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구로구 외국 언어·문화체험관 서울 구로구가 외국어 교육과 외국문화 체험 전담 시설을 만든다. 구로구는 글로벌 리더 양성과 지역 내 외국인의 한국적응을 돕기 위한 국제관을 이달 내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관은 내년 5월 완공 예정으로 구로중학교 내에 연면적 2000㎡,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외국어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외국어학습실(2층)과 함께 문화체험을 위한 외국어 회의 실습실, 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국제관 건립은 구로구청과 서울남부교육청이, 운영은 서울남부교육청이 맡는다. 구로구는 국제관 건립과 함께 일본어 중국어 등을 공교육화한다는 방침이다. 제2외국어인 일본어와 중국어에 대해 공교육 수준의 원어민 강의를 제공한다. 국제관은 다국어 언어교육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회화에만 집중된 영어마을이나 영어체험센터와 다르다. 다른 언어권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등을 이해하는 문화체험교육을 통해 외국인이나 외국문화와의 괴리감을 없앨 수 있다는 계획이다. 외국인과 이민자를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구로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2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체험학습을 통해 보다 빠른 한국생활 적응을 돕게 된다. 현재 구로구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4월 말 기준으로 모두 1만7826명이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동남아 여행때 ATM 사용 조심하세요" 태국 등 현금카드 복제범죄 기승 추석 연휴와 결혼시즌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일부 국가에서 카드복제 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여행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동남아 및 유럽 일부 국가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돈을 찾는 여행객들의 카드를 위조하고, 불법적인 방법으로 비밀번호를 알아내 현금을 빼내는 금융범죄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해외에서 현금이 자신도 모르게 인출됐다는 신고가 작년 여름 철에는 1건이었지만 올 여름철에는 태국 3~4건, 말레이시아 1건으로 늘었다"며 "특히 태국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해외에서의 카드복제 범죄는 물건을 사고 결제할 때 마그네틱에 담겨있는 정보를 빼내는 방식으로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ATM에서 현금을 인출할 때도 범죄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최근에는 현지에서 현지통화로 현금을 인출할 수 있는 체크카드나 글로벌직불카드, 국제현금카드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많아 피해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범죄 수법은 ATM에 쉽게 눈에 띄지 않는 소형 카메라를 장착해 고객이 누르는 비밀번호를 입수하거나 한적한 곳에 아예 가짜 ATM를 설치해 놓고 마그네틱 카드에 담긴 정보를 빼내는 방법 등이 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짜 ATM을 이용한 범죄는 지난 7월 국내에서도 발생했었다. 국내 금융기관의 카드는 상대적으로 복제가 어려운 IC(집적회로)칩을 내장하고 있지만 해외 현지 ATM은 대부분 마그네틱(MS)식이거나 기술표준이 달라 IC칩을 읽을수 없다는 점에서 범죄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씨티은행은 지난 18일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해 태국과 말레이시아에서 사용되는 국제현금카드에 대해 1일 이용 한도액(미화 5000달러) 이외에 1회당 인출 한도 및 회수를 제한하기로 했다. 태국의 경우 1일 거래 횟수는 3회, 1회당 인출한도는 1000달러이며 말레이시아는 6회, 580달러이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한적한 곳에 홀로 있는 ATM기는 범죄집단이 설치한 위장 ATM기일 가능성이 있다"며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나 금융기관에설치돼있는 ATM기기를 이용할 것"을 권했다. 