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키' 검색결과 총 36,077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수도권 서북부, 서울도심 접근 쉬워진다 경의선 공덕~DMC구간 15일 개통1일 152회 운행 … 5만명 이용 예상수도권 서북부지역주민들의 서울 도심 접근이 편리해진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13일 경의선 공덕~DMC(6.1km)구간 복선전철을 완공, 15일부터 개통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용산~문산간 경의선 전체 노선 48.6km 중 96%인 46.7km를 복선전철화했다. 나머지 공덕~용산역(1.9km)을 포함, 전 구간은 2014년 개통한다. 경의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은 1992년 11월 타당성조사를 마치고, 2005년 4월 용산~가좌간 노반공사를 시작으로 2009년 7월 1일 DMC~문산(40.6km)을 우선 개통한 뒤 이번에 공덕까지 개통하게 됐다. 경의선 복선전철 사업은 도심구간을 통과하는 노선이어서 민원이 많았다. 우선 용산~가좌 지상구간에 대한 지하화 요구가 있었다. 이 구간은 여객은 물론, 화물도 운송해야 하는 복합적인 기능이 필요한 노선인데다, 공항철도가 지하로 통과하기 때문에 지상에 고가식으로 설치하는 것으로 계획됐다. 그러나 계획 당시부터 지하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면서 경의선과 공항철도는 지하화하고, 용산선은 고가교량으로 건설하는 것으로 계획을 변경했다. 하지만 지하구간을 가좌역 이후까지 연장해 달라는 민원이 다시 제기됐다. 결국 용산선 계획은 폐지하고, 경의선 지하화 구간은 연장해 DMC역에서 지상으로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을 변경했다.사업계획 변경으로 약 122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됐고, 설계 변경 등으로 사업기간이 약 2년 늦춰졌다. 가좌~문산구간 입체화 민원도 제기됐다. 당초에는 지상화로 추진했으나 고양시에서 지상화를 수용하는 조건으로 노선 내 건널목에 입체교차시설 설치를 요구했다. 공단은 민원을 수용, 11개소의 입체교차 구조물을 설치했다. 보상민원도 발목을 잡았다. 효창역 용지보상 민원이 그것이다. 용지보상금으로 감정평가 금액 대비 575억원의 보상액을 추가로 요구했다. 이에 공단은 수용할 수 없다는 판단에 따라 건물철거를 위한 법원 확정판결을 받아 지난달 지장물 철거를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DMC~용산구간은 당초 올해 전 구간을 개통할 계획이었으나 '2012년 공덕~DMC, 2014년 용산~공덕 개통'이라는 단계별 개통으로 변경했다. 경의선 공덕~DMC구간 개통으로 경의선 철도가 공덕역까지 연장돼 수도권 서북부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접근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출·퇴근 시간대에는 12분, 평상시간대에는 20분 간격으로 1일 152회의 전동차가 운행할 예정이다. 하루 약 5만명의 승객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개통은 대중교통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홍대입구역에서 공항철도 및 지하철 2호선, 공덕역에서는 공항철도 및 지하철 5, 6호선과 환승할 수 있다. 2014년 용산까지 개통될 경우 용산역에서 호남고속철도 이용이 가능하게 돼 대중교통 활성화와 함께 지역경제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공단 관계자는 "2014년 용산까지 개통되면 기존철도 환승과 KTX이용이 가능해져 수도권 북부지역 주민의 서울도심 접근과 전국 이동이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박유천, 중화권 메가톤급 인기..‘대륙접수’ 남성그룹 JYJ 박유천이 중국내에서 큰 인기다.13일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에 따르면 중국의 대형 포털사이트 바이두(白度)에서는 박유천의 팬 커뮤니티 회원 수가 13만 명을 훌쩍 넘어섰다. 