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초기' 검색결과 총 9,851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대화합으로 선진 한국 만들겠다” 범여권 대선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통일혁명당(통혁당) 사건으로 투옥됐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의 옥중 서한을 한데 묶은 책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박 교수가 68년 결혼 6개월만에 구속된 뒤 81년 성탄절 특사로 출소하기까지 한 전 총리와 13년간 주고받은 편지 159통을 담았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오늘의 시대정신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1세기 선진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회통합과 대화합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김두관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과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한 전 총리의 이 책 발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썼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4
- 한명숙 전 총리 출판기념회(사진있음) “대화합의 리더십으로 선진 한국 만들겠다” 범여권 대선주자인 한명숙 전 총리가 13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통일혁명당(통혁당) 사건으로 투옥됐던 남편 박성준 성공회대 교수와의 옥중 서한을 한데 묶은 책 ‘사랑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이 책은 박 교수가 68년 결혼 6개월만에 구속된 뒤 81년 성탄절 특사로 출소하기까지 한 전 총리와 13년간 주고받은 편지 159통을 담았다. 한 전 총리는 이날 연설을 통해 “오늘의 시대정신은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 21세기 선진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라며 “사회통합과 대화합의 리더십으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새로 쓰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김두관 등 범여권 대선주자들과 후원회장인 한승헌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한 전 총리의 이 책 발문은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직접 썼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4
- 마오쩌둥과 장제스, 결혼 전 3대 서약 맺어 중국에서 마오쩌둥과 장제스는 여러 가지로 비교되곤 하는데, 최근 중국망평화논단 편집국은 흥미로운 사실을 하나 더 추가했다. 두 사람 모두 세 가지 ‘잠정 서약’에 동의하고 나서야 결혼식을 올릴 수 있었다는 것이다. 장제스(蔣介石)와 송메이링(宋美齡)사이에 맺어진 서약은 다음과 같다. 1. 장제스는 기독교 신자가 되어야 한다. 송메이링은 장제스가 반드시 기독교인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 송메이링은 아이를 갖지 않는다. 송여사는 한편 몸매유지를 위해서, 다른 한편 중국의 개혁운동에 더 많이 참여하기 위해서 이 조건을 원했다. 3. 송메이링은 정치적 직책을 맡지 않으며, 당정 고위간부 회의에 참여하지 않고, 장제스의 비서자격으로 대외 정치활동에만 참여한다. 한편 마오쩌둥과 장칭 사이에 맺어진 서약은 아래와 같다. 1. 마오쩌둥과 허쯔전(賀子珍 : 부모의 주선으로 고향에서 가약하고 이별한 사이) 부부가 정식으로 이혼할 때까지 장칭은 자신을 마오쩌둥의 부인으로 칭할 수 없다. 2. 장칭은 마오쩌둥의 생활 및 건강을 책임지며, 이후 누구도 당에 이런 요구를 제의할 권리가 없다. 3. 장칭은 마오쩌둥의 사생활에 관계된 일에만 관여할 수 있으며, 결혼 후 20년간 당에서 어떠한 직책도 맡을 수 없고, 당내 인사문제 및 정치활동에 간섭할 수 없다. 장제스-송메이링의 경우는 송메이링 자신이 건의한 것이나, 마오쩌둥-장칭의 경우는 중공 중앙정치국이 이와 같은 조건을 제시했다는 점이 다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13
