이나 다른 미술 활동을 통해 환자의 심리나 정서 상태를 자유롭게 표현하도록 하고 문제가 있는 심리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하는 심리 치료법이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결혼 건수가 전체 11.6%를 차지했다. 국제결혼과 노동인구 유입 등으로 다문화가족이 늘고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8
- "남자 아이는 첫째, 여자는 셋째 키가 크다"<北의? "부모 출생지간 거리도 키에 영향" 주장 (서울=연합뉴스) 김두환 기자 = 남자 아이는 첫째가, 여자 아이는 셋째가 평균키 이상이 될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북한의 의학전문지 ''조선의학'' 최근호(2007년 2호)에 실린 논문이 주장했다. 논문은 11∼16세의 건강한 어린이 684명(남자 357명, 여자 32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생 순서와 부모의 출생지, 부모의 결혼거리(출생지역간 거리)가 아이들의 키 형질발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렇게 밝혔다. ''어린이들에게서 키 형질발현에 미치는 몇 가지 요인들의 유전역학적 특성에 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은 "나이에 따르는 어린이들의 평균 기준키를 연구 조사한데 기초하여 어린이들의 출생순서와 부모들의 출생지"를 조사하는 방식으로 연구했다고 설명했다.키가 평균 기준키 수준에 들어가면 ''도달'', 이에 들어가지 못하면 ''미달'', 평균기준키 수준을 넘어서면 ''초과''로 분류한 결과, 남자 어린이는 맏이가, 여자 어린이는 셋째가 평균 기준키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논문은 설명했으나 평균 기준키가 얼마인지는 밝히지 않았다.남자 어린이는 첫째가 도달과 초과를 합쳐 63.4%, 둘째는 56.9%, 셋째는 54.8%였으며 여자 어린이는 첫째 61.2%, 둘째 55.1%, 셋째 63.3%였다.즉 남자 어린이는 첫째가 도달 26명(17.2%), 초과 70명(46.4%), 미달 55명(36.4%)이었으며 둘째는 도달 26명(18.1%), 초과 56명(38.8%), 미달 62명(43.1%), 셋째는도달 9명(14.5%), 초과 25명(40.3%), 미달 28명(45.2%)으로 집계됐다.여자 어린이는 첫째가 도달 24명(17.3%), 초과 61명(43.9%), 미달 55명(38.8%),둘째는 도달 14명(11.0%), 초과 56명(44.1%), 미달 57명(44.9%), 셋째는 도달 8명(13.3%), 초과 30명(50.0%), 미달 22명(36.7%)이다.또 부모의 출생지와 키 형질발현과의 관계에서는, 남녀 어린이 모두 부모의 출생지가 서로 다른 도(道)일 경우가 평균 기준키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남자 어린이는 다른 도가 도달과 초과를 합쳐 60.8%, 같은 도가 59.4%이며 여자어린이는 다른 도가 63.6%, 같은 도는 57.3%를 차지했다.구체적으로, 남자 어린이는 부모의 출생지가 서로 다른 도의 경우엔 도달 39명(17.2%), 초과 99명(43.6%), 미달 39명(39.2%)인 데 비해 같은 도는 도달 19명(19.8%), 초과 38명(39.6%), 미달 39명(40.6%), 같은 군(郡)은 도달 3명(10.0%), 초과 13명(43.3%), 미달 14명(46.7%), 같은 리(里)는 초과 1명(25%), 미달 3명(75.0%)이다. 여자 어린이도 다른 도는 도달 31명(16.6%), 초과 88명(47.0%), 미달 68명(36.4%)이지만, 같은 도는 도달 13명(11.8%), 초과 50명(45.5%), 미달 47명(42.7%), 같은군은 도달 9명(9.5%), 초과 5명(23.8%), 미달 14명(66,7%), 같은 리는 초과 4명(44.4%), 미달 5명(55.6%)이었다. 특히 부모의 출생지역간 거리를 보면, 남자 어린이는 41∼100㎞에서, 여자 어린이는 301∼400㎞에서 평균 기준키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비율이 가장 낮았다. dhki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8
- 9월 시중유동성 증가세 여전 (그래프) 전월대비 20조6천억 늘어 … 은행채 발행 등 원인 10월 중기·가계대출 급증 … 부가세 납부·계절적 요인 겹쳐 7월과 8월 콜금리 인상에도 9월 시중유동성 증가세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0월 중소기업과 가계의 대출도 큰폭으로 증가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광의유동성(L) 잔액(잠정)은 1992조5000억원으로 8월말에 비해 20조6000억원(1%)이 늘어났다. 이는 전달 20조4000억원에 이어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올해 월별 광의유동성 증가액은 4월 13조9000억원, 5월 25조3000억원, 6월 35조원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가 7월 급감했으나 8월중 다시 큰 폭 증가로 반전됐다.