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부산 거제동푸르지오’ 특별분양 127·142㎡ 타입 대상 … 계약금 5%, 잔금 95% 조건대우건설은 부산 거제동푸르지오 '미입주' 물량에 대해 특별분양을 실시한다. 대상은 127, 142㎡ 2개 타입. 계약금 5%·잔금 95%(계약 후 3개월 이내) 조건이다. 지난해 12월 준공돼 즉시 입주할 수 있다. 거제동푸르지오는 84㎡ 268가구, 127㎡ 68가구, 142㎡ 142가구 등 총 478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남남동으로 배치된 127㎡는 흰색톤의 밝은 색상을 사용해 깨끗한 느낌이며 4배이(전면 발코니에 접한 거실이나 방의 수) 구조로 일조권과 조망권을 극대화했다. 남향배치의 142㎡는 양면조망 거실과 빌트인냉장고, 월풀욕조를 갖췄다. 아파트가 들어선 연제구 거제동은 부산지방법원, 지방검찰청 등 법조타운이 형성돼 있고, 부산 시청·연제구청 등 행정시설이 위치해 신흥 명문 주거지역으로 떠오르는 곳이다. 부산지하철3호선 거제역이 걸어서 3분 거리의 초역세권이다. 창신초·거성중·거제여중·이사벨중고·부산교육대학교 등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회사 관계자는 "한동안 부산지역에 신규 아파트가 공급되지 않으면서 전셋값이 오르고, 주택매맷값도 상승하는 가운데 중·대형에 대한 희소성이 맞물리면서 최근 방문객과 문의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문의 051)744-0020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미분양 아파트 8개월째 감소 1월말 8만4923가구전국 미분양 아파트가 8개월 연속 줄었다. 국토해양부는 1월말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8만4923가구로 지난해 말(8만8706가구)보다 3783가구 줄었다고 6일 밝혔다. 수도권이 지난해 말(2만9412가구) 대비 516가구, 지방이 지난해 말(5만9294가구) 대비 3267가구 각각 감소했다. 수도권은 1월에만 인천·경기 지역에서 1019가구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이 팔리면서 전체 미분양도 감소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지방은 분양가 인하 등 업체 자구노력과 세제지원에 따른 구입증가때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방은 22개월째 미분양이 줄고 있어, 최고점인 2008년 12월(13만9000가구) 대비 57% 감소했다. 반면 준공후 미분양은 수도권 9540가구, 지방 3만3667가구 등 총 4만3207가구로 552가구 늘었다. 지방은 259가구 감소했으나 최근 신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난 수도권에서 811가구 증가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해양통계누리(http://stat.mltm.go.kr), 온나라 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서 볼 수 있다.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7
- 용(龍)의 입에서 쏟아진 보석들의 향연 여행이란 잔잔한 호수의 물결처럼 마음속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그리움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비록 새벽같이 일어나 일정에 따라 분주하게 움직여야하는 강행군이라 할지라도 지나고 나면 그것마저 그리워지는 것이 여행이다. 초등학교 시절, 파월 장병아저씨에게 위문편지를 썼던 어린 소녀들이 어느덧 중년의 주부가 되었다. 위문편지의 추억이 떠오르는 베트남으로 가기 위해 밤잠을 설친 주부 삼총사는 아침 일찍 하노이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오토바이와 아오자이의 나라아오자이(베트남여성의 전통의상)를 입은 스튜어디스들의 서비스를 받으며 다섯 시간 후 베트남 하노이의 노이바이 공항에 도착했다. 