회원수는 폭발적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며, 지난 10월 해당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박유천 중국팬미팅 청원 서명운동'에는 단 일주일 동안 5000여 명의 팬들이 참여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중국 내 박유천의 뜨거운 인기에 대해 소속사는 "중화권에서 박유천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중국의 모든 포털 사이트와 한국 드라마 관련 TV가 박유천에 대한 내용으로 가득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시작은 성균관 스캔들에 이은 '옥탑방 왕세자'의 히트였다. 중국의 대형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쿠(优酷)에서는 방영 당시 한국드라마부문 1위, 전체드라마부문 3위에 올랐고, 종영한지 6개월이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하루 재생 9만 건을 자랑하며 누적 조회수는 1억 건을 돌파했다.또 중국 포털사이트 소후닷컴의 인터넷 방송서비스 소후티비에서 10회까지 업로드 된 드라마 '보고싶다'는 조회수 4500만여 건ㅇ르 기록했다. 또아울러 한국드라마 부문 일간, 주간, 월간차트 1위는 물론이고 중국 본토작품을 포함한 전체드라마 부문에서도 주간 4위에 올라 박유천의 놀라운 효과를 실감 하고 있다.이 같은 현상에 대해 현지 관계자는 "박유천의 인기는 상상초월"이라며 "매 작품마다 그의 다양한 매력에 반하지 않을 수 없을뿐더러, 중국 팬들을 잊지 않고 팬미팅으로 찾아와 주는 따뜻한 마음에 감동한 것 같다. 당분간 이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현재 박유천은 '보고싶다'를 통해 선굵은 내면연기를 선사, 시청자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연예부 속보팀]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SK텔레콤, LTE가입자 700만명 넘었다 내년말 1400만명 목표 … 아이폰5 효과 '톡톡'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12일 기준 자사의 LTE가입자가 700만명을 넘었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당초 계획했던 올해 LTE가입자 목표를 앞당겨 달성했다. 또한 미국 버라이즌, 일본 NTT도코모와 함께 세계 3대 LTE사업자로 자리매김했다.SK텔레콤에 따르면 3세대 이동통신 WCDMA 가입자는 2006년 5월 상용화된 이후 700만 명 돌파까지 2년 4개월이 걸린 반면, LTE는 2011년 7월 상용화 이후 1년 5개월이 걸렸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LTE고객은 2011년 말 기준 63만명으로 전체 고객의 2.4%에 불과했지만, 1년 사이 약 11배로 증가해 전체 고객의 26% 수준으로 비중이 크게 늘었다.특히 LTE 전국망과 LTE멀티캐리어를 구축한 지난 7월 이후 LTE 가입고객이 하루평균 2만2000명씩 증가하고 있다.이런 증가세는 지난 7일 아이폰5 출시 후 더욱 가파르다. 타사에서 번호이동하는 고객들이 급증하며 LTE고객이 전월 하루 평균 2만9000명 대비 약 2배 증가한 하루 평균 약 6만명씩 늘어나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SK텔레콤은 아이폰5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연말까지 740만~750만명 수준의 LTE고객을 확보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내년에는 LTE고객을 14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세계 최초 LTE기술과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LTE대중화 시대를 크게 앞당길 수 있었다"며 "내년에는 LTE를 중심으로 ICT산업의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12월 12일 기준으로 LG유플러스는 420만명, KT는 351만명의 LTE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새 대출금리<단기코픽스 금리>지표 20일 공시 2.9% 수준 … "CD금리 대체 역부족" 지적도단기코픽스(COFIX) 금리가 오는 20일부터 공시된다. 