또 기기 오작동시 ''도와주겠다''고 접근하는 사람이 있으면 단호하게 거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조재영 기자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전남도, 장애인·이주 외국인 여권 즉시 발급 전남도, 장애인·이주 외국인 여권 즉시 발급 전남도가 다음달 1일부터 장애인과 이주 외국인의 여권을 즉시 발급하고, 대리수령 절차도 간소화 한다. 전남도는 19일 활동이 불편한 장애인과 국내 사정에 익숙치 않은 외국인에 대해서 ‘여권즉시 발급제’를 확대 운영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장애인과 국제결혼이주 여성이 도청 민원실을 직접 방문해 여권을 신청 때 즉시발급이 가능해졌다. 또 방문이 어려울 경우 일반 주민과 똑같이 3일 이내 발급하며, 본인이 원할 경우 우체국택배를 통해 원하는 때와 장소에 전달한다. 전남도는 이와 함께, 여권 대리 수령 절차도 간소화 했다. 그동안 대리인이 여권을 수령할 때는 본인 주민등록증과 대리인 주민등록증, 여권접수증을 동시에 제시해야 하기 때문에 불만이 많았다. 전남도는 이 같은 불편해소를 위해 여권 대리 발급 때 신청인 신분증, 대리인 신분증 또는 접수증 중에서 한 가지만 제시토록 했다. 김재원 전남도 종합민원실장은 “그동안 여권 발급기간 단축 운영, 기업종사자 여권즉시 발급, 여권 우체국 택배제, 여권접수 야간 창구 운영 등 새로운 시책을 개발·추진해 주민들의 편익을 도모해 왔다”고 설명했다. 무안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20
- <명절증후군 이렇게 이기자>수면은 충분히 … 가사노동 분담 이번 추석연휴는 5일 이상이다. 휴식이 길어 좋지만 너무 길어지면 생활의 리듬이 깨지고 건강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특히 긴 연휴로 인해 불안, 무력감, 우울, 아무 일도 않고 빈둥거리는 것 같은 명절증후군 증상을 보일 수 있다. 또 평소에 열심히 일하던 사람이 연휴기간 중 너무 오래 쉬면 긴장감이 없어지면서 면역기능이 떨어지고 감기에 걸리기도 쉽다. 이를 예방하고 연휴를 즐겁게 보내기 위한 방법을 알아본다. ◆“햇빛 충분히 쐰다” = 명절증후군을 줄이기 위해서는 우선 수면을 충분히 취하는 것은 좋지만 기상시간은 평소대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가볍게 걷는 등의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예술작품을 감상하는 등 유쾌한 시간을 갖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외에도 커피를 삼가고 햇빛을 충분히 쐬는 것이 필요하다. 명절에는 풍성한 음식들로 인해 자칫 과식의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과식이나 과음으로 복통이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위장장애가 발생한 경우 한끼 정도 굶는 것도 좋은 방법. 대신 따뜻한 보리차나 꿀물 등으로 탈수나 위장의 통증을 달랜 뒤 속이 좋아지면 죽, 미음 등의 부드러운 음식으로 다시 음식섭취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부명절 스트레스는 이렇게 = 명절이 다가올수록 머리와 가슴이 짓눌리고 답답하며 소화도 잘 안되고 신경까지 예민해지는 주부들이 많다. 시댁에 가서 겪을 정신적·육체적 피로에 대한 걱정이 앞서다보니 여러 신체적인 이상증상과 우울증까지 발전하는 이른바 ‘주부 명절스트레스’다. 한 결혼정보회사가 기혼남녀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주부 10명중 9명, 남편도 약 7명이 명절스트레스를 느낀다고 답했다. 보통 명절 전후 2∼3일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며, 약 1주일정도 겪고 명절이 지나면 씻은 듯이 없어진다. 그러나 후유증이 2주 이상 계속되면 적응장애, 우울증 등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아야 한다. 따라서 이런 주부 명절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서는 아내의 가사노동을 골고루 분담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종 쉬면서 일하도록 하며, 갈등 해소를 위해 마음을 열고 긍정적 대화를 나누도록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남편들도 명절 스트레스가 심하다. 