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난' 검색결과 총 33,700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가로수길에서 만난 구청장 강남구 신연희 구청장이 매달 각 분야의 직원을 직접 만나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강남구는 이 같은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일선에서 수고하는 직원들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구청장이 직접 듣고 해결하므로 신바람 나는 직장분위기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취임 후 줄곧 ‘행복을 느끼는 강남’을 강조해 온 신 구청장의 구정운영 철학이 ‘직원 행복부터 챙겨 구민행복을 이룬다’는 행보로 구체화된 것이다.강남구는 청사를 벗어나 양재천, 가로수길, 뮤지컬공연장, 호프집 등에서 매월 테마를 정해 다양한 분야의 직원들을 만나 소통할 계획인데, 그 첫 만남은 지난 23일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열렸다. 지역청결팀장, 주택정비팀장, 광고물정비팀장, 생태공원팀장, 가로정비팀장, 안전관리팀장, 도로굴착팀장, 하천관리팀장등 주민생활과 직결된 현업부서 팀장 8명이 참석해 ‘가로수길’을 함께 순찰하면서 해빙기 안전사고 및 봄맞이 환경정비 방안도 함께 구상했다. 이어 다음달 18일에는 지난해 신규 임용된 새내기 직원 10명을 만나는데 톡톡 튀는 신세대 직원과 노련한 대선배 구청장과의 대화가 기대된다.또 오는 4월 27일에는 강남구 ‘보육정책’을 책임지고 있는 보육지원과 직원 10명과 ‘대청말 가족영화제’에 참가하여 함께 영화도 보고 대화한다. ‘구민체육대회’을 마치고 열릴 5월 17일 세 번째 모임의 테마는 ‘박카스’인데 하우스 맥주집 ‘오킴스’에서 수고한 직원들을 격려하고 이어 6월 17일에는 ‘쉼표’를 테마로 줄어든 ‘세입’ 때문에 밤잠을 설쳐가며 애를 쓴 세무과 직원 10명과 함께 뮤지컬을 관람하며 위로할 계획이다.7월 22일에는 일 조직과 가정 육아에 대한 ‘여직원 후생복지 위원’ 9명의 거침없는 수다가 이어지고 8월19일에는 수방대기로 고생하는 교통안전국 직원 10명을 만나 격려한다.9월 23일에는 ‘직장 동호회원’ 10명과 활기차고 재미있는 직장생활을 위한 사랑방 토크를, 10월 4일에는 구청장을 대변해 동 행정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동 주민센터 행정팀장 8명을 만난다.그리고 11월 18일에는 주차, 광고물 등 각종 단속 공무원 9명을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해소방안을 모색하고 마지막 만남인 12월 16일에는 연말 각종 평가에서 수상한 직원 10명을 만나 한 해 동안 강남구를 빛낸 공로를 치하하고 격려하게 된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8
- “공공도서관 900곳으로 … 그래도 부족” 문화부 도서관 분야 업무보고서 … "지하철역 무인도서관 확충도 절실"한국 공공도서관 1곳당 인구수는 6만8000명이다. 세계에서 도서관이 가장 많은 독일보다 7배 부족한 수치다. 정부는 2013년까지 공공도서관을 900개로 확대할 계획이지만, OECD 주요국가에 비해 여전히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의 공공도서관은 인구 9600명 당 한 곳이다. 미국도 3만2500명 당 한 곳으로 우리보다 도서관 수가 두 배 이상 많다. 이웃 일본은 인구 4만명 당 1곳이다. 2000년 전국에 420개였던 공공도서관은 지난해 703개로 늘어났고, 2000년에 11만4230명이었던 1곳당 인구 수도 최근 들어 개선되기는 했다. 정부는 도서관 환경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013년까지 전국 공공도서관을 900개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2013년 목표치가 인구 5만명당 공공도서관 1곳으로 추가로 개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4일 과천시정보과학도서관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부 도서관 업무보고 자리에서는 도서관 전문가들의 도서관 확충 요구가 쏟아졌다. 심민석 인천수봉도서관장은 "도서관 운영의 가장 이상적인 형태는 지자체 직영이지만, 운영의 문제보다도 공공도서관이 부족한 것이 문제"라며 "도서관 전문성을 갖춘 곳에서 운영할 수 있는 공공도서관이 확충돼야 한다"고 밝혔다.지하철역 등에 무인도서관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최동익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대표는 "고급 인력인 사서를 확충하는 비용이면 지하철에 무인도서관 수십개를 설치할 수 있고, 더 많은 국민들이 책을 읽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최 회장은 "국립장애인도서관을 설치해 장애인용 도서를 개발하고 이를 공공도서관에 보급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복 대진대 교수는 "지난 지방선거 때 후보들의 10%가 도서관 공약을 발표했다. 