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12.0%로 전달(12.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그러나 작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12%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태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상품이 전달 5조9000억원 증가에서 1조6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8월중 CD 발행을 급격히 늘렸으나 9월에는 유동성비율을 관리하기위해 CD발행을 줄이는 대신 장기상품인 은행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대출 및 기업의 외화대출을 중심으로 민간신용의 증가세가 둔화하면서 시중 유동성 증가세가 주춤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10월중 은행의 중소기업대출과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히 중기대출은 8조원 이상 늘어나 한국은행이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고 가계대출 증가폭도 올들어 최대를 기록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전환사채(CB) 청약에 7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은행 전체 수신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중소기업 대출의 경우 지난 달 8조2499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지난 2000년 12월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다. 은행의 중기대출은 지난 6월 8조1115억원이 증가한 이후 7월 3조1399억원, 8월 3조9465억원으로 둔화했으나 9월 7조7908억원이 늘어나면서 증가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한은은 중소기업의 부가세 납부에 따른 자금 수요로 대출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대기업 대출은 전달보다 다소 줄어든 1조2387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기업대출은 9조4886억원이 늘어나 전달(9조6060억원)보다 증가폭은 다소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액도 3조9142억원을 기록해 전달(9424억원)보다 4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올들어 최고 수준이다. 월별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 6월 7762억원, 7월 1조7697억원에 이어 8월 3조387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9월에는 9000억원대로 주저앉았다.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가을 이사철 및 결혼시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달 3000억원에서 1조1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추석연휴에 사용한 카드대금의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전달 6000억원에서 2조8000억원으로 크게 늘어난 것도 한 이유다. 한편 은행 수신은 전달 6조4694억원에서 7조55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김선일 기자 sikim@naeil.com 2007-11-07
- <밥일꿈2> 자본의 심장인 여의도 증권거래소 앞 길거리 노숙투쟁은 이제 익숙해져 가고있다.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하며 한가족이라 했지만, 이제 남이라 하는 회사와 싸움을 시작했다. 비정규직의 문제. 피할 수 없는 대립이지만, 꼭 풀어야만 하는 문제이다. 내가 아니라도 다른 사람이 대신 할 수 있는 이 싸움, 그 생각은 내가 투쟁을 시작하지 않았을 적 이야기일 뿐, 내 삶의 터전에서 노동자로 싸워가는 지금은 누군가 대신 싸워주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었다. 비닐 천막에서 밤새 추위에 떨며 아침을 맞이하고 힘겹게 몸을 일으키면 동지들도 함께 아침을 맞이한다. 김밥 한 줄로 아침을 때우고, 어제보다 더 힘찬 하루를 시작하고자 목이 터져라 구호를 외치고, 팔뚝질을 한다. 함께 하기에 동지들이 오랜 친구처럼 편안하게 느껴진다. 동지, 노동자. 생소하게만 느껴졌던 그 단어는 이제 동료와 직장인이라는 말보다 더 좋아졌다. 투쟁은 그저 힘들고 승산없는 싸움으로 느껴졌던 때가 있었다.