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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방학, 일 년 공부의 출발점! 지난 28일 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발부되었습니다. 이미 대부분의 학생들은 가채점 등과 여러 입시 사이트를 통해 자신의 대략 적인 등급 정도는 알고 있었겠으나, 실제로 성적표를 받아 보면 그 느낌은 받기 전과 상당히 다릅니다. 현실과 기대의 차이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만족과 기쁨, 실망과 후회, 받아들여야하는 마음은 천지차이입니다, 이 둘의 차이는 과연 어디서 시작되었을까요? 결정적 차이는 고3이 되는 겨울에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고3이 되는 겨울방학은 마라톤으로 치면 출발하여 3분의 1지점까지의 과정입니다. 동계훈련의 결과가 시즌의 성적으로 나타나는 운동선수와 같이 수험생은 겨울방학의 학습이 11월의 성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세분화된 학습계획을 세우되 공부량을 조절하라겨울방학 수학학습은 우선 계획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물론 일 년의 계획도 어느 정도의 틀은 갖추어져 있어야 합니다. 이를 테면 3월까지의 공부의 총량을 세웁니다. 이제 역순으로 계획을 점검합니다. 한 달 단위로 공부의 계획을 세분화합니다. 다시 그 것을 일주일 단위로 등분합니다. 그러면 하루에 공부해야 할 양이 정해집니다. 좌절합니다. 왜냐하면 하루 공부의 양이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중요합니다. 공부할 단원의 양을 줄이면 안 됩니다. 공부해야하는 단원은 유지한 채로 각 단원 공부의 양을 줄입니다. 예를 들어 4점 문제는 빼거나 아니면 홀수만 먼저 풉니다. 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을 풀어라다음은 수능기본서와 기출문제집의 교재를 준비합니다. 수능기본서를 다 풀고 기출문제집을 풀어야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출문제를 먼저 풀어도 상관없습니다. 기출문제를 풀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도 힘있게 밀고 나갑니다. 자꾸 틀립니다. 이제 기본서를 찾아 갑니다. 내가 과연 어떤 내용이 부족해서 못 푸는 것인가를 공부합니다. 다시 기출문제를 풀어 봅니다. 그런 과정이 반복되면 내가 부족한 부분을 알아내서 문제를 풀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교과 과정의 내용은 충실히 이해했으나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최고의 조력자! 선생님이 있습니다. 학교선생님이든 학원선생님이든 질문하십시오. 자신의 의문이 해결될 때까지. 또한 처음에 풀지 못한 문제는 반드시 체크합니다. 나중에 다시 공부할 좋은 교재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버페이스를 조심하라몇 년 전에 가르치던 강모군이 있었습니다.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이었습니다. 겨울방학을 꾸준히 공부했지만 6월 모의고사에서 망했습니다. 큰 시험을 못 본 것에 대한 실망은 컸지만 자신의 점수를 받아들이고 다시 열정적으로 공부했습니다. 수학기출문제와 변형문제도 모두 풀고 충분히 공부한 결과 9월 모의고사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결국 수능에서는 80점 대를 받아 2등급을 받고 말았습니다. 이 학생의 실패의 요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강모군이 나중에 한 얘기에서 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6월 모의고사를 너무 망친 탓에 9월 모의고사를 목표로 기출문제/EBS/변형문제 및 모의고사까지 자신의 모든 역량을 투여해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를 9월 성적으로 받았습니다. 기뻤지만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그 학생의 말을 빌리면 9월 이후에 공부할 게 없었답니다. 사실 정답은 이후 어떻게 공부하고 정리할 지 몰랐다는 말이 맞을 겁니다. 이 학생은 열정적으로 공부했으나 공부하는 전략이 없었습니다. 저는 강모군의 경험 이후 9월 모의고사를 잘 치른 학생들의 현재 상태를 확인하고 수능날까지의 학습내용과 방법을 상담해주는 습관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마라톤 주자는 출발하기 전에 언제나 전략을 세웁니다. 경주하는 동안 상대에게 역전을 당할 지라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고 오버페이스하지 않습니다. 간혹 우승후보였는데 중반 이후 급격하게 페이스가 떨어지는 선수를 보기도 합니다. 그 중 많은 선수들은 전략을 무시한 채 오버페이스 한 경우들이 많다고 합니다. 적어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했다면 만점은 못 받을 지라도 완주하지 못하거나 평소 자신의 실력에 비해 못한 결과를 받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자신의 처지에 맞는 단기 계획 수립과 언제나 한결같은 꾸준함이 성적 향상의 핵심입니다. 많은 고3 수험생의 문제는 아직도 자신이 고3이라는 사실을 실감하지 못하는 데 있습니다. 빨리 현실을 직시하십시오. 현실 가능한 계획을 짜야합니다. 