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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인시 투병중인 동료 공무원 돕기 나서 투병중인 동료 공무원을 돕기 위해 용인시 공무원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전달, 잔잔한 미담이 되고 있다. 1000여명의 용인시 공무원들은 지난 26일 모현면 재무담당 김용수씨와 상하수도과 검침원 소은영씨가 암으로 투병중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자발적으로 성금 870여만원을 모아 예강환 시장에 전달했다. 모현면 김용수 담당은 과로와 스트레스로 인한 뇌종양 수술을 받고 입원 중에 있으며 소은영씨는 당뇨와 위암 말기로 판정 받았지만 어려운 살림으로 입원조차 못하고 통원치료로 병마와 싸우고 있어 주위를 안타깝게 해 왔다. / 용인 김은광 기자 powerttp@naeil.com 2002-01-28
- <내일시론>내일신문은 새 역사의 시작입니다(장명국 2002.03.04) 내일신문은 새 역사의 시작입니다 장명국 대표이사 내일신문은 우리나라처럼 새로운 도약의 시기를 맞았습니다. 한국은 자본도 많고 기술도 좋으면서 브랜드 네임이 높고 역사성까지 갖고 있는 미국· 일본과 경쟁해야 합니다. 또한 광대한 인구에 낮은 임금수준을 가진 중국이 뒤쫓아오는 현실에서 우리나라는 내부적으로는 남북이 갈려 있고 영호남 지역갈등이 치유되지 못하고 노사간 대립도 상존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위기는 도약을 위한 계기가 된다는 역사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무엇인가 새롭게 우뚝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되는 중대한 시기에 이르렀습니다. 내일신문도 대경쟁이라는 환경에서 모든 것이 부족하지만 새롭게 도약하지 않으면 생존을 위협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소유 경영 노동의 통일인 자주관리경영의 모델 창출 우리 국민은 일제의 식민 통치에서도 살아남았고 6·25 전쟁의 폐허로부터도 부흥했으며 IMF 외환위기를 극복해 21세기의 새로운 국가 시스템을 만드는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내일신문도 무에서 유를 창조한 9년간의 역사가 있습니다. 십시일반 돈을 모아 사원주주제로서 자주관리경영의 새로운 시스템을 실험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빚 없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일터를 일구어 ‘밥 ·일 ·꿈’ 이라는 삶의 터전을 만들었습니다. 8년 전 10억의 매출에서 2000년 128억의 매출과 2001년 213억의 매출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으며 이익 규모도 2000년 세후 순익 7억 7천만원에서 2001년 14억 6천만원으로 늘어났습니다. 내일신문은 지난해에 2000년 대비 62% 성장을 실현했으며 6년째 연속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배당도 2000년 15%보다 높은 20%의 현금배당을 2002년 주총에서 결의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일하는 사람들도 창간 때보다 10배 이상 늘었으며 평균 보수도 5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주간 내일신문에서 정치 경제 중심의 일간지로 도약했을 뿐 아니라 지역 주간지도 58개로 확대되었고 대학 내일신문, 중년 여성 시사잡지 《미즈엔》 등 다양한 계층에게 다양한 정보를 서비스하게 되었습니다. 의지만 있고 가진 것이 없는 사람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을 주는 일은 대단히 중요합니다. 마치 한국의 발전이 저개발국 후진국에게 희망과 모범을 제시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내일신문은 현대사회의 대립하는 두 개의 축, 즉 개인소유 자본주의와 국가소유 사회주의의 장단점과 문제점을 이해하여 장점을 계승 발전시키고 단점을 교훈으로 삼아 소유와 경영과 노동이 통일되는 ‘새로운 벤처형 자주관리경영 시스템’이라는 모델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본급은 모든 구성원이 비슷하게 하고 인센티브제도와 이익분배제도, 사원주주제에 의한 배당제도 등 신경영의 장점을 채택하고 있습니다. 각 분야들을 팀제로 운영하면서 팀장과 경영진과의 경영계약서를 통해 팀에서 스스로 돈을 벌어 가능한 한 월급 등 모든 경비를 쓰고 남은 이익의 3분의 1을 인센티브로 갖고 3분의 2는 법인에 내는 적극적인 방법도 채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의 유료정보제공을 통해 방향은 확대되고 있습니다. 내일신문은 이러한 운영방법을 4차원의 장을 향한 제3의 물결이라고 이름짓습니다. 