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인터뷰]정춘기 농촌여성결혼이민자도우미 경기도에 위치한 이천시는 도시에 가까운 농촌지역으로 여성결혼이민자 조기 정착을 위한 도우미활동이 활발한 곳 중 하나다. 정춘기(59) 회장 등 다양한 경험을 가진 10명이 각 3명씩 30명의 농촌여성결혼이민자를 돕고 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도우미 활동에 처음부터 참가한 정 회장은 한국으로 시집온 지 3년이 된 필리핀인과 3개월된 베트남인을 통해 교육의 효과를 크게 느꼈다. 그는 “시집온 지 3년된 필리핀인은 말은 좀 해도 한국어를 쓸 줄 몰랐고, 베트남인은 ‘안녕하세요’도 못해 어려운 입장이었다”며 “5개월동안 열심히 한 뒤 한국어도 좀 하고 받아쓰기도 잘 하게 돼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말했다. 도우미들에게 주어진 주 3회 교육은 2회 방문교육과 1회 그룹활동으로 구성돼 있는데 방문교육은 여성이민자 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 대한 교육과 상담으로 이어지기 일쑤다. 정 회장은 “결혼한 지 7개월된 중국인의 경우 중국에 있는 딸을 한국 남편에 입적했는데 한국말을 전혀 몰라 같이 가르쳤고 필리핀인은 애기가 돌도 안 된 쌍둥이여서 애기들이 자는 시간을 맞춰 교육을 하고 애기 보모 역할도 자연스럽게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아내와 며느리의 한국생활 조기 정착을 지원하는 선생님이자 가족들의 친구이기도 한 도우미들은 이들 이주여성들의 남편이나 시부모들에게도 인기다. 정 회장은 외국인 여성과 결혼할 한국 남성들에 대한 교육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 남성은 돈을 주고 사왔다는 생각을 하는 경향이 있고 여성들은 다들 고국의 가족에게 돈을 보내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 이 때문에 갈등하는 경우도 많다”고 지적했다. 정연근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8
- SK에너지, 장애인 커플 50쌍 합동결혼식(사진기사용) SK에너지가 50쌍을 위해 합동 결혼식을 주선했다. SK에너지는 지난 6∼7일 서울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장애인 행복 허니문 행사를 열고 커플 50쌍에게 드레스, 화장, 사진 촬영부터 본식과 허니문까지 전 과정을 무료로 지원했다.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장애인 커플을 위해 올해로 3번째 열린 이번 결혼식에는 115명이 자원봉사자로 나섰으며 주례는 조순 사외이사, 사회는 영화배우 정준호씨, 축가는 가수 변진섭씨 등이 맡았다. 사진 SK에너지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8
- 사진기사(첫돌) 여성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아기돌잔치 삼성SDS는 여성결혼이민자의 한국생활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사)한국이주노동자복지회와 공동으로 여성결혼이민자 아기들과 함께하는 ‘다문화가족 돌잔치 행사’를 6일 역삼동 멀티캠퍼스 20층에서 가졌다. 사진 삼성SDS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8
- 중국 최고스타 판빙빙, “어릴 때 맞고 자랐어요” 2007년 9월 23일, 최근 대륙 최고 인기스타로 올라 선 판빙빙(範氷氷, 사진)은 유명한 방송 진행자 리징(李靜)이 진행하는 베이징의 한 TV 프로그램에서 2시간 동안 어린 시절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을 털어놨다. 리징 : 지금은 어머니랑 사이가 좋지만, 어렸을 때는 어머니의 기대가 커 많이 힘들었다는데? 판빙빙 : 어머니한테 많이 맞았다. 피아노 배우기 싫다고 떼쓰면 특히 세게 때리셨다. 한번은 옷걸이 5~6개를 한 번에 묶어서 때리다 옷걸이가 부러진 적도 있다. 리징 : 어머니께서 피아노로 성공하시길 바라셨는지? 판빙빙 : 당시 어머니의 수입이 많지 않았는데, 피아노까지 사주셨다. 이루지 못한 예술에 대한 꿈을 나에게 거셨다. 동네에 20여 명의 동갑내기 친구들이 있었다. 모두 밖에서 노는데 나는 집에 갇혀 있었다. 어머니께서 출근하시면 창문으로 빠져나가 놀다가 퇴근하실 때쯤 다시 창문으로 집에 들어가곤 했다. 리징 : 어머니께 맞을 때 잘못했다고 인정을 했었는가? 판빙빙 : 인정하지 않았다. 맞으면서 운적도 없다. 리징 : 어떤 남자가 좋은가? 특별한 조건이 있는가? 판빙빙 : 특별한 조건은 없다. 예술에 관심이 있고, 나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된다. 그런데 어머니는 잘생기고 키가 큰 사람을 좋아하신다. 또 금융계통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길 바라신다. 리징 : 그럼 당신과 사귀려면 먼저 어머니께 허락을 받아야 하는가? 판빙빙 : 어머니께서 지금 많이 걱정하신다. 나는 30세가 넘으면 생각해 보겠다고 했지만, 어머니는 빨리 결혼하기를 바라신다. 어머니가 같은 연예인이랑 사귀는 걸 반대하셔서 연예인이랑은 사귀기 힘들 것 같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4