도서관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정부는 친서민 도서관 건립, 도시 저소득층 지역에 도서관 건립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도서관 관련 시민단체에서도 도서관 정책 입안자들의 잦은 교체를 문제점으로 꼽았다. 안찬수 책읽는사회문화재단 사무처장과 한상수 행복한아침독서 대표는 "독서부문 주무부서가 표류하고, 도서관 담당 공무원의 잦은 교체로 일관성 없이 정책이 추진된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여희숙 도서관친구들 대표는 자원봉사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여 대표는 "도서관은 재능기부를 중시한다"며 "자원봉사도 재능기부와 같은 경우 큰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밝혔다.문화부는 이날 업무보고에서 올해 공공도서관 건립에 50억원 지원, 민간기업 후원 작은도서관 건립 지원 등의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특히 생활밀착형 작은도서관 확대를 위해 공공시설 유휴공간과 노후 문고를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 올해 60곳을 별도로 조성한다. 2013년까지 575개소 조성이 목표다.또 공동주택단지 내 작은도서관 설치 강화를 위해 국토해양부와 함께 시공사 설치의무화 준수이행을 강화하고, 전국 공동주택단지의 작은도서관 설치운영 실태조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정병국 문화부장관은 이날 "도서관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곳이 아니라 모든 사람이 어울리는 커뮤니티"라며 "도서관을 가서 놀고 싶은 장으로 만들고 동네마다 도서관이 건립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신혼부부 내 집 마련 대출지원 확대 3월 1일부터 더 많은 신혼부부와 다자녀 가정이 내 집 마련을 위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토해양부와 부산광역시는 결혼한 지 5년 이내의 신혼부부가 주택구입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 소득요건을 종전의 부부합산 연소득 2천만 원에서 3천만 원으로 완화한다고 밝혔다. 또 전세자금 대출도 세대주 연소득이 3천만 원에서 3천500만원으로 소득기준을 완화한다. 대출한도는 소득과 부채 비율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대출신청은 우리·신한·하나·기업은행 및 농협 등에서 할 수 있다. 또 세 자녀 이상 다자녀가정의 경우 국민주택기금 대출 시 적용중인 우대금리가 현행 연4.7%에서 연4.2%로 낮춰져 금리 부담을 줄일 수 있다.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저소득가구 매입·전세임대 지원해 천안시는 관내 저소득층이 현재의 생활을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와 협력해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지원을 위한 신청접수를 받는다.매입임대는 기존주택을 LH공사가 매입한 후 개보수한 뒤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로 오는 25일까지 1순위자인 기초수급자, 한부모가족이 우선접수 할 수 있다. 성정동과 봉명동 지역에 위치한 1인 가구 39호, 2~4인 6호의 배정물량에 대해 모집한다.전세임대는 저소득층과 신혼부부로 나누어 지원되며 입주자로 선정된 경우 주택을 구하면 주택소유자와 LH공사가 전세계약을 체결한 후 저렴하게 재임대하는 제도다. 올해 전세임대 배정호수는 저소득층 92호2011-02-24
- 음식물 쓰레기 수거시스템 ''우리가 원조'' 전주시, 전자태그 부착시스템 특허 재인정 전북 전주시의 전자기기를 활용한 음식물 쓰레기 수거 시스템의 독창성을 재확인됐다. 전주시는 14일 "전국에서 처음 실시한 ''전자태그를 부착한 음식물 쓰레기 계근장치'' 특허에 대한 울산시 북구와 다툼에서 최종 승리했다"고 밝혔다. 전주시는 음식물 쓰레기에 대한 기존 정액 방식의 수수료 부과방법을 개선하기 위해 수거용기에 전자태그(RFID) 장치를 부착, 쓰레기 중량을 직접 계산해 사용자별 비용을 부과하는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지난 2008년 4월 특허등록을 한 뒤 그 해 10월부터 일반 주택가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전주시의 이 같은 시스템은 배출량에 따른 정확한 비용부과는 물론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다. 실제 환경부와 청와대 녹색환경위 등이 전주시 시스템을 적용한 정부 표준안을 만들어 전국 지자체에 알리는 등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았다. 2008년 9월 울산시 북구청이 전주시와 유사한 장치를 적용한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북구청은 2008년 9월 특허청에 등록을 했고, 전주시가 이를 문제삼으면서 문제가 불거졌다. 