베트남은 인도차이나 반도 동쪽에 있는 가늘고 긴 S자형 국가이다. 북으로는 중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서북으로는 라오스, 캄보디아, 동서로는 남중국해와 타일랜드만에 인접해 있다. 언어는 베트남어이고 프랑스어, 영어가 일부 통용된다. 한국 국적을 가진 우리에게는 15일 동안 무비자 입국이 가능했다. 하지만 짐을 찾는 데 무려 한 시간이 넘게 걸려 ''이럴 줄 알았으면 짐을 부치지 말 걸''하고 잠시 후회했다. 우리 일행은 전세버스를 타고 하노이 시내를 가로질러 쌀국수(포, Pho)집을 찾아갔다. 시내 풍경은 듣고 상상했던 것 이상이었다. 무질서와 매연 그리고 소음이 도로를 온통 뒤덮고 있었다. 시민들의 교통수단인 스쿠터와 오토바이 행렬은 신기하면서도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독립투사이자 혁명가였던 국민영웅 호치민간단히 요기를 하고 호치민 묘와 바딘광장으로 향했다. 온 국민이 호아저씨(Bac Ho)라고 부를 정도로 베트남 국민에게 친근감을 주었던 독립투사이자 혁명가인 국민영웅 호치민. 그의 시신은 화장을 하지 않고 방부 처리한 채 밀랍형태로 일 년 중 10개월 동안은 관람객들에게 개방된다고 한다. 호치민 묘 앞에는 두 명의 근위병이 교대로 보초를 섰고, 맞은편에는 우리나라의 여의도광장과 같은 바딘광장이 자리하고 있었다. 하노이의 중심인 바딘광장은 베트남의 독립이 선언되었던 곳으로, 지금은 국회의사당과 공산당 본부건물 등 정부부처가 모여 있는 지역이다. 호치민 박물관과 생가를 지나니 한기둥사원이 눈에 들어온다. 한 개의 기둥위에 불당을 얹었다 해서 한기둥사원으로 불리는 이곳은 한국과 베트남 수교 10주년 기념우표에도 등장했다고 한다. 이 사원은 1094년 리 타이 통 왕 때 축조된 것이며 탑 자체는 아담하고 소박했다. 이 사원을 끼고 왼쪽으로 돌면 아들을 낳고 오른쪽으로 돌면 딸을 낳는다는 속설 때문에 그날도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하노이의 명물 씨클로 시내 관광우리는 하노이의 명물인 씨클로(자전거 인력거)를 타고 하노이 시내를 관광했다. 씨클로의 남자기사가 "언니~"하면서 어눌한 한국말로 거리풍광을 설명했다. 베트남 사회주의 공화국의 수도인 하노이는 1011년에 세워진 고 도시이다. 하노이 번화가는 호안키엠 호수를 중심으로 남쪽 일대는 호텔과 레스토랑, 여행사, 항공사, 대사관 등이 모여 있고, 프랑스 통치시대에 세워진 콜로니얼양식의 건축물과 교회도 거리 곳곳에 남아있다. 하노이 오페라하우스, 대통령궁, 베트남 은행(인도차이나 은행의 전신), 성 요셉 성당, 소피텔 메트로폴 호텔 등은 당시에 지은 건축물들이다. 하노이의 시커먼 매연을 온몸으로 맞으며 30여 분간 시내 중심가를 달렸다. 무턱대고 밀려드는 오토바이 부대와 금방이라도 충돌할 것 같아 불안했지만 용케도 잘 피해 다녔다. 최근에는 남서부지역에 사무실 빌딩과 고층주택이, 북부에는 공업단지가 들어서 종래의 옛 도시와는 다른 신도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한다. 3천개 이상의 섬들이 보여주는 장관, 하롱베이하노이의 동쪽에 위치한 하롱베이 국립공원은 1994년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8대 비경으로 꼽히는 곳이다. 우리는 버스를 타고 흙먼지가 풀풀 날리는 도로를 4시간가량 달려 그곳에 도착했다. 하롱베이 국립공원(Halong Bay National Park)은 영화 ''인도차이나''와 로빈 윌리엄스의 ''굿모닝 베트남''의 배경이 되었던 곳이어서 우리에게도 그리 낯설지 않다. 하롱(Halong, 下龍)이라는 말은 글자 그대로 ''용(龍)이 바다로 내려왔다''는 것을 의미하며 전설에 따르면 한 무리의 용들이 외세의 침략으로부터 사람들을 구했고, 침략자들과 싸우기 위해 내뱉은 보석들이 섬이 되었다고 한다. 선착장에서 이층짜리 유람선을 탄 후 얼마나 지났을까 배 주위로 뾰족한 바위들이 하나 둘씩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 더 진입하니 수많은 바위섬들이 망망대해 위에 흩뿌려져 있었고, 우리 일행은 하롱베이의 불가사의한 풍경 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있었다. 