- 아시아나항공, 허니문서비스 제공 사진명 : 허니문서비스 아시아나 항공(대표 강주안)은 가을철을 맞아 인천공항 라운지 이용 승객을 위해 6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저녁에 ‘가을 향기로의 초대’를 주제로 연주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4일 밝혔다. 또 13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매주 주말에는 신혼여행 승객을 대상으로 허니문 서비스도 제공한다. 2003년 5월부터 실시해 아시아나항공 라운지에서 제공하고 있는 피아노 연주 서비스를 2007년 봄 라운지 앙상블 연주회로 확대하면서 고객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게 되자 이번에 연중 테마를 가진 서비스로 업그레이드하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가을 향기로의 초대’는 10월 매주 주말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3부에 걸쳐 진행되며, 피아노 트리오, 클라리넷 트리오, 플루트 트리오로 다양한 구성으로 가을 느낌의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연주한다. 또 아시아나는 2005년 봄부터 시행해 온 허니문 서비스를 오는 13일부터 주말에 인천공항을 통해 신혼여행을 떠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제공한다. 이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신혼여행 전용카운터에서 신혼부부임을 알리면 된다. 허니문 서비스를 받는 신혼부부들은 웨딩 꽃장식이 설치된 허니문 전용 카운터에서 결혼식장의 설레는 분위기를 다시 느끼면서 신속한 서비스를 받게 된다. 추첨을 통해 동남아 여행 항공권, 비즈니스 라운지 이용권이 기회가 주어진다. 성홍식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4
- <재테크> 내 은퇴자금, 인터넷으로 계산해보세요 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우리나라도 고령화시대에 진입하고 있어 은퇴자금 마련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러나 그 동안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뱅킹(PB) 서비스가 아니면 자신의 은퇴자금이 어느 정도나 필요한지, 또 어떻게 은퇴자금을 마련해야 할 지에 대해 제대로 알기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하나은행은 4일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 자신의 현 상황에 맞는 은퇴자금을 계산하고 이를 어떻게 마련해야 할지를 알 수 있는 은퇴자금 설계 서비스를 소개했다. 하나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할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자신과 배우자의 나이, 자녀 수와 나이를 입력하고 예상은퇴연령, 현재 자신이 가진 금융자산을 입력하면 은퇴 후 필요한 생활비와 자녀결혼비용, 기타 목돈지출에 필요한 비용이 얼마인지를계산해 준다. 예를 들어 37살 남성과 32살 배우자, 6살, 2살 자녀로 구성된 가정의 경우 현재 4억원 상당의 집과 7000만원의 금융자산이 있는 상황에서 향후 월 70만원씩 저축한다고 하면 60세 은퇴 이후의 총 필요자금은 12억9434만원으로 계산된다. 이 가정의 경우 지금과 같이 저축을 계속할 경우 준비자금은 7억6525만원으로 은퇴 이후 총 5억2709만원의 자금이 부족하게 된다. 이에 따라 예상수익률 연 7.5%를 가정할 때 매월 68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야 필요한 은퇴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는데 어떤 금융상품이 적합한지 추천도 해 은퇴자금 마련에 참고자료로 삼을 수 있도록 했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서비스를 시작한 지 두 달 여 만에 3만5000여명이 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면서 "하나은행 고객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인터넷을 통해 자신에게 필요한 은퇴자금 규모를 알 수 있어 그 동안 PB서비스가 아니면 은퇴자금을 설계하기 어려웠던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4