그리고 독하게 실천해야 합니다. 겨울방학이 여러분의 입시 결과를 결정합니다. 김용운 원장 GOS에듀학원 수학과 원장전, 대치 깊은생각전, 강남구청 인터넷 수능전, 스카이에듀 대입학원전, 티치미 온라인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박근혜, 모레부터 유세일정 단축 이동시간 촉박하지 않도록 … 내일까지 유세중단, TV토론 대비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측이 이춘상 보좌관 교통사고 사고사의 여파로 향후 유세일정을 줄이기로 했다. 박 후보가 하루에 소화할 일정을 줄이면 후보를 비롯한 유세단의 지역간 이동시간에 여유가 생긴다. 박 후보는 3일과 4일 유세활동을 중단하고 4일밤 열리는 첫 TV토론에 대비한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3일 "후보가 더 많은 유권자를 만나기 위해 일정을 짜다보니 이동시간이 촉박한 게 사실"이라며 "5일 이후엔 하루에 소화할 일정을 이전보다 한 곳 정도씩 줄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의 지난달 30일 일정을 보면 오전 10시30분 부산 서부버스터미널을 시작으로 오후 6시40분 부산 PIFF광장 유세까지 30분∼1시간 간격으로 하루동안 11곳을 들렀다. 그러다보니 이동시간이 촉박할 수밖에 없다는 것. 유세지역을 최소 한 곳이라도 줄이면 이동시간이 한결 여유로울 것으로 보인다. 박 후보는 3일과 4일 유세일정을 중단한 채 TV토론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박 후보는 2일 오후 춘천유세를 끝으로 이춘상 보좌관을 문상한 뒤 자택에서 휴식을 취하며 TV토론을 대비 중이다. 박 후보측 관계자는 "참사 때문에 일정을 중단한 것은 아니고, 애당초 TV토론 준비를 위해 3일과 4일 유세일정을 잡지 않았다"며 "첫 TV토론인데다, 사실상 1대2(문재인 민주당 후보, 이정희 통진당 후보) 싸움이기 때문에 준비가 많이 필요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3일 삼성동 자택에서 TV토론 준비팀과 함께 예상질문과 답변을 검토하면서 가상토론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박 후보측은 4일 토론을 비롯 선관위가 주최하는 3번의 TV토론이 승패를 좌우하는 주요변수라고 보고 남은 토론에도 많은 시간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인터뷰 : 이원휘 덕수중 교장] 다양한 직업체험 통해 진로·꿈 설계해요 실질적 직업체험 기회 제공 … 자기주도학습 동아리 직접 운영"아이들에게 꿈과 진로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지난달 직업체험 중심의 진로교육을 무사히 마친 덕수중학교 이원휘(사진) 교장은 "이번 진로교육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직업체험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중학생 진로·직업체험은 창의적 체험활동 중 진로 활동 시간을 직업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는 교육과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진로·직업체험 시범학교 24개를 선정했다. 시범학교로 선정된 덕수중학교는 지난달 20일부터 3일간 2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직업 체험 중심의 진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서울 중구청, 시민단체, 학부모일터, 인근상가 등의 도움을 받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일터를 선정한 후 1개 일터당 3명의 학생들을 배정했다. 사전교육과 사후 프로그램을 위한 외부강사를 섭외하고 성공적인 일터체험을 위한 일터멘토 간담회를 추진했다. 직업체험 첫날, 직장예절과 안전교육, 자기 소개서 작성 등 사전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다음날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자신이 선택한 일터에서 체험활동을 실시했다. 언론사에서 직업 체험을 한 3명의 여학생들은 편집국에서 기사 마감하는 것을 둘러보고 기자의 하루일과와 신문의 역사 등 강의를 들으며 막연하게 느꼈던 언론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을 경험했다. 학생들은 일터 체험활동을 주제로 소감문을 작성하고 멘토에게 감사엽서를 쓰는 것으로 진로교육 체험을 마무리 했다. 이 교장은 "요즘 아이들은 진로교육에 대해 관심이 매우 높다"며 "이번 체험은 학생 개개인이 평소 관심 있는 직업체험 현장에서 직업세계를 직접 체험해 봄으로써 미래의 나를 미리 만나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장은 진로·직업 체험이외에 내실있는 방과후학교 운영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이 교장은 직접 교장선생님과 함께하는 학생 자기주도 학습동아리를 만들어 매주 월요일 방과후에 1시간 30분씩 희망학생을 대상으로 주1회 강의와 5분 스피치, 주제토론 등을 실시했다. 지난달에는 특목고, 자사고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구술 면접을 지도해 국제고 1명 외국어고등학교에 2명을 합격시키는 데 도움을 줬다. 