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서초' 검색결과 총 932개의 기사가 있습니다.
- W23 와인 아울렛+카페, 서초동에 오픈 서초구 서초동에 일반인들이 쉽게 접할 수 있는 와인샵이 오픈했다. 강남 번화가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자리잡은 이유는 강남서초 주부, 직장인들이 일반 카페처럼 쉽게 찾아와 생활의 여유를 즐기며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W23은 넓은 와인 판매 진열장이 있는 1층과 구매하거나 주문한 와인을 마실 수 있는 2층과 야외 공간을 갖추고 있다. 가격대도 1만원대에서 수십만원대로 다양하게 갖추어져 있으며, 넓은 주차시설을 갖추고 있고 단체예약도 가능하다. 문의 (02)2055-15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7
- 불황 속 호황 누리는 대여전문점 불경기 속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아…대여 품목도 다양해져 방배동에 사는 손미정 씨(31세)는 이제 결혼한 지 2개월 남짓 된 신혼. 얼마 전 남편과 함께 운동을 시작하려고 마음먹은 후 헬스장을 등록하려고 했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포기하고는 러닝머신을 대여했다. 손 씨는 생활용품을 대여 해주는 곳이 있는 줄은 알았지만 운동기구까지 대여해주는 업체가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됐다. 경기가 둔화되면서 대여에 대한 소비자들의 생각이 바뀌고 있다. 형편이 어려운 사람이, 혹은 단순히 아끼기 위해 이용하는 것이 아닌 합리적인 소비패턴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이다. 강남주민의 이용 늘어나 일반적으로 대여 아이템은 고가라 사기엔 부담스러우면서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거나, 취향의 변화 혹은 신제품의 등장으로 교환주기가 짧은 제품이 대부분이다. 특히 생활용품에 국한되어 있던 아이템의 종류가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점차 다양화ㆍ세분화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토요 휴무로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늘면서 캠핑카나 요트 등을 대여해주는 전문점이 생긴 것이 그런 추세를 반영한다. 역삼동에 위치한 (주)현대캠핑카의 경우 대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상황.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이곳을 이용하고 있는데 특히 해외여행이나 체류 경험이 많은 강남서초주민의 수요가 점점 늘고 있다고 한다. “가족 여행, 혹은 정년퇴직 이후 부부 동반 레저 모임 등을 위해 많이 이용하며, 특히 국내나 해외에서 캠핑 문화를 경험해본 분은 다시 찾는다”는 것이 이 회사 이석태 대표의 말이다. 지난해부터 국내 캠핑카 문화가 많이 알려지면서 올 10월까지 대여 주문이 쇄도했으며 본격적인 스키 시즌을 맞으면 그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캠핑카뿐만 아니라 요트를 임대해주는 곳도 있다. (주)신화마린에서는 한강 잠실선착장에서 12명 내외의 인원이 탑승 가능한 크루저급 쌍동선 세일요트를 대여해주는데, 잠실대교에서 반포대교까지 자유로운 세일링과 선상 위에서 생일파티, 혹은 기업체 미팅장소로도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특히 강남서초지역의 주민이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접근이 용이해 이용객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라고 업체 측은 말한다. 현재는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이용객이 다소 감소했으나 연말 이벤트나 모임 등을 준비하려는 이용객의 문의가 점차 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소비자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어 그동안 소유 자체만으로도 큰 만족을 줬던 명품의류도 소비자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인기 대여품목으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이다. 역삼동에 있는 명품의류대여점 LUX의 윤상혁 대표는 “거의 대부분의 이용객이 강남주민”이라고 밝힌다. 