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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창작 뮤지컬이 판매1위?...“이유 있네” 뮤지컬 'The Promise'에 현역 장병 김무열, 초신성의 윤학(본명 정윤학), 슈퍼주니어의 이특(본명 박정수), 에이트의 이현, 정태우, 지현우(본명 주형태) 등이 참여 해, 2013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올랐다.관심을 입증하듯 뮤지컬 'The Promise'는 5일 단숨에 판매 1위를 기록했으며, 판매량은 인터파크 전체판매량의 약 23%에 육박했다. 이러한 폭발적인 반응은 단 12회 차의 티켓만 오픈된 점을 감안하면 이례적인 수치이며, 약 1500석의 국립극장 1층 대부분이 판매된 상태이다.티켓 판매 외에도 개설 이틀 만에 트위터(twitter.com/625musical) 팔로워 수가 2천여명에 달하는 등 공연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관객들은 트위터 및 예매처 게시판을 통해 "다재다능한 이특 배우님의 첫 공연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무열 배우님의 공연을 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소년의 이미지가 있던 시절 '그리스'의 대니에서 대한 군인으로 변신을 꾀하는 지현우 배우님 기대됩니다", "더 멋있어진 윤학 배우님의 공연 하루하루 기다려집니다", "노래와 연기 모두 짱인 이현배우님 완전 기대 중!", "상상도 못했던 캐스팅! 내년 1월이 매우 기다려진다!" 등의 기대평을 남기고 있다.특히 한류 스타들이 대거 출연하는 만큼 트위터 팔로워 중 해외 팬들의 수가 약70%를 차지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해외 팬들을 위한 판매처도 준비되어 있다.뮤지컬 'The Promise' 관계자는 "뛰어난 실력을 지닌 배우 및 창작진들에 대한 신뢰와 기대가 보여준 결과물인 것 같다. 관객 여러분께 감사 드리고, 좋은 작품을 선사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7인의 용감한 전우들의 이야기를 통해 전 세대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할 뮤지컬 'The Promise'는 오는 1월9일(수)부터 20일(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연극무대에서 싹튼 꿈, 지금부터 시작이에요” 요즘 연극배우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들은 연극무대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화려한 외모를 앞세우기보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관객과 시청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교하고등학교의 연극동아리 ‘새얀’도 연극무대에서 꿈을 키워가고 있다. 그들은 첫 출전한 ‘제 21회 경기도 북부권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하루하루 폭풍성장하고 있다. 창단 1년 만에 교하고등학교(교장 홍태식)의 자랑으로 떠오른 연극동아리 ‘새얀’을 만났다. 자율동아리로 시작한 ‘새얀’금요일 오후, 마지막 수업을 앞둔 연극부는 자유로움으로 가득했다. 생기발랄하고, 에너지가 넘쳐 즐겁기까지 하다. 그렇게 한참동안 시끌벅적하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금세 진지해졌다. 권덕희 지도교사는 “새얀은 자율동아리로 활동하다가 올 3월에 교과과정 동아리로 선정됐다”며, “새얀의 경쟁력은 연극에 대한 무한 사랑과 뜨거운 열정”이라고 설명한다. 연극동아리 ‘새얀’을 처음 만든 건 단장 임은비 학생(2학년)이다. 새얀은 ‘새롭고 하얀’이라는 순우리말에 ‘새롭고 하얀 도화지에 우리의 꿈을 그려나가자’는 뜻을 담았다. “관심사가 같은 친구들끼리 모여 ‘왕따재판’이라는 작품으로 ‘파주시 청소년 대축전’에 올랐어요. 첫 공연이라 실수가 많았지만, 그때의 무대 경험이 지금 큰 힘이 되고 있어요.” 교과과정 동아리로 바뀌면서 동아리 정비를 감행했다. 30명이 넘던 단원들을 거침없이 정리해 7명만 남겼다. 지금은 신입생을 뽑아 배우 13명, 스텝 9명으로 22명이 꾸려가고 있다. “연기와 노래, 춤 등을 보고 뽑았어요. 1학년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저희가 긴장 할 정도예요.” 새얀은 지난 1년 동안 6회의 공연을 했다. 학교 축제 때는 2회 모두 매진되기도 했다. 뜨거운 열정과 완벽 호흡새얀의 승승장구 비결은 바로 ‘열정’이다. 그들의 열정은 쉼 없는 연습으로 이어졌고, 짧은 기간에 탄탄한 연기력을 갖추게 했다. 권덕희 교사는 “연극 무대가 만만한 게 아닌데, 누구 하나 불만이 없었다”며, “오히려 아이들의 열정이 연극을 지도하는데 많은 자극이 됐다”고 회상한다. 그들은 틈틈이 토요연극반에서 연기지도를 받으며 실력을 쌓았다. 