전주시는 2009년 특허심판원에 무표심판을 신청했고, 심판원은 2010년 5월 ''울산 북구의 특허가 전주시 특허를 단순 결합했다''는 취지로 판단, 전주시 특허의 고유성을 인정했다. 울산북구가 취소 무효소송을 냈지만 특허법원이 지난해 12월 전주시 손을 들어주면서 원조경쟁이 막을 내린 것이다. 전주시 관계자는 "우수한 행정사례가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는 것은 얼마든지 환영하지만 지자체 고유의 노력까지 훼손해서는 안된다"면서 "음식물 배출량 비례제가 정착되는 과정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정신장애 직업자활 돕는 ''전주 마음건강사업단'' "마음 다친 30~40대, 직업자활이 최고의 치료" 재봉틀 바늘을 선에 맞춰 꿰맨다. 바느질을 마친 포대를 가지런히 쌓는다. 포대를 묶음기계에 올려 100장 단위로 단단하게 묶는다.전북 전주시 인후동 갈보리교회 옆 빌딩, ''마음건강 사업단''의 포대작업장의 일은 단순했다. 꿰매고 쌓고 묶는 것이 전부다. 그러나 ''1시간 자리 지키기''를 위해 1년 정도 훈련해야 하는 이들에겐 단순업무 이상이다. 작업장 직원 10명이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이들이다. 업무효율에 앞서 일하는 직원들의 컨디션 관리가 첫번째 고려사항이다. 하루 8시간 일하고 목표량이 있는 것은 여느 사업장과 같지만 출·퇴근은 물론 하루하루의 컨디션을 꼼꼼히 지켜봐야 한다. 그러나 어눌하고 느리다고 품질이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이 작업장에서만 연간 60만장의 포대를 제작해 납품한다. 지난해 7억5000여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납품처에서 ''100만장으로 늘리자''고 요구했지만 무작정 작업강도를 높일 수 없어서 미루고 있다. 이 작업장은 장애인 재활기관인 ''마음건강 복지센터''의 직업자활 사업단이 운영하는 곳이다. 포대 사업장 외에 환풍기 모터를 조립하고, 플래카드 제작·게시하는 사업장을 두고 있다. 마음건강 복지센터는 지난 1999년 알콜중독자를 위한 시설로 출발해 지금은 알콜·치매·조울증·정신분열증 등을 겪는 정신장애인을 돕는 전문기관으로 확장했다. 센터에서 생활하는 30명을 포함해 등록된 인원은 140명이지만 실제 이용인원은 200여명을 상회한다. 장애 특성상 숨기는 경우를 제외하더라도 정신장애 환자는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박헌수(53·사진) 센터장은 "알콜중독을 포함하면 국민의 12.9%가 정신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면서 "더이상 숨기거나 방치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물론 보호시설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백개의 정신장애 보호시설이 있지만 직업자활을 돕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전주시내에 14개의 유사한 시설이 있지만 직업자활을 겸하는 곳은 2개 정도에 불과하다. 보호 시설 운영프로그램은 다양하겠지만 자립해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작업이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 박 센터장은 "센터에 등록된 회원들 가운데 30~40대 비중이 가장 높다"면서 "시민으로 자립할 수 있는 직업자활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복지센터는 10년전부터 자활을 위한 사업단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직업을 갖고 치료와 사회활동을 병행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센터에 등록된 140명 가운데 70여명이 기업과 사업단에서 일을 하고 있다. 취업한 회원들은 매달 평균 95~100만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 한 회사에 10년 넘게 근무해 공장장을 제외하고는 가장 오래 근무한 회원도 있다. 센터에 등록했던 120여명은 영구임대주택을 얻어 거주를 옮겨가기도 했다. 전주시 보호사업장으로 지정돼 연간 4000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지만 사업단에선 ''일거리''가 더 시급하다고 말한다. 김구중 팀장은 "표준사업장 기준을 맞춰야 ''우선구매'' 같은 지원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장애인 사업장에선 갖추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일을 할 수 있는 정책적 배려가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기계와 전문 디자이너가 제작하는 플래카드의 경우 일반 제품과 다를 것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공기관의 일정물량을 우선 배정 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들 사업장에 중대형 기관에서 외주를 줄 경우 연계고용을 인정 받아 ''장애인고용 3% 의무비율'' 적용에 따른 감면혜택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문의 마음건강사업단 063-221-5532전주 이명환 기자 mhan@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4