일반적으로 명품 소비패턴은 가방에서 의류로 이어지는데 가방과 달리 의류의 경우는 활용도가 그리 높지 않고 유행에 민감하기 때문에 여러 벌을 사놓고 입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커지면서 이용객이 늘고 있다고 한다. “특히 의류는 관리를 잘해줘야 하는데 대여점을 이용할 경우 다양한 의상을 입을 수 있으면서도 직접 관리를 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더 많이 이용하는 것 같다”고 윤 대표는 덧붙인다. 이 업체는 단순히 의류만 대여해주는 것이 아니라 전문 코디네이터가 상주, 고객의 토털 코디네이션에 대해 어드바이스해주는 등 대여전문점들의 차별화 전략도 점차 고급화, 다양화되고 있다. 방배동의 비바악기는 현악기를 대여해주는 곳으로 이곳 역시 경기가 안 좋아지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많이 늘었다고 한다. 특히 현악기는 배우기가 쉽지 않은 악기이기 때문에 중도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때문에 대여로 사용해본 후 구입을 결정하는 사람들이 점차 늘고 있다. 비바악기의 김주영 대표는 “예전에는 주로 어린 학생들을 위해 부모가 대여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지만 주 5일 근무가 실시된 이후부터는 직장인을 비롯해 주부 등 성인의 수요가 늘었다”고 답변했다. 경기가 어려울수록 더 활성화될 것 AS나 사후관리를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대여의 또 다른 매력이다. 러닝머신과 같은 운동기구 역시 디자인이나 기능이 업그레이드된 제품이 속속 등장하면서 보편적인 대여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운동기구는 구입해놓고도 얼마 사용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에 대여로 사용하기에 더욱 적합한 품목이다. 자녀를 위한 대여품목에도 변화가 오고 있다. 장난감이나 유아용품, 도서 등 기존의 보편적인 대여물품에서 교육용 제품을 비롯해 백일상이나 돌상까지 다양해졌다. 논현동의 한사랑 돌상대여업체는 돌잡이용품과 함께 돌상, 병풍까지 전통적인 돌상 세트를 대여해주고 있는데 국적불명의 돌상이 아닌 품격 높고 우아한 우리나라 전통의 돌상을 재현해서 강남 엄마들의 인기를 끌고 있다. 보관 및 관리의 편리성과 큰 돈 들이지 않고 즉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의 매력이 부각되면서 대여시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렌탈협회의 허관무 간사는 “10년 전과 비교해 대여시장이 다변화ㆍ활성화되었다”며 “앞으로 불경기가 지속된다면 대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2-01
- 솔솔 부는 가을바람 맞으며 도서관 나들이 어때요? 다양한 주제의 저자 강연회, 고객 이벤트 등 독서의 계절 가을맞이 행사 풍성 얼마 전 나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 5명 가운데 1명은 1년에 책을 단 한권도 읽지 않는다고 한다. 올 가을에는 손에 책 한권 든 채로 가을바람을 맞아보는 건 어떨까. 강남서초 지역에 있는 도서관들은 다양한 도서를 보유,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때에 언제나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형 서점 역시 단순히 서점의 기능을 벗어나 휴식과 쇼핑, 각종 문화 행사 등을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가을향이 점차 짙어지는 이 계절, 동네에서 가까운 서점이나 도서관을 찾아 좋은 책도 골라보고 질 좋은 강연이나 전시회 등에 참여하면서 풍성한 경품의 행운까지 누려보자. 자녀교육부터 이미지 메이킹까지 다양한 강연회 열려 개포도서관에서는 11월22일, 김용진 연세대학교 교육학 박사의 속독법 특강이 열린다. 속독법ㆍ전뇌학습법 창안자인 김용진 박사는 이날 강연에서 빠르고 정확하게 읽는 두뇌계발 공부 방법을 소개하고,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는 초ㆍ중ㆍ고등학생들의 집중력 향상을 위한 훈련을 공개한다. 또한 이날 강연회는 실습을 통해 본인의 현재 독서능력과 교육훈련 후의 발전된 독서능력 향상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양방향식 강의라고 도서관측은 전한다. 이와 함께 ‘책 읽기의 달인, 호모 부커스’의 저자인 도서평론가 이권우 씨가 소그룹 독서토론을 제대로 하는 법에 대해 11월 18일과 25일, 두 번에 걸쳐서 특강을 진행한다. 도서관측은 독서토론에 관심 있는 일반인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16일까지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르 클레지오''의 작품전이 열려 그의 작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다. 