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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수로 미끄러졌다 사망에 이를 수도 하루가 다르게 날씨가 쌀쌀해진다. 찬바람 부는 겨울이 다가오고 있다. 겨울에 가장 쉽게 걸리는 질환은 감기와 독감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흔하고 심각한 질환이 있으니 바로 낙상이다. 차가운 날씨로 야외활동이 부족해지면서 자외선 노출이 적어지게 되면 비타민D 생성이 줄어든다. 이에 비해 부갑상선의 호르몬 분비는 증가하여 골 흡수가 일어나 뼈가 약해지기 때문에 골절이 빈번하게 일어난다. 특히 노인들에게 낙상은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뼈가 약해진 노인들의 경우 회복에 시간도 오래 걸리고 골절 손상을 입을 가능성도 높다. 노인들에게 낙상이 잘 일어나는 이유는 나이가 들며 근력이 약해지고 균형감각이 떨어져 몸의 균형을 잃었을 때 반사적인 대응이 빠르지 못하기 때문이다. 시력 약화와 더불어 동반되는 어지럼증도 원인이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2배 이상 낙상사고 경험이 많다. 이는 남성에 비해 활동량과 최고 골밀도(peak BMD)가 낮고 에스트로겐 호르몬이 감소하며 골다공증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수정형외과병원 김범수 원장은 “노인들의 경우 넘어지는 횟수가 증가하면서 넘어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기 쉽다”며 “이것이 활동을 위축시켜 여러 가지 더욱 심각한 건강문제를 일으키거나 불안증이나 우울증을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고관절 골절되면 사망 이를 수도 있어 =넘어지면서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손목이다. 실제 체중의 2~10배 정도의 힘이 손목에 집중되기 때문에 넘어진 뒤 손목부위의 통증과 붓기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찾는 것이 현명하다. 방치하면 손목관절염으로 진행되고 변형으로 인한 만성통증으로 고생할 수 있다 손목 골절의 경우 수술치료를 많이 한다. 회복 시 재활치료를 앞당길 수 있어 회복이 빠르고 이후 손목 관절염으로 인한 합병증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고관절 골절 환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주의를 요한다. 김범수 원장은 “기존 연구에 따르면 고관절 골절 환자는 수술 후 2년 이내 약 1/3이 사망하고 네 명 중 한 명은 야외 보행이 불가능하다”며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비용의 부담도 크다”고 말했다. 또한 김 원장은 “과거에 고관절 골절이 발생했던 환자는 없었던 환자보다 반대편 고관절의 골절 발생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일단 양쪽(양측성) 고관절이 모두 골절되면 사망률이나 골절로 인한 장해율이 한쪽만(편측성) 골절될 때보다 크게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관절 골절은 주로 골절부 고정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의 수술치료를 한다. 두 방법 모두 수술 후 가능한 빨리 움직여야 식욕부진이나 욕창, 폐렴과 같은 골절로 인한 합병증을 예방하고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 하지만 아무리 수술이 잘 되었다고 하더라도 삶의 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스트레칭과 꾸준한 운동, 골다공증 치료로 낙상 예방해야 =일단 넘어지더라도 뼈의 강도가 충격을 흡수할 수 있다면 골절은 일어나지 않기 때문에 미리 골다공증을 예방하거나 치료해야 한다. 낙상으로 인한 골절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보온에 신경을 많이 쓰고, 관절의 유연성을 유지하기 위한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좋다. 뼈는 일생 동안 적당한 힘을 지속적으로 받아야 건강해 지는데, 이를 위해서는 도보나 등산과 같은 규칙적인 체중부하 운동이 좋다. 또한 적절한 단백질과 무기질의 섭취가 필요하고 남성의 경우 지나친 알코올 섭취를 피해야 한다. 골다공증의 예방과 치료를 위해서는 비타민D 또는 칼슘, 칼시토닌, 비스포스포네이트 계열의 약물과 함께 부갑상선 호르몬, 에스트로겐 호르몬 치료가 필요하다. 