단기코픽스 금리는 금융 당국과 은행권이 공동 개발한 금리로, 기존 대출 지표로 사용됐던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조작 의혹 등 논란에 휩싸이자 새로 도입된 지표다. 12일 전국은행연합회는 단기코픽스가 20일부터 공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매주 수요일 공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다음 주 수요일(19일)이 대통령 선거일이라 하루 늦춰졌다. 이후부터는 매주 수요일(수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익영업일) 오후 3시 이후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공시될 예정이다. 첫 공시되는 단기코픽스는 2.90%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같은 기간 CD금리(2.85%)보다 0.05%p 높은 것이다.단기코픽스 공시가 시작돼도 기존 대출금리 지표가 단시간에 바뀌진 않을 전망이다. 기존 CD금리 기준으로 돼 있던 대출금리를 단기코픽스로 바꾸는 전산작업 등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1월 중순쯤부터 단기코픽스가 대출금리지표로 활용될 전망이다. 다만 우리은행은 오는 21일부터 거의 모든 대출상품에 단기코픽스를 도입해 고객들에게 금리 선택권을 부여할 예정이다.단기코픽스가 CD금리 논란 이후 대체지표로 개발됐지만 아직 CD금리를 대체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단기코픽스는 만기 3개월물인 단기조달상품의 주간 신규취급액에 대한 가중평균비용지수다. 즉 은행의 3개월분 자금조달 비용을 가중평균해서 낸 것이기 때문에 정작 하루하루의 변동하는 상황을 담지 못한다는 지적이다.김형선 기자 egoh@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북한 추가 도발시 경제적 부담 커져” 국제금융센터, 북미관계 악화·정치적 긴장 확산 전망신제윤 재정부 차관 "북 추가도발시 경제에 부담"국제금융센터가 북한의 도발 지속과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다. 금융시장은 단기적으로 안정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북미관계가 악화되면서 정치적 긴장이 확산될 수도 있다고 평가했다. 정부도 북한이 추가도발하면 경제적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국제금융센터는 13일 오전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긴급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북한의 전격적인 로켓 발사가 이뤄졌음에도 국내외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이 제한적이었던 것은 로켓 발사에 대한 사전 예고가 있었고 과거 로켓 발사 등에 따른 시장 영향이 일시에 그쳤다는 경험 등에 기인한 것"이라면서도 "이번 로켓 발사를 계기로 북한이 향후에도 체제 안정과 대외 위상 제고를 위한 도발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철저한 모니터링과 함께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뉴욕타임스는 "장거리 로켓 발사 성공은 미국 본토에 위협이 될 수 있으므로 오바마 정부의 주요안보 이슈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과거 북한은 로켓 발사 이후 핵실험을 단행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2006년 7월 5일 광명성 1호 발사는 같은해 10월 9일에 1차 핵실험으로 이어졌고 2009년 4월 5일 광명성 2호를 쏜 다음에도 한달 반 후인 5월 25일에 2차 핵실험이 감행됐다. 센터는 "향후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와 이에 따른 북한의 추가행동 등 한반도의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가능성도 유의할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미 양적완화에 밀린 북 로켓 발사 = 북한의 로켓 발사가 현재까지 국내 금융시장에 미친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미국의 4차 양적완화 계획이 로켓 발사라는 악재를 끌어안으면서 시장을 떠받쳤다. 12일 코스피 지수는 상승세로, 원·달러 환율은 하락세로 마감했고 외국인 자금이탈현상도 나타나지 않았다. 외환유동성 상황도 양호했다. 국외 한국물은 불확실성 해소로 오히려 안정된 모습이었다.