첫 무대를 앞두고는 한 달 반 동안 야간자율학습시간과 주말 내내 연습에 매진했다. “파주시, 고양시 연극협회장님과 연극배우 김효선 선생님 외 많은 선생님들께 연기 지도를 받으면서, 꾸중도 듣고 혼나기도 했어요. 그런 경험을 통해서 연극을 더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됐어요.”(임은비 학생) 또, 단원들 간 호흡도 완벽했다. 그들은 무대에 오르기까지 혼연일체가 되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기획을 맡은 임이연(2학년 3반)학생은 “소품인 세탁기를 만들기 위해 박스를 구하러 폐유장까지 갔다”며, “소품 하나하나를 직접 만들며 일체감을 느꼈다”고 말한다. 대본 각색부터 연출, 연기, 조명, 무대, 음향, 소품에 이르기까지 서로의 역할을 체크하고, 독력하면서 호흡을 맞춰갔다. 그들의 완벽호흡은 무대에서 더욱 빛이 났다. “진짜 무대에 섰을 때, 호흡이 너무 잘 맞았어요. 정말 후회 없는 공연을 했어요.”(박소연 학생) 탁월한 연기력, 대회마다 수상새얀은 출전하는 대회마다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신생 동아리로서는 무척이나 값진 성과다. 처음 출전한 ‘제 21회 경기고 북부권 청소년 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 질주가 시작됐다. 이후 제 21회 경기도 청소년 연극제 본선에서 동상을, ‘SAC청소년 연극대회’에서는 장려상을 받았다. “처음 무대에 섰을 때, 조금 긴장하기도 했지만, 커튼콜을 할 때는 진짜 가슴이 벅 차 올랐어요. 진짜 배우가 된 것 같았죠.”(차경빈 학생) 새얀이 주목받는 이유는 탁월한 연기력에 있다. 이를 입증하듯 출전하는 대회마다 우수연기자 상을 휩쓸었다. 임은비, 차경빈, 박재형 학생이 그 주인공이다.그들에게 수상의 기쁨을 안긴 작품은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김정숙 원작)이다. 이 작품은 세탁소의 상징적 물건들을 통해 탐욕스럽고, 이기적인 인간들을 조명했다. 임은비 학생은 “일단 배역이 다양해 단원 전원이 무대에 오를 수 있었다”며, “탐욕에 찌든 사람들이 뒤엉켜 세탁이 되는 과정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한다.박재형 학생(1학년 9반)은 “연극을 통해 돈보다도 값진 소소한 행복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며, “앞으로 돈과 명예를 좇기보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해야겠다”고 말한다. 연극무대에서 꾸는 꿈그들은 연극무대에서 꿈을 키우고 있다. 무대에서 경험한 자신감은 도전하는 즐거움을 알게 했다. 권덕희 지도교사는 “연극무대는 학생들이 꿈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실제로 새얀의 단원 절반이 배우이나 연출 쪽으로 전공을 정했다. 공연기획가가 꿈이라는 임이연 학생은 “배우와 스텝을 총 관리하면서 성격도 바뀌고, 전체를 보는 눈이 생겼다”고 한다. 노수아 학생(2학년 6반)과 기세라 학생(2학년 6반)은 무대연출이 꿈이다. “함께 모여 밤늦게까지 연습하며, 무대를 사랑하게 됐어요.” 강동엽 학생(1학년 4반)은 멋진 배우가 되고 싶다. “이번에 악역을 하면서 돈에 집착하는 내면의 악한 모습을 끄집어내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유선영 학생은 “관객과 내가 서로 소통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 짜릿하기까지 해요. 앞으로 다양한 역할을 통해 연기를 잘하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한다. 문학시간이면 대본읽기를 전담한다는 임은비 학생은 “연극 속 주인공의 삶을 살면서 생각이 깊어지고, 스스로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며, “새얀은 꿈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한다.이남숙 리포터 nabisuk@naver.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16살 인생최초의 좌절! 이것이 독인가? 약인가? 12월! 매년 이 시기가 되면 내 머릿속에 떠오르는 낱말이 있다.이맘때 쯤 이면 하루에도 수 십 명의 학부모님들이 학원을 직접 방문하시거나 전화상으로 이것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바쁘게 움직인다. 그것은 바로 ‘선택 ( Choice )'' ... 공교롭게도 이번 12월 19일에는 이 나라를 이끌어갈 지도자를 선택하는 대통령선거와 교육감선거가 있어서 그런지 더욱더 고민하게 된다. 지금의 문제를 개선하고 새로운 목표를 세워 짧게는 더 나은 1년을 위해서, 멀게는 앞으로 펼쳐질 미래의 꿈을 성취하기위한 지금 나의 최선의 선택! 모두에게 중요한 낱말이지만 오늘은 현재 중학교 졸업을 앞둔 중학교 3학년 입장에서 생각해 보고자 한다. 여러 가지 다양한 상황이 있겠지만 가장 많은 상담이 들어오는 두가지 상황에 대해 말해보자.첫 번째, 중등과정을 벗어나는 공부는 하지 않았고, 영어와 수학 위주의 공부를 하고 일반고를 입학하는 경우.( 가장 일반저인 경우라 할 수 있다. ) 우선적으로 목표설정이 가장 중요하다. 