당뇨병, 신장 질환이나 만성 간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는 골다공증이 비교적 젊은 나이에 시작되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시력 약화, 요실금, 어지럼증 등의 증세가 있는 경우 해당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적절하게 낙상 위험을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다.수정형외과병원 김범수 원장은 낙상 예방을 위해서는 하체의 근력유지를 위한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외출할 때 보행보조기구나 지팡이 등을 사용하고 굽이 낮고 미끄러지지 않는 편안한 신발을 신어야 한다”며 “특히 실내에서 낙상이 생기는 경우도 많다 미끄럼방지 양말 등으로 예방하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김범수 원장에게 듣는 ‘겨울철 낙상으로 인한 골절 대비’“위급상황 대비해 병원 응급실 전화번호를 적어둬라”-. 사고로 인해 많이 다치는 부위는?상하지 골절이 24%로 관절손상까지 합하면 전체손상의 1/3을 넘는다. 개방창상도 빈번해 25%나 되는데 머리, 목, 몸통 부위 경증손상이 많다. 그밖에 어깨의 탈구가 많다. 염좌와 과긴장은 발목 및 발에 많이 발생해 31%나 된다. 불편한 신을 신었거나 계단, 등산, 미끄러운 길 등을 걸을 때 부주의로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넘어지는 것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규칙적인 운동이 필요하다. 맨손체조와 같이 전신의 근육을 풀어 줄 수 있는 운동이 적합하다. 요즘 유행하는 뒤로 걷는 운동은 위험을 증가시킨다. 실내외의 심한 온도차이, 불편한 신발, 지속되는 과로, 수면부족 등과 같은 원인을 없애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현재 치료받고 있는 질환 때문에 복용중인 약제에 대한 부작용으로 인한 균형장애, 현기증, 어지럼증, 저혈압, 졸림 등이 생길 수 있다. 걸음이 과거에 비해 늦어지거나 보폭이 짧아졌을 때, 보행시 팔의 흔들림이 줄어들거나 과거에 비해 자주 어지럼증을 느낄 때, 오랜 시간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다리 움직임이 둔하다고 느껴지면 적절한 신경학적 평가를 위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겨울철 사고 대비하려면?지나치게 몸을 움츠리는 것은 사고의 요인이 된다. 추위가 심한 날은 외출을 삼가고 빙판이 생기기 쉬운 곳은 가지 않아야 한다. 가정에서는 구급세트와 함께 가까운 병원의 응급실 전화번호를 적어 두어 우발사고가 발생할 때 신속하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3
- 부산 기네스 베스트 TOP10 발표 부산 기네스 베스트 TOP10 발표 “1957년부터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써오고 있습니다.”“유명인사 사인 받은 것이 10,000장이 넘습니다.”“1년간 마라톤 풀코스(42.195km) 106회 완주했습니다.” 부산시가 지난 8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진행한 ‘부산의 보물을 찾아라, 부산 기네스 시민공모’에 응모한 287건을 심사하고,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공모는 ‘2013년 직할시 승격 50년’을 앞두고 시민들과 함께 지나온 발자취를 돌아보고 미래 100년 부산의 새로운 가치를 발굴하기 위해 시와 한국민족문화연구소, (사)부산스토리텔링협의회, 부산관광컨벤션뷰로가 공동으로 실시했다. 이들 중 심사위원들로부터 1~10위까지의 득점을 얻은‘부산 기네스 베스트 TOP10’은 다음과 같다. ▶먼저 50여 년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일기를 적어 최고점을 얻은 권정학(부산진구 거주) 씨가 영예의 ‘부산 기네스 베스트 1위’로 선정되었다. ▶뒤를 이어 김치화(사하구 거주) 씨가 유명인사들로부터 받은 사인이 10,000여장에 이르러 ‘최다 사인맨’으로 2위를, ▶전은경 씨가 추천한, 임채호(연제구 거주) 씨는 1년간 42.195km에 달하는 마라톤 풀코스를 106회 완주한 기록을 통해 ‘마라톤 최다 완주자’로 3위를, ▶1993년 처음 행사를 가지고 올해 9월까지 158회를 개최함으로써 ‘최다 개최’ 실적을 보유하고 있는 영광도서(대표 김윤환)의 ‘영광독서토론회’가 4위를, ▶2007년부터 2012년 9월 10일까지 부산에 살고 있는 여자친구를 만나기 위해 지구 3.4바퀴에 해당하는 거리를 이동하고, 차량 아반떼 값에 해당하는 운행요금을 지불한 김학준(서울 거주) 씨가 ‘부산-서울로 가장 많이 다닌 사람’으로 5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모삼선 씨가 추천한, ▶50여 년 외길 이발사 강봉원(부산진구 거주) 씨, ▶안대영(한국기독박물관 관장) 씨가 소장하고 있는 제작된 지 100년이 지난 풍금, ▶가장 오래된 느티나무(기장군, 수령 1,300년),▶가장 오래된 유도장(영도 양정원, 67년) 등이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2