- 기획처, 결혼이민자 예산 70억원으로 늘려 기획예산처는 2008년부터 각 부처에 흩어져 있는 사회서비스 일자리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돼 온 ‘여성결혼이민자 지원’ 관련 사업을 일원화하고 예산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여성결혼이민자 지원사업 예산은 올해 19억원이었으나 내년부터는 70억원으로 늘어난다. 반장식 기획예산처 차관은 최근 기자들과 간담회에서 “사회서비스 일자리 사업과 관련 부처간 유사사업, 부처내 유사사업에 대해서는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서비스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효과 큰 사업위주로 증액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각 부처간 지원 사업 일원화와 관련 여성가족부와 복지부가 각각 정보제공 책자를 발간해왔고 문화부 여성가족부 농림부가 각각 한국어 교재개발 및 교육을 실시해왔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통합정보책자 발간 및 한국어 방문교육은 여성가족부로 통합하고 교재개발은 문화부로 일원화 된다. 특히 교재개발과 관련 기존 한국어 교육 및 진흥은 국립국어원이, 농촌여성결혼이민자지원은 농림부가 담당하는 식이었으나 한국어 교육 및 진흥은 국립국어원으로 일원화 됐다. 기획처는 통합정보제공, 교재개발, 한국어 방문교육 일원화로 예산절감 및 가족상담, 아동양육지원 등 통합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안찬수 기자 khaei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3
- [한국 이제는 다민족 사회로-21세기 신한국인 결혼이민자] (20) 인력·예산 부족, 현실적 대안은 국제결혼이 급증하면서 아이를 출산하는 여성 결혼이민자들도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몇몇 도시를 제외하고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가 주택 밀집 지역에 위치하지 않아 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이 쉽게 찾아오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대부분 인력과 예산 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장기적으로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는 센터의 새로운 방안 모색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남양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는 지역 사회단체와 연계해 인력과 예산 부족의 한계를 극복해가고 있다. 또 센터를 통해 먼저 교육을 받았던 결혼이민자들이 처음 센터를 찾은 또 다른 여성들을 돕고 있다. 남양주 센터를 현장 취재해 민관협력의 현실적 극복 방안에 대해 들어봤다. 민관협력으로 결혼이민가족 지원 활성화 연계 활동 강화해 한계 극복 … 신생아 둔 결혼이민가족 대상 ‘찾아가는 서비스’ 남양주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 장미선 팀장 남양주시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의 장미선 팀장은 “센터가 결혼이민자 가족들의 주거지와 멀고 아직까지 인력도 부족하다”며 “하지만 기존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서포터즈로 활동했던 ‘수호천사’등 자원 봉사자들과 연계해 결혼이민자를 찾아가는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양육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젊은 결혼 이민자들에겐 아이들을 키워 본 경험이 있던 자원 봉사자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찾아가는 서비스의 대표적 활동은 결혼이민자 35가정과 20명의 도우미를 연계해 아이가 아플 때 병원으로 데려가는 이동 지원 방안이다. 