해면위로 점차 윤곽을 드러내는 기암괴석의 자태를 눈앞에 마주하니 탄성이 절로 나왔다. 우리 모두는 호수와도 같은 잔잔한 바다 위에서 미로와 같은 섬들에 포위되어 신비와 경외 그리고 적막 속으로 서서히 잦아들어갔다. 선상에서 즐기는 싱싱한 해산물이곳의 독특한 지형은 중국 계림에서부터 난빈까지 이어지는 석회암 대지가 바닷물과 비바람에 침식돼 변모한 것이라고 한다. 둘이 나란히 바라보고 있는 키스바위를 비롯해 용섬, 거북이섬, 원숭이섬 등의 별명을 가진 섬들로 인해 ''바다의 계림''이라고도 불린다. 중간 지점에서 작은 배로 갈아타고 기암괴석들을 더 자세히 보기위해 가까이 다가갔다. 만 일대의 수심은 2미터정도라고 하며 해수면은 짙은 에메랄드빛이었다. 더운 동남아지만 바닷바람을 쐬니 추위가 느껴졌다. 서울에서 가져온 겨울용 파카를 입고 중간 선착장에 내려 갓 잡아 올린 생선을 구경하면서 우리가 먹을 횟감을 골랐다. 드디어 기다리던 점심식사. 기본으로 제공되는 스프링 롤, 조개, 오징어, 새우 등과 밑반찬들도 푸짐했고, 거기에 다금바리를 비롯한 해산물이 더해져 그야말로 진수성찬이었다. 싱싱한 생선회를 초고추장에 찍어 상추와 각종야채에 싸서 먹으니 여기가 한국인지 외국인지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곧이어 안락미로 지은 하얀 쌀밥에 매운탕까지, 보기만 2011-03-07
- 부동산사기 예방 위한 특별단속 실시 아산시는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다음달 말까지 관내 410여개 부동산중개업소를 대상으로 특별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아산시는 이를 통해 임대인으로부터 건물 관리를 위임받은 건물 관리인의 이중계약과 중개업등록증·신분증 위조, 중개대상물의 하자를 설명하지 않아 임차인의 피해 사례 등을 예방하기 위한 각종 불법행위를 단속할 방침이다.특히 아파트밀집지역과 평소 민원이 빈번히 발생하는 지역에 대해 특별관리하고, 불법사항이 적발된 업소는 관련법에 따라 등록취소, 업무정지, 과태료부과 등의 행정처분과 자격증대여, 중개수수료 과다징수에 대해서는 사법기관에 고발한다.아산시 관계자는 “최근 주택전세에 대한 수요증가와 가격 상승을 틈타 빈발하는 전세사기 예방을 위해서 등기부 등본 소유자와 거래 상대방이 맞는지 신분증 및 등기권리증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보증금은 임대인과 직접 전달하고 지난해부터 부동산중개업소 등록스티커제가 운영되고 있으므로 스티커가 부착된 부동산중개업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우리 통장님은 억척이” 동대문구 답십리1동, 3년간 폐지 모아 이웃돕기버려진 종이가 그의 손에 들어가면 쌀이 되고 연탄이 된다.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1동 3통 통장을 맡고 있는 이인수(58·사진)씨가 그 주인공. 4일 동대문구에 따르면 그는 3년간 폐지를 모아 판 돈으로 쌀과 연탄을 구입해 이웃돕기를 해왔다. 그가 이 일을 시작한 것은 지난 2009년. 재개발을 앞둔 다세대주택 밀집지역이라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정 다문화가정 등 어렵게 사는 주민들이 많은 동네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했단다. 어느날 폐지를 모아 장학금을 전달한 독지가에 대한 보도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고 그날부터 동네를 돌아다니며 버려진 종이를 줍기 시작했다. 통장 집 앞에 폐지가 쌓이는 것을 보고 궁금해하던 주민들도 사정을 듣고는 각 가정에서 버리는 종이나 고물을 가져다주었다. 그렇게 모은 폐지와 재활용품은 쌀과 연탄으로 바뀌었다. 첫해에는 20kg들이 쌀 48포를, 지난해에는 쌀 30포를 이웃돕기에 내놨다. 올해는 쌀 30포에 연탄 400장까지 더 기증했다. 돈으로 따지면 486만원에 달한다.