- ‘경기도 청소년 영덕 블루로드 50km 도전기!’출범식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The Duke of Edinburgh''s Award) 은장활동에 참가하는 경기도 청소년들이 ‘ 경상북도 영덕 블루로드 50km’ 도전을 위한 출범식을(2012년 7월 25일 09:00)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 서재범)에서 개최한다. 청소년들의 도전과 열정의 상징인 포상제 탐험활동에 도전하는 참가 청소년들은 오는 7월30일부터 8월 2일까지 영덕 블루로드 50km 구간 완주를 목표로 탐험활동에 도전한다. 총 5명의 고등학생 청소년으로 구성된 참가자들은 개인 배낭에 텐트, 취사도구, 식료품 등을 넣고 2박3일간 이동하며 야영과 취사를 하게 된다. 하루 이동거리 15km ~20km이상의(1일차 17.5km, 2일차 15km, 3일차 17.5km) 구간을 10~15kg의 배낭을 메고 이동하는 것은 성인들도 쉽지 않은 활동이며 뚜렷한 자기주도적인 성취목표를 갖고,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포상제 참여 청소년들만이 가능한 활동이다. 참여 청소년들은 영덕 블루로드 50km에 도전하기 위해서 4차례의 기본교육과정을 통해서 도전할 장소, 일정 및 계획을 수립했으며, 활동에 필요한 기술과 훈련을 이수하였고, 기본교육 과정을 완료한 후 블루로드 완주를 위해 7월 25일~27일까지 2박3일동안‘용평-대관령-송정-경포-오죽헌’구간 종주를 통해 영덕 블루로드의 성공적인 완주를 위한 훈련을 실시한다. 포상제 탐험활동의 특성은 기본교육과 예비탐험활동에서는 지도자의 도움을 받을 수 있으나 정식탐험활동은 지도자의 개입 없이 오직 청소년의 힘만으로 도전에 성공해야만 한다. 청소년들의 성취목표인 ‘영덕 블루로드 50km 완주’도 지도자의 개입 없이 청소년들 스스로 세운 목표를 청소년들의 힘으로 완주하게 된다. 국제청소년성취포상제 경기지역 업무를 담당하는 경기도청소년활동진흥센터(소장 서재범)는 세계 135개국이 참여하는 글로벌형 자기주도형 청소년포상제를 통해 경기도의 청소년들의 도전과 열정을 기르고, 공동체 활동을 통한 참여와 협력의 지역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고 있다. 031-232-9383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2
- [인터뷰│심은석 세종경찰서장] “세종시 치안, 수도권 수준으로 높일것” 민생 교통 집회 등 과제 산적 … "경찰 증원 요구한 상황""세종시 치안을 수도권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심은석(47·사진) 세종경찰서장은 요즘 밤잠을 제대로 못 이룰 정도로 긴장하고 있다. 다음달이면 국무총리실을 비롯 6개부처 4000여명이 넘는 중앙정부 공무원이 세종시로 이주하기 때문이다. 주변에선 "지역경찰청장급 경찰서장"이라는 우스갯소리로 격려하지만 부담을 털어내기란 쉽지 않다.현재 세종시는 말 그대로 거대한 공사장을 방불케하고 있다. 관련업체만 900여개에 근로자만 2만여명에 달한다. 여기에 3개 대학 학생 1만2000여명을 합치면 유동인구만 4만여명이다. 도로도 하루가 다르게 새로 생기고 없어지고 있을 정도로 혼란스럽다.심 서장은 "도시가 과도기에 있는 만큼 치안을 안정화시키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공사현장부터 챙기고 있으며 이주민들이 안심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한다.세종경찰서는 전신인 연기경찰서에서 올 7월 이름을 바꿨다. 단순히 이름만 바꾼 게 아니라 질적 발전을 꾀하고 있다. 심 서장은 "'세종시 치안주체로 자질과 역량 향상' 등 세종경찰 7대 비전을 선정했고 주민을 만족시킬 수 있는 3S(smile soft speed)운동을 실천하고 있다"고 소개한다. 전형적인 도농복합형 치안을 수도권형 치안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다.중앙정부청사 입주로 집회나 시위에 대한 대책도 세종경찰서가 안은 새로운 과제다. 특히 정부세종청사는 개방형 건축물로 청사 진입이 쉽다. 과천정부청사와 달리 마땅한 지정 집회장소도 없다. 심 서장은 "입주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는 물론 효율적인 집회관리를 위해 현재 LH 소유인 일부 장소를 집회장소를 위한 운동장으로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제안했다.