이 교장은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 싶어 자기주도학습 동아리를 직접 운영하게 됐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을 쓸 수 있는 기회가 돼 내년에도 계속해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형재 기자 hjlee@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주민 6명 중 1명은 ‘자원봉사 중’ 송파구 1만시간 봉사자 23명서울 송파구 주민 6명 중 1명이 자원봉사 현장을 찾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파구는 등록 자원봉사자 11만명 가운데 올해 10시간 이상 봉사활동에 참여한 주민이 1만명에 달한다고 2일 밝혔다. 송파구 전체 주민은 68만명. 6명 중 1명 꼴로 자원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1만시간 자원봉사를 한 주민이 올 한해만 4명, 지금까지 23명에 달한다. 1만시간은 하루 서너시간씩 매일같이 봉사활동을 하더라도 10년을 한결같이 활동해야 채울 수 있는 시간이다. 1996년 7월 국내 첫 민관 협력 자원봉사센터로 문을 연 송파구자원봉사센터는 현재 봉사자 11만명에 봉사단체 898개를 갖춘 자원봉사 중심으로 꼽힌다. 구는 매년 창의적 활동을 기획, 수혜자들에게는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봉사자들 참여를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올해만 해도 다문화가족 지원과정인 '꿈의 멘토', 청소년 선도프로그램 '드림클래스' 등을 통해 3만여명 가량이 봉사에 참여하고 혜택을 봤다. 특히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음주로 흐르기 십상인 졸업식 대신 자원봉사 참여를 독려하는 '졸업식 문화 바꾸기'도 주목을 끌었다. 한편 송파구는 4일 오후 2시 자원봉사자 한마음축제에서 김종민(52·가락본동)씨 등 올해 1만시간을 달성한 봉사자 4명을 비롯해 우수봉사자 630여명을 시상한다. 봉사자들 노고를 격려하고 자긍심을 북돋기 위한 공연과 단체활동 사례발표회 등 자원봉사자간 교류의 장도 함께 마련된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
- 서울시 ‘다산콜(120 민원전화) 대책’ 알맹이가 빠졌다? 심리치유·복무관리개선안에 상담원들 반발시민사회도 "근본대책은 외면했다" 비판노동청 특별근로감독에서 여러 노동조건 위반사례가 드러난 '120다산콜센터'에 대해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지만 실효성 논란이 일고 있다. 시는 상담원 심신치유를 위한 과정을 도입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상담원들은 근본대책이 아니라고 반박한다.서울시는 3일 상담원들 심신 치유를 우선한 '120다산콜센터' 근무환경 개선책을 발표했다. 심리상담사와 안마사가 상주하는 치유상담실을 두고 상담원들이 근무과정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시는 시립병원과 연계한 고위험군 치료 지원, 휴양림이나 산사 체험 등 치유캠프 운영 계획까지 내놓으며 '감정노동자를 위한 맞춤형 근무환경 개선'이라고 명명했다. 개선책에는 이밖에 근무시간 외 교육 중지, 점심시간과 휴식시간 보장, 상담원 업무평가와 위탁업체 평가방식 변경 등 근무환경 개선과 업무부담 완화 대책도 포함돼있다. 시는 "민간위탁과 관련해서는 내년에 고용개선을 위한 연구용역을 시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개선방안 등 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시의 이번 대책은 서울지방고용노동청이 지난달 5~6일 실시한 특별근로감독에 따른 후속조치다. 노동청은 당시 3개 민간위탁업체가 근로시간 이후나 조기출근 뒤 교육을 실시하면서도 그에 따른 연장근로수당은 지급하지 않고 법정기준에 따른 휴식시간을 준수하지 않은 점을 적발, 시정명령을 내렸다. 민간업체에 업무를 위탁한 서울시에도 '노동조건이 지켜지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으로 공문을 보냈다. 시 관계자는 "시간외수당 지급 등 위탁운영업체가 근로기준법을 이행하는지 감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위탁)협약에도 내용이 포함돼있는 만큼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해지도 통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담원들은 서울시 방안이 "핵심을 비껴간 미봉책에 불과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상담원 심리치유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일뿐더러 업무시간 외 강제근로 중지나 점심시간·휴식시간 보장 등 복무관리개선책은 그간 위탁업체가 노동법을 위반해온 것을 바로잡은데 불과하다는 얘기다. 다산콜센터 노조는 "과도한 업무부담이나 저임금 문제는 해소되지 않았고 업무 감시·통제와 업체간 경쟁은 오히려 치열해졌다"며 "근로기준법 위반과 반노동적 행태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담사나 안마사 상주도 의미는 있지만 실효성이 의문스럽다는 게 상담원들 입장이다. 하루 한명씩만 찾는다 해도 상담원 500명이 이용하자면 2년은 자기 차례를 기다려야 한다는 것이다. 심명숙 다산콜노조 대외협력부장은 "실질 사용자인 서울시가 '제 3자'라며 명백한 법위반 사항 이외에는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시가 교섭에 나서야 적정인력 확보와 저임금 해소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진보신당 서울시당은 "늦은 감이 있지만 다행"이라면서도 "세부내용은 실망스럽기 그지없다"고 혹평했다. 