- 국립국어원-EBS 이주민 위한 한국어 교육 (서울=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국립국어원(원장 이상규)은 EBS와 함께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며느리 등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방송을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이주민을 위한 한국어 교육''은 11월5일부터 2008년 4월27일까지 매주 월.화.수요일 오전 6시-6시30분 EBS플러스2 위성채널을 통해 방송된다. 교육자료는 국립국어원이 개발한 ''중급 한국어'' 교재로 전 교육과정은 쉬운 한국어로 진행된다. 국립국어원은 또 중급과정이 끝나는 대로 한국어를 전혀 모르는 이주민을 대상으로 초급 한국어 교육방송을 시작할 계획이다. 초급 과정은 일본어와 중국어, 베트남어, 몽골어, 태국어, 러시아어, 타갈로그어(필리핀 원주민어) 등 7개 언어로 진행될 예정이다. kind3@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2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 23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 “다민족 아동 위한 지역아동센터 필요” 코시안·외국근로자 자녀 도움 절실 ... 지난 5월 ‘다문화 식당’ 열어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일대는 ‘국경없는 마을’로 불린다. 시화·반월공단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와 결혼이민자들이 몰려 있기 때문이다.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은 원곡동에서 13년째 외국인들과 함께 해오고 있다. 9월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에 이곳을 방문했다. 9월 29일 토요일 오후 2시. 초등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하나 둘 가방을 맨 채 외국인 지원센터인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에 모였다. 이곳에 모인 7~8명의 아이들은 모두 ‘코시안’들이다. 외국인노동자의 집에서는 한달 전부터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이나 코시안들을 위해 15주 과정의 ‘연극놀이’ 교육을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극단 ‘진동’에서 지원받았다. ‘연극놀이’는 아이들의 활동력과 표현력을 높이기 위한 아동교육의 일환이다. 한국인과 아시아인 사이에서 태어난 2세를 일컫는 ‘코시안’과 외국인 근로자 자녀들의 열악한 교육기회를 채워주기 위해서다. 이곳에서는 ‘일곱색깔무지개’라는 주제로 15주 과정의 공동체 훈련도 운영하고 있다. 베트남 한국 몽골 러시아 터어키 출신 부모들의 자녀들이 서로 어울려 공동체 훈련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는 문화를 체득하기 위한 체험교육이다. 이정혁 소장은 “코시안의 어머니나 외국인 근로자들은 한국 사회의 언어와 문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상태에서 출산과 양육, 자녀 교육의 많은 부분을 전담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언어학습, 정체성형성, 대인관계 형성을 도와주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소장은 이러한 교육을 바탕으로 다민족 아동을 위한 지역아동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시적인 15주 과정으로는 코시안과 외국인 자녀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보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현재 안산지역에는 결혼이민자 가정이 3000여곳에 이른다. 대부분 중국(40%) 베트남(20%)인들로 한국인과 결혼한 이들이다. 그러나 코시안들을 위한 아동센터는 한 곳도 없다. 한국인 아동을 위한 곳은 50여곳에 이른다. 이 소장은 “대표적으로 외국인근로자들이 모여 사는 안산지역에 이들 자녀를 위한 아동센터는 하나 정도는 있어야 한다”면서 안산시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랬다. 이 소장은 “코시안과 외국인근로자 가정은 대부분 경제적으로 풍족하지 못해 부모들이 맞벌이하는 경우가 많고 한글을 제대로 몰라 아이들의 숙제나 준비물 등을 도와주지 못하는 실정”이라면서 “학년이 올라갈수록 도움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국인노동자의 집은 지난 5월 ‘다문화 식당’을 열었다. 10평 남짓한 작은 공간에 5개 테이블이 가지런히 놓여있는 식당은 만남의 공간이다. 현재 중국과 베트남 출신 결혼이민자가 중국 옌벤 냉면과 베트남 쌀국수, 한국식 백반을 만들고 있다. 직장을 잃거나 한국에 처음 온 이들을 위해 평일에는 일반 백반가격이 한끼당 1000원에 불과하다. ‘다문화 식당’에서는 매우 토요일 11시 한국요리강습이 열린다. 3개월 과정인 이 강습은 한국인과 결혼한 외국인 주부를 대상으로 인근 요리학원 강사가 직접 교육한다. 중국에서 3개월전 남편과 함께 한국에 온 박금옥(60)씨도 이 강좌에서 한국요리를 열심히 배우고 있다. 고향인 용정에서 식당을 운영했던 박씨는 “한국요리를 배워 한국이나 중국에서 식당을 열면 얼마나 좋겠어요”라며 말했다. 이외에 매주 일요일 오후2시에는 산업안전연구원 직원들의 자원봉사로 컴퓨터 무료강습이 열린다. 오후5시에는 수3개월 과정의 수지침교육이 있다. 