인구와 업무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세종경찰서의 인력수준은 예전 연기경찰서에서 크게 바뀐 게 없다. 세종경찰서 현재 경찰관은 모두 189명으로 경찰관 1인당 시민 594명을 담당하고 있다. 이는 전국 평균 501명보다 훨씬 높다. 이 때문에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선 세종경찰서의 인력과 시설 확충을 요구하는 국회의원들의 지적이 쏟아졌다. 심 서장은 "급변하는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내년도 경찰관 정원을 현재보다 52명 증원해 놓은 상태"라며 "경찰력이 증원되면 치안유지에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2
- [손안의 마약 ‘스마트폰 중독’ ④] “우리 학교엔 스마트폰이 없어요” 수업 중 '카톡' '게임' 사라져… 북서울중 "아이들과 소통 통해 대안 마련""아이들과 상의해 스마트폰을 아예 학교에 가져오지 않기로 했어요."정대영 북서울중학교 교감은 "아이들이 수업시간에도 고개를 숙이고 문자를 보내는 등 스마트폰이 수업에 방해가 된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인터넷중독 등 각종 부작용들로부터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말했다.요즘 학교는 때 아닌 스마트폰 전쟁 중이다.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도 수시로 카카오톡을 하고, 게임을 한다. 배터리 두 개가 부족할 정도다. 쉬는 시간에는 아이들끼리 배터리 충전을 위해 콘센트 경쟁을 벌인다. A중학교 1학년인 박선영(가명)양은 "휴대용 무선 인터넷 공유기를 가져와 쉬는 시간이면 아이들끼리 게임을 하느라 정신없다"며 "수업시간에 다른 아이에게 전화를 걸어 벨소리가 울리게 하는 장난도 종종 친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2012 학생 스마트폰 이용습관 전수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 명 중 한 명은 하루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생까지 경기도내 145만1334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교사들 사이에선 스마트폰이 골칫거리가 된지 오래다. 조영선 경인고등학교 교사는 "스마트교육을 강조하지만, 정작 아이들에게서 스마트폰을 뺏느냐 안 뺏느냐를 두고 고민인 교사들이 많다"고 말했다. 북서울중학교의 경우 아이들과 함께 스마트폰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았다. 전교생 720여명이 강당에 모여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공청회를 몇 차례에 걸쳐 진행했다. 생활자치부장 교사가 스마트폰중독의 폐해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아이들과 토론을 벌였다.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을 보내 의견도 들었다. 처음에는 반대 의견도 많았다. 연락할 때 불편하고, 위급 상황이 발생할 때 대응책이 없다는 지적들이 나왔다. 정대영 교감은 "처음에는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시간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하나로 의견이 모아졌다"며 "아이들과 합의를 거쳐 스마트폰을 학교에 가져오지 않도록 했기 때문에 특별히 문제가 일어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북서울중학교는 지난해 10월부터 학교에 스마트폰을 가지고 오지 않기로 했다. 수업시간에 아이들의 집중도가 높아진 건 물론, 교사와 학생들 사이도 더 돈독해졌다. 학부모들도 만족하는 분위기다. 삼정중학교 역시 비슷한 과정을 거쳐 스마트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마련했다. 조금 다른 점이 있다면, 수업 시간에만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 같은 결론을 내리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김승규 삼정중학교 생활자치부장은 "불과 몇 주 전만해도 교문에 들어서면 스마트폰을 아예 끄도록 했다"며 "다행히 아이들이 종전 학칙을 잘 따라줘서 규제를 완화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신 완화한 학칙을 지키지 않을 경우 받아야할 벌칙을 세세히 만들었다. 수업 시간에 몰래 스마트폰을 하다가 걸릴 경우1주일간 담당 교사가 보관하는 식이다. 