또 △한국 요리와 문화를 이해하는 생활지도 △간단한 생활 한국어를 가르치는 학습지원 △결혼 이민자 가족과 학습 도우미를 일대 일로 연결해 미취학 어린이를 중심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는 가정 학습도우미지원사업이 있다. 장 팀장은 “서비스를 받으려는 결혼이민가족은 많은 데 여건 상 모든 이들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고 있어 지역 사회와 연계해 다양한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면서 구축한 지역 공공 단체들과의 끈끈한 연대의식이 결혼 이민자를 위한 문화 체험과 정서지원 사업을 전개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한 ‘한국음식만들기’ 프로그램의 경우 봉사단체 ‘생활 개선회’가 결혼이민자에게 매주 한국음식을 가르쳐 주고 있다. 장 팀장은 “한국 자원봉사자와 외국출신 결혼이민자가 소통하는 데 어려울 것 같아 걱정했는데 음식을 만들며 마음이 통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서포터즈 ‘늘 푸른 모임’은 결혼이민자들과 연계해 40여명이 직접 도자기를 만들고 굽는 도예체험 행사를 진행했다. 장 팀장은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만든 도자기를 들고 아이처럼 기뻐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며 “모임이 활성화돼 세계 도자기 비엔날레를 관람하고 결혼 이민자들이 자국의 음식을 마련해 와 함께 나눠 먹었다”고 말했다. 결혼이민자들이 직접 참여해 출신 국가의 문화와 음식을 소개하는 활동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남양주센터는 지난 5월 다문화를 소개하는 ‘세계 음식 만들기 대회’를 열었다. 중국 결혼이민자들은 물만두를, 베트남 출신들은 튀긴만두를, 일본 출신 여성들은 일본식 빵 등을 직접 만들어 팔았다. 나중엔 음식이 모자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장 팀장은 “이렇게 한 두 번 문화 체험에 참가했던 사람들은 센터로 전화를 해 언제 또 행사를 하냐고 묻고 특히 남편들이 활동에 적극적 참여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장 팀장은 성공적으로 정착한 결혼이민가족뿐만 아니라 문제점을 안고 있는 가정을 위한 방안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가출한 아내를 찾아 달라’고 센터를 방문하는 한국인 남편들을 보면 안타깝지만 도와줄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가출한 캄보디아 출신 신부와 전화 통화를 하고 싶다고 한국인 남편이 센터를 찾아왔지만 언어를 통역해줄 사람을 수소문해도 찾을 수 없었다”며 “이런 문제점을 사전에 예방하고 사후 관리할 대책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부용 리포터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센터의 도움, 봉사활동으로 되갚아요” 교육 받으면서 아동양육지원도우미로도 활약 … 한국 생활 자신감 얻어 중국 출신 결혼이민자 김실매씨 중국출신 결혼이민자 김실매(34)씨의 별명은 ‘남양주의 행복 전도사’다. 김씨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교육을 받는 학생이지만 동시에 ‘아동양육지원도우미’ 활동도 하고 있다. 한국에 국제결혼 생활을 먼저 한 ‘선배’의 장점을 살려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들을 적극 돕고 있다. 김씨는 2001년 한국인 정만식(41)씨와 결혼하고 다섯 살 난 딸 유정을 뒀다. 결혼 전에는 중국에서 아동복 매장을 운영할 정도로 친화력이 높았고 돈도 잘 벌었다. 하지만 결혼을 통해 한국에 오고 2년 동안 서울에서 살면서 하루 종일 집 안에 있을 정도로 위축됐다. 그는 “남편 하나 믿고 한국에 왔는데 그마저도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했다”며 “‘누군가 나를 도와줬으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서울에서 남양주로 이사 오면서 김씨의 삶은 달라졌다. 2006년 9월 결혼이민자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어 교육’을 받으면서 공부에 몰두하고 학창시절로 돌아 간 것 같아 행복했다. 