이어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어른을 위한 동화 작가 안도현의 대표작 ‘연어’의 원화 작품 20점도 전시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강남점에서도 저자와 함께 하는 다양한 강연회가 열린다. 11월 27일 화요일에는 TMD 교육그룹의 ‘新 맹모의 자녀교육법’ 세미나 10회기 ‘네트워크’편이 개최된다. 이번 ''네트워크''편은 성공자로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필수적인 인적 네트워크에 대한 내용으로 이루어지며, 강사는 김승 TMD 교육그룹 수석 컨설턴트, 고봉익 TMD 교육그룹 대표이다. 급변하는 현 시대에 자녀들을 리더로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의 변화와 현명한 교육법이 요구되는데, 이 세미나를 통해 많은 학부모들이 자녀 교육의 해결방법을 찾고 자신감을 얻게 될 것이라고 주최 측은 기대한다. 초ㆍ중ㆍ고 자녀를 둔 학부모 및 교사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다음 날인 28일에는 ‘호감도 100배 인상의 달인’의 저자 정혜전 씨의 강연회가 열린다. 대한항공 승무원 출신의 정씨는 이미지 매니지먼트, 베이비 케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험한 컨설팅과 서비스 노하우로 상대방에게 호감을 주는 인상을 소개하고 자신의 매력을 통해 일상생활은 물론, 비즈니스에서 필요한 이미지 메이킹 노하우를 전해줄 예정이다. 이에 앞서 23일에는 유아ㆍ아동 코칭 전문 강사 이소영 씨의 ‘내 아이와 함께하는 즐거운 책읽기’라는 주제의 강연회도 마련돼 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작가와 함께 여는 책 세상’을 11월에도 실시한다. 이 강좌는 문학, 역사, 과학, 예술, 철학 등 각 분야별로 정선된 화제의 책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청중들과 대담을 하는 형식으로 진행됨으로써 작품에 대한 이해를 깊게 할 수 있음은 물론 유명작가를 만나는 호기심과 즐거움이 더해져 인기가 높은 강좌이다. 11월의 강사진은 신웅진 YTN 기자(바보처럼 공부하고 천재처럼 꿈을 꿔라), 유영만 한양대 교수(용기), 최훈 보르도와인 아카데미 대표(와인과의 만남)이다. 수능 이벤트 등 다양한 행사로 풍성한 경품의 혜택을 한편, 반디앤루니스 코엑스점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어 있다. 11월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수능 이벤트’에서는 2만원 이상 도서구매 고객 중 수험표를 지참할 경우 선착순으로 영화 예매권을 증정한다. 또한 신규회원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북까페 음료 50% 할인권이나 머그컵 증정 행사를 갖는다. 이와 함께 11월 말까지는 행사 도서를 포함해, 도서를 구입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데스크탑 PC, UMPC, MP3 등의 풍성한 경품 증정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교보문고 강남점에서는 7만원 이상 도서 구매 고객에게 연극 ‘뷰티풀 선데이’와 뮤지컬 ‘라스트파이브이어스’ 등의 초대권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아울러 이달 말까지는 3만원 이상 도서구매 후 응모를 하면 매주 10쌍을 추첨해 무료로 촬영을 해주고 사진을 액자에 담아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밖에도 강남도서관에서는 오는 11월10일까지 책사랑 쉼터에서 지난 잡지를 무료로 배포하는 책 나눔터 행사를 개최한다. 컴퓨터나 요리, 육아 등 다양한 주제의 잡지를 원하는 주민들에게 나눠주는 이 행사는 지역 주민의 호응이 높은 편이다. 조윤수 리포터 choyounsu@hotma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0
- im4u 정보영재 교육센터 정보영재 키우기 10계명 최근에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과학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과학 영재 교육과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에 대해 알아보자. ○ 컴퓨터왕이라고 정보과학 영재 아니다 정보과학 영재 하면 단순히 컴퓨터를 잘하는 학생들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도교육청이나 과학고, 대학에서 정보과학 영재 기초반을 선발할 때 컴퓨터 지식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잠재력을 주로 평가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훌륭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정보과학 영재가 갖춰야 할 능력 가운데 20%도 안 된다. 