산업화 사회가 3차원의 시대라면 21세기 정보화 사회는 4차원의 새 역사가 시작되는 시대입니다. 역사는 과거와 현재의 대화임과 동시에 내일을 향한 디딤돌이기도 합니다.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국민에 봉사하는 새언론 지향 내일신문은 공익을 우선시하는 공동체 정신과 자발적으로 일하는 자주성, 그리고 팀 플레이를 이루는 신의의 정신 자체입니다. 이 정신은 간부들의 솔선수범과 절약, 그리고 동료에 대한 배려를 통해 직장의 분위기를 바꾸어 갈등을 해소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갖추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뿌리내리게 합니다. 바로 이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도약이라고 믿습니다. 우리나라가 새롭게 도약하려면 바로 이러한 내일신문의 모델이 유효하다고 우리는 감히 주장합니다. 내일신문은 새로운 경영모델을 창출하는 데 앞장서 우리 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며 언론개혁의 모델을 만들어 국민에게 봉사하는 새 언론이 되고자 합니다. 특히 좌와 우, 보수와 진보 등 극단주의를 배제하고 중용의 자세를 견지해 공공성과 국가의 장래를 중시하는 언론이 될 것을 다짐합니다. 장명국 대표이사 2002-03-04
- 인터뷰 청소년보호위원회 이승희 위원장 “저 아시지요? 요란하게 와서 미안합니다. 신문 덕분에 제 얼굴을 미리 알게 되어 여러분들이 편안한 느낌을 갖는다면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지난 20일 국무총리 산하 청소년보호위원회 새 위원장의 취임사는 다소 기묘하게 시작됐다. 임명 소식이 채 알려지기도 전에 ‘낙하산’ 시비에 시달렸던 때문이다. 강지원 검사와 김성이 교수에 이어 청소년 보호업무를 추진해갈 3대 위원장은 40대 중반의 여성이다. 강단과 여성운동계, 정당과 청와대를 거쳐 청소년보호위원회에 이른 이승희(46) 신임 위원장을 만났다. 내정 사실이 알려지면서 줄곧 자격시비가 일었는데 여러 가지가 겹쳤다. 일부에서는 청와대 출신이면 일단 낙하산이라고 하는데 유독 나한테 심했던 것은 여성과 연령에 대한 거부감 때문이다. 또 하나는 청소년 전문가가 아니라는 건데 여성정책과 청소년정책은 상당히 비슷하다. 취약 계층이라는 것도 그렇고 사회적으로 소외되어있다는 것도 그렇고 중첩되는 부분이 많다. 청소년 성매수만 해도 여성정책일 수도 있고 청소년 정책일 수도 있는 문제다. 40대 초반의 청와대 여성 공보수석이 탄생한지 얼마 안됐는데 바로 40대 중반의 여성 기관장 임명소식이 들려왔다. 정부의 여성인재 활용 의지인가 여성정책 중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여성의 고위직 진출이다. 대통령도 기회 있을 때마다 강조하면서 힘을 실어줬다. 여성 장군이나 총경의 탄생도 여성의 사회진출이 상당히 중요하다는 정책적 결정이다. 이번 인사도 마찬가지다. 내가 임명된 것은 개인적인 측면에서가 아니라 공적으로 의미가 있다. 여성 기관장 임명으로 여성의 고위직 진출 물꼬를 트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위원장은 여성정책 전문가이다. 임명 소식에 대해 여성계의 반응은 어떤가 어떤 선배들은 40대 여성 기관장이 나온 게 너무 좋다고 말하기도 한다. 20년 전 여성평우회가 만들어질 때 간사로 활동하면서 여성운동을 시작했다. 20년동안 여성운동하고 강의하고 글쓰고 당에 들어가서 실무경험도 했고 청와대에서 여성정책비서관으로 행정경험, 조직관리경험을 했다. 나는 여성으로서 전반적인 행정업무를 파악하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아래에서부터 다양한 실무와 행정경험을 쌓아왔고 그렇게 탄생한 여성기관장이다. 앞으로 여성들도 리더십 훈련을 받고 그것이 공적으로 인정받아야 할 필요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나는 하나의 유형으로 중요하지 않을까 싶다. 전임 위원장들이 각각의 특성을 유지하면서 청보위를 잘 꾸려왔다. 이 위원장은 어떤 분야에 집중하고 싶은지 강지원 1대 위원장은 청보위를 만들면서 일을 시작해 조직이 그 규모보다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위상을 올려놨다. 김성이 2대 위원장은 교수 출신이어서 청보위가 정부 안에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아래로부터 조직을 단단히 정비했다. 세번째인 나는 청소년정책이 어떻게 국가정책 우선 순위 안으로 들어갈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야 할 것 같다. 여성정책은 그게 됐다. 전에는 여성정책을 NGO에서 담당했는데 국민의 정부 들어와서 청와대 비서실, 여성부, 여성정책담당관실을 만들면서 행정조직에 기반을 마련하고 여성정책을 국가정책의 흐름 안으로 들여놓았다. 청소년정책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청보위의 첫 여성 기관장으로 부담은 없는지 남자 조직의 장이 돼 운영해본 경험이 없어서 걱정도 된다. 