아직까지 뚜렷한 목표 없이 중학교 졸업을 목전에 둔 이 시점에서는 하루하루가 그냥 무료하게 지나간다. 무엇을, 어떻게, 왜 해야 하는지를 자신 스스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고등학교를 가기 전에 고등과정을 선행해야 한다는 주변의 말들에 의해 학원을 찾아와서 어떤 과목을 들어야 하는지 알아본다. 이때 대부분은 부모님께서 모든 것을 결정해주면 그대로 수용한다. 겉으로 보면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그냥 시간표를 바라보는 눈빛 속에서 아무런 기대 없이 ‘이제 어떤 어려움이 내 앞에 다가올까?’ 걱정 어린 아이의 실체가 보여 지곤 한다. 현실적인 목표를 세워라. ‘이과인가 문과인가 어느 대학 무슨 과를 갈 것인가’ 이런 중요한 선택을 바로 하라는 것이 아니다. 오늘 내가 무슨 책을 보고 몇 시 까지 음악을 듣고 언제 저녁을 먹고 학원에 늦지 않게 가려면 몇시에 집을 출발해야 하는지에 대한 소소한 계획을 말하는 것이다. 그런 계획들을 세우고 지켜나가는 것이 가능할 때 부모님 또는 주변인들의 선택이 아닌 바로 자신이 선택한 소중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밝은 고민들을 할 수 있게된다. 그러면 수업을 기대하고 얼굴에는 진지하나 초조 하지 않은 기분 좋은 긴장감이 감돈다. 그때야 비로소 부담스러운 과학과목 ( 고1 융합과학, 물리Ⅰ ,화학Ⅰ ,생물Ⅰ ) 일지라도 받아들일 준비가 된 것이고 이제야 비로소 자신의 미래에 대한 ‘기대’ 라는 단어가 심장 속에 들어오는 순간이다. 그리고 반드시 해내려는 ‘의지’가 절실히 필요 하다. 두 번째, 항상 밤늦도록 빡빡하게 짜여진 일정을 소화하며 특목고( 과학고, 민사고, 영재고, 상산고, 외고 등)를 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를 해 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중도에 포기한 경우. 또는 그 목표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 정확한 선택이 가장 요구되는 경우이다.) 이 경우는 부모님을 통한 주변인들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 할 수 있다. 이들의 말 한마디 행동하나가 앞으로 달려 나갈 원동력인 ‘자아 존중감’을 회복 여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부모님뿐만 아니라 자기 자신도 품었던 꿈과 목표 이었기에 자신에 대한 실망 또는 부모님에 대한 원망으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물거품이 되어 버리는 경우를 자주 접하게 된다. 참으로 안타깝다. 그 이유는 아주 훌륭하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왔는데 그것을 망각하고 어찌보면 중간 성적이라 할 수 있는 고입과정에서 실패와 좌절을 맛 보았다고 주저 앉아 있었던 지난 자신의 어리석었던 모습을 앞으로 1년안에 가슴깊이 느끼고 가슴 쓰라린 후회를 또 다시 할테니 말이다. 물론 그때도 꿈을 이룰 기회가 전혀 없는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아주 어려운 시기들을 이겨내야 하는 고통이 따른다. 예를 들면, 예전과 달라진 연산능력, 놀랍게 짧아진 기억력, 말도 안되게 나약해진 체력, 그리고 1년 앞으로 성큼 다가온 고3이라는 심리적 위축 등등 그러니 이러한 경우 주변인의 역할이 중요 하다는 것은 이러한 경험이 있었던 이전 졸업생들을 보면 더욱 잘 알 수 있다. 주변에서 지금껏 열심히 해 온 그 과정을 격려하고 일반고에서 최상위권을 1차 목표로 하여 그것을 계속 뚜fut하게 날카롭게 갈고 닦아 진정한 ‘진검승부’인 3년후 ‘대학 입학 시험과정’에서 최종결실을 맺을 수 있음을 빨리 상기시켜 자신에 대한 ‘자존감=원동력’을 회복 시켜야만 한다. 그러면, ‘특목고 포기’라는 좌절과 상처가 아프지만 자신에게 아주 좋은 예방주사로 반드시 작용하게 된다. 매년 입시를 통해 합격하는 학생들을 보면, 위에서 언급했듯이 그들에게 한 두 번의 고통스럽고 쓰라린 좌절의 경험들이 있었고 그것을 아주 담대하고 현명하게 이겨내어 앞으로 인생을 살아가면서 닥쳐올 또 다른 위기에 대응할 강인한 면역력을 갖추고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그것이 절망과 좌절이 승화하여 만들어낸 세상에 단 하나뿐인 나만의 백신이다. SP과학 & 공달수학 후곡) 031-918-9912백마) 031-906-9913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두 번째, 새로운 수능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는 방법 산 정상에 도달하는 등산로는 하나만 있는 것은 아니다. 험하고 가파른 바위투성이 길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완만한 흙길을 따라 봄꽃, 가을 낙엽이 풍성한 평화로운 오솔길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있다. 외국어 특히 영어를 잘하는 방법도 마찬가지다. 