구 관계자는 "폐지를 줍고 남는 시간에는 독거노인 가정 도배나 집수리 집안청소도 하고 김장김치도 담근다"며 "세상이 점차 각박해져가는데 자신의 처지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이웃을 돕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전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전세살이’ 의원, 전세문제해결 전도사로 민주당 원혜영 의원, 부천 30평대 전세 거주전세특위위원장 '활약' … "서민 마음 안다"민주당 전월세대책 특별위원회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위원장인 원혜영(사진) 의원이 '전세살이'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흔히 "국회의원들은 개구리가 올챙이 시절 기억 못하듯 서민들 마음을 모른다"고 말하지만, 원 의원은 "그 어려움, 나도 너무 잘안다"고 말할 경험이 있다. 원 의원은 3년전 지역구인 부천시 오정구의 30평대 아파트에 보증금 1억4000만원을 내고 전세로 입주했다. 주변에서는 국회의사당과 가까운 서울 여의도 부근, 혹은 강남 고급주택을 권했지만 원 의원은 "지역구 주민들과 대화하고 싶고, 이 정도면 나에게 과분하다"며 이 집을 선택했다. 하지만 지난 2009년말 보증금이 1억8000만원으로 오르면서 그는 고민에 빠졌다. 인상분 4000만원을 마련하는 것은 국회의원인 그에게도 쉽지 않았다. 동분서주한 끝에 인상분을 마련했지만, 그는 당시의 경험을 통해 주택문제와 전세값 인상이 서민들에게 얼마나 큰 짐인지를 뼈저리게 느꼈다. 이에 원 의원은 '전월세대책 특위 위원장'을 맡은 후, 마음이 더 무겁다. 주택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서민들의 고단한 삶은 나아질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는 최근 기자와의 만남에서 "전세문제만큼은 정말 여야를 떠나 반드시 해결해야할 민생문제"라고 주장하면서 "결코 정쟁거리가 아니다. 여야정 모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원 의원은 지난 2월 전세문제 해결을 위한 '여야정 원탁회의'를 제안했었다. 또 당의 특위는 전월세 인상 상한제, 공공주택 공급 확대, 주택바우처 제도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원 의원은 지난 96년 20여억 원에 달하는 풀무원 지분을 처분, 자신이 설립한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장학금을 쾌척해 '원조기부'로 알려져 있다. 민선 2대 3대 부천시장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며, 당에서는 원내대표를 역임했다.전예현 기자 newslov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에너지절약가구에 5백만원 포상 민간부문 에너지절약 선포식 개최정부는 민간 에너지절약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1만 에너지절약 우수가구를 뽑아 가구당 최대 500만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과 경제 4단체, 유통업 이익단체, 소비자단체, 에너지 공기업 대표들은 3일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민간부문 에너지 절약 선포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행사에서 "전력·가스·난방에너지 연간 사용량을 따져 개별(개인) 4000, 저소득층(개인) 1000, 공동주택(단지) 5000가구를 선발, 가구당 30만∼500만원·단지당 500만∼1억원을 지급키로 했다"고 말했다.오는 5월부터 내년 4월까지 사용량을, 직전 1년 간 사용량에 견줘 얼마나 많이 줄였는지는 판별하는 형태다. 