남자들처럼 술 한잔 마시고 푼다든지 하는 것도 못하고 출신 학교나 고향, 고시 몇기 등등을 연으로 하는 형님 아우도 없다. 조직의 장으로써 무조건적인 복종이 아니라 자발적인 협조를 받아야하고 그러려면 사랑과 존경을 받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여성들의 장점이 있다. 배려 자상함 등 여성적 리더십의 장점으로 남성적 리더십의 무족한 면을 메울 것이다. - 청소년정책에 대한 나름의 원칙이 있는가. 위원장 역시 청소년 자녀를 겪었을 텐데 거기서 얻어진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해달라 이번에 대학에 들어가는 딸아이가 정말 요란한 청소년기를 겪었다. 그덕에 시야를 많이 넓힐 수 있었다. 나는 모범생이었고 아이가 모범생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건 생각도 못해봤는데 우리 애는 공부를 못하더라고.(웃음) 아이가 공부를 안하고 속을 썩이니까 모범생이지 않은 다수, 공부 못하고 탈선하는 아이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때 깨달은 건 하나다. 아이들은 사랑으로 키우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 청소년을 교화의 대상으로 여기고 잘못을 지적하며 벌을 주는 쪽으로 접근하면 안된다. 관심과 애정이 없기 때문에 아이들이 비뚤어진다. 청소년정책을 하는 사람의 자격은 아이들에게 관심이 있고 그게 얼마나 강하냐 하는 거다. 곧 두번째 신상공개를 해야 할 텐데 1차 신상공개 이후 가해자의 인권을 침해한다는 비판이 있었는가 하면 오히려 지금의 신상공개 수위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마치 신상공개 자체가 목적인 것처럼, 남자들을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방법으로 잘못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신상공개 대상자들을 보면 성매수는 30% 이하이고 나머지 70%는 13세 미만 어린이강간이나 윤간같은 사회적 파렴치범들이다. 그런데도 ‘재수 없게 걸려서’ 공개된 것처럼 이야기한다. 신상공개는 사회적으로 청소년 성매수, 강간, 성범죄는 절대 안된다, 어떤 경우에도 허용할 수 없다는 가치가 확립되기 전까지 더 보완 강화해서 시행해야 한다. 그 대신 정말 인권침해의 소지가 없게 조사를 잘 해야 하고 제도적으로 부적한 면이 있다면 보완해야 한다. 앞으로의 업무 계획은 해야 할 일은 무궁무진한데 일단 올해는 흡연예방과 인터넷, 학교 폭력과 가출, 성매매 네가지를 중점 사업으로 잡았다. 무엇보다 국민들 모두가 청소년업무에 동참할 수 있도록 의식을 바꾸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다. / 미즈엔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2002-02-27
- 수원시,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 공인 수원시가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safe community)로 공인됐다. 시는 제1차 아시아 안전도시학회가 열리고 있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협력센터로부터‘안전도시’로 공인되는 선언식을 가졌다. 이로써 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공인받은 안전도시가 됐으며, 지금까지 세계 11개국 62개 도시가 안전도시로 지정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안전도시는 지역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참여를 통해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손상의 원인을 분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도시를 의미한다. /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2002-02-26
- 수원시,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 공인선언 수원시가 아시아 최초 안전도시(safe community)로 공인됐다. 시는 제1차 아시아 안전도시학회가 열리고 있는 26일 세계보건기구(WHO) 안전도시 협력센터로부터‘안전도시’로 공인되는 선언식을 가졌다. 이로써 시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로부터 공인받은 안전도시가 됐으며, 지금까지 세계 11개국 62개 도시가 안전도시로 지정됐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안전도시는 지역구성원의 자발적이고 체계적인 참여를 통해 사고와 손상으로부터 안전해지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손상의 원인을 분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한 도시를 의미한다. 또 이미 완벽한 안전도시가 아닌 안전해지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로 정의하고 있다. 안전도시 공인에 따른 수원시의 성과는 지난 98년부터 시민들의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각종 안전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풀이된다. /수원 정흥모 기자 hmchung@naeil.com *사진을 김형수 기자 메일로 보냈습니다. 2002-02-26