정보과학 영재는 과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모델을 구성할 수 있고 정보 수집 및 종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 특목고를 준비하기 위해 올림피아드 준비는 필수코스올림피아드는 정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등 7개 분야가 있다.분야별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시험을 실시한다. 정보는 지역 예선&rarr지역 본선&rarr전국대회를 치른다.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특목고나 대학 입시에서 지원 자격을 얻거나 가산점 혜택이 있다. 결국 서울 경기지역, 특히 서울 강남 서초 양천구 등 대학 진학 실적이 높은 지역에서 올림피아드 입상자가 많은 것은 올림피아드가 대입에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올림피아드 준비를 요즘은 초등학교 때부터 준비하는 추세이다.중등부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과학고에 지원할 때 특별전형 자격과 일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이들은 과학고에서 다시 고등부 올림피아드를 준비해 대입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올림피아드에서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기 때문에 선행학습의 성격과 함께 대입 심층면접을 동시에 준비하는 효과가 있다. 과학고생들은 대부분 1개 이상의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고 있다. 수학, 과학올림피아드 보다는 정보올림피아드가 부산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찍 시작하면 다른 올림피아드보다는 입상 가능성이 높다. 그래서인지 요즈음 수학, 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정보올림피아드로 방향 전환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정보과학 영재 키우기 10계명▼ ①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도록 질문하라 ② 질문을 많이 해도 막지 말라 ③ 새로운 문제나 과제에 도전할 기회를 제공하라 ④ 상상력과 자유로운 사고를 도울 수 있는 기회를 만들라 ⑤ 문제를 발견하고 스스로 해결하게 하라 ⑥ 아이의 생각에 관심을 기울이라 ⑦ 정보 영재들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보고 의견을 나누라 ⑧ 다른 정보 영재들과 온오프라인으로 교류할 기회를 만들라 ⑨ 아이의 컴퓨터에 관한 관심을 존중하되, 게임보다는 원리에 관심을 갖도록 유도하라 ⑩ 아이의 흥미와 능력에 관해 교사와 긴밀하게 상의하라 2008-11-07
- (연합)부도 공포 확산 … 건설사 구조조정 가속화 신성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을 계기로 건설업계의 자구노력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신성건설과 같은 시공능력평가 41위의 중견 건설사도 건설경기 침체에 맥없이 무너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되면서 중·소 건설사를 중심으로 인력감축과 임금삭감 등 구조조정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일부 건설사는 자금난의 주원인인 미분양 해소를 위해 공개적으로 분양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 ◆인력감축, 계열사 매각 줄이어 = 지난 12일 우림건설은 기존 6부문 9본부를 7개 본부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상대적으로 비대했던 영업인력을 축소, 재배치했다. 최근 국내 건설시장이 침체를 겪고 있는데다 벌여놓은 해외사업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불필요한 사업부와 인력을 정리한 것이다. 또 준공현장 인력과 임직원 일부는 구조조정을 감행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쓰고 있는 강남서초 사옥은 현금마련을 위해 임대를 놓는 대신 회사는 임대료가 싼 성남 아파트형 공장으로 이전키로 했다. 중견건설사 W사는 최근 임원감축에 이어 회사가 정상화될 때까지 팀장·간부급 이상의 임금을 5~20% 가량 삭감하기로 했고, 또 다른 W사, D사 등은 조만간 임원과 팀장급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사의 국내·외 사업부지 매각은 이미 일반화됐다. 