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과 역외환율이 모두 하락했다. 세계 3대 신용평가사는 서둘러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가 한국 신용등급에 실질적인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13일도 환율은 전일보다 3원 내린 1072.0원, 코스피는 0.74p(0.04%) 오른 1976.18로 장을 시작했다. ◆정부, 추가도발 예의주시 = 정부는 현재 안정적인 금융시장을 위험이 사라진 것으로 보는 시각에 경계감을 표했다. 신제윤 기획재정부 1차관은 "금융시장의 이러한 안정세는 학습효과와 선반영 효과에 따른 것으로 과거 북한 관련 리스크 발생 때도 금융시장 영향은 단기에 그치거나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면서 "지난해 말 유럽 재정위기 중에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을 당시에도 금융시장은 하루 만에 반등할 정도로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신 차관은 "국제사회의 추가 제재와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 등 향후 전개에 따라 북한 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가능성은 여전하다"며 "정부는 냉철한 자세로 의연하게 대응해 경제 심리 안정을 도모하면서 국내외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불필요한 시장심리 확산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재정부 1차관을 팀장으로 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 대책팀'을 만들어 국제금융, 국내금융, 수출, 원자재, 생필품, 통화관리 등 경제전반을 6개 분야로 나눠 일일점검키로 했다.박준규 기자 jkpark@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방학 중 아르바이트 대학생 70명 모집 부천시는 오는 17일까지 시의 행정업무를 보조할 동계 시정체험 부업 대학생 70명을 모집한다. 시정체험 대학생 신청자격은 전문대학 이상 대학교에 재학 중인 사람으로 본인 또는 부모가 공고일 현재 부천시에 주민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단 휴학생이나 대학원생, 해외유학생, 최근 1년 이내 시정 체험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은 제외된다.신청은 시 홈페이지(http://www.bucheon.go.kr)에서 인터넷으로 접수 가능하다. 선발대상은 저소득층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자녀 21명, 국가유공자 자녀 7명, 그 외 일반학생 42명으로 총 70명을 무작위로 전산 추첨한다. 선발 결과는 19일 오후 6시 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선발한 대학생은 2013년 1월 7일부터 2월8일까지 25일 동안 시청, 구청 및 동 주민센터에서 행정보조 업무를 맡는다. 하루 수당은 교통비 포함 4만1880원을 지급한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공부를 잘 하려면 꿈을 먼저 가져라 “학교를 먼저 택하기 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하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라. 시간 관리와 공부는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하는 것, 모든 면에서 성실히 하라.” 특목고와 자사고 등 고등학교 전기모집 결과의 희비가 엇갈린 가운데, 부천시내 같은 학교 친구사이가 나란히 동산고에 합격해 화제다. 소명여중 3학년 황유진, 이예진 양은 의학도를 꿈꾸는 절친 사이. 자신의 목표가 있었기에 공부는 물론 시간 관리까지 가능했다는 이들의 합격수기를 들어본다. 우리의 공동 목표는 가난한 사람들을 살리는 ‘의사’경기도 중학생들의 고교진학 로망이자 지난해 서울대 32명(외고 포함 전국12위)을 비롯, 연고대를 115명 보낸 강력한 입시명문 동산고등학교. 소명여중 황유진, 이예진 양은 올해 동산고 합격의 주인공들이다. 두 학생은 같은 학교뿐만 아니라 친구사이로 의학도의 꿈을 가꾸며 공부한다.학생들은 평소 종교생활 속에서 가난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의사란 직업을 떠올렸다. 