이달 중 에너지관리공단 등을 통해 세부계획을 알리고, 다음달 에너지절약 경합참여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기업이 솔선수범해 에너지절약에 참여할 것"이라며 "민간부문의 경우 에너지절약은 규제보다 인센티브를 주어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공동주택 음식물류 폐기물 봉투(수수료) 종량제 시행 연기 원주시는 공동주택 음식물류폐기물 봉투(수수료) 종량제의 시행 일정을 당초 3월 1일에서 6월 1일로 변경 시행한다고 밝혔다.현재 시행되고 있는 공동주택지역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 방법은 배출량에 관계없이 세대 당 월 1천 원을 부과하는 방식이어서 음식물 쓰레기 감량효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에 원주시는 이미 감량 효과를 거둔 단독주택 지역의 용기종량제 부과 방법과 동일하게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되는 봉투 종량제를 지난 2010년 1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4개 아파트 단지 약 2600세대를 대상으로 시범 실시하였다.당초 3월 1일부터 관내 모든 공동주택(189개 아파트단지 7만4천세대)을 대상으로 음식물류폐기물 봉투 종량제를 전면 시행하려 하였으나, 시범실시를 통해 도출된 문제점에 대한 보완 작업이 필요하여 6월 1일로 연기했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4
- 부산서 아파트 청약 100대 1 기록 화명주공 롯데캐슬 카이저, 1순위서 중소형 마감부산지역 재건축 아파트 청약에서 경쟁률이 100대 1을 넘었다.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청약을 받은 부산화명 롯데캐슬 카이저 2차분 청약 1순위에서 84.95㎡형이 103.2대 1을 기록했다.38가구 모집에 무려 3921명에 지원한 것이다. 중소형은 모두 수십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마감됐다.또 다른 84.77㎡형과 84.82㎡형은 각각 45.9대 1, 54.8대 1을 기록했으며, 98~115㎡형도 4.0~23.4대 1을 기록했다. 롯데건설은 12개 주택형을 공급했으며 131㎡ 이상인 5개 대형 주택형을 제외하고 모두 1순위에서 마감했다.롯데캐슬 카이저는 48개동 5239가구 규모로 화명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것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233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으로 지난해 1차분 931가구 분양 이후 이번에 1405가구를 일반에 선보인 것이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연구원은 "부산의 분위기가 상승세에 있어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며 "인근지역 부동산 시장이 시너지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오승완 기자 osw@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3
- [내일시론]가계부채 위기 경보(김진동) 김진동빚더미에 올라앉은 서민가계가 물가폭탄, 전세대란, 구제역 파동, 고유가 행진 등 5중고에 짓눌려 허리가 더 굽을대로 굽었다. 소비자물가는 2월에도 4.5% 올랐다. 신선식품은 25% 넘게 뛰었다. 꺾일 줄 모르는 전세대란은 '전세난민'을 양산하고 있다. 기름값은 고공비행을 계속하고 있다. 구제역 파동의 후폭풍이 밀려오고 있다. 서민생활은 등이 휘다 못해 파탄지경으로 내몰리고 있다. 서민가계의 파산을 더욱 압박하는 것은 눈덩이처럼 부풀어 오르는 가계부채다. 가계부채는 우리경제의 가장 큰 문제의 하나로 엄청난 파괴력의 시한폭탄으로 떠올랐다. 가계부채는 빠르게 늘어나 2010년 말 800조원에 육박했다. 증가속도도 지나치게 빠르다. 노무현 정권 5년 동안에 192조원 늘어난 데 이어 MB정부 3년 동안에만 165조원이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에도 25조원이 늘었다. 3분기의 15조원보다 63%나 증가했다. 