남편의 경우 부모와 아내사이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샌드위치맨이 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보통 남자들은 머리로만 생각하고 이성적으로 행동하려는 경향이 강한데, 그러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 따라서 아내에게는 아내편을 기분좋게 들어주고, 본가에서는 그럴 듯하게 둘러대면서 대처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김영신 리포터 musicalkorea@yahoo.co.kr 경희대병원 가정의학과 김병성 교수,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유준현 교수, 한강성심병원 응급의학과 왕순주 교수, 한림대성심병원 정신과 전덕인 교수, 세란병원 오명수 부장 부엌일 피곤함 스트레칭으로 해결 무엇보다 1시간 이상 같은 자세로 있지 않도록 한다. 즉 허리를 구부리고 일하는 자세나 주방에 꼿꼿이 서서 양다리를 편 채로 오랫동안 일하는 자세는 피해야 한다. 가끔씩 무릎을 구부렸다 폈다 해주고 허리도 회전 운동이나 앞·옆으로 구부렸다 펴는 스트레칭을 해주어야 한다(위 그림 좌우)). 설거지를 오래하다 보면 허리와 등이 뻐근해지는데 높이 10∼15㎝의 발판을 마련해 발을 번갈아가며 올려놓고 설거지를 하면 허리부담이 줄어든다(아래 그림 왼쪽). 오랜 시간동안 부침개를 부치는 경우에는 팔을 등 뒤로 올려주거나 목을 앞뒤로 젖히는 등의 운동(아래 오른쪽)으로 목과 어깨를 풀어주는 것이 좋다. 당뇨병 환자 지방섭취 주의 당뇨병 환자는 지방, 설탕성분으로 구성된 식사섭취의 증가는 비만을 일으키고 인슐린 요구량을 증가시켜 당뇨병이 조절되지 않는 원인이 된다. 따라서 곡류, 식물섬유를 많이 섭취하도록 하고, 술은 그 자체가 칼로리를 많이 함유하고 있어 제한한다. 특히 설탕을 넣은 과일주는 마시지 말아야 한다. 흔히 맥주 등 약한 술은 안되지만 위스키, 소주 등 독한 술은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심장질환자의 경우 명절에 장거리 여행으로 인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차안에 오래 앉아 있으면 하지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다리가 붓는다. 특히 심장이 나쁜 사람은 더 큰 문제다. 따라서 1∼2시간마다 한번씩 차를 세우고 걷는 운동을 하고 차안에서는 발목과 무릎을 굽혔다 폈다하는 운동을 자주 해주고, 다리를 높게 올려 쉬는 것이 좋다. 김영신 리포터 2007-09-19
- 구로구 외국 언어·문화체험관 구로구 외국 언어·문화체험관 서울 구로구가 외국어 교육과 외국문화 체험 전담 시설을 만든다. 구로구는 글로벌 리더 양성과 지역 내 외국인의 한국적응을 돕기 위한 국제관을 이달 내 착공한다고 19일 밝혔다. 국제관은 내년 5월 완공 예정으로 구로중학교 내에 연면적 2000㎡, 4층 규모로 조성된다. 외국어 교육을 위한 다목적실, 외국어학습실(2층)과 함께 문화체험을 위한 외국어 회의 실습실, 문화체험관이 들어선다. 국제관 건립은 구로구청과 서울남부교육청이, 운영은 서울남부교육청이 맡는다. 구로구는 국제관 건립과 함께 일본어 중국어 등을 공교육화한다는 방침이다. 제2외국어인 일본어와 중국어에 대해 공교육 수준의 원어민 강의를 제공한다. 국제관은 다국어 언어교육과 문화체험을 동시에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영어회화에만 집중된 영어마을이나 영어체험센터와 다르다. 다른 언어권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방식과 사고방식 등을 이해하는 문화체험교육을 통해 외국인이나 외국문화와의 괴리감을 없앨 수 있다는 계획이다. 외국인과 이민자를 위한 한국문화체험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구로지역에 사는 외국인과 결혼이민자, 다문화가정 2세들이 한국어와 한국문화체험학습을 통해 보다 빠른 한국생활 적응을 돕게 된다. 현재 구로구에 등록된 외국인수는 4월 말 기준으로 모두 1만7826명이다. 구로구는 지역 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배양을 위해 전 중학교에 영어권 원어민 교사를 배치하고 초등학생에서 정규수업시간에 이용할 수 있는 영어체험센터를 고산초등학교에 설치·운영하고 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9