수능영어, TEPS, TOEFL 모두가 영어라는 목적을 향해서 가는 다양한 방법이며, 수단이다. 어떤 것이 더 바람직하고, 적합한 것인가에 대한 가치판단은 지극히 자기중심적 합리성을 띠어야 한다. 그러나, 어떤 영어의 등산로를 선택한다고 해도 수능 외국어영역은 모든 학생들이 피해갈 수 없는 길이다. 따라서 만일 수능 영어에서 변화의 조짐이 조금이라도 보인다면, 영어를 공부하는 모든 학생들은 이에 주목해야하며,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다. 수능과 EBS의 연계율이 70%가 되고난 이후에 수능 영어는 이전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연계율이 70%가 된 첫해(2010년 11월 시행 2011학년도 수능), 수능 외국의 영역의 난이도는 사상최고를 보였으며, 한 달 전 있었던 2013학년도 수능도 2011학년도 수능 못지않은 난이도를 보여주었다. EBS 교재에서 이미 보인 영어지문이 수능에 출제되고 있는데, 왜 영어의 난이도는 높아진 것일까? 이유는 명확하다. 첫째, 고3 수험생은 한 달에 한권이상의 EBS영어 교재를 봐야한다. 아무리 문항수가 적은 교재라 할지라도 매달 새로운 교재를 마스터 하고, 수능에 실제로 출제될 수도 있는 지문의 내용을 익히는 일은 쉽게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둘째, 고3용 EBS 영어교재의 난이도는 교재에 따라서는 일반적인 수능 대비서로는 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따라서 이런 난이도가 높은 교재의 지문내용은 아무리 사전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도 사전에 100%학습이 되어있지 않으면, 문제를 조금만 바꾼다면 어떤 유형으로 출제된다고 해도 결코 쉬운 문제는 될 가능성이 없다. 올해 수능 외국어영역 중 26번 문항(빈칸 채우기)을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정답률을 보인 20번과 21번 문항은 각각 수능 330제 104번과 157번 문제의 지문을 바탕으로 출제되었다. 수능 330제는 거의 수능 직전에 나오는 문제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곳에서 나온 지문으로 만든 문제가 이번 수능의 오답률 측면에서 본 난이도 2, 3위를 보이고 있다. 지문의 사전 노출여부와 문제의 난이도가 관계가 없을 수도 있음을 잘 보여주는 예이다. 내년부터는 외국어영역도 A형과 B형으로 선택이 가능하다. 그러나 올 11월 고 2 모의고사를 바탕으로 예측되는 2014년 입시에서의 외국어영역 B형 선택이 80%가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렇다면 대책은 명확하다. 수능에만 매달리든 TEPS나 TOEFL을 공부하든 외국어영역을 피해갈 수 없는 고등학생이라면 최소한 고등학교 2학년 말까지는 최소한 한 달에 한 권 정도의 EBS교재를 혼자서 충분히 학습할 수 있는 영어실력을 길러야 한다. 구체적 방법으로는 첫째, 향후 외국어영역이 올해와 같은 난이도를 유지한다고 가정한다면, 평소에 난이도 있는 지문에 충분히 익숙해져야 한다. 올 수능에서도 상당한 난이도를 보였던 “빈칸 채우기”문항들(23번~27번) 중 23번을 제외한 나머지 4개 문항은 EBS에서 연계된 문제가 아닌 외부 지문이 출제가 되었는데, 이 문항들의 원문을 찾아보면, 사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고등학생이 이해하기는 결코 쉬운 내용이 아니다. 따라서 수험용 교재 뿐 아니라, 영어 신문 등을 틈틈이 보면서 영어뿐 아니라 지식과 상식의 폭을 넓히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문법 위주의 영어교육은 시급히 탈피해야 한다. 지난 11월 고2 모의고사를 보면 문법문문제가 1문항만 출제된 것을 볼 수 있다. 설사 문법문제가 2~3문제 출제된다고 해도 문법에만 치중할 필요는 없다. 집중적으로 문법만 마스터 했다고 해서 현재와 같은 독해와 듣기중심의 수능을 쉽게 정복할 수는 없다. 문법은 영어학습의 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지금과 같은 영어환경에서는 특히 수능에서는 기본기가 아니다. 독해능력이 바탕이 되지 않는 문법 지식은 별 쓸모가 없다. 셋째, 어휘집을 따로 구입해서 단어를 외우거나 단어숙제의 양이 학습의 척도라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이다. 남이 정리해놓은 단어장을 1번 또는 2번 암기해서 그 어휘에 대한 지배력이 생길 것이라고 바라는 것은 순진한 생각이다. 그렇다면 학원에서 초등학교 때부터 최소 십 여 권 이상의 어휘집을 숙제했던 우리 아이들은 이미 모두가 어휘의 master가 되어있어야 한다. 수학에 있어서 오답노트를 작성하는 것처럼, 최소한 3년 동안 볼 수 있는 어휘장을 자기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 기출 수능단어는 이미 고교기본단어의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 단순히 수능어휘집을 구입해서 하루에 50개씩 외우고 한두 번 단어시험 보고는 잊어버리는 방법으로는 까다로운 수능 지문에 대처할 능력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이안의어학원 이안 원장031-912-2112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내 인생의 목표는 ‘좋은 사람 되기’ 카페 ‘라임’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단발머리에 화장기 없는 얼굴의 정은화(32) 대표가 환하게 웃는 얼굴로 손님을 맞이한다. 