증가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는 것이다. 심상치 않는 '증세'를 보이고 있다.가계대출의 대부분이 주택담보대출이라는 점도 문제다. 지난 연말 기준 신용보증대출은 30%에도 미치지 않은 반면 주택담보대출은 55%를 넘어섰다.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은 변동금리형 대출이다. 금리가 오르면 곧장 이자부담도 늘어나게 된다.증가속도 지나치게 빨라, 2010년 말 800조원 육박가계부채 800조원의 폭발력은 앞으로의 금리 향방에 달려 있다. 대출금리가 1% 오르면 서민가계의 이자부담 증가액은 8조8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이자를 갚기 위해 다시 빚을 내야 하고 그러다 보면 원금도 늘어나게 되기 때문이다. 빚이 늘어도 소득이 늘어 감당할 능력이 있으면 별 문제될 것이 없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소득보다 이자부담이 더 많이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해 2인 이상 가구가 지출한 이자비용은 평균 93만원이 넘는다. 1년 전에 비해 16.2%가 증가했다. 소득증가율 5.8%의 3배 가까이 된다. 부채비율(가계부채액을 가처분 소득으로 나눈 비율)도 2009년 152.7%에 이르렀다. 금융위기의 진원지인 미국은 줄여가고 있는데 우리는 거꾸로 높아지고 있다. 일본보다도 높다. 부채비율 수치가 높다는 것은 그만큼 부채상환능력이 열악하다는 의미다.이성태 전 한국은행 총재는 2010년 2월 퇴임을 앞두고 "최근 한국 경제의 가장 큰 걱정거리는 가계부채"라고 말했다. 가계부채가 우리경제의 '아킬레스 건'이 되어가고 있음을 실토한 것이다. 중앙은행 총수가 가계부채의 파괴력을 이미 경고한 셈이다.그런데도 정부는 금융안정에 당장 문제가 생기지 않는다고 가볍게 봐왔다. 그로 인한 금리와 부동산정책의 실기 실패가 '가계발 위기'를 키웠다. 2003년의 파괴적인 가계부채 부실(카드대란) 경험에서도 교훈을 얻지 못한 결과이기도 하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경기부양을 위해 금리를 대폭 낮췄다. 저금리 기조 아래서 가계부채가 급속히 증가했다. 저금리 기조에도 부동산경기가 살아나지 않자 총부채상환비율(DTI)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정책을 폈다. 그 틈에 가계대출이 빠르게 늘어났다. 국가부채도 급증했다. 결국 빚으로 경기를 살렸고 빚으로 성장을 이끌었다. 부채로 일으켜 세운 경제인 것이다.정부가 뒤늦게 가계부채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나설 모양이나 묘수가 보이지 않는다. 그나마 가용 대책은 진퇴양난에 빠진 꼴이다. 물가도 잡고 대출을 억제하려면 정공법으로 금리를 올려야 한다. 그러나 금리를 올리면 5% 성장에 주름살이 가고 가계부실을 촉진하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기 때문에 금리카드를 선뜻 꺼내기 어렵다. 이성태 전 총재 지난해 2월 이미 경고했건만가계부실은 신용불량자를 양산하고 서민경제를 파탄으로 내몰게 된다. 경기를 다시 죽이게 된다. 그렇지 않아도 신용불량자가 벌써 속출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에 채무조정을 신청하러 찾아오는 저소득층이 지난해 10월부터 갑자기 늘어나기 시작했다. 9월 한달 2만8800명이던 상담자가 12월엔 3만6400여명으로 늘었다고 한다.DTI부활도 진퇴양난이기는 마찬가지다. 부동산담보대출을 억제하려면 규제를 계속 묶어둬야 하겠지만 부동산 시장이 더욱 침체될 것이고, 그렇다고 규제를 풀면 가계부채는 증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MB정부의 경제정책은 가계부채에 발목이 잡혀 있다. 스스로 쳐놓은 가계부채의 덫에 걸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는 꼴이다.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