이 학교 김수연 학생은 "학교에서 스마트폰을 꺼내놓지 못하도록 하는 게 익숙해지니까 특별히 불편한 점이 없었다"며 "최근엔 아예 피처 폰으로 바꿨다"고 말했다. 피처 폰은 스마트폰이나 PDA폰이 아닌 일반 휴대폰이다. 이들 두 학교의 공통점은 모두 학생들과 소통을 통해 스마트폰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조영선 교사는 "아이들이 어떤 콘텐츠를 활용하느냐에 따라 스마트폰이 득이 될 수도 있고, 해가 될 수도 있다"며 "가장 중요한 건 아이들에게 스마트폰의 폐해에 대해 정확히 알려줘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조 교사는 또 "원활한 스마트 교육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체계적인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고 말했다.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2
- 미 CIA 국장 몰락시킨 불륜 스토리 질투심으로 다른 여성에게 협박성 이메일 '화근' … FBI 조사미국의 정보 총수인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중앙정보국(CIA) 국장을 몰락시킨 장군과 여성작가와의 불륜스토리가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특히 이라크와 아프간 전쟁의 영웅, 당파를 초월해 존경받던 사령관, 차기 대권주자의 한명으로도 거명되던 인물이 외도로 몰락한 것이어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60세의 퍼트레이어스 장군을 일순간 나락으로 끌어내린 외도 상대인 39세의 여성 작가 폴라 브로 드웰은 어떤 인물이고 그들의 불륜스토리는 어떤 내용인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그녀의 자기소개에 따르면 장군과 여성작가의 불륜 스토리는 하바드 대학원생이던 폴라가 강연차 하바드대학을 방문했던 삼성장군과 2006년 만났을 때에 시작됐다.언론접촉조차 극히 꺼리던 퍼트레이어스 장군은 폴라에게만은 매우 환대하며 2008년부터 미 중부군 사령관과 아프간 주둔 사령관 시절, 사령부 보안구역과 전선에까지 그녀를 불러 들였다.폴라는 아프간에만 6번이나 방문해 퍼트레이어스 사령관과 그 참모들을 인터뷰하며 자서전을 집필했다. 작가나 언론인 경력이 전무한데도 폴라는 퍼트레이어스의 전기 '올인(All In): 퍼트레이어스 장군의 교육'을 공동 집필해 베스트셀러를 기록하기도 했다.부시 대통령 시절에 이라크 주둔 사령관과 미 중부군 사령관, 아프간 주둔 사령관을 역임한데 이어 오바마 대통령에 의해 미 중앙정보국장까지 맡은 퍼트레이어스 장군은 정보 총수로 옮긴 후에도 폴라를 극히 일부만 출입할 수 있는 CIA국장 사무실로 불러 들였다.예전과는 크게 다른 퍼트레이어스 사령관의 폴라 편애에 군과 CIA 참모들은 의구심과 걱정, 고언을 쏟아냈지만 하나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퍼트레이어스 사령관에 빠져버린 폴라는 다른 여성에게 질투심을 폭발시키면서 "퍼트레이어스와 가깝게 지내지 말 것"을 위협하는 협박성 이메일을 보냈다가 화근을 자초했다.폴라로부터 협박성 이메일을 받은 한 여성이 연방수사국(FBI)에 신변보호를 요청했고, FBI가 내사에 착수했다.기혼자인 폴라는 자신의 가정은 물론이고 퍼트레이어스국장의 38년된 가정을 깨뜨리고 전쟁영웅, 정보총수를 하루 아침에 몰락시킨 파괴자로 등장해 세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워싱턴=한면택 특파원han5907@ao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12
- 우리 동네 골목탐방-① 분당구 이매동 물방아골 하루하루 변화를 넘어 자고 나면 달라진 세상을 만나곤 합니다.어제까지 익숙하게 보았던 집 앞 골목의 모습도 오늘은 전혀 생뚱맞은 얼굴로 탈바꿈 되는 시대니까요. 때론 이렇듯 광속으로 달려가는 세상에 살면서 현기증조차 느낄 새 없이 적응을 요구받기도 합니다. 신도시가 만들어진 이래 가장 오래된 도시인 분당과 이제 막 용트림을 시작한 용인의 거리 곳곳에서도 이런 변화는 여지없이 실감되곤 합니다. 며칠 사이에도 확 달라져 새로운 분위기를 전하는가 하면 오래전 모습을 그대로 간직해 익숙한 추억을 선사하는 골목 등… 빠름과 느림이 공존하는 우리지역 골목골목의 모습을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으로 다시금 살펴보려는 이유입니다. 적어도 반가운 누군가와 함께 걷고 싶은 골목 하나쯤은 새겨놓기 위해서 말이죠. 2012년 그 해의 마지막 즈음, 또 언젠가는 달라져 추억으로 남을 분당과 용인의 골목탐방을 설렘으로 시작합니다. -편집자 주 소박한 이야기와 정감이 길목마다 흐르는 동네 # 물레방아와 이무기에 얽힌 전설 물방아거리는 분당구 이매동과 야탑동 사이에 있는 자연마을을 일컬어 부르던 지명이다. 