- 끊이지 않은 ‘코리안 드림’ 발길 출국 내국인보다 입국 외국인 4만4천명 더 많아 결혼목적 입국 64% 급증 … 미성년 출국 10만 돌파 ‘코리안 드리머’들이 몰려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엔 6년만에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들어온 인구가 나간 인구보다 많았을 정도로 외국인들의 한국행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과거엔 취업이 주된 이유였지만 최근엔 결혼을 위한 입국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 10대 20대 학생들은 유학이나 연수 등을 위해 해외로 계속 빠져나가고 있다. 18일 통계청의 ‘2006년 국제 인구 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국경을 넘나든 90일 초과 장기이동자는 총출입국자(3215만5000명)의 3.8%인 123만4000명으로 2005년에 비해 3만명 늘었다. 이가운데 입국자에서 출국자를 뺀 내국인과 외국인의 국제 순이동은 총 4만4000명 입국 초과를 기록했다.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이 나간 내국인 보다 더 많았다는 의미다. 국제 순이동(입국자-출국자)은 △지난 2000년 1만2589명을 기록한 후 △2001년 -3만584명 △2002년 -1만3093 △2003년 -4만3961 △2004년 -3만9543 △2005년 -8만669명으로 출국초과 현상이 지속돼왔다. 때문에 6년만에 다시 입국초과 현상이 나타난 셈이다. 국제 순이동이 입국초과로 전환된 것은 지난해 외국인 출국자가 급격히 줄면서 입국자는 늘어난 영향이 크다. 특히 앞선 2005년 시행한 중국동포 등에 대한 자진귀국프로그램으로 한해동안 출국자가 대폭 늘어난 탓이다. 외국인은 지난 해 31만5000명이 입국하고 18만3000명이 출국해 13만2000명 입국초과를 기록했다. 이중 20대 외국인 입국자가 처음으로 10만명을 넘어섰고 30대와 40대 입국자도 각각 21%대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외국인 입국자를 체류자격별로 보면 ‘방문동거’ 이유가 8만4000명으로 가장 많았다. 전년보다 무려 64%나 급증했다. 또 ‘산업연수’는 4만4000명으로 16.4% 늘어나는 등 주로 결혼과 취업을 목적으로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는 얘기다. 입국자 중에서는 중국이 16만3000명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했고 베트남 6.4% 미국 6.2% 필리핀 5.7% 등의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출국한 9세이하 내국인은 모두 4만611명으로 전년의 3만5876명보다 13.2% 늘었고, 10~19 세 출국자도 5만978명에서 6만80명으로 17.9% 증가했다. 통틀어 19세이하 출국자는 총 10만691명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만 명을 넘어섰다. 전체 출국자에서 이 연령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23.1%에서 24. 5%로 1.4%포인트 늘었다. 내국인 출국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15만2251명)로 36.9%를 차지했고 이어 △30대(7만4044명) 18.0% △10대(6만80명) 14.6% △40대(4만4722명)10.8% 등의 순이었다. 유청소년 층의 활발한 외국행은 입국자 수에서 출국자 수를 뺀 ‘국제순이동’ 추이에서도 확인됐다. 지난해 9세이하(-2만179명), 10대(-1만3829명)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는 내외국인을 합해 입국자가 출국자보다 많았다. 내국인만 따질 경우 출국 초과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10대(-2만7610명)였고, 20대(-2만6175명)와 9세이하(-2만1977명)에서도 입국에 비해 출국이 두드러지게 많았다. 특히 10대이하의 출국초과자는 2005년에 비해 9000명이나 늘었다. 반면 50대(2120명), 60대이상(1111명)에서는 입국자가 더 많았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8
- 서울대 신입생 30% “사교육 안받았다” 2007학년도 서울대 신입생들은 10명 가운데 3명꼴로 사교육 경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신입생 1860명을 상대로 조사한 ‘신입생 특성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29.2%인 540명은 ‘학원교습이나 과외지도 등 사교육을 받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사교육의 형태(복수응답 가능)로는 학원교습 47.3%, 개인과외 42.0%, 그룹과외 22.0%, 입주교사 0.4% 등이었다. 응답자의 69.2%(908명)는 ‘과외가 도움이 됐다’고 답한 반면 ‘도움이 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9.9%(129명)에 그쳤다. 학생들은 고교생활에 비해 대학생활의 교우관계가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고교시절에 비교해 대학생활의 교우관계가 더 힘들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62.2%(1157명)인 데 비해 더 쉬울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10.3%(190명)에 불과했다. 