현진은 최근 대한주택보증의 환매조건부 미분양 매입에 지방 2개 사업지의 매입을 신청했고, 토지공사의 공공택지 매입 프로그램도 신청할 계획이다. 경남기업은 지난 10일 서울 송파구 가락시장 안에 있는 계열사인 ‘중앙청과’를 태평양개발에 250억원에 팔았다. 업계 관계자는 “몇 년간 공들인 사업부지도 내다파는데 사업에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계열사 매각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라며 “그나마 팔 자산이 있는 곳은 괜찮지만 그렇지 못한 건설사들이 더 문제”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할인경쟁’ 돌입 = 고분양가를 고수해오던 건설사는 미분양 한파를 견디다 못해 앞다퉈 분양가 인하에 나서고 있다. 동일토건은 최근 용인신봉 동일하이빌 아파트의 미분양 해소를 위해 기존 계약자와 신규 계약자 모두 가구당 2000만~9850만원(4~10%)씩 분양가를 인하해주기로 했다. 풍림산업은 대전 금강 엑슬루타워 주상복합아파트의 분양가를 지난 6~8일 사흘간 분양가의 25%선인 가구당 최저 5200만~최고 1억4600만원을 낮춰 분양했다. 월드건설도 지난해 12월 분양한 김포 고촌 월드메르디앙 158㎡ 분양가를 3100만원 낮춰 분양하고 있다. 중견 건설사 H사 관계자는 “외환위기 이후 회사 분위기가 이렇게 살벌한 경우는 처음”이라며 “이제부터 건설사들이 살기 위해서 조직 슬림화 등 구조조정과 분양가 인하 등 자구노력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13
- 혹시 IT영재? -아이엠포유 금정순원장 ‘컴퓨터 왕’ 우리 아이, 혹시 IT영재? 수학 영재나 물리 화학 생물 등 과학 영재에 대한 관심이 높다. 최근에는 정보기술(IT)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정보과학 영재 교육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정보과학 영재 교육과 한국정보올림피아드(KOI)에 대해 알아본다. 컴퓨터왕이라고 정보과학 영재 아니다 정보과학 영재 하면 단순히 컴퓨터를 잘하는 학생들이라고 오해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시도교육청이나 과학고, 대학에서 정보과학 영재 기초반을 선발할 때 컴퓨터 지식보다는 논리적인 사고력과 잠재력을 주로 평가한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창의성과 논리적인 사고력을 길러 주는 훌륭한 도구일 뿐이기 때문이다. 한국정보통신대 IT영재교육원 류지영 연구교수는 “컴퓨터에 관한 지식이 중요하지만 그것은 정보과학 영재가 갖춰야 할 능력 가운데 20%도 안 된다”며 “정보과학 영재는 과제 해결을 위해 수학적 모델을 구성할 수 있고 정보 수집 및 종합을 통해 새로운 정보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목고 준비는 올림피아드 준비 필수코스올림피아드는 정보,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천문 등 7개 분야가 있다분야별로 5월에서 10월 사이에 시험을 실시한다. 정보 올림피아드는 지역 예선&rarr지역 본선&rarr전국대회를 치른다.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특목고나 대학 입시에서 지원자격을 얻거나 가산점 혜택이 있다. 서울 경기지역, 특히 서울 강남 서초 양천구 등 대학 진학 실적이 높은 지역에서 입상자가 많은 것도 올림피아드가 대입에서 유용하기 때문이다. 올림피아드 준비를 요즈음은 초등학교부터 준비하는 추세이다.중등부 올림피아드에서 입상하면 과학고에 지원할 때 특별전형 자격과 일반전형에서 가산점을 준다. 이들은 과학고에서 다시 고등부 올림피아드를 준비해 대입 특별전형에 지원하는 경우가 많다. 올림피아드에서는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요구하는 문제를 내기 때문에 선행학습의 성격과 함께 대입 심층면접을 동시에 준비하는 효과가 있다. 과학고생들은 대부분 1개 이상의 올림피아드를 준비하고 있다. 수학, 과학올림피아드와 비교했을 때 정보는 부산에서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아 일찍 시작하면 다른 올림피아드보다는 입상 가능성이 높다,그래서인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에서 정보올림피아드 준비로 방향 전환하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나는 추세이다. 2008-11-07