마을 동쪽은 웃말, 서쪽은 아랫말이라 불렸으며 예전에 물레방아가 있었던 것에서 연유해 물방아거리란 지명을 얻게 되었단다. 이 골목엔 이무기에 얽힌 흥미로운 전설도 따라붙는다. 약 300년 전 이곳에 살던 이무기가 훼방꾼에 의해 승천을 못하자 마을에 불운이 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 주민들은 이무기의 위령제를 지내 마을의 액운을 풀었다는 전설이다. 매년 음력 9월 3일에는 안말과 물방아거리 원주민들이 모여 ‘안말ㆍ물방아거리산치성’을 지내게 된 것이 마을의 문화풍습으로 현재까지 남아 있다. 또 마을 뒷산인 영장산에서는 매년 마을 할아버지와 할머니 나무에 안녕과 번영을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내고 있다고. 요란한 도시화 속에서 아직까지 문화풍습으로 명맥을 잇고 있음이 흥미롭고 진귀하게 다가오는 대목이다. # 드높이 있던 카페 ‘드노피’와 젊은 엄마들의 로망 ‘푸르니 어린이집’ 이렇듯 신ㆍ구가 조화를 이루는 물방아골 탐색은 영장산 아래 첫 건물인 카페 ‘드노피’에서 시작했다. 앞마당의 잔디가 여전히 파릇해 초록의 생동감이 늦가을 정취와 묘하게 어울리던 이곳. 감각적이고 세련된 이미지에 순 우리말인 ‘드높이’의 어감이 정겹게 덮여 따뜻함으로 다가왔던 곳이다. 다양한 브런치 메뉴와 핸드드립 커피, 음료 등을 홈 메이드 방식으로 만들어 먼 곳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도 제법 많은 곳이란다. 카페 한편에선 로스팅부터 핸드드립까지 해볼 수 있는 ‘커피놀이터’ 수업도 진행되며 젊은 작가들의 그림이 순회 전시돼 보는 즐거움도 더해주는 갤러리 스페이스도 인상적이다. 오전 시간임에도 아가들을 데리고 삼삼오오 모여 브런치를 즐기는 젊은 엄마들의 표정에서 여유와 편안함이 전해지던 곳. (이매동 43-3 / 031-709-0433)이곳을 뒤로하고 천천히 산보하듯 언덕을 내려와 만난 곳은 ‘푸르니 어린이집’이다.맞벌이 부부들의 육아 고충을 덜어줄만한 보육환경에 저절로 관심이 가는 곳이다.영장산 아래 맑은 공기는 기본,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마당 놀이터, 세심한 손길을 엿볼 수 있는 외형 하나하나에 눈길이 쏠린다. 이곳은 대교와 하나은행, 한국IBM, NHN, 건강보험심사평가원, POSCO의 공동 직장어린이집이다. 지난 2004년 6월에 개원했으며 주변의 뛰어난 자연환경과 250평 규모의 실외놀이터, 우수한 교사진 등 최적의 보육조건을 갖춘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아이를 맡기기 위해 인근으로 이사를 감행하는 젊은 엄마들도 많다는 후문. (이매동 27번지 / 031-705-1205) 월산미술관 2012-11-12
- 박혜경, 만취 상태서 항우울증약 다량복용..병원치료 中 가수 박혜경이 연하의 남자친구와 술을 마시던 중 항우울증 약을 복용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11월 9일 경찰에 따르면 박혜경은 이날 새벽 2시경 경기도 파주시 야당동의 “전원주택에서 가정폭력을 당하고 있다”며 112에 신고했다.경찰과 119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박혜경은 술과 약기운 때문에 몸을 가누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박혜경은 경찰에 “박 씨가 함께 있던 남자친구가 머리를 때렸다며 리보트릴(항우울증약) 20알을 복용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박혜경은 경기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한편 박혜경은 한편 1995년 강변가요제에 입상한 후 가요계에 데뷔해 ‘하루’, ‘레인’, ‘레몬트리’ 등의 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예부 유지윤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가족들의 웃음소리, 만리향처럼 퍼져가기를 부부문제나 자녀와의 갈등으로 상담소를 찾는 가정이 늘고 있다.부부 또는 부모와 청소년들이 함께 찾아 건강한 삶을 회복하는 데 큰 도움을 얻고 있는 말금 가족심리상담센터(원장 신순옥)를 찾았다. 심리 상담과 생활상담 병행하고, 상담료 부담도 적어 사림동에 위치해 있는 말금 가족심리상담센터에서는 일반적인 심리 상담과 더불어 생활 상담도 병행하고 있다.심리상담은 주로 아동 청소년 자기주도 학습과 진로 상담, 부부 상담이 많다. 사주명리, 타로심리, 인상과 수상, 풍수 등의 동양 심리학 기법도 적절히 쓴다는 점이 인상적이다.신순옥 원장은 “출생 연월일시 25%. 부모로부터 받은 DNA 25%, 15세까지 부모양육태도 25%, 자기 의지 25%가 삶의 뼈대를 만듭니다. 이를 배경으로 자기 주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면 건강한 삶이 되죠. 