전라남도가 고향이고 서울에서 오랫동안 직장 생활을 하다가 사촌 언니의 권유로 원주에 이사 온 지 올해로 3년. 가끔 사촌언니 집을 방문했던 정 씨는 “너무나 치열해서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우울해지기까지 하는 서울의 삶을 벗어나 편안하고 여유로운 삶을 보내고 싶어 과감하게 원주로 이사했다. 생각했던 대로 좋은 사람들 속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좋아하는 것이 너무 많아 이것저것 배우기를 즐기는 그녀는 요즘 손님이 뜸한 틈을 이용해 기타 배우기와 뜨개질에 도전하고 있다. 어떤 목표를 설정하면 원하는 곳에 다다를 때까지 몰입하는 성격의 그녀는 좋아하는 커피와 옷을 함께 판매하는 카페를 만드는 것이 가장 큰 목표라고 말해 당찬 모습을 보였다.하루를 열심히 살아가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씨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좋은 사람의 의미는 각자 다르겠지만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강자에게는 강하고 약자에게는 한없이 약한 사람이다. 거창하거나 어려운 것이 아니다”라고 말해 팍팍하게 돌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돌아보게 했다. 카페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맛있는 차를 마시고 편안하게 쉬었다가 돌아가면서 힐링이 됐다고 말해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정 대표. 오늘도 그의 주변에는 좋은 사람들로 북적인다.최선미 리포터 ysbw@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얘들아, 우리 일기장하고 사귀자. 일기장이랑 오래오래 사랑하며 살자” 어릴 적 방학이 되면 언제나 일기쓰기 숙제가 있었습니다. 방학동안 꾸준히 쓰면 좋으련만 일기쓰기는 개학하기 일주일 전쯤 시작하는 벼락치기 숙제였지요. 달력을 옆에 놓고 기억을 되살려 일기를 썼던 기억이 아련한데, 이젠 초등학생인 딸아이도 30여년 전 저와 같은 모습으로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30년 전 흔적은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달라졌는데, 여전히 일기쓰기는 방학 단골 숙제입니다.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것들은 그 만큼 소중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일기쓰기가 바로 그런 것 같습니다. 이번주 인사이드북에서는 가좌초등학교 문현식 교사의 ‘선생님과 함께 일기쓰기’를 소개합니다. 이번 겨울방학에도 어김없이 있을 일기쓰기 숙제, 밀리지 않고 즐겁게 쓸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인지 선생님께 물었습니다. 11월 14일 월요일 날씨 구름일기는 중요한 것. 한 마디로 필수품이다. 내가 매일 일기를 쓰는 이유도 하루의 필수품이다.일기는 추억의 책이라고 할 만하다. 어른이 되어 일기장을 보면 어떤 기억이 날까?오늘 이 일기를 쓰는 게 너무 다르다. 참 재미있다.신한설의 일기 중 소중한 날들의 기록어느 날 아버지께서 전해주신 낡은 공책 한권은 바로 제가 초등학교 때 쓴 일기장이랍니다. 낡고 누렇게 바랜 일기장을 설레는 마음으로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제 마음에 꽃이 피어났어요. 다 읽고 나니 어느새 마음속에 작은 꽃밭이 생겼지요. 일기장은 저보다 더 많은 것들을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기억 속에서 영원히 사라졌을지 모를 시간과 어린 시절을 고스란히 돌려주었습니다. 요즘도 그 일기장을 가끔 펼쳐보는데, 교사가 된 지금의 나와 초등학생이었던 과거의 내가 마주하는 특별한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일기를 쓴 다는 것은 발자국을 남기는 것과 같아요. 일기를 쓰면 지난 시절의 내 모습이 하얀 눈 위의 발자국처럼 찍혀 오늘의 나를 따라오지요. 뒤돌아서 발자국이 시작된 곳으로 거꾸로 걸어가면 지난 시절의 나를 만날 수 있어요. 아무리 뛰어난 기억력도 연필의 흔적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글을 잘 쓰든 못 쓰든 오늘의 시간을 담은 일기는 오랜 시간이 지나더라도 나를 항상 또렷하게 맞이하는 소중한 또 하나의 내 모습이랍니다. 그래서 지난 시절을 추억하고 싶다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나를 찾아가고 싶다면 우리는 일기를 써야합니다. 