- 알수록 실속있는 우리동네 알짜서비스 책 자전거 민원서류 아기돌보미 외국손님투어…언제든 원하면 척척, 구 서비스 잘 챙기면 실속이 배 강남구와 서초구는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질 좋은 생활 서비스가 많다. 문화, 교육, 건강 등 우리가 필요로 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이 무료이거나 저렴하다. 그렇다고 결코 수준이 낮은 것이 아니다. 이들을 잘 찾아 이용하면 의외로 실속 있고 유익하다. 지금처럼 모두가 어려울 때 보다 알뜰하게 받아볼 수 있는 우리 동네 알짜서비스를 챙겼다. 쇼핑하면서 필요한 서류 챙겨 개포동 공무원 연금매장인 ‘상록스토아’는 강남구가 운영 중인 ‘365일 무인민원발급기’가 설치되어 있다. 이젠 주부들도 쇼핑하면서 매장운영 시간 안에 필요한 서류를 언제 어디서든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주민등록 등본이나 초본 등을 비롯 12종류의 민원서류를 상시 자유롭게 뗄 수 있다. 발급수수료는 건당 100~1,300원, 의료급여증명은 무료다.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필요한 서류를 발급 받을 수 있는 ‘무인민원발급기’는 훼밀리마트 역삼점, 삼성점, 논현점에도 설치 운영 중이다. 영동세브란스 병원에도 마련되어 있어 환자나 보호자들이 일부러 동자치센터까지 가지 않고도 민원서류를 편하게 챙길 수 있다. 자전거 천국을 표방한 강남구가 자전거 무료 대여소를 설치 운영하고 있어 필요한 사람들은 얼마든지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역, 학교, 양재천 주변의 공원 등에 약 5,000여대의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하여 자전거를 타는 사람들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무료로 이용하려면 강남구 자전거 홈페이지(www.bike.gangnam.go.kr)에서 임대신청을 하면 1~3개월간 무료로 대여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원하는 자전거 크기와 종류 등을 홈페이지에서 직접 보고 선택한다. 출, 퇴근시 이용하는 업무용 자전거도 회원제로 운영하며 1개월 단위로 최대 3개월까지 공짜로 빌려 탈 수 있다. 맞벌이 주부를 위한 ‘아이 돌보미’ 맞벌이부부가 늘면서 육아문제는 가장 큰 고민거리다. 강남구 건강가정지원센터의 ‘아이 돌보미’ 서비스는 일시적이거나 야근, 외출 등으로 아이를 보살펴줄 사람이 없을 경우 도움을 준다. 대상은 3개월 이후부터 12세 이하의 아이들로 서비스를 신청하면 아이돌보미 선생님이 파견되어 아이를 살펴준다. 등하교와 놀이, 간식 등을 챙기는 등 양육만 맡고 가사는 일체 돌보지 않는다. 강남구 가정건강지원센터 손은정 돌보미 팀장은 “신청자는 강남주민으로 돌보미선생님이 파견되는 장소가 강남구여야 한다”며 “이용할 수 있는 기간은 월5일, 연40일로 이용료는 맡기는 부모들의 소득수준에 따라 다르지만 평균 3시간 기준 1만원 정도”라고 말했다. 서초구의 ‘영유아 플라자’도 육아부부들이 적극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곳은 보육토털 서비스 시설로 놀잇감 도서관, 감각 체험실, 정보 교류실, 시간제 보육실 등의 공간을 마련하고 부모에겐 학습장을 아이에겐 놀이터를 제공한다. 아이들과 놀아줄 시간이 별로 없는 일하는 엄마를 위한 프로그램들도 다양하다. 놀잇감 도서관은 연회비 1만원만 내면 만5세 이하 유아에게 언제든지 놀잇감을 대여한다. 단 서초구민 이어야 한다. 시간제 보육실은 1시간당 3천원을 부담하면 만18개월부터 만5세이하 영유아를 돌봐준다. 강남구와 서초구민 모두 대상이다. 하루 4시간을 넘지 않아야 한다고. 외국인 손님과 여행을, 강남 투어버스 강남은 외국인 손님이 찾는 집이 많다. 이때 막상 집을 방문한 외국인을 어디로 데려가야 할지 대다수 고민을 한다. 매주 수요일 외국인 관광객을 태우고 강남명소를 소개하는 ‘강남투어버스’가 이젠 이를 해결한다. 코엑스를 중심으로 각종 비즈니스와 관광 등의 목적으로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들에게 강남만의 독특한 문화를 쉽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게 코스가 개발되어 운행 중이다. 투어버스에는 전문통역 가이드가 탑승하여 강남명소의 역사 등을 자세히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국기원에서 태권도시범과 한국 문화의 집에서 전통문화도 체험한다. 이용금액은 선정릉과 김치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포함해 코스별로 1만원이다. 원칙적으로 한국인은 탑승할 수 없지만 외국인을 방문객으로 맞은 한국 가정집의 경우 외국인을 포함한 가족단위로 함께 투어가 가능하다. 2009년 1월까지만 진행 된다. ‘강남구 이동도서관’은 학부모들에게 가장 실속 있는 무료 서비스다. 동네 앞까지 직접 찾아오기 때문에 도서관까지 갈 필요가 없어 편리하다. 1호부터 3호차까지 3대가 요일마다 각 동네를 순회하며 무료로 필요한 책을 대여한다. 신사동, 논현동, 압구정동, 역삼동, 일원동, 개포동 등을 돌며 1회 2권 책을 대출해 준다. 유아, 어린이, 어른 등 각 연령별로 책이 구비되어 있고 최신 신간들도 나와 있다. 필요한 책을 미리 신청하면 다음에 읽을 수 있도록 세심한 서비스도 제공 한다.