그리고 의사가 되기 위해서는 얼마나 많은 도전과 그에 따른 공부가 필요한지를 느꼈다.황유진양은 “의료봉사로 후진국에서 희생하며 살다 간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알게 되었어요. 아~ 나도 저렇게 의미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결단했죠. 물론 그렇게 되기까지는 신앙의 힘도 영향을 주었어요”라고 말했다.이예진양도 황양의 소망과 같다. 둘은 같은 신앙과 꿈을 키우며 우정을 쌓아왔다. 두 학생은 중학교 3학년에 들어서면서 그 꿈을 구체적으로 펼치기 위해서 공부가 필요함을 재차 확인했다. 그리고 첫 관문으로 택한 것이 동산고였다.이 양은 “동산고 입시설명회에서 많은 충격을 받았어요. 오히려 막연하던 공부를 더 치밀하게 해야 합격할 수 있음을 발견했으니까요. 따라서 원하는 학교가 따로 있다면 입시설명회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예요”라고 말했다. 학교 내신관리의 4가지 비밀‘동산고에 가자. 그곳에 가면 원하는 의사의 꿈과 가능성을 펼 수 있다.’ 그런 희망을 갖은 두 학생은 우선 내신관리에 총력을 기울였다. 동산고 입시는 경기도에서 상위권 중학생들이 모여드는 만큼 완벽한 내신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비욘드입시학원 조성준원장은 “동산고는 경기도에서 용인외고와 함께 단 2곳 뿐인 자사고예요. 일반 전형 정원 320명을 내신과 면접으로 뽑아요. 내신 커트라인은 중학교 내신 250점 만점에 240점 전후에서 형성되죠. 또한 꾸준히 내신을 관리해 온 학생들이 합격해오고 있죠. 또한 2009년 자사고 선정이후 더 우수한 인재들의 입학으로 발전이 더 기대되는 학교”라고 말했다.특히 그중에서도 3학년 내신 배점은 150점으로 높다. 따라서 전 학년은 물론 3학년의 주요 5과목은 수행평가와 함께 4회 정기고사 모두에 신경을 써야 전형할 수 있다.황양은 “학교 내신을 위해 4단계 학습법을 택했어요. 우선 영어와 수학 등 주요과목은 방학기간을 활용하여 한 학기분량을 선행학습해요. 이어 배운 내용을 학교 수업에서 확인하기, 수업 후 복습, 내신기간 트레이닝으로 밟아나갔어요”라고 말했다.두 학생에게 학교 시험은 오히려 선행과 확인학습 그리고 복습에 따른 점검에 불과하다. 여기에 친구들의 질문에 답을 해주며 그 과정에서 자신의 실력을 재차 학인하는 방식도 공부에 도움이 되었다. 내가 알아야 남에게도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학습관리위해 플래너 작성하고 점검 내신관리 4단계 학습 외에도 두 학생의 합격 뒤에는 시간과 생활관리 노하우가 숨어있다. 바로 자기주도학습을 위한 플래너 활용과 꾸준한 공부시간 확보와 실천이다. 두 학생에게는 자신을 들여다볼 수 있는 거울 같은 노트 한 권씩이 늘 곁에 따라다닌다.이 양은 “플래너에는 공부계획 뿐만 아니라 나의 인생 목표, 좌우명, 꿈, 생활습관 등 자세를 바로 세우는 내용을 적고 점검해요. 한마디로 공부를 하는 목적을 잊지 않기 위해서죠”라고 말한다.플래너에서 주목할 내용은 시간일기와 피드백이다. 학생들은 하루 일과를 시 단위로 적는다. 또 주간과 월간계획을 세워 학교와 자기주도학습 시간의 학습플랜은 점검하고 독서와 수면 등의 시간도 체크하고 확인한다. 그리고 주말에 한 주동안의 생활을 전체적으로 피드백한다.플래너는 학생들의 생활과 시간관리에 도움 역할을 한다. 플래너에는 가정에서부터 학교 그리고 이후 시간까지를 기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록이 빠진 시간이 있다면 반성하고 점검하는 계기가 되어준다.학생들의 입시 컨설팅을 전담하고 있는 비욘드 입시학원 이세준 부원장(한국코치협회 전문코치/마인드맵 지도사)은 “청소년기는 공부를 하고 싶지만 의지가 뒤따르지 않아 힘든 시기이다. 플래너에서는 학습관리 뿐만 아니라 꿈과 목표를 향한 생활 일정을 담고 있다. 때문에 시간과 의지력 관리에 도움이 된다. 두 학생의 경우에도 플래너를 쓰며 자신을 돌아보는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서류와 면접 준비에도 자신이 이미 갖고 있는 것들을 꺼내도록 도와주는 활동위주로 했다”고 말했다.또한 특이하게도 비욘드 입시학원에서는 중등의 경우 학생정원제를 도입, 학생별 맞춤관리를 강화했다는 말도 살짝 덧붙였다.이렇게 해서 합격의 영광을 안은 두 학생. 공부를 어떻게 하면 잘 할지 물어보았다. “막연한 학교 진학을 위한 공부보다는 자신의 꿈을 위해 공부하면 좋겠다. 그러기 위해서는 공부습관이 필요하다. 우선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을 조금씩 늘려가라. 시간 관리와 공부는 누가 해주는 것이 아니다. 