자신의 정치적 성향과 관련된 질문에서 ‘진보적’이라고 답한 응답자(30.3%)는 ‘보수적’이라고 답한 응답자(26.3%)보다 조금 많았다. 나머지(43.5%)는 ‘중도적’이라고 답했다. 또 북한에 대해서는 71.0%가 ‘도와주거나 협력해야 할 대상’으로 인식한 반면 25.7%는 ‘주의해야 할 경계 대상’ 또는 ‘안전을 위협하는 적대적 대상’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혼전 성관계의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31.3%가 ‘사랑하면 가능하다’고, 20.9%가 ‘결혼을 전제한 뒤 가능하다’고 답했다. 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7
- <경북도 이주여성대책 `전국 모델'' 된다> (대구=연합뉴스) 홍창진 기자 = 경북도가 추진 중인 결혼이주여성 지원대책이 전국적 모범사례로 선정돼 다른 자치단체와 기관 등으로 파급될 전망이다.17일 도에 따르면 결혼이주여성 지원대책인 ''새경북 어울림 프로젝트''가 최근 행자부.지방자치단체국제화재단 주최 ''지방의 국제화'' 포럼에서 전국 250여 자치단체 중 본선진출 8개 단체에 들었고 ''내향적 국제화'' 부문 2위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11~12일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결혼이주자가족 사회활동 전국대회에서 우수사례로 경북의 새경북 어울림 프로젝트가 발표될 예정이다. 경북도는 지난 2월 도내 이주여성의 문화적 이질감 극복 등을 위해 이같은 지원대책을 확정하고 결혼이주자가족 우리말공부방 운영, 이주여성을 위한 대모(代母)제시행, 한국생활적응 지원시스템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국내정착에 모범이 되는 이주자가족 1천500쌍을 선발해 지난 5월 어울림한마당을 개최했으며 화목한 가정 100쌍을 뽑아 한국 생활상을 담은 앨범 등을 외국인 부인의 고향으로 보내주는 사업을 펼쳤다. 경북도 정순자 보건복지여성국장은 "경북의 결혼이주여성이 3천400여명으로 전국의 12%를 차지하며 일부는 생활부적응, 가족갈등 등에 직면했다"며 "이들이 우리 사회에 성공적으로 편입되도록 돕고 있다"고 말했다. 어울림프로젝트 실무자인 도 여성가족과 조자근 사무관은 "경북에서 시행하는 이주여성 지원대책이 전국 자치단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어 멀지잖아 타 시.도로 확산될 것 같다"고 밝혔다. http://blog.yonhapnews.co.kr/realismrealism@yna.co.kr(끝)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7
- [결혼이민자 뉴스라인] 결혼이민자 모임 첫돌 잔치 지난 15일 오후 1시 서울 양천구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맞은편의 한 교회 2층 공연홀에서 결혼이민자 700여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I with U(Immigration With You)’ 결혼 이민자들의 한국사회 정착 지원을 위한 결혼 이민자 네트워크 결성 1주년 기념을 위해 몽골, 일본,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의 결혼이민자들이다. 결혼이민자모임 회장인 파트리샤씨는 환영사에서 “결혼이민자 여성들이 힘들기는 하지만 맞벌이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사회봉사를 바탕으로 일을 하고 한국사회에서 정착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추규호 출입국 외국인정책본부장과 중국 베트남 필리핀 등 5개국 주한외국공관원 등 외부인사들도 참석한 이 자리에서 추규호 정책본부장은 “결혼이민자의 국내 정착생활을 위한 결혼이민자 네트워크는 개방의 시작”이라며 이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전국의 결혼이민자 수는 10만4000여명이다. 이 가운데 30%인 3만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는 서울지역 출입구관리사무소는 결혼이민자 네트워크의 꾸준한 확대를 위해 결혼이민자와의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빚기 서울 송파구는 18일 문정동 새마을운동 송파구지회 앞마당에서 결혼이민자와 함께하는 추석맞이 사랑의 송편빚기 행사를 연다. 행사에는 송파구 새마을부녀회 회원 100여명과 30여명의 결혼이민자들이 함께 한다. 행사에서 빚어진 송편은 한부모 가정 및 독거노인 등 150세대에 전달된다. 