담당 사무관이 (콜센터 건물에) 상주하면서도 노동관계법 위반에 대한 관리감독을 제대로 못한 이유는 밝히지 않은데다 업체간 경쟁을 유도한 위탁구조 자체가 노동조건을 악화시켜왔는데 그에 대한 해법은 '내년 별도의 연구용역'을 이유로 회피했다는 지적이다. 시당은 "시가 노동자들 처우개선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당장 노동조합을 만나고 이를 통해 상시적 노-정 협의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시 관계자는 "제3자인 서울시로서 조치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며 "노동자들이 요구하는 직접고용은 유사 기관에 영향력을 미치는 문제라 용역 이후 정책적으로 판단할 일"이라고 답했다.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핵심 영문법 완벽 정리, 어휘력까지 몰입교육으로 실력 UP 여러 번에 걸친 인터넷 강의 청강. 학기마다 챕터별 문법책도 혼자 끝내보지만, ‘3인칭 단수 동사 (e)s, 관사(a,an), 시제 등’ 기본 개념을 반복 실수하는 학생. 문제풀이 시 개념 혼돈으로 애먹는 학생, 단어를 몰라 정확한 독해가 안 되는 학생들은 고학년으로 올라가면, 영어성적의 흔들림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이런 빈틈을 꽉 채우고 싶다면 은행사거리 JS뉴욕영어학원의 영문법 특강에 주목해보자. ‘개념과 문제풀이’를 연계한 반복학습으로 영문법의 체득‘이 강점이다. 개원 이래 4번째 열리는 JS뉴욕영어학원의 영문법 특강. 이미 지난 7월 문법특강반과 텝스 특강반이 꽉 찰 정도로 호응이 높아 참여 학생들이 60~90% 가까이 정규반과 텝스반으로 이동하는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전종삼 원장을 만나 영문법 겨울특강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JS영문법 특강, 진단-중간-최종 평가를 통해 신학기 문법 및 단어 완벽 정리 학생 실력에 맞춘 검증된 강사, 뉴욕주립대 석사 출신 원장이 모든 반을 꼼꼼히 관리하는 학원. JS뉴욕영어학원의 영문법 특강기간은 1월 한 달이다. 4주 단기간에 학생들의 머리에 산재해 있던 문법 지식을 모아 핵심내용을 총 정리하고 단어 암기 훈련을 통해 최대한 어휘력을 갖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1월 2일 개강되는 특강은 주 3회, 총 12회로 구성되며 1회 3시간 수업 중 2시간은 영문법 진도 수업, 1시간 클리닉 수업은 영문법 관련 질문과 단어 시험을 통해 어휘력을 강화시키는 몰입 수업으로 진행된다. 이때 클리닉 전문 강사가 상주, 반복 시험을 통해 하루 분량의 어휘력은 그날 모두 소화하고 통과시키는 시스템으로 집중도를 높였다. JS중급영문법반은 초 중학생 대상으로 중1 중2 학년 과정의 영문법을 총정리하고, 단어 역시 초 중에서 사용되는 1800개의 단어 숙지를 목표로 한다. 중등 고등학생 대상의 JS고급영문법반은 중3 고1 과정에 필요한 영문법을 총정리하고 능률보카 어원편 한 권을 마스터할 계획이다. 각 반이 사용하는 JS 뉴욕영어학원의 자체 교재에는 문법 개념은 물론 서술형 대비 Writing 문제들이 포함되어 있어 개념정리와 응용 모두를 한 권으로 학습할 수 있다. 각 반 12명 내외로 개강 첫날, 진단평가를 실시해 학생들의 부족한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6회 수업 후 중간평가를 실시해 학습 내용을 복습, 점검한다. 마지막 날에는 종합평가를 실시, 최종 평가를 실시한다. 또한 수능영문법반도 운영, 수능에만 나오는 주요 영문법과 출제 빈도가 높은 문제를 중심으로 꼼꼼히 짚어보는 강의도 마련했다. 각 챕터별 문법의 복습과 영역별로 넘나들며 종합적으로 분석, 연계하는 수업을 통해 효율성을 높인다. 전 원장은 “ 방학은 ‘어휘력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최적기다. 어휘력 부족은 독해력과 직결되는 만큼 단어 량을 확보해 학기 중 시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암기 훈련 및 반복 학습의 틀을 잡아주는 것이 향후 영어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10여년에 걸쳐 입증된 영문법 강사, 원장이 직접 커리큘럼을 구성 관리! 문법 강의는 강사의 역량과 강의 노하우가 가장 핵심이다. 이런 의미에서 뉴욕주립대학교 석사출신의 전종삼 원장은 TEPS 교재 중 100만부 이상 판매부수를 올린 베스트셀러 시리즈인 ‘How to TEPS’시리즈의 part 3,4 집필자이며, 내신 서술형 시험대비 중학영문법 교재인 ‘그래머 쌤’(2008년) 시리즈 집필자이기도 하다. 또한 과거 목동 유명학원에서 7년 이상동안 수강생들 사이에 인기몰이를 했던 영문법 강의의 커리큘럼과 강의를 진행하고 강사 대상의 영문법 강의법 교육, 문법반 운영 및 관리를 도맡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JS뉴욕영어학원의 영문법 커리큘럼 역시 성과가 입증된 오랜 노하우를 담아 재구성했다. 그만큼 JS뉴욕영어학원의 영문법 특강은 재원생도 2012-12-04