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선 싸워야 한다는 것을 몰랐을 적에는 말이다. 파업은 55일이 넘어서고 있다. 투병중인 부모님을 보살피지 못하고 생존권을 지키기위해 투쟁하는 동지, 사랑하는 사람과의 결혼식을 미룰 수 밖에 없는 동지. 저마다의 사연은 다 있지만, 잠시 뒤로할 수밖에 없는 처절한 싸움을 하고있다. 앞으로 더 얼마나 싸워야 할지 모른다. 6년을 근무하고도 백여만원이 조금넘게 받던 월급은 2달째 나오지 않고 있다. 무노동 무임금의 원칙은 철저하게 지켜지면서, 노동부에서 사측에 게 권고한 교섭은 한 차례도 이뤄지지 않고 있다. 대화로서 문제를 해결하면 좋으련만 시간만을 해결책으로 여기는 사측의 무책임함이 야속하다. 여의도 빌딩숲속 아래 나무를 기둥삼아 지은 ‘코스콤 비정규지부’의 비닐 천막에 차가운 칼바람을 앞세운 겨울은 성큼성큼 다가오고 있다. 길어질 싸움이 아니길 바랬다. 20일간의 단식으로 동지가 병원에 실려 가고, 사장면담을 하기 위해 들어간 우리는 유치장에서 하루를 보내기도했다. 유일한 여성 동지의 목숨을 건 단식투쟁이 열흘째이지만 사측은 아무런 반응이 없다. 초췌한 모습으로 우리의 정당한 권리를 알리기 위해 선전물을 매일 돌린다. 바쁘게 출근하는 같은 노동자에게 미안해지기도 한다. 바쁜 걸음을 막아서는 듯한 미안함. 하지만, 결국은 같은 노동자이기에 관심을 가져주며 먼저 손을 내밀어 줄때 고마운 마음이 든다. 어쩌면 나에게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었고, 피해갈 수도 있었다. 거리에서 집회를 하고 투쟁을 하는 노동자의 모습은 소음 과 시민들에게 불편을 주면서 자기들의 주장을 내세우는게 이기적으로 보였던 때가 있다. 거기에 내가 있는 지금. 너무나 당연한 권리를 외쳤던 그 때의 노동자의 마음을 몰랐던 게 미안하게 느껴진다. 삶의 터전에서의 소박한 꿈마저 이루기이에 너무나 힘겨운 현실. 더 이사 노동자 사이에 차별이 없기를 바라면 또 다시 투쟁을 위해 새 하루를 시작해야 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여성 ‘가사퇴직’ 비중, 7년만에 절반으로 고용정보원 고용보험 분석 “여성재취업 어려워진 때문” 중견 수출업체에서 해외마케팅업무를 하는 김 모(37) 차장은 내달 첫 출산을 앞둔 예비 엄마. 10년전 이 회사에 입사한 김 차장은 3개월간 출산휴가를 신청하면서 ‘출산 후 즉시 업무에 복귀하겠다’고 회사 총무팀에 다짐했다. 주위에선 휴직하라는 충고도 했지만, 친정어머니로부터 3개월 후 아기를 돌봐주겠다는 다짐도 받아둔 상태였다. 은행에 다니는 남편이 안정적이어서 김 차장은 내심 퇴직할 생각도 해봤지만, 여성으로서 일을 중단한 뒤 다시 취업하기란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렸다. 결혼이나 출산, 거주지 변경 등 가사를 사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매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원장 권재철)은 최근 발간한 ‘고용이슈’에서 지난 1999년부터 2006년까지 7년간의 고용보험기초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그동안 여성 고용보험 상실자는 여성 피보험자의 증가에 따라 지난 1999년 87만5000명에서 2006년 162만2000명으로 2배 늘었다. 하지만 이들중 가사(결혼 출산 거주지변경 등)를 이유로 보험자격을 상실한 이는 1999년 10.2%(8만9000명)에서 2007년 4.2%(6만8000명)로 낮아졌다. 지난 7년간 여성 고용보험 상실자 수가 늘어났는데도 불구하고 가사를 사유로 상실한 절대적인 수치는 감소한 것이다. 지난해 전체 고용보험 상실자는 389만5000명으로, 남성은 58.4%인 227만3000명, 여성은 41.6%인 162만2000명이었다. 한국고용정보원 권혜자 부연구위원은 “최근 가사상의 이유로 직장을 그만두는 여성이 줄어드는 것은 외환위기를 경험한 이후 경력단절 여성들이 직장을 다시 다니는 것이 쉽지 않다는 의식변화가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해 여성 고용보험 상실자들의 사유를 보면 비권고성 명예퇴직을 포함한 기타 개인사정이 43.0%로 가장 높았으며, 기타 회사사정에 의한 퇴직 14.3%, 계약기간 만료 14.1%, 전직이나 자영업이 12.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2001년부터 2006년까지 계약기간 만료 등의 사유로 고용보험을 상실한 비중이 남성은 6.5%에서 8.8%로 2.3%p 증가한 반면 여성은 같은 기간 동안 6.8%에서 14.1%로 두배 정도 늘어났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주택공사, 임대주택 입주민 9쌍 합동결혼식 마련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대한주택공사는 6일 임대주택 입주민중 경제적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9쌍의 합동결혼식을 경기도 분당 본사 강당에서 마련해 줬다. 주택공사가 사회공헌활동 차원에서 진행해 온 합동결혼식은 이번이 4번째로 모두 41쌍이 뒤늦게나마 화촉을 밝혔다. 이날 결혼식은 주택공사에서 결혼예물과 예복, 피로연 등 모든 행사를 지원했으며 이들 부부는 결혼식후 2박3일간 강원도 설악산으로 여행을 떠났다. sungje@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7