일기쓰기는 나 자신과 만나는 시간입니다. 매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꾸준히 쓰는 것이 중요해요. 저희 반 아이들에게는 매일 매일 일기를 쓰도록 하고 있어요. 일상을 기록하고 자신과 만나는 시간이 습관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입니다. 처음엔 힘들어하던 아이들도 차곡차곡 쌓여가는 일기장을 보고 즐거움과 보람을 느낀답니다. 날마다 비슷비슷한 것 같은 학교생활이 날마다 새롭고 특별한 날이었음을, 그리고 누구에게나 모두 소중한 날이었음을 일기를 보면서 다시금 배울 수 있답니다. 일기의 유일한 독자는 나, 솔직한 삶의 기록 담아야일기는 다른 사람을 위한 글이 아닌 자신만의 삶의 기록입니다. 기쁘면 기쁜 그대로, 슬프면 슬픈 대로, 화나면 화난 기분 그대로 솔직하게 쓰는 것이 좋아요. 자신이 독자이므로 누가 뭐라고 간섭하지도 않습니다. 간섭해서도 안 되고요. 우리반 아이들의 일기장을 펼쳐보긴 하지만 아이들의 일상을 간섭하지 않고, 매일 매일 일기를 쓰고 있는지 정도만 확인하려고 합니다. 이처럼 일기는 나만을 위한 글이고, 먼 훗날 자신이 읽게 된다는 점을 전제로 합니다. 어느 절망적인 날, 인생이 우울하다고 생각될 때 일기장을 펴보면 아름다운 날들에 대한 기록이 생각보다 많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쓰지 않았다면 잊었을 평범한 일상 속의 하루를 되새기며 긍정적인 태도로 자신에 대한 신뢰를 확인할 수 있을 겁니다. ‘추억은 우리 모두가 가지고 다니는 일기와 같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루의 기록은 훗날 인생의 추억으로 남아 삶을 살아가는 바탕이 됩니다. 훌쩍 커버린 나에게 일기장은 고스란히 그 시절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일기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일기가 아니면 대신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일기쓰기를 특별하게 시작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쌓일수록 특별한 일기쓰기가 되는 이유입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정말 쓰고 싶은 글을 진실하게 일기장에 담을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한 사람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볼 수 있는 창이 바로 일기랍니다. 부모님께 당부 드려요■ 일기는 국어지도 방법의 연장이 아닙니다일기를 통해 맞춤법과 띄어쓰기를 가르치려 한다거나 단어의 습득, 논리적인 글쓰기 훈련을 시키는 것을 좋지 않습니다. 일기를 국어 교육의 일부로 인식하게 되면 본래 목적인 자유로운 사고를 통한 일기쓰기와 멀어져 형식적인 딱딱한 글쓰기가 됩니다. ■ 일기는 반성문이 아니에요일기를 쓰려면 마음이 무거워진다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일기에 하루를 반성하는 내용을 꼭 써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기는 반성문이 아닙니다. 반성을 담고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은 일기를 멀리하게 합니다. 아무런 목적없는 일상의 기록만으로도 훌륭한 체험이 된다는 확신으로 일기쓰기를 응원해 주세요.■ 일기를 평가하지 말아주세요일기의 독자는 자신이 유일합니다. 단 한 줄의 너무나 평범한 일기라도 그 속에 다른 사람이 모르는 많은 생각이 담겨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일기를 쓰기 시작할 즈음 아이의 일기에 대해 평가를 하면 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커지게 됩니다. 일기쓰기를 힘들어 하는 아이들에게■ 꼭 특별하지 않아도 돼일기는 특별한 일을 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아이들 역시 매일 비슷한 일상이 되풀이 됩니다. 그런 아이들에게 특별한 일을 강요하는 것은 부담이 됩니다. 본대로 들은 대로 느낀 대로 쓰다보면 비슷한 하루 속에서 다른 것을 찾아내는 눈이 생깁니다.■ 매일 안 써도 된단다일기 쓰는 일이 습관처럼 자리 잡히려면 매일 쓰는 것이 좋지만 꼭 매일 쓸 필요는 없어요. 쓰기 싫은 날에 억지로 쓸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 못 쓰면 내일이 있으니까요. 책상에 앉아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는 일. 그 시간은 고요가 찾아오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매일 쓴다는 것보다 매일 생각한다는 태도에 후한 점수를 주세요.■ 생각이나 느낌은 안 써도 돼일기는 사실의 기록에서 출발합니다. 사실을 쓰다보면 억지로 생각을 쥐어짜내지 않아도 그 속에 느낌이 녹아내리게 됩니다.■ 네가 어떻게 써도 상관 안 할게일기는 자신만이 읽는 글입니다. 아이들의 일기를 볼 때 나의 주관적인 생각으로 보지 말아야 합니다. 그저 무덤덤하게 보세요. 그래야 일기에 아이들의 정직한 마음이 담깁니다. ■ 먼저 말로 해볼래?아이들이 말하기보다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것은 글쓰기는 형식과 내용을 잘 갖추고 써야 한다는 오해 때문입니다. 이런 아이들은 먼저 말을 해보게 하세요. 표현한다는 점은 말하기와 쓰기가 같습니다. 일기에 뭘 써야 할지 망설일 때는 차분하게 대화를 나눈 다음 입말을 살려 2012-12-07