울산 ‘다문화가족축제’ 울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마련하는 제2회 울산 다문화가족축제가 15일 오후 울산대공원 동문광장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제결혼을 통해 한국에 자리 잡은 이주여성의 안정적 정착과 가족관계 증진을 돕기 위해 기획됐으면 올해 2회째를 맞았다. 이번 축제에서 가족들의 손을 잡고 나온 100여 명의 여성들은 한국어 말하기 대회와 노래자랑, 전통의상 쇼 등을 통해 이색 문화체험을 즐겼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서는 베트남, 중국, 몽골 등지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지 2~3년 된 주부들이 한국어로 자국문화와 한국문화의 차이점, 된장찌개와 김치 등 한국의 발효식품들에 대한 기억들을 말했다. 또나라별 전통춤 공연과 패션쇼 등을 통해 자국문화의 멋을 뽐내기도 했다. 쌀국수와 만두 등 세계 음식문화체험, 베트남 전통춤과 윷놀이 등 민속놀이, 필리핀 몽골 베트남 등의 전통의상 체험도 함께 곁들여졌다. 울산의 남녀 결혼이민자수는 1700여명으로 이 중 대부분인 1600여명이 여성이주자이며 울산건강가정지원센터는 이들을 위해 한글 문화체험교육, 아동양육 도우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서귀포 세계추석음식 축제 추석을 앞두고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세계추석음식 페스티벌’이 오는 22일 서귀포 천지연 야외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서귀포시가 주최하고 서귀포시 외국인지원센터(소장 김세철)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결혼이민자 가정과 시민을 대상으로 5개국 10개팀으로 나누어 각 나라별 세계 추석 전통음식 만들기 경연 및 품평회, 민속 놀이와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된다. 부대행사로 한국 전통의상(한복) 입어보기, 가족사진 찍어주기, 제주전통 음식인 송편과 빙떡 만들기 체험과 동반 어린이를 위한 솜사탕만들기, 페이스페인팅 체험이 있을 예정이다. 서귀포시는 “결혼이민여성과 가족을 대상으로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해주기를 바라는 생각에서 벗어나 우리가 먼저 그들의 문화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며 “서로의 문화를 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 마련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귀포시는 지난해 추석맞이 송편만들기 가족 경진대회를 개최해 가족간의 화합, 가족간 솜씨자랑과 더불어 정성이 담긴 송편을 노인복지 시설에 전달했다. 부산 ‘훈훈한 추석보내기’ 운동 부산시는 오는 21일까지 장애인 가정, 결혼 이민자 가정, 독거노인, 사회복지시설에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대한적십자사 부산지사 등과 함께 성품 등을 전달할 계획이다. 또 저소득가정과 사회복지시설 94개소를 방문해 성품 및 성금 등을 전달하고 부산시 간부공무원과 각 부서별로 자매시설을 방문, 성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홍부용 리포터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7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 영상매체에 부는 ‘다문화’ 바람, 의미와 과제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영상 미디어에서 ‘다문화’를 소재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급증하고 있다. 미디어는 시대의 모습을 반영하고 시청자에게 정보를 전달한다. 이런 점에서 다문화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것은 다문화에 대한 자연스러운 ‘학습 효과’로 이어질 수 있다. 정책이나 학교 교육으로 전달하기 어려운 문화의 특성을 보다 쉽게 전달할 수 있다. 영상매체 다문화 프로그램의 흐름을 살펴보고 긍정적 역할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모색해본다. 결혼이민자·재한외국인의 생활상 보여줘 … ‘현실 미화’는 극복 과제로 남아 가수 인순이씨는 최근 한 프로그램에서 “데뷔 초기에 머리를 항상 스카프로 가리고 방송에 출연해야 했다”고 말했다. 국제결혼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피부색이 검고 머리카락이 매우 곱슬거렸다. 그런데 ‘그런 독특한 머리 모양 그대로는 방송에 출연할 수 없다’는 지적을 받았고 머리를 가려야 했던 것이다. 이외에도 큰 눈과 오똑한 코의 일부 여성 연예인은 외모로 인해 ‘혼혈아’라는 소문이 돌자 울음을 터뜨리며 언론 인터뷰에 응하곤 했다. 