- 정동영, ‘가족행복 내조 마케팅’ 시동 정후보 부인 ‘행복배달부 2호’ 위촉 “후보는 ‘행복아빠’, 부인은 ‘행복엄마’” 대통합민주신당이 정동영 후보 부인 민혜경씨를 내세운 ‘내조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전통적 미인형 외모의 현모양처 스타일에 온화한 성품과 친화력을 갖췄다는 평을 받는 민씨가 후보 부인 군에서 비교우위를 갖는다고 보고, 정 후보 핵심슬로건인 ‘가족행복’ 메시지를 전파하는 전도사 역할을 기대하고 있는 것. 중학교 음악교사 출신으로 부모의 반대를 무릅쓰고 형편이 어려웠던 정 후보와 극적으로 결혼에 골인한 뒤 피아노학원을 꾸려가며 시어머니와 시동생 3명을 부양한 민씨의 삶의 궤적이 정 후보의 ‘가족행복시대’ 슬로건과도 맞아떨어진다는 판단에서다. 신당 선대위는 4일 발족하는 ‘가족행복위’의 ‘행복배달부’ 2호로 민씨를 낙점했다. 1호는 남편인 정 후보. 공식 직책은 아니지만 일종의 명예직이다. 가족행복위는 ‘가족행복’을 모토로 유권자들의 자발적 선거운동 참여를 견인해 내는 선대위의 핵심기구로, ‘행복배달부’는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정책 제안과 각종 아이디어, 민원 등 유권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해 ‘행복저축은행’에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을 한다. 민씨는 지난 1일 천태종 삼광사 등 사찰을 찾아 최근 정 후보가 부쩍 공을 들이고 있는 ‘불심’공략에 나선 데 이어 금주에는 신당의원 부인단과의 오찬과 독거노인 시설을 방문키로 하는 등 ‘음지’에서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드러내놓고 움직이지는 않지만 교육, 일자리, 노후, 주거 등 ‘4대 불안’의 현장을 구석구석 소리 없이 찾는다는 계획이다. 민씨는 조만간 개인 블로그를 개설해 ‘민혜경의 행복일기’라는 제목으로 선거운동 과정에서 매일 느끼는 소회를 담은 일기 형식의 글도 올릴 예정. 신당 선대위는 최근 김재윤 의원을 실장으로 하는 별도의 수행팀도 구성했으며, 명칭도 ‘가족행복팀’으로 정했다. 신당은 최근 한 여성지의 대통령 후보 부인 호감도 조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영부인 후보’ 항목에서 민씨가 63%를 차지,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 부인 김윤옥씨를 누르고 1위에 랭크된 점도 ‘세일즈’ 포인트로 삼을 태세이다. 최근 이 후보 부인의 1천만원 짜리 명품 가방 소지 사실이 공개돼 논란이 됐던 점을 부각시키면서 ‘차가운 이미지의 특권층 부인’ 대 ‘따뜻한 이미지의 평범한 주부’로 대비시키려는 전략이 엿보인다. 민씨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신혼 초기 달동네에 살면서 경제적 어려움도 겪었지만 오랫동안 한 집에서 지낸 시댁 식구들과 서로 의지하며 몸소 ‘가족행복’을 체험했다”며 “가족행복이 사회의 행복, 국가의 행복의 근간이 되는 만큼 많은 사람들을 만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전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송수경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5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다문화가정과 함께 한 잔치 ‘둘’ 사진·동영상 공모전 참여 열기도 고조 … 수상자는 모국방문 국제결혼으로 이뤄진 다문화가정을 위한 잔치가 열리고 있다. 서울 삼청동 소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는 ‘베트남-한국인 부부’ 300쌍과 자녀 1000여 명이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가정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는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 YWCA 홈페이지에는 가족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뽐내는 결혼이민자들의 사진이 하나씩 모이고 있다. ◆‘베트남·한국인 부부’ 300쌍 대사관에서 데이트 = 지난 4일 하나금융그룹(www.hanafn.com)과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베트남-한국 부부’와 자녀들을 대사관에 초청해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베트남 전래동화 구연과 베트남 민속놀이 ‘네이삽’과 한국 민속놀이 ‘제기차기’ 등 두 나라의 다양한 문화잔치가 이어졌다. 