요즘에는 외출을 하고 집으로 돌아가면 남편이 “수업 잘 받고 왔냐?”고 먼저 물을 정도다. 김씨는 센터에서 지원하는 미술심리치료 서비스도 받았다. 잡지를 보면서 갖고 싶은 옷, 가방, 가구 등의 사진을 찢어 도화지에 붙이는 수업을 받을 때면 한국 생활에 대한 생각도 달라졌다. 그는 “처음엔 한국 생활이 나와는 전혀 다른 세계인 것 같고 다양한 물건을 갖고 싶다는 엄두도 못냈다”며 “하지만 하나 둘씩 사진을 붙이면서 어느새 도화지를 꽉 채웠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후 김씨는 ‘내가 도움을 받았으니 다른 사람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결심했고 할 수 있는 일을 찾았다. 이를 통해 아동양육지원도우미로서 중국에서 온 결혼이민자 네 가구를 맡아 일주일에 세 번, 한 달에 12회 가정을 방문하고 있다. 그는 “ 남편과 말이 통하지 않아 갈등이 많은 여성들을 위해 메모를 써주거나 통역을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도우미를 하면서 김씨와 딸 유정이와 의 관계는 더욱 돈독해졌다. 속 깊은 남편도 김씨 활동을 응원해주고 있다. 엄마가 중국말을 하면 입을 막으며 싫어하던 유정이가 요즘엔 중국말을 곧잘 따라하는 것도 작지만 큰 변화다. 김씨는 “엄마가 똑똑해야 딸도 똑똑하다”며 “딸과 행복한 가정을 위해 더 열심히 배우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당당하게 살겠다”고 말했다. 홍부용 리포터 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9-03
- [밥일꿈]꿈을 지키는 파수꾼 꿈을 지키는 파수꾼 임 지 연 (흥국생명 강서지점 FC) 처서가 지나면서 하늘 바람 물빛이 성큼 가을이다. 풍성한 한가위를 바라며, 은근 가을걷이가 걱정이다. 그래도 큰 물난리가 나지 않은 걸 다행이라 여겨야 하는 걸까. 인생에 있어 풋풋한 10대의 봄은 학교에서 보냈고, 꿈을 찾아 헤맨 20대 청춘의 여름을 지내고 맞은 30대는 여름과 가을 사이일까. 내 인생의 추수엔 무엇이 있을까. 농부의 수확이 봄과 여름에 달려 있듯, 삶은 지금 이 순간이 내일을 결정한다. 나는 불과 얼마 전까지 마포에서 비디오도서대여점을 운영했다. 그 공간에서 좋은 영화, 책을 나누며 행복해했다. 애장판들이 늘어나고,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훌륭한 작품이 출시되면 고객과 정보를 교환하는 친근과 사랑이 넘치는 대여점이었다. 하지만 꿈만을 쫓기엔 부족한 것이 많고 냉정한 현실이었다. 그러다 흥국생명 FC로 활동하게 됐다. 파이낸셜 컨설턴트 FC(financial consultant)는 무슨 일을 하는 걸까. 간단히 말해 삶 곳곳에 깔려있는 위험에 대비해 자신과 소중한 가족을 지키는 것이다. 또한 인생사 누구나 희로애락과 생로병사를 겪게 마련이니 자신의 평온한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다. 처음 FC 일을 시작 할 때엔 내성적인 성격과 보험설계사에 대한 좋지 않은 인식, 힘든 일인데 할 수 있겠냐는 만류와 반대가 있었지만, 현장에서 다양한 사연을 접하다보면 FC란 고객의 꿈을 지켜주는 소중한 존재라고 느낄 때가 많다. 누구보다도 큰 반대를 하던 친언니(36) 가정의 보장분석을 예로 들어보기로 하자. 언니는 결혼 후 7세와 3세의 두 딸을 키우는 일에만 전념하며, 34평형 아파트에 살고 있다. 형부의 보장분석 결과는 주요사망원인의 9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일반사망으로 인한 사망보험금은 3000만원, 7% 정도의 사망원인인 운수사고에 대해서는 사망보험금 1억원으로 설계되어 있었다. 형부가 일반사망일 경우 언니는 사망보험금 3000만원을 받아 장례를 치르고, 두 아이와 함께 살아가야한다는 것이다. 이에 형부와 언니의 보장자산을 늘리고, 주택마련 준비자금, 12년 후와 16년 후엔 두 아이 대학등록금, 언니와 형부의 노후준비자금에 대한 재정설계서를 제안했다. 물론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만, 언니와 형부에게 만일의 사고가 발생하더라도 사랑하는 두 조카가 현실에 내재된 어려움을 잘 이겨내도록 현명한 길을 제시하는 것이 내가 FC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나의 꿈은 10년 뒤쯤 작은 생태학교를 시작해 아이들과 함께 자연을 만끽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이 자연의 일부임을 알아 감사한 마음으로, 서로 존중하며 살아가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아름다운 꿈을 담도록 도와주고 싶다. 그 꿈을 위해 오늘도 열심히 공부하고, 고객을 만나 그들의 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상상으로 인한 창조가 세상을 움직이고 있다. 당신은 어떤 꿈을 꾸고 계십니까.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31