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예산 10조 늘려 지역경제 지원 ‘강남3구’외 투기과열지구 해제 경제위기극복 종합대책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내년 재정지출을 10조원 늘리고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의 모든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다. 소형주택 의무비율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3일 발표했다. 정부는 내년도 성장률을 4%안팎으로 낮추고 내년 예산을 10조원 늘려 지역경제활성화 재원으로 4조5000억원, 중소기업지원 3조5000억원, 저소득층 복지 1조원, 기타 지방재원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수도권 규제완화로 반발이 심한 지역에 5조원대의 재정 지원으로 불만을 무마하는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소득세와 법인세 조기감세 등 3조원의 세제지원을 추진키로 했다.또 공기업에 추가로 1조원을 투자해 중소기업을 지원키로 했다.정부는 현재 수도권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 중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키로 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대출 때 적용받는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재건축아파트의 소형주택의무비율을 60%에서 40%로 낮추되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이 경우 현재 60㎡ 이하 20%, 60㎡초과-85㎡이하 40%, 85㎡초과 40%로 돼 있는 주택구성비율이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러나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의무 건설하도록 하는 임대주택의무비율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년리더 및 미래산업 청년리더 각 10만명 양성 등 청년 실업자 지원 방안, 가계대출 금리 인하 등 저소득 서민가계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는 또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오히려 고용창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부분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고 기타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토지이용 환경 서비스 부문의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예산 10조 늘려 지역경제 지원 / ‘강남3구’외 투기과열지구 해제(2줄 제목) ‘경제위기극복 종합대책’ 지역경제 지원을 위해 내년 재정지출을 10조원 늘리고 서울 ‘강남 서초 송파’ 등 강남 3구를 제외한 수도권 모든 투기과열지구가 해제된다. 소형주택 의무비율 등 재건축 아파트에 대한 규제도 완화된다. 정부는 이명박 대통령 라디오 연설을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위기 극복 종합대책’을 예정보다 하루 앞당긴 3일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내년 예산을 10조원 늘려 지역경제활성화 재원으로 4조5000억원, 중소기업지원 3조5000억원, 저소득층 복지 1조원, 기타 지방재원 등으로 활용키로 했다. 수도권규제 완화로 반발이 심한 지역에 5조원대의 재정 지원으로 불만을 무마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정부는 또 소득세와 법인세를 조기 인하해 내수경기를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재정지출확대와 감세를 동시에 추진할 경우 재정수지 악화가 우려된다는 비판이 일자 세제부분은 이번 대책에서 제외했다. 논란이 일던 다주택자의 부동산양도세 중과 완화도 보류했다. 정부는 대신 현재 수도권 투기지역으로 묶여 있는 지역 중 서울의 강남 서초 송파 등 이른바 강남 3구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을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키로 했다. 투기과열지구에서 해제되면 주택담보대출 때 적용받는 담보인정비율(LTV)이 40%에서 60%로 높아지고 총부채상환비율(DTI)은 적용받지 않는다. 