인간도 자연이기 때문에 사계절의 변화처럼 흥하고 쇠하는 자기 변화를 견뎌내야 합니다”라고 말한다.흔히 심리상담센터 상담료가 비쌀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최소한 적정 상담료를 받고 있어 상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연봉 2억. 대한생명에서 승승장구하던 신순옥 원장이 불혹을 넘겨 심리학을 공부하고 상담센터를 열었다. 지금과 전혀 다른 새 지평을 연 이유가 뭘까. “조직 관리자로서 인적자원관리론을 맡으며 심리학을 접하게 됐어요. 알차게 산다고 자부하면서도 허전함을 떨치지 못하는 내면에 귀를 열었습니다. 과감하게 성공의 자리를 떠나 인생 이막을 열며 사람에 대한 애정이 더욱 깊어가는 것을 느껴요. 만족하고 행복합니다.” 말금(만리향茉 거문고琴)은 ‘가족의 웃음소리가 만리향처럼 널리 퍼져가라’는 뜻이다. 부부가 갈등할 때는 자기와 상대의 욕구 바로 읽고 자기직면 해야 최근 이혼이 급증하면서 부부 상담이 전체 상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그 중 남편 쪽 의뢰가 반을 차지한다고 한다.“남편들의 의뢰는 크게 두 부류예요. 거의 이혼 직전 이혼을 피하고 싶은 절박함에서 자기가 정말 뭘 잘못했는지 알아서 고쳐보겠다는 경우와 삼자의 객관적 판단을 통해 자기가 옳음을 확인 받고 싶어 하는 경우로 나뉘죠.”계기가 어쨌든 상담 의뢰자들은 부부 상담을 통해 몰랐던 자기를 알게 되면서 자기인정과 자기성장, 부부안정을 찾아가게 된다.신 원장은 의부증을 앓는 아내의 사례를 소개했다.“40년 가까이 구타와 폭력에 시달려 남편에 대한 반감으로 심한 의부증을 앓게 됐어요. 그녀는 의심이 의부증으로 확대돼 모든 것을 합리화하고 투사하며 자기 직면을 못한 채, 그것이 남편에 대한 복수심에서 비롯된 건지 뭔지도 모른 채 고통에 빠져갔어요. 상담을 통해 상처가 공격으로 변한 것임을 직면하게 됐고, 도자기 치료 등과 함께 안정을 되찾고 있어요.”신 원장은 부부상담 기법으로 도자기를 사용한다. 성장과 삶의 길에서 트라우마가 발견 될 때 원예나 차, 도자기 치료를 적절히 배합한다. 자기직면과 내적 안정, 더불어 치유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내재된 문제를 알지 못해 갈등하는 부부도 많다. “자기에겐 일반적이지만 상대에겐 특별할 수 있어요. 먼저 내 문제와 상대 문제를 발견하고 인정 한 뒤, 자기감정과 상대감정, 자기 욕구와 상대의 욕구를 바로 읽고 그에 따라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할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직면할 수 있으면 가능성이 있어요.” 신 원장은 또 이혼 신청하고 조정 기간에 오는 부부가 많다며 “서로 할퀴어 깊은 상처 만들기 전 하루라도 빨리 오세요. 살짝 연고만 바르면 될 것을 수술하고 잘라내고 도려내지 마세요”라고 조언한다. 자기 방으로 도피하는 청소년, 부모의 반어적 경청이 중요청소년 인터넷 중독이 부부상담 다음으로 많다. 하루 3~5시간 컴퓨터 앞에 장기간 노출된 채 현실과 가상을 구분 못하면 인터넷 중독이다. 신 원장은 인터넷 중독은 하나의 도피처라 말한다. “자기를 잘 받아주고 자기가 조종할 수 있는 것을 찾아 거기 빠져 드는 거죠. 아이가 인터넷 중독에 빠지지 않도록 우선 자아를 강하게 해줘야 합니다. 반어적 경청을 잘 하는 부모가 돼야 해요”라고 조언한다. “엄마 나 지금 배고파요”라는 아이에게 “빨리 숙제 해!”라고 반응하면 영점. 엄마의 강요를 앞세우기 전에 실제 아이가 원하는 마음을 경청하라는 뜻이다. “배가 고프구나. 빵이라도 좀 먹고 숙제 할래”이런 식으로 아이의 마음을 먼저 읽어주면 된다.“알보다 닭이 먼저죠. 문제아는 없어요. 문제 부모가 있을 뿐이죠. 우울한 외톨이가 돼 은둔하고 반항하며 자기 방으로 가출하게 만들지 마세요.”신 원장은 “상담소가 내 삶을 객관적으로 바로 볼 수 있는 곳, 어둠을 밝혀 길을 열어주는 등대 같은 곳이 되길 바래요. 그저 이웃 아줌마한테 놀러가는 듯 편하게 생각하세요. 혼자 안고 있을 땐 죽을 거 같은 고민도 나누면 작아져요”라고 말했다. 말금 가족심리상담센터 (055)289-7679윤영희 리포터 ffdd7777@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