- 박헌영 부인 주세죽 독립유공자 서훈 국가보훈처는 올 광복절을 맞아 남로당 지도자 박헌영의 부인 주세죽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한다. 1901년 함흥의 한 농가에서 태어난 주세죽은 3·1운동 때 수감되면서 본격적인 항일운동에 뛰어들었다. 1921년까지 고향의 한 병원에서 근무하던 그는 상해로 건너가 박헌영과 결혼했다. 그는 1925년 남편과 함께 종로경찰서에 체포됐으나 증거불충분으로 석방되기도 했다. 주세죽은 1920년대 국내 여성운동의 핵심 중 하나였다. 1927년 김활란 최은희 등과 항일여성단체인 여성근우회를 결성했다. 주세죽은 1932년 조선공산당 재건을 위해 상해로 파견됐다. 이듬해 박헌영이 일본에서 체포돼 조선으로 압송된 후 박헌영이 죽은 줄 알고 1934년 공산주의자 김단야와 재혼했다. 상해에서 조선공산당 재건운동을 하던 주세죽은 일제의 중국침략이 가속화되자 다시 모스크바로 들어갔다. 주세죽은 김단야가 1937년 일제 첩보기관의 밀정이란 혐의로 소련 비밀경찰에 체포돼 사형된 후 1938년 ‘사회적 위험분자’라는 이유로 소련비밀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그는 5년 동안 카자흐스탄에서 피혁공장 개찰원, 집단농장원으로 일하며 생계를 유지했다. 그는 모스크바에서 폐렴으로 54세에 사망했다. 문진헌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09
- 사진캡숑 ‘스타들의 웨딩드레스 입어보세요’ 삼성 디지털플라자는 본격적인 결혼시즌을 맞아 9월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경품 응모를 통해 허리우드 유명 스타들의 단골 드레스인 ‘베라왕’ 웨딩 드레스를 입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혼수 고객 맞이 행사를 진행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30
- <만주지역 항일 독립정신의 발자취를 찾아>①안중근 의사 의거장소 안내판도 없었다 7월 23일부터 31일까지 8박9일 일정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회장 김자동)가 주최한 제3기 독립정신 유적지 답사가 중국 동북지역 항일 무장투쟁사적지 일대에서 열렸다. 이번 답사는 2005년 8월 ‘제1기 대한민국임시정부 사적지 답사’와 2006년 8월 ‘제2기 중국 화북지역 항일무장투쟁 사적지 답사’에 이어 이루어진 것이다. 특히 독립전쟁의 최전선이자 중국내 우리 조선족 동포들의 근거지인 연길과 용정, 그리고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했던 하얼빈역, 오녀산성 등 고구려와 발해의 유적지까지도 포함하여 뜻깊은 답사가 됐다. 답사단은 연변대학의 동포 대학생들과 2박3일간 공동답사를 통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민족 청년들이 민족애를 함께 나누는 기회를 가졌다. 첫째 날(7월 23일) 7월 23일 오전 9시 공항로비에서 발대식을 치른 답사단은 12시 30분에 인천공항을 출발 약 2시간을 비행하여 하얼빈 공항에 도착했다. 공항의 날씨는 한국의 날씨와 거의 흡사하고 공기가 맑은 때문인지 햇살이 그지없이 따갑다. 답사단은 수속을 마치자마자 하얼빈시 평방구에 있는 일제 관동군 731부대 유적지로 향한다. 도중 현지 가이드는 731부대가 있던 원래 터의 절반에 이미 아파트가 지어져 사람들이 살고 있지만 이 지역 개발과정에서 오염된 토양과 매설물 때문에 사람들이 중독되어 목숨을 잃는 사고도 있었다고 한다. 아직도 안전을 장담할 수 없다는 말이다. 전시실에 들어서니 참혹한 장면들에 어린 여학생들은 질리는 표정들이다. 첫 답사지 731부대 유적지는 내부 사진촬영이 허가되지 않고 관리인들이 답사단원이 지나가자마자 전등을 꺼버리는 바람에 허둥지둥 뛰어다니듯 답사를 마쳤다. 