-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 위한 법률 만들자”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 위한 법률 만들자”시민단체,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유에 관한 법률’의 입법 청원 운동 벌여 교육ㆍ시민 단체들이 청소년의 무분별한 스마트폰 사용을 막는 법안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환경운동연합, 천도교, 전국체육교사모임, 예방한의학회,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등 진보ㆍ보수를 아우르는 40여 개 단체의 연합체인 아이건강국민연대(이하 국민연대)는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유에 관한 법률(가칭)’의 입법 청원 운동을 지난 8월부터 펼치고 있다. 아이건강국민연대,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유에 관한 법률 청원 운동 벌여 50개 시민단체연합인 ‘아이건강국민연대’가 추진하는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과 치유에 관한 법률’ 법안에는 자식 명의로 스마트폰 가입 시 부모가 자녀들의 모바일 게임 접속 제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 제한 등 스마트폰 이용을 제한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방안과, 학교나 도서관 등 학생들이 공부하는 공간에선 무선인터넷 사용을 차단하는 방안 등을 담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 학생들을 위한 상담 치료를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하는 학생 스마트폰 중독 예방 특별법으로 학생들이 건전한 인격체로 성장 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다.아이건강국민연대 김민선 사무국장은 “최근 스마트폰 보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분별없는 카톡, 인터넷, 음란물 등에 무방비로 노출돼 문제가 심각하다. 법률안은 학생들이 스마트폰을 건전하게 이용하도록 하는 가이드 라인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입법 청원을 위해서는 전국민적인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아이건강국민연대에서는 현재 스마트폰으로 고통 받고 있는 학부모님이나 학생, 그리고 교사선생님들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 사무국장은 “왜 스마트폰을 쓰는지 어떤 피해가 있는지 어떤 방안이 마련 되었으면 좋겠는지에 대한 학부모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뜻을 같이 하시는 국회의원, 정부 기관 또 사업자 분들과 심도있는 입법청원 토론회를 12월 중에는 개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아이건강국민연대측은 토론회를 통해 여러 의견을 수렴 후 법안을 마련하고 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부산시에서 주최한 청소년연극제에서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과 관련된 내용의 연극을 공연하고 있다.스마트폰 과다사용에 대한 폐해가 급증하자 지자체와 교육청 및 정부 기관의 대응책도 생겨나고 있다.학교내 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처음으로 지난달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게임,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을 위한 생활지도서를 배포했고 앞으로 실제 교육.상담 프로그램을 다룬 자료들을 교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이 지난 9월 도내 초등학교 3학년 이상, 중학교, 고등학교의 전체 학생 145만1천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실태를 조사했다. 66%가 스마트폰을 소지하고 있었고 전화 보다는 주로 채팅 및 메신저로 사용하고 있었다. 하루 평균 사용시간이 1~3시간이 45%로 가장 많았으나 하루 5시간 이상 사용한다는 학생도 10%에 달했다. 경기도는 이같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및 과다한 사용을 막기 위해 지난 4월부터 KT와 협약을 맺고 전국 최초로 스마트폰 중독 예방 교육을 하고 있다.경기도내 356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폰 중독예방 및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역기능 교육, 스마트폰 사용 예절교육 등은 지난 10월말 기준 307개 학교에서 15만2천 여 명이 수강했다.부산시교육청은 늦은 감이 있지만 내년 초 실시하는 인터넷과다사용 전수 조사 시 부산시 학생들의 스마트폰 사용 조사 항목도 추가해 실태 조사를 할 계획이다.부산시는 부산정보문화센터(1599-0075), 청소년상담지원센터, 부산건강가정지원센터(330-3470)등을 통해 다양한 인터넷, 스마트폰 중독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부산시 UCT정보담당관실 홍수임 주무관은 “부산시 산하 여러 상담 기관을 통해 찾아가는 가정방문 상담, 학교 및 기관 예방 교육, 중독군 학생 상담 치료 및 대안 치료 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학생 스스로가 인터넷 및 스마트폰 중독의 심각성을 깨우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청소년 연극제, UCC공모전 등도 개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스마트폰 중독의 폐해가 폭증하고 있다. 