- 눈 두 번에 도시 마비, 대책은 어디? 겨울철 재난안전대책에 비상이 걸렸다. 지난 4일 밤사이 내린 눈으로 시내 곳곳에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출근길 지각사태는 물론, 오르막길을 넘지 못하는 차들로 도시 곳곳은 아수라장이었다. 음봉4거리 백석4거리 두정동 등 대로는 거대한 주차장이었다. “10분이면 가는 거리를 한 시간 넘게 걸렸다” “고작 1.5Cm 눈에 이게 말이 되냐” 등 시민들은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천안시는 교통대란에도 8톤 트럭과 굴삭기 등 소형제설장비만 동원하고 보유한 15톤 트럭은 투입하지 않는 등 미흡한 대처로 상황을 악화시켰다는 비난을 받았다. 천안시 건설교통과 관계자는 “밤사이 눈이 내려 오전 1시부터 제설작업을 했는데, 새벽에 물기가 얼어붙으며 상황이 악화되었다”며 “시민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제설대책을 더욱 강구하겠다”고 해명했다.하지만 상황은 다음날인 5일에도 반복됐다. 4일 교통대란과 기상청의 폭설 예보에도 신속한 대비는 미흡했다. 낮 동안 내린 폭설로 다시 한 번 교통대란이 펼쳐졌다. 차들이 전혀 움직이지 못하고, 차가 도로 눈길 위를 몇 바퀴나 도는 아찔한 상황도 곳곳에서 연출됐다. 내린 눈은 밤사이 얼어붙어 시민들의 불편은 6일 아침까지 이어졌다. 천안시는 4일 한파와 대설에 대비, 겨울철 재난안전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발표했다. 12월 1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재난 단계별, 등급별 근무태세를 확립하고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 신속한 초기대응을 위해 예보 3시간 전 비상발령제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발표 하루 만에 도시 곳곳에서 겨울철 재난이 이어졌다. 천안시 쌍용동에 사는 한 시민은 “겨울에 눈 오는 거야 막을 수 없지만, 그로 인한 문제는 최소화 하도록 대비해야 하는 거 아니냐”며 “올 겨울 춥고 눈도 많다던데 어떻게 나야 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나영 리포터 naymoo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8
- SK·KT 요란한 아이폰5 개통행사 새벽 0시 개통에 축하공연까지SK텔레콤과 KT가 아이폰5를 출시하며 아이폰 사용자 유치경쟁에 돌입했다.양사는 7일 개통에 맞춰 자정에 개통행사를 갖는가 하면 추운 날씨에도 이른 아침부터 고객을 초청해 경품행사를 갖는 등 치열한 경쟁을 시작했다.SK텔레콤(대표이사 하성민)은 고객 150명을 뽑아 국내에서 가장 먼저 아이폰5를 이용할 수 있도록 7일 0시를 기해 아이폰5를 공식 개통했다.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트할레'에서 진행된 개통 행사에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고객들이 저녁 8시 이전부터 행사장 앞에 줄을 서 기다리는 등 아이폰5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다.'최고니까 5면 된다, 퍼펙트매치'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개통행사는 SK텔레콤은 온라인 예약가입 신청 고객 중 추첨을 통해 150명과 이들 고객의 동반 1인 등 총 300명을 초청해 6일 저녁 10시부터 7일 새벽 3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SK텔레콤은 행사장마다 유명 스타일리스트가 제작한 아이폰5 전용 케이스가 담긴 투명 금고를 설치해, 금고의 비밀번호를 맞추는 고객에게 그 안에 담긴 이용권을 증정하는 이벤트를 벌여 고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SK텔레콤은 아이폰5 1호 개통 고객 안혜진 씨(28세)에게 LTE62 요금제 1년 무료 통화 혜택이용권을 제공했다.안혜진씨는 "SK텔레콤을 오래 사용한 고객으로 품질 및 서비스에 대한 믿음과 확신이 있어 SK텔레콤의 아이폰5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KT(회장 이석채)는 7일 오전 8시부터 서울 광화문 올레스퀘어에서 아이폰5 출시행사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서 KT는 추첨을 통해 선정된 300명을 초청해 현장에서 아이폰5를 개통하고, 300명 전원에게 아이폰 케이스를 제공했다. 