전시가 끝나는 지점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공간이 있다. 1939년부터 1945년 사이 세균실험 희생자 3000인이라는 동판 밑에 놓인 메모를 보니 일본 관광객이 추모의 글을 적어놓은 것 같다. “전쟁반대 인간존중, 평화!” 종전 후 731부대원들은 세균전 연구결과를 모두 미군에 넘기는 조건으로 전범재판에 회부되지 않고 면책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군은 이를 어디에 어떻게 이용했을까. 원자폭탄을 개발했지만 그 치명적인 위력 때문에 평생 죄책감을 지고 살아야 했던 오펜하이머같은 양식을 기대하는 것은 너무 순진한 생각일 것이다. 관리인들은 전시실에서 사진을 극구 못 찍게 하더니 끝나는 지점에서 물경 150원(약 2만원 정도)에 화보집을 사라고 꺼내놓는다. 731부대 답사를 마치고 하얼빈 조선민족예술관으로 이동했다. 이 곳 조선민족예술관 1층은 안중근 의사 기념관으로 흉상이 있으며 좌우 벽에 그 생애와 활동들, 그리고 친필로 남겼던 족자 등의 사진자료와 설명이 있으며 영상자료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2층에는 할빈조선족발전사라는 이름으로 조선족의 이주과정 생활상과 도구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731부대에서 마루타로 희생된 조선족 심득룡의 생전 결혼사진도 전시되어 있어 안타까움을 느끼게 했다. 연변지역에서 먹는 첫 번째 저녁식사는 조선족들이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라 입맛에 어느 정도는 맞는 것들이 나온다. 둘째 날(7월 24일) 오전에 이동하는 거리가 만만치 않아서 서둘러 아침식사를 호텔에서 마치고 하얼빈역으로 향했다. 미리 역내에 단체관람을 신청해놓아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한 장소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아무런 안내판이 없어 잠깐 우왕좌왕하다 현지 가이드의 안내로 역구내 바닥에 붉은타일로 표시된 저격지점과 4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이토 히로부미가 쓰러진 지점을 볼 수 있었다. 시정부와 협의해 안내판을 설치한다면 혹시 이 지역을 관광하는 조선족이나 한국인, 중국인들도 1세기 전 공동의 적인 식민지 조선의 초대 통감을 단죄한 내용을 알 수 있었을텐데 아쉬움이 컸다. 5시간 걸려 도착한 해림에는 한중우의공원이 있어 김좌진 장군을 비롯한 항일투사들의 활동과 한인들의 이주역사, 일제의 침략을 널리 알리는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역사관, 백아관, 경비실 3개동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입구에 한중우의를 상징하는 대형 태극기와 중국 국기가 나란히 걸려있다. 추모의 터널 앞에 5색 족자에는 간민교육회부터 동북항일연군교도려까지 만주지역 자치·교육·무장투쟁조직들의 이름을 모두 새겨놓은 것이 보인다. 다음에 보게 된 발해 상경용천부박물관에는 내부에서 절대로 사진을 찍으면 안된다고 가이드들이 신신당부를 한다. 여기서 사진을 찍다가 걸리면 반드시 벌금을 물리고 이후 일정에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니 누구나 조심은 하지만 조그만 건물 한 채에 유물도 몇 점 갖춰놓지 못한 박물관에서 왜 그리도 유난을 떨어야 하는지…. 발해 동경성유적지는 성터와 군데군데 기와 조각 모둠, 우물터만 남아있다. 여행에는 계획한 시간을 다 맞추기란 어려운 일이지만 너무 넓은 땅에 널려있는 유적들을 보려니 이동하는 시간이 길고 유적을 차분히 볼 시간이 적어 아쉽다. 부랴부랴 이동하여 흥룡사에 이르니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호수물이 거울처럼 반짝이며 아름답다는 경박호는 아침에나 볼 수 있을 듯싶다. 셋째 날(7월 25일) 경박호를 내려다보며 아침을 먹으며 서둘러 일정을 시작한다. 햇살을 받아 은가루를 뿌린 듯 반짝이는 호수 주변도 치열한 항일전투가 벌어졌던 곳이다. 그러나 지금은 당시의 전투흔적을 찾기 어렵다. 다시 버스로 4시간을 이동 점심을 먹고 도착한 곳은 도문, 두만강을 가운데 두고 국경을 형성한다. 곳곳에 북녘을 뒤로하고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서있는 입간판은 ‘중조우의탑’. 연길 어느 교회에서 왔다는 어린이들과 어른들이 그런 배경앞에 모여 사진찍기에 바쁘다. 