호적등본을 보여주며 “순수한 한국인”이라고 밝힌 일도 있었다. 일부 연예인은 외국인 아버지를 뒀다는 사실을 숨기고 방송에 출연하다가 자기고백을 통해 가족사를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방송 제작진과 시청자가 ‘피부색이 다르고 국적이 다른 사람’에 대해 어떤 인식을 가지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 반면 최근 영화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는 피부색이 다른 외국인들이 자주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한국어 달변가들도 출연하기 어렵다는 토크쇼(KBS의 ‘미녀들의 수다’)에 외국인 여성들이 출연해 ‘외국인의 눈에 비친 한국’을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재미·홍보 효과 뛰어나 = 다문화를 지향하는 최근 프로그램의 특징은 재한외국인·결혼이민자가 ‘한국속의 생활인’으로 부각됐다는 점이다. 과거 방송이나 영화에 등장하는 외국인·교포들이 △이주노동자를 비롯한 사회적 약자 △다국적 기업의 한국 지사장 등 성공한 외국인 등으로 이분화됐던 것에서 크게 벗어났다는 평이다. 한국방송 KBS가 글로벌 토크쇼를 표방하고 만든 ‘미녀들의 수다’ 를 비롯해 △SBS의 드라마 ‘황금신부’ △KBS의 교양 프로그램 ‘러브 人 아시아’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이 풀어내는 이야기 소재는 한국인들의 그것과 다를 것이 없다. 결혼, 연애, 술 문화, 교육 등이다. SBS의 교양프로그램 ‘잘먹고 잘사는 법’에는 벨기에 출신 쥴리안씨가 ‘팔도유람기’ 코너를 통해 한국인 출연자 이상으로 농촌 관광 재미를 전달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또 지난 5월 5일 어린이날에는 공중파 방송을 통해 ‘청와대에 초청된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의 모습이 전국에 방송됐다. 영상매체의 이런 변화는 사회 각 분야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외국인 정책 주무부서인 법무부는 지난 7월 ‘미녀들의 수다’ 출연 여성 7명과 나이지리아 출신 방송인 ‘티모시’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드라마 ‘황금신부’ 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베트남 신부 사연 공모’ 행사를 진행, 시청자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또 사연이 채택된 베트남 신부에게 고향을 방문할 수 있는 항공권을 제공하는 등 후속 효과를 높였다. 교양 프로그램 ‘러브 人 아시아’도 국제결혼 가정을 초청해 우정을 나누는 ‘다문화가족 여름캠프’를 진행했다. ◆“현실성 떨어진다” 지적도 = 하지만 영상매체에 투영된 다문화 현상이 현실의 단면만을 보여준다는 지적도 있다. 특히 극중 외국인여성의 경우 지나치게 미화되는 경향이 강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드라마 ‘황금신부’ 에서는 주인공 누엔 진주가 △순수한 사랑을 찾아주는 천사 △심청이도 울고 갈 효심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다. 누엔 진주가 한국에 정착하는 과정도 서로에 대한 이해보다 베트남 출신 며느리가 한국가정에 맞춰가는 노력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토크쇼 형식의 ‘미녀들의 수다’ 에 출연하는 외국 여성들은 모두 미혼이며 대다수의 외모가 뛰어나고 학벌도 대학 재학 혹은 대졸 이상이다. 이들은 전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여성들을 대표하는 보편적 집단이 아니며, 현실적 문제점도 ‘해프닝 소재’로만 보여준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남양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장미선 팀장은 “국제결혼이나 재한외국인에 대해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문제가 너무나 많다”며 “반면 최근 프로그램들은 서정적 재미와 감동을 주기위해 긍정적 측면만 부각시키고 현실을 미화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그는 “계약 결혼 등 국제결혼에 얽힌 심각한 문제점을 최근 급증하는 프로그램에서 간과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문제를 더 심도 있게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예현 기자 홍부용 리포터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