- 11월 문화가 소식 2 2012 원주문화재단 수능생을 위한 기획공연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사진 1> ‘거울공주 평강이야기’ 공연 모습 ‘바보온달과 평강공주’ 뒷이야기를 표방하는 아카펠라 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가 23, 24 양일간 백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2004년 초연 이후 끊임없이 관심을 받고 있는 창작뮤지컬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는 설화를 재해석한 참신한 이야기 구성과 텅 빈 무대를 몸의 언어로 채우는 독특한 형식미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배우들은 동굴이 되고, 나무가 되고 호수가 되는가 하면 이내 홍학이 된다. 평강공주를 보필하는 하녀 연이는 공주가 되기를 꿈꾼다. 동굴 속에 훔쳐온 공주의 물건들로 자신만의 왕국을 꾸미던 중 말 못하는 야생 소년을 만나 스스로를 평강이라 소개하고 자신만의 온달이 생긴 듯, 그리고 자신이 평강이 된 듯, 여러 가지를 가르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말은 못하지만 진정한 사랑을 보여준 야생소년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낀다. 전래동화 같은 단순한 이야기로 극을 풀어가면서도 거울이란 상징물을 통해 진실과 허상을 대면한다. ‘아카펠라 뮤지컬’이란 타이틀처럼 모든 노래는 아카펠라로 이루어진다.‘공연배달서비스 간다’는 2004년 첫 작품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공연을 시작해 평단과 대중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으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 받았다. 이후 21C 공연계를 이끌어 갈 차세대 극단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일자 : 23일(금)부터 24일(토)까지시간 : 23일(금) - 오후3시, 7시 24일(토) - 오후 3시 장소 : 백운아트홀관람시간 : 90분 관람등급 : 7세 이상관람료 : 5천원 문의 : 763-9114 원주 문화재단과 함께하는 사랑의 힐링콘서트 - ‘제2회 소프트하드아이스크림’거리 음악꾼들로 이루어진 ‘길거리 오아시스’와 실력파 펑키힙합밴드 ‘큐브’가 오는 10일 오후 7시 원주KBS공개홀에서 콘서트를 연다. 어쿠스틱 성향이 짙은 ‘길거리 오아시스’와 펑키, 힙합, 블루스 음악을 선보이는 ‘큐브’. 물에 기름을 섞은 듯 전혀 다른 색깔의 음악 취향을 가진 두 밴드의 만남은 작년 12월 퓨전콘서트 ‘제1회 소프트하드아이스크림’을 기획하여 전석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이미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낸 바 있다. 마음을 따뜻하게 간질이는 달달한 어쿠스틱버스커와 시원하고 파격적인 펑키힙합밴드의 어딘지 어색하지만 멋진 퓨전콘서트를 즐겨보자. 일시 : 11월 10일 (토) 오후 7시장소 : 원주KBS 공개홀 관람료 : 무료문의 : 010-5879-4153 원주시립교향악단 제75회 정기연주회 ‘교향악 명곡 시리즈Ⅳ’원주시립교향악단은 제75회 정기연주회 ‘교향악 명곡 시리즈Ⅳ’를 오는 14일 오후 7시30분 치악예술관에서 개최한다.이번 연주회는 원주시립교향악단 상임지휘자 박영민의 지휘에 맞춰, 작곡가 최우정 서울대 교수의 뮤지컬 ‘해피 프린스’ 발췌곡 3곡과 겨울에 어울리는 프로코피에프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1번 D장조 작품19’, 별명에 맞게 찬송가가 많이 인용된 멘델스존의 ‘교향곡 제5번 D장조 종교개혁 작품107’을 바이올리니스트 양승희의 협연으로 연주한다. 이번 연주회의 입장권은 시내 지정 예매처에서 예매가 가능하다.일시 : 11월 14일(수) 오후 7시30분 장소 : 치악예술관관람료 : 일반-5천원, 학생-3천원문의 : 766-0067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똥’을 소재로 한 어린이 뮤지컬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가 원주 백운아트홀에서 10일(토) 단 하루 공연을 갖는다.독일 베르너 홀츠바르트가 쓰고 볼프 에를브루흐가 그린 그림책 ‘누가 내 머리에 똥 쌌어?’를 원작으로 한 이번 공연은 아이들이 호기심을 갖는 소재를 뮤지컬로 극화해 재미를 더했다.방금 전까지만 해도 내 몸 안에 있던 것이 나오자마자 더러운 것으로 손사래 치는 물건 ‘똥’. 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또 다른 호기심의 대상일 뿐이다.평소와 같은 어느 날 꼬마 두더지는 해가 떴는지 살피기 위해 땅 위로 고개를 내민 순간 머리위로 똥 무더기가 떨어졌다. 화가 난 두더지는 그 똥의 주인이 누군지 찾으러 길을 나선다. 결국 똥 전문가 파리의 도움을 받아 똥 주인을 찾은 후 나름 호탕한 복수를 하게 되는데..이번 공연은 유아기부터 친숙한 ‘똥’을 소재로 어린이들에게 사고력·판단력·상상력을 키워준다.일시 : 11월 10일(토)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공연시간 : 60분공연장소 : 원주백운아트홀입장료 : 전석-2만5천원, 사전 예매 시-1만5천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