두만강 국경을 보고난 후 봉오동 전투유적지를 가는 길에 가이드가 길 오른쪽 담장이 높은 제법 큰 새 건물을 가리키며 이곳이 강을 건너온 북녘사람들을 수용하는 곳이라고 일러준다. 보통은 몇 개월 수용하고 있다가 다시 돌려보낸다고 한다. ‘독립전쟁의 개전’ 또는 ‘독립전쟁 제1회전’이라고 일컬어지는 봉오동 전적지는 그 전투지점을 들어가 볼 수 없다. 골짜기 입구 병목에 해당되는 곳을 저수지로 막아 그 물을 도문시민의 식수로 이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1993년 6월에 세운 봉오골 반일전적지 기념비는 저수지 아래 골짜기 입구 한 편에 자리잡고 있다. 봉오동전투기념비를 뒤로하고 다시 연길 연변대로 향한다. 이곳에서 앞으로 사흘 동안 답사를 함께하게 될 연변대 학생들을 만났다. 답사에 참가한 대학생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비슷한 또래의 학생들이라 금방 어울리는 것 같다. 연변대생들을 만난 곳은 원형의 항일무명영웅기념비가 있는데 빙 둘러 조중연군이 항일전투를 치르다 결국 승리하여 해방을 함께 맞는 그림이 조각되어 있다. 하얼빈 연길=김왕수 기자 kws@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08
- 금융단신 금호생명 ‘kids변액유니버셜보험’(사진) 금호생명은 28일 자녀 출산 이전에도 가입할 수 있는 ‘무배당 kids변액유니버셜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자녀가 아직 없더라도 추후 출산후 등재가 가능해 미리미리 자녀 양육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자녀가 성인(24세)이 되는 시점에서 피보험자를 자녀로 변경할 수 있어 결혼자금이나 주택구입 자금을 마련하는데 유용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펀드 운용실적에 따라 투자수익이 배분되는 변액보험 기능과 보험료 납입 및 중도인출이 자유로운 유니버셜 기능이 결합된 상품으로, 10년 이상 유지하면 보험차익에 대해 이자소득세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암을 비롯한 상해, 질병 등 14개 부가 특약을 활용해 폭넓은 보장을 받을 수 있으며, 연간 100만원까지 특약 보험료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가입연령은 보험대상자(피보험자)는 20~70세, 자녀(종피보험자)는 0세부터 14세까지이며, 예정이율은 연복리 4.0%를 적용한다. LIG손보 ‘탑클래스보험’(사진) LIG손해보험은 다양한 위험보장을 하면서도 납입 보험료를 전액 되돌려주는 ‘LIG탑클래스보험’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상품은 상해와 질병에 의한 사망, 후유장해, 간병비, 임시생활비 등 생활위험 뿐만 아니라 항공기사고, 골프 관련 위험, 운전자 비용손해 등 비즈니스 관련 위험까지 폭 넓게 보장한다. 또 위험보험료를 제외한 적립보험료에 대해 4%의 확정금리를 적용해 만기 후에는 납입보험료를 100% 되돌려준다. 만기환급형의 경우 10년 납입 10년 만기형으로, 만기시 기본보험료와 특약보험료를 일시에 받을 수 있다. 생활자금지급형은 10년 납입 20년 만기형으로, 10년간 납입 완료 후에는 납입보험료가 매년 10%씩 10년간 분할 지급돼 생활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미래에셋 CMA체크카드 현대카드는 미래에셋증권과 제휴해 ‘현대 미래에셋 자산관리 CMA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현대·롯데·신세계·갤러리아 백화점과 이마트·홈에버·롯데마트 등 할인점에서는 사용액의 1%를, 현대오일뱅크에서 주유하면 ℓ당 40원을 캐시백해준다. 이 카드는 최고 연 4.8%의 수익을 제공하는 미래에셋증권의 CMA계좌와 연동돼 있다. 프라임저축은행, 정기예금금리 인상 프라임저축은행은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한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1년 정기예금에는 6.0%, 2년에는 6.4% 금리를 적용한다. 인터넷뱅킹을 이용해 예금상품에 가입하면 0.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해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7-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