또한 지난 7월 ‘중국동포 자원봉사단’을 결성하고 복지시설 위문 방문, 거리 청소 등 활동을 시작했다. 봉사단은 매달 한차례 이상 청소와 목욕돕기 등 복지시설 방문봉사활동을 벌이는 한편 외국인들에 대한 각종 홍보, 중국어 통역 봉사활동 등을 꾸준히 계속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 외국인노동자의 집은 ‘모든 사람은 인종과 언어와 국가를 초월해 존엄성을 갖는다’는 가치로 1994년 4월 설립됐다.(문의 031-495-2288) 국경을 넘는 노동력의 이동 흐름 속에서 경제적으로 보다 나은 미래를 찾고자 이 땅에 온 이주노동자들이 산업재해 폭행 질병 임금체불 사기 사망 등 사건들을 1992년부터 상담하기 시작했다. 안산=김형수 기자 hs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1
- [결혼이민자 뉴스라인] 옥천, 7일 결혼이민자 한마당 옥천군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원장 전만길)는 오는 10월 7일 충북 옥천군서 ‘제2회 결혼이민자가족 행복쌓기’를 한다. 오전 11시부터 옥천체육센터에서 전국 1000여명의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가족간 친밀감을 느낄 수 있도록 레크리에이션을 통한 가족결연행사, 여성결혼이민자들이 한국문화를 이해하거나 다른 가족들이 이민자 모국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는 ‘OX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이밖에 다문화 자녀들이 엄마나라를 바로 알기 위해 엄마나라 말로 가족을 소개하고, 동요를 부르는 뜻깊은 시간도 마련된다. 포천, 7일 ‘다문화 축제’ 경기도 포천시는 지역 기업체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를 위로하고 더불어 사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10월 7일 포천 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포천 다문화 축제 2007 어울마당’을 연다. 포천시와 외국인 봉사단체가 연계해 추진하는 이번 축제는 아시아 전통혼례, 세계 각국 전통문화와 음식체험, 외국인 노래자랑, 이주노동자 영화제, 미니 올림픽 등 다채롭게 펼쳐진다. 이번 행사에는 네팔, 몽골, 방글라데시 등 11개국 1200여명의 외국인 근로자가 참가한다. 평택시, 거주외국인 정착지원 추진 경기 평택시가 거주 외국인의 언어. 문화 등 다문화사회 확대 추세에 발맞춰 외국인들의 지역사회 적응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정착노력을 펴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관내 거주외국인은 현재 7593명(올 8월말 기준)으로 평택시 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따라 그동안의 근로자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이주여성, 유학생, 외국인자녀 등 다양한 목적의 거주외국인 종합지원을 위해 ‘평택시 거주외국인 지역사회 정착 지원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정기적으로 실태를 조사를 벌여 정확한 현황 파악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통합시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는 외국인에 대한 차별적 인식을 개선하고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면서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사회 환경 조성을 위해 매년 5월20일을 ‘세계인의 날 및 다문화 체험 주간’으로 정해 내·외국인이 모두 모여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는 장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세계인의 날’에는 한글 발표대회, 다문화 음식축제 등을 포함한 문화·예술·체육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또 외국인 근로자, 국제결혼이주여성 및 그 자녀 등이 생활도예와 평택농악 등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할 수 있는 ‘한국문화체험·평택투어 프로그램’ 운영안도 마련했다. 아울러 외국인 지원 프로그램이나 행사시 언어지원을 위한 공무원도우미, 유학생 혹은 행사진행요원과 같은 자원봉사자 위주의 ‘외국인 지원 인력풀’시스템을 구축·운영해 거주외국인들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국내 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정보를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중 ‘외국인 생활 안내책자’를 발간한다. 