스마트폰 중독은 사후 대책보다 예방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지자체, 정부 기관, 교육 당국의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우리 아이들의 밝은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박성진 리포터 sjpark@naeil.com 경기도에서는 지난 4월부터 356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스마트폰 중독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tip) 스마트폰 중독 자가진단 ①자기 전에 스마트폰을 손에 닿는 곳에 놓거나 손에 쥐고 잔다.②컴퓨터보다 스마트폰으로 웹서핑하는 것이 좋다.③와이파이가 되지 않는 지역에 오래 있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 ④피처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할 때 나도 모르게 터치하게 된다.⑤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뒷목이 땅기거나 손이 찌릿한 경우가 있다.⑥눈뜨자마자 스마트폰으로 뉴스 혹은 SNS를 한다.⑦화장실에 갈 때는 아무리 급해도 스마트폰을 챙긴다.⑧배터리 잔량이 20% 이하로 떨어지면 불안·초조감을 느낀다.⑨무료라고 해서 받아놓은 앱이 한 페이지가 넘는다.⑩궁금한 것이 있으면 옆 사람에게 물어보는 것보다 스마트폰으로 검색한다. ※ 3개 이하는 정상, 4~7개는 초기, 8개 이상은 심각을 나타낸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니시의학, 자연치유력에서 희망을 찾다 지친 몸과 마음에 힐링이 필요해니시의학, 자연치유력에서 희망을 찾다 “더 이상 할 수 있는 치료는 없다며 퇴원을 권유하는데 어떻게 해야할 지 막막했어요.” 얼마 전 식도암으로 1년간 투병하던 아버지를 여읜 주진희(화명동·36) 씨.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퇴원한 아버지의 병간호에 온 가족이 매달렸다. “몸에 좋다는 약과 보조 식품을 드리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었다”며 차라리 공기 좋고 물 맑은 곳에서 지내도록 하는 것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오래 산다고 한들 병마에 시달리다가 가는 인생이라면 가족은 물론 본인에게 더없이 고통스러울 터. 100세 시대가 도래하면서 이제는 건강하게 잘사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암을 비롯한 난치성 질환에 노출된 현대인들이 양·한방과 더불어 대체의학에 관심을 가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에 자연치유력에 초점을 맞춘 니시요법을 실천하는 마더즈힐링센터를 찾았다. 니시의학의 핵심은 자연치유력 강화 니시의학은 일본의 니시 가쓰조(西勝造)에 의해 창안된 뒤 내과 전문의인 와타나베 쇼 박사 등에 의해 계승된 통합의학으로 인체가 가진 자연치유력을 강화해 질환에 적용하는 것이 핵심이다. 현대인들에게 발생하고 있는 각종 질환은 특별한 환경과 유전적 요인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그 사람이 살아온 생활습관의 결과물로 보고 있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서는 우리 몸이 지닌 자연치유 능력을 활성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인식이 차츰 자리 잡고 있다. 이에 건강유지와 생활습관 교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니시의학’이 주목받고 있다. 니시요법은 하루 2끼 소식, 필요에 따른 단식, 1일1회 냉·온교대욕법, 풍욕으로 산소 공급, 딱딱한 침대와 경침 이용, 금붕어 운동·모관운동 등 해독운동, 생야채 섭취를 실천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생활습관부터 차근차근 고쳐나가면서 병에 맞서 싸울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목적으로 한 자연치유법이다.니시의학적 치료가 별스러운 것은 아니다. 우리 몸은 잘못된 습관 탓에 상당히 오염되어 있고, 그로인해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때문에 몸을 오염되지 않은 상태로 되돌려 주기만 하면 몸이 자가치유력을 발휘, 웬만한 질환은 스스로 치료해낸다는 개념이다. 마더즈외과병원 김상원 원장은 “말기암이나 재발암 환자에게 현재 의학에서 도움을 줄만한 부분이 적다. 고통스러워하다가 여생을 마감하는 것보다는 삶의 질을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고 본다. 대체의학도 대안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는 생각을 전했다. 힐링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는 모습 난치성 질환, 대체의학도 도움될 수 있어 양방이든 한방이든 의학은 어느 정도의 한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난치성 질환의 경우 니시요법과 같은 대체의학으로 보완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웃음치료, 음악치료, 미술치료를 비롯해 운동치료, 숲 치유 등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고 있다. 