자기 스스로 하는 것, 모든 면에서 성실히 하라.” Tip 동산고 합격하려면 이것만은 꼭* 상위내신 외에도 면접 중요 - 동산고는 면접 과정에서 자기주도 학습을 어떻게 진행했는지를 상세히 본다. 면접을 위한 거짓말은 통하지 않는다. 또한 독서, 동아리활동, 인생목표 등은 필수항목이다.* 인성평가 - 주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고 설명해야 한다. 또 왜 그런지 경험이나 근거를 통해 인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자신을 수시로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 기록을 남기면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주요과목 심화내용 필요 - 동산고는 내신전형이지만 자기계발 활동을 통해 학생의 잠재력을 표현해야 한다. 대회 입상 등 잠재력 표현은 공교육의 범위이내에서 하는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가령 두 학생은 소명여고 주최 경시대회 등에서 입상한 점 등을 부각했다.* 부모의 역할 - 공부에 대한 강요나 잔소리 보다 격려와 지지, 동기부여와 믿음 주기.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계획하는 삶이 100점짜리가 아니라는 것 인정하는것"이다.김정미 리포터 jacall3@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알찬 겨울방학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학 플래닝 이제 곧 겨울방학이다. 학생들은 한번쯤 ‘이번 방학만큼은 공부를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보겠다’며 굳게 다짐해 봤을 것이다. 하지만 새 학기가 시작될 즈음엔 ‘방학 때 내가 도대체 뭘 했지?’ 하며 후회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이 같은 방학의 악순환 고리를 끊고, 알찬 방학을 보내고 싶다면 다음의 ‘방학 플래닝’ 3가지 원칙을 기억하라. 첫째, 방학은 방학식부터 시작되는 게 아니라, 기말고사가 끝난 직후부터 시작이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기말고사가 끝나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났다는 생각 때문에 긴장도 풀리고 공부에 소홀해지기 쉽다. 물론 그 동안 받았던 시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충분한 휴식과 적당한 놀이는 필요하다. 그러나 한번 풀어진 마음은 방학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곧바로 다잡아 지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이번 방학을 통해 실력상승을 기대하는 학생이라면, 시험 후에도 공부 자세와 마음가짐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주의하고, 다가올 방학 계획을 수립해보도록 하는 것이 좋다. 둘째, 방학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자. 많은 학생들이 성적을 올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정작 무엇을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 그러다 보니 부모님의 계획대로, 혹은 주변 친구들이 하는 대로 공부하고 따라가기에 바쁘다. 이런 학생들은 우선 인생의 장기적인 목표를 고민하고, 그 목표를 이뤄갈 계획을 차근히 세워볼 것을 추천한다. 인생의 장기 로드맵이 있어야, 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현재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할 지가 명확해 진다. 또 그래야 방학도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라보고, 자신의 목표를 이뤄가기 위한 소중한 시간으로 채워갈 수 있다. 셋째, 방학 목표를 세울 때는 구체적으로, 크게 1~2가지 목표에 집중하자. 우선, 목표를 설정할 때는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설정한다. 무작정 “수학을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야지”라는 목표를 정하면 지키기도 힘들고, 내가 무엇을 잘했고 잘못했는지 명확한 피드백을 할 수도 없다. 