- 부산, ''산복도로 르네상스'' 연다 부산 산복도로가 살기 좋은 문화·생활공간으로 거듭난다. 6·25전쟁 후 피란민들이 모여 형성한 낙후·불량 주거지역이, 생활하기 편하고 정감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바뀌는 것이다.부산시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마스터플랜'' 용역 최종 보고회를 지난 18일 가졌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은 1천300억원을 들여 올해부터 2019년까지 추진한다. 다음달부터 설계에 들어가 6월부터 단계별로 착공할 예정.대상 지역은 엄광산, 구봉산, 구덕·천마산 일대 10.5㎢. △엄광산 일대 범천·범일동, 주례·개금동, 가야동 등 3개 구역 △구봉산 일대 초량·영주동, 좌천·수정동, 보수동 등 3개 구역 △천마·구덕산 일대 아미·감천동, 충무동, 대신동 구역 등 9개 구역.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의 핵심은 생태·교통·경관을 새롭게 하는 공간재생사업, 주거·경제·교육·복지를 개선하는 생활재생사업, 역사·문화·관광을 되살리는 문화재생사업 등 3가지. 공간재생사업은 △마을 그린버스 운영, 친환경 보행 가로 조성, 복개하천 복원 등이다. 생활재생사업은 △낡고 오래된 주택 개선, 홀몸 어르신 생활공간 조성, 공중화장실 개·보수, 공동체 수익사업 운영 등. 문화재생사업은 △산복도로 생활자료관 건립, 걷고 싶은 산복도로 조성, 마을카페 조성 등이다. 〈〈〈 동영상뉴스 www.badatv.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금정산 ''둘레길'' 9km 첫구간 열어 부산 금정산 ''둘레길'' 첫 구간 이 열렸다. 범어사 인근 상마마을~구서동 롯데캐슬 구간 9㎞다. 부산광역시는 13억원을 들여 2013년까지 금정산과 백양산을 잇는 둘레길 50km를 만들고 있다. 이 가운데 1단계로 금정산 둘레길 첫 구간 9㎞를 지난달 완공, 최근 개방했다. 금정산 둘레길 상마마을~구서동 구간은 임산부와 노약자도 쉽게 걸을 수 있는 평지. 특히 도심 주택가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산길이어서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전망이다.부산시는 벤치나 운동기구 같은 편의시설물도 천연 목재를 이용해 만들었다.※문의 : 푸른도시가꾸기사업소(888-7124)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5
- 평촌·산본 전세 재계약 ‘비상’ 봄 이사철이 다가오고 있다. 연일 신문과 뉴스에 보도되는 전세값 상승에 대한 기사로 이사를 계획하는 시민들의 마음은 불안하기만 하다. 1·13대책에 이어 2·11 대책까지 잇달아 나온 전세대책에도 불구, 전셋값 상승세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평촌·산본 신도시 역시 급등한 전세값에 세입자들은 당황스럽기만 하다. 늘어나는 전세대출금에 한숨이 깊어가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는가 하면 전셋값을 올려줄 돈으로 이번 기회에 소형아파트를 구입하려는 세입자들도 있다. 2011년 평촌·산본 지역 부동산 임대시장 현황과 전망에 대해 알아보았다. 전셋값 상승으로 평촌·산본 만기도래 재계약자 ‘한숨’ 평촌동 초원마을 LG아파트 (84.9㎡)를 1억8000만원에 전세를 살고 있던 김민지(41 가명)씨는 얼마전 집주인으로부터 전세금을 2억5000만원으로 올려달라는 전화를 받았다. 전세값이 많이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살고 있는 집을 시세대로 올려달라고 하리라고는 생각지 못했다고. 2년 전 이사를 할 때도 대출이 있었기 때문에 또 다시 대출을 낸다는 것은 너무 큰 부담이었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도 알아보았지만 상황은 마찬가지. 다른 곳으로 이사를 하자니 아이들 학교와 학원 문제가 걸렸다. 김씨는 “집주인에게 사정해 2억3000만원에 금액 조정을 하고 나머지는 할 수 없이 전세 대출을 받았다”며 “물가는 오르는데 대출금까지 늘어났으니 앞으로 살 일이 걱정”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전셋값 상승에 따라 아예 집을 마련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관양동의 한 부동산에서 만난 윤민지(37 가명)씨는 집주인과 전세 계약서가 아닌 매매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었다. 