- 지방행정 우수사례 - 공공근로 ⑤ 전남 영암군 구림역사빌리지 기반 조성사업 전남 영암군이 실업난 극복을 위해 추진한 공공근로사업을 지방자치 행정의 전형으로 승화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영암군은 백제시대 때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인들의 스승이 된 왕인 박사가 탄생한 지역이다. 영암군이 실시한 군서면 구림리 ‘역사빌리지 기간조성사업’은 이러한 지역적 특성을 살린 공공근로사업이다. 선조들의 정취를 옛모습 그대로 복원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역사빌리지 기간조성사업’은 한식 토석담장 복원사업으로 추진됐다. 한식 토석담장 복원사업은 연인원 5568명이 참여해 99년 10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총사업비 1억 7700만원으로 군서면 동구림리·서구림리 일대에서 시행됐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보여준 영암군의 자세는‘주민과 함께 하는 행정’을 보여준 모범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식 토석담장 복원사업은 사업 참여 인원선발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현행 공공근로대상자 선정기준이 연령·소득·농지 소유여부 등으로 돼있기 때문이다. 일반사업과는 달리 특수한 기술을 요하는 한식 토석담장 복원사업은 전문인력 확보가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반드시 필요했다. 영암군은 고심 끝에 군 문화재전문위원의 자문을 거쳐 공공근로대상자들과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식 토석담장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결과, 영암군이 추진하는 한식토석담장 복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가 크게 높아져 전문인력 확보와 이들을 통한 기술전수가 이뤄졌다. 또 이 과정을 지켜본 지역 주민들은 사업 편입부지의 자발적인 희사, 음식물 자원봉사 등으로 동참했다. 한식토석담장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나타난 또 하나의 어려움은 자재비 사용비율을 총 사업비 가운데 30-50% 이하로 해야 한다는 규정에서 비롯됐다. 한식토석담장 사업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자재가 토석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정 때문에 충분한 자재를 확보치 못한 것이다. 이때도 영암군은 ‘틀에박힌 행정’에서 벗어나 ‘창의적 행정’을 모색했다. 영암군내 전역에 걸친 현장 실태조사 결과, 학산면 학계수원지 하류가 천변에 쌓인 토석으로 인해 상습적인 수해가 발생함을 파악하게 된 것이다. 이에 영암군은 학계수원지 하류의 토석으로 천변 양쪽에 돌망태를 쌓아 수해재방시설을 설치하고 남은 토석을 한식토석담장 자재로 이용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다. 이 과정에 지역주민들은 장비와 자재를 아낌없이 지원해 성숙한 자치의식을 보였다. 이처럼 지역 주민의 참여와 동의를 소중히 여기는 행정과 참여와 자치로 지역을 가꾸는 주민들이 함께 어울린 영암군 공공근로사업은 ‘참여자치’의 모범으로 꼽히고 있다. / 영암 심재수 기자 sj0726@naeil.com 2002-02-25
- 인터뷰 - 조대신 실업대책반장 지역 주민들에게 설명회를 개최하게된 동기는. 공공근로사업의 수혜자는 지역 주민 모두가 돼야 한다. 지역단체 및 사업체, 지역주민 모두가 공감하고 협조하는 분위기가 질 높은 공공근로사업을 보장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게 됐다. 주민들의 자발적인 협조가 눈에 띄던데. 처음 한식 토석담장 사업을 기획할 때 가장 우려했던 점이 편입부지 소유주들과의 원만한 해결이 가능하겠냐는 점이었다. 하지만 설명회를 통해 군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의 전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자 소유주들이 순순히 부지를 희사해 줬다. 토석 확보 작업은 어떻게 기획했는가. 29년여의 공직생활을 하면서 ‘직접 찾아가 눈으로 확인하는 행정’이 가장 실용적인 행정임을 깨달았다. 사업의 성격상 자재비에 예산을 편중 집행할 수 없어 고민 끝에 하천에 쌓인 토석을 활용키로 하고 조사작업을 했다. 학산면 학계수원지 천변에 다량의 토석이 쌓여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마을 주민들에게 협조를 구했다.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사업은. 영암군내 모든 가로수를 유실수로 교체하는 작업을 준비중에 있다. 특히 군내면에 감나무 집단 재배단지를 활용한 이 사업은 전국적으로 가장 특색 있는 감나무 가로수 길이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2002-02-25