베트남신부들로 구성된 음악동호회는 베트남 민속음악과 무용도 공연했다. 1500만원에 팔려온 베트남 신부와 가족들이 좌충우돌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영아, 송창의씨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은 베트남전래동화 ‘엄마나라 이야기 아빠나라 이야기’를 한글과 베트남어로 공동 표기한 책을 출간해 자녀들에게 베트남 문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은 “한국은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민족사회가 됐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존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뜻을 같이 하는 기업들과 함께 장학사업 등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팜 띠엔 번 주한 베트남대사는 “한국과 베트남 부부가 2만5000쌍에 이르며 매년 4000~5000쌍씩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국제결혼 가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신부는 중국 1만4450명, 베트남 9812명 순이다. 조선족을 제외하면 베트남 출신 신부의 비중이 높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달 30일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주석은 임홍재 베트남주재 한국대사의 신임장 수여 자리에서 “한국에 시집간 베트남 신부들이 잘살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관계자들이 도와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이 양국 외교의 주요 관심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과 동영상으로 소통 = 대한YWCA연합회와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다문화가정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는 UCC공모전(www.ywca. or.kr/ucc)’을 열고 있다. ‘결혼이민여성의 삶’과 ‘우리시대의 다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결혼이민여성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데 4일 낮 12시 현재 사진 51편과 동영상 8편이 접수됐다. 주최측은 대상을 포함한 결혼이민여성 수상자 5명에게 가족과 함께 고국방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 안동에 살고 있는 김단단(37)씨도 지난 1일 공모전에 가족사진을 출품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사진은 큰 딸(10)과 아들(8)이 팔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김씨는 “아이들은 우리 부부에게 힘을 주는 보물”이라며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배워 출품 사진도 직접 컴퓨터에 올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심사결과 사진이 뽑혀 가족과 함께 고향인 중국 하얼빈에 다녀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지난 1995년 결혼과 함께 안동으로 온 김씨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버스를 타고 40분을 나가야 도착하는 시내에 나가 안동시에서 주최하는 한글교실과 요리교실도 열심히 다녔다. 처음엔 농사도 서툴렀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하지만 고향에 자주 못 가는 게 힘들다. 김씨는 “5년전 엄마가 아플 때 다녀왔다”며 “아이들과 남편까지 다 함께 고향에 가는 것은 힘들지만 이번에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YWCA연합회와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한하늘 한땅’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고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요리, 한글, 디지털카메라, 손수제작물(UCC) 교실 등을 열고 있다. 정연근 김선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5