책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기타 외국어 등으로 제작해 체류외국인들의 생활에 편익을 주기로 했다. ‘외국인 행복찾기 프로그램’ 운영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소장 성부근) 방장산자연휴양림팀은 추석을 맞아 마땅히 갈 곳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들을 초청, ‘외국인과 함께하는 행복찾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외국인 노동자 초청 행사는 23일부터 25일까지 전남 장성군 방장산자연휴양림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등 외국인노동자 50여명이 초청돼 추석 명절문화 등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외국인 근로자들은 이날 추석음식 만들기 및 윷놀이, 투호 등의 전통놀이 체험과 나무목걸이, 생활소품 만들기 등의 목공예 체험, 장기자랑, 캠프파이어 등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계기가 됐다. 부산시, 결혼이민자 법률교육 실시 부산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오는 17일 오후 1시 30분부터 부산광역시 여성센터 14층 대강당에서 결혼이민자가족을 대상으로 국적 및 체류, 취업관련, 여성관련 법률 등 교육 실시한다. ‘결혼이민자가족의 한국정착을 위한 법률교육’ 참가신청은 부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 팝업창에서 하거나, 신청서를 작성하여 팩스(888-2959), 이메일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정리 김형수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1
- [밥일꿈]지능화하는 국제범죄, 온 국민이 감시해야 지능화하는 국제범죄, 온 국민이 감시해야 송일종 (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단장) 지난 6월 중국 톈진항에서 출항한 화물선이 밀입국자 88명을 태우고 일본으로 항해하던 중 제주해상에서 국내 어선에 갈아 태워 밀입국시키려다 검거된 적이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러시아 자루비노항에서 구입한 해시시오일 113g(대마류, 약 1억원 상당)을 마요네즈통 속에 숨겨 국제여객선을 통해 밀반입하는 것을 해경이 검거했다. 지난해 2월엔 국내 무역업자들에게 중국으로 결재할 물품대금 송금을 의뢰받고 원화를 미화와 엔화로 환전해 국제여객선 보따리상을 통해 들여오는 수법으로 한화 6억5000만원 상당을 밀반출한 일당을 검거하기도 했다. 해양경찰청 국제범죄수사단은 최근 3년간 해상을 통한 밀입국 밀수 마약사범에 대한 집중단속활동을 펼쳐 밀입국 26건 278명, 밀수사범 151건 221명, 마약사범 449건 166명을 검거했다. 해상을 통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밀수나 밀입국 마약 등 국제범죄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범죄의 탈국경화는 물론 기동화 광역화 양상까지 보이며 그 수법 역시 조직화·집단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관세 무역 외환 지적재산권 등 경제범죄도 국제 조직망을 갖춘 범죄조직이 개입하는 등 해상치안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최근 들어 이러한 국제범죄 흐름이 새로운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구촌이 개방화 세계화되면서 출입국 절차 간소화 등 규제완화로 중국인이나 동남아시아인들의 합법적인 입국이 쉬워졌다. 동시에 밀입국은 과거보다 줄어든 반면 여권 위·변조나 위장결혼 허위초청 등 합법을 가장한 밀입국은 증가하고 있다. 고질적 국제 해상범죄인 마약도 주로 여객선을 이용해 인천항으로 밀반입하던 기존 루트를 피해 최근에는 러시아를 경유해 속초항이나 부산항으로 밀반입하는 등 밀수 루트가 다양해지고 있다. 밀수 역시 과거엔 주로 공해상에서 위장조업선 등에 옮겨 싣는 직접 밀수에서 통관절차를 거친 합법적 형태로 대형화·지능화하고 있다. 예컨대 정상적으로 수입되는 컨테이너 속에 밀수품을 숨겨 들어오거나 국제여객선 보따리상을 통해 짝퉁 명품을 밀수하는 등이다. 해경청은 이처럼 국경을 넘어 조직화·집단화 양상을 보이는 국제범죄에 대응해 관련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국내외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정보 네트워크를 통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마약이나 밀수 등 국제조직 범죄는 가장 적은 비용을 투입하고 가장 많은 이익을 올리려는 ‘범죄산업’이다. 때문에 이런 불법적인 사업을 통해 이익을 얻으려는 이들은 국경에 구애받지 않고 이익이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넘나든다. 국제범죄는 심각한 사회문제를 유발할 뿐더러 국가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점점 은밀하고 치밀해져가는 이같은 국제범죄를 뿌리 뽑으려면 온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