또 체계적인 공부성과를 눈으로 확인하기도 어렵다. 따라서 목표를 설정할 때는 ‘나의 취약과목인 수학에서 일차방정식 활용 부분을 마스터 한다‘는 식의 구체적이고 정확한 목표를 세우는 것이 좋다. 그리고 목표를 이루기 위한 방법, 도구, 시간도 구체적으로 설정한다. 어떤 문제집을 풀 것인지, 언제까지 끝낼 것인지 하루에 공부할 양과 시간을 정하고, 또 혼자 공부할 것인지 아니면 학원이나 과외를 할 것인지 스스로 정해서, 그 시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계획한다. 공부습관트레이닝센터 주인공 부천상동.중동센터 이정민 원장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3
- [내일시론] 시진핑의 남순강화(南巡講話) (임춘웅) 20세기 중국에는 세 번의 혁명이 있었다. 1911년 쑨원(孫文)이 주도한 신해혁명이 첫 번째 혁명이었다. 중국에 공화정을 수립해 중화민국을 세운 역사적 혁명이다. 두 번째는 1949년 마오쩌둥(毛澤東)의 공산주의 혁명이다. 마오혁명은 중국의 사회체제를 근본적으로 바꿔놓은 사상혁명이었다. 세 번째가 1978년 덩샤오핑(鄧小平)이 시작한 사회주의 시장경제혁명이다.덩의 혁명은 혁명의 격에 있어서는 앞의 두 혁명에 미치지 못해 보이지만 평자에 따라서는 더 중요한 혁명으로 평가하고 있다. 그 것은 잠들어있던 중국을 깊은 잠에서 깨워 일으킨 혁명이고 무엇보다 사회주의 틀을 유지하면서 혁명적인 개혁, 개방을 통해 오늘의 중국을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그렇다.천안문사태(1989년)이후 중국 지도부는 덩의 정책에 회의를 갖고 흔들리기 시작했다. 장쩌민(江澤民)등 지도부는 모두 덩이 직접 지명해 만들어 놓은 후계체제였음에도 그랬다. 천안문사태의 충격이 너무컸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덩샤오핑 정책 고수'가 시진핑의 메시지덩은 1992년 초 88세의 노구를 이끌고 남순강화에 나선다. 한달여 남부의 선전 주하이 상하이 등지를 순방하며 베이징에 대고 계속해서 경고를 보냈다. "개혁 개방의 담력을 키워라, 개혁 개방의 방침을 바꾸려하는 어떠한 시도도 마땅히 타도돼야 한다"고 그는 거듭 강조했다. 베이징은 덩의 남순강화 이후 마음을 다잡고 그의 개방정책에 매진하게 된다.시진핑(習近平)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취임후 첫 순방지로 덩의 남순강화 루트를 택했다. 그는 지난 8일 선전에 도착해 "당 중앙의 개혁, 개방정책은 정확한 것이었고 앞으로도 이 길을 따라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의 메시지는 시진핑의 중국도 변함없이 덩의 개방정책을 견지할 것임을 내외에 천명한 것이다. 그의 이번 행보는 시진핑의 중국이 어디로 갈 것인가에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는 한국 일본 등 이웃나라들은 물론 미국 등 강대국들 에게 일단 안심을 시키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대외정책이 크게 변하지 않을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대내적으로는 빈부격차의 심화로 새로히 힘을 얻고 있는 좌파세력을 사전에 견제하려는 뜻을 담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개인적 비리로 추락하고만 보시라이(薄 熙來)파동도 따지고 보면 중국내 좌파세력의 부상과 관련이 있다. 빈부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고 그에 따른 계층갈등이 확대되면서 중국에는 좌파세력이 힘을 얻어가고 있었다. 보시라이는 그 중심에 서 있었다.덩의 남순강화가 흔들리는 지도부에 개혁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어 개방정책을 일관되게 끌고 가도록 주마가편의 효과를 노렸다면 시진핑의 남순강화는 국내문제로 혼란이 예상되는 시점에서 좌파의 뿌리를 자르고 대외적으로도 중국이 개방정책을 계속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 일종의 선언인 셈이다.이데올로기의 차원이 아니라도 중국의 국내문제는 지금 위험수위에 올라 있다. 이번 순방에서도 드러났듯이 서민들의 불만은 결코 안심할만한 수준이 아니다. 