어떤 치료 방법이든 가장 중요한 점은 환자가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마더즈힐링센터 손태경 원장 역시 환자의 마음을 다독이면서 심신이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마더즈힐링센터에서는 50년 이상의 임상을 토대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일본 동경의 와타나베 의원(니시의학)의 ‘대체의학 프로그램’과 한국 의료현장에서 ‘통합의학’적인 접근을 통해 임상을 지도해 온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프로그램화했다. 아름답고 쾌적한 환경에서 ‘내일의 건강은 오늘부터 만든다’는 취지로 니시의학을 널리 알리고 실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인터뷰-마더즈힐링센터 손태경원장 달맞이 고개에 위치한 센터에서 손태경 원장을 만났다. 91년 부친이 악성림프종과 요로결석이라는 진단을 받은 뒤 여러 경로를 거쳐 니시의학을 접하게 됐다고 했다. “당시 69세였던 부친은 수술과 항암치료를 거치면서 심신이 지쳐갔고 결국 시한부 판정을 받았지요. 이후 가족들은 여러 가지 물품과 식품을 사들였고, 검증받지 못한 곳에서 생활도 했으나 심신은 더욱 망가져 포기상태로 접어들었습니다. 수소문 끝에 일본의 와타나베 의원을 소개받았고 힘든 상태에서 일본행을 결정, 부친은 자신에게 주어진 대체의료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했습니다. 부친 병환을 계기로 놀라움과 충격을 받았고, 전인치료와 통합의학에 대한 관심과 신뢰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와타나베 의원에서 연수생활을 시작했고 와타나베 의원을 찾는 우리나라 환자들의 진료통역을 맡으면서 다양한 암과 난치병에 대한 상담과 진료, 임상을 직접 배우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연수 기간 동안 병원 경영 전반을 비롯해 니시요법, 환우 돌봄 등의 노하우를 꼼꼼하고 철저하게 전수받을 수 있었지요. 만성질환은 오랜 기간 잘못된 사고와 생활습관, 식습관에서 비롯된 것이기에 자신이 살아온 날들을 되돌아보며 새로운 삶을 위한 터닝 포인트로 삼기를 바랍니다. 센터에서는 환우들의 마음까지 어루만져줄 수 있는 마인드 치유를 병행해나갈 계획입니다.” 이수정 리포터 cccc0900@naver.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학년별 어휘·사고·창의력 키우기엔 국어교과서만한 것이 없다 [민성원칼럼] ★똑똑한 공부법★학년별 어휘·사고·창의력 키우기엔 국어교과서만한 것이 없다 민성원 연구소 민성원 소장 미국은 국가 공인의 렉사일 지수(Lexile Score)를 아동 도서에 표시하도록 규정해 놓았다. 렉사일 지수는 아동의 독서 레벨로 해당 어휘와 문장 수준이 정해져 있어 작가들도 그에 맞춰 어린이용 책을 집필한다. 하지만 한국의 아동 도서는 그렇지 않아 간혹 아이가 알기 어려운 어휘나 이해하기 힘든 문장들도 포함되곤 한다. 이 책을 읽힌 다음에는 어떤 책을 읽혀야 아이의 수준을 차근차근 높여갈 수 있을지 난감하다. 그런데 1500원밖에 안 하는 교과서는 초등학생이 모국어와 관련해 배워야 할 지식이 모두 들어 있다. 그것도 거의 완벽에 가깝게 학년 수준에 맞도록 체계화되어 있는 멋진 학습서이다. 학년별로 국어 교과서만 잘 읽어도 해당 나이에 알아야 할 거의 모든 어휘와 문장을 읽을 수 있다. 그래서 나는 국어 교과서를 예찬한다. 언어 능력과 사고력을 높이는 교재로 국어 교과서만 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 교과서를 중심으로 자습서나 참고서를 병행해 공부하면 국어 공부는 걱정 없을 것이다. 특히 개정된 교과서는 어휘력, 사고력, 창의력 등 이 시기의 학생들에게 요구되는 모든 능력을 키울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초등 1학년부터 고등학교 3학년까지 합쳐봐야 24권밖에 안되는 국어 교과서를 줄기로 삼고 독서를 곁가지나 이파리로 여긴다면 언어 능력과 감수성이 풍성한 나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국어 공부를 하면 또 하나 좋은 점은 굳이 학원에 다니지 않고도 엄마와 같이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엄마가 언어를 가르치는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다. 사실 수학, 영어 같은 과목들은 엄마가 가르치기 어렵다. 특히 수학의 경우 아이의 답이 틀렸을 때 엄마는 대뜸 화부터 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가르치기가 여간해서는 힘들다. 하지만 국어 공부를 하면서 아이가 엉뚱한 답을 골라도 엄마는 좀처럼 화내지 않는다. 언어에 대해선 관대한 것이다. 엄마가 국어를 가르칠 때도 가장 좋은 학습서는 바로 국어 교과서이다. 국어 교과서에는 아이가 읽어야 할 책부터 논술이나 토론 교육까지 포함되어 있다. 교과서의 맨 뒤에는 스티커가 붙어 있어 재미난 액티비티(활동)도 할 수 있다. 학교에서 시간상 미처 다하지 못한 것들을 엄마와 같이하면서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것이다. 초등 1학년부터 고등학교까지 국어 교과서를 전부 구입해서 아이 방의 책꽂이에 꽂아주면 좋겠다. 국어 교과서의 또 다른 장점은 아이의 편독을 막아준다는 데 있다. 교과서는 동화, 시, 소설, 전기문, 논설문, 설명문 등 모든 장르의 글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계적으로 난이도를 높여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다. 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겠다. 