- 정부, 비상수송대책 돌입 정부는 25일 오전 4시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버스 증편, 개인택시 부제 해제, 무료셔틀버스 운행 등을 골자로 하는 비상 수송에 들어갔다. 서울시는 이날 새벽부터 철도청 연계노선인 지하철 1, 3, 4호선을 기존 96편성 815회에서 100편성 894회로 증편·증회 운행해 지하철 수송능력을 늘렸고, 서울 시내를 운행하는 노선버스 378개 노선 8254대의 배차간격을 평균 8∼9분에서 5∼6분으로 30%단축, 출·퇴근시간대에 집중 운행했으며 31개 노선 408대는 출·퇴근시간대에 증회 또는 임시 연장운행했다. 시는 또 수원~구로, 구로~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30개 노선 986대의 버스를 긴급 투입하는 한편 개인택시 1만 5617대의 부제를 해제했다. 출퇴근대 승객이 몰리는 청량리~구로역 사이 구간에는 무료 셔틀버스 65대를 배치, 오전 6시 30분~9시 30분, 오후 5시∼8시 사이 운행에 들어갔다. 마을버스도 금천구 관내 18-1번 등 국철 시흥역까지 운행하던 버스들을 7호선 가리봉역까지 연장 운행하고, 지하철 1호선 역사와 연계된 전체 마을버스 45개 노선 290대의 막차시간을 평일 오후 11시에서 12시까지 연장했다. 인천시는 제물포역 주안역 등 시내 7개 주요역에서 온수역 사이 구간에 47대의 버스를 추가 투입했으며, 경기도도 166대의 시내버스 증차와 245대의 셔틀버스가 운행 등을 포함하는 비상 수송 대책을 운용중이다. 이들 시도도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파업으로 경부선, 경인선, 분당선 등 출퇴근 승객이 집중돼있는 수도권 지역 철도의 운행량이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민들이 긴급 편성한 버스나 카풀 등을 이용, 자발적으로 교통량 분산에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철도청은 노조가 파업에 돌입한 후 즉시 대체 인력을 현장에 투입했다. 철도청은 우선 군 인력 200명과 기관사 경력 팀장 등 직원 329명을 기관차 운전에 동원했으며 비조합원 기관사 94명 승무 경력자 72명도 추가 투입했다. 건교부는 “철도를 통한 수송 비율이 평소의 36%선이 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현재 승무경력자중 철도청 현업소속 간부와 본청 등 근무자, 비조합원, 퇴직자 등을 투입해 수송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고 있다”고 밝혔다. 2002-02-25
- 대투 JP모건에 9천만달러 소송제기(1420) 대한투자신탁운용(사장 김호중)이 최근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지급불능)를 이유로 채권의 원리금 지급을 거부한 미국 뉴욕에 소재한 JP모건을 상대로 22일(미국시각기준) 미국연방법원 뉴욕남부지원에 9000만달러 이상의 원리금상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투운용은 96년 설정해 운용중인 ‘대한글로벌공사채2호펀드’의 자산일부를 JP모건이 판매한 개발도상국 합성채권(SEMB Note)에 9600만달러를 투자했고 JP모간은 이 가운데 80%인 7680만달러를 아르헨티나에 투자했다. 하지만 JP모건 측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해 12월 23일 국가부도(모라토리엄)을 선언하기 이전보다 앞선 12월 17일 만기도래한 채권의 원리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며 지금까지 원리금 지급을 거부해 왔다. ◇개도국 합성채권이란=개도국합성채권(Synthetic Emerging Market Bond Note, 이하 SEMB Note)는 JP모건이 멕시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기초자산(Reference Portfolio)으로 하여 발행한 펀드의 일종이다. 대한투자신탁은 96년 12월 미화 8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 667억원을 모집해 5년 만기 단위형인 대한글로벌공사채 2호 펀드를 설정하고 모집금액의 절반인 미화 4,000만불과 JP 모건으로부터 금리 7%에 차입한 5600만 달러를 합한 9600만 달러를 JP모건이 이부표금리 10.2%에 발행한 개도국합성채권에 투자하였고 모집금액의 나머지 절반금액인 333억5000만원은 유통금리가 10%대인 국내 국공채에 투자했다. 