시 총서기가 선전을 방문한 8일 시 외각에서 3000여명의 근로자들이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총서기가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던 도로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이다 경찰과 마찰을 빚어 수십명이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방문 하루 전인 7일에는 광둥성과 구이저우성에서 각각 수만명이 참가하는 시위가 벌어졌고 그중 상당수는 폭력화한 것으로 돼 있다. 시진핑체제, 부패와 양극화 큰짐 떠안고 출발 한 대학의 연구소가 9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현재 중국의 지니계수는 무려 0.61이다. 0.6은 계기만 되면 언제든 폭발할 개연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독점적으로 권력을 행사해온 공산당의 관료주의, 그에 따른 관료의 부패, 빈부격차 확대에 팽배한 서민의 불만 등 국내문제를 어떻게 수습하느냐가 시진핑 체제의 성공여부를 가르는 바로미터가 될 것이란 게 국내외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시진핑체제는 후진타오나 장쩌민 두 전임자들과 비교해 훨씬 더 어려운 과제를 떠안고 출발했다. 시진핑은 덩샤오핑 체제가 남긴 부작용을 제대로 수술하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이다.임춘웅 논설고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
- [인터뷰│김경신 화양초 교장] 독서와 함께 꿈이 쑥쑥 자란다 매일 아침 20분씩 독서 … 지난해 이어 기초학력 미달 학생 '0'"아이들에게 독후감을 억지로 쓰게 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감동받은 내용 한 줄만 쓰라고 얘기 합니다." 서울 화양초등학교 김경신 교장은 "아이들에게 독후감을 억지로 쓰게 하면 나중에 책을 멀리하게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화양초등학교는 아이들이 책과 친해질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시작한 '사제동행 독서'는 아침 8시40분부터 9시까지 20분 동안 교실에서 아이들이 선생님과 함께 책을 읽는 프로그램이다. 아이들은 각자 학교 도서실이나 교실 문고에서 빌린 책을 읽는다. 책을 읽고 난 후에는 독서기록장에 책이름, 날짜, 그리고 자신이 감명 깊게 읽었던 문장이나 느낌을 적는다.문장은 1∼2학년은 한 줄, 3학년 이상은 두 줄만 쓴다. 더 쓰고 싶은 아이들은 자신의 학습장에 쓰고 싶은 만큼 쓴다. 이렇게 시작한 독서활동으로 1학년 아이들은 하루에 2권의 책을 읽게 돼 1년 동안 목표로 정했던 300권을 넘어 600권을 읽게 된다. 선생님도 아이들과 더불어 독서량이 늘었다. 김 교장은 "사제동행 독서 프로그램 활성화로 학기초 1∼2학년 300권, 3∼4학년 300권, 5∼6학년 100권을 읽자고 한 목표를 수정할 수밖에 없었다"며 "내년에는 독서기록장 분량을 늘리고 기록장을 활용한 독서지도도 활성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제동행 독서가 읽기 프로그램이라면 동화읽어주기는 듣기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하반기 1학년 돌봄교실 아이들을 대상으로 운영한 동화읽어주기는 어린이책시민연대 광진지회에서 만난 엄마들의 재능기부를 받아 진행했다. 동화읽어주기에 아이들은 처음에 낯설어 했지만 나중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며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동화읽어주기는 반응이 좋아 올해도 1,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1학년은 매주 목요일 창의적 체험시간을 활용해 운영했다. 동화읽어주기는 대부분 지역아동센터나 사회복지기관에서 진행했던 프로그램인데 학교에서 교과과목으로 배정한 건 화양초등학교가 처음이다. 이런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으로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는 높아졌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초학력 미달학생이 한명도 나오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김 교장은 "평상시 독서활동과 선생님들의 헌신 때문에 가능한일이었다"며 "책을 읽으면 어떤 글을 읽더라고 이해가 빨라지기 때문에 초등학교에서는 독서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