또 이 가운데 선착순 100명에게는 추가로 벨킨사의 백팩, 충전팩 등의 기념품을 제공했다.KT는 런던올림픽 사격 2관왕 진종오 선수를 초청해 아이폰5 개통 시작 전 카운트다운 행사를 진행하고, 유명 연예인들의 축하 영상 편지 방영, 아이폰으로 직접 연주하는 '아이밴드'의 축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했다.대학생 박슬기씨(27세)는 출시 하루 전인 6일 오후 2시부터 줄을 서 기다려 KT 아이폰5 최초 개통자가 됐다. KT는 박씨에게 LTE-650 요금 1년 무료 이용 혜택과 50만원 상당의 벨킨사의 아이폰5 액세서리 종합세트를 선물했다.박씨는 "아이폰 3GS때부터 써왔는데 아이폰 하면 KT인 것 같다"며 "가장 넉넉한 데이터량과 데이터 이월요금제, 국내 최다 와이파이 등이 좋아 KT를 선택했다"고 말했다.고성수 기자 ssgo@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aT, ‘손연재 책상달력’ 무료 배포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김재수)이 녹색식생활 실천 정보를 담은 '2013 녹색식생활 초록입술 캠페인 탁상달력'을 제작해 무료배포하고 있다. 달력에는 녹색식생활 홍보모델 손연재 선수(리듬체조)의 다양한 화보와 손 선수가 소개하는 △환경 친화적인 우수 농산물 이용하기 △우리 밥상 즐겨먹기 △하루에 한번 이상 가족과 식사하기 등 매월 실천할 수 있는 12가지의 녹색식생활 실천 지침과 캠페인 정보가 상세히 담겨 있다.농식품부와 aT는 '하루 3끼 나를 위한 초록약속'을 슬로건으로 녹색식생활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국민참여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7
- 의정부 ‘경전철 재앙’ 눈앞에 승객예측의 14%, 한달 적자 20억 … 파산 우려"11월 한 달간 1300원 하던 요금을 350원만 받겠습니다." 승객이 없어 적자를 면치 못하는 경기도 의정부경전철 운영업체가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대책이다. 경전철 운영업체 의정부경전철(주)은 다음달 1일부터 한달간 성인 기준 요금 1300원을 35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청소년은 1040원에서 300원으로, 어린이는 650원에서 230원으로 각각 내린다. 이를 알리기 위해 15곳 역사에 안내문을 내걸었고, 30·31일에는 의정부시내 곳곳에서 거리 홍보도 실시한다. 경전철을 이용해달라는 애절한 호소다.의정부경전철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더 많은 시승 기회를 주고, 개통 초기 운행 장애로 인한 시민불안도 해소하기 위해 요금인하를 결정했다"고 말했다.실제 의정부경전철의 이용객 수는 심각한 수준이다. 개통 120일이 지난 지금 하루 평균 이용객은 1만1500여명으로 개통 전 예측된 수요 7만9000명의 14% 수준에 머물러있다. 이 때문에 한달 적자가 20억원씩 발생하고 있다.문제는 이 부담이 고스란히 의정부시와 시민들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것이다. 의정부경전철은 민간사업자가 30년간 관리·운영한 후 의정부시에 넘겨주는 수익형 민자사업(BOT) 방식으로 추진됐다. 문제는 과다한 수요예측에서부터 나왔다. 사업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수요를 무리하게 부풀린 탓에 개통 4개월이 지나도록 이용객이 예측수요의 14%에 머물러 있는 것이다.의정부시와 (주)의정부경전철은 최소운영수입보장(MRG) 협약을 맺었다. 승객수가 예측수요의 50~80%일 경우 적자를 보전한다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승객수가 예측수요의 50%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의정부시가 부담해야할 적자보전액은 없다. 하지만 이 경우 운영업체 파산이 우려된다. 민간사업자가 파산하면 시가 업체의 투자원금 3851억원과 이자를 물어줘야 한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승객이 예측수요의 50% 선까지 올라가면 연간 100억원 이상을, 운영업체가 파산할 경우 4000여억원을 시가 부담해야 한다"며 "지금으로서는 승객이 늘어나길 바라는 것 외에 마땅한 대안이 없다"고 말했다.의정부시는 경전철 운영비의 국고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정부도 적자운영에 책임이 있기 때문에 운영비 일부를 부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실제 경전철의 수요예측은 민간사업자가 제안한 내용을 한국개발연구원(KDI) 공공투자관리센터가 중심이 된 정부협상단이 검증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의정부경전철은 사업비 6767억원을 들여 지난 7월 1일 개통했으며, 민간투자업체는 GS건설 컨소시엄이다.의정부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