이 채권의 5년간 연평균목표수익률은 13.3%였으나, 4차연도 결산때까지 투자자에게 실제 배당한 누적배당금액은 목표보다 높은 54.3%였다. ◇JP모건의 이중성=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 주간잡지 이코노미스트지는 1월 12일자에서 “JP모건이 (당사와 같은 입장에서) 미국의 다른 회사들과 체결한 (유사)계약에서 상대방의 ‘아르헨티나정부의 채무조정(Restructuring)이 자발적(Voluntary)인 것으로 신용사건(Credit Event)에 해당된다’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며 “그 상대방이 JP모건을 상대로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윤식 대투운용 소송전담팀장은 “동일한 사건을 두고 한편(우리펀드)에 대해서는 신용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미국의 다른회사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하는 것은 JP모건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윤식 팀장은 “만기일까지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원리금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JP모건은 투자원리금과 대외신인도 하락등 명예훼손분을 합쳐 최소 9,000만 달러(1,200억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2-02-25
- 대투 JP모건에 9천만달러 소송제기(1420) 대한투자신탁운용(사장 김호중)이 최근 아르헨티나의 디폴트(지급불능)를 이유로 채권의 원리금 지급을 거부한 미국 뉴욕에 소재한 JP모건을 상대로 22일(미국시각기준) 미국연방법원 뉴욕남부지원에 9000만달러 이상의 원리금상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25일 밝혔다. 대투운용은 96년 설정해 운용중인 ‘대한글로벌공사채2호펀드’의 자산일부를 JP모건이 판매한 개발도상국 합성채권(SEMB Note)에 9600만달러를 투자했고 JP모간은 이 가운데 80%인 7680만달러를 아르헨티나에 투자했다. 하지만 JP모건 측은 아르헨티나 정부가 지난해 12월 23일 국가부도(모라토리엄)을 선언하기 이전보다 앞선 12월 17일 만기도래한 채권의 원리금을 지급할 수 없게 됐다며 지금까지 원리금 지급을 거부해 왔다. ◇개도국 합성채권이란=개도국합성채권(Synthetic Emerging Market Bond Note, 이하 SEMB Note)는 JP모건이 멕시코, 브라질 및 아르헨티나 정부가 발행한 국채를 기초자산(Reference Portfolio)으로 하여 발행한 펀드의 일종이다. 대한투자신탁은 96년 12월 미화 8000만 달러에 해당하는 원화 667억원을 모집해 5년 만기 단위형인 대한글로벌공사채 2호 펀드를 설정하고 모집금액의 절반인 미화 4,000만불과 JP 모건으로부터 금리 7%에 차입한 5600만 달러를 합한 9600만 달러를 JP모건이 이부표금리 10.2%에 발행한 개도국합성채권에 투자하였고 모집금액의 나머지 절반금액인 333억5000만원은 유통금리가 10%대인 국내 국공채에 투자했다. 이 채권의 5년간 연평균목표수익률은 13.3%였으나, 4차연도 결산때까지 투자자에게 실제 배당한 누적배당금액은 목표보다 높은 54.3%였다. ◇JP모건의 이중성=영국에서 발행되는 경제전문 주간잡지 이코노미스트지는 1월 12일자에서 “JP모건이 (당사와 같은 입장에서) 미국의 다른 회사들과 체결한 (유사)계약에서 상대방의 ‘아르헨티나정부의 채무조정(Restructuring)이 자발적(Voluntary)인 것으로 신용사건(Credit Event)에 해당된다’라는 주장을 부인하고 있다”며 “그 상대방이 JP모건을 상대로 소송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와 관련 정윤식 대투운용 소송전담팀장은 “동일한 사건을 두고 한편(우리펀드)에 대해서는 신용사건이 일어났다고 주장하면서, 다른 한편(미국의 다른회사들)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하는 것은 JP모건이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비도덕적이고 불법적인 행태를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정윤식 팀장은 “만기일까지 아르헨티나가 디폴트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에 원리금 전액을 돌려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JP모건은 투자원리금과 대외신인도 하락등 명예훼손분을 합쳐 최소 9,000만 달러(1,200억원) 이상을 지급해야 한다”고 말했다. 2002-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