윤 씨는 “앞으로는 집값이 많이 오르는 일이 없을 거라 생각해 내 집 마련을 미루고있었는데 작은 평수인데도 불구하고 3000만원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요구에 차라리 조금 더 금액을 추가해 집을 샀다”고 한다. 그는 “처음 장만하는 집이 소형에 구형 아파트일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지만 마침 살고 있던 전셋집을 사게 돼 이사 등 불필요한 수고를 덜게 됐을 뿐 더러 앞으로 전세값이 올라도 걱정 없이 있을 수 있게돼 홀가분하다”고 말했다. 신세계공인중개사 송한수 대표는 “전세값이 오르면서 2년 전 전세값이 가장 쌀 때 계약을 한 사람들의 타격이 크다”며 “2년 전에는 전국적으로 전세값이 낮게 형성되기도 했지만 특히 평촌의 경우 과천과 포일단지 입주와 맞물려 전세값이 많이 하락한 상태였다”고 말했다. 만기가 돼 재계약을 해야 하는 현재 30% 이상 전세값이 오른 상태라고. 송 대표는 또 “평촌의 경우 학군 수요가 많기 때문에 전셋값이 올라도 좀처럼 살고 있는 지역을 벗어나려 하지 않는다”며 “일단 시세가 형성되면 가격이 비싸 거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집주인이 판단하기까지 3개월 이상이 소요되기 때문에 당분간 전셋값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산본신도시 역시 높은 재계약률로 물건을 찾아보기 힘든 상태다. 2·11 대책이 발표된 직후인 지난주에도 전주 대비 산본동 우륵주공7단지 전용면적 84.9㎡가 1000만원 오른 1억9000만~2억원, 주공11단지 전용면적 58.1㎡가 750만원 오른 1억1500만~1억3000만원에 거래가 이루어졌다. 산본의 한 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봄이 되면 신학기가 시작되고 인사이동과 결혼 시즌에 따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격이 더 올라갈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강남과 인접… 안양권 전세값 강세 당분간 이어질 듯 그렇다면 이같은 전세난은 왜 벌어진 걸까. 한 가지를 콕 집어 말하긴 어렵지만 정부에서는 주택수요와 공급 부족, 매매시장의 부진 등을 전세난의 주요원인으로 꼽고 있다. 아파트 거래가 이뤄지지 않다 보니 매매 수요가 전세 수요로 옮겨가면서 전세 오름세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 여기에 시체차익보다는 저금리 임대수익을 기대하는 집주인들이 많아지면서 주택 임대차 시장까지 변화하고 있다. 전세를 놓을 경우 임대수익은 은행과 같은 4%선 이하가 될 수밖에 없지만 월세 형식으로 바꾼다면 연 7% 가량의 수익을 얻게 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전세가 급속히 사라지고 이른바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내는 ‘반전세’나 월세가 임대시장에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안양 군포 의왕 과천 지역은 서울의 전세값 상승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는 곳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 통계청 2010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전세값이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서울에서 순유출된 인구는 11만5023명으로 전년 5만2264명에 비해 6만2759명 이상 늘었다. 이에 반해 지난해 경기도로 순유입 된 인구는 14만2439명으로 전년 9만4153명에 비해 5만명 가까이 늘었다. 서울에서 순유출된 인구와 경기도로 순유입된 인구가 비슷한 규모다. 이는 서울 지역의 전세값이 급등하면서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싼 경기도 지역으로 이동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서울 강남과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면서 전세값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평촌·산본 지역의 전세값 강세는 학군수요가 마무리되는 2월 이후에도 서울의 전셋값 상승과 더불어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백인숙 리포터 bisbis680@hanmail.net 사진설명: 꿈마을 건영아파트 표­2월 평촌 아파트 전셋값 현황동 단지 아파트 가구수 전용면적 (㎡ ) 2월 전셋값귀인동 꿈마을 우성아파트 422세대 101.73 2억6000만~2억9000만원 132.69 2011-02-23