- 어깨 : 다문화가정과 함께 하는 잔치 둘 제목 :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성황리에 열려 부제 : 사진·동영상 공모전 참여 열기도 고조 … 수상자는 가족과 모국방문 국제결혼으로 이뤄진 다문화가정을 위한 잔치가 열리고 있다. 서울 삼청동 소재 주한베트남대사관에서는 ‘베트남-한국인 부부’ 300쌍과 자녀 1000여 명이 모여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다문화가정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는 손수제작물(UCC)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 YWCA 홈페이지에는 가족들과 알콩달콩 살아가는 모습을 뽐내는 결혼이민자들의 사진이 하나씩 모이고 있다.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열려 = 지난 4일 하나금융그룹(www.hanafn.com)과 주한 베트남대사관은 ‘베트남-한국 부부’와 자녀들을 대사관에 초청해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선 베트남 전래동화 구연과 베트남 민속놀이 ‘네이삽’과 한국 민속놀이 ‘제기차기’ 등 두 나라의 다양한 문화잔치가 이어졌다. 베트남신부들로 구성된 음악동호회는 베트남 민속음악과 무용도 공연했다. 1500만원에 팔려온 베트남 신부와 가족들이 좌충우돌하면서 행복을 찾아가는 모습을 그린 드라마 ‘황금신부’에 출연하고 있는 탤런트 이영아, 송창의씨도 이날 행사에 참여해 흥겨운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하나금융그룹은 베트남전래동화 ‘엄마나라 이야기 아빠나라 이야기’를 한글과 베트남어로 공동 표기한 책을 출간해 자녀들에게 베트남 문화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해 호평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김승유 하나금융그룹회장은 “한국은 다양한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다민족사회가 됐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언어와 문화에 대한 존중”이라며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뜻을 같이 하는 기업들과 함께 장학사업 등 다문화가정에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팜 띠엔 번 주한 베트남대사는 “한국과 베트남 부부가 2만5000쌍에 이르며 매년 4000~5000쌍씩 늘어나고 있다”며 “한국 사람들이 국제결혼 가정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인 남자와 결혼한 외국인 신부는 중국 1만4450명, 베트남 9812명 순이다. 조선족을 제외하면 베트남 출신 신부의 비중이 높고,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한편, 지난달 30일 응우옌 민 찌엣 베트남 주석은 임홍재 베트남주재 한국대사의 신임장 수여 자리에서 “한국에 시집간 베트남 신부들이 잘살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 관계자들이 도와 달라”고 요청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으로 시집온 베트남 여성들이 양국 외교의 주요 관심사안으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사진·동영상 공모전 = 대한YWCA연합회와 롯데홈쇼핑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다문화가정을 더욱 친근하게 만나는 UCC공모전(www.ywca.or.kr/ucc)’을 열고 있다. ‘결혼이민여성의 삶’과 ‘우리시대의 다문화’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결혼이민여성 부문과 일반인 부문으로 나눠 열리는데 4일 낮 12시 현재 사진 51편과 동영상 8편이 접수됐다. 주최측은 대상을 포함한 결혼이민여성 수상자 5명에게 가족과 함께 고국방문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북 안동에 살고 있는 김단단(37)씨도 지난 1일 공모전에 가족사진을 출품했다. ‘엄마 아빠 사랑해요’라는 제목의 사진은 큰 딸(10)과 아들(8)이 팔로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활짝 웃고 있는 모습이다. 김씨는 “아이들은 우리 부부에게 힘을 주는 보물”이라며 “아이들에게 컴퓨터를 배워 출품 사진도 직접 컴퓨터에 올렸다”고 말했다. 김씨는 심사결과 사진이 뽑혀 가족과 함께 고향인 중국 하얼빈에 다녀올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지난 1995년 결혼과 함께 안동으로 온 김씨는 한국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많이 노력했다. 버스를 타고 40분을 나가야 도착하는 시내에 나가 안동시에서 주최하는 한글교실과 요리교실도 열심히 다녔다. 처음엔 농사도 서툴렀지만 이젠 익숙해졌다. 하지만 고향에 자주 못 가는 게 힘들다. 김씨는 “5년전 엄마가 아플 때 다녀왔다”며 “아이들과 남편까지 다 함께 고향에 가는 것은 힘들지만 이번에 다녀올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YWCA연합회와 롯데홈쇼핑은 지난 6월 ‘한하늘 한땅’ 캠페인을 진행하기로 협약을 맺고 결혼이민여성들의 일상생활에 필요한 요리, 한글, 디지털카메라, 손수제작물(UCC) 교실 등을 열고 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