우선 전과와 참고서에 나와 있는 문제를 되도록 전부 풀고, 시는 기억력 증진을 위해서도 좋으니 꼼꼼하게 외운다. 또한 영문법 못지않게 국문법이 중요하다. 국어는 유창성보다 정교성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에 철자법과 문법 하나하나에도 소홀하면 안된다. 아이가 지루해할 수 있지만 반복해서 익혀야 한다. 어휘는 짧은 글짓기를 통해 용례를 파악하면 도움이 된다. 국어 교과서로 공부하면 덤으로 한자까지 배울 수 있다. 그런데 반드시 국어사전을 옆에 두고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는 엄마들이 있다. 참으로 답답한 소리이다. 많은 학부모가 국어, 영어, 수학의 비중을 잘못 이해한다. 초등학교 때는 영어, 중학교 때는 수학, 고등학교 때는 국어가 가장 중요하지만, 실제로 좋은 대학에 가려면 영어와 수학 외에 국어가 매우 중요하게 작용한다는 사실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 영어와 수학에만 몰두할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시절부터 국어 실력을 다져놓으면 훗날 대학 입시를 준비할 때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결코 어려운 일이 아니다. 일주일에 하루만 시간을 내어 국어에 투자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실력을 키울 수 있으니 꼭 실천해 보길 바란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4
- “관심과 진심이 아이들을 변화시킵니다” 경덕공고 건축인테리어과 3학년 2반 30명 학생들은 올 일 년 동안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았다. “무결석반이 말처럼 그렇게 쉽지는 않습니다. 단순히 학교를 빠지지 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잖아요. 아플 수도 있고 집안에 일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3학년 2반 담임인 금은주 선생님(53)의 말이다. 학년초 금 선생님은 반 학생들에게 “일 년 동안 무결석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학생들은 시큰둥했다. 어떤 학생들은 “꿈 같은 얘기”라고도 했다. 하지만 금 선생님은 밀어붙였다. 먼저 학생들에게 ‘해보자’는 동기부여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일이 중요했다. 금 선생님은 학생들을 믿는 일부터 시작했다. ‘내가 먼저 아이들을 믿으면 아이들도 당연히 나를 믿고 따라와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끊임없이 학생들에게 관심을 갖고 소통했다. 반 학생들과 하루에도 수십 차례 카톡을 주고받을 정도로 스스럼없이 지냈다. 그러면서도 한 번 정한 원칙과 약속은 철저히 지켰다. 3월과 4월을 거치며 학생들은 ‘어, 우리도 되네’라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다. 그리고 스스로 노력하기 시작했다. 스승의 날, 금 선생님은 돼지고기 30근을 사서 반 학생들과 같이 구워 먹었다. 그 일은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지는 계기가 됐다. 금 선생님은 “그때부터는 아이들이 자체적으로 한 것”이라며 “나는 그저 아이들에게 도움을 줬을 뿐”이라고 말했다.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지난 10월 어느 금요일, 승철이라는 학생이 갑자기 배가 아프다고 했다. 복막염이었다. 수술했다. 금 선생님은 ‘이제는 끝이구나’라고 생각했다. 주말을 지내고 월요일, 승철이는 학교에 왔다. 그렇게 승철이는 퇴원할 때까지 병원에서 학교에 다녔다. 금 선생님은 “눈물이 핑 돌았다”며 “관심과 진심으로 아이들을 대하면 아이들은 변하고 변한만큼 스스로의 삶을 개척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12년 학창 시절 동안 처음으로 개근상을 받는다고 좋아하는 녀석, 수술하고도 결석하지 않으려고 링거줄을 빼고 학교에 온 녀석, 경찰서에서 연락 오는 것이 놀랍지도 않던 녀석, 2년 내내 교실이 수면방인 줄 알던 녀석 등이 책임과 배려 인내 절제 약속을 배우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인터뷰의 주인공은 학생들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제 경덕공고 건축인테리어과 3학년 2반 30명의 학생들은 고등학교 시절을 마감해야 한다.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고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도 있을 것이다. 금 선생님은 “그들이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자기 스스로 당당하고 존중받으면서 남에게 베풀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한다”며 “교직생활동안 제일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 일 년을 함께 해 줘서 고맙고 사랑한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윤덕중 리포터 dayoon@naeil.com 경덕공고 건축인테리어과 3학년 2반 학생들. 이들은 올 일 년 동안 반 전체 학생이 단 하루도 결석하지 않았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2-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