- 내 손으로 만든 커피, 바리스타 부럽지 않다 거리에 나서면 대형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은 기본이고 주택가 골목 어귀에서도 아기자기한 커피전문점을 손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이제 커피는 단순히 마시는 음료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이러한 커피시장의 변화로 인해 소비자의 트렌드도 바뀌었다. 커피의 본질을 이해하고 응용할 수 있는 커피교육 프로그램이나 세미나에 참여해 커피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내 손으로 직접 내려 마시는 커피를 즐기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커피에 관심이 많은 김연화(40·안양 호계동)주부는 지난 달 카페베네 제1기 취미교육반에 당첨됐다. 첫 수업은 ‘커피의 탄생’이라는 주제로 커피의 역사에 대한 전반적인 이론을 배우는 시간.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90분간의 수업을 들었다고 한다. 두 번째 수업은 커피 로스팅 실습으로 난생 처음 해보는 거라 기대가 컸다고. 김 씨는 “로스팅은 커피나무 열매 씨앗인 생두에 열을 가해 커피 특유의 맛과 향을 내는 과정이라는 얘기를 듣고 직접 실습을 하는데 처음에는 팝콘 튀길 때처럼 ‘탁탁’ 소리를 내더니 시간이 지날수록 윤기도 나고 크기가 커지는 것이 마냥 신기했다”면서 “집에서도 미니 로스터기를 이용해 원두를 볶거나 프라이팬이나 뚝배기를 이용하면 쉽게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이럼 커피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커피 교육은 커피 애호가들 뿐 아니라 커피에 대해 문외한이었던 사람들의 마음까지 설레게 하고있다. 카페베네 취미교육반은 카페베네 커피가 농장에서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기까지 한 잔의 커피가 완성되는 과정을 단계별로 배울 수 있다. 2주간 4회 교육으로 수요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며 매월 접수된 교육신청자 중 12명 2개 팀을 선정해 무료 교육이 실시된다. 교육이 끝나면 수료증을 증정하고 카페베네 입사지원 시 가산점도 부여된다. 교육신청은 카페베네 홈페이지 하단에 커피교육을 클릭 해 접수하면 된다. 파스쿠찌에서는 주1회 3주 과정으로 커피교실이 열린다. 커피문화에 관심 있는 일반 소비자들 대상으로 열리는 커피교실은 1회 2시간 교육과정으로 1주차에는 이탈리아 정통 파스쿠찌 커피에 관한 이야기가 이어지고 2주차는 다양한 추출기구를 이용한 홈 메이드 커피 만들기 마지막 3주에는 라떼아트를 통한 나도 바리스타 체험이 진행된다. 참가비는 2만원이며 진행 매장을 방문하거나 전화신청 혹은 홈페이지에 있는 달력의 날짜를 클릭하면 수강할 수 있는 매장을 확인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 커피교실은 커피이야기와 함께 커피지식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다. 나라별 커피원두와 페어링 케이크를 무료로 제공해 인기가 많은 편. 커피교실은 투썸플레이스 각 매장에서 진행되며 매장방문이나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10명에 한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일찍 서두르는 것은 필수. 투썸플레이스 홈페이지에 커피교실 일정을 선택할 수 있다. 스타벅스가 운영하는 커피 세미나는 커피에 관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매장별 다른 내용으로 진행된다. 좋은 원두 고르는 법, 내게 맞는 커피 찾는 법,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 정보를 무료로 배울 수 있다. 세미나 일정은 홈페이지나 가까운 매장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사진제공 파스쿠찌이민경 리포터 mk4961@dreamwiz.com tip 우리 지역에 있는 바리스타 교육 과정안양여성인력개발센터-2월 말부터 바리스타 전문가 초·중·고급 과정을 운영한다. 매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바리스타 전문가 초급 과정은 커피의 이해와 로스팅의 기초, 핸드 드립식 추출법 중급은 에스프레소 추출, 밀크스티밍, 인기메뉴 교육을 받을 수 있고 고급과정은 라떼아트, 에칭, 커피스타일링, 창업특강을 들을 수 있다. 수강료는 16~26만원이며 재료비는 따로 부담해야 한다.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커피바리스타 자격증 과정을 3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6주간 진행한다.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한국커피아카데미협의회에서 자격증을 발급한다. 수업료는 재료비 포함 30만원.안양대학교 평생교육원-3월초부터 바리스타 전문가 과정을 운영한다. 월요일 오전반, 야간반으로 커피이론, 추출이론과 실습, 에스프레소 이론과 실습이 진행된다. 10주 과정으로 수강료는 32만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11-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