아울러 재건축아파트의 소형주택의무비율을 60%에서 50%로 낮추되 탄력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이 경우 현재 60㎡ 이하 20%, 60㎡초과-85㎡이하 40%, 85㎡초과 40%로 돼 있는 주택구성비율이 조정될 전망이다. 정부는 그러나 늘어나는 용적률의 25%를 임대주택으로 의무 건설하도록 하는 임대주택의무비율은 현행대로 유지키로 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자 등 어려운 계층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글로벌 청년리더 및 미래산업 청년리더 각 10만명 양성 등 청년 실업자 지원 방안, 가계대출 금리 인하 등 저소득 서민가계 지원 방안도 마련했다. 정부는 또 비정규직법으로 인해 기업들이 고용에 부담을 느끼면서 오히려 고용창출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부분의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기타 기업들의 애로사항인 토지이용 환경 서비스 부문의 규제를 완화키로 했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1-03
- 서울 결식아동 밥값 4년째 그대로 끼니당 3000원 … “김밥 한줄, 컵라면이 고작” 서울복지시민연대 ‘서울시 사회복지예산’ 분석 서울시 저소득층 아동복지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에서 지원하는 결식아동 밥값은 2005년 이후 동결 상태인데다 정신건강 위험에 노출된 빈곤층 아동을 위한 전문병원은 태부족이다. 이태수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 교수는 31일 서울복지시민연대가 주최한 ‘서울시 사회복지예산의 현주소’ 토론회에 앞서 이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는 2005년부터 3500원 = 서울시와 25개 자치구는 올해 시비와 구비 103억7500만원씩, 총 207억5000만원을 편성해 결식아동 식사를 지원하고 있다. 서울시 결식아동 밥값은 끼니당 3000원. 그러나 지난 2005년 이후 똑같은 금액이다. 같은 기간 소비자물가는 2006년 2.2% 2007년 2.5% 2008년 4.8%로 12.3%나 상승한 것과 대조적이다. 아이들이 선호하는 자장면도 평균 4500원으로 인상됐다. 특히 쿠폰이나 상품권으로 급식문제 해결해야 하는 아동은 3000원으로 제대로 된 끼니 해결이 어렵다. 이 교수는 “3000원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려면 김밥 한 줄과 컵라면이 고작”이라며 밥값 인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결식아동에게 지원되는 월 5만원 상당 급식상품권으로는 쌀 20㎏을 겨우 구입할 수 있을 정도다. 경기도는 2005년부터 끼니당 3500원씩 지급하고 있고 울산시와 경남 창원시도 최근 1식 3500원으로 인상했다. 서울시 결식아동은 2006년 3만5456명에서 지난해 3만8347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 8월 말 현재 4만395명을 기록했다. 일반 아동에 비해 두배 이상 정신건강 위험에 노출된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전문 시설은 턱도 없이 부족하다. 소아청소년 정신과 전문의가 근무하는 서울시내 병원 87개 가운데 절반 가량이 강남권에 집중돼있다. 43개 병원은 강남 서초 송파 양천에 있다. 이 교수는 “저소득층은 복지관에 몰리지만 수요가 폭증해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이상 대기하는 형편”이라고 밝혔다. 저소득 아동을 돌보는 지역아동센터 서비스 질 저하도 우려된다. 종사자 인건비가 평균 56만원으로 2007년 최저임금 78만6480원에도 훨씬 미치지 못한다. 조규영 서울시의원은 “서울시가 지난해부터 꿈나무프로젝트를 실시, 일반 모든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지만 기존 사업을 재포장하는 수준”이라며 “빈곤층 아동이 더 소외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시 자체개발 복지사업 예산 4.01% = 한편 지난해 서울시가 전체 예산 17조원 가운데 2조4752억원(14.5%)을 사회복지분야에 투자했지만 자체개발사업 예산은 전체 복지예산 중 4.01%인 1115억7817만원에 그쳤다. 나머지는 국고보조사업(8212억6966만원/29.51%)과 지방이양사업(1조8503억7901만원/66.48%) 예산이다. 적극적 복지보다는 수동적 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는 셈이다. 이태수 교수는 “수천억원이 투입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같은 대규모 투자사업 타당성을 정밀 재검토하는 등 비생산적 사업예산을 복지재원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2008-10-31